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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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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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환영한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13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에 대해 “지역 원자력 산업계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체코 원전 수주 쾌거와 함께 창원 원자력 산업계가 희망을 품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00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했다.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같다. 홍 시장은 “SMR, 사용후핵연료 등 곧 다가올 원자력 시장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생산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 기업들이 밀집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원자력산업 도시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을 받쳐왔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창원 원자력산업 생태계는 거의 고사 직전 상황에 내몰렸다. 하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3·4 건설 재개 결정은 창원의 원전 기업으로선 가뭄의 단비같은 희소식이다. 지난해 5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은 원자력산업의 부활을 알렸고, 이번 원안위의 건설 허가는 본격적으로 산업생태계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9000억원의 신한울 3·4호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약 460개인데, 이중 창원지역 기업은 120여 개다. lee6654@ekn.kr

창원산업진흥원,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 파견 “수출성과 80억원”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의 주력·전략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 6개 회사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자동차·기계(건설) 분야 경제사절단'을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원산업진흥원은 '2024 주력산업 육성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수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통한 타깃 국가 선정 등 기업수요 맞춤형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진성 바이어 초청 매칭을 통한 약 4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상담액 1398만1000달러(약 188억원), 계약추진액 591만7000달러(약 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6건의 구매 의향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90만달러(약 12억원)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업무협약과 수출성과는 창원지역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장기적인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절단은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방문해 현지 산업정책 개발과 규제, 산업지원, 수도이전 프로젝트 등 현지 이슈와 정책 등 정보를 받았다. 이외에도 현지 건설기자재협회와 철강건설공사, 토목인프라공사를 방문해 창원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건설 기계 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들었는데, 토목인프라공사의 아르조 부사장은 “자카르타 스마트시티 정책수행으로 향후 창원시의 관련 인프라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창원산업진흥원은 인도네시아 시장 및 공동관을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사절단&기술단 파견, 빅바이어 초청, 상설전시장 구축 등 다방면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에 힘써 왔다.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지역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시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경남도, 김해 한림~생림 간 도로 13일 부분 개통 “귀성객 편의”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도가 지역주민의 도로 접근성 향상과 추석 귀성객 편의를 위해 국지도 60호선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9.4㎞ 구간을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한다. 경남도는 전날 김해 한림면 화포대교 앞에서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공사' 부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림~생림 간 국지도 건설사업은 창원 의창 대산면에서 김해 생림면까지 왕복 4차로 구간의 14.3km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4884억원 규모 공사다.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5%고, 경남도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국지도 60호선 도로는 김해시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탐방코스인 화포천 습지가 있어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다. 하지만 그간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평소 교통사고 위험이 커 지역주민 등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높았다. 이번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하면 운행 거리(10.8㎞→9.4㎞)와 소요 시간(20분→10분)이 단축된다. 경남도는 창원·김해지역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기존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마을 주민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교량 8개소와 터널 3개소, 교차로 4개소, 터널관리사무소 1동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중 화포천 습지를 횡단하는 화포대교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주변 생태관광지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는 격자 교통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국지도 60호선의 중추 도로인 한림~생림 간 도로는 동서 교통망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 특성에 맞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시, 내년부터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 견인한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내년부터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일명 전동킥보드에 대한 견인 조치가 시행된다. 울산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보행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울산광역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시민 신고가 접수되면 견인대행업체가 이를 견인한다. 울산시가 3만원의 견인료를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에 부과하면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가 다시 최종 전동킥보드 이용자에게 청구하게 된다. 울산시는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우선 울산시와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개인형 이동장치 민관협의체를 통해 세부 견인기준을 마련한다. 