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숙(향년 96세)씨 별세, 허창수(GS그룹 명예회장)·허정수(GS네오텍 회장)·진수(GS칼텍스)·명수(GS건설 상임고문)·태수(GS그룹 회장)씨 모친상 = 3일 오후 5시, 발인 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장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광릉추모공원(조문 4일 오전 10시부터 가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구위숙(향년 96세)씨 별세, 허창수(GS그룹 명예회장)·허정수(GS네오텍 회장)·진수(GS칼텍스)·명수(GS건설 상임고문)·태수(GS그룹 회장)씨 모친상 = 3일 오후 5시, 발인 5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장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광릉추모공원(조문 4일 오전 10시부터 가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IG넥스원이 미국의 첨단 소재 기업 일렉트론잉크스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핵심 제품의 부품 경량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함이다. 3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양사는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함께 만들고, 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도 진행한다. 일렉트론잉크스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속유기분해(MOD) 기술 에 기반한 금속복합 무입자 전도성 잉크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불린다. 특히 무입자 은 복합 전도성 잉크 최초 개발을 필두로 금·백금·니켈·구리 MOD 제품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파(EMI) 차폐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복합 전도성 잉크는 전통적인 입자형 또는 페이스트형 잉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재료로도 요구 성능을 충족한다. LIG넥스원은 앞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약 60%를 인수하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도 미 국방부(DoD)의 5차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미국 수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첨단기술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방위산업 등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기 위한 차세대 기술 역량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국방 역량 향상과 방위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은 “LIG넥스원과의 협력이 전도성 잉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한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한미 방위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상선 수주잔고가 축소되면서 업황이 피크가 찍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그간 수주한 고부가 선종이 수익성 향상을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크게 형성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부문 수주잔고는 68조22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줄었다. 한화오션 상선 수주잔고도 같은 기간 20조5539억원에서 20조111억원으로 11.3%감소했다. 삼성중공업에서도 조선·해양 수주잔고가 32조3369억원에서 30조5396억원으로 5.6% 하락했다. 이들 3사의 상선 수주잔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세를 그리면서 2008년의 9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섰으나,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소 도크에 3년치 이상의 일감이 몰려들면서 선사들도 발주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지금 발주를 넣어도 인도까지 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탓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장기화되는 것도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변용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HD현대중공업 매출에서 LNG운반선이 차지하는 비중을 45.6%, 2026년에는 64.2% 수준으로 전망했다. HD현대삼호는 같은 기간 34.3%에서 46.9%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67.0%에서 70.4%, 한화오션은 56.7%에서 83.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와 내년에 인도되는 선박은 2022년 하반기를 전후로 수주한 물량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10월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의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48(척당 2억4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 불어났다. 국내 조선소의 흑자전환 행렬이 이어진 것도 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2026년 인도되는 선박은 이후 확보한 것으로, 더욱 가격이 높아진 상황이다.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최근 척당 3000억원대 초중반에 이르는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원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것도 수혜로 작용할 공산이 큰 요소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유럽향) LNG 수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는 등 발주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 향상을 앞세워 LNG운반선 점유율을 30%대 중반으로 끌어올렸으나, 입항 규제 등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 노선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조선소들이 수주할 LNG운반선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침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던 유럽 국가들도 다시금 LNG를 비롯한 연료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을 덮친 '둥켈플라우테(햇빛과 바람이 부족한 상태)'로 태양광·풍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채용 규모가 늘어나면서 인력난 문제도 완화되는 중으로, 임단협 타결로 노사 분쟁 리스크도 가라앉은 상황"이라며 “선박 제조 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후판값이 가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적은 만큼 업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가 잇따른 사고에 이어 노사관계에서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길이 꺼지기 무섭게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내몰렸다. 