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6654@ekn.kr

전체기사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확장 개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12일 오전 10시 기장군 장안읍의 자사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확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13년 부산 최초로 문을 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이 11년 만에 부지를 넓힌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은 신세계그룹과 미(美)사이먼프로퍼티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신세계사이먼은 약 1억1000만달러(약 1447억원)를 투입해 기존 3만3000㎡의 부지를 5만1000㎡로 확장하고, 입점 브랜드 또한 170여 개에서 260여 개로 확대했다. 특히 지역주민 300여 명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한다. 부산시는 이번 확장 개장이 지역 유통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고용과 지역 영세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지난 2년간의 대규모 투자로 완전히 재단장해 새롭게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확장 개장을 축하한다"며 “온라인 유통의 확대로 유통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신세계사이먼의 1억1000만달러 규모의 과감한 투자로 지역 유통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며, 부산시는 대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2027년까지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기업 61억5000만원 지원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가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혁신기업을 대규모로 지원한다. 창원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총 61억5000만원을 들여 이 분야 34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창원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사업설명회와 GMP 등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의료·바이오 분야 기기 산업은 계속 성장했고,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창원시는 정밀기계 공업도시인 창원의 강점을 의료·바이오 기술에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시는 창원 지역의 정밀 제조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 역외 첨단 의료·바이오 기술 접목을 통해 창원만의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화에 근접한 제품군과 시장성, 파급력이 큰 제품군을 발굴한다. 이번 사업 신청대상은 주관기관의 경우 창원 지역 중소 법인기업이고, 참여기관은 창원 지역 내·외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연구소·병원·기술기업 간 컨소시엄 등이다.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메카가 목표인 창원시의 중점 육성 제품군은 AI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진단기기와 진단시스템과 첨단 의료 로봇 등이다. 창원시는 창원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cwip.or.kr)를 통해 2024년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혁신기업 지원은 원천성, 권리성이 확보된 창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창원시 의료·바이오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희망 메시지 담아 일곱 번째 ‘공감글판’ 게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일곱 번째 공감글판을 고객과 지역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BNK경남은행 본점 외벽에 게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을과 관련된 이번 공감글판에는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붉은 낙엽이 가득한 공원의 풍경이 그려져 있다. 공감글판 문구는 김사인 작가의 시 '조용한 일' 중 일부 구절이 발췌됐다.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풍경이 때로는 위안이 되듯, 일상 속의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BNK경남은행 공감글판은 지역민과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문화적 감성을 공유·고취하기 위해 예경탁 은행장의 '향기를 담은 따뜻한 은행' 아이디어 중 일부가 바탕이 돼 기획됐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매 분기에 희망 그리고 계절과 관련된 공감글판을 게시해왔다. 첫 번째 공감글판에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자는 응원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렘과 다짐의 메시지를 담은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라는 문구가 게시된 바 있다. 최대식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이번 공감글판을 통해 주변에 있는 작은 것 하나부터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까지 모두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게 살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추석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봤으면 한다"고 했다. lee6654@ekn.kr

