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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COP33 유치 ‘동분서주’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2028년 열릴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규모 마이스 인프라와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내세워 환경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COP33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4일 “기후위기시대를 맞이해 고양시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COP33을 유치하고 더 나아가 고양시가 개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양시 국제경쟁력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제환경회의 COP33 '고양시' 개최 희망 전달 고양시가 유치 의지를 표명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기후변화협약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글로벌 공식 국제회의다. 1995년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뒤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오는 11월 COP29가 개최된다. 개최 도시는 당사국 간 협의에 의해 최종 결정되며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8년에는 아시아-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양시가 COP 개최지로 선정되면 환경-기후문제 상징 지역으로 인정받고 동북아 탄소중립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COP에 참석해왔다. 작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최초로 열린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이동환 시장은 세계지방정부(ICLEI) 한국집행위원 자격으로 공식 초청됐다. 이동환 시장은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ICLEI) 사무총장 등을 만나 고양시 탄소중립 노력과 COP33 개최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유치 의사를 밝혔다. ◆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평가 아·태지역 1위 고양시는 COP33 개최지로서 강점으로 킨텍스 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탄소중립정책 성실한 이행 등을 내세운다. COP를 개최하려면 2만명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최소 9만㎡ 이상 컨벤션시설이 필요하다. 킨텍스는 현재 제1, 2전시장 전시면적 10만8000㎡을 갖춘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센터다. 21층, 310개 객실 규모의 앵커 호텔도 2027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더구나 건립을 준비 중인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7만8000㎡ 전시면적으로 세계 25위권으로 올라서 글로벌 기후정상회의를 여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반경 40km 이내 위치해 있고 수도권과도 인접해 외국인 방문객 접근도 유리하다. 킨텍스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자유로 및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를 통해 4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철도망으로는 3호선 대화역을 통해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과 연결되고 올해 하반기에는 GTX-A 킨텍스역이 개통해 접근성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런 강점으로 인해 지난 6월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렸으며 48개 국가가 킨텍스를 찾았고 작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총회 유치에 성공해 내년 9월 개최한다. 작년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평가(GDSI)에서 세계 14위,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를 달성하며 마이스 인프라의 지속가능한 발전 노력도 인정받고 있다. GDSI는 각 도시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마이스 공급망, 도시마케팅 전담조직 등 4개 분야를 평가하는 국제지표다. 또한 올해 4월 영국 BBC 방송은 비유럽 도시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고양시를 주목하며 세계 8위를 차지한 2021년 COP26 개최 도시 영국 글래스고와 함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 도시'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 파리협정 적극 이행…작년 온실가스 9만5천톤 감축 고양시는 100만 대도시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중기목표를 수립해 매년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고양시는 감축 목표 82.6%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9만5000여톤을 감축했고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GCoM)에 참여하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도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동환 시장은 COP28과 올해 이클레이(ICLEI) 세계총회에서 고양시 탄소중립정책 성과,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하고 환경수도로 불리는 브라질 쿠리치바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 도시로서 글로벌 입지를 보다 공고하게 다졌다. 올해 5월에는 지역에 특화된 탄소중립정책 개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양시정연구원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개소했고 하반기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에 고양장항습지생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흥수 환경정책과 팀장은 “고양시는 국제회의를 열기에 적합한 마이스 기반을 갖춘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시인데도 정부가 구체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양시가 COP33 개최 도시로 선정돼 대한민국이 탄소중립 선도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④의정부동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상권이 매력적인 의정부동 △도심 속 걷고 싶은 의정부동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동 △공공시설이 잘 갖춰진 의정부동을 목표로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무엇보다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며 세부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의정부동만의 매력을 지키며 주민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사업이다. 