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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2024 군포여성 한마음대회’ 성료…13개단체 참여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 11일 시민체육광장 제1체육관에서 13개 여성단체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군포여성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여성단체 화합과 소통과 결속을 다져 회원 간 역량을 결집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즐거운 한마당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과 김귀근 군포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함께 참여하는 공굴리기를 시작으로 줄다리기, 한마음 목표 탑 쌓기 등 명랑운동회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백영자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평소 지역발전과 봉사활동, 여성권익 증진에 힘써 온 여성단체 회원들 노고에 감사하다"며 “열정적인 여성회원들 참여로 군포여성 한마음대회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여성인권 신장과 양성평등 촉진에 이바지하고 지역 발전에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군포여성 한마음대회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군포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시흥시 ‘제1회 시화호 청소년 지속가능 포럼’ 성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시화호의날(10월10일)을 맞이해 지난 12일 거북섬 일원에서 '2024년 제1회 시화호 청소년 지속가능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이 주관하고 시흥시청소년재단이 협력해 진행됐다. 시화호 권역(시흥-안산-화성)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아울러 △주제강연(시화호와 함께한 30년, 청소년을 위한 제언) △시화호 주제별 토론 및 환경선언문 채택 △청소년 환경보전 행진 △청소년 환경선언문 공동 발표 등이 행사에서 진행됐다. 오전에는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에서 시화호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청소년 포럼이 열렸고, 오후에는 거북섬 웨이브파크 중앙광장에서 시화호를 위한 청소년 환경선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시흥시, 시흥시청소년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시화호 권역 청소년들의 시화호를 위한 환경선언에 귀를 기울이며 격려 박수를 보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기후위기 당사자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시흥-안산-화성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을 응원하겠다"며 청소년들 노력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시화호 청소년 지속가능 포럼 및 시화호 청소년 환경선언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시흥시 해양수산과, 시흥시청소년재단 정왕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륜] 광명스피돔, 문화센터 ‘은빛날개축제’ 20일까지 진행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1일부터 20일까지 광명스피돔 일원에서 '2024 은빛날개축제'를 개최한다. 은빛날개축제는 광명스피돔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은빛누리 문화센터 수강생 500여명 중 2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와 체험, 공연, 스포츠 경기로 구성됐다. 전시 분야는 서예 및 민화 교실 참가자 작품으로 광명스피돔 2층 휴게 공간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오는 19일과 20일에는 민화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고, 20일에는 전문 서예 강사가 붓글씨로 직접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운영한다. 다음으로 공연 분야는 건강체조, 오카리나, 노래공연, 아코디언, 통기타 공연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스포츠 경기는 풋살대회와 트랙 시범경주다. 특히 트랙 시범경주는 10월20일 오전 11시 개최될 예정이며, 실제 경륜 경주가 열리는 피스타에서 트랙강좌 수강생 중 기량이 우수한 7명이 출전해 실제 선수처럼 경륜 경주를 펼치게 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륜 개장 3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열게 됐는데, 참가자 만족도가 높아 기쁘다"며 “경륜 경주 외 다양하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광명스피돔에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 1호 장외지점인 수원사업소는 13일, 경륜 개장 30주년 맞아 자전거를 주제로 선수와 고객이 소통하는 '경륜 삼위일체' 행사를 열었다. 12개 장외지점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고객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린 행사로 팬 사인회, 기념품 추첨 등을 실시했으며 훈련 내용, 체력 관리 등 선수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원사업소에선 매주 일요일 경륜 전문가를 초청해 경주분석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광명스피돔, 미사리경정장, 12개 지점에서 다양한 문화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교실 참여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륜 또는 경정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인근 지점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륜] 정종진, 경륜개장 30주년 대상경륜 우승!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개장 30주년 기념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주인공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다. 정종진은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승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정종진은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고,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우승상금 1400만원, 2위를 차지한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 상금을 차지했다. 역시 이날 경주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에 있었다. 임채빈은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전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한 번도 우승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강자다. 