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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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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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수출입 기업 대상 ‘환율전망’ 세미나

NH농협은행은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수출입 기업 고객 80여명을 초청해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낙원 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와 2025년 글로벌 경제와 환율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내년 환율 시장의 핵심 이슈와 주요 통화 전망에 대해 발표해 환 리스크 관리 수요가 있는 수출입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작원 FX파생전문위원은 '2025년 미국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되나, 원화 펀더멘털 악화 속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준호 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은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 ‘11월 1일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

농협경제지주는 나눔축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26~27일 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 중앙광장 일원에서 '11월 1일 한우의 날 알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할인판매(최대 50%) △한우 시식회 △한우 퀴즈대회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대상 한우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 한우와 육포, HMR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한우의 날 제정 16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한우농가 경영안정과 함께 전 국민이 한우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일 한우의 날은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한다…가계대출 관리 동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은행권의 가계부채 자율 관리 강화에 따라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면서 지난달부터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대출모집법인 관리 개선·강화, 과당금리경쟁 지도 강화, 중도금 대출의 중앙회 전건 사전검토 등 종합적이고 다방면의 조치를 포함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금고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지도해 투기적 수요를 차단하며, 가계부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감독당국 노력에 보조를 맞춘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대출 정책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또 새마을금고가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축소한 사이 집단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 대출을 전건 사전 검토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대출의 경우 2000억원을 초과할 때만 중앙회가 사전 검토하고 있는 것을, 금액 상관없이 모든 것을 중앙회 검토를 거치도록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과 달리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총액은 몇 년간 꾸준히 감소해 왔다. 2022년 67조5056억원, 지난해 61조2417억원, 올해 9월 57조8582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2022년 24조9933억원, 지난해 23조201억원, 올해 9월 22조1097억원이었다. 금융위원회의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9월 중 업권별 가계대출 증가는 은행권 5조7000억원, 새마을금고 2000억원 수준이다. 1~9월 기간으로 확대할 경우 은행권은 40조9000억원이 늘어난 반면, 새마을금고는 오히려 3조4000억원이 줄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체 가계대출 1780조원 중 은행 비중은 936조원(52.6%)이고, 새마을금고 비중은 58조원(3.3%)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의 시급성을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향후 과당경쟁이나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면서, 실수요자나 서민층의 자금 수요를 과도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가계대출을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면서 무주택자인 서민 등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 중심으로 여신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계대출 유치를 위한 금고 간 과당경쟁은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부토건 조사 빨리 끝내야”, “김대남 대통령실이 추천”…정무위 국정감사 공세