의정부시는 현재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8월에는 '용현동'과 '녹양동'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 호텔, 업무시설, 주거, 입체공원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UBC)'가 들어선다. 지난달 1일 의정부역세권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역세권은 △호텔, 컨벤션, 업무시설이 집적된 '비즈니스 문화관광 허브'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 △의정부역-지하상가-행복로-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체보행교 하이라인' △캠프 홀링워터 상징성을 보존하고 도심 생태-녹지공간을 확대한 '시민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된다. 또한 의정부역사 4층에는 '의정부문화역-이음'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창조적(크리에이티브) 룸, 예술상회, 화랑(갤러리), 휴게실(라운지), 책카페(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민에게 열린 편의-휴게시설이자 문화누림공간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개관식이 열린다. 작년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휴식쉼터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도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지하도상가 주출입구(의정부역 5번 출구) 내-외부를 리모델링하고 지상 출입구 경관설계 개선을 통해 상점가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의정부시는 올해 상반기 의정부전통시장 서측 구간을 끝으로 모든 구간에 대한 '가로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보행환경이 보다 안전하게 개선되고, 시민 편의도 증진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중랑천 생태공간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시민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우선 의정부센트럴자이 인근 중랑천 총 2천㎡ 면적에 유채꽃을 심어 봄철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중랑천 벽천분수(양주 방향)와 부용천 합류부에는 수레국화를 식재했으며, 을지대학교 인근 하천변에는 끈끈이 대나물, 신곡교 인근에는 백일홍을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이 피어나는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랑천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시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생태하천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지역생태계 건강을 유지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한다. 민선8기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걷고 싶은 거리 시범사업'을 시민로(의정부시청~서부교차로~의정부역 서부광장)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거리 및 지역 공간-환경적 특성을 담은 매력적 가로환경 구현을 목표로 현재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옛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는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축구장 4개 규모 부지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구축해 지역주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할 방침이다. 의정부세무서 인근 직동근린공원에는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희망어린이공원과 중앙문화공원에도 아이들을 위한 개수대를 설치해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여러 기관과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3월 의정부교육지원청과 부설주차장(55면) 개방 협약을 시작으로 부설주차장 개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 입체공영주차장 증축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행복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3층인 기존 주차장을 5층으로 증축, 약 30면 정도 추가 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으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옛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는 지하주차장이 들어선다. 2027년 말 준공 예정으로 260여대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의정부동 지역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동 주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시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 중이다. 복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에 대한 시민소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옛 보훈회관 1층에 '사회복지회관'을 조성했다. 사회복지회관은 △사무실 △복지기관 생산품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 홍보물을 전시하는 홍보공간 △출장 사회복지사를 위한 공유 사무실 △단체 간 회의 및 교육, 시민복지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유회의실, 동아리로 구성됐다. 의정부시는 사회복지회관을 의정부 내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거점공간이자 사회복지 인적-물적 자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청년을 위한 창업공간도 마련했다. 의정부시청년센터에 조성된 창업공간은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입주자 사무실, 멘토링 및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노동복지회관 1층 유휴공간에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기존 일자리센터를 이전해 노동자 쉼터와 취업지원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교육특구 포천시, 아동교육복지 혁신 ‘가속페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영유아 및 아동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이런 흐름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오는 6일 교육부와 공동 주최하는 영유아 정책현장 간담회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선정된 포천시는 전국 최초로 영유아와 아동 교육복지를 전담하는 인구성장국 산하 교육정책과에 '애지중지팀'을 신설했다. 