부산교육청·부산시·경찰·학부모연합회 딥페이크 성범죄 공동 예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과 예방에 온 부산이 힘을 모은다. 부산교육청은 13일 오후 5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예방 '특별교육주간'에 발맞춰 5개 교육지원청,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은 장난이 아닌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과 대응·예방 필요성을 널리 알려 청소년·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대상과 행위자가 10대 청소년이란 사실을 고려해 영상물을 허위로 합성·편집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알릴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단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한 행동으로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서면 놀이마루·전포카페거리 인근 젊음의 거리에서, 서부교육지원청은 남포동 BIFF광장 부근에서 캠페인에 나선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성대부경대역, 북부교육지원청은 덕천역, 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지하철역,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옛 해운대역에서 각각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캠페인에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학부모연합회, 청년연합회, 운영위원회 협의회 등 관계자 2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선 학교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감시·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경남도 특사경, 드론 활용해 환경오염 사업장 무더기 적발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드론이 날자 환경 사범이 떨어졌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환경오염 사업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단속한 결과 총 14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 오염원 은폐 사업장은 출입문 잠금장치 또는 펜스를 설치하거나 산지·격오지 등에 자리한 탓에 단속하기가 어렵다. 특사경은 위성사진 분석에 따라 환경오염 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을 특정하고, 드론으로 실시간 증거 영상을 확보한 후 현장에 진입해 최종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위반 행위별로는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운영과 폐기물 무단 방치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사업장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야외에서 아무런 정화설비 없이 무단으로 철 구조물에 페인트 분사 도장 작업을 진행해 대기오염을 일으킨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4곳 적발했다.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2곳은 폐비닐·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무단으로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했다. 특사경은 이런 물환경보전법 위반 행위도 추가로 입건해 수사할 계획이다. 실제로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A 업체는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아무런 표시도 없이 폐목재 1240㎥(대형버스 약 12대 분량)을 산더미처럼 쌓아 둔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됐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및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운영 행위는 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한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을 위해 별도의 예산으로 드론을 구매하지 않고, 지난 3월 경남도가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도입한 재난 안전 드론을 병행 사용해 예산 절감과 함께 드론 활용도를 높였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은폐형 환경오염 사업장도 드론을 활용해 위반 현장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되어 능동적 단속과 과학수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환경 범죄로 인한 도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엄정한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수능서 수학 안 보는 부산지역 학생 1295명…“수포자 여전하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올해 부산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 비율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교육청의 '2025학년도 부산지역 수능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수능 응시 지원자(2만7356명) 중 수학 영역을 치르지 않기로 한 수험생이 4.7%(1295명)였다. 전년도 수능(5.0%)보다 0.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국어와 영어 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각각 0.6%(174명), 0.9%(302명)였다. 수학 영역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이 여전히 많은 것은 4년제 대학들이 신입생 10명 중 8명(78.8%)을 수시 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주요 대학은 정부 정책에 따라 정시 모집으로 40% 이상을 뽑지만, 비(非)수도권 대학은 정시 모집이 거의 없고 신입생 대부분을 수시로 선발한다. 대학 상당수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전체 영역이 아닌 2~3영역에서 일정 등급 넘기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비교적 까다로운 수학을 아예 포기하고 영어나 탐구 등 비교적 평이한 영역을 많이 선택한다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부산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616명(2.3%) 증가한 2만7356명였다. 지원자 중 졸업예정자는 1만8158명으로, 지난해보다 360명(2.0%)이 증가했다. 졸업생은 7976명으로 121명(1.5%)이, 검정고시생은 1222명으로 135명(12.4%)이 각각 증가했다. 2025학년도 수능의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한다. 국어 영역 응시자 중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는 각각 1만7636명(64.5%), 9546명(34.9%)으로 나타났다. 또 수학 영역 응시자 중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응시자는 각각 1만1316명(41.4%), 1만3926명(50.9%), 819명(3.0%)이다.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응시자는 1만3500명(49.3%), 과학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응시자는 1만1476명(42.0%),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1715명(6.3%)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은 2과목 응시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탐구 영역별 주요 선택과목 지원 현황은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한국 지리 순으로, 과학탐구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화학Ⅰ> 물리학Ⅰ 순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직업 탐구는 응시 인원이 지난해 보다 46명(34.6%)이 감소한 87명이 지원했다. 제2외국어는 3661명으로 지난해 2915명보다 746명(25.6%)이 늘었다. 부산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시험 지원자를 확정하면 이달 중순부터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장 배치와 수험번호 부여 등 수능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 lee6654@ekn.kr

