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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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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부진 장기화…대표교체·매장정리 ‘구조조정 어디까지…’

면세점업계가 엔데믹 이후 관광수요 일부 회복에도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자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최근엔 잇따라 대표를 교체하고 부실점포 철수까지 검토하는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년부터 영업실적이 부진한 국내외 점포 철수를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고 실적이 부진한 면세점 사업 부문에서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베트남, 호주 등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4곳과 공항면세점 8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2분기 기준 소공점, 월드타워점, 제주점 등 시내면세점 4곳과 공항면세점 3곳(김포공항점·김해공항점·제주공항점)을 운영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점포 효율화를 위해 해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론 국내에서도 부실 점포 철수를 검토할 수 있단 입장이다. 롯데면세점은 실적 침체가 장기화되자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후엔 그룹 임원인사에선 대표가 교체되며 실적 개선을 위한 고강도 쇄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른 면세점들 역시 실적 악화에 희망퇴직, 수장 교체 등 경영효율화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까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신라면세점을 운영 중인 호텔신라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창사 이래 처음 1328억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현대면세점은 사명을 바꾸고 대표까지 교체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임원인사를 단행 면세 전문가로 꼽히는 박장서 영업본부장을 현대면세점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업계는 실적 부진이 장기화된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반등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구조조정 움직임이 갈수록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면세점들은 엔데믹 이후에도 매출 핵심 고객인 중국 단체관광객이 돌아오지 않아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 올 3분기 롯데·신라·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 면세점 4사는 모두 영업 손실이 늘며 적자를 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 4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폭이 362억 원 커지며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 영업손실은 387억 원으로 전년(-163억 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신세계면세점도 16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133억 원 영업이익 기록)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면세점도 3분기 8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이 지금 어디 하나 쉬운 곳이 없다"며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라 인력이나 사업장 측면에서 구조조정 움직임이 더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대형마트, 미래형점포 차별화 경쟁 ‘3사3색’

대형마트들이 이커머스와 편의점의 협공에 맞서 '미래형 점포'로 리뉴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 마트 간에도 서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최근 기존 할인점 형태 매장을 탈피해 복합몰 형태 매장과 식재료 특화매장, 고객체험 요소를 강화한 매장까지 3사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운 점포로 변신하며 집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고물가 소비침체와 함께 이커머스 성장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각종 볼거리와 체험요소 등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해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스타필드 마켓'을 대형점포 위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마켓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디엔에이(DNA)를 입한 신개념 쇼핑 공간이다. 휴식과 체험, 쇼핑이 어우러진 이마트의 '미래형 모델' 점포로, 기존 판매 공간 중심의 매장에서 문화·휴식 공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8월 29일 죽전점에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1층 핵심 공간을 약 495㎡(약 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로 재구성하고,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와 각종 행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 등이 어우러진 문화·휴식 특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 결과, 고객유입·매출 증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리뉴얼 오픈 후 최근약 3개월간(8월30일~11월25일) 전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해당기간 죽전점을 방문한 고객 중에서 지난 6개월간 죽전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가량(1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도 앞다퉈 점포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홈플러스 강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새단장 오픈했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이다.