애지중지팀은 어린이집 보육과 유치원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 통합, 방과후 과정과 돌봄을 통합하는 늘봄정책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포천시는 이런 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3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맞춤형 교육정책을 펼치며,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 아이처럼 사랑으로 귀하게 포천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담긴 '포천 애봄 365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한다. 먼저 부모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아 1인 1특기 바우처'를 지원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열린 어린이집을 전면 확대한다. 또한 중앙정부 주관으로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하는 늘봄정책에 발맞춰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을 강화한다. 포천시는 이달 폐원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개관하는 '포천애(愛)봄 365 신읍센터'를 시작으로 복합화 건물을 활용해 신규로 건립하는 권역별 1곳 이상 거점형 늘봄공간을 2026년까지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늘봄공간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소흘읍 태봉공원 소재 '포천에듀케어센터'와 포천동 면암중앙도서관 소재 '포천통합육아지원센터'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포천에듀케어센터는 주변 기반시설과 연계한 선진국형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며 △애봄 365센터 △문화센터 △문화시설(북스테이션) 등 시설이 들어서 돌봄 및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천통합육아지원센터는 포천에 산재된 영유아시설을 한곳으로 통합한다. 보육-돌봄 협의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부모일자리 다양화, 가족구조 다변화로 보육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와 아동의 보육과 여가를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시니어 보육도우미 양성, 유보 통합 전문인력 양성, 종사자 처우개선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영유아와 아동 교육복지에 대한 정책사항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와 부모의 행복을 품은 도시 포천'을 목표로 맞춤형 핀셋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4일 “포천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육-육아정책을 추진해 '사람을 키우는 도시, 더 큰 행복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오는 6일 교육부와 영유아 정책현장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지역중심 영유아 통합지원정책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 폭염재난 선제대비 ‘약발’…시민호응↑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한여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1일 지시했다. 실제로 양주시는 최근 한꺼번에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호우특보 발효가 연일 이어진 후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에 시민이 촉각을 곧추세우고 있다. 그러나 강수현 양주시장은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되기 전부터 '폭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주'를 목표로 '2024년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뒤늦게 이런 유비무환 시책이 지역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양주시 2024년 폭염 종합대책은 △폭염 상황 관리체계 구축 및 시민과 적극 소통 △폭염취약계층 보호대책 △폭염저감시설 확충 및 관리 등 3대 추진과제와 2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강수현 시장은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 반 15개 부서로 이뤄진 '폭염대응TF팀'을 구성해 피해상황 모니터링, 폭염대응 관리, 현장 지원 등 실시간 대응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등 현장노동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3대 취약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양주시는 폭염취약계층 보호 및 예방 대책을 위해 각 읍면동 소속 직원과 관내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276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한 바 있다. 이들은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장애인 등 재해약자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 및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기 점검,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 안내,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권역별 노인돌봄 수행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08명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직접 찾아가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살수차 운영을 비롯해 지역자율방재단과 이-통장 연계 폭염피해 예방활동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축사시설 지원 등 농-축산업 폭염피해 방지 등 여러 폭염대비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내 노인시설 등 실내 289곳, 정자 및 공원 등 야외 6곳 등 295곳 무더위쉼터 지정과 그늘막 설치 등 폭염저감시설 538곳을 설치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더위를 피할 쉼터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양주소방서, 양주경찰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 등 주요 협업 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시설 응급복구, 응급치료 및 긴급 후속, 교통통제 등 빈틈없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는 우리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사례가 늘어나 재난대응에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시민이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디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도 야외활동 자제와 쉼터 이용 등 폭염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수정법 규제개선’ 집중…자족기능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40년 넘게 지역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수도권 규제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규제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법률 개정을 통해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일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입법 취지와는 달리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인구만 늘어나고 기반시설은 부족해 성장 기회를 빼앗긴 상황"이라며 “턱없이 적은 공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담아 과밀억제권역 11개 지자체와 협력해 규제개선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과밀억제권역 11개 지자체와 함께 공동대응협의회를 구성해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정법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2년 제정됐다. 