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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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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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진칼·에코프로머티 MSCI 한국지수 편입에 강세

한진칼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1.37% 오른 8700원을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머티도 5.82% 뛴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머티와 한진칼을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와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은 제외됐다. 인덱스 변경은 오는 29일 종가에 이루어져 3월 1일부터 변경된 종목이 반영된다. 인덱스 변경 전 액티브 펀드의 매수수요가 선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주가가 상승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에코프로머티가 1100억원, 한진칼은 1150억원이다. 지수 제외에 따른 매도 수요는 JYP Ent 1250억원, 호텔신라 1100억원, 현대미포조선 900억원 등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KT, 올해도 이익성장은 제한적이나 주가 수준은 부담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익상승이 제한적인 데다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 수혜로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비스매출액 및 주요 영업비용 흐름을 감안할 때 2024년에도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저 PBR 관련주로 부상하는 모습이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2024년 주당배당금(DPS) 증가 및 대규모 자사주의 취득·소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통법 시행령 개정, 제4 이통통신 정책 자금 지원 및 펀딩 진행, 5G 요금제 다양화 등 국내 규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최근 시장 금리와 가장 믿을만한 지표인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KT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26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종 비용 등 반영으로 낮춰진 시장전망치(2803억원)를 밑도는 실적이다. 이는 이동통신망사업(MNO) 및 초고속인터넷 매출 정체와 더불어 물가 상승에 따른 제반 영업비용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KT에 대한 단기 투자 전략은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을 권한다"며 “특히 최근 주식 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저 PBR 열풍에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BR이 낮은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향후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하기 때문이지만 다. KT를 비롯한 국내 통신주들의 경우엔 실질 배당 성향이 50%를 넘고 있으며 이익 흐름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023~24년과 달리 2025년도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늘리라는 요구가 높아진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라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냉정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주가도 이익도 줄어드는 와이지엔터… 주주마음 어떻게 달랠까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가 블랙핑크의 완전 재계약 실패 여파로 주가가 휘청이는 가운데 신규 걸그룹의 대박 기대감마저 낮아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은 모양새다. 라이벌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주주 달래기에 나선 반면, 와이지 측이 내놓을 만한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아 향후 주가 흐름도 '시계제로'인 상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 주가는 지난 8일 전 거래일 대비 4만2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5만900원 대비 17.09%(8700원)가 감소한 수치다. 와이지엔터 주가는 지난 1월 18일 4만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블랙핑크 재계약에 대한 실망감과 기대를 모았던 베이비몬스터의 흥행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해진 탓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블랙핑크의 멤버 4인(제니, 리사, 로제, 지수)은 모두 소속사를 떠나는 대신 블랙핑크 팀 활동만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복적인 활동 지연으로 신뢰도가 낮아진 가운데,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블랙핑크의 빈자리를 채워야 할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가능성에도 물음표가 따른다. 와이지엔터는 지난해 11월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뮤직비디오인 'BATTER UP'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촌스럽다'는 의견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15년 전 데뷔한 투애니원(2NE1)과 다를 게 없다는 거다. 또 2월에 공개한 두 번째 싱글도 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1일 발매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Stuck in the middle' 이후 여전히 여론의 흥행 가능성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싱글 영상 공개 당시 유튜브 동시 접속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초기에 확보한 팬덤의 강도는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와이지엔터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중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와이지엔터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9250원으로 지난해 말(8만1000원) 대비 14.5% 하향 조정됐다. 특히 교보증권이 8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30%를, 대신증권은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27.77% 낮췄다. 최근 기업밸류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서고 있지만 와이지엔터는 꺼넬 카드가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에스앰엔터는 지난 7일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자사주 24만1379주를 소각해 주가부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정 소각예정금액은 149억5368만원이다. 반면 와이지엔터는 자사주 14만4171주를 보유 중에 있으나 전액 소각에 나선다 해도 금액은 7일 종가 기준 60억원이 불과하다. 현금성자산 1205억원을 보유중인 만큼 이를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공동구매 감소에 따른 이익 저하 및 신규 아티스트의 부진 등으로 미래가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적개선이 동행해야 주주환원 정책도 힘을 받는 만큼 드라마틱한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K팝 그룹의 초동 판매량에서 중국 공동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일본과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작년 말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통해 성장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수산인더스트리, 현금배당 및 자사주 취득 소식에 상승

수산인더스트리가 장 초반 상승세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현금배당에 나서겠다고 밝힌점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수산인더스트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800원) 오른 2만800원을 기록중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800원(시가배당율 4.2%)의 현금배당(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가량 증액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114억2800만원이다. 또한 회사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위해 NH투자증권과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탁기간은 오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6개월이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현금 배당과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결정은 회사의 중장기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KB금융, 확실한 부동산PF 불확실성 제거… 목표주가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KB금융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 반영에 따라 부진했다며 부담을 크게 덜어냈고,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 상향한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7일 KB금융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을 상회하는 큰 폭의 대손비용 반영 때문이다. KB금융은 작년 4분기 대손비용으로 1조3800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2%가 늘어난 숫자로 대부분 부동산 PF와 관련된 것이다. 그룹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13조5000억원, 연체율은 0.8% 수준으로 높지 않으나 KB금융측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보수적 반영임을 강조했다. 반대로 KB금융은 보통주 1주당 1530원을 결산 배당하기로 했다. KB금융의 2023년 총 배당금은 3060원으로 전년(2950원)보다 4%가량 늘었다. 여기에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KB금융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며 “국내 최고 자본비율 보유한 금융지주다운 전향적인 배당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토스증권 잘나가네” 250평 규모 사무실 추가 임대

