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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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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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전라남도와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추진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일 전라남도와 지역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한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전라남도로부터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추천 받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 등 우대사항이 적용되는 글로컬 특화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증연계투자 △민간투자유치 기회 제공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스케일업에 필요한 각종 융·복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지난해 광주·대구·부산·대전·울산시 등 비수도권 5대 광역시와 함께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도(道)단위 광역지자체와 협약을 확대해 지방 기업을 위한 균형 있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전남 지역의 첨단,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가 지방 주도의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尹 계엄령 후폭풍] 정치 리스크까지 떠앉은 환율…“1450원 도달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리스크까지 가중되면서 환율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10.1원으로 전거래일 종가(1402.9원) 대비 7.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오전 2시 종가(1425원)에 비해서는 6.9원 하락했다. 환율은 장 초반 요동치다가 1410원대 안팎을 오가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전날 오후 10시 30분께부터 빠르게 상승해 이날 오전 12시20분께 1442.0원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이 통화 긴축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던 2022년 10월 25일 1444.2원을 기록한 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오전 4시 26분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며 환율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리스크까지 가중되며 환율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확정 후 강달러 현상으로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하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강화 등의 금융 정책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엄령 발표에 따른 한국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치적 불안감이 더해지며 원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화 투심이 약화되고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도 심해지며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외환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환율이 1450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신인도가 낮아지고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엄령 책임을 둘러싼 대통령 탄핵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정치 불안이 장기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가뜩이나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리스크 등으로 국내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국내 신인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외국인·국내 자금 동반 이탈 현상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정치 불안 장기화는 내수 부진 현상을 심화시키고 국내 경기 하방 압력을 더욱 가중시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을 1450원 수준까지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환율 하단이 1400원대에서 높게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4일) 환율은 간밤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데 그쳐 단기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1410원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이번 비상계엄 선언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탄핵 등이 거론되며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불확실성에 남은 12월 환율 상단 범위를 1380~1440원으로 높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엄령이) 하루밤 사이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양상이나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단기적으로 정치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자금 이탈 압력은 잔존한다"며 “정황상 향후 탄핵 정국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이 과정에서 정치 불확실성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갈 전문성과 미래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등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황종연(前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 [농협은행] ◇부행장 △김성훈(前 농협은행 강서사업부장) △박내춘(前 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도성(前 농협은행 IT금융부장) △백남성(前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양재영(前 농협은행 신용감리부장) △엄을용(前 농협은행 마포금융센터장) △이영우(前 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이청훈(前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최동하(前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최운재(前 농협중앙회 기획실장) △황준구(前 농협캐피탈 영업총괄부사장) ◇부행장보 △정태영(前 농협생명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본부장 △(경기)김성록(前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장) △(전북)김성훈(前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 △(전남)류종필(前 농협은행 자금운용지원단장) △(경북)김주원(前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제주)고은정(前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장) △(부산)정민규(前 농협금융지주 고객전략부장) △(대구)손영민(前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인천)오승철(前 농협은행 자금세탁방지부장) △(광주)장재영(前 농협손해보험 전략채널사업부장) △(대전)황진선(前 농협은행 외환지원센터장) △(울산)백창훈(前 농협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 [농협생명] ◇부사장 △김기동(前 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 △임도곤(前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조근수(前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김영일(前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김철회(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서윤종(前 농협손해보험 일반보험부장)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3일 상무(보)·지역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사실상 단행한 첫 인사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할 유능한 인재를 대거 임용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상무 △교육지원 이광수(前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장), 조은주(前 농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상무보) △상호금융 김기관(前 농협은행 FX파생사업부장), 정재헌(前 농협은행 전남본부장) ◇상무보 △교육지원 윤재춘(前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이영규(前 농협은행 IT기획부장) △상호금융 김민자(前 농협은행 경기본부장) ◇지역본부장 △경기본부 엄범식 (前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 △충북본부 이용선(前 농협경제지주 디지털경제부장) △충남본부 정해웅(前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 △전북본부 이정환(前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전남본부 이광일(前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 △경북본부 최진수(前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경남본부 류길년(前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제주본부 고우일(前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서울본부 맹석인(前 농협경제지주 경제지원부장) △부산본부 이수철(前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장) △대구본부 전경수(前 농협은행 대구본부장) △울산본부 이종삼(前 농협은행 카드기획부장) [농협경제지주] ◇상무 △농업경제 정승일(前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부장) △축산경제 공형식(前 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장) △최강필(前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장)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주요 간부 심야 긴급회의…임시 금통위 거쳐 대응 조치 발표