수정법에 따라 수도권은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돼 차등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중 과밀억제권역에선 학교나 공공청사, 연수시설, 인구집중유발시설 신설 또는 증설이 금지되고 공업지역 지정도 금지된다. 법인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면 취득세-등록면허세가 중과세된다. 원래 수정법은 인구와 산업 집중 예방이 목적이지만 수도권 인구집증이 심화되고 수도권에서도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의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며 변화한 현실에 맞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특히 고양시는 국가 주도 택지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주택이 공급되며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 과밀억제권역 외에도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산업기반이 부재해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경제성장을 막고 베드타운화를 고착시키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과밀억제권역은 공장총량제로 추가적인 공업지역 물량 확보가 불가능한데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중에서도 기존 보유한 공업지역 물량이 현저히 적어 자족기능 확보에 더욱 난항을 겪는 실정이다. 고양시는 이런 현실을 타파하고자 작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규제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올해 초 마무리된 연구용역에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실태를 조사하고 국내외 규제개선 사례 시사점과 규제효과를 분석해 공업지역 규제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공업지역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 공업지역 물량은 일산테크노밸리 10만㎡로 과거에 배정된 물량을 더하면 16만6000㎡다. 경기남부에 위치한 수원이나 성남은 같은 과밀억제권역인데도 공업물량이 각각 411만3000㎡, 174만4000㎡로 고양시 10~4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는 휴전선에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산업기반시설이 부족해 경기남부에 비해 낮은 경제지표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는 인구 108만의 경기북부 대표도시인데도 재정자립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하락세다. 2014년 재정자립도는 47.76%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지만 올해 재정자립도는 33.7%로전국 평균인 43.31%보다도 10% 가량 낮다. 지역 경제력을 가늠하는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18위, 1인당 GRDP 증가율은 22위에 머물렀다. 2021년 고양시 1인당 GRDP는 2114만원, 31개 시-군 중 26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열린 과밀억제권역 국회토론회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11개 지자체와 함께 TF위원회를 발족했다. 연구용역을 토대로 마련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업지역 규제개선방안은 향후 법률 개정안에 담아 TF위원회가 공동 발의할 계획이다. 과밀억제권역 개선방안은 크게 수정법상 권역 조정과 과밀억제권역 행위제한 완화 두 가지다. 우선 수정법 입법 취지와 달리 과도한 인구에 비해 산업기반시설 입지가 불가능한 권역 설정 불합리성을 들어 고양시 관내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 고양시-서울시와 접한 양주시와 김포시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설정돼 있다. 고양시도 일부 지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하면 수도권 서북부라는 지리적 이점과 광역교통망 등을 연계해 수도권 균형발전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서울특별시-광역시-도별로 공업지역 대체 지정이 가능한 현행 수정법을 서울특별시-광역시-도 간으로 개정한다면 공업지역 물량 재배정을 통해 시-도 간 현황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용도지역제 운영으로 수도권 상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3기 창릉신도시를 조성할 때 직주분리와 장시간 통근문제 심화를 막고 자족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지구 지정 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내 신규 공업지역 지정을 허용하자는 안도 검토됐다. 또한 8월 국토계획법 개정에 따라 도시혁신구역 지정 시 산업기능 강화가 필요할 경우 공업지역으로 지정해 직주락이 연계된 도심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개정안도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올댓커피, 시흥으로 통하다- 세계커피콩축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3년, 대한민국 커피 소비량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국민 1인당 한 해 405잔 커피를 마신 셈인데, 이는 세계 평균 소비량의 두 배 수준이다. 커피 소비량만큼 커피를 깊이 있게 즐기는 애호가도 늘어났다. 집에서 직접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먹는 홈 카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원산지와 볶은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로스터리 숍이나 이탈리아 느낌을 주는 '에스프레소 바'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산미' '바디감' 같은 용어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커피는 이제 생활이자 문화가 됐다. 문화로서 '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올해 가을 시흥시에서 개최된다. 