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서울시 ‘그때, 이곳의 기록-청계천 판자촌’ 전시 개최

서울시는 이달 5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그때, 이곳의 기억-청계천 판자촌'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부 '판자촌 풍경', 2부 '판자촌 사람들', 3부 '철거와 고가도로'로 구성됐다. 1960~1970년대 청계천 판자촌과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구와바라 시세이, 노무라 모토유키, 홍순태의 사진 중 청계천 판잣집과 판자촌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8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청계천과 청계천 판자촌'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H-KDB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일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한국산업은행(KDB)과 '국가첨단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첨단산업단지 적기 조성과 입주기업의 안정적 조기 안착을 지원함으로써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산업단지 분양대금 채권 유동화를 통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적기 조달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을 위한 원스톱 맞춤형 정책금융 및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산단 조성에 분양대금채권 유동화 방식을 최초 도입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뿐만 아니라 KDB와 협력해 입주기업에 최적화된 정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협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KDB와 힘을 모아 입주기업의 빠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의 생산 거점인 국가첨단산단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융당국, 2금융권 ‘연간 대출 목표’ 받는다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2조원에 달하자 금융당국도 칼을 뽑아들었다. 은행권에만 제출받아온 '연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2금융권에도 요구하는 방안 등을 우선 논의하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보다 강력한 규제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께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2금융권 가계대출 급증세와 관련한 관리 강화 방향을 제시한다. '연간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받아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2금융권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도 2단계 스트레스 DSR 금리를 1.2%포인트로 올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부터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대해 '2단계 스트레스 DSR'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면서 은행권 수도권 주담대에 한해 0.75%포인트가 아닌 1.2%포인트로 스트레스 금리를 상향 조정했는데, 2금융권에도 스트레스 금리를 추가로 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대출 금리에 가산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미래 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반영한 스트레스 금리가 붙으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2금융권에서만 지난 한 달 새 가계대출이 2조원 가량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증가 규모는 3년여만에 최대치다. 은행권이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바짝 조이면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급격히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금융권과 한도·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상호금융권에서 1조원 넘게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에서만 1조원 안팎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상호금융권은 집단대출(중도금대출·잔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1조원 이상 늘리며 2금융권 풍선효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규모 입주 단지나 분양 단지 등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오프라인에서의 공격적인 영업을 자제해달라는 주문도 강조됐다.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은 이달 초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가계대출 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중앙회 차원의 사전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2조원대…3년만에 최대

지난달 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2조원대를 기록해 3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 압박에 따른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1조원대로 축소했지만 금융권 전체 증가폭은 6조원 내외로 다시 확대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금융권 전체 월간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약 6조원 늘어났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 8월 9조8000억원 늘어 3년 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9월에는 증가액이 5조20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조1141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2금융권 가계대출이 주요 은행에 비해 4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년 11개월만에 최대폭이다. 당시에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 5조9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2금융권이 차지했었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 중 절반가량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늘어났다.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축소한 틈을 타 상호금융권이 집단대출(중도금·잔금대출 등)과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절반가량은 카드론과 보험약관대출, 신용대출 등이 차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기입주 단지에도 ‘AI 라이프’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만든 'H 시리즈'를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H 시리즈'를 선보이고 입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입주를 완료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설치한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등이다. 단지 내 컬처라운지에 49.5㎡ 규모로 들어선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을 갖췄다. 오염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다. 입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H 헬시플레져는 커뮤니티 시설 내 GX룸에 설치했다. AI가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기는 동작 인식 기반 코칭으로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이 가능하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해 자원 재사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과 동시에 '리턴'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모델하우스 등에서 선보이던 신규 'H 시리즈'를 입주 단지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기존 단지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속적인 입주민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도 새로운 'H 시리즈'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체험 기회를 기획했다"며 “커뮤니티 공간에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입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단지 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은행권 예대마진 확대···예금 금리 내리는데 대출은↑

