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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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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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에스지에너지 “태양열 발전 외장재도 디자인이 경쟁력”

오는 2025년부터 신축 건물 건설 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야 하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 이전까지는 공공 건축물이 대상이었으나, 2025년부터는 국내 신축하는 모든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적용이 필수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에스지에너지는 늘어나는 신재생 에너지 수요에 맞춰 건물 외피를 태양전지판으로 이용하는 건물 외장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즉, 건물 외부에 마감재 대신 사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제조해 건축 비용을 줄이고,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디자인 부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전 본사에서 만난 이진섭 에스지에너지 대표는 “일반 태양광 모듈은 디자인 개념 없이 불투명하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그라스 표면의 코팅으로 색상을 변형해 기업 로고나 원하는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공장에서는 에스지에너지 로고가 그려진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현재 에스지에너지의 주력 제품은 총 4가지로,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 가능한 컬러 모듈 △기업 로고 등 이미지를 구현 가능해 광고 홍보에 적합한 디자인 모듈 △석재 질감이 구현돼 대리석 대신 쓰이는 블랙 패턴 모듈 △건물 활용성이 높은 화이트 패턴 모듈 등이다. 이밖에 태양광 루버와 유리난간, 태양광 가로등 등 특수 모듈도 함께 제조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맞춤 생산하는 만큼 현재는 양산이 아닌 주문형 생산 방식을 채택해 하루에 100~200개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한국은 국토가 작은 나라인 만큼 별개 공간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형 태양광 발전이 유리하다"며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전력을 건물 내에서 자가발전으로 공급하는 만큼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따라오는 장점이다. 에스지에너지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현재 발전 효율이 19% 수준으로, 22~23%까지 나오는 일반 태양광 패널의 85%까지 따라잡았다. 투자비용 회수는 약 20년이 소모된다. 제품 수명은 일반 태양광 패널과 동일한 약 25년이다. 2019년 법인을 설립한 에스지에너지는 기술력에 힘입어 2020년 벤처기업, 올해 이노비즈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누적 생산용량은 16000㎾수준으로 △세종 금강 보행교 △화성 동탄우체국 △경기도교육청 등 납품 현장도 총 620개소에 이른다. 정부조달사업과 에너지공단 보급사업, 서울시 BPV 보급사업, 대기업 주문 생산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진섭 대표는 “2025년 이후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 일부 제품 규격화를 진행해 가격을 50% 정도로 줄일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대기업도 뛰어들 예정이나 대기업은 OEM(제조업자 개발 생산), OD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형식으로 생산하는 만큼 협업체제를 추진할 것이며, 이미 국내 10대 대기업 대부분과 미팅을 가졌다"며 에스지에너지의 시장 가능성을 덧붙여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코웨이,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10년 연속 선정

코웨이는 세계 최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에서 주관하는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10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국내 브랜드 가치 상위 50대 기업을 선정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함께 발표한다.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2% 성장한 1조 29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23위를 달성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코웨이는 브랜드 가치 상승 원인으로 슬립·힐링케어 브랜드인 '비렉스(BEREX)'가 출시 1년만에 매트리스, 안마의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 점을 꼽았다. 코웨이 정수기 시리즈 중 최초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전략 제품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의 인기도 영향을 미쳤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렉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파세코, 설치 필요 없는 이동형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출시

파세코가 실내·야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원만 있으면 어디서든 냉방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제품 특징으로 꼽힌다. 파세코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제습 에어컨은 제습 기능과 동시에 10도의 강력한 냉풍을 제공하는 등 더운 바람이 나오는 기존 제습기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라며 “한 공간에 설치해야 하는 기존 이동식 에어컨과 달리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을 위해서는 제습기의 물탱크 기능을 하는 '제습에어컨 키트'에 에어컨 본체를 장착하면 된다.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장착된 수위 감지 센서가 만수 시 자동으로 작동을 정지시킨다. 일반 제습기에 뒤처지지 않는 일 최대 24L의 제습 능력을 탑재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에어컨은 1800W의 강력한 냉방 능력을 갖춘 듀얼 인버터형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인지해 건조 시간을 자동 제어한다. 창문형 키트를 구매하면 창문형 에어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파세코는 캠핑용 키트 이용 시 집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제품의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캠핑용 키트 기본 구성품인 냉풍구 덕트를 풍향 조절부에 장착한 후, 캠핑 모드를 작동하면 캠핑장과 야외 작업장, 행사장, 경비 초소, 물류 창고 등 공간에서도 설치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는 기존 캠핑용 에어컨과 달리 이 제품은 밖에서 안으로 냉풍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이로 인해 기기의 작동열이 내부 공기에 반영되지 않고 IPX 4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비가 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접이식 이동 카트를 함께 제공해 야외 이동 시에도 휴대가 편리하다. 파세코 관계자는 “파세코의 냉방가전 및 캠핑용품 생산 노하우로 신개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여름 필수가전인 에어컨과 제습기의 성능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제품도 뜨거운 반응을 누릴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주말의 시네마천국] 초대박 없는 6월 극장가…기대작은?