24일 진행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낙하산 논란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이슈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오락가락한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도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금감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야당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삼부를 언급한 후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는 등 김 여사의 연루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야당 입장이다. 지난 14일과 17일 진행된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도 해당 내용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에 대한 이상거래 심리를 실시했고, 현재는 금감원이 심리결과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본조사 배정을 받은 만큼 금감원 조사가 최대한 빨리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 사건을 먼저 봤던 한국거래소는 2~3개월이면 된다고 답변을 했고 약속을 지켰다"며 “금감원도 언제까지 끝내겠다 답변을 달라"고 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조사의 특성상 시기나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한국거래소에서 '혐의 있음'으로 결과보고서를 올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 원장은 “조사 내용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말씀을 드리면 심리분석 결과가 그렇게 일도양단으로 결론이 나는 경우는 오히려 좀 드물다"고 대답했다. 민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은 1년 전의 건이었는데 안잡은 걸까, 못잡은 걸까, 감시 시스템의 문제일까의 의문이 든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금융위에서 강제 압수수사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진행상황을 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보증 상암감사를 추천했냐"고 김병환 위원장에 질의했고 김 위원장은 “아니다"고 답했다. 같은 질의를 받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도 “없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93%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추천하지 않았다고 하고, 예보 기조부장은 회의 때 처음 김대남씨란 이름을 보고 형식상 추천을 했지 누가 추천을 했는지 모른다고 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공모 절차도 없이 추천을 보고 진행했다고 한다"며 “금융위, 예보, 서울보증보험도 다 부인하면 남은 곳은 대통령실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이 10조원 이상 들어가 있는데, 금융권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깜깜이식으로 가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선점을 마련해 보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주주 예보와 상의해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혼란스런 가계대출 정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가계부채 정책이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금융당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국토교통부는 정책대출이 집값을 끌어올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며 정책대출 대상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을 하더니 이달 기습적으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를 시도했다"며 “실소유자들 불만이 폭발하자 시행을 사흘 앞두고 잠정우회로 선회했다. 이게 무슨 아니면말고식 정책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책 혼선에 대한 책임을 모두 국토부에 전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국토부 발표 전 금융위 주재로 가계부채점검회의가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 논의됐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환 위원장은 “그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다만 시기나 방법, 이런 부분까지 논의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은 국토부에서 판단을 해 한 부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가 임의대로 발표했다는 것이 선뜻 믿기지 않는다"며 “유예는 됐지만 국토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가계부채 대책도 하면서 실수요자들에 대한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김기홍 JB금융 회장 “전북銀-카카오뱅크 공동대출, 내년 상반기 인가 목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3일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이 내년 상반기에는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고 출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홍 회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전북은행이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접촉을 시작했고, 양사 간에도 상당히 많은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지난 8월 내놓은 공동대출인 '함께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에서 두 은행이 공동상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이벤트였다"며 “판매 후 혹시 연체율이나 부실율이 높아질 수 있어 처음에는 보수적으로 접근을 했다. 신용도가 상당히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대출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익성 측면을 더 강조하다보니 금리도 더 높아지고 신용도도 최상위가 아닌 고객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로 봐서는, 부실율이 낮기 때문에 저희한테는 상당히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대출은 지난달 30일까지 700억원이 실행됐다. 김 회장은 “연말까지는 2500억원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5000억~1조원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성 측면도 초기보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 9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발표한 대로 현금 배당성향 28%를 고정하고, 주주환원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을 더 해야 한다"며 “단 올해 배당가능이익에 제한이 있다. 올해 못한 부분은 내년에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는 대로 즉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더 큰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크게 두 번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경우 대주주인 삼양사 지분이 15%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원칙대로 간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분 15%가 넘어가는 것은 삼양사의 문제지 JB금융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동의를 거친 후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발표대로 간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JB금융은 3분기에 1주당 10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김 회장은 “분기배당을 할 때 균등배당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확정적으로 언제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연말배당과 분기배당을 균등배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논의가 되면 확정해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NIM 개선은 내년에도 그룹의 중요한 경영과제가 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언급했다. 김 회장은 NIM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로 시장금리 하락과 더불어 전략상품인 '중금리 신용대출'의 비중이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부실 위험이 높은 중금리 상품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데다, 토스뱅크가 햇살론뱅크에 공격적으로 들어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전략상품 건전성이 상당히 안정화됐고, 4분기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조만간 턴어라운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동대출과 같은 신상품을 출시하고 기존에 있는 상품 중 드라이브를 거는 등 NIM이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사상 최대 실적…1주당 105원 분기배당

JB금융지주가 3분기 19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00여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B금융은 3분기 순이익(지배지분)이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1%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18%를 기록해 동일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시현했다. 또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68%였다. 지방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JB금융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JB금융은 앞으로도 지난달 24일 발표한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1732억원, 광주은행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한 251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같은 기간 22.7% 증가한 18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27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신성장엔진’ 모르쇠…스타트업 지원·재생에너지 대출 급감”

KDB산업은행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재생에너지 대출을 줄이고 있어 미래 '신(新)성장엔진'에 대한 투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의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공급은 2020년 5조3000억원에서 지난 8월 기준 1조6000억원으로 약 70% 급감했다. 산은의 풍력과 태양광, 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승인 금액과 건수도 크게 줄었다. 산은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PF 승인 건수는 2014년 1401억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9년 1조873억원까지 늘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급감해 지난달 기준 2463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적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운동이 확산되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지키지 못해 우리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외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잇따라 계약을 해지당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음에도 산은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병덕 의원은 “산업은행이 신성장엔진에는 무관심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산은은 '산은법' 개정이 필요한 부산 본점 이전을 이해관계자와 협의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본점 이전을 통한 신금융 중심 개척을 외치지만 정작 신성장엔진 투자는 소홀히 한다면 본점 이전 필요성에 대한 산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수협, ‘수산물과 함께 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

