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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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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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단말기, 출시 1년 만에 가맹점 3만개 돌파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자사 결제 단말기 보급 가맹점 수가 3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토스 프론트'와 '토스 터미널'로 구성된 '토스 단말기', 전용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를 출시한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이는 매월 평균 2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유치한 것으로, 특히 최근 6개월 월 평균 신규 가맹점은 3675개에 이른다. 월 3만6000개로 추산되는 신규 가맹점 시장의 10.2%에 해당하는 수치다. 1년간 누적 결제 건수는 4200만건, 누적 결제액은 1조500억원을 넘었다. 3만여개 가맹점은 음식점, 커피음료점, 뷰티 업종 순으로 많았다. 올해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 3월 한 달간 토스 단말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이상 늘었다. 월 평균 성장률은 43%에 달한다. 토스플레이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토스 단말기를 활용한 10여개의 '올인원' 부가 서비스로 '매장 관리의 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토스플레이스 측은 설명했다. 가맹점 니즈를 꾸준히 분석해 지난해 5월 선보인 '키오스크 모드'가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별도의 키오스크 전용 장비를 설치해야 했다면 토스 단말기는 간단한 모드 전환만으로 키오스크 기능을 제공한다. 미성년자 출입에 제한이 있는 매장은 토스 단말기로 '신분증 검사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토스플레이스는 각 가맹점 특성에 맞는 올인원 서비스를 올해 더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다매장·프랜차이즈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고 지난달부터 테스트 중이다. 미용 분야 고객관리 프로그램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각 업종별 특화 솔루션과의 연동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토스 단말기 하나로 업종과 규모에 상관없이 결제, 적립, 매장 관리, 마케팅 등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토스플레이스는 1주년을 기념해 제품 특징을 담은 브랜드 영상 '요즘 매장, 요즘 결제. 토스 단말기'를 토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키오스크 모드'편, '토스 오더'편, '화면 꾸미기'편, '재방문 유도 쿠폰'편, '모든 결제'편 등 총 5편이며, 자영업자가 고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토스 단말기로 해결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토스 단말기와 연동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모든 자영업자가 꼭 필요로 하는 사업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그룹, 핀테크 투자 확대…웹케시그룹·오케이쎄 지분 확보

JB금융그룹이 국내 핀테크 기업 및 해외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JB금융은 지역내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지난달 29일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략적 투자 대상은 협업 시너지 효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웹케시그룹 계열사 중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 '비즈플레이'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다. 투자 대상은 비즈플레이로 하되, 두 그룹 간 협업을 위한 사업 제휴는 웹케시그룹의 국내외 계열사들과 추진할 예정이다. 웹케시그룹은 경리나라 등 기업자금관리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와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사인 쿠콘 등을 보유한 B2B 솔루션 서비스에 특화된 그룹이다. 투자대상 회사인 비즈플레이는 B2B 경비지출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G2C와 B2E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웹케시그룹 핵심 계열사다. 또 비즈플레이는 일반기업 대상으로 식권·복지·출장 서비스 등 B2E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JB금융은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비즈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계열은행 기업고객에게 경영관리 노하우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금융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JB금융 해외 계열사인 PPCBank는 웹케시그룹의 캄보디아 IT 계열사인 KOSIGN과의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JB금융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같은 날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오케이쎄 지분을 JB금융지주와 J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으로, JB금융그룹은 약 8%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다. JB금융의 오케이쎄에 대한 투자는 지난달 6일 베트남 금융플랫폼 'Infina (인피나)'와의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베트남 핀테크 기업에 대한 두번째 투자다.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베트남 증권사업 강화를 위해 결정됐다. 오케이쎄는 오토바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2020년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만 이뤄지던 오토바이 거래의 불편함을 빠르고 간편한 온라인 거래 방식으로 대체한 것이다. 2020년 서비스 출시 후 단기간에 고객 수는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수 약 800만명으로 베트남 주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약 2000개의 딜러사와 제휴를 완료했다. JB금융의 베트남 증권 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는 오케이쎄와 공동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 제휴 등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JB금융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진출 채널로의 활용과 오케이쎄의 캄보디아 진출 시 금융관련 협업 등 신규 시너지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김기홍 회장과 김우석 오케이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기홍 회장은 앞서 웹케시그룹과의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B2B 솔루션과 IT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웹케시그룹은 JB금융의 기업금융과 해외사업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시장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웹케시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JB금융이 추구하는 핀테크사와의 동반성장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오케이쎄와의 계약 체결식에서는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증권사인 JBSV 고객기반 확대 뿐만 아니라, 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JB금융과 첫 협력 결실…전북은행과 자동차 담보대출 출시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1금융권 중 처음으로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을 핀다 앱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리즈C 투자 유치로 JB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양사 간 이뤄진 첫 결실이다. 핀다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북은행 'JB 자동차 담보대출'은 1금융권 최초의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개인 신용만으로는 대출 한도가 부족하거나 금리 조건이 높을 경우 내 차의 자산가치를 담보로 설정해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핀다와 JB금융이 사용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선보인 첫 상품이기도 하다. 핀다는 JB 자동차 담보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대출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핀다 앱에서 차량번호와 소득·직업만 입력하면 24시간 365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한도조회부터 신청,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만 25세 이상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9년이다. 이 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7.92%로 카드론보다 저렴하고 시중은행의 신용대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도는 차량 시세의 80% 이내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300만원부터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차량 감정가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최초 등록일이 10년 이하인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차량 연식과 대출 기간을 합산했을 때 15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자동차 대출 시장은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터넷은행까지 뛰어드는 등 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핀다는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제일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상품을 유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다는 전북은행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 오픈을 기념해 '한 달 이자 0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월 추첨을 통해 11명을 선정해 한 달 이자를 면제해주는 방식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3·15 마라톤 대회 ‘체험형 이색 홍보부스’ 운영

