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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재생에너지는 산업 연료이고 안보 자산이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반감을 자주 드러냈다. 법원의 저지를 받기는 했지만, 수억 달러에 달하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무산시키려 했고, 육상풍력 발전 사업도 막으려 했다. 다른 국가들에게 화석연료로 회귀하도록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영국을 향해서는 “나라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경관을 해치는 흉물, 매우 비효율적인 것이라고 비난했고, 세기의 사기극이라고까지 불렀다. 그는 화석연료를 우선시 하며 태양광 프로젝트 수백 건의 최종 승인을 막았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변하고 있다. 미국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큰 폭의 전력수요 증가를 겪고 있다. 기술 기업들은 전력 부족으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여기서 재생에너지의 실용적 가치가 부각되었다. 화석연료나 원자력 발전소는 건설에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태양광과 풍력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구글은 미시간주 남동부에 계획된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년간 2.7GW 규모의 태양광,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 번째 계기는 지정학적 위기와 에너지 안보이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이를 부각시켰다. 에너지를 외부의 장거리 운송이나 분쟁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치명적일 수 있다. 반면 태양과 바람은 특정 국가가 독점할 수 없으며, 운송로 봉쇄 위험에서도 자유롭다. 이번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많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그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핵심 지지기반인 MAGA 진영도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 보좌관인 스티븐 밀러의 아내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추종자인 케이티 밀러는 최근 “태양에너지는 미래의 에너지이다. 우리는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빠르게 확대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토니 파브리치오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 등 트럼프의 주요 측근들도 전력수요 급증과 에너지 가격 부담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름에 따라 태양광발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어조조차 바뀌었다. 그는 미국의 에너지 비용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태양광 발전이 해결책의 원동력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화의 징후는 그동안 중지시켰던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의 허가 절차를 재개한데서 나타났다. 태양광발전을 전력망에 기생하는 존재라고 비판했던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역시 어조를 바꿨다. 그는 태양광 발전이 전력망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상업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 기조의 변화는 통계로 증명된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2026년 미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86GW의 발전 설비를 새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2025년의 53GW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주목할 점은 그 구성이다. 신규 설비의 절반 이상(43.4GW)이 태양광이며, 배터리 저장장치(24.3GW), 풍력(11.8GW)이 그 뒤를 잇는다. 천연가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약 6.3GW이다. 재생에너지가 미 전력망 확충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이러한 변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탄소중립의 수단이라는 명분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시대에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재로 재정의되고 있다. AI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산업 연료이자,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안보 자산인 것이다. 에너지 정책의 핵심은 속도와 자립에 있다. 우리처럼 화석연료 매장량이 부족한 국가들에게 있어 태양광과 풍력이 이를 적극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조차 실용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이미 수립된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할 때, 비로소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자립이라는 국가적 숙제 해결을 위해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ekn@ekn.co.kr

경기도, 중동 위기 대응에 ‘총력’...600억 특별경영자금 긴급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3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위기 심화로 수출·수입 차질 등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원 대상은 중동 지역에 현지 법인(지점) 또는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진출한 기업과 지난해 이후 중동 지역과 수출(납품) 또는 수입(구매) 거래를 하는 기업 중 경영 애로가 발생한 중소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융자 한도는 기업 1곳당 최대 5억원 이내 △융자 기간은 5년으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 상환 조건 △은행 대출금리에서 이차보전율 2.0%P 고정 지원한다. 남궁웅 도 지역금융과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예상치 못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내 기업의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8개 영업점 및 4개 출장소 또는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오는 2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749억원을 투입한다. 일자리와 주거, 자립 전·후 생활지원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장애인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지역사회 기반 자립생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조202억원, 도비 1366억원, 시군비 6181억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는 이를 통해 일자리·소득,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등 3대 영역에서 총 43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일자리·소득 분야에는 5822억원을 투입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 행정기관과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공공일자리 5275개를 제공해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895개를 추가로 창출한다. 이와 함께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 중인 장애인 1635명에게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과 소득 지원을 결합한 '장애인 기회소득', 자산 형성을 돕는 '누림통장' 등 다양한 소득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주거 지원 분야에는 93억원을 투입하며 체험홈, 자립생활주택, 자립주택 등 총 211호의 주거 공간을 운영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경험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는 초기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2000만원의 자립생활 정착금을 지원한다. 