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기자 이미지

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고객 아니어도 ‘금융고민’ 해결...교보생명, 모바일 앱 고도화

교보생명이 자사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금융 및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정교하게 받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을 고도화했다. 3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모바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보험 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루틴 설정 및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하루를 살도록 좋은 습관을 루틴화 하게끔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물 마시기, 스트레칭하기, 커피 값 아끼기 등 건강·금융과 관련해 놓치기 쉬운 루틴을 설정하고 요일별, 시간별 알림을 통해 매일 실천 하게끔 독려하는 식이다. 루틴을 하루라도 성공하면 성공 배지를, 일주일 모두 완료 때는 더욱 특별한 배지를 제공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을 통해 꼼꼼한 '보험분석', 똑똑한 '자산관리', 든든한 '노후설계' 등의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보험분석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교보생명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면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전체 보험을 한 번에 모아 보장내역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익숙한 신용점수와 동일하게 1000점 만점 기준의 보험 점수를 제공해 보다 쉽게 보험 보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보험 점수 외에도 중대 질병의 보장 준비 수준과 이를 보완할 상품 제안, 보험 Q&A 등 보험 관련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노후설계 서비스는 가입한 연금내역과 국민연금 데이터를 계산해 예상연금수령액을 바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노후 준비 상황을 보다 빠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금융, 비금융 자산관리 기능과 카드결제 데이터 기반의 소비 분석 서비스를 통해 자산관리를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문화금융 선도 기업을 추구하는 회사의 경영 철학에 걸맞게 각종 인문학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향후에는 인문학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하는 구독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앱 개편 작업과 함께 '생활에 감이 필요할 때 교보로감' 디지털 광고 캠페인도 선보였다. 캠페인 컨셉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금융, 건강 관련 어려움을 교보생명이 함께 해결해 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연기파 배우 김신록, 김주헌이 각각 좋은 감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연구원과 감을 선별하고 수확하는 품질 관리자로 등장한다. 감농장에서는 사람들이 평소 금융생활에서 느꼈던 회의감, 허탈감, 불안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을 해결해주는 신뢰감, 안도감, 안정감, 자신감 등의 네 가지 감을 키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전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생활 속 다양한 금융 고민을 해결하고, 보다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보험을 넘어 고객 삶을 행복하게 하는 혁신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티메프 대주주·경영진에 확실한 책임 물어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티몬,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전자상거래 및 전자지급결제 분야에 신뢰할 수 있는 거래질서와 엄격한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티몬, 위메프의 대주주와 경영진에는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취임 첫날인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해 많은 소비자와 판매자 분들의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무엇보다도 신속한 수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피해업체에 대해 56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공급을 비롯해 기존 대출 만기연장, 소비자에 대한 결제 취소·환불 지원 등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정산지연 피해업체와 환불불편 등을 겪는 소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원대책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겨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병환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을 제공한 티몬·위메프의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는 확실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감독과정과 현장점검을 통해서 파악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자상거래 및 전자지급결제 분야에 신뢰할 수 있는 거래질서와 엄격한 규율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드러난 e-커머스 영업, 관리·감독상 문제점을 원점에서 철저히 재점검하고, 제도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정무위원회 등에서 제기된 정산자금 안전관리, 정산주기 단축 등 판매자, 소비자에 불리한 영업관행을 개선해 e-커머스 산업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에 대한 관리·감독상 미비점도 개선해 PG사의 건전경영이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e-커머스가 상거래유통, 지급결제가 중첩된 업종인 점을 고려해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시장 참여자들과 긴밀하게 협의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금융시장 4대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을 꼽았다. 이 중 가계부채와 관련해 그는 “금리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계획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제재와 처벌을 더욱 강화해 사실상 다시는 금융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며 “불완전 판매, 불법사금융, 불법공매도, 불공정거래 등 금융업권별, 금융시장별로 위법, 부당행위를 분석해 사전 예방과 사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티메프 사태’에 은행권 선정산대출 ‘불똥’...타 업체로 번질라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향후 은행권의 선정산대출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는 물건을 팔아도 판매대금을 정산받기까지 최대 두 달이 걸리는데, 이 기간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출이자를 지불하면서 선정산대출을 이용했다. 그러나 일부 은행이 티메프 입점 업체에 선정산대출 한도,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판매자들이 티메프로 유입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행권은 현재 티메프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하고,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 기한을 6개월에서 1년가량 연장하도록 안내 중이다. 쿠팡, SSG닷컴 등 다른 쇼핑몰 입점업체는 그대로 대출 상품을 공급 중이다. 다만 티메프 사태의 파장이 커지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별도의 지침이 나올 경우 선정산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요건이나 한도가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이달 23일부터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 등 일부 쇼핑몰의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쿠팡, SSG닷컴 등 다른 쇼핑몰 입점업체는 선정산대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선정산대출은 은행들이 플랫폼 업체와 약정을 맺고 운영 중인 일종의 운전자금 대출 상품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으로부터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은행은 정산일에 정산금을 받아 자동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판매대금 정산까지 최소 두 달 이상 걸리는 공백 기간에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현금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은 자금으로 다른 제품을 사고 팔며 재고자산 회전율을 높이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즉, 플랫폼 입점업체 입장에서는 두 달 이상의 정산주기로 인해 대출금리를 지급하면서까지 선정산대출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SC제일은행은 티몬월드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선정산대출 한도를 월평균 매출액의 1.5~3배까지 늘리면서 논란이 됐다. 티몬월드가 아닌 기존 업체들의 대출 한도는 최소 500만원, 최대 20억원이다. 제일은행은 차주의 직전 3개월 평균 월 매출액의 1.5배 이내로 대출 한도를 제한한다. 제일은행은 선정산대출 대상도 다르게 적용했다. 제일은행의 선정산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연 매출액 500억원 이하이고, 사업자 등록일로부터 1년 이상인 쇼핑몰 제휴업체여야 한다. 다만 티몬월드 제휴 파트너는 연 매출액 1300억원 이하여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 결국 제일은행이 대출대상, 대출한도를 확대하면서 더 많은 판매자가 티몬월드에서 거래하도록 유도했고, 이들이 더 많은 물건을 떼어와서 매출액을 늘리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는 국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선정산대출을 취급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업체 대상 선정산대출 규모'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선정산대출 건수는 2261건, 대출금액은 총 1584억원이다. 은행별로 보면 SC제일은행이 81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 766억3000만원, 신한은행 2억1000만원(14건)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티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 유동성 이슈가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제일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의 선정산대출을 문제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은행권은 선정산대출 한도를 확정할 때 플랫폼 입점업체의 거래량, 반품률, 배송률 등의 수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한다. 해당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티메프가 대규모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식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대출한도를 확대하지 않았다면 티메프로 갈 이유가 없었다는 일부 판매자들의 주장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며 “(대출한도를 늘리는 과정에서) 어떠한 내부 프로세스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티메프가 이렇게 무너질거라고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소상공인들이 선정산대출을 이용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최대 두 달까지 소요되는 정산주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SC제일은행이 티몬 판매자들에게 선정산대출 한도를 늘려줬다는 지적에 대해 “현황은 어느 정도 파악했고, 특별히 SC제일은행의 영업 정책 등에 대해 추가적인 내용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만일 선정산대출에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선정산대출 문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소상공인들의 정산주기가 단축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정산대출 요건까지 까다로워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 대출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 은행들이 업계 시장점유율, 매출액 등의 상황에 따라 한도를 유연하게 조정했을 것"이라며 “티메프사태로 시중은행의 선정산대출을 문제삼는 시각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난달 은행 주담대 금리 3.71%...8개월 연속 하락

