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기자 이미지

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전체기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폭설 피해현장 방문…금융지원 실시

NH농협은행은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폭설 피해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받급받은 개인과 중소기업이다.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가계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우대금리 혜택은 최대 2.0%포인트(p)(농업인 2.6%p)를 적용한다. 신규 대출 지원 시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가 가능하다. 기존 대출의 경우도 해당 지역 폭설 관련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나달 29일 폭설 피해를 입은 경기 과천시 화훼농가를 찾아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중소기업, 농업인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협은행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은, NIPA와 국제개발협력사업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국제개발협력사업 디지털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개발협력사업은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무상 또는 유상의 개발협력사업과 국제기구를 통해 제공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을 포함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협력관계 구축, 지식·역량 공유, 기술검토 활성화, 유·무상원조 연계사업 발굴 체계 기반 마련, 개발협력 조직망과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NIPA는 디지털, ICT 분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 대한 상시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수은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검토를 효율화하고 사업 진행을 촉진해 원조 사업의 효과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의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NIPA의 ICT, 디지털 분야 전문성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의 전문지식과 인적 교류를 통해 디지털·ICT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진행과 새로운 사업 발굴체계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호치민공산청년단’ 찾아 농업 협력 논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치민공산청년단'을 찾아 부이 꽝 후이 제1서기와 면담을 갖고, 양국 청년 농업인의 육성, 기술 교류 등 미래 농업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특히 부이 꽝 후이 제1서기는 한국의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서 농협과의 협력을 제안하며, 베트남 청년들이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고 청년 농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강호동 회장은 이에 “청년들이 양국 농업 협력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농협의 성공적인 농업 협동조합 모델과 지속적인 농업 교류를 통해 베트남 청년 농업인들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지난달 29일 하노이에서 한인 단체장들과 면담을 하며 농협의 글로벌 사업 확대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베트남 교민 사회가 한국 농업과 농식품의 해외 진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인 국가로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을 동남아 농식품 수출의 거점으로 삼고 교민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 농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국민은행, 코어뱅킹 이원화 추진…“디지털 혁신 실현”

KB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코어뱅킹 현대화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코어뱅킹은 은행 시스템 운영의 중심축으로 고객의 금융 거래를 지원하며 대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코어뱅킹 현대화를 위해 국민은행은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코어뱅킹1과, 신규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코어뱅킹2로 이원화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안정적인 금융 거래와 디지털 혁신이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다. 이원화 전략에 따라 메인프레임 기반 코어뱅킹1은 2030년까지 완전 전환할 예정이다. 코어뱅킹2는 타 업무와 연계성이 낮은 업무부터 시작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핵심 기능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화 과정에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IBM과 2025년 7월 만료 예정인 메인프레임 계약을 2030년까지 갱신한다. 2025년 상반기부터는 새로운 메인프레임 환경을 도입해 신기술 활용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급증과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어뱅킹 현대화는 필수적"이라며 “안정적인 대고객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을 동시에 실현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저축은행 79곳 중 절반 ‘연체율 10% 이상’…본격 구조조정 예고