BNK경남은행은 3·15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체험형 이색 홍보 스'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한 대회다. 3·15해양누리공원 일대에서 약 7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BNK YES! LEADER(예스리더)들은 마라톤에 참여한 지역민들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팝업스토어 형태인 경남은행 도토리지점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를 찾은 지역민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리뉴얼된 모바일뱅킹을 통해 경남은행 금융상품을 안내하고, SNS 경험에 따라 도토리(경품 추첨 기회권)를 부여하는 등 재미의 요소를 가미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경남은행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했다. 이와 별도로 경남은행 직원 50여명은 3·15 마라톤 대회에 직접 참여해 마라톤을 완주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했다. 허종구 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 상무는 “경남은행이 3·15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토부 ‘건설현장 사망사고 현황’ 발표 슬그머니 폐지

국토교통부가 분기별로 실시한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현황' 발표를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2019년부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 명단을 공개했다.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2020년부터는 이를 정례화해 분기별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과 숫자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것은 지난해 10월 30일의 '2023년 3분기 명단'이다. 당시 국토부는 지난해 7∼9월 건설사고로 총 65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이라고 공개했다. 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 발주청은 25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7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자체 결정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사고 현황을 발표하지 않았다. 특정 건설사의 사망사고 숫자를 발표할 법적 근거가 없지만 그동안 건설사 협조를 구해 발표했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 또 수주액이 많으면 그만큼 현장 수가 많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고, 건설사의 귀책인지 근로자 본인의 문제인지도 봐야 하는데 이를 '건설사가 잘못했다'고 발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국토부가 건설사고 사망자 숫자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건설사 명단 공개 효과가 있었다고 밝힌 것과 대치된다. 국토부는 2020년 1월 사고 없는 안전일터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 결과 2019년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수가 57명으로 1999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 현황은 고용노동부의 관련 통계나 안전관리 부실, 안전시설 미흡 등에 따른 건설사 벌점 공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단 이 자료는 부실 항목에 따른 벌점을 합산한 전체 숫자가 공개되는 것이라 구체적인 건설사별 사망자 숫자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서울 아파트 94%, 비싸서 중위소득가구도 못 산다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는 100채 중 6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구입물량지수(K-HOI)는 55.0으로 집계됐다. 전년(47.0)보다 8.0포인트(p) 상승했다. 매년 연도별로 산출되는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과 자산을 활용해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의 '표준대출'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 범위를 나타낸다. 이 지수가 55.0이라는 것은 중위소득 가구가 전체 100채 아파트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55번째 아파트까지 구입할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전국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2년 최초 통계 작성 당시 64.8을 기록한 후 추세적으로 하락해 2021년 44.6까지 떨어졌다가 2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6.4로 집계됐다. 중위 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가격 수준의 아파트가 6%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년(3.0)보다 올랐지만 10년 전인 2013년(27.4)과 비교하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종은 2022년 50.4에서 지난해 43.7로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내렸다. 경기(44.4), 제주(47.4)도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가 2채 중 1채에 그쳤다. 이어 부산(50.7), 인천(52.3), 대전(58.1), 대구(65.1), 광주(68.3), 울산(73.8), 충북(80.4), 전북(82.7), 강원(84.7), 충남(87.7), 전남(87.9) 등의 순이었다.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91.6)이었다. 또 서울의 중위 소득 가구가 중위 가격 아파트를 구입하면 소득의 약 40%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4.6으로 전분기(67.3)보다 2.7p 하락했다. 분기마다 산출되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 정도를 나타낸다. 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표준대출로 가정했다. 이 지수가 64.6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의 25.7%)의 64.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점차 내렸다. 집값이 떨어지고 금리도 정점을 찍은 후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022년 4분기 연 4.73%에서 지난해 4분기 연 4.40%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6.0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61.4)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소득의 약 40%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부담한 셈이다. 세종은 104.2로 서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100선을 웃돌았다. 경기(84.3), 제주(76.4), 인천(67.5), 부산(67.2), 대전(64.6), 대구(58.6), 광주(54.7) 등은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울산(48.8), 경남(40.1), 강원(38.1), 충남(36.0), 충북(35.6), 전북(33.4), 경북(30.8) 등이었다. 전남은 29.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올해 정부에 8781억 배당…역대 최대

