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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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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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조산업,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 수혜주 분류…장 초반 강세

사조산업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경 사조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12.69% 오른 5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조산업의 강세는 최근 불거진 그린벨트 이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서울과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공급하는 등 향후 6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42만호의 주택 공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한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는 약 12년만이다. 사조산업은 하남시에 56만평 규모 캐슬렉스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36만평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이에 실제 그린벨트 해제가 진행될 경우 수혜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카카오, 주주환원 및 해외·AI 성과 절실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9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49억원, 1,3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와 에스엠 중심으로 콘텐츠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플랫폼 부문이 선방했다"며 “별도 기타비용이 1155억원 발생했는데 6월부터 브레인이 별도 법인으로 편입되며 투자손실로 처리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브레인 편입 효과 등으로 뉴이니셔티브 적자는 1분기(570억원) 대비 2분기 4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하반기부터는 관련 적자가 별도에 반영돼 헬스케어 등 뉴이니셔티브 비용 증가를 커버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톡비즈와 AI 중심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의 특성상 AI 상품도 B2C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I 측면에서 B2C 시장은 아직 개화하지 못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콘텐츠의 부진도 전사 실적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 하반기 내 콘텐츠 부문의 특별한 반전 포인트가 부재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 연구원은 “추가 비용 개선의 효과는 에스엠 및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 비용 감소에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감익 사이클을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나 장기 투자자를 이끌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해외·AI 성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뷰티株의 저평가, 하반기 열쇠는 ‘미국’

올해 'K-뷰티'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장품 업종 주가는 내림세다. 상반기 주가가 많이 올랐던 만큼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어닝 쇼크'를 겪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수출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이후 화장품 업종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입을 모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대장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달 들어 33.68% 폭락했다. 전날에는 하루에만 약 25% 낙폭을 겪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은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중국 내 사업 개편으로 온라인 거래선을 재점검하면서 신규 재고 매입이 크게 축소됐고, 기존 재고들이 150억원어치 환입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 문제였다. 반면 똑같이 중국법인 매출이 컸던 LG생활건강의 경우 리브랜딩 및 고급화 전략이 주효해,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 중국 적자는 2분기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주가 부진은 아모레퍼시픽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주요 화장품 회사를 포함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이달 들어 9.63% 하락했다. 지난 7월에도 10%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화장품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수급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반기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가 급속도로 오른 만큼 하반기 조정 기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TIGER 화장품 ETF의 경우 하반기 들어 부진했으나, 6개월 기준 수익률은 20%에 가까울 정도로 여전히 높다. 단 북미 등 서구권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수출 규모가 성장세여서 화장품 업종 전망에는 큰 우려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화장품 회사가 '탈중국' 체질 개선을 마치는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화장품의 10개국 수출 실적은 약 36억727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12억달러로 가장 점유율(25.30%)이 컸으나,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7%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점유율 18%로 작년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이 덕분에 미국에서 자리 잡은 K-뷰티 관련주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좋으며, 하반기도 북미 등 서구권 시장이 업종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실리콘투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09억원, 토니모리는 90% 증가한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잠정 실적을 발표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커졌다. 어닝쇼크를 겪은 아모레퍼시픽조차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65% 확대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을 이끌 요인은 북미"라며 “올해 예정된 북미향 수출 오더들의 납품이 본격화되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북미향 고객사 중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도 조 연구원은 “서구권향 성장 모멘텀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완전한 '탈중국"을 기다려본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티디에스팜 “영업이익률 10%대 유지…글로벌 선도기업 될 것”

