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려대 아세안센터 CMK 아세안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와 지난 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CMK 아세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세안은 지난 2015년 ‘정치안보 공동체’, ‘경제 공동체’, ‘사회문화 공동체’로 구성된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의 공식적인 설립을 시작으로 주요한 지역 협력체로서 발돋움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약 2조500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세계 7위권 규모다. 아세안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재단과 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아세안의 통합을 저해하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3개 분야의 각 현안들을 분석했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 교류의 장으로서 CMK 아세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대주제로 △Collin Koh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국방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윤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박번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 △Navarat Temsunmrit 태국은행 푸에이웅파콘 경제연구소 연구원 △박장식 동아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Maitrii Aung-Thwin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아사이연구소 부소장 △신재혁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센터장 등 8명이 참여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 지식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세안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펼쳐진 ‘CMK 아 8일 ‘아세안 공동체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펼쳐진 ‘CMK 아세안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나눔재단,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 지원 ‘꿈키움 장학’ 참여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나눔재단은 내년 1월26일까지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를 지원하는 ‘꿈키움 장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꿈키움 장학은 환경의 제약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 내 예체능, 기술 등 ‘특기’와 ‘학업’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과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 청소년 중 진로 계획이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30여명을 최종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인재 육성’이라는 기조로 다양한 특기 분야 장학생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꿈키움 장학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이 광역시·도 단위 국내 대회 및 국제 대회에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70여회 수상을 기록해 온 만큼 올해 장학생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비 및 교육 지원비, 물품 구입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700만원의 장학금과 진로 및 진학 교육, 심리상담 등 다방면의 지원이 제공된다. 특기 분야의 장학생에게는 각 분야 전문가가 1대1 맞춤형 멘토링 및 체계적인 상담으로 진로 설계를 돕는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해외 문화 캠프를 통해 해외 경험 및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 기회 등도 제공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 지원으로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문화로 꿈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꿈지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CJ나눔재단,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 지원 ‘꿈키움 장학’ 참여 CJ나눔재단, 취약계층 청소년 인재 지원 ‘꿈키움 장학’ 참여자 모집

경기침체 우려···‘글로벌 리스크’ 확산에 재계 대응책 마련 분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글로벌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요 수출시장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져 내년도 사업 계획 구상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들은 연말 ‘혁신 인사’를 단행하고 총수가 직접 주재하는 전략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도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각종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원자재 수요가 확 줄어든 게 대표적이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주요국 노동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갑작스런 물가 상승에 실질소득이 줄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등 전쟁 양상도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종가는 최근 배럴당 7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내년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짙어지며 수요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닥터 코퍼’ 구리 가격 하락세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국제 구리 선물가격은 최근 들어 급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부터 하락세가 유독 심해졌다. 국제 구리 선물가격은 t당 7000달러선에 형성돼 올해 들어 15% 이상 떨어졌다. 