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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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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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돋보이는 야놀자 ‘AI기업 굳히기’

인공지능(AI) 기반 여행플랫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야놀자가 신사업으로 낙점했던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과를 올리면서 3분기(7~9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17일 야놀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3억원 및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냈다. 특히,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116% 성장한 가운데 EBITDA 마진은 역대 최대인 33.1%를 기록하며 내실을 다졌다고 야놀자는 강조했다. 야놀자의 실적 확대에는 클라우드 부문이 핵심 역할을 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은 30.54%로 전년(22.6%)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야놀자의 '효자'로 자리를 굳힌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여행 상품 공급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밸류체인, value chain)를 구축해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여가 상품을 글로벌 시장 및 채널에 연결하는 트랜잭션(Transaction)과 솔루션 플랫폼 예약 정보를 직원들에게 손쉽게 공유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클라우드 기반 사스(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기능을 지원한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의 글로벌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해당 부문 매출이 조만간 기존 캐시카우였던 플랫폼 분야(현재 41.68%)를 넘어선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현재 글로벌 200여개 국가의 133만 개의 서비스 제휴사와 1만 7000여개의 여행 채널을 고객으로 확보, 매출액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야놀자의 3분기 연결 기준 글로벌 통합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인 9조 9000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가 지난 2019년부터 클라우드 부문 신사업에 주력한 이유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고다·호텔스닷컴 등 숙박 플랫폼이 이미 공고한 입지를 세웠다는 점이 꼽힌다. 즉,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플랫폼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IT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구상했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또한, 한국보다 기업가치를 약 10배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하기 위해서는 여행·숙박 사업 중심의 회사 이미지를 탈피,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부문은 CSP( Cloud Service Provider,클라우드 사업 업체)와 경쟁하는 모델은 아닌 만큼 경쟁자가 많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여행 산업의 AI는 야놀자라는 공식을 확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의 3분기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매출 728억원과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바디프랜드, 3분기 적자전환… 4분기는 흑자 기대

바디프랜드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으로 3분기 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 누적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3326억원), 142.2%(243억원) 상승하는 등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바디프랜드는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3분기 매출액이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985억원) 대비 7.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2억원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14.8%(15억원)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3분기 적자 전환은 업계 성수 시즌 도래와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 때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14.8% 감소했다. 바디프랜드는 4분기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51% 상승했던 1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까지 누적 연결 기준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등 턴어라운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나 꾸준한 R&D투자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로봇'의 기술 경쟁력으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마사지체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축적된 마사지 기술력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두루 적용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가 내년에는 더욱 가시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전업계 소식] 세라젬 CES 2025 혁신상 6개 수상, 코웨이 스마트 매트리스 신제품, 청호나이스 계열사 필터 수출 30% 증가

세라젬은 오는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출품할 제품 중 총 6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수상작인 3종보다 3개 늘어난 6개 제품이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세라젬은 소개했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기술력, 디자인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세라젬은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 4개, 피트니스(Fitness) 부문 1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부문 1개 상을 획득해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 부문 상을 수상한 4종은 △1인용 프라이빗 전신 온열 사우나인 '홈 테라피 부스' △침대형 헬스케어 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2.0' △소리, 향기 등을 선택 조합 가능한 '스마트 헤드보드'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2.0'이다. 피트니스 부문에서는 척추 의료기기 마사지 모듈과 저주파 패드 등이 탑재된 침대형 헬스케어 기기 '테라퓨틱 스파 베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전기자극을 활용한 가정용 우울증상 개선기기인 '마인드핏'은 인간 안보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라젬은 CES 2025에서 전시관을 꾸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비롯해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헬스케어 가전 신제품을 다수 공개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신제품인 'S8+', 'S6+' 2종을 출시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코웨이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 대신 공기를 주입하는 슬립셀 소재를 적용해 이용 시마다 매트리스의 경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제품은 핵심 부품인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성능을 강화해 매트리스 경도 범위를 확대하고 수면, 힐링, 케어 모드 등 다양한 숙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 매트리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즉, 고사양의 컨트롤 시스템을 탑재해 제어 속도와 사용자의 기능별 체감 강도를 높이고 슬립셀의 압력 범위를 기존 제품보다 약 40% 확대했다고 코웨이는 소개했다. 또한, 이번 스마트 매트리스 신제품은 수면 시간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를 변경해 주는 수면 코스 기능이 적용됐다. 잠들기 전에는 푹신한 경도에서 슬립셀이 은은하게 움직이는 웨이브 모션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자는 동안에는 매트리스 경도를 탄탄하게 높여 허리를 받쳐 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신제품은 머리부터 허리, 다리까지 부위별로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피로를 풀어주는 스마트 집중 케어와 스마트 자세 조절 기능을 탑재해 신체 케어와 스트레칭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 내부에 스피커를 탑재해 신체 이완을 돕는 릴랙스 음원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코웨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S8+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 매트리스 전용 커버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1~10월 동안 계열사인 마이크로필터의 해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크로필터는 필터의 핵심 소재 연구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상업·가정용 필터, RO멤브레인 필터, 카본블록 등을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필터는 정수기 필터 핵심 소재인 카본블록에 대한 압출 및 압축 방식 기술을 보유해 핵심 원재료인 활성탄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의 카본블록을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마이크로필터의 기술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물 관련 국제 인증인 NSF인증과 Watermark 등으로 입증됐다고 청호나이스는 강조했다. 실제로 마이크로필터는 국내에서 NSF/ANSI 42, 53, 401 인증 취득 모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체내 축적될 경우 잘 배출되지 않는 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제거할 수 있는 NSF/ANSI 53 Total PFAS 인증도 지난해 세계 최초 취득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마이크로필터는 정수기 필터의 핵심 소재 연구개발(R&D)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해 현재 약 4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수능으로 고생한 수험생 스트레스 테마파크서 날린다~

