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28일 영천에서 열린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지난 21일 발표된 공동합의문으로 무산됐던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광역단체장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행정통합은 위로부터의 결합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구역 통합이 진행될 경우 모든 행정 기능이 대구로 집중돼 지방소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경북 시·군의회 의장들도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미 지난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25일에는 행정통합 추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경도 의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