이런 와중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전대미문의 청년실업률 급증, 투자 경색 등 어려움도 겪고 있다. 우리나라에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수출규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디플레이션 조짐이 일고 있다. CNN에 따르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참석에 앞서 준비된 발언을 통해 "급격한 경기 하강이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경기침체가 다가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어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자 재계는 해법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당장 ‘혁신 인사’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도모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SK그룹은 지난 7일 부회장단 4인이 모두 2선으로 물러나고 그룹 ‘2인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선임하는 연말인사를 단행했다. 여기에 SK(주), SK이노베이션, SK온 등 주력계열사 7곳의 수장을 과감하게 교체했다. 롯데그룹 역시 인사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대교체’와 ‘인적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통해 조직을 체계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14곳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도 했다.삼성, 현대차, LG 등은 최대한 조직안정에 무게를 두고 인사 폭을 최소했다. 대신 총수와 CEO급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이는 자리다. 올해는 14일부터 19일까지 사업부문별로 의견을 교환한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사장단 협의회를 직접 주재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에 1번씩 사장단 협의회를 연다. 회의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CEO를 포함 총 40여명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지난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꾸준히 고객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LG 최고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롯데그룹은 내년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새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HD현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의 임원진, 해외 법인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외부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8일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의 성 김 전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성 김 전 대사의 합류가 신시장 진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yes@ekn.kr자료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시승기] 푸조 5008 SUV, 실용성·안정감 다 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푸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차’ 특유의 감성을 지닌데다 경쟁 수입차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한때 2008이 ‘연비 깡패’라는 별명을 얻으며 선전했고 최근 들어서는 준중형 3008과 플래그십 5008도 주목받고 있다. 푸조 5008 SUV를 시승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7인승 플래그십 SUV다. 2020년 부분변경 모델로 진화해 국내에는 2021년부터 판매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얼굴이 상당히 예쁘다. 동생 SUV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남성미가 강조됐다. 전면부는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을 적용했다. 덕분에 유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SUV의 스타일을 발산한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로운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이 꽤 매력적이다. 3D LED 리어 램프 역시 사자를 연상시킨다.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LED 시퀀셜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스타일을 살렸다. 측면은 직선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쭉 뻗은 라인과 높은 루프가 어우러져 차량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전 트림에 19인치 알루미늄 휠이 기본 적용됐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50mm, 전폭 1845mm, 전고 1650mm, 축거 2840mm다. 투싼과 비슷한 길이지만 축간 거리는 싼타페보다도 25mm 더 멀다. 숫자만 보면 투싼이지만 실제로는 싼타페가 연상되는 수준이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1 :1 :1로 폴딩이 가능해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237L다. 3열 시트를 접으면 952L, 3열 시트를 탈거하고 2열 시트까지 접을 경우 2150L까지 공간이 늘어난다. 실내 디자인이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다. 푸조가 미는 ‘아이 콕핏’이 적용됐고 플라스틱을 비롯한 마감재들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스티어링 휠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린 푸조 특유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가 계기판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는 패들 시프트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고해상도 풀컬러 그래픽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 버튼을 통해 다이얼 모드, 드라이빙 모드, 개인 모드, 최소 모드 등 4가지 계기반 화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8인치 터치스크린이 차량의 주요 정보, 각종 인포테인먼트, 후방 카메라 등 차량과 관련된 주요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나타낸다. 