에버랜드·롯데월드·레고랜드 등 테마파크들이 수학능력시험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날리기'를 위해 입장권 할인·상품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4일 테마파크 업계에 따르면, 11월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 마지막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막바지 가을 나들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놀이객들로 테마파크는 붐빈다. 특히, 지난 1년간 수능시험을 대비해 칼날을 벼르온 고3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놀이기구를 타며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목적으로 테마파크를 찾는 경우도 많다. 테마파크들은 이런 수능 수험생을 겨냥해 수능수험표, 수시합격증 등 인증자료를 지참하고 방문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수능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매표소에 서류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최대 70% 할인가인 2만 1000원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동반 3인까지 1인당 3만원에 입장할 수 있는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스릴을 만끽하려는 방문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놀이기구를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이벤트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에버랜드 마스코트 레니·라라의 10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월드도 수험생을 위해 △잠실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57%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고객은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험생 인증 시 종일권을 2만 6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오는 11월 23일부터 어드벤처를 찾는 방문객은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즐길 수 있는 스릴과 함께 겨울축제 '미라클 윈터 : 스누피 크리스마스 인 롯데월드'를 함께 경험하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탁 트인 전망으로 해방감을 선사하는 서울스카이는 입장권을 1만 5500원에 판매한다. 물을 바라보며 평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물멍'으로 인기를 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만 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를 모두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합산 패키지를 2만 9000원에 선보였다. 이밖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주말 한정 운영하는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최대 57% 수험생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어드벤처 부산과 롯데워터파크의 종일권은 2만원에, 어드벤처 부산을 오후 3시부터 이용 가능한 오후권은 1만 8000원에 판매한다. '아동들의 성지'로 알려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도 수능 다음날인 1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 할인 혜택 행사인 '고생했수능'을 진행한다. 특히, 레고랜드의 수험생 할인 혜택은 1회성이 아닌 행사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분증과 수험표 등 증빙 서류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은 오는 21일까지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3만 2500원에 1일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9m 높이의 초대형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등 겨울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계절 축제인 '메리 브릭스마스'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할인률을 더욱 높인 2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테마파크를 찾은 수험생이 레고랜드 대표 리테일 매장 '빅샵(BigShop)'을 방문할 경우 레고랜드 미니피겨 1종을 무료 증정한다. 여기서 증정 받은 미니 피겨는 레고랜드에서 만난 직원의 명찰에 달린 피겨 중 원하는 것이 있을 경우 맞교환이 가능하다. 기존 세일 중복상품을 제외한 레고랜드 내의 모든 리테일 및 F&B 상품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가전업계 소식] 바디프랜드 2024 제품안전의 날 수상, 청호나이스 ‘뉴 러블리트리’ 렌탈료 반값 할인, 쿠쿠 숙박시설 B2B 거래 확대

