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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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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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592억 규모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SK디앤디는 480억원 규모의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일대 4300㎡(약 1300평) 부지에 설비용량 8.91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공사비는 592억원 규모다. SK디앤디는 대선이엔씨, 재무적투자자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했다. 또한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진행한다.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는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는 O&M(유지 보수 관리)을,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을 맡는다. SK디앤디는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 등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이번에 착공하는 약목에코파크(9MW)가 준공되면 누적 69MW 규모로, 연간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 △충북 보은(20MW)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고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6153200 약목에코파크 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SK디앤디

강원, 수소 저장·운송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에서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수소차 보급 확대 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내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177억 원이 투입돼, 강원 동해 북평산단 내에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저장·운송 관련 제품의 성능을 시험·평가하고 실증할 수 있는 산업 진흥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현재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액체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삼척 호산산단내)을 통해 앞으로 강원도 및 경북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로 수소경제 생태계에서 수소 생산과 활용을 잇는 혈관인 수소 저장·운송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참여기업들과 함께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6152916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 종합 위치도. 강원특별자치도

[COP28] "한국 화석연료 금융 이제 그만" 시위 열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행사장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한국의 화석연료 자금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해외 환경단체의 시위가 열렸다. 국내 환경단체인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이들은 ‘화석연료 금융 이제 그만’이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한국 정부에 화석연료 지원 중단을 요청했다. 기후환경단체 ‘오일 체인지 인터내셔널’의 수잔 웡 씨는 "한국에는 사랑할 게 너무 많다. 한국은 케이팝과 케이드라마를 선물로 줬다"며 "하지만 동시에 죽음과 파괴를 일으키는 해외 화석연료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 당장 화석연료 자금 지원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출신의 크리슈나 아리올라 씨는 "필리핀의 네그소르 섬이라는 곳에서 왔다. 이 섬은 이 나라가(한국이) 화석연료에 자금 지원을 하는 것 때문에 고통받는 섬 중의 하나"라며 "공적금융사들이 에너지전환이라는 용어 뒤에 숨어서 우리를 더 파멸로 몰아넣고 있다"고 항의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시깃 부디오노 씨는 "화석연료 자금 중단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화석연료가 인도네시아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한국의 대기업 중 한 곳이 동아시아의 가장 큰 가스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사업을 위해 24억달러를 지원했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날 COP에서 발생한 시위들이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 당시 환경 집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히 진행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UAE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국가인 탓에 앞서 영국과 프랑스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촉발됐던 데 비해 이번에는 시위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COP은 석유 수출 규모 세계 6위인 UAE에서 개최된 데다 의장으로는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 최고경영자(CEO) 술탄 알 자베르가 임명돼 논란을 빚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6142227 해외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행사장 인근에서서 ‘화석연료 금융 이제 그만’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산업부 "3개월분 이상 요소 확보…‘사재기 자제’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산업용 요소의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불필요한 요소수 사재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이 6일 서울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롯데정밀화학, 롯데마트 등 요소수 수입·유통 기업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판매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 물량으로 3개월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미 수입 대체선이 확보돼 기업들도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한 만큼 (요소수 대란이 있던) 지난 2021년과 달리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어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기업들이 제3국으로 수입 다변화를 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공공 비축 물량도 과감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이어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으니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상무는 이날 장 차관과 만나 이주 베트남산 요소 5000t을 추가로 계약했다면서 중동, 동남아 등에 다양한 수입 대체선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 산업용 요소 수요는 매달 6000t 수준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산업용 요소의 절반가량을 공급한다. 롯데정밀화학의 베트남산 요소 추가 계약으로 요소 물량 확보량은 국내 비축 및 중국 외 제3국 계약분을 더해 기존의 3개월분에서 3.7개월분으로 늘어났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wonhee4544@ekn.kr쌓여있는 요소수 인천 중구 인천항 인근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유니슨·대영채비 "풍력발전기 전기 전기차 충전기에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이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 기업 대영채비와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기차 충전기에 공급하기 위해 나섰다. 유니슨과 대영채비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전기차(EV) 충전 서비스 사업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풍력발전기로 생산된 전기를 전기차 충전소에 공급함으로써 100%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소형풍력발전기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1위 기업인 채비와 협력해 풍력에너지를 융합한 전기차 충전소 사업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영훈 대영채비 대표는 "향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미래 충전 산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6133751 박원서(왼쪽) 유니슨 대표와 최영훈 대영채비 대표이사가 6일 채비 강남서초센터에 열린 ‘재생에너지 연계형 전기차(EV) 충전 서비스 사업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니슨