푸조 5008 SUV는 1.2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고 있다. 상당히 매력적인 엔진인다. 이밖에도 1.5 및 2.0 블루HDi 디젤 엔진으로 소비자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1.2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은 EAT(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5500RPM에서 최고출력 131마력, 1750RPM에서 최대토크 23.5kg·m의 힘을 발휘한다. 덕분에 엔진 크기를 잊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 가속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확 밟으면 디젤차처럼 튕겨져나가는 힘을 보여준다. 경쟁 SUV와 비교해 고속에서 자세를 잡는 능력도 뛰어난 편이다. 공인복합연비는 12.1km/L를 기록했다. 고속에서 14.2km/L까지 효율이 올라간다. 실제 주행 중에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을 주로 주행했음에도 13km/L 수준의 연비가 확인됐다. 푸조는 5008 SUV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넣었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사양도 대거 들어갔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의 경우 도심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푸조의 플래그십 SUV답게 실용성이 뛰어나고 안정감이 돋보였다. 잘 달리고 잘 서는데다 연료효율성도 뛰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푸조 5008의 가격은 4900만~5500만원이다. yes@ekn.kr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학부모 선정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는 ‘교내 노마스크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학부모가 선정한 올 한 해 교육계 가장 큰 이슈로 ‘노마스크 수업’이 1위를 차지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지난달 20~26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를 달군 10가지 교육 뉴스 중 3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년 만의 교내 노마스크 수업’이 43.5%의 득표를 얻어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로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 해제되면서 교내 보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2위는 ‘늘봄학교 확대 추진’(38.0%)으로 나타났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통해 초등학생을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정책이다. 지난 1월 교육부는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위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공개’(35.7%)가 차지했다. 10월 공개된 대입개편 시안에서 수능 공통과목 체제 도입, 고교 내신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병기 등이 포함돼 많은 학부모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대 모집정원 확대 검토’(34.7%), ‘공교육 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30.2%)이 각각 4위와 5위였다.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수 사건 및 약물 예방교육 확대’(29.5%), ‘사교육 카르텔 근절 및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25.5%)이 그 뒤를 이었다. ‘화양초 등 서울 도심 내 초등학교 폐교’와 ‘공교육 멈춤의 날 추진 논란’이 23.3%를 차지하며 공동 8위에 올랐고, ‘교육업계 챗GPT 열풍’(16.3%)도 있었다. ‘올해의 교육 뉴스를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학부모(45.7%)가 ‘사회적 이슈’를 선택했다. 이어 2위는 ‘자녀의 연령대 및 학년’(21.7%), 3위 ‘자녀의 진로 및 진학과의 연관성’(19.4%) 순이었다. ‘부모의 사회적, 정치적 성향’(8.5%), ‘부모 직업과의 연관성’(4.7%) 등도 있었다. 특히 ‘자녀의 진로 및 진학과의 연관성’ 항목의 경우, 지난해 5위(8.7%)에서 올해 3위(19.4%)로 10.7%p 늘며 순위도 두 단계나 상승했다. 이는 올해 공교육 관련 이슈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학부모들은 ‘새해 가장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 ‘교육비 부담 완화’(26.3%)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교권 회복을 기반으로 한 공교육 정상화’(17.0%)를 바란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위는 ‘늘봄학교, 아침급식 등 양육환경에 맞는 정책 확대’(12.8%)였다. 이어 ‘킬러문항, 사교육 카르텔 없는 공정한 수능 실현’과 ‘2028 대입 개편안 등 새 정책에 걸맞은 공교육 추진’이 12.5%를 차지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문해력, 체력 저하 등 교육현장 실태를 반영한 정책 추진’(6.3%), ‘학교 폭력 감소’(6.1%), ‘외부인 출입관리 등을 통한 안전한 학교 실현’(3.8%), ‘소득 및 지역별 교육 격차 감소’(2.7%) 등이 있었다. 윤선생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육비와 양육 부담 없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소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청룡의 해’에는 가정과 학교 모두 기쁜 마음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교육 뉴스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학부모 선정 2023년 교육계 최대 뉴스는 ‘교내 노마스크 수업