울산지역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는 3개 회사가 약 6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인도 등에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울산시는 그간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 방치로 인한 시민 불편과 도시 미관 저해 등에 따라 전용 주차장 및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불법주차 신고방을 운영하는 등 시책을 추진해 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견인제도 마련은 단순히 견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근절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목적"이라며 “개인형 이동장치가 시민 생활에 편리하고 안전한 지능형 이동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장 청사진 제시했지만…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선정 ‘시계 제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며 그간 표류했던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선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처분을 취소하면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으나, 순탄치 않을 것이란 회의적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지 조성(도시개발사업)은 2024년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첨단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디지털 공간 창출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창원시 일각에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선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 시장 역시 앞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부 개발(민간복합개발)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재개했다"며 민간사업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홍 시장의 바람이 구체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창원시가 다시 민간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한다고 해도 4·5차 사업자와 관련 법적 분쟁이 걸림돌이다. 소송에서 이긴 4차 사업자 GS건설 컨소시엄과 관계를 매듭지어야 하고, 5차 사업자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관련 행정소송도 대응해야 한다. 지지부진한 협상 끝에 창원시는 지난 3월 HDC현대산업개발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처분을 통보했다. 곧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구성원인 ㈜휴벡스피앤디는 “창원시의 최종 의견을 수용해 협약안 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업 주무 부서장인 박영진 창원시 해양사업과장은 “사업자들과 계속 소송을 이어가다 보니 (민간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한) 판단을 쉽게 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나름대로 생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두고 법률 검토를 받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이런 측면에서 창원시는 이중의 딜레마에 처해 있다. 한편으로 4차 사업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선정심의를 재추진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를 상대로 한 소송 결과가 나빠지면 또 다른 소송으로 법적 분쟁이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박 과장은 “창원시가 4차 사업자한테 최종 패소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최종 통보를 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선뜻 4차 사업자 선정심의를 시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창원시가 선정심의위원회 구성 방법 등을 정해야 하고,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법정에서 4차 사업자 선정심의를 진행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기 때문이다. 창원시가 HDC현대산업개발과 4차 공모 선정심의 문제를 두고 충돌하자 5차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도 쌍방의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며 관심을 보였다. GS건설 컨소시엄 측은 “(HDC현대산업개발 사건의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도 괜찮다"는 원론적인 견해만 내놓으며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창원시 입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업자 선정 재심의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반면 GS건설 컨소시엄 측은 이미 대법원 확정판결을 확보해 선정 재심의에서 배제되면 손해배상 청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GS건설 컨소시엄 측은 “법률적으로 정리하면 된다"며 “이미 완성된 사업계획을 제출했기 때문에 손해배상 금액을 특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민간사업자 선정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창원시는 일단 법리 검토 이외의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신중한 모습을 이어갔다. 박 과장은 “전국에서 이런 유사 사례가 없는 경우"라며 “사업자 선정 문제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옛 마산시가 마산해양신도시를 구상한 건 1996년이다. 이후 2013년 창원시는 이 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민간복합개발 터를 매각할 방침을 세웠지만, 지금까지 무려 28년 동안 민간사업자 공모만 5차례 진행했다. 민간사업자는 당장 필요한데 절차는 하세월인 셈이다. 다른 항만재개발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도 조성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창원이 벤치마킹해야 할 도시는 창원과 마찬가지로 개항도시로 출발한 일본 요코하마다. 일본은 1979년부터 구도심·항만공원과 연결된 '미나토 미라이 21' 신도시를 조성해 요코하마를 일본 사람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었다. 특히 계획을 발표한 지 16년 만인 1993년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를 완공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북서쪽으로 300㎞ 떨어진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에서는 유럽 최대 도심 재개발 사업인 '하펜시티 프로젝트'가 계속되고 있다. 부두와 창고가 있던 낡은 항구인 하펜시티를 주거·문화·상업 등이 어우러지는 최첨단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157만㎡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2001년 첫 삽을 뜬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2018년 이미 57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네덜란드 ING와 영국계 로이드, 홍콩의 차이나 시핑 홀딩스 등 다국적 자본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는 1963년 민관합동기구인 '찰스센터-볼티모어 항구 법인'을 설립​​하고, 재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후 약 40년간 10단계로 진행된 볼티모어항 재개발은 '볼티모어 신드롬'이란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인 수변공간 재개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항만재개발 업계 관계자는 “4차 공모 사업자와 소송에서 최종 판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사업을 정상화하기까지 그 이상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민간사업자 선정 문제에 직면한 창원시가 항만재개발 주요 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ee6654@ekn.kr

부산시·국민의힘 최초로 협의회 개최 “현안 해결방안 공동 모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시민 행복 도시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지역 당정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나간다. 부산시는 13일과 오는 20일 이틀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권역별 '지역 현안 협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4회에 걸쳐 개최한다. 원도심과 중부산, 동부산, 서부산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3일에는 원도심 오전 10시와 중부산 오후 2시, 동부산 오후 4시에 협의회가 열린다. 서부산 권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는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 최초로 개최하는 지역 현안 중심의 회의다. 참석자들은 권역별 각 지역의 핵심 당면 현안을 중심으로 해법을 공동 모색한다. 