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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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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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BNK금융그룹은 1일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신 트렌드와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BNK금융은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 12번째 보고서를 발간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그룹 ESG 경영 현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을 처음으로 시범 적용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ESG 금융, 인권경영 등의 핵심 아젠다는 보고서 앞단의 Focus Area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금융'에는 탄소배출량 저감 로드맵, 내부·금융 배출량 현황과 감축 목표 등 주요 성과를 강조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금융'에는 그룹에서 새롭게 구축한 지속가능금융 체계에 따른 ESG 금융 주요 실적을 기술했다. 이어 '사람을 생각하는 금융'에서는 인권경영 정책, 인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공개했다. 또 지난 4월 수립한 ESG 전략 방향인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에 따라 ESG 성과를 강조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BNK금융은 지난 4월 새롭게 수립한 그룹 ESG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동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협중앙회, 1조 규모 부실채권 정리…“건전성 강화 총력”

신협중앙회가 총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 부동산 경기 침제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회원조합 건전성 관리를 위한 조치로,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신협은 최근 연체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건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이달 중 업무 개시를 앞둔 부실 정리 자회사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말까지 35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000억원을 매입해 총 85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전국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협은 금융당국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부동산업·건설업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은 복수의 조합이 취급하는 공동대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 평가를 중앙회가 직접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평가지원 대상을 기존 100억원 이상 채권에서 70억원 이상 채권으로 대폭 확대해 신규 대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말 기준 신협의 유동성 비율은 152.6%다. 신협은 유동성 공급에 사용할 수 있는 28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차입 약정을 통해 필요할 경우 유기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전체 신협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상반기에만 16조 불어난 가계대출…은행들 금리 인상 카드 ‘만지작’

상반기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6조원 넘게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2조원 넘게 늘어나며 가계대출 상승을 부추겼다.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금리를 높이며 가계대출 관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5723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3415억원(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2조1526억원으로 한 달 새 5조8467억원(1.1%)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7781억원으로 2143억원(0.2%) 줄었다. 가계대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16조원 넘게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상반기 6개월 동안 16조1629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2.3%를 기록했다. 앞서 은행권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2%내외로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벌써 달성한 셈이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상반기 22조2604억원 늘었다. 증가률은 4.2% 수준이다. 반면 신용대출은 오히려 상반기 동안 3조7071억원(3.5%) 감소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정책자금 중심의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 매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란 게 은행권 설명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 늘어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절반은 버팀목 대출이나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신생아 특례대출은 연초에 수요가 몰리다 현재는 조금 주춤한 상태"라며 “7~8월 주택시장 비수기가 지나고 이사철에 접어드는 8월 말부터의 시장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나오고 있어 가계대출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도 되살아나고 있어 하반기가 지날 수록 집값 상승이 본격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특히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 금리 매력이 높아져 주택시장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금리 조정을 통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세워두고 있고, 금융당국도 가계대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은행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금리밖에 없기 때문에 금리를 조정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페이로 우체국 요금 결제한다…공공기관 중 처음

이제 우체국에서도 카카오페이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1일부터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우체국에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체국에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카카오페이로 우체국의 다양한 서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먼저 우편요금·소포상자·봉투요금 등 우편 창구에서 접수되는 모든 우편물을 카카오페이로 한번에 결제하거나 각각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봉투요금과 소포상자, 등기, 준등기, EMS 등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팩스∙복사와 봉투요금도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하다. 우표류, 선납라벨, 나만의우표, 고객맞춤형 엽서 및 e-그린우편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지금까지 현금,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소포상자도 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카카오페이에 미리 등록해둔 신용카드∙체크카드 중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전국 모든 우체국(우편취급국 포함)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에서도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11일까지 카카오페이앱으로 1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첫 결제가 아닐 때도 8월 31일까지 '카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누구나 결제 금액의 0.5%를 카카오페이로 적립할 수 있으며, 전월에 카카오페이로 12건 이상 결제했다면 2%를, 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최애매장'에서 결제 시 3%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제 현금과 카드가 없더라도 휴대폰만 있으면 카카오페이로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우체국에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다양한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로 편리한 결제를 경험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국제협력은행 역할 확대해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전통적인 수출신용기관을 넘어 국제협력은행으로서 역할을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수출입은행 창립 48주년 기념사에서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전통적인 수출금융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수출입은행 목표는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수출신용기관(ECA)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대응 능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행장은 “정부 대외정책과 산업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업무 정합성 제고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뒷받침해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상품, 지원조건, 업무 프로세스, 조직구성, 인사제도 등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기던 모든 관행에 대해 '왜 이렇게 하면 안되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청렴한 수은'이 되자"며 “청렴의 문제에 관한 한 타협과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전북 정읍시에 연수원 ‘아우름캠퍼스’ 개원

