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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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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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전국 확대…“와우회원 대상 혜택 강화”

쿠팡이츠는 와우혜택인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에 적용해 전국 확대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 대상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애면서 와우회원 혜택 강화에 나섰다. 무료배달 전국 확대로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들의 매출 상승과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무료배달을 이용한 한 고객은 한달간 약 200회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원 이상을 절약했고, 다른 고객은 약 120회 주문하며 40만원대 배달비를 절약하는 등 대폭 할인을 누리는 와우회원도 나왔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데다 주문 횟수에 제한 없는 무제한 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행한 이후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결과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각 일주일 기간의 비교를 바탕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0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게 나오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줄여준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작년 약 4조원(30억달러) 이상의 와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를 더 확대해, 약 5조5000억원(40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 멤버십 혜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막스마라’ 가을‧겨울 신상품 코트 예판

SSG닷컴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브랜드 '막스마라' 올해 가을‧겨울 시즌(F/W) 신상품 코트 온라인 단독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SSG닷컴 막스마라 공식스토어에서 베스트 상품인 '아이콘 코트' 7종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제일 잘 알려진 클래식 디자인의 '101801(마담)' 모델은 카멜, 블랙, 타바코 3가지 색상을 준비했으며 528만원에 판매한다. 100% 캐시미어, 100% 손바느질로 제작한 랩어라운드 형태의 '루드밀라' 모델은 헤이즐넛 브라운, 블랙, 타바코, 샌드 4가지 색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88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예약판매 특별 혜택으로 구매 금액의 5%를 SSG머니 적립금으로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적용 가능하다. 쓱닷컴 예약판매 상품은 다음달 3일부터 순차 배송 예정이다. SSG닷컴은 올 가을에도 브랜드 로고 표시가 없는 수수한 디자인의 명품이 인기를 끄는 '스텔스 럭셔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에 집중한 '막스마라' 상품을 발 빠르게 가져왔다. 임애랑 SSG닷컴 명품잡화 바이어는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상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퀄리티 높은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옷으로 시즌을 미리 앞서 가는 패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백화점, 금융감독원 XBRL 공시 우수법인 선정

현대백화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확장성 경영 공시 언어)'에 기반한 재무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국제표준인 XBRL 도입을 훌륭하게 수행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및 회계 투명성 제고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XBRL 재무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공시된 사업보고서의 XBRL 도입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14개사를 오류 없이 XBRL을 도입한 우수법인으로 평가했다. 특히 금감원은 현대백화점 회계 실무자를 우리나라 XBRL 재무 공시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 및 관련 제도 발전에 기여할 민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XBRL은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과 글로벌 신뢰성 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의 회계 및 IT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 'XBRL 인터내셔널'이 제정한 국제표준 전산언어로,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 XBRL 도입을 의무화했다. XBRL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기업 재무제표와 재무제표에 대한 상세설명 등이 데이터화를 거쳐 공시되기 때문에 기업들에 대한 비교분석이 수월해 지며 외국인 투자자도 공시 내용을 영문으로 자동변환해 세부 재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XBRL 입력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눈길을 끈다. XBRL 도입을 위해선 회계 전문 지식 외에도 전산언어에 대한 이해, 영문 번역 등 다양한 분야의 능력이 요구돼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회계법인에 개발 용역을 맡기는 것과 대조적이다. 완성도 높은 자체 XBRL 체계 도입에 성공한 데에는 경영진과 실무자들의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 금감원의 기업 회계 실무진 교육 참여를 시작으로 재무제표 내 10만여개 단어와 200여 개 표를 XBRL로 변환 및 정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국내 기업 실정에 맞는 적용을 위해 금감원과 활발히 소통하며 미국, 유럽 등 선진 도입 국가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등 약 7개월에 걸쳐 XBRL 입력 체계를 완성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3월부터 자산 5000억원 이상 상장사도 XBRL 공시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현대홈쇼핑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해당 계열사를 대상으로 XBRL 설명회를 열고 XBRL 조기 정착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철 현대백화점 회계담당 상무는 “국제적 수준에 발맞추는 공시제도 변화에 선제적인 사례 연구와 준비작업에 들어간 끝에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제고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국제화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의 비전인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진정성 있고 충실하게 이행하며 투명경영을 펼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S25, 베트남서 300호점 돌파…“현지 1위 편의점 도약”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3일 베트남에 300호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로,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기반해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GS25는 베트남 시장 진출 초기부터 현지의 식(食) 문화와 한류 및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편리한 위치와 쾌적한 쇼핑 환경, 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안착했다. 실제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점포 수 230점을 운영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많은 점포 수를 오픈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베트남의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출점 도약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해 가맹점 전개를 확대했으며 현재 베트남GS25 중 가맹 점포는 35점까지 늘어났다. GS25는 베트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중점 강화하며,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GS25를 500점 이상 전개해 독보적인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몽골에서도 2025년까지 500점을 오픈하는 목표를 수립해 25년 글로벌 1000호점, 27년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 정채오 GS25 해외사업운영팀장은 “GS25의 베트남 300호점 달성은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반영해 주는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베트남 1위 편의점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인터파크커머스 반니, 자기계발서 ‘1년의 미라클’ 출판 기념 토크콘서트

