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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국 대부분에 비…서울 최고기온 27도까지 내려가

오는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꺾일 전망이다. 서울은 최고기온이 27℃(도)까지 내려간다. 12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밤에 그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오는 14일까지 비가 이어진다. 중부지방은 13일 비의 영향으로 최고기온이 30도 밑으로 비교적 시원해질 전망이다. 다만, 비가 비교적 덜 내리는 지역은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20mm(많은 곳 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15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동해안 5~20mm △충남북부, 충북중.북부 30~80mm(많은 곳 충남북부 100mm 이상), 대전.세종.충남중.남부, 충북남부 10~60mm △ 광주.전남, 전북 5~4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60mm 이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40mm(많은 곳 경남남해안 60mm 이상), 울릉도.독도 5~10mm △제주도 5~20mm 등이다. 13일 전국 예상 최저기온은 21~26도, 최고기온은 27~33도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콩보다 싼 두부③] 이러다 깨끗한 물 못 먹는다…수자원公, 물판매 손실 1.3조원

[편집자주] '콩보다 두부가 싸다'는 비유처럼, 한국의 에너지와 수도 요금은 소매가격이 도매가격보다 더 저렴한 왜곡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표면적으로는 정부의 물가안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요금 결정권이 정부에 귀속돼 있어 선거 때마다 표심을 잡기 위해 정상적인 요금 책정이 안 되는 것이다. 두부 가격이 콩보다 싸면 두부가게는 망하고 만다. 에너지와 수도 소매요금이 도매요금보다 싸면 판매회사도 망하고 만다. 지금 한국의 에너지와 물 산업이 그 상황에 빠져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포퓰리즘을 경계하며, 하루 속히 정상화 대책에 나서야 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물을 팔면 팔수록 더 손해를 보는 상황이 누적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물도매사업인 광역상수도 사업에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괄원가가 총수입을 넘어선 액수가 총 1조3423억원에 이르렀다. 광역상수도 사업에서 5년 동안 총 1조3424억원을 손해봤다는 의미다. 이에 수자원공사가 발전소를 직접 설치, 전기를 한국전력으로부터 구매하지 않고 직접 조달하는 자가발전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원가정보에 따르면 총수입을 초과한 총괄원가액은 △2020년 629억원 △2021년 1117억원 △2022년 3575억원 △2023년 4129억원 △2024년 3973억원 등이다. 특히 2022년부터 초과 총괄원가액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당시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전기요금이 올라가기 시작한 시점과 같다. 한전은 2022년 이후 7차례나 산업용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kWh)당 105.5원에서 182.7원으로 60% 이상 올렸다. 광역상수도사업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이 산업용 전기요금이다. 광역상수도 사업에 들어간 총 전기요금인 전력수도료는 지난 2020년 1689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968억원으로 1.75배 이상 올랐다. 이와 함께 총괄원가도 2020년 1조4120억원에서 지난해 1조8359억원으로 30.0%(4239억원)이나 올랐다. 반면, 물을 판매해서 얻은 총 수입은 지난 2020년 1조3491억원에서 지난해 1조4386억원으로 6.6%(895억원) 오르는 데 그쳤다. 수자원공사는 9년째 물요금을 동결하고 있는데, 물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물 판매 수입도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수자원공사는 광역상수도 사업자로 지방자치단체 등에 물을 판매하고, 지자체는 물 소매사업인 지방상수도 사업자로 가정이나 기업에 물을 판매한다. 지방상수도 사업에서 물 요금은 각 지자체들이 결정하나, 광역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지방상수도 요금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글로벌 물 전문조사기관인 GWI에 따르면 ㎥당 우리나라 상수도요금 796원일 때 덴마크는 4459원으로 5.6배, 독일은 4278원으로 5.4배, 영국은 3874원으로 4.9배 등이며, 일본은 1170원으로 1.5배, 중국은 474원으로 0.6배 수준이다. 결국 낮은 수도요금은 수도 시설 유지 보수 및 개선에 필요한 재정 부족으로 이어져 수질 저하나 누수 증가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물 낭비를 부추길 수 있으며, 특히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같은 장기적인 투자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한전의 부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에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전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한전의 부채는 오는 2027년 226조원, 이에 따른 한해 이자비용만 5조1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한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 당장은 한전이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해 올해 3분기까지 전기요금 인상을 동결, 추가 전기요금 인상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2040년 탈석탄발전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전비용 상승은 전기요금 상승을 꾸준히 압박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5월 대선후보 당시 “전기요금은 장기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 압박으로 수자원공사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진작 자가발전에 나서고 있다. 자가발전이란 직접 발전소를 운영, 해당 발전소의 전기를 사용해 그만큼 한전으로부터 구매하는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전략이다. 코레일은 9.4메가와트(MW)급 열병합발전소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부지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해진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지불한 전기요금은 총 5796억원이다. 지난 2020년 3637억원에서 59.3%(2159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코레일이 자가발전을에 검토하는 만큼 수자원공사도 전기요금 인상 압박에 자가발전을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수력발전 사업을 총 설비용량 1093메가와트(MW)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공기업이다. 발전사업에 이해가 있는 만큼 각 지역에 보유한 부지에 태양광이나 소규모 수력 같은 발전원을 신규로 건설, 자가발전을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한 수력업계 관계자는 “전력수도료가 늘어날수록 수자원공사도 자가발전 등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대책을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수자원공사는 코레일처럼 구체적인 자가발전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는 모습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자가발전에 대해서는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국 대체로 흐려 일부 남부지방엔  비