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구매 과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오감 만족에 집중한 미래형 마켓의 차세대 모델을 지향한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라이브(강서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기존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모두 리뉴얼 오픈을 확대해 성장세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내년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롯데마트의 식료품 전문 매장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직역하면 '웅장한 식료품 잡화점'을 뜻하는 브랜드명처럼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 및 즉석 조리 식품을 중심으로 먹거리에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매장을 식료품으로 가득 채운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매장이자 새로운 유형의 대형마트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말 선보인 그랑그로서리 1호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누계 기준(2024년 1월~11월 19일)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1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점포 리뉴얼 오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이커머스 공세 속 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마트들은 앞으로 오프라인 장보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장] 보고, 맛보고, 즐긴다…홈플러스, 오감만족 대형마트로 진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홈플러스에 와서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등 모든 것을 느끼게 할 수 있을 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28일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만난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기존 메가푸드마켓의 진화형 점포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헀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임을 회사는 강조했다.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구매 과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오감 만족에 집중한 미래형 마켓의 차세대 모델을 지향한다. 점포는 몰과 하이퍼 매장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통합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회·초밥 현장 시연 등 신규 콘텐츠 개발 △고객 경험 확대 위한 시식 코너 및 대면 행사 강화 △트렌디한 팝업존·앵커 테넌트 유치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한 시각적 몰입도 확장 등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홈플러스 강서점)은 실제 홈플러스 직원의 말처럼 고객들이 식재료와 신선식품 등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먼저 '싱싱회관 라이브' 코너에 가니 신선한 물고기로 가득 찬 수조 옆에서 상주해 직접 회를 쳐주는 점포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해당 코너에선 프리미엄 참치회 등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샐러드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일 2회(오전 10~13시·2차 오후 4~5시) 당일 손질한 생선으로 만든 12개 품목에 한해 운영되는데, 구매한 상품은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취식 코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새 단장을 기념해 이달 29~30일 제철 대방어와 참치 해체쇼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에 들어서니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 이 코너는 주차별 담당 브랜드 상품으로만 요리가 진행돼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담당 브랜드의 식재료, 밀키트, 테이블웨어 등을 조리대 기준 양 옆에 함께 진열해 고객 상품 구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과일·채소·고기 등 각종 신선식품을 구매 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확대한 점도 차별 포인트 중 하나다. 축산 코너에선 국산 돼지 생산량 중 0.3%만 차지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를 시식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YBD는 요크셔, 버크셔, 듀록 등 3가지 품종의 장점만 고루 담아 부드러운 육질과 풍성하고 촘촘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강서점)을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상권 특성에 맞춰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모두 리뉴얼 오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그룹 유통 임원들 유임…신동빈 회장 ‘쇄신과 안정 균형잡기’

28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전반의 '고강도 인적 쇄신' 기조와 달리 유통군 임원이 전원 유임됐다. 신동빈 회장이 그룹경영의 핵심 축인 유통에서 '안정'을 선택해 다른 사업군의 쇄신과 균형을 맞춘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실적이 부진한 화학과 호텔 사업군의 임원들은 대거 교체되는 초강수를 뒀지만, 나머지 유통·식품 사업군의 경영진은 재신임했다. 호텔의 경우 이번 인사로 호텔롯데 법인내 3개 사업부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전부 교체하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는 1991년 롯데알미늄(구 롯데기공)에 입사한 후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롯데물산 기획개발부문장 △롯데지주 REVA(부동산 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을 이끌며 롯데그룹의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왔다. 