[COP28] "에어컨 등 냉방장치 온실가스 감축 위해 60개국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냉방장치로 가동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60% 이상 줄이기 위해 60개국 이상이 협력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주최 측은 5일(현지시간) 60개 이상의 국가가 냉방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서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유엔환경계획(UNEP)은 UAE와 함께 ‘냉방 연합’을 구성, 전 세계 국가들이 냉방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UNEP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들이 냉방 효율을 높이는 등 조치를 취하면 2050년까지 냉방분야의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UNEP는 냉방장치의 전력소비량이 현재 총 전력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범한 시나리오대로라면 냉방장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2050년에 전 세계 배출량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UNEP는 냉방장치 수요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발전 및 송배전망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수소불화탄소(HFC) 냉매 사용 중단, 냉방장비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했다. 단열, 자연 차광, 환기, 반사 표면 등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전했다. UNEP는 냉방장치에서 배출되는 HFC 냉매 등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 이상을 차지하며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UNEP는 제안한 조치를 취하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38억톤(t)에 상당하는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로 35억명의 인구가 냉방장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약 12억명의 사람들이 극한 더위에도 냉방서비스 부족으로 위험에 처해있다고 UENP는 지적했다. 냉방장치의 부족은 식량과 백신 보관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개발도상국에도 점차 냉방수요가 늘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개발도상국에 친환경 전기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면 냉방장치 사용에 따른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고 이들이 내는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속 가능한 냉각과 함께 냉방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영향에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지구 온도 상승으로부터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식품 품질과 백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냉방부문이 성장해야 한다. 저탄소 냉방부분의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냉방서비스를 제공하면 지구 온난화를 줄이고 수억 명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6113410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행사장에 참가국들의 국기가 세워져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예타 통과…2417억 투입·내년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만금에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동해시·삼척시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세우는 사업도 본격화한다.기획재정부는 6일 김완섭 2차관이 주재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들 사업을 비롯한 4개 안건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의결했다.우선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정부는 2024년부터 3년간 241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내 19만㎡ 부지에 연면적 11만㎡ 규모의 비축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비축된 핵심광물은 수급 위기가 발생했을 때 국내 산업의 단기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 데 활용된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핵심광물의 국가 전략비축 인프라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정부는 13종의 희소금속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발 공급망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출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정부는 지난 2월 리튬, 코발트, 흑연 등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해 2030년까지 중국 의존도를 50%로 낮추고,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의 핵심광물 재자원화 비율 20%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이와 함께 동해시·삼척시에는 수소 저장·운송산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하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된다.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의 선점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총사업비는 3177억원,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wonhee4544@ekn.kr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연합뉴스

산업부 "공공기관 태양광 겸직비위자 최대 해임 등 징계조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부당하게 겸직한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최대 해임까지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사원에서 지적받은 산업부 산하 6개 공공기관(231명)뿐만 아니라 전력 관련 14개 유관기관 감사부서장들과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감사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와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강력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감사원은 지난달 14일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임직원이 겸직 금지나 가족 신고 의무를 어기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종사했다고 지적했다.공직자가 가짜 농업인 행세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특혜를 받거나, 산업부 공무원이 직접 태양광 업체에 특혜를 주고 재취업한 사례도 적발됐다.산업부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부당한 태양광 사업 겸직 등 감사원 지적과 관련해 감사에서 지적된 231명에 대해서 비위 정도에 따라 최대 해임까지 조치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징계 요구 수준을 확정해 연내에 징계 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유관기관 대상자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운영중인 태양광 설비에 대해서 내년 1분기까지 전부 처분토록 권고하고, 미이행시 추가징계 등 이행 강제 조치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14개 공공기관 임직원의 태양광 사업 겸직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적발시 중징계 처벌이 될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내년 1분기까지 관련 내부규정을 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전력 유관기관 임직원 전체가 신재생 비리근절과 윤리강화에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

지역난방공사, 한화파워시스템과 가스터빈 기술협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운영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가스터빈의 친환경 고효율 발전 시스템인 수소혼소 터빈으로의 전환을 위해 국내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지역난방공사는 5일 가스터빈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및 장기 유지보수계약 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기술 △가스터빈 유지보수 및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민 지역난방공사 플랜트기술처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가스 터빈으로의 전환과 국내 기술자립도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시장개발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5161343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들이 5일 ‘수소혼소 가스터빈 및 장기 유지보수계약 분야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유엔환경계획 "이대로가면 지구온도 마지노선 2도 억제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유엔환경계획(UNEP) 이대로 가면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최대 2.9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리협정에서 정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을 최소한 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든 것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 화석연료 기업의 대대적인 전략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3-23호’에서는 UNEP와 IEA의 보고서를 분석했다. UNEP는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지구 온도 상승을 2도로 억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UNEP의 2023년 배출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배출은 2021년 대비 1.2% 상승한 574억톤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UNEP는 2030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은 현재 대비 2~9% 감축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100년 지구 온도는 여전히 산업화 이전 대비 약 2.5~2.9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배출격차 보고서는 "현재 정책만으로 파리협정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2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2030년까지 배출량이 약 29% 감축되어야 하고, 1.5도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같은기간 약 43% 저감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UNEP는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명시한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을 실시해야 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적인 자금 지원은 현재 수준보다 상당히 확대돼야 할 것이라 제안했다. 현재 세계 배출량의 3분의 2 이상은 개발도상국에서 배출되나, 이들 국가는 높은 부채 및 자본 조달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아시아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자본 조달 비용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최대 일곱배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IEA의 ‘넷제로 전환에서 석유·가스 산업’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후 위기가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석유·가스기업들이 세계 에너지 시스템에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중대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IEA는 현재와 같은 정책 환경에서도 세계 석유·가스 수요는 2030년 정점에 달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로 인해 이들 연료의 수요가 더욱 감소할 것이 분명하다고 봤다.각국 정부가 각자의 에너지 및 기후 약속을 완전히 이행한다면, 2050년 석유·가스 수요는 현재 대비 45%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2050 넷제로 달성 경로에서는 2050년 석유·가스 수요는 현재 대비 7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석유·가스 산업이 청정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기술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가스 부문의 자본 할당 방법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IEA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업이 2030년까지 연간 투자의 50%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wonhee4544@ekn.kr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굴뚝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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