오는 1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전남해안: 20~8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100mm 이상) △광주.전남내륙: 10~60mm △전북: 5~40mm 등의 비가 내린다. 오는 12일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오후(12~18시)부터 전북과 경북권남부에 따라 비가 내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도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35도가 넘는 폭염은 없을 예정이다. 전력수급 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 중이다. 이날 최대전력수요 예상치는 16~17시 기준 8만9700메가와트(MW)로 9만MW를 넘지 않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APCC 설립 20주년 기념식 개최…“기후난제 해결 국제협력 강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 원장직무대행 김형진)는 기상청(청장 장동언),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지난 7~8일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APEC 기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PCC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APEC 기후심포지엄은 기후정보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전문학술대회로 매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APEC 의장국에서 해당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경주시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김형진 APCC 원장직무대행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APCC는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기후난제 해결과 회복력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기후연구와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주말 남부지방 많은 비…여행객 주의보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휴가철 여행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8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9~10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5~40mm △광주.전남: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전북: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80mm(많은 곳 경남서부 100mm 이상) △제주도: 30~80mm(많은 곳 산지 100mm 이상) 등이다. 오는 9일에는 새벽(00~06시)부터 전남해안, 오전(06~12시)부터 그 밖의 전라권과 경남권, 오후(12~18시)부터 경북권, 밤(18~24시)부터 충청권남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이어진다. 오는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10일은 각각 20~26도, 28~32도로 예보됐다. 오는 1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겠다. 오후(12~18시)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경북중.북부 제외)에도 비가 예상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국 대부분 지역 강한 비…7일 오후부터 차차 맑아져

6~7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7일 오후에서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6~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30∼100㎜ △충청, 전라, 경상권(울릉도·독도 제외) 30∼80㎜ △강원 동해안 10∼40㎜ △울릉도·독도 5∼40㎜이다.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새벽 중 시간당 70㎜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릴 수 있다. 강한 비가 좁은 지역에 쏟아지면서 같은 시·군·구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며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의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폭염 아니면 폭우…기후위기發 이상기후로 몸살 앓는 한반도