롯데면세점의 김동하 신임 대표는 1997년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로 입사 후 롯데 정책본부 개선실, 롯데슈퍼 전략혁신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으로서 그룹 노무와 생산성 관리를 책임졌다. 유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올해 6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롯데면세점의 사업과 조직을 강하게 개혁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1994년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한 뒤 2013년부터 12년간 롯데월드의 전략·신사업·마케팅·개발 등을 책임져 온 테마파크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롯데월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과 동남아 현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기획, 추진해왔다. 이처럼 호텔롯데 사업부 경영진들은 모두 교체됐지만 롯데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 ·유통 계열사의 CEO(최고경영자)는 유임됐다. 이는 유통사업 부문에서 장기적인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김상현 부회장의 재신임이다.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지난해 재신임을 받은 김상현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연속으로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2021년 취임 이후 롯데 유통군의 체질개선 및 영국의 리테일 기업 오카도(OCADO) 제휴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물류센터 구축에 약 1조원,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 확대에 약 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 강남점, 연매출 3조원 돌파…작년보다 한달 앞당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이달 연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점포 최초로 '3조 클럽'에 입성했던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당겨 돌파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 강남점이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내수 한파를 딛고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보다 25% 더 많은 신규 고객(강남점 최초 구매)을 끌어들였다. 올 초부터 과감한 리뉴얼 투자에 나선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점은 올해를 식품관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점으로 삼고,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2월)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 등 새로운 공간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희귀 와인들의 다양한 컬렉션을 소개하는 '와인셀라', 국내 최대규모의 VIP 시설인 '퍼스널 쇼퍼룸'(PSR), 해외 명품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럭셔리 편집샵 '분더샵 메자닌'까지 백화점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규모 리뉴얼은 강남점 전체 매출을 신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 두 공간을 이용한 뒤 자연스럽게 다른 장르 쇼핑으로 이어진 연관 매출이 70%에 달해 강남점 고성장의 초석이 됐다. 세상에 없던 신개념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한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손꼽히는 디저트 맛집을 한데 모아 오픈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이후 9개월 동안 국내 디저트 열풍을 이끌며 누적 950만명을 강남점으로 불러모았다. 신세계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미식 · 예술 · 라이프스타일 종합 플랫폼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도 신규 고객 유입의 첨병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고객뿐 아니라 특급 호텔인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찾은 구매력 높은 외국인 방한객들에게 새롭고 품격 있는 식음(F&B),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힘입어 강남점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관광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20~30대 외국인 사이 스위트파크 등이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지며, 강남점 외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31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인 6000평의 식품 전문관을 완성하며 독보적인 F&B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신세계'를 목표로 올 초 스위트파크로 첫발을 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내년 3월 푸드마켓(슈퍼마켓)오픈에 이어 8월 델리(즉석식품), 카페와 건강관 새 단장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강남점은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딛었다"며 “대한민국 1등 백화점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오너 4세 허서홍 체제’ GS리테일, 남은 과제는