부산시는 이번 협의회로 그간 굵직한 시 현안과 국비 확보 위주로 이어오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당정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별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은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안을 발의했고, 내년도 역대 최대의 국비를 정부안에 반영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향후 가덕도신공항과 대저대교 등 주요 역점 추진사업의 국비를 대거 정부안에 반영한 부산시는 국회 예산심의 시기에 맞춰 당정협의회 등 정치권과의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진정한 시민 행복 도시를 위해서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의 당면 현안들을 하나하나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논의할 현안을 늘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경계 없는 협력과 소통으로 새로운 시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구점득 창원시의원 “문화재단 노조 ‘노동자 분노’ 발표 유감…아전인수식 판단”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문화재단 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언론에 배포한 창원시의원의 그릇된 발언으로 노동자가 분노한다는 취지의 발표와 관련해 구점득 창원시의원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노동조합을 향해 “아전인수식 판단에 실망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구점득 시의원은 12일 기자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9일 시정질문은 문화재단과 레포츠파크 운영에 관한 것"이라며 “세금 먹는 하마란 표현은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레포츠파크의 적자를 세금으로 메꾸는 부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포츠파크는 그간 신규직원 채용 대신 고참 직원에 대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며 노력하고 고액 연봉의 새 이사장을 뽑았지만, 성과가 없었다"면서 “차라리 능력과 의욕 있는 직원을 선발해 내부 직원을 승진하자고 주장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화재단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을 최소화하고 사업영역을 늘려서 수혜자인 시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누군가는 경력이 차 있어도 승진 누락, 누군가는 경력이 부족해도 승진한 것을 자료로 확인해 고위직을 양산해 인건비가 계속 느는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한 질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2~3명 모이는 것도 경계했던 시기에 어떤 이유로 시간 외 근무가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이뤄졌는지 의문을 가지는 건,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가진 의회에서 하는 게 당연하다"며 “의심이 잘못됐다면 서면 자료 요구나 질문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설명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관별 조직예산 규모는 절대적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조직 예산 운영을 효율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문화재단 전체 예산 대비 인건비 비중이라는 동일한 기준을 상대적 기준이라 표현해야 한다"며 “운용 예산 규모가 적은데도 창원문화재단이 광역문화재단보다 전체 예산 대비 인건비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건 방만 조직 실태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양·용인·수원시 문화재단의 코로나19 발생 당시 인건비 자료를 제시하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세 문화재단은 전체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인건비 지출을 줄이는 노력이 있었으나, 창원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재단 전체를 고액 연봉자로 구성된 귀족 집단으로 왜곡했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재단 직원이 성과 대비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을 지적했으므로 재단 전체 직원 급여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lee6654@ekn.kr

부산교육청, 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명지서 개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 지역의 학생 수용과 통합적 보살핌·학습형 늘봄 운영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한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교육청은 제2의 학교인 전국 최초 '명지늘봄전용학교'가 개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단위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서 시범 운영을 마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총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다. 명지 지역 7개 학교(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학교는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 지역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습형·보살핌 늘봄 통합 운영과 희망 학생에게 간식·석식 제공,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기 위해 늘봄학교장과 늘봄행정실장, 늘봄실무직원, 돌봄전담사, 통학차량안전도우미 등 전담 인력 28명을 배치했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평일의 경우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이후 시간은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부산교육청이 개발한 한글 놀이와 놀이 수학, 놀이 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영어 뮤지컬·음악줄넘기·펜싱·AI 로봇 등 32개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유례없는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전용학교 개교를 통해 완성형 늘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은 명지에 이어 내년 3월 정관 지역에 두 번째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며,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전용학교도 운영할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명지늘봄전용학교는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늘봄의 완성, 전국 최초 늘봄전용학교 개교를 계기로 부산교육청은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영자신문 ‘더 창원타임즈’ 170호 발행…국제도시 홍보 디딤돌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가 외국인 주민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국제도시 창원을 알리고자 발행해 온 창원시 영자신문 '더 창원타임즈(The Changwon Times)'가 170호를 맞았다. 창원시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매월 1회 영문으로 시정 소식과 문화 행사, 관광명소 등을 담은 8면 타블로이드판 영자신문을 제작·배부하고 있다. 더 창원타임즈는 올해 발간 16주년으로, 글로벌 창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창원국가산단 50주년과 방위산업 국제교류, 진해군항제, 창원국제사격장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국내외 시선을 창원으로 모았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마산·창원·진해지역 전통시장의 각기 다른 매력을 알리는 '창원의 맛과 멋', 57년 무료 예식을 진행한 마산 신신예식장 등 코너를 신설해 색다른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영자신문은 학교 영어 동아리 활동에 활용되거나 수업 교재로 쓰이고 있다. 창원 대산중학교 영자신문방송반 동아리 지도를 맡은 박시윤 교사는 “더 창원타임즈는 창원과 관련된 일상의 기사를 소개하고 있어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실제 신문 제작에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영자신문은 개인이 신청해도 매월 1회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공보관 정책홍보팀(☎225-2154)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정규 공보관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발행한 창원시 영자신문이 성장을 거듭하며 170호까지 나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 기업 우주항공산업 역할 지원하겠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조찬 세미나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이날 홍 시장은 기업인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최근 생산과 수출 증가를 견인하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추석 후 경기 전망과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을 등을 청취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안재명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글로벌 우주 산업의 변화와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 시장은 강연 전 인사 말씀을 통해 창원의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소재·부품·장비에 특화된 기업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시장은 창원상공회의소 발표 자료를 언급하며 “2024년 상반기 창원시 무역수지 흑자액은 충남 아산시, 울산광역시, 충북 청주시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며 “최근 22개월 연속 경남지역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산업현장을 지켜준 기업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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