에티오피아, 라오스, 케냐, 과테말라 등 커피 생산국 농장의 원두와 문화를 체험하고,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까지 한 곳에서 펼쳐지는 '2024년 제2회 경기세계커피콩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경기세계커피콩축제는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다양한 풍미를 한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고 △커피와 문화를 접목해 커피문화를 확산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환경과 공정무역을 함께 생각하는 축제를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년 1회에 이어 올해도 경기세계커피콩축제를 개최하는 시흥시는 '커피는 총체적 예술'이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 커피 박람회 형태가 아닌 세계 커피문화를 공유하고 널리 알리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세계커피콩축제는 오는 10월5일과 6일 이틀 동안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1회 축제에는 양일간 1만 이상 인파가 몰리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이 표출됐다. 카메룬과 케냐,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 커피 생산국 농장이 직접 참여해 해당 국가 커피를 시연하며 커피문화를 소개했다. 시흥시를 대표하는 로스터리 카페 10곳도 섬세하고 독특한 커피 로스팅 세계를 선보이며 관람객 눈과 코와 입을 사로잡았다. 당시 커피 최대 생산국 중 하나인 과테말라의 사라 솔리스(Sara Solís) 주한대사가 참석해 시흥시와 교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솔리스 대사는 직접 축사를 낭송하고 함께 열린 세계커피대회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축제에선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커피농가의 농장체험을 할 수 있다. 유명 산지의 커피 수십여 종을 시음해 보고 시흥시 인기 카페의 디저트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참여 커피 재배국은 기존 10개국에서 25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커피를 맛봤다면 직접 원두를 선별하고 볶아내리는 전 과정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생두 알아맞히기 △커피 로스팅 체험 △핸드 드립 체험은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커피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음미하고 싶은 자리도 마련된다. 커피와 와인이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와 커피자격증 수업, 청소년 대상 커피 특강 등이 축제기간 중 이어진다.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요가와 커피 예술인이 총출동하는 커피 공예체험도 즐길거리다. 시흥시에서 진행하는 물길따라 버스킹을 통해 뮤지션의 다양한 매력도 만나볼 수 있다. 2024세계커피콩축제는 작년과 같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종이 안내문 대신 QR코드로 행사를 안내하고, 모든 시음행사는 개인 텀블러를 활용한다. 텀블러를 가져오지 않은 관람객은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기를 빌려 참가할 수 있다. 세계 바리스타와 커피 전문가 중 으뜸을 가리는 2024세계커피대회(WCC)도 2024세계커피콩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세계커피바리스타챔피언십과 세계커피로스팅챔피언십 등 7개 부문에서 커피 장인을 가려내는 대회다. 작년 대회에선 △세계 최고 커피콩 부문 △세계커피퀴즈챔피언십 △세계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세계 커피 짓기(브루잉) 챔피언십 △세계 커피 테이스팅 챔피언십 등 5개 부문이 진행됐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바리스타 부문 △라테아트 부문이 새로 신설됐다. 기존 경쟁부문에도 내용에 소폭 변동이 있다. 세계 최고 커피콩 부문은 K-커피 어워드 종목으로 변경됐다. 국내외 커피재배 농가 중 우수한 생두를 생산한 10개 농장을 선정한다. 종목별 상위 3명에는 상패와 상장이 수여된다. 시흥시장상, 시흥시의장상, 국회의원상, 도의장상, 교육장상 등 상훈이 부여된다. 세계커피대회는 상업적인 목적 없이 공공성을 띄고 있다. 7종목 모두 참가자 역량과 커피 품질만을 놓고 철저히 평가한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세계 유일 커피 지식경연대회 '세계커피퀴즈 챔피언십'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배지와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세계커피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커피비평가협회 누리집(ccacoffee.co.kr)에 접속해 'WCC'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4일 마감된다. 김경민 제2회 경기세계커피콩축제 준비위원장은 36살의 젊은 사업가다. 앳된 외모와는 다르게 현재 시흥시 은계호수를 포함해 수도권에 '아마츄어작업실' 4개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츄어 작업실이란 이름 어디에도 커피를 파는 커피숍 이미지가 없다. 실제 그는 이곳을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한 번도 커피라는 음료수를 판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문화를 팔고 싶었고 대중에게 커피문화와 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이란 이름처럼 6개 층으로 구성된 시흥 은계호수 작업실에는 층별로 다른 문화 콘셉트를 만날 수 있다. 1층은 문화공간, 2층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화공간' 3층은 '미술공간'과 같은 식이다. 실제 2층에서 어린이 뮤지컬 등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리고, 3층은 전시공간을 찾을 수 없는 작가들에게 내어줬다. 2024세계커피콩축제에는 김경민 준비위원장의 이런 커피 철학이 가득 담겨있다. 실제로 에티오피아 원두 향과 맛뿐만 아니라 생산과정과 원두가 태어난 문화까지 이해하면 더 깊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말이다. 2024세계커피콩축제가 열리는 은계호수 아름다움도 김경민 준비위원장이 권하는 커피 맛의 일면이다. “작지만 평화롭죠. 아이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는 가족이나, 연인은 그 자체로 풍경이 됩니다. 오는 10월, 작은 커피콩에 들어있는 세계 커피문화를 만나러 시흥으로 오세요." kkjoo0912@ekn.kr

포천시, 공영-자투리주차장 확충…시민호응 ‘고공비행’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시민중심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영주차장과 자투리주차장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공약사업 중 하나인 노후 공동주택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감소통간담회와 현장설명회를 통해 시민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 추진에 집중해왔다. 지난달 조성을 마친 송우리 소흘4블록(주공3단지 일원) 공영주차장도 노후 공동주택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008㎡에 주차공간 90면을 조성했다. 현재는 무료로 개방돼 운영 중이다. 소흘4블록은 차량등록 대수 대비 주차면수가 부족해 통행 불편과 주정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지역으로,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공간과 주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포천시는 앞으로 송우리 5곳(태봉근린공원, 재림묘원, 우정아파트, 소흘읍사무소, 주공3단지)을 비롯해 △신읍동 2곳(터미널 맞은편, 극동1차) △신북면 윤중아파트 △내촌면 내리 478-18번지 일원 △영중면 양문리 770-11번지 일원 등 공영주차장 총 10곳, 총 주차면수 1008면 조성한다. 