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취업자 20만명대 13개월만에 최대…건설·제조업 부진 지속

취업자가 20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부진은 계속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6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4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가 2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작년 4월(26만1000명) 이후 처음이다. 증가 폭도 그 이후 가장 크다. 취업자는 작년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후 2월, 3월, 4월 모두 1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고용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부진이 계속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7000명 줄면서 작년 7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 또한 건설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10만6000명 감소했다. 작년 5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다. 다만 두 업종 모두 전월보다는 취업자 감소 폭이 축소됐다. 내수 관련 업종의 고용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6만7000명 감소했다. 2021년 11월(-8만6000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1만8000명 늘어 15개월 만에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7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과 30대가 고용 회복세를 이끌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명, 30대는 13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704만9000명)는 고령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었다. 반면 20대는 12만4000명, 50대는 6만8000명, 40대는 3만9000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또한 15만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36만2000명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도 2만5000명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9000명 줄며 6.1% 감소했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도 8만4000명 줄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5%로 0.5%p 높아졌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 0.7%p 하락하면서 46.2%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8%로 0.2%p 낮아졌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괄하는 경제활동인구는 3001만2000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과거 은퇴 후 비경제활동인구에 머물던 노인 인구가 대거 취업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제활동인구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2000명 감소했다. 이 중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5만6000명 늘었다. '취업 준비' 인구도 5만6000명 증가했다. 정부는 취업자수가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하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내수부진·대외리스크 확대에 따라 제조·건설 및 청년 등 어려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 회복 및 신산업 육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 촉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회복 및 소비여력 확충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AI 등 차세대 첨단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력도 확대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해 청년 일경험·직업훈련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취업·쉬었음 청년에 대한 고용서비스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화성시, ‘MARS 2025’에서 대학(원)생 데이터 포럼 및 청년 정책발표회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MARS 2025'에서 청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과 청년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과 정책발표회는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조망하고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책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MARS 2025' 개막일인 오는 18일 오후 1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120분 간 진행되며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화성특례시 AI 전략담당관, 화성인재육성재단, 화성도시공사, 국토연구원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제2회 화성 데이터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데이터 기반 행정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지난달 진행된 '화성시 대학(원)생 도시데이터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의 최종 PPT 발표와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이 공모전은 국토연구원이 2023년에 발표한 '도시AI 정책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시에 적합한 AI 기반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작성 충실성 △활용 가능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평가받았으며, 화성특례시 AI전략담당관의 1차 심사를 거쳐 상위 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오는 18일 현장에서 이뤄지는 본선 심사는 화성특례시, 화성시연구원, 국토연구원 관계자 및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현장 평가단 5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보고서 분석력 △화성특례시 이해도 △정책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 비중은 심사위원 80%, 현장 평가단 20%로 반영된다. 2부에서는 이세원 국토연구원 디지털도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한국형 Urban AI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강연에서는 한국형 AI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도시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후에는 대학(원)생 도시데이터 공모전 우수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며 이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2개 팀에는 화성시장 유공표창이, 나머지 3개 팀에는 화성시연구원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총 770만원 규모의 시상금이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는 같은 장소인 317호에서 '대학생 정책발표회'가 열린다. 발표회에서는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의 탐방 결과 발표와 함께 멘토링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은 화성시에 1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 또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으로 시의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맞춰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히도록 마련됐다.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도시를 방문한 참가자는 현재까지 100여 명 이상에 달한다.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에 참여한 시 청년들은 'MARS 2025'의 '대학생 정책발표회'에서 해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청년의 관점에서 제안된 정책들이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데이터포럼과 테크노폴 해외탐방단의 정례화를 통해 화성 청년들의 데이터 해석력과 정책 참여 역량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청년들은 문제의식과 창의성, 유연함을 두루 갖춰 AI 기술을 가장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주체"라며 “특히 청년들이 지닌 개방적인 태도와 도전 정신은 AI 기반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화성특례시 행정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시장은 그러면서 “청년들이 AI와 데이터라는 수단을 통해 도시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화성 데이터포럼'과 '청년 정책발표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MARS 2025'에서 청년들이 깊이 있는 고민 끝에 제안한 정책들이 화성특례시의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과원, 1조2000억 G-펀드 기반 투자유치 행사 ‘2025 G-Invest Day’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일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위한 '2025 G-Invest Day(WIXG경기)'를 오는 30일 판교 그래비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G-Invest Day'는 도가 조성한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G-펀드와 연계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자리로 올해는 G-펀드 운용사(VC), 액셀러레이터(AC),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김현곤 