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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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 전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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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메카로 육성할 것”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22일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요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창원시가 의료기기 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에는 창원시와 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가 참여했다. 창원시는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과 인허가,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임상시험수탁기관, 전문인력 육성 등을 지원한다. 삼성창원병원 등 주요 기관도 창원 지역을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첨단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과 기업 IP-R&D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병원·학교·연구원과 전임상·임상·전문인력 육성 등을 위한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의료바이오 기업 집적 등에 집중해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창원을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의료기기 중추도시 창원에서 세계적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웅동1지구 ‘시행 자격’ 1심 패소에 항소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웅동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처분의 재량권 일탈·남용 이슈에 대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다. 창원시는 이날 “항소 포기 시 사업협약 해지에 따른 확정 투자비 재정 부담이 발생하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창원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 같은 피해가 예상됨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창원시의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준설토 투기 과정에서 시민피해 민원 해결을 조건으로 웅동1지구 전체면적의 36%를 이전받고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았다"면서 “이후 소멸어업인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력을 쏟아부은 결과, 2021년 소멸어업인 민원을 해결하는 등 사업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했다. 이어 “1심 재판부가 민법상 조합으로 판단해 창원시와 공사의 잘못에 대한 구분 없이 공동으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창원시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고 난 뒤 2040년이 되면 가덕도 신공항 및 진해신항 개항에 따른 미래여건 변화에 맞춰 공공주도의 새로운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시민들의 공익 증진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며 “최근 경남도의회의 5자 협의체 재개 중재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경자청과 경남도의 사업추진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9년 본격화한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 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하는 구조로 돼 있다. 개발사업 시행자는 2009년 12월 진해오션리조트와 협약을 맺고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금까지 골프장 조성 외 다른 시설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사업추진에 진척이 없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3월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에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사업 기간 내 개발 미완료와 실시계획 미이행, 시행 명령 미이행 등 3가지 사유를 들었다. 창원시는 이에 불복해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1심은 지난 7일 창원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웅동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사유는 3가지"라며 “이 가운데 일부 시행 명령 과정에서 위법이 인정되지만, 전체 청구 사유를 종합해 고려할 때 지정 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유은진 PB지점장 ‘2024년 우수 FP 수상자’ 선정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가음정금융센터에 근무 중인 유은진 PB지점장을 '2024년 우수 FP(파이낸셜 플래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H-STAGE에서 열린 '2024년 우수 FP 시상식'에 참석한 유 지점장은 채영규 한국FP협회 회장으로부터 '우수 FP 상패'를 수여 받았다. BNK경남은행 최초로 PB지점장이라는 영예를 안은 유 지점장은 AFPK 유효 자격을 보유하고 14년간 PB 업무를 수행하면서 고객 중심 마인드로 고객들로부터 신임을 받아 왔다. 특히 그는 신문·잡지 칼럼과 기고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자신만의 PB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BNK경남은행 PB 성과평가에서 3위 입상을 했으며, 올해는 Master PB로 선발돼 창원지역 PB 리더를 담당하며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오성호 BNK경남은행 자산관리본부 상무는 “PB 실무 능력은 물론 높은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금융소비자의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유은진 PB지점장이 BNK경남은행을 대표하는 올해 우수 파이낸셜 플래너로 선정돼 기쁘다"며 “BNK경남은행은 투자상품 전문가 양성과정(I-MBA)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우수 파이낸셜 플래너를 지속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항만공사, 美 LACP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미국 LACP(Le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2024 Spotlight Awards에서 세계 1위의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ACP Spotlight Awards는 전 세계 기관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평가해 우수한 보고서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다. 올해는 500여 개의 보고서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부산항만공사는 6개 평가항목 중 보고서 첫인상과 내용, 디자인, 명확성, 인지성 등 5개 항목에 만점을 받아 총점 99점을 획득하며 전체 참가 기관 및 기업 중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Platinum Winner와 글로벌 Top 100, Best In-House에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달성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ESG경영 문화를 부산항 항만생태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지속가능경영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 효정중, 교육부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최우수 선정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 북구 효정중학교가 최근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22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효정중은 교육부 지정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다. 울산교육청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 탐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효정중과 함월고에서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효정중은 지난 2022년 예산 4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최신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아두이노와 사물인터넷(IoT), 가상 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업으로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연계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계발하도록 지원했다. 효정중은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에게 공개수업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미래형 과학 수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왔다. 