자립 전·후 생활지원 분야에는 가장 많은 1조1834억원이 배정됐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서비스, 활동지원급여 등 17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립 환경을 조성하며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자립지원협의체 운영,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기능 강화,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주간·방과후 활동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도는 지난해에도 공공일자리 5512명, 맞춤형 일자리 820명 채용을 지원하고 자립주거 169호를 운영해 238명의 자립을 도운 바 있으며 또한 발달장애인 주간·방과후 활동 서비스 7677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은주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 지명 영광…막중 책임 느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우리 경제가 처한 여러가지 난관을 잘 헤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이날 “개인적으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지만, 지금과 같은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 급등과 고환율을 비롯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및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등이 우리 경제의 상·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 후보자가 학문적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보유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물가 안정 및 경제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해외에 치중된 경력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최근 국내경제가 대외 이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이 오히려 신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물가·성장·금융안정을 감안한 통화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과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다가오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예정이다. 전임자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신 후보자는 “지난 4년 동안 한국은행을 잘 이끌어 주신 이창용 총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물가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오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런던정경대(LSE)를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지냈다. 또한 △뉴욕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BIS 경제자문역 겸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선 메밀전병축제 3일간 2만9천명 몰렸다”…11억 경제 효과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처음 선보인 메밀전병축제가 방문객 2만9천 명을 끌어모으며 전국 단위 미식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선군은 20일 '2026 정선메밀전병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축제의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정선군이 발표한 성과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총 11억4천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고, 방문객 만족도는 92%에 달했다. 특히 외지인 비중이 52%를 차지하며 '지역 축제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두드러졌다. 축제 기간 현장과 인근 상권에서 발생한 직접 매출 7억3,500만 원을 포함해 총 11억4,000만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만족도 역시 9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운영 방식의 변화다. 이번 축제는 주민과 상인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선아리랑시장 상인들은 단순 판매자가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 나서 신메뉴 개발과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 참여했다. 표고버섯·파래김 전병 등 차별화된 메뉴는 물론, 지역 문화인 정선아리랑을 접목한 '전병송' 제작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축제가 보여주던 '관 주도·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메밀전병이라는 단일 먹거리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도 주효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나열하는 대신, '정선 메밀전병'이라는 명확한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방문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식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지역 고유 음식에 스토리를 입힌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축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야간 프로그램 확대와 체류형 콘텐츠 강화, 체험 프로그램 확충, 주차 및 공급 인프라 개선,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특히 내년에는 축제 규모를 군 대표 행사로 격상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5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2027 발전 로드맵'을 추진한다. 야간 조명과 야장 운영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코레일 연계 관광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등 친환경 요소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작은 예산으로 시작한 축제가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주민과 상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체류형 미식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정선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6677억9486만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본예산 대비 587억 6611만 원이 증액된 것으로, 경기 침체 대응과 군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재정 투입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265억6623만 원으로 539억8146만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12억2862만 원으로 47억8464만 원 늘어났다. 이번 추경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핵심 기조로, 복지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산업 기반 강화, 재난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있게 반영됐다. 군은 먼저 군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 분야에 △사북9리 경로당 신축 4억 원 △남면 공공임대주택 건립 13억 원 △기본소득형 창업지원사업 2억 원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 22억67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및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민둥산 발구덕 일원 개발사업 4억 원 △1수직갱 전망대 및 수장고 설치 4억 원 △남부권 골프연습장 조성 2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분야에도 예산을 집중했다. 