은행채 5년물 금리, 코픽스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했다. 6월 주담대 금리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6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금리는 연 3.51%로 전월(3.55%) 대비 0.04%포인트(p) 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은 3.50%, 시장형금융상품은 3.58%로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는 연 4.71%로 전월(4.78%)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4.88%로 전월(4.90%)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5.0%)가 0.01%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대출 금리(4.79%)는 은행채 등 지표금리 하락으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4.26%로 전월 대비 0.23%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71%로 전월 대비 0.20%포인트 하락하며 작년 11월(4.48%) 이후 8개월 연속 내렸다. 은행채, 코픽스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6월 말 주담대 금리는 2021년 12월 3.63%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일반신용대출(6.04%), 전세자금대출(3.84%) 금리도 전월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작년 12월(4.26%) 이후 7개월 연속 내림세다.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20%포인트로 전월(1.23%포인트)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64.2%로 전월 대비 5.6%포인트 올랐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6월 중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와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3.67%), 신용협동조합(3.70%), 상호금융(3.52%), 새마을금고(3.73%)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0.08%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11.40%), 신용협동조합(5.66%), 상호금융(5.40%), 새마을금고(5.33%)가 전월 대비 각각 0.55%포인트, 0.07%포인트, 0.08%포인트, 0.36%포인트 하락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 인사지원부 부장 박용식 △ 저축은행리스크관리부 부장 강호성 △ 금융안정실 실장 조계황 △ 프놈펜사무소 소장 심성욱 △ 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한중섭 △ 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윤홍규 △ 금투리스크관리부 팀장 양동완 △ 금융정리부 팀장 박해범 △ 성과경영실 팀장 이광섭 △ 민성휴 △ 최영주 △ 이주홍 △ 김용선 △ 유영숙 △ 장정재 △ 엄기훈 △ 송태원 △ 정지은 △ 정찬민 △ 황윤진 △ 임세영 △ 최창완 △ 권석진 △ 하제영 △ 백승선 △ 임현덕 △ 연지현 △ 한윤신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권, 주담대 금리 줄줄이 상향...우리은행, 8월부터 0.30%p↑