국내 주요 은행들이 예금 금리는 내리면서 대출 금리는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출 금리가 오히려 높아지며 나타난 엇박자다. 당분간 은행들만 예대마진 확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3일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본격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변경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거치식 예금 5종 금리를 0.25∼0.4%p, 적립식 예금 11종 금리를 0.25∼0.55%p 각각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 적금 상품 금리를 0.2%p씩 낮췄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수신상품 11종의 기본금리를 0.05∼0.25%p 내렸다.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 역시 지난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각각 최대 0.8%p, 0.3%p 하향 조정했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전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35∼3.55%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 당시인 지난달 12일(3.15~3.80%)과 비교하면 0.2% 포인트 안팎씩 낮아진 수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일 기준 연 4.160∼5.860% 정도다. 지난달 11일(연 3.880∼5.880%)과 비교하면 3주 만에 하단이 0.280%p 튀어올랐다. 신용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의 경우 같은 기간 3.218%에서 3.229%로 0.011%p 올랐다. 지표금리보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컸던 셈이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은 연 4.090∼5.754%로 나타났다. 3주 전(연 3.990∼5.780%)보다 하단이 0.100%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304%로 변화가 없었다.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4.750∼6.480%) 역시 지표인 코픽스(COFIX)가 3.360%에서 3.400%로 상승하면서 하단이 0.040%p 높아졌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지난 7월부터 가산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 금리 인하 이후인 최근까지도 관리 방안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5일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금리를 1.0∼1.9%p 축소했다. 이어 연말까지 인터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4%p 올렸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까지로 예정돼있던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이달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필요한 전력 절반 스스로 생산”…미래 공공청사의 ‘현신’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 631-6. 공원과 학교가 밀집한 평범한 주택가에서 유독 눈길을 잡는 건물이 있다. 지붕 위에 보이는 태양광 발전 패널, 곳곳에 뚫려 있는 통창, 대리석 질감의 차양 등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2019년 문을 연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사다. 멋들어진 이 건물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4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자립률 52.8%를 확보하면서다. 30일 가본 이 건물은 연면적 2426m²에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됐다. 외관은 설계공모를 통해 '모자이크 큐브'(MOSAIC CUBE) 방식으로 제작했다. 선거함 모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양새다. 이 곳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은 첫 번째 비결은 설계다.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탄소중립 건물'이라는 철학을 관철시켰다. 기존 공동주택 기준보다 단열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고단열·고기밀 외피 및 차양 등 건축요소를 통해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기술'이 적용됐다. 차양일체형외피를 입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는 태양입사각에 따른 계절별 일사량을 조절해 건축물의 냉·난방 부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모든 냉난방은 지열을 사용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도 갖췄다. 외부에서 보이는 인조대리석으로 된 차양은 한옥 처마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직사광선 양을 조절함으로써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공공시설보다 에너지 소요량과 전기 사용량을 각각 66%, 75%씩 줄였다. 건물 안에 들어가 보니 바로 위로 중앙아트리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연채광이 상당히 잘 돼 조명을 많이 켜지 않았음에도 불편한 느낌이 거의 없었다. 천장을 비롯한 곳곳에 환기 시스템도 마련돼 온도 조절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현장 관리인의 설명이다. 두 번째 비결은 철저한 유지·관리다. 이 건물은 태양광 발전장치를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47% 이상 확보했다. 이후 직원들과 외주 업체 담당자는 이를 철저히 관리하며 발전과 전기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 곳 태양광 설비 총 용량은 67.6kW다. 건물에 들어서면 세종시 선관위 측이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우선 1층 로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종합현황' 모니터가 구비됐다. 이 곳에서 현재 태양광 설비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다. 수평일사량, 경사일사량, 대기온도 등 기상현황도 표시해 냉난방이나 환기 시 활용하도록 했다. 전날과 기록도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태양광을 활용한 금일 발전량과 시간을 전일과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가 제공됐다. 건물 관리자는 이들 정보를 모두 감안해 업무 시간 내 냉난방 비율을 조절한다. 직원들 역시 '탄소중립'에 진심이었다. 엘리베이터가 1기 있었는데 이 곳에 머무는 동안 움직이는 장면은 보지 못했다. 모두 계단을 사용했다. 세종시 선관위 한 직원은 “건물이 4층이고(낮은 편이고) 당초 공공청사 최초의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알다보니 건강관리 차원에서 대부분 계단을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낮에는 조명도 거의 켜지 않는다고 이 직원은 덧붙였다. 건물 설계 때부터 자연채광에 신경 쓴 덕분이다. 그는 “(선관위가) 선거철이 아니면 평소 일반인들의 방문이 많은 곳은 아니다"며 “홍보관에 단체 관람객이 오는 등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1층 불은 거의 꺼둔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퍼스트월드’ 다음달 분양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단지는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다.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 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이다. 판매시설(2만5913㎡), 문화 및 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함께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308실은 향후 공급된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단지에서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했다.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 GTX-B 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근처에 있다.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다. 중랑천, 봉화산, 망우산, 용마랜드, 봉화산근린공원, 중랑가족캠핑장 등도 가깝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상봉터미널의 개발 소식에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향후 이 지역 일대의 정비사업 등으로 환골탈태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샵 퍼스트월드'가 새롭게 변화될 이 지역의 첫 번째 랜드마크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물산, 스타트업 지원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 개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서울 강동구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오픈이노베이션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와 사업 제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신한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마크앤컴퍼니 등 전문 투자기관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AC), 삼성물산 관계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기존 건설 산업을 넘어 IT·플랫폼 기반 스타트업으로도 분야를 넓혔다. 지난 5월 공모전 방식으로 시작해 지원한 총 317개 회사 중 최종적으로 6개 회사를 선발했다. 삼성물산은 이들과 진행한 사업실증(PoC) 성과를 이날 공유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데모데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사업 협력 등을 지속 운영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집터뷰] “부동산 수도권 쏠림 지속···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

내년에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세밀한 정책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허 교수는 “지방 부동산이 위기라는 말이 많은데 앞으로도 봄이 오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방과 서울, 서울 안에서도 지역 부동산 가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데 내년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교수는 “올해 초와 비교하면 가계부채에 대응하는 금융당국 태도가 최근 크게 달라졌다"며 “이 상황에서 대출 총량 규제 등이 들어가거나 금리가 움직였을 때는 대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부유층)은 집을 사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원하는 주거 서비스를 포기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 안에서도 특정 지역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 가계대출이 서울에서 느는데 주택 계약은 경기도에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세종에서 생활하는데 서울에 전세를 내주고 이사를 가는 비중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서 '평균'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는 셈"이라며 “각종 정책을 내놓거나 시장을 살필 때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만든) 통계치 보다는 (각 지역 상황에 맞는) 미시 데이터를 보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교수는 우리나라 통화 정책 역시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계속 받게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금리가 인하기로 접어들긴 하겠으나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속도는 가계부채 증가세 및 서울·수도권 주택가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부족 이슈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허 교수는 “내년 한은 통화정책의 경기대응력은 결국 가계부채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이라는 금융 불균형이 어느 정도 누증 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계부채 양과 주택가격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통화정책 뿐 아니라 금융정책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이 있다"며 “이런 점에서 금융정책과 통화정책 간 역할 분담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금융정책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거시건전성 정책을 우선 도입하면서 안정을 추구하고 이러한 기조 아래 한은은 물가·경기를 감안해 금리를 지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대외 변수 역시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당시 30여분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무섭게 튀었던 적이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리 낮은걸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정책들이 기본적으로 금리 인상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은 역시 이를 충분히 감안하고 통화정책을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