올해 말까지 포천시는 이들 공영주차장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공동주택 일원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방치된 유휴부지를 정비해 자투리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포천시는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용지 확보가 어렵고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과는 달리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은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한정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방치된 유휴부지를 정비해 도시미관 개선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민선8기 포천시는 그동안 14개 자투리주차장 368면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읍동 호병천 자투리주차장 △신읍동 원모루 자투리주차장 △신읍종 체육공원 자투리주차장 △신읍동 시가지 자투리주차장 4개를 더 조성해 59면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2일 “시민에게 더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여름휴가, 안산 대부도 어때?…서울서 1시간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칠말팔초(7월말∼8월초) 여름휴가철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가족 또는 연인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안산시 대부도가 어떨까.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따라 해안가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캠핑장에선 서해안 낙조도 감상할 수 있어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시화나래조력공원, 탄도바닷길까지 각종 핫플레이스부터 바다 앞 수많은 인스타 감성 카페는 덤이다.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바지락칼국수, 안산 전통음식 바고찌(바지락+고추장 찌개)도 맛볼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일 “올해 여름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은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지는 음악 콘서트부터 1500대에 달하는 드론쇼까지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끝마쳤다"며 “안산 대부도에서 일상의 쉼과 재충전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하고 알찬 휴가가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연간 20만명이 방문해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 주요 관광지다. 수도권 인근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큰 경제적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단위 방문객까지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선 8월3일부터 9월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셋 콘서트가 열린다. 방아머리해변 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부도를 찾은 피서객과 시민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낙조와 해변에서 모티브를 얻은 4가지 공연 콘셉트를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3일 열릴 첫 무대 은 선셋 아래 감성과 음악의 만남을 테마로 팝밴드, 어쿠스틱, 퍼포먼스 보컬 등 감성과 흥이 넘치는 음악공연을 선보이고, 17일 , 31일 , 9월28일 가 연이어 이어지며 관객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안산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해변 내 안전쉼터를 설치했다. 안전쉼터 주변에는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약 1500대 드론 군집 비행이 시연되는 2024년 경기바다드론페스티벌이 16일부터 사흘 동안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바다드론페스티벌에선 △1500대 드론 군집 비행과 라이트 쇼 △드론 비행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경기바다드론페스티벌은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름답기로 소문난 서해 노을을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 공연은 물론 버스킹 등 사전 행사를 통해 방아머리해변을 찾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해상공원이다. 서해바다 물결과 신재생에너지 순환을 테마로 하고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점도 특징이다. 시화나래조력공원은 크게 여가-휴식-편의공간으로 구성됐다. 수문, 발전소, 관리동, 조력문화관, 달 전망대, 이야기 산책로, 잔디마당, 빛의 오벨리스크, 파도소리쉼터, 휴게소, 바다 계단이 있으며, 대부도, 제부도, 영흥도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하다. 달 전망대는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 있다. 시화호와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화지역 랜드마크다. 높이 75m 전망대에선 360도로 천천히 걸으며 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조력공원 등 주변 경관과 시화호 및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바닥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어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탄도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작은 무인도 누에섬이 있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4시간씩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1km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바다가 갈라지면서 잠시 생기는 길을 '탄도 바닷길'이라고 부른다.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10여분쯤 걸어가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등대 전망대를 볼 수 있다. 등대 전망대 내부 1층에는 등대 전망대, 탄도항, 대부도 풍경 관련 사진이 전시돼 있으며, 2층은 실내 전망대, 3층은 망원경이 있는 야외전망대다. 탄도바닷길을 통해 누에섬으로 이동해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경치와 함께 탄도항, 대부도 옆 제부도도 볼 수 있다. 누에섬은 밀물 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은 유리 조형작가들의 예술혼이 녹아 숨 쉬는 환상적인 유리조형작품과 아름다운 일몰, 서해 갯벌이 장관으로 어우러진 문화체험공간이다. 다양한 조형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섬미술관과 맥아트미술관, 유리로 된 우주 자연물에 조명을 더한 동화 같은 테마전시관, 바다와 갈대숲의 자연이 잘 어우러진 유리조각공원, 유리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학습공간까지 구성이 꽉 찬 대부도 대표 나들이 장소다. 