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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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전체기사

[특징주] 전선주, 전력 인프라 확대 기대감에 강세

전선 관련주가 강세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북미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 중인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대원전선이 전 거래일 대비 15.51%(1742원) 오른 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가온전선이 10.22% 뛴 2579원을, 대한전선은 3.44% 오른 1만3230원을 기록중이다. 전선 관련주의 상승세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북미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대·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AI 기술 발달에 따라 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등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매출과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북미지역은 전력기기 교체 수요와 맞물려 변압기 등 중국산 제품을 배제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LG전자, 1분기 이익개선에도 주가는 저평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21조960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1조3330억원을 점쳤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조2800억원을 상회한 수치며 매출도 예상치인 21조200억원에 부합하는 숫자다. 박 연구원은 “일부 지역의 단기 물류비용 상승으로 가전(H&A) 부문에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존재했으나 제품믹스 효과로 종전 추정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웹OS의 수익성 기여 확대 및 믹스 효과로 HE(TV)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을 상회했고,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환율 상승효과 및 비용 절감으로 종전 추정을 큰 폭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H&A(가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280억원, 9800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소폭 줄어든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1.2%가 전망된다. HE(TV) 매출은 3조5070억원, 영업익은 1280억원, 영업이익률은 3.7%가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가전은 신가전 출시 효과와 볼륨존 등 신규 영역에서 매출 확대로 경쟁사대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TV는 수요 부진 가운데 웹OS 관련한 플랫폼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기여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VS(전장) 매출은 11.4%가 늘고 영업이익률은 1.9%가 추정된다"면서 “이미 수주했던 부분에서의 매출 증가와 LG마그나의 매출 증가로 우려대비 높은 성장이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이달에만 ‘60%’ 유리기판 관련주 어디가 있나

최근 유리기판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종목은 이달에만 60% 이상 올랐거나 대부분의 관련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따른 유리기판 수요는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와이씨켐은 이달에만 65.77%가 급등했다. 최초로 유리 기판을 균열로부터 보호하는 특수 폴리머 유리 코팅제와 유리 기판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관련주로 묶였다. 58.31%가 급등한 필옵틱스는 OLED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는 레이저 가공 기술 노하우를 유리 기판 제조에 적용해 지난 2021년부터 TGV(Through Glass Via, 글래스 관통 전극 제조) 장비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중에 있어 주목받았다. TGV 설비와 DI(Direct Imaging) 노광기, ABF 드릴링 등을 복수의 국내 고객사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HB테크놀러지(39.89%)는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반도체 부문에서 검사·리페어 장비를 생산 중이다. 공정난이도가 높은 글라스기판의 경우 해당 장비에 대한 중요도가 높다. 아울러 SKC는 24.19%가, 에프엔에스테크(11.04%), 켐트로닉스(10.57%), 삼성전기(6.8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유리기판 양산을 계획중인 데다 SKC는 자회사인 앱솔릭스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코빙턴 공장에서 유리 기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엡솔릭스의 초기 고객사는 AMD로 추정되며, 인텔과도 유리 기판 생산 관련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TGV 장비를 개발중에 있다. KB증권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날에도 유리기판 관련주 중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삼성전기, SKC, 기가비스,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필옵틱스, HB테크놀로지, 와이씨켐, 켐트로닉스 등을 제시했다. 유리기판(Glass-core substrate)은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취약한 만큼 낮은 수율로 판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플라스틱보다 유리가 갖는 장점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유리기판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같은 유기소재보다 단단해 세밀한 회로 형성이 가능하고, 열과 휘어짐에 강하다. 특히 제한된 표면에 기존보다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어 반도체 미세공정을 두 세대 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AI 도입에 따른 데이터 처리량 증가로 집적도가 높아지고 있어 반도체 기업들이 유리기판에 눈을 돌리고 있다. AMD가 유리기판을 도입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AMD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판 업체들과 유리기판 성능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삼성그룹 내 전자 계열사들이 유리기판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전기가 유리 기판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기판의 결합,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 공정에 대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양산을 위해 넘어야 할 장벽들이 산적해 있지만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고성능 컴퓨팅(HPC) 업체들은 이르면 2026년부터 유리 기판을 채용할 것"이라며 “AI 가속기와 서버 CPU 등 하이엔드 제품에 선제적으로 탑재된 후 점차 채용 제품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신청에 추가 마일스톤 수령