경과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그리는 성장 로드맵'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참여 패널로는 퓨처플레이, 키움인베스트먼트, 와드, 딥엑스 등 주요 VC와 투자유치 선배기업들이 참여해 투자 이후의 파트너십, 성장단계별 전략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또한 2부에서는 투자유치 가이드와 초기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실전 사례를 다루는 전문 토크콘서트 및 투자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투자 상담회도 진행되며 사전 제출한 투자설명회(IR)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별 30분 내외의 개별 상담이 이뤄지고 실질적 피드백과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해 기업 입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상담 중심으로 운영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G-Invest Day(WIXG경기)는 도내 기업이 민간 자본과 직접 연결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G-펀드 확대, IR 역량 강화, 사후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벤처기업, 향후 6개월 이내 도내로 이전을 계획 중인 기업,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G-펀드는 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조성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AI·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닥 상장사 29개사, 예비 유니콘 16개사를 배출하며 도내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sih31@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세계섬박람회, 여수시,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광양 율촌산단 내 연 4만5천 톤 생산 규모 전구체 공장 완공 리튬에 이어 전구체 핵심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자체 공급망 확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10일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부지 내 총 22,400㎡(약 6,8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4만5,000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물질로, 그간 국내 배터리 산업은 핵심 소재인 전구체 대부분을 해외, 특히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전구체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양극재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됐으며,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또한 포스코그룹 내 자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은 자립적 소재 공급망 구축의 첫걸음이자,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양시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전(全)주기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의 도전이 곧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인프라, 인력, 정주 여건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청 공무원 사칭해 도매업체에 선금 입금 및 물품 요구 피해 없었으나 명함 위조·실명 도용 등 수법 정교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식당 예약 선결제 사기, 물품 납품 사기 등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광양시에서도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도매업체에 선금을 요구하고, 고가의 물품을 주문한 뒤 수령하지 않고 사라지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기 행각은 '광양시청 총무과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도매업체에 물건 대리 구매를 요청하며 선금 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같은 부서의 또 다른 직원을 사칭해 가짜 명함을 제시하며 신뢰를 얻은 뒤, 자동문 수리나 가구 등 고가의 물품을 주문하고 잠적하는 수법도 함께 시도됐다. 다행히 해당 업체가 수상함을 느끼고 광양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명함에 기재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허위로 작성된 사기임이 밝혀졌고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범행 과정에서 실제 부서와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고, 조작된 명함 이미지를 문자로 전송해 피해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등 치밀한 수법이 사용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식 업무는 반드시 대표 전화나 해당 부서 직원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심스러운 명함이나 공문을 받으면, 그 즉시 시청에 문의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사사례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사례를 관내 전 업소에 긴급히 안내하고 있다"며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 망덕포구 · 묘도 창촌마을서 캠페인 벽화 그리며 해상 안전문화 확산 기여 여수해경서장 “재능봉사단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에 긍정적 영향 미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산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10일 여수시 묘도동에서 해상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벽화 봉사를 진행한 공로로 여수해양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날 여수시 묘도동 창촌마을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 손병연 광양제철소 제선부장, 강성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장, 김회인 묘도동 행정팀장, 허충례 창촌마을 통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여수해경의 '해상 안전 캠페인'에 동참하여, 망덕포구 인근의 여수해경 망덕출장소 건물 외벽과 묘도 창촌마을 마을길 외벽에 각각 구명조끼 착용과 항해 중 항법 준수를 독려하는 벽화를 그렸다. 이에 여수해경은 봉사단의 자발적 참여와 시민들의 해상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019년 창단된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강성환 단장(광양제철소 제강부 파트장)과 직원 및 직원가족 30여명이 활동 중이며 광양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금호동과 중마동 청소년 문화의 집 인근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에 그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광양읍 서천변 산책로에 벽화를 그리며 시민들에게 더욱 화사한 분위기의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벽화를 완성한 장소만 50여 곳에 달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봉사와 나눔'이라는 포스코 고유의 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동행하고자 매년 주기적인 연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직원들이 각자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재능봉사단 49개가 활동하고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로장터·여수재즈페스티벌 연계 부스 운영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2026여수세계서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황금연휴인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서로장터, 그리고 6월 8일 여수에서 열린 여수재즈페스티벌 현장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번 서울시 홍보는 지난 3월 조직위, 서울시 간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주요행사에 초대를 받아 참여하게 되었으며, 홍보부스를 설치해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의미와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특히, SNS 구독 이벤트, 포토존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공식마스코트인 '다섬이'를 활용한 키링, 샤워볼, 그립톡 등 다양한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양한 축제와 박람회 현장에서 섬박람회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섬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섬·역사·문화·관광 등 여수의 매력을 담은 세로영상 총상금 550만 원…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365개 섬을 비롯한 지역의 매력을 담은 영상 콘텐츠 발굴을 위해 '40초로 즐기는 여수'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신 추세(트렌드)를 반영해 여수의 섬·역사·문화·관광 등을 40초 이내 세로 규격 영상에 담으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여수시 또는 소통24 누리집을 참고해 제작한 영상과 관련 서류를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자우편(yeosu_city@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창의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250만 원) 1점 ▲우수상(100만 원) 2점 ▲장려상(50만 원) 2점 ▲노력상(섬박람회 '다섬이' 캐릭터 인형) 5점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작은 여수시 공식 누리 소통망(SNS) '여수이야기'에 게시돼 각종 홍보 영상으로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홍보담당관 뉴미디어홍보팀(☎061-659-3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 선보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15일(일) 오후 8시 