예미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 원, 임 임계면 제설창고 신축 7억5000만 원, 소규모 급수시설 정비사업 8억 원 등을 반영해 군민 안전 기반을 강화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추경은 군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안정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미시, 중동발 리스크 대응…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100억 운전자금·특례보증 병행…이차보전으로 이자 부담 완화 구미권 수출기업 직격탄 우려 속 선제 대응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현 실화 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는 대외 변수에 취약한 수출 기반 산업 구조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경영안정 금융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연쇄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2년간 연 2.5%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금융 부담을 낮춘다. 지원 대상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수출 중소기업이다. 특히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해외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신청은 23일부터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시의 추천 절차를 거쳐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실행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된다. 시는 특례 보증사업을 통해 업체당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2년간 연 3%의 이자를 보전한다. 신청은 25일부터 가능하며, 경북신용보증재단 구미지점 상담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협약 은행에서 대출이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이 겹치며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과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중동 사태 장기화 여부와 글로벌 시장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 확산 시 추가 지원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제7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29일까지 자체 세일·사은 행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는 22일 민간 주도 소비축제인 제7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개막했다고 맑혔다. 지난 21일 팔달구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열린 개막 행사는 이재준 수원시장 개회사,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으며 플리마켓, '수원방문의 해' 기념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소비하기 좋은 도시, 수원'을 목표로 하는 제7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는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대규모점포 등이 참여해 자체 할인·사은행사를 한다. 특히 품목과 할인율은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새빛세일페스타 기간에 참여업체에서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20%를 환급해 주는 소비촉진 이벤트도 진행하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이 제공되고 예산 소진 시 종료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3월 20~29일)'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하기 좋은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2)수원특례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026년 산림재난(산불)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칠보산 용화사 인근과 자목마을 일원에서 '2026년 산림 재난(산불) 대응 훈련'을 하고, 산불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수원시 재난대응과, 권선구보건소, 공원녹지사업소, 4개 구 공원녹지과,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여했다. 수원남부소방서, 수원권선경찰서, 수원국유림관리소, 용인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도 함께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등산객 실화로 산불이 발생해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초기 대응, 현장 지휘, 공중·지상 진화, 주민 대피까지 단계별 대응 과정을 실제와 같이 했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와 기계화진화시스템, 산불소화시설, 다목적 산불 진화차 등 장비를 투입했다. 드론을 활용해 뒷불을 감시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휘 역량 강화, 공중·지상 자원 운용 능력 향상,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대피 체계를 정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1~2)중국 동북 3성 여행사 관계자들이 수원컨벤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중국 동북 3성(요령·길림·흑룡강성)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원의 신산업·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특화 팸투어(사전답사 여행)를 진행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중국 동북 3성 신산업 연계 방한 상품개발 공동 팸투어'는 서울, 강원, 경기남부권에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됐다. 중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경기남부권 마이스(MICE) 거점인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플라잉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스타필드 수원 등 주요 관광·산업 자원을 소개하며 역사·문화·산업이 결합된 복합형 관광도시의 강점을 홍보했다. 2026-2027년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3대 축제와 관광 콘텐츠도 함께 홍보하며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중국 동북 3성 여행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수원만의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과 산업, 마이스(MICE) 인프라를 연계해 수원의 새로운 매력을 알렸다"며 “체류형·테마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수원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중동 수출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500억 투입...앞으로도 지원 계속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2일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 수출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과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수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인한 자금 경색 우려가 커지자 시는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중동 지역에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중동 수출기업과 거래하는 협력기업 및 납품기업까지 포함되며 특히 시는 지원 자금이 조기 소진될 경우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재원을 즉시 투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영안정자금의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은행 대출 이자차액보전 방식으로 2.0%를 균등지원하고 융자 기간은 1년 만기상환 조건이다. 