저축은행 79곳 중 절반 가량이 10% 이상의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이달 저축은행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준비하는 등 건전성이 부실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확인한 결과 36곳(45.6%)이 연체율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19.37%), 유니온(16.3%), 스카이(15.83%), 라온(15.8%), 드림(15.22%), 영진(15.21%), 상상인(15.06%) 등의 순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연체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가는 곳은 14곳(17.7%)에 불과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를 넘어선 곳도 4곳에 달했다. 솔브레인(36.9%), 안국(24.81%), 대아(22.65%), 상상인(22.27%) 등이 해당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회복이 지연되며 저축은행들이 연체 지표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건전성이 악화한 저축은행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고, 이들의 자산건전성 등급을 4등급(취약)으로 통보했다. 당초 3곳을 통보했으나 1곳은 자산건전성 지표가 좋아져 이번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업계에서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 단계와 관련해 가장 낮은 수위의 '권고'를 예상하고 있다. 권고 등급을 부과받은 저축은행은 인력·조직운영 개선, 경비 절감, 영업소 관리 효율화, 유형자산 등 투자 제한과 신규업무영역 진출 제한,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등의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최고 단계인 경영개선명령에서는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매각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면서도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부 저축은행들에 대해 적기시정조치가 필요하지만 정상화를 유도하는 과정이며, 업권 전반에 미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구조조정의 큰 장이 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금감원은 이번 적기시정조치 이후에도 6월 말 기준, 9월 말 기준 경영실태평가에서 취약 등급을 받은 저축은행을 추가로 금융위에 통보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깜짝’ 금리 인하에 은행 대출 금리 내렸다…가산금리 하향은 ‘아직’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 연속 인하를 결정하자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 때는 높아진 가산금리가 시장금리 하락을 상쇄했는데, 이미 높아질 때로 가산금리가 높아져 11월 금리 인하 이후에는 당분간 대출금리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단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명분으로 높인 가산금리는 올해 연말까지 인하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고정금리형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19%포인트(p) 내린다. KB 신용대출(1년 고정·1등급 기준) 금리는 지난주 연 4.31∼5.21%였는데, 이달 2일 연 4.17∼5.07%로 0.14%p 떨어진다. KB 든든주택전세자금대출(2년 고정·3등급 기준) 금리는 연 3.94∼5.34%에서 연 3.76∼5.16%로 0.18%p 하락한다. KB 주택담보대출(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84∼5.24%로 0.19%p 낮아진다. 시장금리(은행채 금리)가 지난주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수시로 시장금리를 가계대출 금리에 반영하고 있어 이미 금리가 상당 폭 떨어졌다.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지표)는 지난달 29일 연 3.962∼5.462%로, 지난달 22일 연 4.151∼5.651%에서 1주일 만에 0.189%p 하락했다. 은행채 5년물을 따르는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같은 기간 연 4.14∼5.45%에서 연 4.00∼5.30%로 내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3.092%에서 29일 2.965%로 2%대로 떨어졌다. 은행채 1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215%에서 3.039%로 낮아졌다. 10월 기준금리 인하는 선제적으로 시장금리에 반영됐지만, 11월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이제 시장금리에 반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등 경제 정책 등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보다 확실하게 금융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높인 가산금리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하지만 은행들은 올해 안에 가산금리를 낮추는 것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산금리까지 낮춰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 특정 은행에 대출이 몰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잠재성장률 6년 연속 못 미친다”…위기의 한국 경제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내년까지 6년 동안 잠재 규모(잠재성장률)를 하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저출산, 고령화, 규제 등의 문제가 겹쳐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장기 침체가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1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1∼2025년 한국·G7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GDP갭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월 전망했다. GDP갭은 실질GDP에서 잠재GDP를 뺀 수치다. 잠재GDP는 한 나라의 노동, 자본, 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하면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일으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경제 규모)를 의미한다. GDP갭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특정 해의 실제 생산 수준(실질GDP)이 잠재GDP보다 낮다는 것이다. 한국의 연도별 GDP갭율(실질GDP-잠재GDP/잠재GDP)을 보면 2020년 -2.5%, 2021년 -0.6%, 2022년 -0.3%, 2023년 -1.0%, 2024년 -0.4%, 2025년 -0.3%로, 6년 연속 마이너스로 추산된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는 GDP갭이 2년 연속 마이너스인 경우는 없었다. G7 국가를 보면 2020년 이후 GDP갭은 매년 양수와 음수가 고루 나타나고 있다. 단 프랑스는 한국과 똑같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화에 따라 GDP갭율이 높지 않은 수준에서 양과 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양수가 지나치게 크면 인플레이션, 경기 과열 우려를 반영하고, 음수가 지나치게 크면 경기 침체, 높은 실업률 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GDP갭이 양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하다는 의미며, 정치 상황이나 규제 등으로 경제 생산성이 장기적으로 매우 떨어졌다는 해석이다. 