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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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전체기사

“고공행진 사과값 잡는다” 쿠팡, 햇사과 50t 할인 판매

쿠팡은 22일부터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햇사과 50t을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초록사과를 비롯해 복숭아, 메론, 체리, 자두 등 여름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초록사과 소과 1.5kg'는 동종업계 최저가 수준인 9800원에, '못난이 초록사과 중과 2kg'는 1만900원에 판매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햇사과 50t를 포함해 여름 과일 약 300t을 준비했다. 이중 햇사과 물량은 유통업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라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6월 말부터 3주간 초록사과(썸머프린스) 10t을 발 빠르게 매입해 부사 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달에는 경북 영주, 충북 충주 등 산지에서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등 다양의 품종의 햇사과를 지속 매입하면서 햇사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른 113.84로 집계됐으며, 사과(63.1%) 등의 과일 가격 강세는 계속됐다. 쿠팡은 햇사과 매입과 할인 판매를 통해 '금(金)사과'라 불리며 고공행진 중인 사과 가격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햇사과 할인 판매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쿠팡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U,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16% 저렴한 그릭요거트 출시

CU는 기존 브랜드(NB) 제품 대비 최대 16% 저렴한 그릭요거트 상품을 지난 17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CU 관계자는 “신제품인 '그릭요거트 플레인'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력해 출시한 제품으로,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9g)은 3배 많고 당류(2.5g)는 약 3분의 1만 함유됐다"고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기존 NB 상품 대비 최대 16% 가량 저렴한 가격인 3500원에 출시, 오는 8월까지 한 달간 5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헬시플레저 등 건강관리가 주요 상품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요거트뿐만 아니라 음료, 스낵, 간편식, 아이스크림 등에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건강 관련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CU의 그릭요거트 매출신장률은 지난 2022년 무려 983.6%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43.0%, 올해(1~6월) 120.8%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화제의 신상품] 오아시스마켓 가족영양식 ‘유황먹인 오리훈제’ 인기

최근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온라인몰에선 '훈제오리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이 5월 출시한 '참맛다한 유황먹인 오리 훈제(400g)'가 발색제·합성색소 등 첨가물이 없어 아이는 물론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집밥족들의 주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이 5월 중순 선보인 '참맛다한 유황먹인 오리훈제'는 입점 두 달 만에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며 출시 이전보다 매출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여름 보양식 시즌이 겹치며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고객의 수요가 크게 급증한 결과라고 오아시스는 풀이했다. 흔히 훈제 식품에는 각종 첨가물이 많이 포함돼 있어 보관과 조리가 편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피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 돼 왔다. '참맛다한 유황먹인 오리훈제'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킨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1등급 무항생제 오리를 참나무로 훈연해 스모크향이 은은하게 배여 오리고기의 맛과 풍미를 한 층 더 살리고 기름은 쏙 빠져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황을 먹여 건강하게 키운 오리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맛과 향을 내는 첨가물은 넣지 않았다. 발색제, 합성보존료, 합성착항료, 합성색소, 산화방지제, 합성스모크오일, 유화제가 없는 안전한 7무(無) 상품으로 아이는 물론 가족 모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훈제식품에 흔하게 사용되는 발색제 대신에 국산 파프리카분말 사용해 붉은 훈제 오리만의 색감도 놓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에선 현재 상품 구매 후기글이 1500개를 돌파하며 집밥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아시스마켓 내 상품 구매 화면에는 '오리훈제 아가들이 잘먹어서 구입해요 맛있어요', '화학첨가물 안들어가 있어서 맘에들어요 애기 먹이려구요' 등 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고객들이 만족하는 구매후기를 많이 올려놓았다. 취식 방법은 간단하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얇게 썰어 포장돼 있어 상품 그대로 팬에 부어 별도 양념 없이 굽기만 하면 된다. 부추나 양파 등 각종 채소를 곁들여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으며 보다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쪄서 먹는 방법도 좋다. 상품 가격은 1만5800원이다. 25% 할인 혜택 적용시 1만 1800원, 중소상공인 특별장터 기획전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할인이 적용돼 1만 620원에 구매 가능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온라인몰 ‘정기결제 요금인상’ 30일 전에 고지해야