[신간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많은 이들이 대박의 꿈을 꾸며 주식 투자에 도전을 한다. 쓰라린 실패를 하고 주식 시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저자는 말한다. 단시간의 호재에 돈을 벌려고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돈을 잃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 주도적인 주식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면 결국에는 돈을 벌 수 있다고. 결국 핵심은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인 것이다.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분석하고 주가를 예측하는 일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상당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만을 경험한 채 주식 시장을 떠나는 다양한 사례를 접했다.이에 어떻게 주식 투자에 접근해야 초보 투자자들이 쉽사리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고 장기간 투자를 이어가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로 이 책을 집필했다.이 책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사항들과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지식을 어떻게 해야 쉽게 습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초보 투자자들도 이 책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 원칙을 형성해 간다면, 자기 주도적인 투자자로 오랜 시간동안 주식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저자는 특히 자기 주도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의 말로 하는 투자는 결국에 돈을 잃는 결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자신만의 원칙 아래 자기 주도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 전 마인드 세팅이 필요한 이유와 세팅 방법,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 그 능력을 토대로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방법들을 단계별로 설명한다.또 자기 주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 이외에도 저자의 오랜 애널리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초보 주식 투자자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좋은 내용들도 안내하고 있다.제목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저자 : 구용욱발행처 : 시원북스yes@ekn.kr[신간도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주식책

[신간도서]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의 경제경영, 인문사회 브랜드 알키가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를 출간했다.디즈니는 왜 우편으로 DVD를 발송하던 업체에 불과했던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시장 선점을 뺏긴 걸까? 디즈니를 비롯해 워너미디어와 같은 수많은 미디어 기업이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빌려주며 결과적으로 경쟁사를 키워준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나타낸다. 스트리밍 산업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된 연유는 단순히 미디어 기업들이 코앞의 수익에 눈이 멀어 미래를 내다 판 것이라고 정리하기엔 너무나도 복잡한 사정이 숨어 있다. 디즈니는 무려 20여년 전 ABC방송의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과 ‘로스트’가 불법 다운로드로 몸살을 앓던 시절, ‘스트리밍 시대’를 예견하고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온라인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했다.스트리밍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히 미디어 산업에서 일어난 전쟁의 참여자들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빅테크와 엔터테인먼트라는 이질적인 두 산업이 시대적 흐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일어난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각기 다른 입장과 생각을 지닌 경영진들의 오판과 실책, 금융 위기와 팬데믹과 같은 뜻밖의 요인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살펴야 한다.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는 전설적인 언론인 월트 모스버그에게 ‘탁월한 기자’라는 극찬을 들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자와 ‘뉴욕타임스’ 출신의 비즈니스 전문 기자가 힘을 합쳐 미디어 산업에서 수십년 동안 벌어진 사건들의 비화를 추적한 르포다. 파라마운트픽처스의 수장이 불같이 화를 내며 셋톱박스를 2층 창밖으로 던진 이유는 무엇이며, 넷플릭스가 모두가 한물갔다고 취급하던 배우에게 2600억원을 배팅한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정반대 성향이었던 HBO CEO와 워너미디어의 수장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넷플릭스를 성공 궤도에 올린 신디 홀랜드와 테드 서랜도스가 갈등을 빚은 진짜 이유는 뭘까.책은 디즈니와 애플의 동맹에 영향을 미친 스티브 잡스의 불법 다운로드와 나아가 모바일을 장악한 애플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외면받고 고객 중심 사고가 외려 독이 됐던 아마존의 실책까지 살펴본다. 독자들은 전현직 업계 종사자들의 증언들을 통해 경영진의 사소한 결정이 불러온 나비효과와 화면 뒤에 감춰진 기업 간 암투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살아남기 위해 여전히 발버둥 치고 있는 기업들과 ‘광고 없는 스트리밍의 종말’이 불러올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 것이다.제목 :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저자 : Hayes, Dade,Chmielewski, Dawn번역 : 이정민발행처 : 시공사 알키yes@ekn.kr[신간도서]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신간도서] 사랑해서 미워하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류는 모두 비슷한 것 같지만 세세하게는 너무도 다른 개인들이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 많은 문제들은 여러 사회적 갈등을 낳았다. 젠더 갈등, 고부 갈등, 세대 갈등 등,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태에서 비롯한 갈등들은 강남역 묻지마 여성 살해 사건 등과 같은 흉악 범죄 사건들로 번져갔다.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한 사람을 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개인을 규정하는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그 사람의 생김새와 말투, 행동, 습관 등이 있다. 이는 그 사람의 특별한 유전적 요인과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은 영향으로 결정될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2만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 수도 적지 않지만 각각의 유전자가 발현되는 형태, 그리고 그 많은 유전자들이 서로 관계를 맺어 발현되는 경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모든 사람이 천차만별하게 되는 원인이다.