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이 조합원 7934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356명 중 5733명(72.25%)이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1623명(20.46%)·578명(7.29%)에 머물렀다. 사측과 노조는 10차례 이상 만났으나,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는 등 합의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5일제 전환과 함께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이슈에서 근로자들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것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오랜 진통 끝에 합의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높아진 것도 원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 1월 하순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제를 도입했으나, 6월 임원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팀장급도 격주 주 4일제 대신 주5일제 근무로 전환했다. 이는 현장을 비롯한 경영환경이 안정화되는 시기까지로, 평직원 등은 현행 격주 주4일제를 유지한다.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었으나, 업황 부진이 길어지고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진 탓이다. 임직원들의 기강을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고경영자(CEO) 메세지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달 10·24일 화재를 포함해 최근 2년간 통신선과 석탄 운반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장 회장은 '설비강건화 태스크포스팀(TFT)' 발족도 지시했다. 이는 사내·외 안전, 설비, 정비 전문가로 구성되는 것으로, 국내·외 제철소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장을 안정화시키고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 및 실행할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경북 포항 본사 인근에서 파업 출정식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교섭 경과를 보고하고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목소리를 모을 방침이다. 오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파업 출정식이 이뤄진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 보다 사측과의 협상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쟁의행위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중국 철강 수요 부진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이 더해지면 악순환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철강재와 국산의 가격차가 심해지면 저가 제품의 국내 유입이 가속화, 판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공장 가동률도 하락할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제강·1선재공장을 셧다운했다. 포항제철소 파이넥스3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차질이 없는 것도 다른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서 여유가 있었다는 웃지 못할 이유였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상향과 대미 수출 쿼터(할당량) 감소 등이 더해지면 실적 악화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스코는 심각한 경영여건에도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음에도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으나, 평화적 교섭 타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상무 승진 ▲정상진 대형선영업본부장 ▲서보남 벌크영업2본부장 ◇상무보 승진 ▲조양진 전용선사업실장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부담감 등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본사 임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기명 방식의 설문조사(18개 문항)를 진행했고, 1175명이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지속적인 언론 노출과 주변의 관심 및 우려가 증가하면서 심리적 부담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은 72.8%로 집계됐다. 고용 불안을 느끼거나 이직을 생각해 본 적 있다는 비율도 59.6%로 나타났다. 업무 몰입이 저하된다고 답한 응답은 56.3%였다. 이번 분쟁이 회사의 사업과 운영 경재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96%, 글로벌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은 88%에 달했다. 고려아연은 경영 안정성과 인적자원 관리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철금속 세계 1위를 뒷받침하는 핵심인력 이탈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수의 구성원이 사모펀드 MBK의 인수시 단기 시세 차익 실현을 위해 인위적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및 분할 매각 등을 추진하면서 기업 경쟁력과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응답자들은 동기부여와 사기 진작 등 현 상황 타개를 위해 △보상·복리후생 강화 △M&A 관련 정보 제공 확대 △소통 강화를 비롯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회사의 미래 비전과 미션 및 핵심가치 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스트레스 완화 차원에서 사내 행복프로그램(이벤트) 실시·심리상담을 비롯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핵심인력 이탈과 해외 유출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2차전지와 제련분야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곳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행보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5900만달러였던 국내 시장은 내년 3억6000만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은 로봇밀도(근로자 1만명당 로봇 대수)가 1000대를 상회하는 등 압도적 1위다. 전세계 협동로봇 판매량의 4.4%를 차지하는 4위 시장인 것도 이같은 통계와 무관치 않다. 협동로봇은 근로자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제조공정 뿐 아니라 급식·카페·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쓰인다. 활용범위가 늘어나면서 △25~30㎏ 수준의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 △넓어진 작업 반경 △향상된 정밀성 등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소 용접용 제품을 필두로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중으로 2026년까지 협동로봇을 포함한 신제품 10종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 1위에 이어 협동로봇을 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 협동로봇 1위 사업자 두산로보틱스도 3년 안에 고객 편의성을 높인 2세대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도 개발 중으로,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도 공급한 바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시장 등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제품 'HCR-5W' 등 용접용 로봇도 선보였다. 