한국은행은 3일 밤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 종료 후 서울 남대문로 본부 건물에서 이창용 총재 주재로 주요 간부 심야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관련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은은 주요 대응 조치를 4일 오전 열리는 전간부 참석 회의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상황점검·대응회의를 열고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투자처 찾아” 확 빠진 요구불예금...‘막차’ 정기예금은 99兆↑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올해 8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세로 전환한 지난 4월부터는 약 40조원이 줄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처를 찾아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예금은 올해 100조원 가까이 불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며 '금리 막차'에 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8조2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613조3937억원) 대비 5조1607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지난 10월 9조9237억원 감소해 두 달 연속 줄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 주식, 가상자산 등이 호황을 보이면서 투자처를 찾아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으로,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올해 요구불예금은 총 8조5151억원 감소했다. 특히 요구불예금 잔액이 정점을 찍은 지난 3월(647조8882억원) 이후로 11월 말까지 총 39조6552억원이 줄어 40조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월별로 보면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지만, 크게는 감소 흐름을 보이면서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났고, 미국 주식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등이 활력을 띠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월 2일 1만4765.94에서 지난달 말 1만9218.17로 약 30% 상승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빗썸 기준 지난해 연말 5000만원대에서 지난달 말 1억3888만원까지 2배 이상 치솟았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48조2201억원으로, 전월 말(942조133억원) 대비 6조2068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말까지 총 75조3381억원이 늘었다. 올해 한 해 동안에는 98조9244억원이 증가해 100조원 가까이 불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하다는 전망에 '현재 금리가 가장 높다'고 판단한 막차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 만기 기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3.42%의 금리를 준다.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9조5405억원으로 전월 말(38조9176억원) 대비 6229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도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월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 등으로 대거 자금이 빠져나가 올 한 해 기준으로 6조3226억원이 줄었다. 한편 금리 인하기에는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 확대가 중요해져 은행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요구불예금과 같은 저원가성 예금을 늘려야 예대마진을 확대할 수 있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높아지면 조달자금이 늘어나 은행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금리가 낮은 저원가성 예금을 많이 유치해야 은행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신한은행과 ‘신한 토스페이 적금’ 출시…최고 연 4.5%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신한은행이 '신한 토스페이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3일 토스에 따르면 신한 토스페이 적금은 토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자유적금 상품이다. 최대 월 3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2.5%포인트(p)가 더해져 최고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신한은행을 연결계좌로 토스페이 결제 및 충전 실적이 월 1회 이상인 경우 최대 4회 인정, 연 2.0%포인트 적용 △상품 가입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예⋅적금 미보유 고객 0.5%p다. 토스페이는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56개국에서도 결제 가능하며 사용처는 토스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는 이번 적금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토스포인트 2000원을 지원한다. 상품 가입 후 적금 잔액 30만원 달성 시 1500원, 적금 3개월 유지 시 1000원을 제공해 토스포인트 최대 4500원을 받을 수 있다. 적금 상품은 '토스 앱' 홈에서 '계좌개설' 메뉴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토스 앱에서 '신한 쏠(SOL)뱅크' 앱로 넘어가 가입 절차가 진행된다. 적금 상품은 2025년 6월 30일까지 선착순 20만좌 한도로 판매되며, 토스포인트 이벤트도 같은 기간 동안 진행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복잡한 금리 조건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과 협력했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리한 금융 생활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폭설 피해 현장 찾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지원 최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기록적인 폭설로 시설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 농업시설 피해가 큰 경기도 안성과 평택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했다. 3일 농협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피해 농업인을 만나 “갑작스러운 폭설로 농가의 상심이 크실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피해 규모에 따른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 △피해조합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세대 당 최대 1000만원 한도), 신규대출 금리 우대 등 특별 금융지원 △신속 손해조사와 보험금 조기지급 △축사 붕괴시설 철거를 위한 중장비 긴급지원 등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물가 당분간 2% 근접…환율 영향 12월 이후 반영”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환율 영향 등에 따라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상승 영향은 12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11월 물가 상승률은 전월(1.3%)보다 0.2%포인트(p) 높아진 1.5%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 둔화폭이 크게 축소된 영향 때문이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와 유류세 인하 조치 일부 환원 영향으로 하락 폭이 크게 줄었다.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배럴당 72.8달러로, 전월(74.6달러) 대비 축소됐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같은 기간 1.8%에서 1.9%로 소폭 높아지며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물가(2.1%)가 전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근원상품 가격의 오름폭(1.2→1.4%)이 내구재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일반인의 향후 1년의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2%대 후반 수준을 지속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으로 1%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환율이 상승했으나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12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향후 물가전망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초 기업 가격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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