우리는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의 가족을 알아보는 것이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받게 되며, 가족은 삶의 많은 부분을 같이하게 된다. 즉, 가족을 알아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두루 살펴본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한 사람의 가족과 그 안에서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취지로 70대 엄마와 40대 두 딸의 이야기를 엮은 ‘사랑해서 미워하고’가 이 사회에 매우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세 저자는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가족이라서 서로가 얽혀 있다. 하나의 사건은 둘 혹은 세 저자 모두에게 얽힌 일이며, 같은 사안을 엄마라서, 딸이라서, 혹은 언니, 동생이라서 받는 각자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냈다.가족이란 단어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것이 있을까.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사랑이 넘쳐 흐르는 기분이 드는 가슴 찡한 단어. 그런데 또한, 가족이라서 가슴 아픈 일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남이라면 연을 끊고 서로 만나지 않으면 될 문제들도 가족이라서 끊어내지 못하고 결국 미워하게 되고 마는 사이.‘사랑해서 미워하고’의 저자들은 70대의 엄마와 40대의 두 딸이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글로 풀어내면서 동시에 서로간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한다. 가족이라서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는 복잡한 관계에 관해 서술한다. 어린 시절,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동생의 다리에 연필심을 박아 넣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 하는 동생에게 엄마에게 비밀로 하자며 타일렀던 언니, 위로 언니와 아래로 남동생이 있는 중간에 낀 둘째라서, 그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언니의 둘째에게 남몰래 한번이라도 더 애정을 전하는 동생, 그리고 이들의 어린 시절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기에 길러낼 수 있었지만, 그래서 상처를 줬어야 했던 엄마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가족이라서 너무나도 비슷하지만, 또한, 너무나도 독립적인 세모녀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기 가족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할 것이다. 특히 모녀와 자매간의 관계에 관해 여러 감정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깊은 공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사랑해서 미워하고저자 : 김창경, 김선연, 배숙희발행처 : 책구름yes@ekn.kr[신간도서] 사랑해서 미워하고

[신간도서]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성장을 위한 영어 메시지를 매일 1장씩 필사한다. 무료로 제공된 원어민 mp3를 출퇴근 길에 수시로 듣는다.세상에 필사 도서는 많다. 대부분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내용들이다.신간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위로와 힐링을 넘어 더 강력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이런 메시지들을 영어로 읽고 필사하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연습을 해 볼 수 있다.‘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매일 꾸준히 따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자신을 책망하거나 포기할 필요도 없다. 어떤 날은 여러 개를 몰아서 써도 되고, 어떤 날은 마음에 와닿는 문장만 써 봐도 된다. 정해진 기준에 얽매이기보다는 본질적인 목적인 ‘삶의 성장과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도서를 본질에 맞게 편안하고 자유롭게 사용한다면, 결과는 선물처럼 따라올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저자 : 퍼포먼스 코치 제이, 퍼포먼스 코치 리아발행처 : 넥서스yes@ekn.kr[신간도서] 성공하는 리더들의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신간도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라는 말 아래 펼쳐지는 우리 사회의 이모저모. 알면 보이는 경제의 흐름."소비를 많이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면서 왜 절약하라고 할까? 세금은 왜 내는 걸까? 대형 마트는 물건 값이 왜 쌀까? 부모님은 왜 매일매일 피곤해할까? 왜 도시로 사람들이 몰릴까? 모두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떠올려 봤을 법한 질문들이다.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에서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궁금해할만한 질문 28가지를 모아 경제라는 말 아래 펼쳐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친근하게 들려준다.스마트폰 교체 주기, 과로하는 우리 사회, 값싼 대형마트 물건의 비밀, 금리의 영향 등 폭 넓고 다양한 사회 현상 속에서 똑똑한 소비는 어떤 것인지, 왜 절약을 해야 하는지, 돈을 벌기 위해 매일매일 피곤하게 일하는 우리 사회 모습과 돈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같은 어려운 경제 원리를 보다 흥미롭게 담아냈다. 나아가 세금의 개념, 은행의 이자, 최저 임금이라는 주제를 살피며 돈의 흐름과 쓸모, 노동의 의미를 고민하기도 한다. 오늘날 경제는 어떻게 흘러가며, 또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경제 활동 아래 벌어지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깃거리를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재미있는 만화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이 모든 과정은 경제 보는 눈을 자연스럽게 길러 주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마주한 어려움에 대해 다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아, 이런 것도 경제구나! 나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사고력을 기르고, 지적호기심도 충족할 수 있게 돕는다.제목 :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저자 : 강수돌그림 : 신단고발행처 : 동녘주니어yes@ekn.kr[신간도서] 기후 위기 시대, 슬기로운 경제 수업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