이번 수상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과학 교육이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효정중학교 성과는 울산 교육계가 미래 교육을 선도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울산교육청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김두겸 울산시장, 현대차 HTWO 광저우 공장 방문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현대자동차 HTWO 광저우 공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광저우시와 전략적 경제협력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이다. 김 시장 방문은 오는 25일 예정된 울산시-광저우-현대자동차 간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마련됐다. 김 시장은 광저우시 수소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HTWO 광저우 공장의 생산 현황을 참관할 예정이다. 또 수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오승찬 현대자동차 법인장과 의견을 나누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TWO 광저우 공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공기 공급, 수소 공급, 열관리 체계가 결합된 기술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자동차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 기술이다. 승용차와 상용차, 비상 발전, 전기차 충전, 선박, 트램, 도심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HTWO 광저우 공장이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수소 선도기업으로서 울산시와 광저우시 간 가교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울산 중기중앙회, 베트남 하롱시와 중소기업 협력 MOU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전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에서 베트남 하롱시 중소기업협회와 부산시-하롱시 중소기업 간 지역적 사업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 회장과 응우옌 탄 칸 하롱시 중소기업협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현지 시장 판로개척 지원 △지역 중소기업 네트워크 공유 △지역 정보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등 지역적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협력한다. 허현도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활발한 경제적 교류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시 중소기업과 하롱시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을 통해 양국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내년 3월까지 부산시 내 배출가스 5등급 車 운행 못한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부산시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어길 경우 하루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산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2019년 12월 도입됐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4개월간 적용되는 제도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른 5등급 차량 단속 시간은 토·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다. 5등급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이 단속 대상이다. 지난 9월 기준 부산에 약 2만7000대가 있다. 소방차,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과 장애인 차량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연저감장치(DPF 등) 부착 불가 차량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소상공인 소유 차량 등도 예외가 적용된다. 부산시는 제6차 계절제 기간에 운행 제한 외에도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 점검과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등 강화된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도로재 비산먼지 집중도로 29개 노선을 지정하고, 이 노선의 청소 주기를 1일 2~4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계절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는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제한"이라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소유자의 운행 제한 준수와 내년 부산시의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lee6654@ekn.kr

‘투자 환경 매료’…일본 방문 쇄도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일본 시미즈항이용촉진협회 시찰단 30여 명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일본 시미즈항이용촉진협회 시찰단은 항만 사업에 종사하는 민간기업과 시즈오카현 공무원, 시미즈항만공사, 기업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최근 일본의 항만 관련 규제와 노동 정책 등이 강화됨에 따라 부산항 신항과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투자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 9월 주한 일본 공무원 사절단의 방문을 포함해 정부 기관과 일본 물류 분야 기업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방문을 연이어 요청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수출입 관문으로서 지리적위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문성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2과장은 “일본 기업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것은 구역의 우수한 인프라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세계적 수준의 항만과 물류 중심의 배후단지를 갖춰 세계적인 기업들이 주목하는 지역인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대표적인 일본 투자 물류기업은 한국일본통운과 나이가이은산로지스틱스, 후지글로벌로지스틱스, NH센코 등이 있다. 최근 미쓰이소꼬코리아가 웅동 배후단지 1단계에 물류센터 증축 공사를 위한 증액 투자를 결정했으며, 지난 8일 투자 신고를 마쳤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단순 물류 거점이 아닌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콜드체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적인 항만 물류 허브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가동 못한 1300억 액화수소플랜트사업’ …창원시의회 특위 “책임 묻겠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의회가 민선 7기 창원시정이 추진한 하이창원㈜의 액화수소플랜트사업 위법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의회 액화수소플랜트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전날 창원시 관련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위치한 액화수소플랜트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목표가 핵심기술 국산화에서 영리사업으로 변질한 문제와 지방재정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출자금 조성했다"고 했다. 이어 “710억원에 달하는 PF 대출금 조달에 있어 창원시의 담보제공과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방기하고 허위 내용을 포함해 투자심사를 받은 것, 원가계산을 통한 공정한 절차를 방기한 채 특정 업체가 제시한 용역사업비 (플랜트 구축 814억원 등)를 검증 절차 없이 수의계약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특히 “액화수소플랜트 시운전과 성능시험 등 필수 시험 절차를 건너뛰고 준공 처리한 것에 대한 지체상금을 면제한 것은 특혜"라고 했다. 특위는 “이런 편법과 불법에 기인한 사업추진 결과 내년 1월로 예정된 상업 운전 개시 여부조차 불투명한 데다 수익 창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방만한 경영으로 사업비가 PF 대출금 710억 원을 초과해 현재 실질적 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민선 7기 허성무 전 시정에서 시민의 혈세로 위법하게 추진한 본 사업을 '액화수소 게이트'로 정의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각종 문제점과 비리를 파헤쳐 그 결과를 보고하며, 책임 있는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창원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제1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특위 행정사무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 처리했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6명으로만 구성됐다. 특위는 내달 20일까지 활동한다. 창원시는 지난 7월 10일 이 사업이 창원시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에 걸친 사업인 만큼 자체 감사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운영은 하이창원㈜에서 맡고 있다. 하이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있는 액화수소플랜트는 2021년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 기지로 출발했다. 하지만 특위는 공사도급계약 814억원, 관리운영계약 517억원 (향후 투입 예정 포함)을 포함한 총 1331억원 사업이 졸속 행정 등으로 인해 가동도 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봤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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