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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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etm@ekn.kr
[현장] 흠뻑쇼 못지 않았다…넥슨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가보니

“각자의 개성과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선택·육성해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게 마비노기의 가장 큰 매력이고, 오래 즐길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출시 20주년인 만큼 뜻깊은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 아침 일찍 기차 타고 왔습니다." 지난 22일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를 즐기기 위해 메인 악당 캐릭터 '키홀' 코스프레를 하고 부산에서 온 권태헌(29)씨는 이같이 말하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넥슨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마비노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장맛비가 거세게 흩뿌려졌지만 현장의 열기는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와 다를 바 없었다. 약 1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 등 게임 개발진도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밀레시안들과 소통에 나섰다. 서비스 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방문객 누구나 입장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에 앞서 웰컴 기프트가 지급되는 특별 입장권 7000장이 조기 매진되며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 곳곳에 인게임 요소와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한 부스와 포토존이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는 '캠프 파이어' 시스템은 초창기 시절부터 게임을 즐긴 밀레시안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밀레시안 캐리커쳐를 비롯, △DIY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인 게임 아이템 굿즈 뽑기 △타로 카드 점 △퍼거스 복수하기 등 각 부스마다 수백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푸르메 재단의 발달 장애인 청년 자립 응원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알리는 '많관부스'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은 곳은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였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행렬은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후 4시 기준 입장 대기 시간만 3시간 이상 소요될 정도였다. 밀레시안들은 참여형 퀴즈를 풀거나 인디밴드 공연을 감상하며 기다림을 달랬다. 궂은 날씨 속 옷은 축축해지고 신발도 진흙 투성이가 됐지만 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얼굴엔 설렘이 잔뜩 묻어났다. 부모님과 함께 판타지 파티를 찾은 최이든(4) 군은 “나눠준 돗자리에 그려진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다. 에코백 만드는 거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 중"이라며 “공연과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전반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신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판타지 파티는 오후 7시쯤 쇼케이스가 시작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민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자 밀레시안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 여름 업데이트는 다음달 신규 재능 '점성술사' 추가를 시작으로 8월 신규 재능 관련 생활 스킬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개편한다. 넥슨은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와 '생활'을 모두 아우르는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 디렉터는 “이번 행사는 20년 동안 사랑받는 마비노기를 만들어 준 밀레시안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20살이 된 마비노기도 앞으로 새로운 성장과 도전을 지속하며 30주년, 40주년을 기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비노기'는 지난 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대표적인 장수 게임이다. 지난 2009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만명, 2013년 1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며, 현재도 음악·패션·요리 등 생활형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지엔터프라이즈,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 선정

세무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는 택스테크(세금+기술) 기업 최초로 '2024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 본선 진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38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지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총 16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지엔터프라이즈는 삼성증권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4개월간 실무 부서 협업과 함께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어 연말 최종 발표회를 끝으로 후속 사업 및 지분 투자 관련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회사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 대상 모바일 세금 신고 서비스 △VIP 고객 대상 간편 세금신고 서비스 △세제 정책 변경에 따른 고객 예상납부세액 미리보기 기능 등 삼성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층 고도화된 세무테크 솔루션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 최종 선정을 통해 당사의 높은 기술 완성도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세무테크 시장에서 고객이 최우선되는 혁신적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PC방 랜파티 행사 마무리

카카오게임즈 신작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톰게이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e스포츠 파트너와 함께 PC방 랜파티 행사를 개최했다. 파트너 랜파티 행사에는 젠지 e스포츠, 탈론 e스포츠 관계자를 비롯해 원이삭(PartinG), 유정빈(슈퍼노바), 김정훈(키위안, Kiwian) 전 e스포츠 프로게이머 등이 참여했다. 스톰게이트는 다양한 RTS 게임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S를 지향한다. 이용자는 세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스톰게이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관계자에게 대한민국 e스포츠의 중심인 PC방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스톰게이트가 국내 인기 e스포츠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톰게이트는 다음달 31일에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위메이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위메이드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은 기업의 환경경영 정책, 계획, 실행,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위메이드는 환경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인식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려는 비전을 실천해왔다. 이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친환경 물품 구매, 임직원 환경 교육 강화 등 다방면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무실 내 절전 시스템 및 LED 조명 설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 불가 토큰) 행사 입장 티켓 발행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위메이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강화해, 보다 의미가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환경 영향 저감 △미래세대 지원과 생태계 확장 △책임감이 있는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AI로 나만의 배경화면 만든다…LG유플러스, 체험형 옥외광고 론칭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배경화면)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론칭한 옥외광고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O2O(Offline to Online) 광고로,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 없이 100% 3차원(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제작한 TV광고를 론칭한 바 있다. 서울시내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돼 있는 옥외광고에는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 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를 제작해 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가 활용된다. 프롬프트는 실제로 익시를 활용해 특정 콘셉트의 이미지를 생성할 때 입력하는 AI 명령어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내려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성형 AI를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O2O 옥외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한 건수는 론칭 6일 만에 3만 5000건을 넘어섰으며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AI 프롬프트 사이트를 통해 직접 월페이퍼를 생성하고 SNS에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LG스탠바이미'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하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전국 교육현장에 AX 솔루션 도입…맞춤형 플랫폼 구축

