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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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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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X재단, 탄소중립 대책 모색 ‘리월드포럼’ 오는 24일 개최

SDX재단이 탄소중립 시대에 중소기업의 상생방안 등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SDX재단은 오는 24일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실현 전략과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상생 방안을 주제로' 리월드포럼을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리월드포럼은 매년 탄소중립에 대한 주요 화두를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 대응 기업의 에너지 전략을 다룬다.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상황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위기 및 우리나라 기업 RE100 달성의 현실적 어려움과 대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리월드포럼에서는 대기업 중소기업의 넷제로 달성을 위한 10대 상생 방안, 디지털 플렛폼을 이용한 전과정 탄소관리 솔루션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리월드포럼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민간 기후행동 및민간주도의 자발적 탄소감축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리월드포럼2024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은행을 비롯해, LS일렉트릭, S&I Corp, 고려아연, 씨씨미디어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리월드포럼2024 참가신청은 리월드포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경제신문 여론조사] 尹대통령 긍정평가 37.3%… 총선 전 마지막 조사서 6주 만에 반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37.3%로 4.10 총선 전 실시한 마지막 조사에서 6주 만에 반등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닷새간 조사해 8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7.3%로 집계됐다. 전주 36.3% 대비 1.0%포인트 올라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5%(잘 못하는 편 8.1% / 매우 잘 못함 51.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2.2%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60.7%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수도권에서 올랐으나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내려갔다. 권역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인천·경기 38.1%(4.8%포인트↑) △서울 38.4%(3.3%포인트↑)에서 상승했고 반면 △대구·경북 50.3%(4.9%포인트↓) △부산·울산·경남 40.7%(2.8%포인트↓) 하락했다. 20대와 50~60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세가 올랐고 30~40대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33.0%(3.6%포인트↑) △50대 32.0%(2.1%포인트↑) △60대 46.5%(5.0%포인트↑)로 상승했고 △30대 33.9%(4.3%포인트↓) △40대 23.6%(1.1%포인트↓) 하락했다. 여성들의 윤 대통령 지지세가 올랐고 남성은 내렸다. 성별로는 여성 41.0%(5.2%포인트↑) 상승했고 남성 33.4%(3.4%포인트↓)로 나타났다.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세가 오른 게 눈에 띈다. 이념성별로는 중도층 31.3%(1.4%포인트↑), 진보층 11.1%(1.3%포인트↑) 상승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4월 첫째 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기간은 이달 1∼5일 닷새간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남녀 2511명,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지난해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4.8% 감소…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영향”

지난해 발전(전환)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정부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로 배출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와 환경부는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를 분석, 발표했다. 탄녹위와 환경부는 “원전 복원과 재생에너지의 합리적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전환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억400만톤으로 지난해 2억1390만톤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2억6840만톤과 비교할 때 24.1% 줄었다. 2018년 이후 무탄소 발전량은 총 68.1테라와트시(TWh) 증가했다. 이중 원전이 47.0TWh, 신재생에너지가 21.1TWh 늘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무탄소에너지 주류화(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4470만톤으로 전년 2억4580만톤 대비 감소,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2억6080만톤으로 지난해 2018년 대비 총 6.2% 감소했다. 산업 부문은 전환 부문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감축 속도가 느리다. 정부는 보다 강도 높은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100대 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 실증 등을 추진하고 산업 부문의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자금을 450조 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잠정치)은 전년 대비 2210만톤 감소한 6억 5400만 톤으로 2010년의 6억 5510만 톤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주요 4대 부문(전환, 산업, 건물, 수송)에서 전년 대비 약 172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추가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2035 온실가스감축(NDC)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 중국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 파견

환경부가 중국에 녹색산업 개척을 위해 나선다. 환경부는 국내 우수 녹색기술 홍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국내 기업 10개 사와 함께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포럼) △산둥성 및 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등에 참여한다. 국내 기업 10개는 △과학기술분석센터 △대명에스코 △블루윈 △CK월드 △에코젠 △에코크레이션 △연합안전컨설팅 △정우이엔티 △창성엔지니어링 △TNE Korea다. 이들은 한국환경산업협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한국관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슬러지 처리시설 등 우수 환경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고 중국 현지 구매처와 1대1 사업 상담회를 마련한다. 녹색산업박람회 첫날인 10일에는 제6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가 개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혁신'이란 주제로 양국의 환경정책 및 산업계 녹색기술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환경부는 예년과 다르게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주요 성(省)인 산둥성, 허베이성에서 녹색기술 설명회를 처음 개최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를 토대로 해외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활발히 파견,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바이와알이·한국제지, 경북지역 풍력사업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재생에너지 발전 전문기업인 바이와알이(한국법인 대표 배양호)가 한국제지(대표 안재호)와 풍력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바이와알이는 지난달 29일 한국제지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사는 협약 내용에 따라 경북 지역 내 총 설비용량 60메가와트(MW) 규모의 육상풍력사업을 개발한다. 사업 규모는 약 1800억원으로 한국제지는 육상풍력사업을 위한 토지를 제공한다. 바이와알이는 사업 개발, 건설, 운영을 책임진다. 사업 시작 시 해마다 약 4만5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20년 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와알이는 전 세계 태양광, 풍력 5000MW 이상을 개발했고 2만6000MW 규모의 개발 파이프 라인을 보유했다. 지난 2019년 서울에 한국 법인 사무실을 열고 국내 태양광, 풍력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배양호 바이와알이 한국법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북지역에 풍력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성장에 도움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재단·롯데홈쇼핑, 서울 강남초등학교에 숲 조성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강남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숨; 편한 포레스트' 10호 숲 착공식을 4일 진행했다. '숨; 편한 포레스트' 사업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환경부, 환경재단, 롯데홈쇼핑이 공동협약을 체결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1호 숲인 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곳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착공식을 진행한 서울강남초등학교 '숨;편한 포레스트' 10호 숲은 학교 내 약 1,500㎡ 유휴부지에 총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된다.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은 “이번에 조성된 학교 숲이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체험형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되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생태친화적 태도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세대 그린리더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강남초등학교 어린이는 “직접 꽃을 심어 보는 시간이 재미있었고 학교에 숲이 생기면 자주 놀러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풍력산업협회, 공급망 전시·컨퍼런스 오는 6월 부산서 개최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전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는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4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급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은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 고도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다. 공급망 업체와 해외 개발사가 만나고 공급망 기업들이 직접 업체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시회에서는 부유식 풍력발전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부·울산 지역 특성에 맞춰 부·울산 공급망 업체가 모인 '특별관'과 함께 풍력 업체가 직접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직접 대중 앞에서 자사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는 발표의 장이 열린다. 전시 부스와 발표 세션은 회원사 가입 여부, 조기 참가 신청, 참가 규모 등에 따라 참가비 할인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풍력산업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배출권 보고서 시리즈] 톤당 9000원대 무너져…“시장 불안심리 잠재워야”