GS리테일이 모회사인 GS그룹 임원인사로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면서 허서홍 신임 GS리테일 대표이사가 향후 펼칠 사업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서홍 대표이사는 그룹 핵심 신사업인 휴젤의 인수합병을 지휘하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성과가 있어 그룹 내 신사업 전문가로 불린다. 때문에 허서홍 대표이사가 GS리테일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 앞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업계에선 GS리테일이 그동안 신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신사업 재정비 작업이 더 시급하단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날 2025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GS그룹 오너 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SU장(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한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허서홍 대표는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연구원(애널리스트)으로 시작해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셰브론과 GS에너지를 거쳤고, ㈜GS에서 미래사업팀장을 수행하며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다. 미래사업팀장 수행 당시 국내 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을 인수해 GS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분야로 확장하며 성공적인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GS리테일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이동해 1년여 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해 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수장 역할을 맡게된 허서홍 대표의 임무는 막중하다. 최근 GS리테일은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1% 감소했고, 순손실이 631억원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편의점 매출도 CU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많은 공을 들였던 신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요기요다. GS리테일은 2021년 3077억원을 투입해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지분 30%를 확보했다. 그러나 무료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요기요는 업계 3위로 밀려났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은 벌여놓은 신사업이 많은데 성과는 크게 내지못하고 있다"며 “손실을 보고 있는 신사업을 정리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개편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롯데, 임원인사 임박…유통군 ‘전면 쇄신’ 예고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른 롯데그룹이 오는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사업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의 동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대대적 쇄신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록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설에 정면 반박해 크게 떨어졌던 계열사 주가를 일단 안정세를 돌려놓았지만, 유통·화학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된만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면 쇄신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달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계열사별 이사회를 진행한 후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최근 2년간 롯데그룹 임원인사가 12월 초중순 이뤄졌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가량 빨라진 셈이다. 이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와 유동성 위기 루머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인사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유튜버와 증권가 지라시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였다. 롯데의 차입금이 39조원에 달하는데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에 불과해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핵심 요지다. 위기설은 롯데그룹이 오는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하고, 직원 50% 이상을 감원할 것이란 주장까지 나돌게 했다. 그 여파로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을 “사실무근"이라고 정면반박하고 진화에 나서 주가는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설이 실적 부진 장기화로 초래된 만큼 시장의 우려를 완전하게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계 업계의 지적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주력 사업인 화학사업과 유통사업 모두 실적 부진에 빠져 있다. 2015~2019년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던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6600억원에 다다랐다. 핵심사업 롯데쇼핑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8% 줄었고, 순이익은 90.7%나 급감했다. 주력사업의 동반부진으로 올해 롯데그룹의 연말 인사 폭이 꽤 클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핵심사업의 하나인 유통사업 부문에서도 대대적인 쇄신 인사가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이다. 앞서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잇달아 공개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e(이)커머스 사업 최적화&오카도 추진 등 6대 핵심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후 롯데쇼핑은 백화점사업 부문에서 오는 2030년까지 복합쇼핑몰 사업에 총 7조원을 투자해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리고, 마트와 슈퍼 사업부 간 시너지를 확대해 '대한민국 그로서리(식료품) 1번지'를 구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달 23일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쇼핑몰 중장기 전략발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을 포함한 전국의 아울렛 7개 점을 증축·리모델링해 복합쇼핑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 7조원을 투자해 국내외 쇼핑몰 수를 13개까지 늘리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강성현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1번지'를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 롯데마트는 이커머스사업부 내 e그로서리사업단과 조직 통합을 단행하면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사업 전체를 전담한다. 