소호동동다리 대광장에서 올해 첫 번째 'Rhythm of the Night, Yeosu(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현악 4중주팀 '리수스콰르텟'이 출연해 클래식 명곡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비발디의 '사계-여름', 쇼스타코비치 '왈츠', 영화 노팅힐, 미션 등 OST, 김광석의 대표곡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여수해양공원, 웅천친수공원, 예울마루 분수광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약 3,3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야간관광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MyK FESTA in 여수'를 개최하며, K-팝 콘서트, 해외 커버댄스팀 공연,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 등 풍성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공사와 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을 위한 대면 교육을 10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직 내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오전 교육은 공사와 자회사 임원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직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공정한 조직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오후에는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어졌으며, 자회사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조직 전체 구성원이 함께 갑질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내부강사 양성과정의 최민아 강사가 실제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갑질 사례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의 언행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YGPA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예방 교육과 인권 보호 제도 강화 등을 통해 갑질 없는 조직문화 정착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코트라와 7개월간 공동용역 진행, 신성장 산업육성 가속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지난 9일 청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해외기업 유치 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전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7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광양만권 지역의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광양경자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핵심소재 공급망의 내재화 ▲데이터산업 밸류체인 완성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산업 도출 등 맞춤형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광양경자청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진행한 투자 유치 활동에서 3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해당 기업들의 방한 및 현장 실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유럽 현지에서 대면형 IR 활동을 포함한 투자 유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만권을 철강, 석유화학 산업 중심에서 소재 및 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으로 전환하여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아파트 민원해결사’ 이상일, 마북동 현대홈타운 아파트 정문 앞 진출입로 확장 지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오전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을 찾아 아파트 정문 진출입로를 확장해 달라는 민원의 타당성을 확인하고 진출입로 확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의 이날 현장 점검은 현대홈타운 정문에서 마북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우회전 차로가 짧아 출퇴근·등하교 시간대에 아파트 정문 앞 차량 정체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다수인 민원이 제기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관련 부서로부터 아파트 앞 진출입로 확장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주민들과 대화했다. 지재운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는 “용인시와 주민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주고 계신 시장님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장님이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펴준 덕분에 지난달에는 아파트 인근의 법화산 숲길이 빠르게 조성돼 주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 대표는 “이곳 주민들의 숙원인 아파트 진출입로 확장 공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 아파트 진출입로의 차량 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 텐데, 시 관계자들이 검토한 결과 11월까지 확장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하는 데 확장 공사 완공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도로 확장을 위한 설계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반영해서 공사에 착수해 주기 바란다"면서 “공사를 확실하게 하되 계획보다 좀 더 이른 시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기흥구 마북동 일원의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를 위해 예산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9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지역내 기업의 에너지전환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이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기업 RE100 지원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안수홍 유니테스트(주) 대표이사, 최준식 참솔라에너지(주) 대표이사, 권재웅 JB자산운용(주) 전무이사, 홍주형 유안타증권(주)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지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협력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산업 프로젝트에 따른 특화산업단지 조성 대상지에 입주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를 위한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또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최적화된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사와의 협력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확대를 위한 공공 유휴부지 검토 및 발굴 등 행정적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업무에 힘을 더한다. 유니테스트(주)는 태양광발전소의 설계와 시공 업무를 담당하고 건설을 마친 태양광발전소를 20년간 유지보수한 후 기간이 만료되면 철거를 담당한다. 참솔라에너지(주)는 지역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지붕과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마케팅과 임대차 계약 체결을 담당하고 인허가와 관리지원, 발전소 운영사를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사인 유안타증권(주)과 JB자산운용(주)는 자금 조달과 주선, 자문, 펀드 조성과 운용 업무 수행과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금융컨설팅 제공,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특례시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입주하는 가운데 'RE100'은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협약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전문성을 갖춘 유니테스트(주)와 참솔라에너지(주), 관련산업 펀드 운용과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JB자산운용(주)와 유안타증권(주)이 탄소저감으로 향한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탄소중립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지구를 물려줘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환경과 관련된 크고 작은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환경보호라는 과제는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지만,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경기도 주관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한파) 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과 재난관리기금 1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파 대응을 위한 각 지자체의 준비 태세와 사후 조치, 취약계층 보호, 시민 홍보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대응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시는 한파 특보 및 위기경보 발령에 맞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수도계량기 동파와 수도관 결빙 등 각종 생활 불편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또 농업재해와 축사 피해를 예방하고, 긴급복구반과 대응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공백 없는 현장 대응력을 입증했다.