지난달 탄소배출권 가격이 톤당 9000원대가 무너지며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배출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2일 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아이의 '카본아이 배출권 시장 동향 및 전망 월간보고서 3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2023년도분 배출권인 KAU23 가격은 톤당 9000원대 밑으로 하락했다. KAU23 가격은 지난 22일 톤당 8000원대로 하락해 28일에는 장중 755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종가 톤당 8000원대를 방어해 지난달 29일 전월 대비 1010원(11.1%) 하락한 8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KAU23의 장내 거래량은 총 403만158톤으로 전월 대비 약 두배 가량 증가했다. 박현신 에코아이 팀장은 “KAU23 가격 하락과 함께 시장조성자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KAU23 가격 하락이 시작된 3월 3주차의 경우 매수세(128만3523톤) 대비 매도세(167만4745톤)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분 온실가스 명세서 제출 및 추가할당 신청이 지난달 31일 마감되면서 할당대상업체 간 거래량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팀장은 “배출권 가격의 불확실성 속에서 잉여업체, 부족업체 모두 배출권 매매 가격 및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하는 시기"라며 “상대적으로 잉여업체보다는 부족업체가 여유를 가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잉여업체의 매도 희망시기가 부족업체의 매수 희망시기를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4~5월의 경우 부족업체의 매수세 대비 잉여업체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우려가 있다. 변동성 또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배출권을 많이 갖고 있는 사업자들이 불리한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배출권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를 줄일 수 있도록 배출권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 팀장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KAU23 유상할당 경매의 잠정 중단, 시장안정화조치 시행기준 안내, 부족업체의 추가 매수 유도 등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향후 KAU23 유상할당 경매를 잠정 중단하고 필요시 재개함으로써 배출권 공급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배출권 부족업체들이 부족분을 초과하여 추가로 매수한 양을 이월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 이차전지 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안내서 발간

이차전지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줄 안내서가 나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차전지(배터리)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스코프3) 배출량 산정 안내서를 오는 5일 발간한다. 온실가스 스코프3는 기업이 소유하지 않는 범위 외 기업의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을 말한다. 예컨대 배터리 부품을 운송하는 외부업체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온실가스 스코프3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제도화, 공급망 실사,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내 탄소발자국 제도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대상이 기업을 넘어 공급망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수출 및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환경부는 이차전지 업계의 대응이 우선으로 필요하다 보고 지난해 7월부터 그해 연말까지 이차전지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와 함께 시범적으로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운영했다. 이번 안내서는 그간 운영한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의 결과물로, 각 사의 산정방법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안내서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 목록(인벤토리) 구축 방법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GHG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제품 및 서비스, 운송 및 유통 등 15개 주제(카테고리)별로 산정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이차전지 업종에 특화된 안내서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주요 수출업종 1개를 선정해 내년 중에 관련 안내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차전지에 이어 우리 수출기업들이 국제적인 ESG 관련 규제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자원공사, 판교테크노밸리에 수열에너지 공급

IT산업의 핵심지역인 판교테크노밸리에 물을 이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으로 '판교 641 프로젝트'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판교 641 프로젝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엔씨소프트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글로벌RDI센터와 업무복합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해당 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수도권 사업지 중 첫 번째 사업이다. 수열에너지란 물의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온도 차이를 에너지원으로 해 건축물 등의 냉난방을 하는 친환경 물에너지를 말한다. 도시 인근의 하천수 등을 활용하므로 전국적으로 보급이 확산되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민간·공공·지자체 소유 건축물 등에 수열에너지 도입 시 설계·시공비용 50%를 국고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하여 수열에너지 확산을 꾀하고 있다. '판교 641 프로젝트'에는 경기도 하남시 팔당취수장에서 취수해 광역상수도 관로에 흐르는 원수 매일 4만3200톤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2,500냉동톤(RT)이 공급된다. 이를 통해 신축 건물 전체 냉난방 부하의 약 60%를 충당함으로써 연간 탄소배출량 약 1900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약 32만4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경상남도 창원시 신방초등학교 건을 필두로 이번 '판교 641 프로젝트'를 포함한 7개소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1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올해 4월 안에 2차 사업의 신규 사업지를 선정하여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물을 이용한 청정에너지인 수열에너지는 전력이 많이 소비되는 IT산업에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교 641 프로젝트'가 성료되어 국내에 수열에너지 보급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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