극장가 여름 성수기에 돌입하는 6월, 초대박 간판작은 없어도 인기 배우 대거 내세운 '원더랜드'와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픽사 애니메이션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2' 등 야심찬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29일 극장 상영을 시작한 '설계자'와 지난 22일 개봉해 호평을 받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도 함께 가세한다. 30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6월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만추', '가족의 탄생' 등 유명 영화를 탄생시킨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아내인 탕웨이를 비롯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 스타 배우진과 함께하는 만큼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난 후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탕웨이)와 사고로 의식불명이 된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수지)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전 세계 팬덤을 보유한 레전드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도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4번째 시리즈인 이번 영화는 마이애미 강력반 콤비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가 동료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시 한번 위험한 미션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다. 용의자 신세가 돼 동료 경찰과 마약 범죄 조직에게 동시에 쫓기며 거침없이 질주할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만큼,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스포츠카 액션도 더욱 강렬하게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496만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인사이드 아웃'도 오는 6월 12일 9년 만에 복귀한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가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와 마주친 후 겪게 된 문제를 담아낸 영화다.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하고, 결국 기존 감정들은 본부에서 쫒겨나 다시 복귀를 노리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게 된다. 픽사의 전작인 '엘리멘탈'이 724만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쓴 만큼, 이번 작품도 예비 관람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살 것으로 영화업계는 기대한다. 한편, 29일 개봉해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설계자'와 지난 22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도 신작들과 함께 극장가로 관객들을 끌어들일 주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스타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흥미를 끈 '설계자'는 청부 살인을 사고자로 조작하는 '영일'(강동원)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설계자인 '영일'이 정체가 발각될 수 있는 위험한 의뢰를 맡은 후 겪는 아슬아슬한 위기를 그려낸 스릴러 영화다.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작으로, 한국 관객들의 취향에 맞춰 캐릭터 서사를 가미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메가폰은 스릴러 '범죄의 여왕'으로 데뷔한 이요섭 감독이 잡았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여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이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던져진 어린 시절의 퓨리오사(안야 테일러조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렸다. 개성 강한 스타일의 다양한 자동차·바이크들과 질주 장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인 만큼, 극장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6월에도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영화업계는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샘, 1분기 수익 잡고 ‘리하우스·홈퍼니싱’ 풀무질