바디프랜드는 지난 12일 '2024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제품안전관리 우수 기업으로 유공 포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품안전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한국제품안전관리원 주관 행사로, 제품의 생산·유통·사용 전 과정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안전 활동으로 국민 안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포상한다. 바디프랜드는 과거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소형 어깨안마기 일부 제품에서 불량 접수가 발생하자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해 선제조치한 점이 인정돼 유공자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3개월간 고객들에게 무료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엠씨테크놀러지사(社)의 '슈퍼터치 4D 어깨안마기'에 배터리가 불에 타서 부서지는 소손(燒損) 현상이 발생하자 1777대 전량을 회수하고 환불 또는 교환 조치를 진행했다. 자사 홈페이지에 고지 및 사은품 지급 대상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해 방문 수거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해당 리콜 조치는 바디프랜드가 직접 생산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책임 경영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던 사례"라며 “선제적 조치로 유공 포상을 받으며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점이 의미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호나이스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제품 '뉴 러블리트리' 렌털 요금을 50% 할인하는 고객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 청호나이스는 연말까지 '뉴 러블리트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첫 6개월 렌털 요금을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약정기간 동안 월 렌털 요금을 최대 5000원 추가 할인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본 렌털 요금은 2만 8900원으로, 할인 시 1만 4450원으로 렌털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출시된 '뉴 러블리트리'는 가로 18㎝의 작은 크기로 출시해 1~2인 가구에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스톤(Stone, 돌)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도 강화했다. 전면 디스플레이 색상은 라벤더, 오트밀베이지, 피치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취수용량을 총 20단계로 세분화해 80㎖부터 1000㎖까지 50㎖ 단위로 조절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온수 온도는 45℃부터 100℃까지 5℃단위로 총 10단계 설정이 가능하며, 냉수 온도는 약냉부터 강냉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밖에 '뉴 러블리트리'는 취수 코크 형상을 변경해 취수 시 물 튀김 현상을 최소화하고 두 개의 필터를 동시에 체결하는 원터치 방식으로 필터 교체 과정을 간편화했다고 청호나이스는 소개했다. 쿠쿠가 야놀자클라우드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숙박시설에 직수형 정수기 제품을 공급한다. 14일 쿠쿠에 따르면, 서울 및 인천, 부산 등 국내에 자리한 5성급 호텔 등 숙박업소와 협업해 정수기 등 환경가전을 공급하고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 3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이 개정 시행되며 플라스틱 생수병이 퇴출, 정수기에 관심을 가지는 호텔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쿠쿠는 설명했다. 쿠쿠는 야놀자클라우드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직수형 정수기 총 100대를 부산 괘법동에 위치한 더스테이이안 생활형 숙박업소에 공급, 향후 정수기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납품 제품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쿠쿠는 지난 4월 브랜드 최초 대형 호텔 B2B 계약을 맺고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공급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3분기 영업익 221억 ‘첫 세자릿수 흑자’

롯데관광개발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3분기(7~9월) 역대 최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3분기에 1391억 4900만원의 매출(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1160억 7800만원)을 230억원 이상(19.9%)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지난해 3분기(967억 7300만원)와 비교했을 때 43.8% 급성장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21억 6400만원으로 처음으로 세자릿수 흑자를 기록(종전 최고 1분기 87억 9100만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4100만원에 비해서는 6405.8% 폭증한 결과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흑자 달성으로 1분기와 2분기(58억 8700만원)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누적 기준으로 36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가 사상 최대인 436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에비타가 이자 비용(3분기 이자비용 385억 5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1월 30일 만기인 담보대출의 리파이낸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리파이낸싱이 마무리되면 이자율 인하에 따라 4분기부터 금융비용의 대폭적인 감소 효과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도 조만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역대 최대 실적 돌파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와 호텔및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의 동반 성장이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 3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분기별 최대 규모인 842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523억 2300만원)에 대비 61% 수직 상승했다.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지난 2분기(231억 100만원)보다 12.5% 늘어난 259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 분야인 여행업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내며 지난해 3분기(140억 5700만원) 대비 90.4% 급증한 267억 6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시행하며 양국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향후 매출 고공 행진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벤처기업협회, 강남구와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