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 확대와 한파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시민 참여와 피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대응 노력의 결과"라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가 사적인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현장을 공개한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고려시대 자기 가마터로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1989년 대한민국 사적으로 지정됐다. 발굴 당시 길이 83m에 달하는 초대형 가마터와 함께 10세기 중엽부터 12세기 초까지의 고려청자·백자의 시기별 형태 변화가 잘 드러나는 퇴적층이 확인됐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가마터 주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4·5차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가마 운영을 위한 작업장으로 사용된 건물터, 국가에 납품하던 제기를 집중적으로 묻은 구덩이 등 중요한 유구가 발견됐다. 올해는 1980년대에 조사했던 가마부와 양측 퇴적구를 중심으로 정밀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15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조성된 가마의 중첩 양상과 퇴적구의 전체 퇴적층 구조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밀 발굴조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그중 현재까지의 조사 성과를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발굴 현장에 임시 홍보관을 마련했으며 관람객은 전문 고고학자의 해설과 함께 유적과 출토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시는 또 발굴 조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유적 정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서리 요장의 확장발굴을 통해 본 고려도자 연구사의 쟁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현재 수립 중인 2차 사적관리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라며 “도자역사 체험을 위한 체험관 등 역사문화공간을 운영해 용인이 고려 도자문화의 모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올 상반기 ‘농어민 기회소득’ 지급…17만 2000명 혜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오는 13일부터 23개 시군 17만 2000명의 농어민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농어민 기회소득'을 지급한다. 도에 따르면 '농어민 기회소득'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농어업 분야 주요 공약사업으로 농어민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기 위해 마련된 소득 지원 정책으로 청년·귀농·환경농어민에게는 연간 180만원, 일반 농어민에게는 연간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첫 지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이번 상반기 지급금액은 총 608억원 규모로 청년농어민, 귀농어민, 환경농어민에게는 월 15만원씩 6개월분 총 90만원을, 일반 농어민에게는 월 5만원씩 6개월분 3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자는 농어업경영체 등록자 중 농어업 외 소득이 3700만원 미만이고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이상 영농·영어활동을 수행한 농어민이다. 상반기 지급 대상 농어민은 시군별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신청을 받아 지난달 지급 요건 검증을 거쳤다. 이달 중 각 시군별 지급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하며 지급 이후 180일 이내에 지역화폐를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시에는 자동으로 환수된다. 군포시는 농어민 기회소득 조례 제정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6월 13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7월 중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해 농어민 기회소득을 받지 못한 농어민들을 위해 하반기 2차 지급도 추진한다. 2차 지급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신청을 받아 11월에 지급 요건을 검증한 뒤 12월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도는 상반기 미신청자들도 농어민 기회소득을 신청해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어민 기회소득은 농어민의 사회적 가치와 기여를 인정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 2차 지급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농어민 생활 안정과 농어촌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0일 여주시가 신청한 '2025년 여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변경)(안)'을 접수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재정비 결정(변경)(안)은 여주시 도시공간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지역 332만㎡(4개소)를 확장하고 용도지역 22만㎡(6개소)를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중기계획이다. 5년마다 여주시가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에 대해 그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여주시가 신청한 재정비 결정(변경)(안)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의 목적과 필요성 및 개발의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결정·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여주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 도모를 위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ih31@ekn.kr

강원도,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미래 교통안전의 중심지로 도약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섰다. 이번 착공식에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유상범 국회의원,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조성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관계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강원형 자율주행 산업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환영사 및 축사, 착공 행사, 미래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는 경찰청이 추진하는 국가직접사업으로 총사업비 198억 원(국비 117억 원, 도비 40.5억 원, 군비 40.5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율주행차의 도로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전문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연면적 약 3만㎡(약 9,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도심형 종합 평가트랙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도로 환경과 복잡한 교통상황을 재현한 실증 인프라를 포함한다. 특히 인근에 구축 중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고속주행로 및 산악도로 기반 평가트랙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452.84㎡ 규모의 관제센터에는 자율주행차 운전능력 평가, 고난이도 시험, 원스톱 실증, 연구·교육 기능까지 갖춘 다목적 공간이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도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이자, 민간 기업과 유관 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조성된다. 강원도의 지형 특성을 반영해 △12% 경사로, △급커브 구간, △악천후 환경 재현 등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신뢰성·대응 기술을 종합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실도로 기반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강릉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운영, 교통소외지역 마실버스 도입, 2026 세계 ITS 총회 유치 등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번 착공을 계기로 지역 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과 기술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향후 법제도 정비와 함께 해당 단지는 자율주행 기술 검증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번 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할 출발점이자, 횡성군이 실증·상용화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5월 횡성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와 원주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등 e-모빌리티 기반 인프라 2개소를 준공한 데 이어, 현재 횡성 묵계리 일대에만 9개 국비사업(총 1732억 원 규모)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중심의 미래교통안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FC 출신 국가대표 양현준, 13일 홈경기서 팬들과 재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 출신 국가대표 양현준이 오는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팬들과 만난다. 양현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지는 것으로, 구단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강원FC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FC는 여름 휴식기를 맞은 양현준과의 사전 소통을 통해 홈경기 방문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교류할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특별 환영식이 진행된다. 양현준은 경기장에 입장해 관중에게 인사를 전하고,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던져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간다. 