롯데마트는 내년부턴 상반기 차세대 e그로서리앱 론칭을 시작으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오픈까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기반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같은 장기적 사업 목표에 따라 업계에선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다시 연임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지속된 실적 부진으로 경영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롯데면세점과 롯데케미칼·롯데지주 등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롯데온·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롯데호텔앤리조트 등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더욱이 대개 기업이 실적이 부진할 때마다 대대적 쇄신인사를 단행한 전례를 감안하면 신동빈 회장 역시 이번 임원인사에서 큰 폭의 쇄신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임원인사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이마트 강희석 대표를 포함해 계열사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했다는 점에서 유통 대기업의 동병상련 대응의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업계는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여태까지 한쪽이 안 되면 한쪽이 잘 되는 돌려막기식으로 운영을 해왔다"며 “그런데 지금 분위기는 유통도 내수도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 인사도 쇄신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겨울상품 잘 팔리네”…홈쇼핑 4분기 훈풍 기대감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영하권 추위로 겨울상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홈쇼핑업계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이달 들어 입동(立冬) 추위가 시작되면서 홈쇼핑 겨울상품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홈쇼핑업계에서 4분기는 여름 대비 단가가 높은 겨울의류를 판매해 매출 성수기로 불린다. 지난 3분기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홈쇼핑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홈쇼핑업체들이 겨울 상품 매출 신장세로 4분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이달(1~21일 기준) 노스페이스·지프·네파이젠벅·폴햄 등 유명 스포츠 및 캐주얼 브랜드 의류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달 들어 최저기온이 5도 안팎에서 영하까지 떨어지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의류와 방한화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저기온이 1.6도로 떨어졌던 지난 7일 오전에 방송한 '네파이젠벅 덕다운 재킷'은 9000벌 가까이 판매됐다. 이후에도 지난 10일과 16일 방송한 노스페이스 패딩, 코트 등은 1만2000벌 가까이 판매되며 20억 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했다. 방한화도 호조다. 이달 방한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한 '스케쳐스 앙코르 부츠'는 7000족 이상 판매되며 10억 원에 가까운 주문액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2주간(이달8~21일) 코트·패딩·점퍼 등 아우터 카테고리 주문 수량이 직전 2주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조 대표사례로 이달 12일 방송 중 VW베라왕 하이넥 퀄팅자수 롱 구스다운, 센존 블루라벨 라쿤 울 블렌디드 니팅 구스다운 등은 각각 목표대비 6배 이상의 큰 실적을 거두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3주간(1~21일) 여성의류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상품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니트·스웨터 매출은 70%나 늘었으며 점퍼·패딩 매출도 20%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LBL 유러피안 헝가리구스 숏다운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4000세트 판매되며 주문액 6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12일 조르쥬레쉬 롱 퀼티드 코트도 1시간만에 7000세트, 16일 L.SHOW서에선 30분 만에 바이브리짓 헝가리 구스다운 숏자켓을 3000세트 판매했다.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 '어반어라운드'는 지난 13일 패션 특화 방송인 '아쇼라'에서 겨울 신상품인 '후드 다운 점퍼', '루즈핏 기모 팬츠' 등 판매 방송을 진행해 방송 30분만에 물량 완판의 흥행을 거뒀다. 이후 지난 20일에도 자체 브랜드인 '머티리얼랩'이 '와이드 구스다운 롱코트', '캐시미어 후드 집업' 등 겨울 아우터 위주의 판매 방송을 진행해 30분만에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목표 매출을 달성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상품 방송 매출이 목표 대비 높은 금액을 달성했다"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은 홈쇼핑의 성수기인 만큼 실적에 대해 기대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장] 롯데슈퍼 승부수 ‘프리미엄 식재료’ 눈에 띄네