벤처기업협회와 강남구는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을 함께 진행해 강남구 소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은 올해로 6년째 운영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근 3년간 누적투자유치 약 200억원의 성과를 달성 및 미국‧유럽의 대기업과 Pre-PoC를 통해 실증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참여한 기업은 약 120개사이다. ​올해 사업은 △현지 투자유치 설명회 △현지 투자자 및 전문가 네트워킹 △글로벌 대기업 및 현지 선진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오디션을 통해 선별된 강남구 소재 우수 스타트업에 국내·글로벌 커리큘럼으로 나눠 제공했다. 참여 스타트업 중 국내 프로그램에 참가한 20개사는 기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거쳐 피칭 덱 제작을 지원받고 국내외 VC 대상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12개사는 3개월간 투자유치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한 후 싱가포르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오프라인 IR 피칭 행사를 거쳐 현지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강남구와 함께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라이드플럭스, 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2026년 코스닥 상장 간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내년 예비심사 청구 후 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인지 △측위 △예측 △계획 △제어 △원격운영 등 레벨4 무인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는 등 유인에서 무인으로 넘어가는 자율주행 기술 전환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차종에 호환 가능해 택시, 버스,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뿐 아니라 물류・유통 기업, 완성차 제조기업 등과도 협력할 수 있다. 혼잡한 도심 도로 및 비, 눈, 안개 등의 악천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력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2020년부터 제주, 세종 등에서 다양한 공개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내년부터 실제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및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 진출을 위해 25톤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 자율주행 노면 청소차 등 특수목적 자율차의 상용화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서울 상암에서는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도 시험운행, 단계적인 검증을 거쳐 내년 중 공개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금은 552억 원으로 지난달 260억 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현재 상장 준비는 삼일회계법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거친 재무 전문가인 강혁 신임 CFO가 책임지고 있다. 강 CFO는 모바일 게임사 아이두아이엔씨를 설립해 2016년 넥슨에 매각했으며 반도체 소재 관련기업인 엔젯의 CFO로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이끈 경험이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대한민국에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율주행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국에너지공대 학부생들, 메타언어 연구로 AI와 공생 영어 교육 방향 제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정영 교수와 이준희, 이서현 학생이 '메타언어적 이해와 AI'를 주제로 지난 9일 열린 한국영어평가학회(KELTA)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비판적 글쓰기 과정이 축소되는 현상 속에서 학생들의 메타언어적 이해 능력을 강화해 AI와 공생할 수 있는 영어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텍스트 내 언어적 특징을 인식하고 설명하는 능력인 메타언어적 이해를 생성형 AI에도 비판적으로 적용하도록 교육한 점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박 교수는 한 학기 동안 텍스트 분석, 명시적 지도, 메타 글쓰기 등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Chat GPT가 생성한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학생 반응 분석을 위해 학생이 학생을 인터뷰하는'학생주도 인터뷰(Student-led Interview) 방법도 적용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과 달리 AI 시대의 영어 글쓰기 교육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사고 과정으로 접근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자율적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박정영 교수는 “앞으로도 KENTECH ESP는 AI 도입에 따른 교육적 변화를 수용하고, 영어 글쓰기 교육에서 비판적 활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AI 사용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교육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2학년 이준희 학생은 “생성형 AI의 빠른 발전 아래 불가피하게 AI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을 학생들의 메타언어적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전환한 이 연구가 매우 흥미로웠다"며 “실제로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하며 학생들이 본인의 글과 AI가 생성한 글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화장품 ‘K뷰티 선도’, 해외 수입허들 넘기에 달렸다

중소기업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K-뷰티 대명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규제하고 있는 '수입 허들'의 다양한 정보 공유와 대응전략 마련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안전의약처가 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화장품 수출규제 세미나 및 상담회'는 K-뷰티 기업들의 수출현장 애로와 도움을 경청하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발표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조치로 마련된 행사로, K-뷰티 중소기업 220여 개사가 참여했다. 세미나는 △화장품 수출 시 지식재산권(상표권) 등 대응방안 △미 화장품현대화법(MoCRA) 규제 동향 및 통관거부사례 △중국 화장품(NMPA) 안전성 평가 제도 및 대응전략 △유럽 화장품(CPNP) 규제 이슈 사항 △주요 국가 화장품 할랄 인증제도 비교 및 대응전략 △화장품 등록 제도 비교 및 등록 보완 사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표를 맡은 손수용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전문위원은 “무단선점 의심 피해 기업 및 상표 현황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1만 5374건, 인도네시아 4313건, 태국 2819건에 달한다"며 “당장 글로벌 진출 계획이 없더라도 기업 평판 저하나 매출 손실 등 문제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상표를 출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문의원은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권리 대응전략도 소개했다. 문제 발생 시 기관 상담 및 지원사업을 통한 금전적 도움을 받아 △민사소송 △오프라인 대응 행정 △세관 등록 △무효심판 △피이의신청 통한 도메인 말소나 이전 등을 통해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뷰티 기업들의 수출 걸림돌이 된 미국 화장품현대화법(MoCRA)법을 강연한 손석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는 “리콜이나 소송 등으로 미국 비즈니스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려면 화장품과 의약품 두 가지 기준을 모두 통과하는 OTC(Over The Counter,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화장품으로 등록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발효된 MoCRA법은 △생산 시설 등록 △제품 목록을 정리해 FDA에 리스팅 △부작용 모니터링 △제품 안정성 입증 등을 골자로 한다. 따라서 기획 개발 시부터 미국 규정에 맞춰 전성분을 검토, OTC 화장품의 경우 활성성분도 확인해 안전성을 1차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손 대표는 설명했다. 아울러 라벨링 시 필수 표기사항과 적법 여부에서 수출 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라벨링을 꼼꼼히 살피고 안정성 입증을 위해 미국 화학물질 안전 관리 규제(TSCA) 등에서 사용하는 TRA 자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화장품은 현재 국내 중소기업 1위 수출 품목으로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MoCRA가 시행되고 오는 2026년부터는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 표시가 의무화되는 등 화장품 수출규제가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수출규제 대응역량 강화가 시급해져 정부에서도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수출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제공 확대 등 K-뷰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안전성 평가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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