인력 300여명 넘어서 공간화복 위해 4분기에도 외형성장+내실 기대감 ↑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증권이 사무실을 확장하는 등 내실은 물론 외형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빌딩 1개층을 추가임대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토스증권은 기존 4층, 5층, 6층을 사용했으나 3층을 추가 임대했으며 이유에 대해 사업확장에 따른 추가 임대라고 적었다. 토스증권이 사용중인 한국타이어빌딩 1개층은 820.63m2로 약 250평 규모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외에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인원이 크게 늘었다"며 “이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한개층을 추가로 임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토스증권의 올 3분기 인력은 총 281명으로 전년 동기(205명) 대비 37%가 늘었다. 현재 기준 인력은 300명이 넘은 상태다.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고도화를 시작으로 해외 옵션 서비스와 함께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토스증권의 외형성장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내실화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62%, 64%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누적 영업손실 또한 3분기 말 기준 4억1600만원까지 줄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4분기 역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김승연 토스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고인플레이션 상황 속 변동성이 큰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폈다"며 “한 해 동안에만 약 300억원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해 빠른 성장세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은 현재까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도 “실적 개선세가 크게 이뤄진 것 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말 기준 토스증권 고객 숫자는 560만명 이상이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활성유저(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MAU는 연초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의 흑자전환에 발맞춰 토스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바리퍼블리카가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주요 증권사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 토스의 고객 활동성 지표나 간편결제액, 머천트 부문 수익 등은 양호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2023년 3분기 기준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이 분기 흑자전환 하면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비바리퍼블리카 본체의 재무적 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송금과 각종 중개 서비스를 포괄하는 토스본체인 토스코어와 토스페이먼츠,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가맹점, 광고주, 파트너 금융사 모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에 확고하게 진입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LIG넥스원 사우디에 4조 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상승

LIG넥스원이 상승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심리가 유입 중이다. 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8%(1900원) 오른11만4900원을 기록 중이다.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조3398억원으로 이는 2022년 매출 대비 194.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적자지만 괜찮아” 미래에셋증권 4분기 부진에도 목표주가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 PBR을 기존 0.47배에서 0.52배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15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증권 추정치인 1168억원 순손실을 37% 하회하는 숫자다. 투자자산의 가치 하락 및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 안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4분기 및 연간 실적은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으나 2021년 금리 상승이 시작된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온 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는 PBR 0.4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는데, 향후 시중금리의 하락을 가정했을 경우 추가적인 투자자산 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ROE 회복 및 PBR 밸류에이션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개선과 별개로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2024년부터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주와 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50만주에 대한 자기주식 취득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리한 수급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여력있네” 저PBR 상위 30종목 현금성 자산 평균 2.8兆 보유

금융지주사들 대거 상위에 포진… 우리금융 25조 넘어 건설사들은 저PBR 불구하고 보유 현금성자산 미미해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앞두고 배당정책도 갈릴듯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PBR 1배 미만)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PBR이 0.5배 미만인 초저PBR 기업들의 평균 현금성 자산이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산이 풍부한 금융지주들이 대거 상위에, 건설사들이 하위에 위치하고 있어 업종 간 편차 또한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한 저PBR 상위 30개 종목의 작년 3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는 총 84조557억원으로 평균 2조8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출된 종목은 최근 3개월 이내에 증권사 3곳 이상이 의견을 제시한 곳을 기준으로 했다. 특히 현금성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종목은 17개사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 순위로 보면 PBR 0.35배(5일 기준)인 우리금융지주가 25조8918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은행(0.34배)이 12조507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두 종목의 현금성 자산을 합치면 38조3997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이외에도 ▲한화(0.38배) 8조1972억원 ▲한국전력(0.37배) 4조4945억원 ▲삼성생명(0.34배) 4조4793억원 ▲BNK금융지주(0.25배) 4조3439억원 ▲DGB금융지주(0.27배) 3조9835억원 ▲GS건설(0.29배) 2조6468억원 ▲롯데케미칼(0.37배) 2조3326억원 ▲GS(0.34배) 2조2326억원 등이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현금성 자산이 1조원을 밑도는 기업들 중 건설업체들이 눈에 띈다. HL홀딩스(0.32배)는 1775억원이며 코오롱글로벌(0.33배)는 1704억원이다. ▲금호건설(0.33배) 1541억원 ▲HL D&I(0.21배) 820억원 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가총액 및 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기업들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들이 시장가치 제고를 위한 자발적인 계획을 공시해야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저PBR종목 및 주주환원 우수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도 개발될 예정이다. 기업들이 시장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자사주의 매입·소각 및 배당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보유한 현금성자산 규모가 크고, 이익도 증가해 재원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저PBR주라고 무턱대고 투자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만큼 저평가 종목 중 현금성 자산 등 재원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여부가 선택의 중요한 요건라는 거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저PBR의 투자목록을 형성하는 자산이 토지나 건물, 기계장치와 같은 고정자산이 아니라 현금과 같은 유동자산의 비중이 커야 한다"며 “현재 단순 PBR이 낮은 게 아니라 충분한 수익가치를 보여주면서 ROE가 높게 형성돼야 하며, 기업이 주주환원을 높이려는 의지 혹은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CD(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금리형 ETF다. CD91일물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와 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는 달리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다.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도해약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언제든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고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어 현금성 자산을 운용하는데 효율적이다. 또한 매일 이자가 붙는 일 복리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유리하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ETF는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펀드 내 매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매매 수수료 및 기타비용을 줄일 수 있다.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어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기존 현금성 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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