더불어 팬들을 위한 커피차도 마련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현준은 “올해도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강원FC 팬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정말 설렌다.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강원FC 47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고, 같은 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4회를 수상하며 활약했다. 2023년 여름 셀틱 FC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강원FC, 전천후 공격수 '김건희' 영입 공격수 김건희 영입 강원FC에 입단한 김건희 오피셜 촬영은 강릉시의 대표 명소인 안목해변에서 이뤄졌다. 제공=강원FC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는 공격수 김건희(30)를 영입했다. 김건희는 K리그1 통산 99경기에서 20골 6도움을 기록한 공격 자원이다. 187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연계에 강점을 지녔다. 탄탄한 피지컬과 더불어 유연한 움직임,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다양한 전술에 활용할 수 있다. 김건희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6년 K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10경기 8골로 타고난 골 결정력을 입증했다. 2021년 수원 삼성에서는 24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2년 8월 일본 J리그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로 이적해 3년 동안 활약했다. 김건희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U-14(4경기 2득점), U-20(6경기 3득점), U-23 대표팀(2경기)을 차례로 경험했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해 데뷔전을 치렀고 총 3경기를 소화했다. 김건희는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훈련 중에 한국말이 들리고 말도 많아서 확실히 분위기도 다르다는 걸 느꼈다. 경기장에 나서면 더 실감이 날 것 같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경제]칠곡군,칠곡군의회,달서구,수성구,포항시, 경북문화관광공사,iM뱅크 소식

◇칠곡군, 북삼 오평산단 10년 만에 재추진…내년 보상, 2027년 착공 목표 김재욱 군수 “산단 조성 속도…조기 분양·기업 유치 총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0년 가까이 중단됐던 북삼 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밝혔다.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들어설 이 산업단지는 지난 2013년 사업이 중단된 이후 표류해왔으나, 민선 8기 김재욱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재추진에 들어갔다. 김 군수는 직접 산업단지 조성 전담팀을 구성하고 주요 절차를 챙기는 등 사업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의 최대 관문으로 꼽히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끊겼던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군은 이달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나선 뒤, 연말 계획 심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최종 승인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 보상 절차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산단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사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조기 분양과 기업 유치를 위해 입지 여건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한 교통망과 인력 여건을 바탕으로 100% 분양은 물론, 우량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결산안 집중 심의 6월 30일까지 22일간 진행…“예산 적정성·행정 투명성 확보할 것"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제31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칠곡군이 제출한 조례안 6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동의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앞서 지난 제309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계획이 승인됐으며, 군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정례회는 △ 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 제2차 본회의 △30일 제3차 본회의 순으로 열리며, 회기 중에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도 병행된다. 결산 심의를 맡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태희·이창훈·구정회·오용만·박남희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오용만 의원, 부위원장에는 박남희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를 통해 군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의회 임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개강…“결혼친화 도시 기반 다진다" 주민 참여형 인연 조력자 양성…관계 감수성·실무 역량 함께 배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형 교육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구는 지난5일 오후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 20여 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태훈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은 미혼남녀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을 인연 조력자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생들은 관계 형성과 중재에 필요한 소양과 감수성을 익히고, 건강한 결혼관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중개 역량을 배우게 된다. 개강식 직후에는 '커플매니저의 역할'을 주제로 첫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커플매니저 직무의 발전 과정, 요구되는 태도와 실무 능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가자 간 경험 공유와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은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4주간 운영된다. 전체 4회 교육 중 3회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자에게는 하반기 심화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달서구는 2020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200명의 커플매니저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결혼친화 정책 사례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커플매니저 활동을 통해 실제 만남의 기회를 지원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인연을 맺는 따뜻한 과정을 지역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달서구가 결혼친화 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대구 1위'…정량·정성 지표 모두 우수 96.6% 달성률 기록…행안부 우수사례 6건 채택, 재정 인센티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대구시 9개 구·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에서도 대구시가 최우수 시·도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성과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정과제 추진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수성구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60개 지표 중 58개를 달성, 달성률 9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성평가에서도 11개 모든 지표가 대구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으며, 이 가운데 6개는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최종 채택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수성구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인센티브는 향후 국·시비 예산 확보, 특교세 배정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책임 행정과 협업을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농식품 수출정책평가 '대상' 수상…“철강 도시 넘어 농업 수출 선도도시로" 수출 다변화·신규시장 개척 성과…4년 연속 수상 이어 대상 수훈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철강 중심의 도시로 알려진 포항시가 농식품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농업 수출 전략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실적,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정책 참여도 등 1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에서 딸기·토마토·시금치·쌀·배추·무 등 주요 품목을 기반으로 한 수출 다변화, 틈새시장 공략, 수출전문단지 조성 등의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영국, UAE, 호주, 몽골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국을 18개국으로 확대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기존의 과일 중심 수출 구조를 탈피해 채소·곡류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수출액은 2018년 34억 원에서 2024년 89억 원으로 6년 새 260% 넘게 증가했다. 