KT는 지난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등 전국 11개 교육청에 미래교육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KT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기존에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인 2개 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7개 교육청 중 13개 교육청에 AI 기반 맞춤형 교수 학습 플랫폼을 적용한다. 미래 교육 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통합수업 체계 구현, △지능형 학습분석 시스템 개발 △학생 중심 교육 마이데이터 체계 정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T는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함께 xAPI(Experience API), LRS(Learning Record Store) 등 교육 AI 전환(AX)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수·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이 실제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사 대상으로 △AI 추천 맞춤형 자료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학생에게는 △AI 성취도 분석 진단 △AI 추천 맞춤형 콘텐츠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KT는 향후 미래 교육 환경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개인화된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에게는 학습 성과 향상, 교사에게는 업무 환경 개선 및 학생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육 관계자에게는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실증을 추진하는 등 교육 AX 서비스의 대표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에듀AX사업단장(상무)은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AICT(AI+ICT) 기술을 제공해 선진화된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4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 출시

KT는 4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를 21일부터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A35 5G는 △6.6형 대화면 FHD+ 120Hz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지원 △IP67 방수방진 △삼성월렛 기능 등 단말 구매 시 고객이 선호하는 주요 기능을 담았다. 색상은 △어썸 아이스블루 △어썸 라일락 △어썸 네이비 총 3가지며,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후면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카메라를 탑재했다. 시야각을 넓히고 피사체 절감을 정밀하게 표현하도록 초광각ž접사 카메라를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갤럭시 A35 5G 구매 고객은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갤럭시 A35 5G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KT가 선보인 'KT NU Plus 우리카드'로 장기 할부를 등록하고 전월에 12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매월 2만6000원씩 24개월 간 최대 62만4000원의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A35 5G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3만원권 쿠폰을 제공하고, 가입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9천원 상당 쿠폰팩을 증정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가격과 성능을 모두 갖춘 중저가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이버 노조·이해민 의원, 라인야후 사태 국회 긴급토론회 25일 개최

일본 라인야후의 '탈(脫)네이버' 시도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긴급 토론회를 열고 대응책 모색에 나선다. 2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일본의 대한민국 IT 기술 침탈 시도 저지를 위한 네이버 노조 긴급토론회-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이해민·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만·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다.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진행 경과와 경제안보 시대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윤효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전수진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미국변호사가 참석해 라인야후 사태로 인한 한국 개발자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점검한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과 이번 사태의 파급효과를 외교적·법적·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살펴보면서 제2의 라인사태 재발방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세윤 네이버노조 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부 구성원의 진솔한 이야기와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3일부터 국내 라인계열사(라인플러스·라인넥스트·라인비즈플러스·라인페이플러스·라인파이낸셜·라인게임즈·IPX)에 근무 중인 구성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4월 두 차례의 행정 지도를 통해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약 44만 건의 라인 메신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거버넌스 재검토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요구한 것이란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지난달부터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대주주로, 양사는 이 회사의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네이버가 A홀딩스의 주식을 단 1주라도 뺏기면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이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구조다. 라인야후는 오는 28일까지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네이버 위탁업무 정리 계획 등을 보고하고,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자본 관계 재검토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를 이사진에서 해임하면서 새 이사진 구성을 전원 일본인으로 교체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일본 내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한컴,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 새 가입자에 1년 무료 혜택

한글과컴퓨터는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 신규 가입자에게 1년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더욱 많은 고객이 보안·호환·편의성이 높은 한컴싸인의 강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올해 말까지 새로 가입하면 스마트 요금제를 1년 동안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중 고급 기능을 추가 지원하는 퍼스널 올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면 1년간 별도 비용을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한컴은 1년 무료 사용 프로모션 이후엔 업계 최저 요금 보장 정책을 마련해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한컴싸인은 한컴 문서변환기와 웹편집기를 연동한 전자계약 서비스다. 한컴오피스가 PC에 설치돼있지 않아도 웹 접속만으로 문서 작성·수정은 물론 HWPX, DOCX를 포함해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변형 없이 전자 서명용 PDF 문서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으로 서명 요청과 전자서명 수행이 가능해 접근이 간편하다. 아울러데스크톱용 한글 제품과도 호환하는 여러 애드온을 제공해 기존 한컴오피스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최근 한컴싸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표준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공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공공기관에서도 한컴싸인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전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력을 갖춘 만큼 시장의 인지도 향상과 고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컴이 오랜 시간 축적한 문서 기술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결합해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에티버스-AWS, 파트너 클라우드 콘퍼런스 공동 개최

에티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첫 제조 파트너 특화 클라우드 콘퍼런스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재직자들이 연사로 나서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KT, LG CNS, GS Neotek, LS ITC 등의 대기업 시스템 통합(SI) 계열사와 지멘스, 두산 등 각 산업 분야 대표 기업도 스폰서로 참가한다. 에티버스는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은 이후 클라우드 총판 사업을 5배 넘게 성장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진단과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완성해 온 만큼 산업계에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는 “AWS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DX) 엑셀러레이터로 도약한 에티버스는 비즈니스 상황에 꼭 맞는 서비스를 제안해 파트너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안한다" 라며,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각광받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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