내년 2월부터 이커머스 업체들이 정기 결제 대금을 인상할 경우 30일 이전에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하고 동의 받아야 한다. 소비자가 이미 선택한 내용의 변경을 팝업창을 통해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2월 온라인 다크패턴 규제를 위해 마련된 개정 전자상거래법의 후속 조치다. 앞서 개정된 전자상거래법은 정기 결제 대금이 증액 또는 유료 전환되는 시점에 소비자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정기 결제 대금이 증액되거나, 유료 정기 결제로 전환되는 경우 일정 기간 내에 소비자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사전 동의·고지 기간을 정기 결제 대금 증액은 30일, 유료 전환은 14일로 규정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또한 소비자가 7일 이상 선택·결정한 내용의 변경을 다시 요구받지 않도록 선택한 경우에는 팝업창을 통한 '반복 간섭'을 금지하도록 했다. 다크패턴 관련 위반행위에 대한 영업정지 등 제재 부과 기준도 마련됐다.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3개월, 2차 적발 시 6개월, 3차 적발 시 12개월 등이다. 공정위 측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및 관계부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법제처 심사 등 관련 입법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컬리, 멤버스 대상 일일특가 확대…“최대 46% 할인”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컬리멤버스' 고객 대상으로 '일일특가'를 확대하고 최대 46% 할인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컬리멤버스는 실질 구독료 0원의 멤버십 서비스다. 컬리는 '멤버스 특가', '멤버스 위크' 등을 통해 멤버스 고객이 장보기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컬리 계란 매출의 40%가 멤버스 고객으로부터 나왔을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도 컸다. 컬리는 멤버스 특가에 이번 일일특가를 더해 멤버스 고객을 위한 가격 혜택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컬리 일일특가는 인기 상품을 엄선해 24시간 할인가로 선보이는 코너다. '사미헌' 갈비탕,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같은 밀키트부터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등 뷰티템까지 매일 3~4개의 상품이 선정되며, 하루가 지나면 다른 상품으로 변경된다. 컬리멤버스 고객은 기본 일일특가에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46% 저렴한 가격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컬리가 고객 반응 확인을 위해 지난 10일 시범운영으로 선보였던 'KF365' 머스크멜론은 특가 오픈 1시간만에 준비해 둔 재고가 모두 소진, 일 최대 가입자 수를 달성했다. 멤버스 일일특가는 '멤버스 특가'로 표시된 상품에 한해 적용된다. 오유미 컬리 그로스마케팅 그룹장은 “멤버스 일일특가는 멤버스 고객들이 컬리의 베스트 상품을 더 큰 혜택으로 만나 보실 수 있도록 기획한 한정 특가"라며 “앞으로도 컬리멤버스는 장보기 라이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멤버십으로 거듭나기 위해 멤버스 고객 대상 가격 혜택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百, ‘美 3대 커피’ 인텔리젠시아 매장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7일 본점에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매장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1995년 시카고에서 시작한 인텔리젠시아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꼽히며, 원두 산지 직거래 시스템과 바리스타 중심 커피 전문점 운영 방식을 정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획득한 커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으로 이상적인 기후에서 재배돼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본점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인텔리젠시아의 글로벌 2호점이자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매장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타일, 목재가 어우러진 모던한 매장으로 한옥으로 디자인된 서촌점과는 또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선사한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인텔리젠시아의 커피에 대한 진정성이 조화를 이루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 보다 높은 품질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서부 지역의 매니저인 에블린 바리스타가 방한하여 한국의 바리스타들을 직접 교육했고, 미국 현지 가이드를 동일하게 적용해 미국 본토와 동일한 품질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매 시즌 한정판 원두를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에는 '써머 솔스티스 블렌드'를 새롭게 소개한다. 여름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담은 시즌 원두로 과일 향과 함께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물과 커피를 균일하게 섞어 추출하는 '에어로 프레스'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여 섬세한 커피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에어로 프레스 브루잉 방식은 최근 미국의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텔리아젠시아 커피바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바의 대표 메뉴로는 에스프레소 53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라떼 6400원, 시카고 초콜렛 라떼 6800원 등이 있으며 블랙 캣 피즈, 안젤리노, 레드 아이 등의 시그니처 메뉴 등은 6800원, 시즌 한정 원두인 써머 솔스티스 블렌드를 비롯한 싱글 오리진 커피는 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본점 매장의 신규 오픈을 기념해 이달 21일까지 음료 구매 시 '인텔리젠시아 오트라떼 RTD(Ready To Drink)'를 증정(매일 200명 선착순)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상무)는 “커져가는 국내 커피 시장과 높아진 고객분들의 커피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인텔리젠시아 커피바를 소개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브랜드를 도입해 특별한 경험과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1번가, 오픈마켓 4개월 연속 흑자 달성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이상 개선하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 냈다.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손익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1번가 전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0억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체질 개선 노력으로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높여 빠르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패션·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과 참여형 콘텐츠로 많은 고객을 확보해 오픈마켓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펀더멘털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오픈마켓 연간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11번가는 연내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상품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 더욱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을 통해 선보여 고객의 쇼핑 경험 확대에 나선다. 또한 대학생과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적인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中이커머스 주춤? 안심하긴 이르다