“높은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티디에스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TDDS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디에스팜의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9500원~1만700원, 총 공모금액은 95억 ~107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6일 마쳤으며 일반청약은 오는 9일~12일 진행된다.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 개발 및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티디에스팜은 TDDS기반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다층구조설계(Multi-Layer Laminate) △친수성설계(Hydrophilicity) △투습, 통기성설계(Breathable) △복합성분 제제(Blending) 등 다양한 제제 제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한 우수한 제품 구조설계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TDDS 연계 개량신약 패치 개발, 니코틴 패치제 생산,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 등 기존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니코틴 패치제의 경우 연간 1억6000만매 생산 가능한 설비를 올해 도입 예정이다. 하이드로겔 기술과 협력대학과 공동연구 중인 마이크로니들과 접목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TDDS 연계 개량신약 패치 사업의 경우 비마약성 복합성분 통증치료 패치, 암통증 억제용 경피흡수제, 리바스티그민 치매치료 패치, 옥시부티닌 요실금 패치 등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파킨슨, 우울증, 천식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추가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이하인 반면, 티디에스팜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은 74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2.2%다. 티디에스팜 측은 이에 대해 “생산자개발방식(ODM)을 채택하고 있어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라며 “네임 밸류가 높은 메이저 제약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익 2733억원…전년 대비 74%↑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2733억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74.4%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은 4조72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8%,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42.8% 늘었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부진을 만회하고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상반기 연결 누적 영업이익은 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이다. 올 2분기 미래에셋증권은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 30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은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을 거뒀다.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향후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보유한 자산이 회복탄력성을 복원해,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엔비디아 폭락에 삼전·하이닉스 등 장 초반 약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약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경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74% 하락한 7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25%, 한미반도체는 4.63% 각각 내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을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에서 엔비디아는 5.1% 폭락한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카카오게임즈, 주가 반전요인 적어…목표주가 ‘하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8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6억원과 28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월말 '롬' 출시에도 기존작 감소가 이를 압도하며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한 점이 주요했다"며 “게임사 전반적 현상인 모바일·국내 중심일수록 부진한 모습이 동사에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프 중심의 비게임 사업 부문 적자도 전분기와 유사했다. 신작 출시와 관련해 개발 자회사 증원이 이루어지나 개발 외 부문에서의 인력 재배치를 통해 방어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교환사채 조기상환 청구가 1분기부터 발생해 금융 비용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크래프톤 지분에 기반한 EB 발행으로 27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기 때문에 관련 비용은 3분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EB의 만기는 2029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퍼블리싱, 특히 모바일에 강점을 살려 개발사 지분을 확보하며 세를 키웠다. 그러나 최근 신작들의 성과처럼 내수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신작일수록 내수에 집중된 게임 매출 하향화가 빠르다는 점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마케팅 ROIC가 크게 하락했다는 방증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개발사 지분 확보를 통해 퍼블리싱 권한을 일부 확보하고 있으나 주로 국내에 국한돼 레버리지가 발생하기 어렵다"며 “퍼블리싱 ROIC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로 비게임 적자 축소 혹은 오션드라이브(게임스컴)의 반전이 기댈 요인"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셀리드 유상증자, 청약률 85%에도 목표 자금 확보 ‘하늘이 도왔나’

코스닥 제약·바이오업체 셀리드가 유상증자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최근 진행한 23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내년 2분기까지의 신약 개발 비용을 확보하는 데 성공해서다. 올해 셀리드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자금 조달도 실패할 것으로 보였지만, 최종 발행가액 확정 직전 주가가 크게 폭등하며 대규모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호재에 비해 셀리드 주가에 과도한 수급 쏠림이 보인다며 우려를 표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리드 주가는 전일 대비 5.39% 하락한 5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하락 마감했지만 7월까지만 해도 17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는 같은 달 23일부터 급등을 거듭해 6000원선 가까이 올라섰다. 23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 동안 매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상승 외에도 셀리드는 최근 진행한 23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구주주들로부터 195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셀리드는 이를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보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최종 신주 발행가액(3090원)이 2차 발행가액(1462원)의 두 배가 됐지만 구주주의 85.63%나 청약에 응했기 때문이다. 발행가액이 뛰었어도 현 주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 구주주들의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셀리드는 유상증자를 두고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지난 5월 첫 유상증자를 공시했던 당시 목표 조달 금액은 175억원 규모였으나 시장에서는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을 점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작년 매출 0원을 기록한 셀리드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제빵회사 '포베이커'를 인수하는 등 현금 지출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175억원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내년 2분기까지 투입될 코로나19 백신 개발 비용으로만 19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후에도 셀리드 주가는 점점 낮아져 2차 발행가액 공시 당시에는 조달 금액이 109억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주주들의 민심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충분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 시기 셀리드에 다가온 호재는 바로 특허 등록 소식이었다. 현재 셀리드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미국과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된 것으로, 셀리드의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인해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은 내년 2분기까지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와 같은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셀리드의 개인 주주들도 한시름 놓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셀리드의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우려 또한 나오는 상황이다. 알려진 호재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제약·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지금 코로나가 재유행한다 하더라도 유의미한 수요 증가는 불확실하다"며 “지금 특허 등록을 했다고 해서 해당 백신이 언제 상품화될지도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특허 등록이 좋은 소식인 것은 맞지만, 권리를 실시하는 것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고 신약 개발의 수많은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시판되는 메이저 백신의 매출도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000만주 매입·소각 ‘밸류업 약속 이행’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약속한 밸류업 이행 의지를 보인 결과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보통주 1000만주 매입 및 소각 완료 후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갈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취득 예정인 보통주 1000만주는 유통주식 수의 약 2.2%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3개월 내로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사주 취득 완료 후에는 100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아주스틸, 동국제강 인수 소식에 장 초반 18% 강세

아주스틸이 장 초반 두 자릿 수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경 아주스틸 주가는 전일 대비 18.43% 오른 739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동국제강 산하 동국씨엠은 아주스틸의 지분 42.5%를 78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862만주를 500억원에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절차를 거쳐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동국씨엠의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세계 및 내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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