반면 정종진은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이나 임채빈에게는 뒤처진 모습이다. 특히 올해 대상 및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우승은 5차례나 임채빈이 차지했고, 명실공히 경륜 최강자는 임채빈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정종진의 완벽한 승리였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먼저 선공에 나선 공태민과 인치환의 강공 승부가 이어졌고, 정종진이 결승선을 반 바퀴 남긴 지점부터 추격을 시작해 3, 4코너 지점에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까지 거침없이 내달린 정종진은 임채빈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리며 화려하게 '경륜 황제' 부활을 알렸다. 이번 대회 또 다른 볼거리는 임채빈과 정종진 뒤를 이어 누가 3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에 모아졌다. 경기 직전 인기순위 3위는 전원규였다. 임채빈, 정종진과 대결에서 3위를 많이 했고, 지난 3월에는 임채빈의 75연승을 제동한 기록도 있어 고객 인기를 끌었다. 이어 4위는 '임채빈 저격수' 양승원, 5위는 류재열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전원규가 지난 7월 말 발생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선발급은 김일규가 젖히기 승부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하수용, 장인석이 뒤를 이었다. 우수급에선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엄정일이 추입을 선보이며 신인 이정석, 왕년의 그랑프리 우승자 이명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과 임채빈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진이 그랑프리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임채빈의 그랑프리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경륜을 사랑하는 고객들 시선은 그랑프리에 가있다. 만약 정종진이 그랑프리까지 우승을 차지한다면, 앞으로 임채빈의 완벽한 맞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랑프리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임채빈은 준결승에서 양승원에게 밀려 2위를 했고, 결국 결승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며 심적 부담이 생겼을 것"이라며 “정종진은 이번 우승을 통해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기에, 임채빈과 정종진 대결이 펼쳐질 연말 그랑프리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의회, 개인맞춤형 치매예방 연구용역 마무리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남양주시 개인맞춤형 조기치매예방 관리 서비스 연구모임'은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한송연 대표의원 등 연구모임 소속 의원과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보고와 함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스와디시크릿은 개인별 특성에 기인한 남양주시 치매예방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남양주시 관내 노인복지관, 브레인상담센터 등에서 30세 이상 성인 남녀 218명을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해 뇌기능을 분석해왔다. 보고회에서 ㈜스와디시크릿은 “70세 이상 집단은 뇌의 정보처리능력이 부족하고 인지기능 저하상태에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인지기능 개선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뇌기능 개선훈련 프로그램 유형으로 미술치료, 컬러테라피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형태의 뇌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듈 형태로 구성하고, 뇌기능 분석을 토대로 시민에게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송연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과 용역수행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조성대 남양주시의장 “정약용선생 후예답게 혁신 지속”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조안면 소재 정약용유적지에서 열린 '2024년 제38회 정약용문화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다산 정약용 선생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행사 개최를 축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약용문화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문화제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개최됐다. 문예대회, 도전! 장원급제, 어린이요가, N티스트 페스티벌 등 방문객에게 정약용 선생 삶과 가치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자매-우호도시 방문단, 시민, 관람객 등이 참석했으며 취타 대행렬을 시작으로 헌화례 및 헌다례, 축사, 개막공연, 유적지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남양주시의원들은 정약용문화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조성대 의장은 헌화례 및 헌다례 행사에서 아헌관(亞獻官, 제사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을 맡아 제사에 잔을 올리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문화제 개막을 알렸다. 조성대 의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며, 청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남양주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약용 선생 후예답게 관습을 깨고 지역발전과 시민안녕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kkjoo0912@ekn.kr