한샘이 가구 내수시장의 부진에도 가구업계 선두주자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0일 한샘에 따르면, 이달초 발표한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에서 매출 485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전년동기 대비 287억원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1분기 성적표는 국내 주택경기 침체 흐름에도 차별적인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매출 확대 및 이익 개선을 보여주는 결과로 회사는 풀이했다. 한샘은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이후에도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딛고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흑자 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한샘의 1분기 실적을 근거로 그동안의 경영 쇄신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150% 상회했다"며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매출 감소에도 B2B 매출 성장 지속, 고수익 단품 판매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벤더 효율화 및 비용절감 효과로 판관비율 하락 등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객단가 상승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익의 추가적인 개선 여력이 존재한다"며 “B2C 매출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등을 기반으로 24년과 25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2930%, 9.7%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택매매거래 회복 지연에도 중고가 라인 단품과 부분 공사 중심의 영업활동이 마진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쌤페스타 행사 등 프로모션 활용과 시즌별 핵심 상품, 생활용품의 점진적 축소를 통한 효율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분기 말에 진행된 한샘의 시그니처 프로모션 '쌤페스타'는 전년 동일 행사 대비 일평균 주문액 25% 상승과 온라인 19%, 오프라인 96%의 주문액 증가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 홈퍼니싱 성과를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토털 패키지 중심에서 중고가 단품, 부분 공사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변화된 B2C 전략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위한 벤더(공급협력사) 변경, 비수익 사업구조 재편과 대리점 효율화 등의 영향이 꾸준히 분기 실적으로 재확인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2분기 웨딩 시즌에 따라 홈퍼니싱 실적 개선이 기대돼 추가 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샘은 2분기 이후에도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어 나간다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리하우스는 계속되는 주택거래 침체 상황에서 부분공사와 단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을 고치는 수요의 매출을 확보하고, 부엌과 바스, 수납 등의 경쟁력이 높은 핵심 상품 중심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매출을 확대해가고자 한다. 홈퍼니싱 분야는 경쟁력을 갖춘 핵심 상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고객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5월 현재 기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수납 카테고리와 차별적 경쟁 우위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아이방, 침대 등의 카테고리에서 SNS 등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고도화와 광고 효율 최적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50년 이상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수납 시스템 '시그니처(Signature)' 붙박이장도 선보였다. 톱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한혜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도어를 접다. 여유를 열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그니처 프로모션 '쌤페스타'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한샘몰 UI/UX 개편을 통해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사업 강화 외에도 한샘은 인적 및 조직 경영에서도 변화를 주고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어려운 경기에 무리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거나 인위적으로 인력을 감축하는 대신 실력 있는 우수한 내부 인재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최적의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주택경기 회복 등 업황에 따라 인력 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의 최근 연구개발비를 보면 2021년 343억원, 2022년 402억원, 2023년 492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전문성 확보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며 업계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케아코리아, 다양성 포용 위한 ‘레인보우 피카’ 사내 캠페인 진행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6월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13개 기업과 함께 포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레인보우 피카(Rainbow Fika)'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레인보우 피카'는 다양성과 포용에 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Rainbow)'와 친구, 동료, 가족 등과 함께 커피와 간식을 즐기며 여유를 갖는 스웨덴 문화 '피카(Fika)'에서 영감을 받아 성소수자뿐 아닌 모든 직원이 공정하고 평등한 기업 문화를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행사에는 △강동성심병원 △넷플릭스 코리아 △러쉬코리아 △로레알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한국다우 등 13개 기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사랑, 다양성, 포용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나만의 정체성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문화가 개인 나아가 조직의 성장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적인 기업으로서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포용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6월 1일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파트너로서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및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할 예정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4년 연속 서울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샘, 대학생·직장인 공간활용 특화 서재 가구 패키지 ‘블랭크’ 출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책상 △데스크 △콘솔 △멀티 선반 △수납장 △침대 등으로 구성된 서재 가구 패키지 '블랭크'를 출시했다. 30일 한샘에 따르면, 블랭크는 넓지 않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간을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도록 돕는 패키지 상품이다. 학습, 영화, 게임 등 스스로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아지트'를 만드려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해 공간 분리와 활용에 유용한 모듈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블랭크 데스크 콘솔'은 공간 분리에 특화된 모듈로 책상 맞은편이나 옆면에 설치해 파티션, 수납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를 거치하거나 키보드, 태블릿 등 기타 IT기기를 수납도 가능하다. 또한, 180도 회전이 가능한 모니터암을 이용 시 책상에서는 PC 모니터로, 침대쪽으로 회전시키면 TV로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공간분리에 특화된 △멀티 선반 △수납장 △파티션 △책상 △책장 △헤드가 없는 SS사이즈 침대 △모니터 선반 등 다양한 모듈을 추가 선택지로 제공한다. 각 모듈들은 기본 색상인 흰색으로 출시됐다. 한편, 한샘은 블랭크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데스크 콘솔, 멀티선반, 수납장을 단품으로 구매 시 15% 할인을 제공한다. 책상과 함께 구매할 경우에는 25%로 할인률이 커진다. 이벤트 기간 중 블랭크 제품에 대한 포토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은 한샘몰 포인트 5만 점을 추가 증정받을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웅진씽크빅, 수학 AI 디지털교과서 고도화…“2025년 학교 적용 목표”

