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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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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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목 재활용 ‘나무은행’ 덕에 예산 절감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해 각종 개발사업장에서 베어지거나 버려질 수목 1만 6천여 그루를 나무은행을 통해 재활용함으로써 17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무은행은 개인·단체가 기증한 나무와 각종 개발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베어질 나무를 공공사업에 재활용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수목 1만 3천 그루를 수집하고 개인과 단체로부터 3천여 그루의 수목을 기증받았다. 이렇게 확보한 수목은 주민참여숲, 자연휴양림, 도시숲 등 111개소의 생활권 주변 숲 조성에 활용, 도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주변 경관 조성에 4천여 그루를 활용함으로써 행사장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탰다. 현재 전남에선 52개소의 나무은행이 운영 중이다. 67만 1천㎡ 부지에 총 3만 3천여 그루의 수목이 이식돼 있다. 보유가치는 75억여 원으로 추산된다. 나무은행에 이식된 수목은 병충해 관리와 비료 주기, 가지 치기 등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한 나무로 잘 보존되고 있다. 수목 기증을 바라는 개인·단체는 각 시군 산림부서에 수목 기증 신청서와 나무 활용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나무은행 운영으로 총 51만 그루를 수집했으며 이 가운데 48만 그루를 공공시설 숲 조성에 활용해 66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강신희 도 산림자원과장은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자원이 아깝게 버려지지 않도록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치있는 수목을 최대한 수집해 생활 주변 숲 조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북 유일 시민라디오 ‘전주공동체라디오’ 개국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주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다루는 전북지역 유일의 시민라디오 방송이 송출된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14일 오후 2시 전주역 인근 맛집창업교육관 5층(덕진구 백제대로 825)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안병천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장, 시민제작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 △경과보고 △축사 △방송국 임직원·위원·제작자 소개 △비전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개국식에 이어 내빈 및 참석자들과 함께 라디오 방송 체험과 주요 시설 라운딩 시간도 마련했으며, 행사는 전주공동체라디오 FM 93.5Mhz와 유튜브 전주공동체라디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민의 참여 속에서 담아내는 전북지역 유일의 시민라디오 방송국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18시간 동안 FM 93.5Mhz를 통해 음악과 문화,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방송 내용은 △지역 소식 △커뮤니티 △생활정보 △문화예술 △시사 의견 △취미·일상 △소외계층 등으로 구분되며,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지역주민이 주인인 민주적 공동체 방송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사)전주공동체라디오와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방송 공간 마련 등을 지원해왔으며, (사)전주공동체라디오는 2022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상파방송국 허가를 받은 후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개국을 준비해왔다. 김은규 전주공동체라디오 이사장은 “FM 93.5Mhz로 송출되는 전주공동체라디오는 지역 시민과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의 직접 참여에 의해 지역공동체의 정보와 이슈들을 직접 생산하고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자치시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소통, 지역공동체의 공공성 실현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공동체라디오가 앞으로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주민의 곁에서 생생한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명실상부한 '지역민의 진정한 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남도, 22개 시·군과 출생수당 도입하기로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가 지방소멸을 넘어 대한민국 소멸까지를 위협하는 초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육지원 체계를 학령기까지 혁신적으로 확대·개선한 '출생수당'을 도입, 18년간 매월 1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군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는 14일 오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출생수당 지원은 출생부터 양육까지를 아울러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 모델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소득 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에게 17세까지 18년간 매월 10만원씩 출생수당을 지원한다. 시군에서도 해당 지역에서 태어난 출생아에게 매월 10만원씩 출생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3년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처음 발생한 이래, 최근 10년간 출생아수가 48.8% 감소하는 등 전남이 전국 제1의 소멸위기 지역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남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은 인구 변화 추이가 이 상태로 진행되면 2030년 전남 인구가 160만명대, 2043년 150만명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8로 세계에서 가장 낮고,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0미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까지 18년간 저출생에 대응에 약 380조원을 투입했으나, 체감형 현금 직접 지원은 부족하고, 이마저도 0~7세 영유아 등에게 집중, 학령기 아동양육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와 시군이 '인구=국가경쟁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초저출생 기조를 타파하기 위해 혁신적 카드를 꺼내들었다. 자녀 양육가구의 양육비와 교육비 지출에 대한 도민과 전문가 등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누구나, 소득 조건 없이 전남 출생아 모두에게 △17세까지 18년간 (국가는 8년간) 매월 도 수당 10만원, 시군 수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2024년 전남에 출생 신고를 한 모든 아이다. 도와 시군 출생수당을 함께 받으면 18년간 한 명당 총 지원액은 4320만원에 이른다. 