오는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경기도 일부 지역과 남부지방에 극한호우가 또 올 수 있어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발생함에 따라 극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가 자주 찾아오고 있다. 5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일 밤부터 7일 아침사이 남부지방에 좁은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많은 비가 내린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6~7일 예상강수량은 △경기동부 30~80mm(많은 곳 경기북서부.동부 120mm 이상) △강원내륙.산지 30~80mm(많은 곳 강원중.남부내륙 120mm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광주.전남, 전북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경북중.북부 30~8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남부 20~60mm 등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재차 남하하고 이미 자리한 건조한 공기 사이에 좁은 길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저기압이 발달한다고 설명했다. 비그름대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에 계속 밀려 남하하고 6일 밤에 남부지방에 걸치게 된다. 이 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 순간적으로 극한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부지방은 지난달 중순과 지난 3일 극한호우로 피해를 봤는데 3일 만에 극한폭염 이후 극한호우를 또 맞이하게 됐다. 날씨가 점진적으로 변화는 게 아니라 극적으로 변화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남부지방의 극한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호우에도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한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SW)에는 지난 3일 1시간 동안 142.1mm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200년에 한 번 내릴법한 빈도의 역대급 극한호우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에서 굴삭기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1명이 강한 물살에 떠내려갔다가 결국 숨졌다. 지난달도 이상기후가 예사롭지 않던 달로 기록됐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평년보다 2.5도, 지난해보다는 0.9도 높았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24.6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6월 말부터 기온 상승과 함께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온도도 빠르게 상승해 최근 10년 평균(23.3도)보다 1.3도 높았다. 특히, 25∼30일에는 우리나라로 북상하진 않았지만 태풍(제7호 '프란시스코', 제8호'꼬마이')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이 때, 푄 현상에 의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더욱 상승했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며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중위도 파동 강화로 인한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순의 전국 강수량은 239.4mm로 지난달 강수량의 대부분(96.1%)이 내렸다.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며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강수대가 유입된 충남 서산은 누적 강수량이 578.3mm로 평년 연 강수량(1253.9mm)의 절반에 가까운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서해남부해상에서 강한 강수대가 유입된 광주와 전남은 500mm 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진 경남 지리산 부근은 800mm가량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또한, 서산, 산청, 광주, 합천에서는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려 1시간 최다강수량 7월 극값을 경신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번 주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여러 극한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기상청은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5 기상기후산업대전 ‘기상산업 품평단’ 모집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이 박람회에 참석할 '기상산업 품평단'을 오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상기후산업대전은 오는 27~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기상기후산업대전에서는 국내 기상‧기후산업 유망 기술 및 기업의 발표를 청취할 수 있도록 '우수기상기술 IR‧PR 발표회'가 개최된다. 기상기후산업대전 사무국 관계자는 “우수기상기술 발표회는 국내 최고 기상‧기후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5~22일까지 진행되는 기상산업 품평단(바이어) 모집 기간 내 등록자에 한해 중식 및 커피 쿠폰을 포함한 소정의 기념품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상기후산업대전에는 디아이랩(초단기 강수예측 및 침수위험 조기감지 서비스), 쿼터니언(AWS 휴대용 자동기상관측장비), 딥비전스(미세먼지 정보망구축 인공지능서비스) 등 기상·기후산업과 관련된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지닌 기업이 참여한다. 최첨단 관측‧계측 장비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기상정보 솔루션‧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상·기후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우수기상기술 발표회'는 참여 기업의 유망 기술 및 비전 발표에 이어, 구매 담당자와 참가기업 간 직접 상담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의 유관부서를 포함하여 기상장비 및 솔루션 도입에 관심이 있거나 건설, 금융, 에너지, 방재, 농식품 등 기상기후데이터 융‧복합 활용이 가능한 모든 산업계와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기상기후산업대전에서는 기상·기후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자랑하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내수·신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기상기후산업대전은 국내외 바이어·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기상·기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사전등록 시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며, 기상산업 품평단 참가신청 및 사전등록은 기상기후산업대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번주 최대전력수요 92.6GW 안정적 전망…휴가복귀 다음 주가 고비

전력거래소는 이번주(4~8일) 최대전력수요가 9만2600메가와트(MW)에 달할 것으로 4일 예상했다. 예비력은 1만2600~1만5000MW, 예비율은 13.6~16.4%로 안정적인 전력수요를 전망했다. 9만2600MW는 지난달 8일 기록한 올해 가장 높은 최대전력수요 9만5675MW보다 약 3000MW 적은 수치다. 이는 1000MW급 원전 3기 분량 차이다. 날씨는 여전히 무덥지만, 휴가철로 공장 가동이 일부 줄면서 최대전력수요가 비교적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일부 식힐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일 이후에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8일부터는 서울 등에 열대야도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는 최대전력수요는 8만5700~9만1000MW를 기록했다. 고비는 다음 주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5∼6시께 9만4100∼9만7800MW 범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대부분 휴가에서 복귀하고 공장 가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역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2021년 9만1100MW △2022년 9만3000MW △2023년 9만3600MW △2024년 9만7100MW이다. 올해 최대전력수요 경신 예측에도 산업부는 정비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200MW 증가한 총 10만6600MW의 공급 능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한 전망 수준까지 수요가 올라도 8800MW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면서 “이 기간 동안 국내 원전 26기 중 20기를 가동한다. 석탄발전은 60기 중 7기가 정비에 들어가 53기가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남부지방에 극한호우 피해 속출…5일 일부지역 소나기

지난 3일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1415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는 5일부터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수준으로 비가 내리고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6일 밤과 7일 오전 사이에 남부, 남해안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다시 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4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144세대 1415명이 일시 대피했다. 경남에서 1307명이 대피했고 뒤이어 부산 29명, 충남 64명, 전남 15명 순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3~4일 매우 작은 저기압이 전남해안에 발생해 수증기가 집중됐다. 남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50~80mm(무안공항 142.1mm)가 발생했고 총 누적 강수량은 50~150mm(무안 운남 250mm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전남 무안군에서는 전날 오후 8시께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울산시에는 전날 밤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울산지역에 누적 113.8㎜의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65.3㎜였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5일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5∼30㎜, 광주·전남, 전북 5∼4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60㎜다. 오는 6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수 있고, 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6~7일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비가 국지적으로 집중돼 지역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에 남부와 남해안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올 수 있어 최신 기상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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