“마케팅만 해도 이 정도인데 제대로 투자하면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겠어요." 국내 유통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두고 국내 이커머스 관계자가 내뱉은 우려 섞인 평가이다. 싼 가격을 무기로 급성장한 중국 이커머스가 최근 불거진 유해물질·저품질 문제 여파로 잠시 주춤해졌단 말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중국 이커머스가 본격적인 투자로 배송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한국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착잡한 판단이 깔려 있다. 최근 업계 한켠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이커머스에서 국내 이커머스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은 대표주자격인 알리·테무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잇단 악재로 감소하고, 1인당 구매 객단가가 낮아진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4∼6월) 기준 1인당 결제추정액을 분석한 결과, 알리와 테무는 각각 3만 4547원, 7110원으로 집계돼 △G마켓·옥션 16만 7202원 △티몬 16만 3754원 △쿠팡 14만 1867원 △SSG닷컴·이마트몰·신세계몰 13만 1393원 등 국내 이커머스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그렇다고 중국 이커머스가 한풀 꺾였다고 평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알리·테무에 이어 패션잡화 전문 이커머스인 쉬인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가세하면서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알리가 일찌감치 한국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문관 'K에비뉴'로 고객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그동안 고객서비스에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이달에 첫 고객간담회를 열어 제품 및 서비스 관련 민원을 수렴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개선 노력은 저품질·유해물질 논란 등 악재를 상쇄하고 앞으로 중국 이커머스가 한국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순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국내 이커머스들도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를 정부의 보호막(규제)을 이용하려는 수동적 대응 자세를 버리고, 가격과 품질·고객만족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쟁사는 탈팡족 잡기 ‘난리’, 정작 쿠팡은 ‘무덤덤’

쿠팡이 8월 와우멤버십 요금 인상 앞두고 펼쳐지는 경쟁사들의 '탈팡족' 공략 마케팅에도 크게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다. 와우멤버십 출시 이후 상품군과 배송(로켓배송) 지역을 지속적 확대해온 데다, 할인 프로모션·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등 회원 혜택을 꾸준히 강화해온 만큼 멤버십 이탈이 미미할 것이라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월 와우 멤버십 요금을 798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회원 이탈 방지를 위해 혜택을 지속적 강화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늘린데 이어 OTT쿠팡 플레이를 통해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엔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올여름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팀 K리그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내달 3일에는 토트넘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경기를 펼친다. 이같은 풍성한 OTT혜택은 멤버십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쿠팡이 단행한 멤버십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들에게는 적용됐지만, 기존 1400만명 회원에게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기존 회원의 경우 내달부터 멤버십 요금 인상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현재 업계에선 쿠팡 이탈층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G마켓은 이달 1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기존에 제공하던 12% 할인쿠폰을 15%로 할인율을 올렸다. 1만5000원의 최소 구매 금액 조건도 없앴다. 컬리는 유료 회원제인 컬리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쿠폰 31장을 매달 지급한다. 사실상 무료배송으로 전환한 셈이다. 컬리스 멤버십은 월 1900원으로 낮은 편이다. SSG닷컴의 경우 최근 그로서리(식재료) 특화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론칭했다. 이 멤버십의 회비는 연간 3만원인데 현재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1만원이다. 월로 환산하면 833원 수준이다. 여기에 멤버십 갈아타기를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지급한다. 그럼에도 쿠팡은 내달 멤버십 이탈 회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혜택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경쟁사들의 탈팡 마케팅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쿠팡이 탈팡 마케팅에 긴장하지 않는 것은 멤버십은 기본적으로 구매가 많은 충성 고객(단골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인데,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한 달에 두 번 구매하는 형식의 단기성 고객은 멤버십을 탈퇴할지라도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단 분석이 나온다. 멤버십 요금 인상에 따른 쿠팡 이탈층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다른 데로 가는 것을 '전환 비용'이라고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선 쿠팡을 나가면 그동안 누리던 혜택을 포기해야하는 측면이 있어 이 비용이 상당하다고 느낄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따라서 쿠팡만큼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은 만족감을 누릴 만한 곳을 못 찾을 수도 있단 불안감이 멤버십 이탈을 쉽게 시도하지 않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라免, 아시아 최대 규모 ‘샤넬 썸머 클럽’ 오픈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샤넬 썸머 이벤트 '샤넬 썸머 클럽'을 인천공항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름 바캉스를 테마로 운영되는 샤넬 썸머 클럽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샤넬의 주요 화장품 라인을 체험하고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신라면세점과 샤넬은 이번 '샤넬 썸머 클럽'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셀프 디스커버리 존' △여름 바캉스 분위기를 더하고자 특별하게 연출된 '포토 부스' △포스트 카드 딜리버리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샤넬의 대표 향수, 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샤넬의 썸머 키 향수 하이라이트인 '코코 마드모아젤', '블루 드 샤넬', '샹스 오 후레쉬', '알뤼르 옴므 스포츠'부터 △여행 분위기를 더하는 '레 조 드 샤넬' 라인과 샤넬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라인까지 모든 향수와 함께 여행에 필요한 주요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도 선보인다. 또한 '샤넬 썸머 클럽'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샤넬 썸머 클럽은 9월 20일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안내데스크 앞 팝업존에서 진행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샤넬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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