이번 대상 수상은 4년 연속 최우수상을 이어온 성과의 연장선으로, 포항 농식품 수출정책이 사실상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이강덕 시장의 정책적 의지와 전폭적인 행정 지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수출전문관을 채용하고,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활용한 신선 농산물 중심 수출 전략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포항 농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행정과 현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 있는 농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수출 유망 품목 발굴과 맞춤형 수출 전략을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관광공사, 6월 MVTI 테마 '길(Gil)' 발행…“추억과 역사 잇는 여정" 역사·인물·자연 담은 경북만의 '길'…감성적 여행 콘텐츠로 지역 매력 재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여행 콘텐츠 시리즈 '경북 여행 MVTI'의 6월 주제로 '길(Gil)'을 선정하고, 경북만의 서사적 여행 자원을 담아낸 월간 콘텐츠를 공개했다. '길(Gil)'은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시간과 기억, 사람과 역사를 잇는 감성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공사는 이번 테마를 통해 여행자들이 각자의 감정과 시선으로 길을 따라가며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추천지로는 △항일운동가 박열 의사의 삶을 조명한 '박열의사기념관' △이육사 시인의 정신을 담은 '이육사문학관' △한국전쟁기 학도병들의 용기를 기리는 '포항여중전투 명비' △가산산성과 문경새재 옛길 등 경북의 역사적 맥락이 깃든 장소들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초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상주 뽕잎 밥상', 전통 간식 '묵조밥'과 '강냉이죽', '북한순대' 등 지역 특유의 미식도 함께 엮어, '길 위에서 만나는 위로와 기억의 여정'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공사가 경북의 관광자원을 매월 주제별로 재구성해 발행하는 창의 콘텐츠 시리즈다. 지역성·계절감·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전략 콘텐츠로 매월 SNS와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대중과 공유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에는 단순한 길이 아닌, 시간을 따라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장소들이 많다"며 “이번 '길' 테마가 여행자들에게 경북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월 MVTI 콘텐츠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공식 누리집 및 경북나드리 플랫폼, SNS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광주은행, '달빛동맹' 교류행사…“금융권도 지역 화합 앞장선다" 담양서 한과 만들기·지역 명소 탐방…10년째 영호남 민간교류 이어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광주은행이 지난 9일 전남 담양에서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열고 지역 간 화합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양 은행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명인 한과 만들기 체험과 기부 활동, 지역 명소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완성된 한과는 담양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iM뱅크와 광주은행의 '달빛동맹'은 지난 2015년 시작된 영호남 금융권 교류 협력 프로그램이다.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 간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협력을 넘어, 금융·예술·교육 등 민간 분야까지 확대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번갈아 지역을 방문하며 사회공헌 활동, 지역 관광지 탐방,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대구 반월당 일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전남 담양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관방제림과 죽녹원을 둘러보며 현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죽녹원은 2003년 조성된 대나무 숲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올해 달빛동맹은 첫 협약 이후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 ESG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달빛동맹을 통해 지역 간 상생과 교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이상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등 반영위해 최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동탄~남사·이동~원삼~부발선 신설 사업 반영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9일 OBS라디오 '최진만의 굿모닝 OBS'에 민선 8기 3주년 특집으로 출연, 이같이 언급하면서 그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각종 질문에 답변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을 주로 하지만, 지자체장은 시의 발전,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여러 가지 일을 하기 때문에 훨씬 힘이 들지만 보람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과 시민들이 지난 3년 간 많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하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도 계속 성실하게 일할 생각"이라고 민선 8기 3주년 감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공약 이행 상황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95% 이상 이행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의 4차로를 8차로로 확장, 경안천변 포곡ㆍ모현읍 중심의 113만평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을 하지 않은 일도 많이 추진해서 용인 도약의 큰 기틀을 닦은 것도 평가받고 있다"고 답했다. 3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유치한 것과 이를 통해 45년간 규제를 받은 이동ㆍ남사읍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약 1950만평)을 해제한 것을 꼽았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팹(fab) 6개를 짓는데, 지난 2022년 취임한 뒤 삼성전자,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산단이 용인에 들어선다는 결정이 2023년 3월에 이뤄지도록 했다"며 “이곳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설계 기업도 함께 들어올 것이므로 용인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4기 팹을 건설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같은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삼성전자의 국가산단에는 상주근로자가 10만 3000여명,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4만여명으로 예상되고, 직간접 고용 유발 효과는 국가산단 190만명,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2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는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생산했던 곳인 용인 기흥캠퍼스 38만평을 제가 취임한 뒤에 차세대반도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나게 할 방침으로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미래연구단지 이 세 곳이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보조금이고 속도가 생명이기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적용된다. 즉 60일 안에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다음엔 자동으로 인허가가 된다. 도로, 전력, 용수 등 각종 인프라도 정부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용인에 입주했거나 입주할 주요 기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세계 3위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램리서치의 한국 법인인 램리서치 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 지곡동으로 옮겨왔고, 세계 4위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역시 시가 조성하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의 약 20%(5만 3292㎡) 부지에 투자 중이며, 원삼일반산단에도 R&D센터 건축 승인을 받았다“며 "한국 기업 중에선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인 고영테크놀로지가 본사와 지주회사를 용인으로 옮겨 왔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교통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인재들이 모일 수 있도록 교통망 정비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공약했던 반도체 고속도로는 용인 남쪽에서 용인을 동서로 횡단하는 고속도로로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ㆍ이동을 거쳐 안성 일죽까지 이어지는 노선인데 현재 국토교통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경기 광주시 광주역에서 경강선 지선을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연결하는 경강선 연장도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를 잘 히고 있고, 국토교통부의 반도체 국가산단 자료에도 이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수서역, 판교,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은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도시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나왔고,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자 적극 추진 중"이라며 “화성 동탄에서 용인 이동·남사와 원삼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가는 동탄부발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넣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있는 평택부발선을 평택에서 안성을 통해 SK하이닉스 팹이 들어설 원삼을 통해 