두 자녀 가구는 8600만 원, 세 자녀 가구는 1억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 양육 부담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국가 선별 복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전남의 경우 아이 한명당 1억 1천520만 원을 지원받는 셈으로,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남도는 사회보장제도 등 사전 행정절차 진행과 예산 확보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단위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해 아이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초저출생 상황이 장기 지속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정책을 펼치겠다"며 “전남도·시군 출생 수당이 단절된 정부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출산·양육 국가 책임제를 정부에 건의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초저출생 위기를 타파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국가 출생 수당 신설 및 17세까지 매월 20만원 지원 아동수당 12세까지 확대 지급 △출입국·이민관리청 전남 설립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광주시, 탄소중립도시 도약 “친환경차 전환” 속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2045년 탄소중립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 광주시는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650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14개 사업을 시행한다. 광주시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감축하고,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원의 29%를 차지하는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이 절실, 친환경차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시는 먼저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을 통한 대기질을 개선하고자 전기자동차 2820대의 구매를 지원한다. 대상은 승용차 1775대, 화물차 807대, 승합차 25대, 이륜차 213대이다. 특히 취약한 전기차 충전 기반의 확충에 전력한다. 편의점, 식당가 등에 급속충전기 15기를 설치하고, 환경부·한국전력과 협력해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에 70여기의 충전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올해 수소자동차 64대(승용 50, 버스 10, 수소청소차 4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 1대당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도 지속한다. 배출가스 4・5등급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3727대)를 지원하고, 조기 폐차가 어려운 경유차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226대)을 지원한다. 경유차의 저공해 전환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22대의 LPG통학차 구매를 지원한다. 그동안 지원했던 1t LPG화물차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산 유도를 위해 지난 2023년 이월분까지만 지원하고 지원을 종료한다. 구체적 일정은 환경부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 시달되는 오는 2월 말경 광주시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미래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친환경차 누적 보급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4490대(전기차 1만3151대, 수소차 1339대)이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3183대(전기차 2690대, 수소차 493대)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인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4년 사이에 350% 증가한 것이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남도, 올해 복지예산 1조6000억원…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액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다양한 분야 노인복지 시책을 마련, 어르신이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1조6000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도 전체예산의 15%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년보다 1000억원이 늘었다. 해마다 늘어나는 노인복지 수요에 맞춰 양적인 성장과 함께 올해 추진되는 주요 노인복지 시책에는 질적 성장도 함께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어르신 소득보장 마련(7개) △어르신 돌봄서비스 제공(11개) △어르신 생활개선(13개) △어르신 여가‧취미활동 지원(12개) 등 4개 분야 43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분야별로 어르신 소득보장의 경우 기초연금은 최대 단독 33만4810원, 부부 53만5680원으로 전년보다 3.6% 인상해 소득하위 70% 어르신에게 지급한다. 노인일자리는 7000명이 늘어난 6만4000명으로, 참여자 활동비도 공익활동형 월 2만 원, 사회서비스형 월 5만 원으로 올려 어르신에게 보다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키로 했다. 이밖에도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과 교육훈련 등 서비스를 하는 시니어클럽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시군에 1곳씩 설치 완료하고, 경로당 공동작업장과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초기 투자비도 계속 지원한다.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돌봄서비스도 확대한다. 올해 대상자가 2000여 명이 늘어난 6만 명에게 제공되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4만3000명을 대상으로 댁내 응급호출기, 활동감지기 등을 설치해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추진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정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 1100명에게 반려로봇 인형을 보급하는 등 어르신 모두가 만족하는 수요 중심의 맞춤돌봄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다.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 7500여 명에게 경로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해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도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어르신 영양 상태와 건강 문제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도 꼼꼼하게 살핀다. 재가서비스 이용자와 요양시설 입소 수급자 지원을 위해 올해 1200억 원, 양로시설 10곳에 82억 원을 투입한다. 노인요양시설 확충사업을 위해 13개소에 31억 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집단 발생을 막기 위해 공기순환기 142대를 노인생활시설 등에 설치하고, 장기요양시설 종사자의 고충 해소를 위해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어르신의 여가·취미활동 중심 역할을 할 경로당 9200개소에 142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난방비와 냉방비도 지급해 한랭·온열질환 사고 등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복지관에 어르신 평생교육과 취미여가,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개소당 2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총력 지원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세수 감소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르신 복지를 위해 올해 예산 1천억 원을 증액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더욱 공경하고 세심하게 살펴 보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신년인터뷰] 김철우 보성군수 “5대 핵심 목표 달성으로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건설”

