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브리핑은 2회에 걸쳐 근현대 우리민족의 역사적 사건 한복판에 있던 용산을 조명해보는 특별기획 용의 기운이 흐른다는 용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준비했다. 최근에 부동산 관계자들은 용산에 대해 “호재가 많아도 너~무 많다"고 평가한다. 현재 용산 일대에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용산공원 조성 △한남 뉴타운 지구 재개발 △용산-신사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B노선 신설 등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영상스크립트 전문] 여러분 용산(龍山)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십니까? 미군부대? 용산역? 대통령실? 앞으로 5년 뒤 여러분은 용산하면 한남 뉴타운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겁니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용산을 이렇게 평가할 겁니다. “호재가 많아도 너~무 많다" 현재 용산 일대에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용산공원 조성 △한남 뉴타운 지구 재개발 △용산-신사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B노선 신설 등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사업은 한남 뉴타운 지구 재건축 사업입니다.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 강북의 노른자 땅이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되는데요. 2003년 11월 18일 용산구 보광, 한남, 이태원, 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는 뉴타운지구로 지정됩니다. 그리고 2006년 10월 19일 재정비지구로 지정된 뒤 2009년 10월 1일 자로 한남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했는데요. 한남 뉴타운 지구는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누어 추진되다 지난 2017년 주민 반대로 1구역은 지구 지정이 해제됐고, 개발 추진 20년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드디어 한남 3구역 주민 이주를 시작으로 한남 뉴타운 지구 재개발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한남 3구역은 2012년 9월 조합 설립 후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됐고, 2020년 6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해 2022년 7월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했는데요. 위치는 한남동 686번지 일대로 한남 뉴타운 지구 중 가장 넓은 38만 6395㎡ 면적에 사업비 3조원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5816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 청약을 기다리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분양가구는 5816가구 중 4940가구이며, 나머지 876가구는 임 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사업자금 부족과 국제 금융위기, 용산참사 등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 3년여만인 2013년 구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사실상 사업이 무산된 바 있는데요. 지난 2월 5일 서울시는 용산정비창과 용산역 후면부지, 한전 부지, 한강철교 북단 선로를 포함한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부지 49만5000㎡를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사업비 51조1000억원으로 용지비율은 국제업무존 용지 30%·업무복합 35%·업무지원 35%로 세분화했는데요. 중심부인 국제업무존에 들어서는 건축물 높이는 랜드마크 건물이 100층(450m) 안팎, 그 외 국제업무존에는 80층 내외, 업무복합존 60층 내외, 업무지원 40층 내외까지 세워질 계획입니다. 평균 용적률은 900%로 국제업무존에 민간사업자가 혁신 디자인을 제안할 경우 최대 용적률 1700%까지 고밀개발 가능하게 했는데요. 이 가운데 주거지는 공동주택 3500가구, 오피스텔 2500가구 등 최대 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순한 기자 j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