또한 기존에 시, 군‧구 등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인 기업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이 사업은 직접 대출이나 보증이 아닌 이자보전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대출 가능 여부는 신청 기업이 은행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인 '비즈오케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물류비 지원을 올해 100개사(2025년 70개사)로 확대하고, 중동 지역 수출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인천테크노파크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중동 사태 관련 애로 상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통하여 중동 수출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인천시 굿즈 3종이 우수작(Winner)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전했다. 2016년에 창설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DP)'는 3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에는 151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39명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이 공간·제품·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심미성·독창성·실용성·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시 굿즈 수상작은 △인천섬빛찻잔(Island Glow Teacup), △고인돌 고체 방향제(Ganghwa Dolmen solid Air Freshener), △고인돌 레진 오브제(My Little Dolmen)로 인천의 장소성과 역사성, 지역 고유의 정서적 이미지를 생활 속 오브제로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섬빛찻잔'은 168개의 인천 섬을 모티브로 절제된 그래픽과 차분한 색채를 활용해 대표 섬의 실루엣을 그대로 담아낸 도자기 찻잔과 패키지이며 특히 네 개의 찻잔 중 백령도 찻잔에는 점박이물범을 적용해 상징성을 더했다. '고인돌 고체 방향제'는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최대 규모의 인천 강화 고인돌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전문가와 협업해 인천만의 향을 개발했으며 패키지 또한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고인돌을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 경험까지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인돌 레진 오브제'는 고인돌의 형태적 특성을 현대적인 감각의 소품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며 기존의 거칠고 단단한 각을 덜어내고 유연한 곡선 형태로 단순화했으며 부드러운 파스텔톤 색감을 적용해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오브제로 제작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 고인돌 에디션을 포함한 인천 대표 신규 굿즈 36종의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순차적으로 상품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시 굿즈는 인천e음(이음몰) 앱을 통한 온라인 구매와 이음1978(인천시 송학동)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인천시 굿즈가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우수 디자인 상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또한 굿즈를 통해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인천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굿즈 팝업스토어 운영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 굿즈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시, 대만 신주와 손잡고 AI·디지털헬스 글로벌 협력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디지털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융합산업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대만 신주시 및 신주과학단지 방문과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원주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대만 신주시와 신주과학단지를 방문해 AI·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 교류를 넘어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실증 협력, 기업·대학·기관 간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원주시는 25일 개막하는 'AI EXPO Taiwan 2026'에 참가해 'AI 기반 디지털헬스 산업도시, 원주의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원주의 디지털헬스 산업 인프라와 AI 융합 전략, WAH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 콜리 황 회장의 원주 방문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신주시 및 신주과학단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주과학단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집적된 대만 핵심 산업 클러스터로, 약 18만 명의 종사자와 8만 명 이상의 고급 인력이 활동하는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평가받는다. 신주시는 최근 원주시를 AI 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평가하며 협력에 대한 기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원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협력 의제를 구체화하고 단계별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병행 추진된다.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강원특별자치도 및 원주시와 함께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하고 있다. KIMES는 1980년 시작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중국 CMEF와 두바이 WHX와 함께 아시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힌다. 진흥원은 2007년부터 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26개 기업이 참여해 초음파 수술기, 피부미용기기, AI 기반 의료 솔루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체형 분석기, 의료용 전극, 고압산소치료기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AI 기반 의료 플랫폼과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등 ICT 융합 기술이 함께 소개되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대만 방문은 교류를 넘어 산업 협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AI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동훈 원장 직무대행 역시 “KIMES 참가를 통해 강원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원주시는 중소·제조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2026년 원주시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마케팅, 바이어 발굴,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취득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택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운영되며,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원주시에 소재한 중소·제조기업으로, 약 19개사를 선정한다. 지원 규모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00만 달러 이상 기업은 최대 2000만 원, 50만 달러 이상~100만 달러 미만은 최대 1500만 원, 10만 달러 이상~50만 달러 미만은 최대 1000만 원, 10만 달러 미만 기업은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대만 방문과 국제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해외 언론과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AI 디지털헬스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GH, 3기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주택 조기공급...