삼천당제약은 작년 12월 계약금 수령에 이어 유럽 파트너사로부터 SCD41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EMA(유럽의약품청) 허가 신청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마일스톤은 SCD41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PFS(프리필드시린지)와 Vial(바이알) 허가 신청 후 EMA로부터 허가 서류가 모두 구비됐고 문제가 없다는 Acceptance Letter(허가서류 완료 공식 확인서)를 수취한 이후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관계자는 “허가 신청 후 예정대로 Acceptance Letter를 수령해 파트너사도 최종 승인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오리지널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SCD411이 1st 바이오시밀러로서 론칭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허가 심사 과정도 착실히 준비하여 문제없이 마무리 되어 허가를 취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월 SCD411(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최종보고서를 수령하고, 현재 허가 취득을 위한 과정을 진행중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나무증권 브랜드데이 기념 온라인 브랜드 페스타 진행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 디지털 서비스인 '나무증권'은 식목일 브랜드데이를 맞아 '보물썸' 컨셉의 온라인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무증권 온라인 브랜드 페스타는 이날부터 5월 24일까지 총 7주간 진행되며, 미션 이벤트와 퀴즈 이벤트로 진행된다. 총 4회차로 나뉘어서 미션 이벤트와 퀴즈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나무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총 4번의 미션과 퀴즈에 도전할 수 있고 해당 미션을 수행하거나 퀴즈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미션 이벤트는 해당 이벤트 기간에 △해외주식 거래 △국내 장외채권 매수 △주식모으기 △주식 선물하기 등을 완료하면 된다. 차수별로 진행되며 이벤트별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나무증권은 투자와 일상을 연결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메시지와 함께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페스타를 마련했다. 투자와 일상을 연결하는 '문'을 통해 투자의 가능성을 열고, 특별한 일상의 '보물'을 찾는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문'은 나무증권 플랫폼을 의미하며, '보물썸'은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로 표현했다. 또한 '보물'은 실제 경품뿐만 아니라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올바른 투자 습관, 재미 등 긍정적인 고객경험과 성장이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나무증권 브랜드데이를 맞이해 고객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일상을 투자와 연결하여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연다는 나무증권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의 성공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흥행 기대감에 강세

