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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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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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전력계통 대전환 위한 발판 마련의 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를 전력계통망에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 등 무탄소에너지를 품고 전력수요 확대를 감당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7일 올해 전력계통 대전환을 위한 주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내년에도 전력망을 계획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확대와 첨단산업 육성 등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전력계통 적기 확충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전력계통 혁신대책 수립’ 등을 수립하고 앞으로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 4일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력계통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 핵심 전력망 신속 확충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 강화, 계통 혼잡지역의 발전사업허가 속도 조절, 발전-소비 시설 분산,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방안들은 핵심 기간망 건설기간 30% 단축, 송전선로 건설규모 10% 절감, 계통 유연성 두 배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에는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도 확정했다. 정부는 10기가와트(GW) 이상 전력이 필요한 용인 특화단지에 2036년까지 LNG 발전소 3GW를 우선 건설하고 향후 청정수소 활용도 추진한다. 나머지 7GW 이상은 2037년 이후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전국의 무탄소 전원 발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차질없이 지원할 방침다. 지난달 3일에는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1호탑이 준공됐다. 해당 선로는 동해안의 무탄소전원 발전력을 수도권에 전달해 동해안 지역의 송전망 부족을 해소하고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할 국가 전력고속도로의 핵심이다. 산업부는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의 ‘2026년 적기 준공을 위해 올 한해 총력을 다한 결과, 2008년 계획 이후 공사 진척이 없었으나 올해 선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부 구간의 전원개발이 승인되고 순차로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전력계통 혁신을 위해 내년에도 전력망 확충을 위한 법·제도개선, 동해안 송전선로 본격 건설 등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상청 돋보기] 커지는 기상산업…1조 돌파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산업 규모가 날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9785억원 규모에 이른 기상산업은 올해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산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기상청은 올해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의 추가 개소를 발판으로 국내 기상산업 업계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산업의 규모는 지난 2017년 4077억원에서 해마다 평균 19% 성장해 지난해에는 97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상산업이란 관측, 예측 자료를 생산하는 분야부터 시작해 기상관측에 필요한 장비와 설비를 제공하는 분야에서 관측·예측 자료의 가공, 유통 등을 통해 융·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분야를 말한다.기상청은 지난 2015년 개소한 창업·보육시설인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 기상기업을 위한 기반 시설 및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 1곳을 추가로 개소해 기상기업의 지원을 확대했다.기상청은 센터를 통해 현재 개발된 기상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단계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업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서부터 기술 실증, 성능평가, 사업화 성과 도출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상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산업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상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기상기후 대규모 국제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해 케이(K)-기상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기후위기로 극한 날씨가 빈번해지면서 기상산업의 활용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기상산업이 많은 분야에 걸쳐 활용돼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위험기상 정보 전달을 위한 앱 개발을 비롯해 △폭염과 관련된 보험사업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량 예측을 위한 기상서비스 △미래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항을 위한 기상지원 등 기상산업은 여러 분야와 융합돼 활용된다.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와 기업의 사회 가치 경영(ESG,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상산업의 규모와 범위는 계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상산업의 성장과 부가가치의 창출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기상청 주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지난 9월 13일 경기 일산 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기상기후산업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이원희 기자기상산업 부문별 매출액(2018∼2022) (단위: 백만원) 자료= 기상청

한파 물러가니 바로 미세먼지…"소규모 사업장부터 철저히 관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파가 물러가니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정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자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부터 미세먼지 배출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8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다만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미세먼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환경부는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을 관리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제도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겠다는 계획이다.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의무화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비의 90%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후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지원을 위한 국비예산은 총 60억원이다. 환경부는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이날 세종시에 위치한 화학제품 제조기업인 엠엘텍을 방문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과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이 실장은 대기방지시설과 전류계, 차압계 등 사물인터넷 측정기기가 부착된 현장을 시찰하고, 소규모 대기배출시설관리시스템(그린링크)을 통해 방지시설의 30분 단위 가동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이 실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국민이 체감하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주거지와 가까운 소규모 사업장의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며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꼼꼼한 사업장 관리와 함께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장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서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연합뉴스