이천 부발로 가도록 하는 방안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는데, 이 제안이 관철되면 동탄부발선은 동탄에서 원삼까지만 이으면 되므로 철도의 효용성을 키울 수 있고, 동백에서 구성을 거쳐 성복·신봉동까지 가는 경전철 노선도 신설하기 위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국도 17호선은 양지 IC에서 평창사거리까지 약 3㎞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 확장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며 “국도 17호선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연결하는 보개원삼로를 4차로 확장하는 사업과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도 착공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26.1km) 구간을 지하로 뚫는 경부지하고속도가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는데, 지하고속도로가 생기면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수지구 상현·풍덕천동 일원 약 272만 9천㎡(약 83만평)에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로 연결되는 지하 IC도 개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송탄상수원호보구역과 경안천 일대 수변구역 해제, 언남지구 등 그간 시민의 숙원 사업과 난제였던 사업을 풀어낸 성과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45년 간 규제를 받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용인 이동ㆍ남사읍 땅 1950만평은 수원시 전체 면적의 53%,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나 되는 곳인데, 그동안 규제 때문에 용인 시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전면 해제했다"며 "이제 이 방대한 땅에 시민 거주공간, 기업 입주 공간, 문화예술ㆍ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다만 난개발은 안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25년 간 숙박업, 목욕장업 등을 할 수 없었고 단독주택도 지을 수 없었던 경안천변 포곡ㆍ모현읍, 유방동의 수변구역 113만평에 규제를 지난해 말 해제해서 역시 이 공간도 시민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8년 간 방치됐던 옛 경찰대부지 개발 문제를 지난해 해결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고, 이제 착공에 들어간다. LH가 아파트 가구 수를 1200가구 이상 둘이기로 했고, 교통 개선을 위한 투자도 많이 하도록 했다. 예컨대 영동고속도로에 접속되는 (가칭) 동백IC 공사비의 29.5%를 LH가 부담하도록 해서 시의 예산을 절감하게끔 했다. 경찰대 부지 2만5천평은 기부채납을 받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갈동ㆍ구성동ㆍ보정동 83만평을 경제복합도시로 개발하는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취임 후 1년 이상 경기도, 경기주택공사(GH)와 협의한 끝에 개발 이익을 모두 사업 구역을 중심으로 용인에 전부 재투자하는 것을 명문화했다"며 “플랫폼시티 개발로 생기는 이익은 용인 발전을 위해 모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해결사란 별명에 얻게 됐다는 앵커의 질문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지난해 12월 1일 양지면 경남 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문자를 받고, 12월 3일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 방문을 했다. 지하주차장 누수부터 여러 가지 하자를 개선하도록 해서 지난 3월 31일 입주가 시작됐고, 주차장 누수와 관련 하자 보수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앞으로 용인에서는 부실 아파트를 지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향후 아파트를 건설할 때 설계 단계에서 누수를 막기 위해 지하층 외방수를 하도록 하고, 통상 3회가 의무인 안전 점검을 지하층 최상부 슬라브를 얹기 전에 안전 점검을 한번 더 하도록 하고, 방수공사에 전국 최초로 감리보고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용인에선 아파트 설계, 시공, 감리 단계에서 부실을 막도록 할 생각이다." 이 시장은 “시청 앞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2021년 2월 지어졌으나 역삼지구 사업이 지연되면서 진출입로가 개설되지 못했는데, 취임 후 인근의 시 공원 부지를 활용해 임시 도로를 만들고, 개설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했다"며 “그 도로는 지금 임시 개통됐고, 올해 하반기 그 아파트 입주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밤 서천동 지하철 공사장에서 천공기가 기울어져 인근 아파트를 덮친 사고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피해를 당한 아파트 입주민들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며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가 더 적극적으로, 더 성의 있게 주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해서 수습하고, 보상도 제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시가 계속 챙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앵커가 “특강을 많이 해 온 이상일 시장이 상상력과 관찰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아는데 시정에도 그런 것들을 발휘하려고 하느냐"고 묻자 이 시장은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를 가져와 핸들과 안장 위치를 바꾸고, 청동을 입혀 '황소 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 300억원에 팔렸다"며 “버려진 것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관찰한 다음 상상력을 입혀 새로운 창조를 한 사례 가운데 하나인데 행정과 정치에도 이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시민과 소통해서 해결할 건 해결하고, 상상을 통해 좋은 시정을 펼치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올해 시민의날 축제 때 시의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하고, 자매도시 등의 캐릭터도 함께 하는 전국 캐릭터 축제를 열 계획인 데, 이는 새벽에 잠이 깨서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다 나온 제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에는 대표 축제가 없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조아용과 자매 도시, 대학 등의 여러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장관을 이루는 축제를 열어 호응과 평가가 좋으면 대표축제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면서 제 아이디어로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자는 의미로 제1회 전국 대학 연극제를 함께 열었고, 대학연극제는 용인에서 매년 개최하겠다고 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지난해의 제1회 대학 연극제에는 48개 대학팀이 신청해 12개팀이 본선에 올랐고, 올해는 79개팀이 신청을 했으며, 12개팀이 선발됐다. 2회 연극제는 7월 8일부터 25일까지 용인에서 개최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2022년 12월 눈이 내릴 때 차도 제설은 잘 되고 있지만 인도에 눈이 쌓인 것을 보고 인도 제설을 하자고 생각해서 전국 최초로 인도 제설기를 도입했고, 지난해초부터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잔고장 수리 서비스도 제 아이디어로 시작했는데 어르신들이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 우상혁 선수의 성과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가 올해 큰 국제대회 6번에서 모두 우승을 했다. 특히 며칠 전엔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 32㎝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며 “알마 전엔 아시아의 아주 뛰어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구미 '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가 시장으로 취임한 뒤 우상혁 선수와 접촉해서 시 소속으로 영입했고, 그 이후에 좋은 성적을 계속 내고 있다"며 “시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우상혁 선수를 청취자 여러분께서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일 시장은 이루고 싶은 것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동탄부발선(동탄~남사ㆍ이동~원삼~부발) 신설 등을 반영하는 것과 시민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꼽았다. 이 시장은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미처 못 다 드린 말씀도 있는 만큼 많은 일을 하고 있기에 시민들께서 미흡한 점이나 좋은 제안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며 “용인시 발전을 위해 시장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므로 시의 공직자, 시민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시의회, 여수시 소식