민선8기 지방자치 3년차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시대의 주역인 지방자치단체단체장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자치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올해는 민선8기 3년 차로 반환점을 도는 해인 만큼 중단 없는 보성 발전을 위해 군정 핵심 5대 목표에 발맞춰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군민과 함께 역동적으로 일구겠습니다. 그간 주요 공약 및 현안사업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군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더불어 오직 군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뜻을 존중하며 '보성을 보성답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14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군정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한해를 만들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 이정진 호남취재본부 국장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인프라구축 총력…글로벌 해양관광 메카로 육성 해양수산분야 공모사업 5000억원 시대 눈앞…해양레저 거점 사업 탄력 보성·벌교읍 등 2곳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군민 문화여가생활 지원 경전선 KTX-이음 보성·벌교역 신설 박차…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할 것“ ―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구체적인 업무 계획은.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생각으로 해양 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각종 공모사업과 함께 현재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해양관광분야 국·도비 확보 5000억원 시대로 열겠다.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500억원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사계절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과 실내서핑장, 스킨스쿠버장이 들어선다. 전라남도 교육청의 교직원 교육문화 시설도 추진되고 있다. 보성 유일의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과 율포 프롬나드 조성, 전라남도와 보성군, 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가갯벌 해양 생태공원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불어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곳에서 진행 중인 시재생 뉴딜사업도 올해 결실을 본다. 미력면, 조성면, 문덕면에 기초생활거점사업을 시작으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도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82억 원을 투입해 12개 읍면에서 건의한 주민 편익 사업, 생활 불편 해소 사업 등 벌교읍 옥전마을 등 8개 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 보성군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가장 큰 애로는 올해 정부의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 교부세 감소 우려다. 우리 보성군의 경우 지난해 정부에서 교부세 388억원을 삭감 요구했고, 올해에는 400억 원에 가까운 교부세가 삭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래서 몇몇 시군을 제외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당장 예산 삭감부터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안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급히 지방채를 발행해서 빚을 내서 부족한 예산을 채우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보성군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2019년부터 한푼한푼 모아온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500억원이 통장에 들어있으며 그 기금은 지난해부터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18년 특별교부세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고, 2020년 역대 최대 규모 지방교부세 2000억 원 이상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276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게 다 국비이다. 그동안 국비 확보를 잘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도 저축이 가능했다. 그리고 올해는 지난해 대비 본예산 6.18%를 증액해 전라남도 내에서 보성군이 예산 증액률 1위를 차지했다. 공모사업비도 작년보다 무려 1200억 원이나 더 확보했다. 앞으로 몇 년간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고 해도 안정적으로 군민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모든 사업,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다. ―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 추진한 업무와 성과는. ▲산업입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고용 창출을 위해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300억 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614억 원이 투입되는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올해 8월 소매 배관 설치 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2월 공급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하수도 정비를 위해 230억 원을 증액한 81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상수관로 확장 및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방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농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생활환경 개선한다. 군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을 확 바꿔줄 복합커뮤니티 센터 사업도 보성군에서는 보성읍과 벌교읍 두 군데에서 추진한다. 보성읍은 현재 공사 공정률이 40% 정도이며,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벌교읍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830억원이 투입된다.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키즈카페,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작은 도서관, 보성소리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22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설치돼 군청 및 도심 주차난을 해소한다. 벌교 문화복합센터에는 수영장, 헬스장, 작은영화관 등 주민들이 원하는 체육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외부에는 농구장, 롤러장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분수광장, 반딧불 산책로 등이 들어서 시민들의 가족단위 휴식 명소로 거듭난다. ― 민선 8기 출범후 군정을 펼치면서 아쉬운 부분이나 사업이 있다면. 보성군은 보성읍과 벌교읍 두 군데에 경전선 KTX-이음 기차역이 들어서게 된다. 한 지자체에 두 군데 KTX 역이 들어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전선 KTX-이음 고속전철화 사업과 남해안 전철화 사업이 완성되면 보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고,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완성하게 된다. 하지만 인근 지역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 의견 조율 과정에 우리 군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 나가 하루빨리 KTX 역이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인구감소와 탈 지방화로 지역소멸 위기를 맡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이에 대한 대응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보성군은 농촌 고령화의 가장 어려운 농번기 인력 부족이 큰 문제로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지원을 통해 농어업 분야 인력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사업, 농부 크리에이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적극 육성, 보성군 농업의 맥을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특히, 인구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60억 원을 확보해서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모님의 가업을 잇는 청년 가업 승계 지원사업과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보성을 