구리시, 2024일자리박람회 24일개최…26개업체 참여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구리시체육관에서 '2024년 구리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생생한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일자리센터와 구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구리시청년내일센터, 구리고용복지+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후원한다. 구리시 관내 및 인근 지역 26개 우수업체가 참여하며, 참여 기업 현황, 모집 직종, 근무조건, 자격요건 등 세부정보는 구리시 누리집(guri.go.kr.) 공지사항에서 '일자리박람회'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사진 촬영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퍼스널컬러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자기혈관 숫자알기 △신산업 분야 취업 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 특강으로 새로운 도전을 향한,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 특강(이해인 강사)도 운영해 참여 구직자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창업설계를 위한 창업 멘토링, 구리시청년내일센터 입주기업 체험 부스도 운영돼 예비창업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예측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3일 “일자리박람회는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모든 구직자에게 열려있는 기회의 장인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수현 양주시장, 2024양주향교가을음악회 격려방문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양주향교 가을음악회를 즐기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및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결실과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12일 토요일 양주향교에서 열린 '2024년 양주향교 행단 가을음악회'에 참석해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이같이 말했다. 2024년 양주향교 행단 가을음악회는 국가유산 활용 사업인 '양주향교, 시대와 통(通)하다'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국가유산청장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날 가을음악회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인 △가훈 써주기 △떡메치기 △난 체험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본 행사에서 양주상여와회다지 소리의 '소리 울림' 및 양주소놀이굿 예술단의 전통문화 예술공연과 옥정1동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회원으로 구성된 공연 팀 '소리향기'의 멋들어진 기타 공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초청가수 임주리의 트로트 공연과 황애란-김신호의 성악 및 대중가요 공연이 참석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강수현 시장은 폐막식에서 “완연한 가을밤에 낭만을 가득 품은 가을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주관한 양주향교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인사를 건넨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내 마을 숨은 영웅, 시흥시 ‘동네관리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이모씨(56세)는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가구다. 혼자 삶을 꾸려가는 그에게 낡은 집은 항상 골칫덩이였다. 벽지에 곰팡이가 일고 문은 제대로 잠기지 않았지만 이씨 힘으로는 별 도리가 없었다. 이때 이웃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동네관리소의 안심주거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힘입어 최근 이씨 집은 깨끗하게 변신했다. 9월 초부터 2주간 진행된 동네관리소의 '치워드림 고쳐드림' 사업 덕분이다.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한마디로 마을 해결사다. 지역을 사랑하는 숨은 영웅들이 모여 마을 주거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와 청소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준다. 세면대 배수관이 막히거나 문이 고장 나서 덜컹거리면, 전등이 나가거나 벌레가 나오는 등 집안에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동네관리소를 찾으면 된다. 소비성 자재도 모두 동네관리소가 부담한다. 집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순 수리작업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거노인에게는 충분히 곤란한 상황이 되곤 한다. 이런 생각이 마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집수리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대여하거나 마을공동체가 모여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동네관리소는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가장 적절한 모델을 제시하며 활력이란 꽃을 피우고 있다. 현재 시흥시에는 총 7개 동네관리소가 운영 중이다. 대야, 신천, 목감, 군자, 정왕본, 정왕1, 월곶과 같이 구도심 위주로 배치돼 있다. 구도심일수록 집수리 수요가 많다. 시민 반응도 매우 좋다. 2022년 930건, 682건이던 집수리 공구대여 건수는 2023년에는 1353건, 87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각각 713건 집수리와 467건 공구대여가 이뤄지며 점차 이용수요를 넓혀가는 중이다. 동네관리소의 간단 집수리사업은 구도심 주거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경보수를 지원한다. 취약계층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65세 이상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장애인, 긴급지원-무한돌봄-재난적의료대상자 등이 포함된다.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동 사회복지 담당자와 연계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생활공구대여사업이나 마을공동체특화사업은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9월2일 시흥시 동네관리소 7곳과 경기행복마을관리소 2곳이 은행동에 모였다. 이모씨(56세)를 위한 시흥시 주거안심 프로젝트 '치워드림 고쳐드림'을 위해서다. 참가자는 버릴 물건과 사용할 물건을 구분해 배출하고 세탁과 정리정돈 등 청소를 진행했다. 이후 방역과 도배, 집수리를 통해 주거환경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일상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 및 건강상담도 진행했다. 대상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은 물론 앞으로 일상을 원활하게 꾸려나갈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과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합동활동에는 동네관리소와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힘을 모았고 대상자 선정과정에는 시흥시주거복지센터가, 그리고 각 지역에서 살뜰하게 이웃을 살피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까지 여러 사람과 단체의 땀방울이 함께했다. 