JB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그룹 통합연수원인 '아우름캠퍼스'를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에는 윤준병 정읍 고창지역 국회의원, 이학수 정읍시장 등이 축사를 진행했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영상으로 개원을 축하했다. 아우름캠퍼스는 약 2만여평의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2021년 10월에 착공해 지난달 준공을 마쳤다. 주요 시설로는 528석 규모의 강의실,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 216석 규모의 대강당 등 교육시설과 110실 규모의 숙박시설, 대식당, 스터디카페, 체육시설 등을 갖췄다. 향후 아우름캐퍼스는 그룹 인재양성의 산실로 핵심인재 인큐베이터이자,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내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등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장소로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김기홍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인 정읍 내장산리조트 관광단지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에 그룹의 통합연수원인 아우름캠퍼스를 건립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정읍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상징적 공간으로, 경영전략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씽크탱크로, 사회적책임을 추진하는 핵심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번째 발간은 맞은 이번 보고서는 금융 포용성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기후변화 대응 등 3대 중점 분야의 세부 실천과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금융 포용성 강화 부문에서는 서민·퇴직자·장애인·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교육 관련 내용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부문에서는 그룹의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K-택소노미 기반의 ESG 금융 심사시스템과 적도원칙 이행, 다양한 ESG 금융상품 취급을 통해 하나금융이 환경과 사회적 요구사항을 금융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기후리스크가 산업계와 금융업계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도를 분석해 하나금융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리스크 관리체계에 따라 추진 중인 시나리오별 관리방안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분야별 성과를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보호 △인적자원개발 △안전보건 △인권 보호 △정보 보호 △손님 중심 금융 △지역사회 공헌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등 총 11개 주제로 분류해 자세히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환경·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네이버페이 포인트 10% 추가 적립 이벤트

NH농협은행은 7월 한 달 동안 농협계좌로 네이버페이 머니를 충전한 후 결제 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네이버페이 앱 혜택 또는 주문서 상 광고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농협계좌로 1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머니를 충전하고 결제 시 기간 내 누적 결제금액의 10%(최대 2000원)를 8월 말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농협 계좌와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농협 은행에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출입은행, 방글라 카르나풀리 교량사업에 총 8.1억 달러 차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방글라데시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에 총 8억10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억2000만 달러, 경협증진자금(EDPF) 9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EDPF는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에 장기·저리의 차관을 제공하기 위한 원조자금의 일종이다. EDPF는 수은의 대출소요비용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소요비용과 지원금리간 차이는 정부재원(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보전한다.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은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램 지역에 위치한 카르나풀리 강을 횡단하는 철도·도로 겸용 다리와 그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만 12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방글라데시 정부가 4억3000만 달러를 투입하고, EDCF가 7억2000만 달러, EDPF가 900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다. EDCF 지원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사업이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EDCF에 더해 EDPF까지 제공된 것이다. 우리 기업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대규모 해외 인프라사업 실적 확보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방글라데시와 서남아시아지역 내 여타 대규모 건설사업에 진출할 때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차관 공여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을 고려해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에 대응한 '지역별 맞춤형 ODA 지원'이란 게 수은 측 설명이다. 카르나풀리 철도·도로 교량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규모 산업단지와 최대 항만이 위치한 차토그램을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도로노선이 만들어져 교통 편의성이 제고되고, 물류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방글라데시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서명식이 끝난 후 세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면담을 통해 “방글라데시가 2000년대 이후 평균 6%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고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1970년대 9%에서 2022년 22%로 크게 성장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수은은 우리 정부와 함께 EDCF, EDPF 등 다양한 금융 패키지를 활용해 방글라데시 산업고도화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日 IR 활동...“기업 밸류업은 중요한 과업”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후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물하기 위한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의 첫날 저녁 만찬에 등장해 이같이 밝히고 “신한금융은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애널리스트 데이는 한국의 금융 애널리스트 20여명과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일본의 성공적인 기업 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진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본의 성공 사례와 신한금융의 밸류업 추진 방향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또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과거 일본 선진 사례를 통해 한국의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금융 애널리스트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한금융의 적극적인 추진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첫날 세미나에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 금융청 국장과 아오 카츠미 도쿄증권거래소 이사가 참석해 각각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도입 취지와 적용 과정,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증권거래소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에게 그룹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그룹 계획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둘째날에는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키라보시 금융그룹을 방문해 일본 금융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공 요인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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