주요 은행권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올릴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5년물의 금리를 상향하기로 했다. 영업점 창구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실행할 경우 갈아타기를 포함해 기존보다 금리를 0.30%포인트 올린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도 0.3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아파트 담보대출과 연립/ 다세대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20%포인트, 0.15%포인트 상향된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 2년물에 한해 우리전세론 기준금리도 0.1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다른 은행들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0%포인트 올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집 댕댕이 감동사연 보내볼까...메리츠화재, 반려동물 공모전

메리츠화재가 수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물병원에서 경험한 반려동물 관련 감동 사연을 모으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30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의사 치료 덕분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되찾은 보호자, 동물들을 치료하며 가슴 뭉클했던 수의사의 사연 등을 모집한다. 사연 응모는 보호자, 수의사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총 6명(수의사 3명·보호자 3명)을 선정해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참여상 5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와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사연은 더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일러스트 영상과 동화책으로 발간되며, 전국 동물병원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에 신뢰 더했다...진옥동表 ‘주주 환원책’ 내용 뭐길래

신한금융지주가 진정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목표와 추진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기존 금융지주사들이 내놓은 주주환원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장 변동성, 일회성 요인 이슈에도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내놓은 계획의 구체성과 실천 의지에 후한 점수를 부여하며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각종 우려들도 한 번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달 21일 그룹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신한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국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이달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그룹 홈페이지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질문지는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 보유 기간 등 개인정보 기재를 과감하게 생략한 점이 눈에 띈다. 투자자들은 이메일 주소만 표기하면 신한금융지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통상 상장사들은 큰 손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데, 개인투자자와 소통하고자 설명회를 여는 것은 신한금융이 이례적이다. 신한금융 모든 주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겠다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타 상장사와 달리 신한금융은 밸류업 예고공시를 생략하고, 상반기 실적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면서 내용 충실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주환원 시기를 명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우선인데, 신한금융은 일회성 요인 등을 두루 고려해 한층 진일보한 주주환원책을 내놨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이 최근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유지, 주주환원율을 현 36~40%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CET1 비율을 지속적으로 상향하는 것이 아닌 13%를 유지하고, 그 이상은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자사주를 현 5억900만주에서 2027년 말 4억5000만주까지 5000만주 이상 매입 및 소각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주환원책을 가동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PBR 1배 미만에서는 자사주 소각과 주당배당금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PBR 1배 이상이 되면 현금배당성향을 상향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어피니티 잔여지분 약 1.8%, IMM PE 지분 약 3.4% 등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오버행 우려를 일거에 날릴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신한지주를 비롯한 금융지주사들은 어닝시즌, 분기·반기 사업보고서에서 일관적으로 주주환원책을 투자자들에게 공유했다"며 “기존에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준수했기 때문에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내놓은 계획안도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신한금융에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주 중장기 ROE 10% 이상 달성, 타깃 보통주비율 13% 이상 달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연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올해 총 7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자본비율 관리, 자본 활용 방안, ROE 제고 방안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구조, 사업포트폴리오에 적합하면서도 주주가치제고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KB금융, 신한금융지주처럼 균등배당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차량 점검부터 결과까지 한번에...삼성화재, ‘카케어’ 오픈

삼성화재가 종합 차량관리 서비스와 모빌리티 제휴서비스를 함께 볼 수 있는 'Car케어'를 내놨다. 3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Car케어'의 종합 차량관리 서비스는 차량의 점검뿐만 아니라 경정비와 수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결과까지 한번에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화재 정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전국 400여곳의 애니카랜드(경정비)와 1100여곳의 애니카패밀리센터(수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Car케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연계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휴서비스를 운영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상생활 속에서 차량 이용과 관련된 주차, 세차, 렌터카 등의 전반적인 혜택과 함께 타이어, 블랙박스 같은 필수 차량용품들도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이 아니더라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Car케어' 서비스를 통해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예방 정비를 통해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제휴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정상혁 신한은행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김영옥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에 동참했다. 3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해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5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장, CEO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평소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6년부터 아이행복바우처 사업을 통해 고객이 바우처로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아동학대 예방 기금 1000원씩을 적립하고 있다. 학대피해아동쉼터 환경개선, 계절성 가전제품 및 방한용품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전국 97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들의 심리, 정서 치료와 함께 등하교를 돕기 위한 차량 렌트비 및 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활용해 학대피해 아동들을 위한 물품키트를 직접 제작하는 임직원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체감하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아동 보호 및 권리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과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을 지목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