일종의 구조적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국의 잠재GDP 증가율과 관련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OECD는 2023년과 2024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로 추정했다. 2022년 2.3%에서 1년 새 0.3%포인트(p) 낮아졌다. 특히 OECD 추산 한국 잠재성장률은 2001년 5.4%를 시작으로 모두 전년 대비 정체되거나 줄었다. 2008년 4.0%가 절반인 2.0%로 줄어드는데 1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반면 G7 국가들의 잠재성장률은 오히려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다. OECD 추산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잠재성장률(2.0%)은 미국(2.1%)보다 낮아졌다. OECD가 2001~2024년간 추정한 통계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G7 국가를 밑도는 경우는 처음이다. 한은은 연말 새 잠재성장률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자체 잠재성장률 추정 범위를 2021∼2022년 기준으로 '2% 내외'로만 밝혀왔다. 한은 추정치 역시 2001∼2005년 5.0∼5.2%, 2006∼2010년 4.1∼4.2%, 2011∼2015년 3.1∼3.2%, 2016∼2020년 2.5∼2.7% 등으로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한은과 정부는 최근까지 당초 예상보다 성장률이 낮다는 우려에 '잠재성장률(약 2%)을 넘고 있다'고 반박해 왔다. 하지만 한은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내년과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9%, 1.8%로 1%대로 낮췄다.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조차 도달하지 못할 만큼 악화된 것인지, 잠재성장률이 1%대로 줄어 저성장 국면이 불가피한 것인지 경기 해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새 잠재성장률이 기존 2%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1월 가계대출 4조원대 증가…2금융권이 은행 추월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이 4조원대로 축소됐다.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전방위로 조이며 은행권 증가폭이 줄었다. 상호금융과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 2금융권 가계대출은 은행권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과 비교해 4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4조2000억원 늘어난 후 5개월 만에 4조원대 증가로 줄었다. 단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8일까지, 2금융권은 지난달 27일까지 집계한 수치라 월말 수치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8월 9조8000억원 증가했다. 3년 12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이후 9월 5조2000억원, 10월 6조6000억원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압박하자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조이며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3조9000억원)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2금융권은 3년 만에 최대 폭이던 10월(2조7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2022년 8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은행권보다 더 컸다. 단 지난달부터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상호금융권과 카드·캐피탈사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달에 비해 각각 9000억원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가계대출 증가폭을 경상성장률 내에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은행권과 2금융권 등 업권별로 가계대출 취급 계획을 연간에 더해 분기별, 월별로 제출받을 예정이다. 은행권으로부터 이미 받은 내년 가계부채 관리계획 초안은 금융당국이 목표로 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와 목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내부통제 강화” 우리은행, 256개 해외영업점 지문인증 도입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처음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은행 전산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직원 본인의 지문인증으로 전산시스템 로그인과 업무 결재가 가능하도록 해 타인의 접근통제, 직원간 업무 대행 등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에는 지문인식기기 내부에 정보를 암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도입됐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7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쿄,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인도, 뉴욕, LA, 런던 등 10개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필리핀법인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유럽법인에 확대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법인 모든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국외 사업장까지도 국내 수준의 강화된 내부통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중은행 최초 사업으로 후속 일정을 잘 마무리해 우리은행만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신입 직원들에 “성장하는 원동력 돼달라”

JB금융그룹은 각 계열사 신입직원 6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7주간 정읍 JB금융 아우름캠퍼스에서 그룹 신입직원 통합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합연수는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3개 계열사의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JB금융의 일원으로서 조직문화를 배우고 신입직원의 기본 역량을 배우는 과정이다. 통합연수 기간 중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열린 특강을 진행하고 신입직원들에게 JB금융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인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 등과의 협업, 수익성·성장성 측면의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 비전 등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신입직원들에게 “JB금융의 현황과 성장스토리, 업계 위상 등 지금의 JB금융이 있기까지 지역민들, 주주, 선배 직원 등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며 “신입직원 여러분 또한 입사 후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한 노력과 자기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JB금융의 미래전략은 신입직원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그룹의 지향점인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