조선소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현장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로보티즈가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와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연계한 무인화 배송 시스템 등 중소기업들도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의 공세도 매서워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높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삼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밀성은 떨어지지만, 대당 1000만원 이하라는 점은 국내 엔드유저들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다. 국내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1.5배 수준인 국산 제품의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협동로봇(코봇)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 중인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R)도 국내 시장을 중요한 곳으로 여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저출산 등이 자동화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UR은 'UR20' 런칭 1년여 만에 'UR30'을 국내에 선보였고, 팔레타이징 시장 공략 등을 목적으로 이들 제품의 가반하중을 5㎏씩 늘리는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UR30의 가반하중 35㎏는 현존 제품 중 높은 수준이다. 킴 포블슨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첫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조선·반도체·기계·2차전지 등의 분야의 자동화 수요를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아 숙련공 부족을 비롯한 기존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국내 최초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 오픈하고, 국내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협동로봇은 많은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관련 기업들이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경우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등 경쟁력 개선을 노력도 경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유묘선(향년 95세)씨 별세, 김용진·용락·용건(춘천 21세기재활병원 재활치료실장)·용월·용욱씨 모친상, 박덕순·박윤자(강남수재활요양병원 수간호사)·조애산씨 시모상, 안상로·임형수씨 장모상, 김창중·태우(글로벌이코노믹 산업부 차장)·우중·유빈·윤희·화중·지중씨 조모상, 안홍준(충남대학교병원 중환자진료센터 교수)·안평준·임재환·임화성씨 외조모상 = 29일, 논산황산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12월1일 오전 7시, 장지 연산면 고정리 선영. ☎ 041-733-4447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탄소중립 트렌드가 정유사들의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존 화석연료 뿐 아니라 바이오연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 기록을 잇달아 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2027년 이후를 목표로 수소화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준공을 검토 중이다. SAF는 기존 항공유 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연료로,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확산전략을 발표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정책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코프로세싱을 통해 생산한 SAF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종합 보세 구역을 활용해 혼합한 바이오 선박유도 처음 수출했다.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법을 도입한 바이오디젤 공장을 준공하고 연산 13만t 규모의 생산도 시작했다. 각국이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높이는 상황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순환경제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폐플라스틱 △폐윤활유 △폐타이어 등을 수거 및 재처리한 뒤 납사·프로필렌·윤활기유 등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공정에 투입해 순환 납사를 만들고,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ISCC 인증 바이오 납사도 만들었다. 여기에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공급 받은 폐식용유 등이 투입됐다. HD현대오씨아이가 폐타이어를 기반으로 생산한 순환 카본블랙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공급하는 등 계열사들도 자원 선순환에 나서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그룹이 국내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력을 4만3000t로 끌어올리는 등 2차전지 산업 핵심광물을 국산화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2만1500t급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1공장과 합하면 전기차 100만대 분량의 리튬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정인화 광양시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1공장에 포스코그룹이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 2공장에는 해외 다른 기업에서 운영중인 상용 리튬 추출기술을 각각 적용했다. 전기투석 원리를 활용한 포스코그룹의 독자 리튬 추출기술은 생산 과정에서 부원료를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고 부산물 발생이 적다. 상용 리튬 추출기술은 호주·중국 등 리튬 선도기업들이 범용적으로 쓰고 있어 검증된 기술이라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두 공장을 운영하며 추후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생산한 수산화리튬은 호주산 원료를 사용해 대한민국에서 가공하는 만큼 전생산 과정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양극재를 생산중인 포스코퓨처엠에 수산화리튬을 최대 3만t 공급할 예정으로, 최근 SK온과 3년간 최대 1만5000t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을 통한 납기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사업상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준공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2만5000t 등 2차전지소재 원료 사업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며 “차세대 소재 등 혁신기술 선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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