좋아하고 보성에 살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인류의 공통된 과제로 등장했는데, 탄소 감축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군만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5년 4월까지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실천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탄소중립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친환경 주거 공간 조성, 친환경 농축수산을 위한 ICT 스마트팜 조성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또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한 벌교갯벌 복원화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및 공익 숲 가꾸기 사업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40% 감축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감축사업 발굴, 폐기물 자원화 및 감량화 등 일상에서부터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 군이 가진 강점인 해양과 산림을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 먼 미래지만 2050년에는 군민 참여 기반 확대로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민선 8기는 민선 7기에 유치한 대형 사업들을 가시화하고 군민 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는 보성군을 만들겠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꿈, 보성군이 함께 돕겠다. ■김철우 보성군수 ◇약력 △59세 △벌교상업고 △광주대 디지털금융학과· 경제금융학 석사 △조선대 대학원 △제3·4·5대 보성군의회 의원 ·제5대 보성군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별위원회 위원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현)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사무총장(현)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현)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공동대표(현) △제45·46대 보성군수(현)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남도, 반려동물 보호·복지 68억 투입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및 동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등 9개 사업에 총 68억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반려동물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동물보호센터 이전·설치 및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 개선 지원사업으로 3개 사업에 33억 원을 지원한다. 동물 보호·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동물보호센터 운영, 동물 등록비 지원,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및 구조보호비 지원, 길고양이 및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으로 총 6개 사업에 35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 사업별로 반려동물 소유자 등 도민이 공감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해남군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비로 3억 원을 지원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 입양홍보실, 산책로 등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다. 총사업비 75억 원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또한 담양, 곡성, 진도에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이전해 설치하고,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30억 원을 지원해 유기동물 보호 관리를 강화한다.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 고취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비를 지원하고, 유실·유기동물 발생 방지 및 개체수 조절을 위해 길고양이와 마당개에 대한 중성화 수술비도 22억 원을 지원한다. 유실·유기동물 예방 및 구조·보호 수준 개선을 위해 22개 시군의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등 12억 원을 지원하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입양자에게 병원진료비 등 동물 입양 시 소요되는 비용 1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지역에는 동물판매업, 위탁관리업 등 총 680개소의 반려동물 영업장이 있다. 이 가운데 동물장묘업은 목포 해늘마루, 여수 전남반려동물장례식장 푸른솔, 순천반려동물장례식장 하늘별, 함평 타임투반려동물장례식장, 4곳이 있으므로,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박도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반시설 구축 및 동물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고창군,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활력수당’ 지급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사회복지 종사자에게 사회복지분야 처우개선비로 활력수당 1억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회복지 종사자 활력수당(처우개선비) 지원은 열악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의 생활 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한 민선8기 심덕섭 고창군수의 사회복지분야 대표 공약사업이다. 활력수당은 사회복지시설 95개소 1100여 명에게 고창사랑상품권으로 10만원씩(연1회) 올해 첫 지급된다. 지원대상자는 사회복지시설, 재가장기 요양기관, 사회복지분야 수행기관 종사자로 2024년 1월 현재 고창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주40시간 이상, 4대보험에 가입된 전일제 근무자다. 현재 고창군에서는 97개소 18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3월에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하여 사회복지공제회와 협약을 추진하여 상해보험료를 지원 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통하여 복지 대상자에 대한 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주시가 인구 100만의 통합 미래 광역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는 13일 '전주 경제의 새로운 동력 미래 광역도시 성장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하는 5대 역점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시책은 △100만 통합 미래 광역도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구축 △ 도시 주거환경개선 및 시민 생활의 질 향상 △체계적 개발 및 공간구조 재편 △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활력 넘치는 도시 정비 △ 취약지구 개선 및 노후 시설물 정비를 통한 생활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다. 시는 우선 종합경기장 부지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중심의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변경한 데 이어 후속 절차인 타당성 재조사 및 행정안전부 투자 재심사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착수한 종합경기장 철거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철거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올 상반기 토지 보상 절차를 끝내고 2026년까지 신축·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코시티 2단계 조성사업은 지난달 말 준공돼 현재 시설물 인수인계 등 마무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 인후반촌 도시재생사업, 팔복동 빈집 밀집 구역 도시재생사업 등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전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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