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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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신용보증기금, ‘금융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발전유공 포용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금융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신보는 일시적 경영 위기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패를 경험한 기업의 재기 지원을 위한 재도전·재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보는 최근 5년간 경영위기·실패 중소기업에 약 4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금융을 지원하며 이들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또 재도전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실시해 경영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관리, 노무, 전략기획 등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돕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정책을 성실히 지원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위기와 실패를 겪은 기업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국민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페이 결제, 11번가서도 가능해진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1번가와 온라인 결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이승건 토스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제휴를 약속했다. 양사는 결제 제휴를 시작으로 광고,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11월 1일부터 11번가에서 상품 구매 시 토스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11번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에 맞춰 토스페이 결제를 오픈하고 고객 혜택 확대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특히 그랜드 십일절 기간 중 토스페이 고객만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전용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토스 혜택받고 결제하기 서비스를 통해 11번가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토스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토스포인트는 이후 토스페이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승건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오픈마켓인 11번가와의 제휴가 토스페이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객이 혜택과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양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농촌체험·쌀 소비 촉진 캠페인

NH농협은행은 지난 29일 강원 춘천시 소재 원평 팜스테이 마을에서 자산운용사 등 고객사 임직원 80명을 초청해 '농촌 체험 및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행과 고객사 임직원은 함께 고구마 수확, 인절미·두부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즐거움을 공유했다. 또 참석자에게 아침밥 도시락과 쌀 간식을 나누며, 건강하고 든든한 하루를 위해 아침밥 먹기에 동참해 달라고 '우리 쌀 소비'를 홍보했다. 김용욱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참여하신 고객사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11월에 한시적 감면

우리은행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시 부과되는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감면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만기일 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이다. 대출 유형에 따라 △고정금리는 0.7~1.4% △변동금리는 0.6~1.2% 요율이 적용되나 한시적으로 전액 면제된다. 고객이 영업점 방문 또는 우리원(WON)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 대출 상환시 자동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돼 비용 부담 없이 갚을 수 있다. 11월 이전부터 보유한 신용, 부동산,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이 감면 대상이지만, 기금대출과 보금자리론, 유동화모기지론 등 유동화대출 등은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면제 혜택을 11월 한 달 동안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대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비은행 선방’ 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3151억…13.2%↑

농협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어난 규모다. 3분기 순이익은 약 5600억원 규모로, 전분기 대비 약 50%가 줄었다.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2조315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2%(2701억원)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2조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9%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1% 감소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4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억원 더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농촌·농업인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6조408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556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운용 이익 등이 개선됐다. 수수료 이익은 1조3392억원, 유가증권 운용 이익은 1조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10.7% 각각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0.09%포인트(p), 1.48%p 하락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55억원이 줄었다. 충당금적립률은 176.9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4%를 각각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6.16%로 전분기 대비 0.12%p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6561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3.2%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38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 BIS비율은 18.64%로 전분기 대비 0.01%p 낮아졌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보면 NH투자증권 5766억원, 농협생명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 1518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23.3%, 37.1%, 59.7% 각각 늘었다. 농협캐피탈 순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손익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4.3%에서 올해 3분기 39.6%로 약 40%까지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고예방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요 지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지방소멸 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을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달 책무구조도 도입과 업계 최초 'NH금융윤리자격증' 신설, 내년 상반기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등 업무프로세스와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내부통제를 적극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특단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스타트업 육성 ‘엔하베스트 엑스’ 데모데이

농협중앙회는 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X(엔하베스트 엑스)' 데모데이를 2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통합 데모데이 형태로 진행해 보다 많은 애그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설명회(IR) 피칭과 우수사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이경춘 DT(디지털전환)전략국장이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 투자생태계 조성·확산'이란 주제로 나섰다. 농식품 모든 분야의 밸류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오픈이노베이션 차별점과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또 프로그램을 통해 농협과 농협 계열사와의 기술 협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팀에게는 최우수상 1팀 500만원, 우수상 2팀 300만원, 장려상 2팀 2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도 시상했다. 이정표 농협 디지털전략부장은 “애그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농협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의 농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MG앱만 켜면 악성앱 삭제”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탐지 강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강화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악성앱을 탐지하고 삭제하기 위해서는 새마을금고 금융앱(MG더뱅킹, MG더뱅킹기업, MG새마을금고보험)을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악성앱 탐지 강화에 도입된 기술은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배포된 모든 앱 데이터베이스(DB)를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정상적인 앱의 형태를 벗어난 앱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새로운 유형의 악성앱이 발생하더라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새마을금고는 설명했다. 또 새마을금고는 이번 악성앱 탐지 강화 외에 명의도용 탐지 강화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의 휴대전화 내 악성앱을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혹시라도 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명의도용 피해를 방지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새마을금고는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새마을금고 피해의심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 센터를 오픈했다. 금융거래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하는 FDS 고도화를 착수해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악성앱 탐지는 별도의 가입, 신청 없이 새마을금고 앱만 실행하면 즉시 악성앱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고객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3분기 성장 전망 틀려” 기재위 질타…이창용 “연간 성장률은 2.4% 하회”