특히 넓은 잔디정원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고 야외 산책로를 따라 배치된 다양한 테마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맥아트미술관은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이 전시돼 있어 1년에 4회 이상 전시행사를 기획, 매번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맥아트미술관 1층에 있는 아트숍에선 유리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유리공예 시연장에선 하루 3차례 유리조형작가의 유리공예품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부도에는 인스타 감성 카페부터 파전과 막걸리를 겸한 바지락해물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이에 더해 안산시 향토개발 음식인 바고찌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신흥 강자다. 바고찌는 대부도의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어부 밥상'을 재현한 단품 메뉴다. 투박한 맛의 고추장찌개를 향토음식에 맞게 개발했는데, 칼칼하면서 살짝 단맛이 있는 고추장찌개에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주재료인 바지락은 단백질, 비타민 B군,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바지락 살이 익으면 탄력 있는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끓으면서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나와 밥과도 잘 어울린다. 졸여진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포천시, 3대특구 유치로 미래 100년 선도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민선8기 포천시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포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주요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0일 “지난 2년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포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종합적인 도시발전계획을 통해 포천시가 첨단사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정부 기조에 맞춰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2013년 15만6603명을 기록했던 포천시는 이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이며 2021년에는 인구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구성장국은 장기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수립 및 실행하기 위해 '기획예산과', '정주여건조성과', '신성장사업과', '교육정책과', '관광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3대 특구 유치를 비롯해 정주여건 개선 및 첨단산업 유치 등 포천 미래를 책임질 주요 시책을 하나의 조직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정주여건조성과는 현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정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대규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성산 포레스트 파크' 개발 대표 시설로는 네트 어드벤처 시설, 캠프닉장, 화계원, 전망대, 청성오거리 무장벽 전망 스퀘어 광장이 있다.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소흘읍과 영중면 29.14km 구간 포천천을 따라 '포천천 블루웨이 수변공원'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생태습지원, 포천종합운동장 물놀이장, 소흘수변체육공원 등을 포함해 가족단위 여가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6.25전쟁 역사적 의미를 담은 영중면 38정 일원에 '38선 평화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포천, 선단, 소흘 3개 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까지 17.1km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숭의)에서 포천(송우)까지 연결되는 84.7km의 GTX-G 노선 유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건의하는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송우리 및 초가팔리 일원에 '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통해 3716호 주택 공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달 국토부 주관 2024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신성장사업과는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반환받을 옛 6군단 부지 일원에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천형 첨단국방 드론 방위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AI-드론-모빌리티-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인재 유출을 예방한다. 아울러 경기북부 물류단지, 고모리 산업단지, 천보 일반산업단지,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로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정책과는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되는 교육발전특구는 각종 특례를 통해 포천시 지역인재 양성 및 취-창업, 정주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포천시 모든 교육자원이 상호 협력한다. 국베 100억이 투입된다. 또한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 사업 및 유보통합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담팀인 '애지중지팀'을 신설하고 보육담당팀을 교육부서로 이관해 선제적으로 통합하는 등 다양한 늘봄 및 보육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문화학생 비율이 해마다 증가해 현재 7%를 차지함에 따라 다문화가족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진입, 적응, 성장, 정착 단계로 세분화한 맞춤형 교육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밖에도 포천통합육아지원센터, 소흘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모든 공공시설에 거점형 늘봄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정주하고 싶은 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혁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과는 평화경제특구 유치와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올해부터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 및 운영 법률' 시행에 따라 한탄강 권역 관광특구개발 추진전략을 채택했다. 