[기상청 돋보기] 기후변화에 맞서다…폭염·호우·태풍·도로살얼음 대응능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이 기후위기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극한 날씨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기상정보 제공서비스를 극한 날씨에 맞춰 새로 도입하거나 개선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다. 26일 기상청은 올해부터 폭염 영향예보, 호우 긴급재난문자, 도로위험 기상정보 제공, 태풍정보서비스 등을 새로 운영하면서 기후위기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는 폭염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을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경남 창녕군 어르신·보호자·마을을 대상으로 눈높이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를 올해 시범 운영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창녕군의 70대 이상 어르신(264명)과 정보 수신을 희망한 보호자(27명), 마을 이장(90명)에게 폭염, 기상예보, 열대야 등 기상 상황을 반영한 대상별 눈높이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난여름 동안 총 46회 제공했다, 그 결과 창녕군의 올해 어르신 온열 사망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앞으로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가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상정보 서비스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폭우에 대한 기상청 호우 긴급대난 문자(CBS)도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에서 올해 처음 실시됐다. CBS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mm이면서 동시에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m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됐을 때 기상청에서 국민에게 직접 발송하는 재난문자다.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여타 재난문자와 달리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여 재난문자가 발송됨으로써 위험상황이 발생한 해당 지역의 국민들에게만 경고를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기상청은 올해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지난 7월 11일 16시경 발송된 첫 문자부터 9월 16일 20시 30분경 발송된 마지막 문자까지, 총 6번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CBS는 수도권 지역은 내년부터 정규 운영으로 전환되고, 그 외 지역은 시범 운영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로위험 기상정보 제공은 도로살얼음과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위험을 경고하는 서비스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운전자가 도로살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운 고속도로를 지날 때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된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활용된다. 기상청은 지난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올해 서해안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망 구축을 완료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올 2월 10일부터 시작돼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에 제공되고 있으며,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7월 27일부터 연중 제공 중이다. 올해 도로기상관측망을 구축한 서해안고속도로의 도로위험 기상정보는 지난 22일부터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기상청은 2025년까지 전국 31개 주요 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망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5개 노선(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에, 2025년에는 나머지 24개 노선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위기로 가장 강력하게 나타나는 태풍에 대비해 기상청은 태풍정보서비스를 개선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를 향하는 중위도권의 태풍은 이동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때문에 6시간 간격으로 예보할 경우 한반도를 통과하는 경로를 상세하게 표현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태풍반경에서의 강풍 체감도는 지형적 영향으로 크게 달라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 3시간 간격으로 태풍 예측 경로를 조밀하게 표현하고, 예상 강풍반경을 지면 마찰 정도에 따라 지역적·차등적으로 표현했다. 기상청은 개선된 태풍정보서비스로 올해 8월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 내륙 지역을 관통할 때 그 효과가 매우 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72시간 전부터 상륙 위치 및 이후 종단경로를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가장 정확하고 일관되게 예보해 인명피해를 ‘0’으로 만드는데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태풍은 가장 두려운 기상현상"이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우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태풍 예보 제공과 더불어 효과적인 태풍 방재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폭설 내리는 제주 도심 폭설이 내리는 거리를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광해광업공단, 삼척 취약계층 집수리 비용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취약계층의 집수리 비용에 써달라며 지원금 1000만원을 삼척도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측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의신 광해광업공단 상임감사위원은"삼척시 도계읍 노후주택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삼척시 등 폐광 지역 내 나눔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26133939 한국광해광업공단 감사실 관계자들이 22일 삼척도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 집수리를 위한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석유공사, 한반도 해역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탐사에 착수한다. 석유공사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양대, SK어스온 등 7개 기관 및 기업들과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산화탄소를 해저나 땅 속에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이산화탄소를 어느 장소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생성장 기본계획’에서 CCS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연간 480만톤으로 상향했고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10억톤의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필요하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국내·외 석유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국책과제와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 탄소감축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26103529 한국석유공사 본사 전경.

역대급 추위 기록한 12월…1월엔 더 강한 한파 예고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12월에 역대급 추위기 이어진 가운데 새해인 1월에도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24일 기상청 1개월 전망(1월 1일∼1월 28일)에 따르면 내년 1월 둘째 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40%, 20%이고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다.내년 1월 중순에 갑자기 기온이 확 떨어지는 날이 예상되는 것이다.연중 낮이 제일 짧은 동지인 지난 22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역대급 추위가 찾아왔다.이날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4.7도까지 떨어졌다.강원 화천(상서면)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5도, 철원(김화읍)은 영하 20.0도를 기록했다. 충남 서천은 영하 19.2도, 경기 파주(판문점)는 영하 19.0도, 경기 연천(군남면)은 영하 18.9도 등 곳곳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 가까웠다.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4.2도, 대전 영하 13.7도, 광주 영하 9.6도, 대구 영하 9.7도, 울산 영하 8.2도, 부산 영하 8.1도 등이다.이 같은 추위가 발생하면서 난방수요 폭증으로 지난 21일에는 전력수요가 올 겨울 최대치를 기록했다.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인 9만1556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파 영향으로 난방 부하가 증가했고, 서해안 지역의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 지난 21일 전력수요는 지난 주 최고 수요인 7만8513㎿보다 1300MW 이상 급증했다. 내년 1월 중순엔 지난 21일보다 최대 6% 더 높은 전력수요도 예고되고 있다.전력수요가 갑작스레 증가했지만 전력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정부와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수급 대책을 수립할 당시 한파와 서해안 폭설이 발생할 경우 이달 셋째 주 전력수요가 9만2600M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10만5000M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최근 3년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2020년 9만564㎿, 2021년 9만708㎿, 2022년 9만4509㎿였다.하지만 아직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찾아오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1월에 훨씬 더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를 1월 셋째 주 중에서 9만1300MW∼9만7200MW 사이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겨울에 역대 최고 전력수요인 9만4509MW를 기록했는데, 이번 겨울철에도 눈이 쌓인 상태에서 북극한파가 몰아치는 경우 이보다 높은 9만7200MW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지난 21일 발생한 전력수요 9만1556MW보다 6.2%(5644MW) 더 큰 전력수요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더 추운 날씨가 예측된다.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금번과 같은 극심한 한파와 폭설이 1월 중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수요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니 기상예보 집중감시 및 주간단위 수요 재전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올겨울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른 22일 인천 중구 마시안해변 앞바다가 꽁꽁 얼어 붙어있다.