인터파크커머스의 출판 브랜드 '반니'가 자기계발 컨설턴트 류지연의 첫 책 '1년의 미라클' 출판을 기념해 토크 콘서트를 오는 29일 개최한다. 반니가 펴낸 '1년의 미라클'은 퇴사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워킹맘,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중년 여성 등 삶의 두 번째 챕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는 자기계발서다. 22년차 세 쌍둥이 워킹맘이었던 류지연 작가가 퇴사 후 1년만에 SNS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리더, 강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29일 오후 7시 서울지하철 삼성역 위메프빌딩 1층 라운지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는 류지연 작가가 직접 참여해 자기주도적 삶을 개척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반니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또는 포스터의 QR코드 온라인 신청 코너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반니는 인터파크커머스가 '세상을 알아가는 또 하나의 길'을 모토로 선보인 출판 브랜드다. 201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70여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과학 △인문 △경제경영 △문학 △아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하고 있다. 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새로운 인생을 성공적으로 꾸려 나가고 있는 '인생 선배'의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1년의 미라클'은 인터파크쇼핑을 비롯해 오프라인 서점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창간 35주년] “인구감소시대 정부 ‘유통규제’는 낡은 정책”

“유통기업들은 앞으로 생존을 위해 개인의 소비 형태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리테일 미디어화가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은 인구 감소에 따른 유통기업들의 향후 경영전략 변화를 전망하면서 점포들이 상품을 노출시키는 미디어 역할을 수행하는 이른바 '리테일 미디어화'를 강조했다. 즉, 기존에는 점포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로 매출을 올리는 역할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매출뿐만 아니라 상품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 나아가 상품을 새롭게 노출시키는 형태의 개념으로 발전할 것이란 견해다. 이 회장은 최근 리테일 미디어화가 화두가 된 배경으로 국내 가구구조의 변화를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의 혼인 및 출산율이 떨어지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 1413개로 올해 3월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 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문제는 유통업계가 전통적으로 가구 수요에 의존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동일 학회장은 “4인가구 중심의 가구 수요의 구조에서 독거가구 중심으로 변화한 만큼 이젠 기업들도 더 소분화(소용량)된 형태로 상품을 제공하고, 거기에 따라서 점포에 대한 접근성도 더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내 저출산·고령화 여파에 대응해 업태별 유통기업들의 마케팅 전략도 많은 변화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학회장은 “백화점은 저출산과 관련해 아동 상품, 육아용 상품 같은 것들의 비중은 더 줄어드는 반면에 자신을 표현하는 개성을 더 강화시키는 형태의 상품이면서 젊은 세대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형마트는 출생 자체가 미국의 표준형 가구(부모와 자식 포함 4인가구)의 수요에 기반한 형태로 처음에 출발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집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는 형태의 포맷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런데 이같은 소비패턴마저 일주일에 1번 장을 보는 것 대신 자신을 위한 특별한 소비의 기회로 대응하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회장은 인구 감소 여파로 유통산업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점포 포맷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했던 정책이 낡아버린 측면이 있다. 대형마트에 규제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 출점 제한과 같은 형태로 점포 규제를 너무 강화하다 보니 접근성에 대한 키워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이제는 이러한 규제 정책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학회장은 국내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푸드 데저트'(Food desert:야채와 과일 등의 신선식품을 구할 수 없는 지역이나 현상)가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하며,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도시구조의 변화와 사회적 약자(빈곤 고령자)의 증가로 장보기에 불편을 겪는 '푸드 데저트'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 학회장은 “앞으로는 지방과 수도권의 유통 밀도의 차이가 더 커지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동형 편의점 또는 온라인 쇼핑 딜리버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데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라든지 정부가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창간 35주년] 1인·고령가구 확대…‘소량·간편식’ 소비시장 전환