농협중앙회는 어려움에 처한 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3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관에서 '수산물과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4일 체결한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쌀 소비를 확대하고 협동조합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협중앙회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산물과 함께하는 아침밥차'를 운영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제공된 전복 무스비는 수협에서 지원한 전복과 농협의 쌀을 활용해 농업인과 어업인을 동시에 지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또 농협 즉석밥 '밥심'과 쌀 소비촉진 홍보물도 배포했다. 수협중앙회 구내식당에서는 농협에서 제공한 쌀로 만든 아침식사를 제공해 직원들의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지원했다. 문상철 농협중앙회 상무는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 수협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동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쌀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위 “2금융권 풍선효과 예의주시…다양한 관리 조치 검토”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자 제2금융권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에 “각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3일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자율관리 강화로 풍선효과가 우려돼 보험업권·여신전문업권·저축은행업권·상호금융권 등 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전 금융권 협회, 부산·경남은행·아이엠(iM)뱅크와 인터넷은행 3사 등이 참석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인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며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업권별로 부여된 역할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인터넷은행과 제2금융권은 주담대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 수요나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p) 인하), 한국 기준금리 인하 등 글로벌 기준금리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진행돼 가계부채 증가 압력이 누증되고 있어 9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아직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시장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금 확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칫 가계부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언제든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엄격한 관리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데 뜻을 모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들 “4분기 주담대 억제 강화, 중소기업 대출은 다소 완화”

국내 은행들은 4분기 대출태도가 중소기업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가계는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은행의 4분기 대출태도지수는 -12로, 전분기(-17) 대비 5포인트(p) 높아졌다.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일 경우 대출태도 완화, 신용위험·대출 수요 증가를 의미하며 마이너스(+)는 그 반대로 해석된다. 대출자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분기 0에서 -3으로 떨어졌는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은 3을 유지했는데,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의 경우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주택은 -28, 가계일반은 -17을 기록했다. 기업의 신용위험도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 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신용위험지수는 19로 전분기 26에서 7p 줄었다. 이 지수 또한 +는 대출태도 완화, 신용위험·대출 수요 증가를 나타내며, -는 반대로 읽힌다. 대기업의 경우 전분기 6에서 11로, 중소기업의 경우 31에서 25로 바뀌었다. 가계는 25에서 11로 떨어졌는데,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신용위험의 경계감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중 대출 수요는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수요지수는 전분기 17에서 13으로 4p 줄었다. 대기업의 경우 6에서 0으로, 중소기업은 6에서 14로 변동됐다. 가계주택은 28에서 8로, 가계일반은 17에서 19로 각각 바뀌었다. 한은은 “중소기업은 운전자금과 유동성 확보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계는 생활용도자금 등 신용대출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을 보면 대출태도의 경우 신용카드회사는 중립, 그 외 업권에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 강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권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상호저축은행은 전분기 -16에서 -10, 상호금융조합은 -26에서 -27로 바뀌었고, 생명보험회사는 -5를 유지했다. 신용카드회사는 13에서 0으로 줄었다. 신용위험은 대부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취약차주와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업권별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은 24, 상호금융조합은 42, 생명보험회사는 21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회사는 전분기 13에서 0으로 낮아졌다. 대출 수요는 대부분 업권에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은 전분기 -7에서 2로 +로 전환됐다. 신용카드회사는 19에서 6, 생명보험회사는 3에서 2로 줄었다. 상호금융회사는 -6에서 -1로 -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융기관은 국내은행 18개사, 상호저축은행 26개사, 신용카드회사 8개사, 상호금융조합 142개사, 생명보험회사 10개사가 참여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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