시민 손으로 울산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챙긴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4 주민배심원'을 구성․운영한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운영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개최된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주민배심원은 18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달 2일까지 민선 8기 공약과제 점검에 대한 교육·심의·분임별 토론 등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 사업추진 내용과 연차별 목표, 이행 시기 등을 심의한다. 현재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이상으로 5개 목표 20개 전략 100개 과제의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이행계획에 잘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마산해양신도시 5차 공모 특혜 시비, 그 제공자는 창원시였다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찰은 지난 5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공모'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신병철 창원시 감사관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잘못된 사실을 발표해 창원시 공무를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8개월 전 신 감사관은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휴벡스피앤디의 김모 대표로부터 '감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2건의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그 혐의가 다 근거 없었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5차 공모 사업자 선정 작업은 민선 7기 창원시정에서 실행됐는데, 감사 결과 업무 해태 범위와 정도가 알려진 사실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관에 따르면, 창원시는 입찰 자격이 제한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모 참가를 묵인했다.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사업 신청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업신청서를 접수했다. 사업계획서에 제출된 서류 간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적격 처리해 버렸다. 한마디로 HDC현대산업개발이 5차 공모에 사업자로 선정될 수 없는 무자격자라는 취지다. 감사 결과 보고서 등을 종합하면, 창원시는 2021년 8월 30일 5차 공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구비 서류와 자격 적정성을 검토했다. 당시 창원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앞서 2021년 2월 2일 4차 공모 당시 사업참가의향서만 제출하고 사업신청서를 내지 않아 5차 공모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할 수 있었지만,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은 채 이를 묵인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참가의향서 제출 기한인 2021년 6월 14일까지 이를 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사업 신청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담당자와 담당 과장은 자의적 판단으로 제출 기한을 넘겨 그해 8월 30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차 공모지침서 제11조 3항에서 사업신청자는 컨소시엄 대표자 선임서를 공증을 거쳐 제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런데 감사관이 확인해보니,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표자 선임서가 첨부되지 않았는데도 창원시는 그해 9월 18일 사전심의 결과 보고 때 별도 검토 등 의견조회 없이 이 서류를 적법하게 제출한 것으로 처리해 버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호텔과 쇼핑센터, 실버타운에 대한 필수 증빙서류가 첨부되지 않고 다른 서류가 제출되거나, 제출된 서류 간 기재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창원시는 아무런 근거 없이 '본(선정)심의 시 심의위원들의 평가사항'이라는 이유를 들어 '특이사항 없음'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창원시가 5차 공모 당시 메리츠 증권과 중건사로건설투자유한공사 등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재원조달 및 이행방안' 사전검토 때 대출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의향서) 미첨부와 사업 리스크 관리계획 미제시 등을 이유로 부적격 처리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몇 가지 명백한 요건 불충분 사유를 공모지침서에서 정한 사업계획서 평가 방법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했고, 이를 선정심의위원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감사관은 “창원시는 공모지침서에서 부여한 업무상 의무를 고의로 해태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측은 “저희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DS네트웍스, 휴벡스피앤디와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참여가 가능해 신청했다"고 반박했다. 사업신청자가 HDC현대산업개발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이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감사관 주장은 모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지침서에 의거 대표자 선임서에 회사별 날인 후 컨소시엄 협정서에 대표 주간사 선임 포함·공증해 제출했다. 호텔과 쇼핑센터, 실버타운의 필요 증빙서류를 참여사 입장에 맞춰 매입확약서와 운영의향서, 용지매입의향서 등 조건에 맞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lee6654@ekn.kr

창원 시내 한복판 음주 측정 거부 여성은 창원시 공무원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 체포된 30대 여성이 경남 창원시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11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 공무원은 이날 0시 10분경 창원 의창구 사림동 창원 한마음병원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밤 11시 35분경 “차량이 도로를 비틀거리며 운전하고 있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A 공무원이 이를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공무원은 경찰의 세 차례에 걸친 음주 측정 요구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공무원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lee6654@ekn.kr

울산시, 국제·아시아 카누연맹과 저변확대 MOU 체결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11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국제카누연맹, 아시아카누연맹, 대한카누연맹, 울산시체육회와 '카누 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의 세계적 스포츠 선진도시 조성과 K-스포츠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토마스 코니에츠코 국제카누연맹 회장, 김은석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 조현식 대한카누연맹 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카누연맹은 본부를 울산시로 이전하고, 국제·아시아·대한카누연맹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국제·국내대회 개최와 유치를 지원한다. 또한 카누 스포츠 저변확대와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울산시에 건립하고, 카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체육회는 카누연맹과 협력해 국제·국내대회 유치·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인 카누슬라럼 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카누슬라럼 시설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8년 이를 완공해 국제 수준의 경기를 유치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세계 명문대학 조정팀을 초청해 조정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축제 기획과 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선사시대부터 카누와 유사한 배를 이용해 온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적 DNA를 현대 스포츠에 접목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