내수 의존도가 높은 유통업계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직면해 생존전략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따른 1인가구 및 고령가구 확산으로 국민들의 소비 패턴이 '소량 구매'로 급격하게 옮겨가자 유통기업들도 간편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할인점들은 상품 진열방식을 '낱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도록 바꾸거나, 1인가구를 겨냥 델리류 및 자체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거나 늘리고 있으며, 편의점들도 1~2인가구 맞춤형 간편식 상품을 개발해 '저출산 수요층'을 집중공략하면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킴스클럽은 최근 한국사회의 '핵가족화·고령화' 현상을 반영한 델리 전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초부터 일본 대형마트의 가정간편식(HMR) 마케팅 사례를 벤치마킹해 킴스클럽 델리 개편 작업을 시작했다. 일본 유통업체들은 이미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가 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자국의 사회상을 반영해 간편가정식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대형마트에 압도적인 규모로 공급하고 주요 판매 코너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마트는 입구부터 매장 안까지 길게 늘어선 델리 코너를 통해 반찬류부터 샐러드류·초밥·튀김·생선류까지 1~2인용으로 진공 포장해 간편하게 한 끼 음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델리를 간편화했다. 델리상품의 가짓수도 크게 늘려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입맛과 선택권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한국 유통시장도 대형마트 고객의 구매 패턴이 '소량 구매'로 바뀌고 있다. 대형 마트에 자주 들러 조금씩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오프라인 마트 장보기 패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점에 착안,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3월 킴스클럽 강서점에 '소규모 뷔페식' 개념 델리 '애슐리 월드델리'를 처음 선보였다. 애슐리 월드델리는 1~2인이 먹을 수 있는 소량의 분량을 150여종의 메뉴(3990원)를 선보여 20~30세대 맞벌이 부부부터, 노인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 결과, 애슐리 월드델리는 문을 연 지 한 달 간 일평균 약 4000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델리 판매수량은 애슐리 월드델리 출시 이전의 1년 전보다 무려 370% 성장한 수치다. 이마트는 비중이 늘고 있는 1인 가구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소포장 자체브랜드(PB) '소소한하루' 상품을 판매중이다. 현재 깐마늘, 양파, 대파 등 약 20여종의 농산물 운영 중으로 올해 1~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가량 신장했다. 또한, 이마트는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벌크 진열(기존 식품매장의 패킹 상품 진열이 아닌 알록달록한 과일·채소를 그대로 쌓아두는 방식) 을 확대하고 있다. 1~2인 가구의 소비자들은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만큼 상품이 3~6입으로 들어있는 패키지를 부담스러워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현재 오렌지, 망고, 참외를 비롯해 레몬,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을 벌크로 진열하고 있다. 편의점들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다양한 간편식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고 이다. 특히 GS25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반찬, 안주 등의 초간단 냉장간편식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스팀파우치를 활용한 반찬, 안주류 상품이다. 스팀파우치는 압력솥 원리를 활용한 전자레인지 전용 포장재로 조리시간을 단축하고 찜 효과를 내 식품의 맛을 한층 더 살린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 매콤직화삼겹살, 매콤무뼈닭발 등 10여 종의 스팀파우치 전용 상품을 판매중이다. 전문가들은 혼인·출산율 감소 여파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 아동용 시장과 실버 시장이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 학과 교수는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프리미엄화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며 “또한 인구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고령인구가 늘고 있어 실버 시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갤러리아百, 생성형 AI로 제작한 식품관 CM송 공개