웅진씽크빅은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학교 도입에 맞춰 자사 에듀테크 경쟁력을 담은 솔루션을 고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이 2019년 실시간 분석 AI솔루션으로 출시해 고도화한 'AI수학'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기록을 보유한 AI연산 앱(APP) '매쓰피드' 등 초개인화 수학 학습을 지향하는 서비스 노하우를 적용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해당 서비스들은 △개인 수준 맞춤형 문제 제시 △학습자 실력 정밀 진단해 레벨에 맞는 학습 습관 집관리 △또래 집단 내 정답률, 풀이 속도 등을 비교한 분석 데이터 산출 △학생별 맞춤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씽크빅은 현재 개발 중인 교과서를 활용해 선생님들이 효율적인 코칭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 기반 지표를 제공하는 AI 보조교사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과 책, 학습지를 각각 결합한 '웅진북클럽'과 '웅진스마트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공교육 현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언진 웅진씽크빅 AI디지털교과서개발실장은 “전면 디지털 전환을 앞둔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쉽게 적응하고 바로 수업에 사용할 수 있는 AI디지털교과서를 개발 중" 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AI기술로 초개인화 학습을 구현하는 것은 기본, 특히 교사의 주도권이 중요한 초등학교 현장을 고려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등 수업 활용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오는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여, LG전자와 협업해 미래교실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학교에서 활용 중인 AI코스웨어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과 '매쓰피드' 시연을 통해 미래 기술이 접목된 교육 현장을 선보인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바디프랜드, ‘파라오’ 명성 이을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출시

바디프랜드가 인기 안마의자 '파라오'를 계승한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를 출시했다. 30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파라오네오'는 시리즈 매출이 6600억원에 달하는 바디프랜드의 상징적 제품 '파라오'를 계승해 헬스케어로봇으로 부활시킨 안마의자다. 지난해 선보인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보로'보다 한 층 진보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담았다고 바디프랜드는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파라오네오'의 특징으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탑재 △시그니처 디자인 변주 △글로벌 브랜드와의 기술 협업 세 가지를 꼽았다. '파라오네오'에는 안마의자로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온몸 구석구석의 근육 자극을 돕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됐다. 기존 '파라오로보'보다 두 배 빠른 속도(12mm/s)의 로보 워킹 모터 및 로보 워킹 기술도 함께 적용돼, 코어 근육의 스트레칭을 돕는다. 마사지 모듈은 하이엔드급 모델에 탑재되는 XD-PRO가 적용돼 최대 70㎜까지 돌출, 사용자 선호에 따라 5단계까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손마사지 기술을 구현해내는 마사지볼은 1.25㎜씩 움직이면서 80단계의 세밀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안마의자 프로그램은 수험생을 위한 모드 등 총 32개를 담았다. 또한, 최대 50도까지 상승하는 온열 기능은 마사지 모듈을 비롯해 등, 허리, 엉덩이, 종아리, 발바닥 부위 시트까지 적용됐다. 아울러 바디프랜드는 '파라오' 시리즈의 형태감과 품격을 살린 디자인을 '파라오네오'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 색상이었던 골드는 '천연 베이지'로 재해석했다. 이밖에 바디프랜드는 홈스피커 분야 글로벌 탑 브랜드인 뱅앤올룹슨사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스피커를 '파라오네오'에 내장했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린츠가 바디프랜드 마사지체어만을 위해 직접 연주한 곡들도 제품에 삽입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파라오 시리즈는 기존 고객들의 자긍심을 채워줄 수 있는 자사 최상위 제품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비교 체험해 교체,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신제품 효과가 컸다고 보는 만큼 '파라오네오'도 2, 3분기 실적 견인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기존 파라오 구매고객을 초대해 '프라이빗 프리뷰 파티'를 진행한다.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전역으로 확장해 '파라오네오' 제품을 빠르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가격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프리미엄 여행상품 전문 브랜드 ‘하이앤드’ 출시

롯데관광개발(여행사업부)이 고급 여행상품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창립 53주년(1971년 창립)을 맞아 고품격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위한 브랜드 '하이앤드(HIGH&)'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하이앤드'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등 프리미엄 여행상품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6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한정 상품과 최고급 호텔 등 고품격 여행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며 “53년 전통 롯데관광개발의 강점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신규 브랜드 출시는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으로 총 3000명을 송출해 35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성과를 얻은 데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4월 1인 기준 4700만원이 넘는 PGA 마스터스 골프대회 참관단을 성공리에 출발시켰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2270만원 상당의 2024 LPGA 에비앙 골프대회 참관단 상품을 7월 출발 확정한 성과가 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유럽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 기준 올해 총 4000명 송출, 400억 규모의 입금액을 목표로 모객하고 있다. 1000만원 상당의 북유럽 항공 일주 상품은 이미 1000명 이상 모객됐고, 스위스 완전 일주 상품도 800명 이상 모객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소개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핵심 사업인 카지노와 여행사업부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지난 197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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