오는 9월부터 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 수립 용역을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최대 4년간 연간 국비 2억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받아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포천 아트밸리를 주요 거점으로 한 반려동물 웰컴센터는 이달 완공될 예정이며,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내 '대형견 특화기지' 설치, 반려동물 동반 음악축제 '비둘기낭 힐링페스타', '포천 반려동물 캠핑 페스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7일부터 10월13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미로정원, 장미정원, 지역작가 공공형 정원 운영, 반려견 놀이터 조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푸드트럭 및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9월28일에는 한탄강 지오 뮤직&캠핑 페스티벌을 통해 뮤직페스티벌, 한탄강 플리마켓, 지오 투어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담대한 혁신 ‘시동’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지정을 계기로 '담대한 교육혁신'을 시작한다. 자유로, GTX-A 노선 등 교통망을 갖춘 수도권 대표 거점도시인 파주시는 돌봄부터 공교육 혁신,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교육도시 파주'로서 면모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파주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이자 파주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큰 발걸음"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계기로 평화경제특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해 파주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교육도시로, 또 지역인재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풍요로운 자족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서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를 발표한 결과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1차에 이은 두 번의 도전으로 이뤄낸 성과로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5일 열린 대면심사에서 파주시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교육발전특구는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와 함께 경기북부 발전을 이끌어낼 특구 중 하나로,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재정 지원은 물론 돌봄부터 공교육 강화 등 각종 교육정책 시행 자율성이 부여돼 지역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파주시 교육발전특구는 평화경제특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파주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뒷받침하는 지역인재 양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평화경제특구-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으로 향후 파주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에 지역인재가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파주시가 '평생 살고 싶은 조화로운 파주, 평화파주 프로젝트'를 모토로 내놓은 파주형 교육발전 모델은 △일상 속 밀착돌봄으로 삶이 행복한 가족도시 △경계 없는 담대한 교육혁신으로 미래를 꿈꾸는 교육도시 △지-산-학 연계로 지역사업을 선도해 시민과 성장하는 자족도시 등 크게 3가지 목표로 추진된다. 파주형 늘봄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자족도시 성장산업 육성 등 '12대 혁신과제'와 생애주기별 특례사업을 포함한 '30대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3단계 로드맵을 통해 단계별 목표를 구체화했다. 파주시는 인구의 30% 이상이 30~40대 젊은층으로 자녀 양육과 돌봄에 관심도가 높은 점을 감안, '일상 속 밀착돌봄으로 삶이 행복한 가족도시'라는 목표 아래 △파주형 늘봄 인프라 구축 △파주형 유보통합모델 학교 발굴 △양육친화도시 조성 등 핵심과제를 통해 돌봄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 중 파주형 유보통합 모델 학교인 '파아랑학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한 지역 거점형 방과 후 과정 선도 모델로,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을 이용해 방과 후 과정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파주시는 사교육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경계 없는 담대한 교육혁신으로 미래를 꿈꾸는 교육도시'라는 목표 아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IB 학교 육성 △파주형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 △학교 밖 학습터 학생 맞춤 공유학교 운영 △학생 교육기반 강화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한 행정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를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 연계 자율형 공립고 2.0 육성을 통해 과밀지역 공교육 강화 모델인 '운정고' 이외에 출판도시-헤이리-박물관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모델 학교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형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인 '보다듬학교'는 학생 학습권과 교권 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분리교육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파주시가 적극 개입하는 인성교육 발굴 모델이다. 파주시는 분리 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전담교육과 함께 폭력을 예방하고 상담 치료와 인성교육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파주경제를 이끌어갈 메디컬클러스터와 평화경제특구 등 핵심 산업을 준비하고, 산업별 맞춤인력 육성 및 취업과 거주 등 정주여건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지-산-학 연계로 지역사업을 선도해 시민과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자족도시 성장산업 육성 △수요맞춤형 창업 인력육성 △지역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파주시는 접경지역으로서 오랜 기간 감내해온 중첩규제를 완화해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을 고르게 성장시켜 대형기업과 학교가 유입될 수 있도록 '수도권 내 접경지역에 대학입지 규제를 완화하는 특례'를 제안,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병원과 의대(종합대학) 유치를 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브랜드로서 “평생을 살고 싶은 조화로운 도시, 파주"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파주시는 작년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입학 축하지원금 지급', '학생주도형 학생자치 축제예산 지원',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최초 운영' 등 그동안 교육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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