갤러리아백화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 신규 9개 브랜드를 선보이며 생성 AI 플랫폼으로 만든 CM송(Commercial Song)을 공개했다. 고메이494는 인기를 끌고있는 신규 맛집 9곳(△에그서울 △뮈에 △꼬모윤 △라뚜셩트 △ 베이코닉브런치바 △배러온더라이스 △킷사앤사보 △차백도)을 최근 신규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CM송은 AI를 활용해 만든 갤러리아 첫 작품으로 멜로디는 물론 가사도 AI의 손을 빌렸다. 가사는 맛 집 브랜드와 대표 메뉴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에그서울 계란빵으로 아침을 시작해'등과 같이 각 브랜드명과 대표 메뉴명을 가사에 담았다. CM송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 내용은 여성 출연자가 신규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맛보고 립싱크로 노래를 부르다 AI가 제작한 노래임을 알려주며 반전을 보여준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러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등록하고 카카오톡 메시지 CM송 영상을 확인하면 고메이494 신규 입점 브랜드 식사 할인권(5000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갤러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영상 감상 후 댓글로 선호 브랜드명을 쓰고 친구를 태그하면 5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중정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트렌드 및 마케팅 변화에 맞춰 기획했다"라며 “누구나 해당 음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음원 플랫폼에도 등록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큐익스프레스-한익스프레스, 해외 진출 셀러 위한 통합물류 공동 구축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기업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Qxpress)'는 특화된 국내 풀필먼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 '한익스프레스(HanExpress)'가 해외 진출 셀러를 위한 국내외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지난 22일 한익스프레스와 '해외배송 및 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셀러를 추가 유치하는 한편, 디지털물류 플랫폼 '스마트십'으로 국내 물류 통합까지 바라는 글로벌 셀러를 위한 국내 인프라도 새롭게 확보했다. 고객사는 큐익스프레스의 기존 DPC(Distribution Processing Center)에 국내 39곳의 한익스프레스 물류 거점까지 활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과 주요 광역도시 등에 위치한 한익스프레스 풀필먼트로 큐익스프레스 고객의 국내 물류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익스프레스는 큐익스프레스와 협력으로 기존 고객사에게 폭 넓은 해외 배송에 국내외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11개국에 위치한 19개 큐익스프레스 해외 물류 거점에 계열사인 위시의 북미·유럽 네트워크까지 더해 전 세계로의 배송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큐텐,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큐익스프레스의 국내외 커머스 관계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대한 마케팅 지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서로의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국내외 물류 서비스 니즈를 채우는데 협력하는 한편 맞춤형 신규 물류 서비스의 발굴과 영업 또한 함께하기로 했다. 해외 향 물류에 관심 있는 셀러들을 대상으로 공동 세미나를 추진하며, 상반기 내 구체적인 협력을 실행할 예정이다. 정용환 큐익스프레스 사업개발본부장은 “한익스프레스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통합 물류를 기대하는 이커머스 셀러를 지원할 국내 주요 거점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커머스 셀러의 다양한 비즈니스 니즈에 맞춰 수준 높은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BGF리테일, 전국 엘리베이터 TV서 미아 예방 나선다

BGF리테일은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아 전국 엘리베이터 TV를 활용하는 '2024 아동 안전 캠페인- CU로 GO'를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실종아동의 날은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고 미아 예방을 통한 안전한 사회 조성을 만들기 위해 지정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실종 신고 접수는 2만5000건에 달한다. BGF리테일은 국내 엘리베이터 TV 점유율 1위 업체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아동 안전 협력 네트워크 '아이CU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아동 안전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양사는 전국 아파트, 오피스, 지하철 역사 등의 9만 여 엘리베이터 TV에서 BGF리테일의 아동 친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CU'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아이CU는 CU의 전국 최대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동 및 치매환자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하는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총 170여 명의 아동 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기존 영유아 교육의 미아방지 3단계 수칙을 활용한 '길을 잃으면 가까운 CU로'라는 콘셉트로, 서울,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약 1000만 명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내달까지 매일 100회씩 송출된다. 전국 CU 점포에서도 POS 화면 등을 통해 수시로 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캠페인으로 아동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전국 1만8000여 CU 매장에서 운영 중인 아이CU의 기능 및 이용 방법 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특히, 유자녀 가구가 밀집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TV에서 캠페인 영상을 집중 방영해 아이와 보호자, 부모님에게 효과적으로 아이CU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동 안전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이와 함께 가까운 CU 매장을 방문한 인증샷이나 엘리베이터 TV의 캠페인 영상을 촬영해 해시태그 '#아이CU, #포커스미디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뒤, 영상 내 이벤트 참여 QR코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아동 실종 예방 콘셉트의 보드게임과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 등을 제공한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아동 안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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