KDB산업은행이 올해 정부에 8781억원의 역대 최대 배당금을 지급한다. 산은은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878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 최근 3년 배당금 추이를 보면 2021년 2096억원, 2022년 8331억원, 2023년 164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산은은 지난해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녹색금융 지원 등 총 86조5000억원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산 확대로 경상이익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대규모 환입하는 등 추가 이익을 시현해 약 2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산은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정부에 배당을 실시해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주요 구조조정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뿐만 아니라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민간자본 투입이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정책금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베트남 영재 찾는다” 한화생명, ‘정보올림피아드대회’ 후원

한화생명은 베트남 미래 인재 발굴·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에서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30일 개최했다.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 내 특성화, 일반고, 중학생 약 3000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지난 3월 한 달간 치열한 승부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 특히 한화생명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31일 'ICT 진로탐색 캠퍼스 투어'를 개최하고 한화생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지 중고등학생과 지역주민 5000여명이 한화생명 홍보부스 등을 찾아 ICT 기술을 접목한 금융산업과 향후 진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 미래를 밝힐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베트남 금융·ICT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베트남 금융·ICT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수상자 등을 선발해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작년 175억원 적자…3·4분기는 흑자 기록

토스뱅크가 지난해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단 3분기와 4분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흑자 달성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순손실 규모는 상반기까지 384억원이었는데, 하반기에 흑자를 내며 순손실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86억원, 4분기 124억원의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손실 규모는 2022년(-2644억원) 대비 15분의 1로 줄었다. 토스뱅크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신 잔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1조원 이상 늘었다. 예대율은 60%대에 진입하며 2022년 4분기 말 47.6%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다. 1년 만에 여수신 균형이 상당 폭 개선됐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예대율 개선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달성했다. 전년(+0.79%) 대비 1.39%p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06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 신용대출 중심이었던 여신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굴비적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 출시로 저축성예금 잔액은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3600억원) 대비 15배 증가했다. 토스뱅크 가입자 수는 2022년 말 540만명에서 지난해 말 888만명으로 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983만명이다.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에 따라 485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해 총 납입자본 규모는 1조94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BIS(바젤I 기준)는 12.8%로 전분기(10.84%) 대비 약 2%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232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77%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체율 급등’ 새마을금고, 내달 첫 금감원 공동검사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 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8일부터 개별 금고에 대한 첫 공동검사를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로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8일부터 2주간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이 대상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지난달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협의체를 구성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과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고 감독 과정에 금융당국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이 같은 공동 검사를 처음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 급등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07%였는데,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7%대까지 추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PF와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의 첫 검사 후 새마을금고 건설 관련 부실채권 정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미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와 함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적극적인 경·공매를 유도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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