"청정암모니아 신재생에너지로 법적지위 격상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청정 암모니아의 법적 지위를 신재생에너지로 격상해줘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청정 암모니아의 현재 법적 지위로는 정부의 보급목표만큼 늘어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청정 암모니아가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면 각종 지원제도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도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안지영 에경연 부연구위원은 ‘청정 암모니아 전주기 밸류체인 체계 구축 연구’를 주제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에경연은 우수 연구사업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에경연이 주목하는 한해 에너지분야의 연구를 논의하는 자리다. 안 부연구위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현행법상 암모니아는 화학물질 중 유해성 물질 및 독성가스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혹은 연료로의 법적 지위를 갖지 못한다"며 "청정 암모니아를 신에너지로 정의하고 신재생에너지법에서 신에너지로 포함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청정 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이 같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암모니아란 수소와 질소를 합성해 생산한 화학물질을 말한다. 암모니아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연구에서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제에서 인증받은 수소를 원료로 생산한 암모니아를 친환경 암모니아라고 정의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재생에너지에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이 있다. 신에너지는 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IGCC)과 수소발전 등이 포함된다. 신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달리 발전 과정에서 현재 탄소를 배출하기는 하지만 미래에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에너지원이다. 이에 정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합쳐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촉진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 부연구위원은 신에너지에 청정 암모니아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도 암모니아 발전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중에서도 청정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게 중요 과제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까지 수소와 암모니아를 섞어서 발전하는 혼소발전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설계되는 ‘제10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 국내 총 발전량의 7.1%를 수소 및 암모니아 발전으로 채울 계획이다. 10차전기본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와 암모니아가 각각 2030년 29만톤, 289만톤 2036년 126만톤, 876만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연구성과 발표회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국외 탄소저장소 확보 전략,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향상의 비용호과성 분석, 자동차 평균에너지소비효율 기준 평가 및 개선방안의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김현제 에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에경연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정책 방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과 발전 방향을 정부, 기업, 합계 등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22154650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  다채로운 디자인 더한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건물일체형태양광모듈(BIPV)의 새로운 모델을 22일 선보였다. BIPV란 건물을 지을 때 자재 자체를 태양광 모듈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BIPV로 건물을 건설하면 건물 자체가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것이다. 건물 위에다 태양광 모듈을 따로 올리는 기존 태양광 설치방식과 차별화된다. 태양광 모듈은 보통 어두운색이다 보니 BIPV로 건물을 건설하면 디자인이 단조로워진다고 알려졌다. 신성이엔지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BIPV 모듈인 ‘솔라스킨’으로 건축물의 친환경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솔라스킨은 블루 계열의 색부터 화이트 톤까지의 여러 단계의 색을 구현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솔라스킨은 건축물에 첨단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더할 수 있는 제품으로 향후 BIPV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22140429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건물일체형태양광모듈(BIPV)의 모습. 신성이엔지

전력거래소, ‘공공기관-전통시장 상생활동 최우수 기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가 전통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1일 ‘2023년 공공기관-전통시장 ESG 우수 상생활동 공모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본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해 349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환경), S(사회), G(조직)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였는데, 전력거래소는 전통시장 내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E(환경)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력거래소는 광주 월곡시장에 스마트 냉난방기 보급 및 전기사용 감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기관 고유 사업인 국민 수요관리(DR) 사업 참여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탄소중립을 실현에 기여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구입 지원을 통해 자매보육시설 어린이 대상 전통시장 현장 교육체험 및 시장 상인 대상 안전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쳤다.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앞으로도 전력거래소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22135015 전력거래소가 지난 9월 전남 광주 월곡시장에서 스마트 냉난방기 및 AMI 지원 사업 준공식을 열고 있다. 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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