우수한 접근성·저렴한 임대료 등 성공 요인 이차전지·첨단소재 중심 입주수요 증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가 개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실 분양을 완료하며, 혁신과 협력이 공존하는 미래형 산업 허브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9일 밝혔다. 익신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당 센터는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광양항 부두, 세풍·율촌산단과도 가까워 물류 및 교통 측면에서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3.3㎡당 8,970원의 저렴한 임대료는 타 지자체 유사 시설 대비 경쟁력이 높아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나트륨 이온전지를 개발하는 ㈜에버인더스, 배터리 재제조 및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에이비알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5개 사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기반이 탄탄히 구축돼 있다. 이 외에도 레이저클래딩, 자동화 장비,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중소·벤처기업 23개 사가 입주해 있어 향후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센터에는 지역 청년 인재와 첨단소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도 구축돼 있다. 국립순천대학교가 센터에서 운영 중인 첨단소재 광양캠퍼스는 지역 청년 인재와 첨단소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광양시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벤처지원단 기술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매칭해, 초기 창업기업은 물론 성장 단계의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과 기술 솔루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한 AI 시대 맞춤 강의 6월 20일 광양청년꿈터 다목적실에서 실전 중심 특강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오는 6월 20일 광양청년꿈터 다목적실에서 청년 대상 역량 강화 특강 'AI는 이렇게 써야 제맛! - 현직 대기업 개발자의 실전 활용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청년 역량 강화 특강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청년들이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AI 활용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특강 연사는 카카오에 재직 중인 현직 AI 개발자로, 인공지능 기술을 실생활과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본인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ChatGPT를 비롯한 최신 생성형 AI 기술,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 내용은 인공지능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실전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18세부터 45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6월 15일까지 광양청년꿈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광양청년꿈터는 7월 22일 역량 강화 특강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주제로 한 재무관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청년꿈터(☎061-818-2020)로 문의하면 된다. 영유아 건강․보육 환경 개선 위한 뜻깊은 기부 릴레이, 2천만 원 전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6월 5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김희영 상임이사, 기부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 릴레이에는 총 6인의 기부자가 참여해 총 2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5인이 참석해 1,800만 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참여 단체 및 기탁 금액은 △㈜광양교통·광양교통노동조합(대표이사 이순심, 지부장 선형종) 1,000만 원 △㈜한국안전관리협회(대표 송공철) 500만 원 △한국생활개선광양시연합회(회장 서정순) 100만 원 △광양천년동백축제위원회(회장 이우홍) 100만 원 △송보파인빌6차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장권) 100만 원이다. 진료 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진식 탑치과의원 원장은 200만 원의 기탁금을 별도로 전달하며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광양시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기부 릴레이가 순조롭게 출발해 보육재단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보육재단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시」라는 우리시의 명성에 걸맞게 내실을 다져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는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100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 배지가 수여되며, 그 이름이 기부 릴레이 참여자 헌액판에 등재된다. 기부 릴레이는 현재까지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모금액은 1억 2,700만 원에 달한다. 6월 정례회부터 인터넷 생중계에 수어통역 영상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의회(의장 최대원)는 오는 6월 10일부터 열리는 제338회 제1차 정례회부터 본회의 인터넷 생중계에 수어통역 영상을 함께 송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어통역 서비스는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정 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본회의장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며, 정례회와 임시회의 생중계 영상뿐만 아니라 다시보기 영상에도 수어 화면이 삽입된다. 시의회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시의회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 3월 광양시수화통역센터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본회의장 내에 수어통역사 전용 좌석을 마련하고, 송출을 위한 카메라 설치 등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한 상태다. 최대원 의장은 “누구나 차별 없이 의정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의회의 기본적인 책임이다"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2차 연구모임 및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의회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보라)은 지난 9일 시의회 상담실에서 제2차 연구모임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광양시 공공시설물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김보라 대표의원을 비롯해 백성호, 서영배(중동), 정회기, 정구호, 박철수, 김정임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7명의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은 나라살림연구소가 맡았다. 이날 발표에서는 연구 목적, 과업 내용, 추진 일정 등이 공유됐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설물 수명주기 관리, 예산 효율화, 주민 이용률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김보라 대표의원은“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5일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등 어업인 대표와 '공공주도 해상풍력 추진' 논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수산업계 대타협을 통한 해상풍력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난 5일 해상풍력 어업인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회의에는 여수수협, 거문도수협, 정치망수협, 잠수기수협, 전남수산인총연합회, 남면·화정면·삼산면 어촌계 등 어업인 대표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과 지역주민의 사전 협의를 통한 해상풍력 대상지 개발과 이익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시는 지난 하반기부터 지역주민과 어업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 내년 3월 시행되는 해상풍력 특별법에 발맞춰 전국 최초 '국가주도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은 “새 정부의 신재생 분야 정책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 터전이 침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정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중요 어업구역의 침해 없는 단지 발굴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효열 거문도수협 조합장은 “내년 3월 시행되는 특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이익공유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여수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업인들과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달라"고 강조했다. 최광오 여수수산인협회장은 “해상풍력단지 내 수산업 상생을 위한 어업활동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여수시 관계자는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도 개발을 통해 황금어장은 보호하면서 지역주민과 어업인에게 해상풍력사업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있어 신중함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8월 산업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국가 주도의 입찰 방식'을 선언한 지자체는 현재까지 여수시가 유일하다. 한영애 밴드·마리아킴 퀄텟 등 화려한 무대 선보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2025 여수재즈페스티벌'이 지난 7일 예술의 섬 장도에서 열린 가운데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재즈 공연으로, 소풍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관람객들은 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해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무대를 감상했다. 공연은 NS JAZZ 밴드의 정제된 음악을 시작으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마리아 킴 퀄텟의 깊이 있는 연주와 보컬, 한영애 밴드의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을 이끌어 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수재즈페스티벌은 섬이 가진 고즈넉한 분위기와 감미로운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여수'다운 문화 콘텐츠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장도를 거점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며 '지속 가능한 예술 섬' 브랜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chadol999@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