29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을 정확히 예상하지 못한 한국은행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망을 좀 더 개선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수출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왜 그런지에 대한 해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예상인 2.4%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인 0.5%를 크게 밑도는 0.1%에 그친 만큼 연간 성장률 전망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진행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총재는 3분기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과 크게 차이가 난 것과 관련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았다. 한은이 지난 24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전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앞서 한은은 0.5%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보다 0.4%포인트(p)나 낮은 것이다. 이 총재는 “제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수출"이라며 “수출이 금액으로 봐서는 떨어지지를 않는데 수량으로는 떨어지고 있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수출 성장률은 -0.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은의 경기 전망은 금리 못지 않게 일반 시장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며 “경제 변동성과 불안정성이 굉장히 큰 상황에서 경제 전망이 어느 정도, 최소한 근접해야지 계속 틀리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재는 “전망을 좀 더 개선해야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과거에 하지 않았던 분기 전망을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더 노력을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경우 전망치를 보면 연초에 많은 기관들이 1.5%를 했다가 지금은 2.8%로 바꿨고, 일본은 1%에서 0.3%으로 바꿨다"며 “전망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부요인이 바뀌면 굉장히 크게 바뀔 수 있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망이 달라서 저희들이 당황스럽고 유감인 것은 사실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수출 금액과 수량이 다른지 더 파악해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연간 성장률도 예상치인 2.4%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연간 성장률 예상치 2.4%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는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이 총재는 “GDP는 수량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연간 성장률은 2.4%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분기 자료는 워낙 변동이 심한데, 연간 기준으로는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연율로 봐서 큰 폭의 하락이라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내년 성장률 전망"이라며 “내수는 회복을 하고 있는데 수출 금액과 수량이 왜 이렇게 다른지 더 파악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도 출석해 지난 국감에서도 공방을 벌였던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대한 질문을 이어 받았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윤희성 수은 행장이 'most favorable financing terms(최적의 금융 조건)'란 표현을 쓴 체코에 보낸 관심서한이 통상적인 것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위증"이라며 “수은은 LOI(협력의향서)를 보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LOI를 보냈다고 했다. 이것도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희성 행장은 “제가 통상적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관심서한을 보내는 게 통상적이라는 것"이라며 “LOI가 아니라 서포트레터인데, 금융기관들은 엄격하게 구분하지만 한수원같은 곳에서는 혼용해 사용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이 이에 “그럼 최적의 금융 조건이란 표현을 쓴 것은 특별한 경우냐"고 묻자 윤 행장은 “특별한 경우"라고 대답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수형 금통위원 “3분기 성장률, 일회적 충격일 듯”…실기론엔 반박

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예상보다 낮았던 3분기 성장률에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시적인 충격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수형 위원은 24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선진국 여성 중앙은행 총재·금통위원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을 방문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3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0.1%로 발표했다. 한은의 예상치는 0.5%였다. 이에 이 의원은 “나도 약간 놀랐다"면서도 “일시적 충격으로 조정되는지, 중장기적으로 충격이 지속되는지에 따라 통화정책의 방향이 달라진다. 일회적 충격을 받았다는 게 설명력이 크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실기론'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이 위원은 “자영업자와 민간 소비가 어려운데 왜 금리를 내리지 않느냐고 하는데 우리 임무는 물가 목표와 금융안정"이라며 “자영업이 어려운 것이 금리 인하로 해결되느냐, 해결된다면 얼마만큼 될 수 있느냐에 보수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금리 완화로 부담을 더는 부분이 있지만 그게 주요 사항은 아니다"라며 “(통화정책은) 여러 요소와 경제 전반 건전성, 생산성, 체력을 고려해 우리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기론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한테 왜 은메달을 땄냐고 하는 것과 같다"며 비유를 통해 비판했다. 이 위원은 “경제 성숙도가 달라져서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했을 때 얼마나 내수를 끌어내는지, 민간에 활력을 줄 수 있는지는 과거와 같은 영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내수 회복이 더뎌서 금리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과정에서 금리를 올렸고 물가 상승세가 좋은 속도로 목표 수준에 도달하고 있어 금리를 정상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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