위메이드가 장 초반 강세다. 신규 게임인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호재가 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6.85%(3800원) 오른 5만93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은 위메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20% 상향한다고 밝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이후 일매출 25억원 이상을 견조하게 유지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일매출 13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초기 매출 10억원대 중반, 연평균 매출 8억원 수준이었던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음에도 주가는 나이트크로우 출시 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박관호 신임 대표 체제는 기존 사업 체제의 유지 속 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어 과도한 비용 집행에 따라 변동성이 심했던 실적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엔씨소프트, 실적 개선 가능성 요원 ‘보수적 시각’ 필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실적개선 가능성은 아직 요원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 성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익 모멘텀이 낮아지는 구간이 됐다"면서 “약 2조원 규모의 현금 등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위기 상황에 대한 회사의 해결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은 주요 모바일게임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97.8% 줄어든 3995억원, 18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62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이는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7% 줄어든 2558억원이 전망돼서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00억원, 78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가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43.2% 줄어든 수치다.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각각 4주년, 2주년 이벤트로 매출이 증가했던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12월 출시한 프로젝트TL의 매출이 이번 분기 온기로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4년은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지 않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은 △프로젝트 TL 글로벌 △배틀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S △미공개된 기존 IP의 스핀오프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총 5종이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은 국내에서의 흥행 실패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출시를 제외하면 타 게임들은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총선프리뷰] 거대양당 자본시장 ‘공약’ 맹탕… 소액주주에겐 ‘空約’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내놓은 자본시장 공약은 사실상 맹탕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개혁신당이 내놓은 공약이 자본시장 현 주소와 문제점 해결을 일정부문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전자투표제도 확대가 화두가 된 만큼 투자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공약들이 추가로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 홈페이지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자본시장 관련 공약으로는 △전국민 자산증식 지원프로그램 마련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 확대에 따른 제3의 벤처붐 조성이다. 우선 국민의 자산증식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발생한 모든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한도 없는 비과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태펀드 예산 확대를 통해 벤처투자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 및 상장·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 공약'을 공개한 바 있다. 가상자산 ETF를 ISA에 넣어 비과세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과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5년간 손익통산·손실 이월공제하는 안도 담겼다. 가상자산 ETF 도입은 미국에서도 올해에서야 도입한 만큼 상당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생보호 및 서민경제 활력 지원을 위해 ISA 비과세 혜택을 확대한다는 내용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놨다. 또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시행 연기도 주요 공약으로 약속했다. 다만 참여연대 조사에 따르면 주식투자소득세를 추진하는 정당에 대한 투표 의향이 52.9%로 나타나 해당 공약은 국민의힘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이사의 모든 주주를 위한 충실의무 규정 △경영권 인수 시 주식 100%의 공개매수 의무화 △물적 분할 통한 쪼개기 상장 금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장회사의 전자투표제·전자위임장 도입 의무화 △집단소송제도 개혁 △증거개시제도(DISCOVERY) 도입 △거버넌스(GOVERNANCE) 개선 기구의 국회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미래는 △금융정책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6개월 단위 정책숙려제도 도입 △상장사의 이사 선출 시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 △인수합병(M&A)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00%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기업공개(IPO)시 증권신고서 허위기재 시 배상을 의무화 △IPO를 형식심사 후 처벌이 아닌 사전실질심사로 전환 △상장사 주식 관련사채 공모발행 우선제도 도입 등을 내놨다. 자본시장부문 공약이 가장 눈에 띄는 정당은 개혁신당이다. 올해 열린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가장 화두가 됐던 부분은 자사주 소각이었다.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에 금융당국이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 이를 강제화 하진 않았으나 주총에 참여한 주주들은 보유주식의 소각을 잇달아 요구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실제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률은 크게 낮은 상태다. 지난 2월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사(66.5%)로 집계됐다. 그러나 234개사 중 지난 1년간 자사주 소각을 시행했거나 지난 23일까지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3.7%인 32개사에 불과했다. 또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상장사들도 상당수 존재해 주주들의 원성도 높아진 상태다. 국회도서관과 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내놓은 '데이터로 보는 전자주주총회' 보고서를 보면 전자투표제도는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으나 지난해 전자투표 행사율은 11.62%에 불과하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최석림·우병렬·권소담 변호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주요 정당 공약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공통 공약은 아니지만,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한 공약 등 각 당이 역점을 둔 주요 관심사항은 주요 입법 과제로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논의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아빠 유급휴가 1개월 의무화가, 더불어민주당은 포괄임금제 금지 근로기준법에 명문화, 검찰개혁, 기본주택 100만호 규모 주택복합플랫폼 건설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정치권이 내놓는 자본시장 공약이 대부분 인기영합적인 게 많았고, 일관성이 없었던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주식 투자를 통한 자산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본시장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순자산은 2044억원이다. 2022년 4월 상장 이래 2년만에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및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 21종 중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ChatGPT' 등 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다 최근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 역시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쏠리고 있다. 3일 기준 연초 이후 해당 ETF 수익률은 40.8%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ETF는 연간 수익률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AI 기술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산업 또한 더욱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국내 주식 위주의 레버리지형 상품은 단기 트레이딩 성격의 자산으로 인식 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같이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는 경우 장기 투자로도 성공적인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증권업계 최초 DC 적립금 10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DC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1일 기준 10조283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DC 적립금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DC 중장기 연평균 수익률은 23년 말 기준 5년 5.2%, 7년 3.87%, 10년 3.22%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5, 7, 10년 중장기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DC 적립금 중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작년말 기준 전체 사업자 평균 18%를 상회하는 53%로서 '투자하는 연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적립금은 4조8000억원으로 전체 사업자 실적배당형 상품 18조2000억원의 약 26%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 MP구독서비스)를 통해 타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분산투자와 수익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3월 31일 DC적립금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6619억원, MP구독서비스 54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투자하는 연금'의 니즈에 따라 퇴직연금 고객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산배분에 기초한 안정적인 분산투자'로 고객수익률 제고와 근로자들의 평안한 노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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