“두리안은 일반 슈퍼마켓에는 없는 상품입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구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에서 만난 롯데슈퍼 직원은 해당 점포 차별점으로 자신 있게 과일을 꼽았다. 새롭게 선보인 점포는 일반 점포와 달리 두리안과 같은 특대형 과일과 당도 높은 과일 등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프리미엄 과일로 가득 채워졌다는 설명이었다. 이같은 직원 말처럼 실제 점포 초입에 위치한 과일코너에는 기존 사과보다 20% 큰 자이언트 사과와 16브릭스보다도 높은 18브릭스 이상 고당도 샤인머 스켓, '불로초 감귤'과 '킹스베리딸기' 등 다양한 고품질의 자이언트·고당도 과일들이 진열돼 있었다. 이렇게 선보인 고품질 과일은 소비자가 점포 리뉴얼 후 가장 만족하는 포인트가 됐다. 롯데슈퍼가 지난 21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SSM(기업형 슈퍼마켓)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400여 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식료품 전문 매장인 만큼 점포 내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롯데슈퍼에서 가장 많은 약 5000개에 달한다. 이는 일반 롯데슈퍼 점포에서 취급하는 식료품 수 대비 약 30% 많은 수치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롯데슈퍼는 비식품 면적을 줄이는 대신 식품 면적을 늘렸다. 동시에 기존 'ㄷ형태'의 매장을 카페를 없애고 'ㅁ형태'의 매장으로 선보여 동선을 개선, 매장이 확 트이는 느낌을 줬다. 이날 방문한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고소득의 4050대 고객이 많은 상권인 만큼 여유롭게 장을 보는 중년 소비자들이 많았다. 특히, 식료품 전문 매장을 지향하는 만큼 무엇보다 식재료 차별성이 두드러졌다. 일단 매장 채소 코너에 가니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버터헤드'를 포함해 뿌리가 살아있는 유러피안 채소들이 가득했다. 최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이 증가해 늘고 있는 샐러드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또한, 중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풀무원의 다양한 '두채류(두부류와 채소류를 합쳐서 부르는말)' 상품이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계란도 일반적인 30구 상품은 판매하지 않고 오로지 고품질 상품만을 취급했다. 롯데슈퍼 직원은 “여기 상권 고객 특성에 맞춰 청란·소란이나 무항생제 계란 등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는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의 또다른 차별점은 델리(즉석 조리식품) 코너다.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 보다 2배 늘린 '델리 아일랜드(100㎡·30여 평)'를 전면 배치했다. 이를 통해 델리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30%(200여 개) 늘렸다. 델리 아일랜드는 김밥·초밥·치킨 등으로 구성한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가성비 한 끼 콘셉트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으로 나뉜다. 이렇게 선보인 델리코너는 호응도 높았다. 이날 델리코너에선 주로 김밥·스시류·불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언양식 불고기를 구매한 한 50대 중년 여성은 “상품 구성이 좋다"며 델리 코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스시류를 구매한 한 직장인 남성 역시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슈퍼가 최근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적용한 이유는 '소비 패턴 변화'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NIQ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있는 식료품점을 방문해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슈퍼는 현재 SSM업계 2위 업체다. 1위 업체 GS더프레시의 매장 수는 이달 기준 520여개, 롯데슈퍼의 매장수(직영·가맹 포함)는 총 356개점으로 1위 업체에 비하면 매장 수 격차가 크다. 이에 따라, 롯데슈퍼는 앞으로 점포 수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내년부터 그랑그로서리 리뉴얼 오픈을 확대하고 동시에 가맹점 오픈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화제의 신상품] 탈모 완화에 좋다는 ‘브이티 두피 앰플’…방송때마다 매진

최근 홈쇼핑에 출시된 탈모증상 완화 두피앰플이 조기매진 선풍을 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9일 CJ온스타일 '뷰티풀샵' 방송이 TV라이브 업계 최초로 선보인 '브이티 PDRN(연어나 송어 생식세포에서 DNA를 추출한 재생물질) 리들샷 두피앰플'이 16주 관리분의 준비수량을 다 팔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모바일 라이브쇼 '소유의 겟잇뷰티 프렌즈' 방송에서도 해당 두피앰플은 접속자 70만명이 몰리며 1차 물량을 완판했다. 대개 모바일 라이브방송의 동시접속자 규모가 1만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수십배 이상의 흥행 성적을 올린 것이다. 브이티 PDRN 리들샷 두피앰플은 판매를 시작한 지 2주만에 누적 판매량을 1만개 달성하면서 라이브 방송 1초당 2.5개씩 팔리는 기세를 과시했다. 이같은 품절행진에 고무된 CJ온스타일은 오는 12월 6일 2차 앵콜 생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브이티 PDRN 리들샷 두피 앰플은 성분 기획부터 임상·영상 제작 등 전단계를 CJ온스타일과 브이티가 공동 기획해 준비한 상품이다. 기존 리들샷 원리(riddle shot:제품 돌출부위를 이용한 물리적 자극으로 두피에 성분 흡수를 돕는 원리)에 PDRN 등 다양한 고영양성분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했다. 모공보다 14배 얇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VT 독자성분과 산삼배양액에서 추출한 PDRN의 장점을 합쳤다. 여기에 EGF(상피세포 성장인자)를 포함한 9가지 성장인자와 두피·모발 영양성분 비오틴, 모발 영양에 도움을 주는 시스테인이 들어있는 검은콩추출물·펩타이드·고삼추출물·카페인·로즈마리추출물 등을 함께 담았다. 멘톨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자극감이 덜한 쿨링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흡수성과 발림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품 구매 후 만족감도 크다는 반응이 많다. CJ온스타일 온라인몰 내 상품 구매후기 화면에는 '주사먹고 약먹어도 돈만 들고 소용없더니 두피 앰플 쓰고 탈모고민 없어졌다', '탈모고민으로 고생한 긴 시간 보상받는 것 같아 눈물이 난다', '새로 나는 잔디머리들이 많아졌고 머리도 확실히 덜 빠진다' 등 긍정 일색의 구매후기가 올라와 있다. 상품 사용법은 간단하다. 앰플 패키지를 오픈한 뒤 하단부를 열고 두피의 비어있는 곳에 샤프 누르듯 앰플 용액을 도포해주기만 하면 된다. 제품 무게도 가벼워 휴대하기도 용이하다. 다만, 샴푸 뒤 두피를 깨끗하게 말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현재 CJ온라인몰에서 'PDRN리들샷 두피앰플 100X2개+두피마사지기' 구성의 상품을 7만5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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