동네관리소 관계자는 “한 사람 변화를 위해 많은 사람이 협력했다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뚝딱뚝딱 집고치는 동네관리소 매력은 마을관리기업으로 역할을 수행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각각 마을공동체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흥시 동네관리소 7곳은 각각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마을에서 주민이 직접 추진할 수 있는 특화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더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프로그램은 마을 특성과 주민재능을 담뿍 담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야동 ㈜다다마을관리기업의 버섯따기 밑반찬 만들기 체험 및 신체기능 증진 △신천동 시흥다함사회적협동조합의 자전거 수리 및 인문학 특강 △목감동 한마음이랑 사회적협동조합의 파크골프 활동가 양성 및 마을생태학교 운영 △군자동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의 고추장 담그기 및 나눔 활동 △정왕본동 맞손스스로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환경교육 및 제로웨이스트 활동 △정왕1동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의 동네마당 △월곶동 바다향기 사회적협동조합의 천연 DIY 및 나눔 텃밭 활동 등이 있다.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광장이자 소통의 장으로도 역할을 수행한다. 집수리활동, 마을공동체 특화사업 등을 통해 노하우를 쌓고 또 다른 공공사무들을 발굴하고 수행해 동네주민에게 소소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 주도 마을관리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다. 시흥시 동네관리소가 육성하는 시흥형마을관리기업은 2018년 자치단체 사회혁신 100대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이듬해에는 행정안전부 혁신 챔피언 등재, 2020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우수사례 종합대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후 경기도와 경기연구원, 각 지자체, 정부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며 대한민국 마을공동체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구나 올해 9월 초에는 정왕1동 동네관리소가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우수사례에 선정돼 10월29일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 참가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안산시 2024안산페스타 첫선 ‘성공’…18만 동원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안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가을 통합축제 '2024년 안산페스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관람객 18만3000여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2024안산페스타는 분산된 주요 문화-예술-체육행사를 한데 모아 준비한 새로운 축제 브랜드로써 안정적인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그동안 분산됐던 가을 축제와 행사를 '안산페스타'라는 통합 브랜드로 묶어 안산 대표축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자 새로운 형태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4안산페스타는 지난 3일 제39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김홍도문화제(10. 4.~8.) △웰컴투시민예술시대(10. 4.~7.) △2024 안산 펫 페스티벌(10. 5.) △안산음식문화제(10. 5.) △평생학습한마당(10. 6.) △제13회 장애 학생 체육대회(10. 8.)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10. 9.)까지 8개 체육-문화-예술 등을 선보였다. 통합축제 핵심 콘텐츠로 역할을 수행한 '김홍도 축제'가 '김홍도 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격상된 축제로 진행됐고 지난 5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은 탄성을 자아냈다. 동물보호 문화축제인 '2024 안산 펫 페스티벌'을 통해선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펫 티켓을 배우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안산의 맛과 전통의 멋을 알리는 '안산음식문화제'는 바고찌부터 포도꿀떡까지 안산의 향토음식 등을 한곳에서 시식하며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6일 열린 평생학습한마당에선 남녀노소가 배움이란 콘텐츠를 공유하며 성인 문해 교육과 한글잔치 시화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관내 장애학생을 위한 체육행사인 '제13회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통해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2024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는 산업단지의날을 기념해 노동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로 가수 백지영, 노라조, 린, 부활 및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유명 가수들 무대가 펼쳐져 시민 등 2만여 관객이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달궜다. 2024안산페스타는 가을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의 에너지를 선사하며 안산을 여느 도시와 비교해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이민근 안산시장 기획에서 출발했다. 이민근 시장은 “분산됐던 축제 행사를 한곳에 모아 예산낭비를 막고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축제를 개최해 시민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안산시 기획경제실 기획예산과 통합축제TF팀을 주축으로 부서 간 경계 없이 전 직원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이민근 시장은 분석했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처음이라 미숙했고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시민의식과 전 직원의 협력과 소통으로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하고 일상의 선물같은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2024안산페스타는 시민 동참을 전제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 자원낭비 없는 환경 친화적 축제가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호평 받았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분리수거에도 동참하는 모습이 빛나기도 했다. 안산시는 2024안산페스타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민선8기 새로운 축제 브랜드가 안산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축제 안산페스타가 안산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시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 역동적인 안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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