‘GH형 패스트트랙’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일 3기 신도시의 공공주택 공급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GH형 패스트트랙(Fast Track)' 모델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하며 주택시장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GH는 지난 1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남양주 왕숙신도시 현장 방문 당시 'GH형 패스트트랙'의 성과를 소개하고 이를 3기신도시 주요 지구로 확대적용할 것을 건의했다. GH에 따르면 'GH형 패스트트랙'은 신도시 내 하수처리장·배수지 등 필수 기반시설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해당 지자체의 기존 상·하수도 인프라를 임시로 연결해 주택공급 일정을 앞당기는 지자체-시행자 간 협업 모델이다. GH는 신도시 개발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해 주택 조기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3기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에 이 모델을 시범 적용하기로 하고 하남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하수임시사용승인을 마쳤으며 GH는 하남 교산지구 주택 공급시기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8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3기신도시의 주택 조기공급은 수도권 부동산 안정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GH형 패스트트랙의 3기신도시 확대를 통해서 주택공급시기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관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H 여자 레슬링팀이 같은날 올해 국내 첫 대회인 '제44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및 동메달 하나를 수확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회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경기에서 50kg 김진희, 57kg 조은소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50kg 김진희 선수는 1라운드 10대0, 2라운드 6대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올라간 결승에서 서울중구청 이정현 선수를 10대0 테크니컬 폴승으로 이기고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창단 3년차 GH 여자 레슬링 선수들의 값진 승리가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GH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中 최대 여행플랫폼 씨트립과 라이브커머스…중국 관광객 유치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봄꽃 여행 시즌과 중국의 주요 황금연휴를 겨냥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경기도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며 방한 관광 수요 선점에 나선 것이다. 도와 공사는 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도서관에서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과 함께 중국 여행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추진되는 글로벌 관광 홍보 프로젝트로 특히 방송 배경으로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을 활용해 경기도 관광의 매력을 중국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이 트립닷컴 그룹의 '2025 Tourism Innovation Awards'에서 한국 유일의 세계 10대 관광 혁신 사례로 선정된 만큼, 상징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라이브 방송에는 중국인 쇼호스트와 여행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경기도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렌디 문화, 놀이시설, K-푸드, 힐링 관광 등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방송에서는 도내 숙박시설과 관광지 입장권, 일일투어, 그룹투어 등 100여종의 관광 체험상품을 판매하고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첫날인 20일은 '트렌디&플레잉 경기'를 주제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집중 소개한다. 스타필드 수원의 인기 브랜드 매장과 실내 스포츠시설인 스몹 스포츠몬스터 수원을 비롯해 대형 쇼핑시설과 감성 카페, 테마 관광지 등이 소개된다. 또한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에버랜드 △플라잉 수원 △서울랜드 등 중국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관광 명소도 함께 홍보된다. 둘째 날인 오는 21일에는 'K-푸드&힐링 경기'를 테마로 미식과 문화 체험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수원 남문통닭거리 △행리단길 △수원 왕갈비 △오산 교촌치킨 체험 프로그램 △아쿠아필드 등을 여행 인플루언서의 체험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경기도의 미식과 힐링 관광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봄꽃 시즌을 시작으로 청명절, 노동절, 단오절, 하계 휴가 등 중국의 주요 여행 성수기가 이어지는 만큼 방한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중 관계 회복과 무사증 확대, 복수비자 확대 등 관광 환경 변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략적인 글로벌 홍보 마케팅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포천·동두천·의정부 일대에서 국내외 여행사 담당자 100여 명을 초청해 '경기 북부 마이스(MICE) 관광 상품 개발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인바운드 및 국내 여행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포천, 동두천, 의정부에 있는 경기 북부 마이스 인프라를 직접 체험토록 해 올해 실질적인 마이스 상품 개발과 유치 성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인바운드 전문 해외여행사와 국내 여행사가 대거 참가, 경기 북부 마이스 시장에 대한 업계 전반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포천에서는 폐채석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트밸리를 방문했다. 아트밸리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과 에메랄드빛 천주호를 배경으로 조각공원·천문과학관·모노레일 등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지로 허브 체험 및 불빛동화축제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센티브 투어 콘텐츠로서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방문단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신규 관광지인 동두천 놀자숲을 방문했다. 놀자숲은 왕방산 자락의 약 5만 5천평(18만㎡) 부지에 조성된 수도권 유일의 숲 테마파크다.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실내 체험시설(펀클라임, 에어리얼로프, 네트어드벤처 등)과 익스트림슬라이드, 포레스트어드벤처, 레이저 서바이벌 등 실외 어드벤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 단체 팀빌딩 및 인센티브 투어 프로그램으로 높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음 코스인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에서는 시설 답사와 함께 경기도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아일랜드 캐슬은 워터파크를 갖춘 복합 숙박 리조트로 숙박·연회·레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마이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중소 규모 기업 행사와 인센티브 투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시설로 평가받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경기 북부만의 차별화 된마이스 매력이 국내외 여행업계에 본격적으로 소개됐다"며 “참가 여행사와 후속 협의를 통해 연내 실제 마이스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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