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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본격 도약 시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7일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개별 및 환승관광 집중 활성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바이오·반도체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및 대규모 기업회의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4년 인천 방문 외국인 수는 2180만 8790명으로 2023년(1650만 3952명) 대비 32.1%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183만 2386명)과 비교하면 무려 1090.2%(1997만 6404명)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국제관광 트렌드에 맞춘 관광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인천공항 내 환승종합안내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환승 수속과 환승 투어 체험·접수를 통합 운영해 환승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394명이 참여했던 '1883인천맥강축제'는 올해부터 '1883 야시장'과 연계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웰니스 관광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1억 5000만원 증액된 14억 5000만원을 편성해 '인천 웰메디(WELL-MEDI) 페스타' 확대 개최, 인천 웰니스 관광지 30개소(신규 6개소 포함) 선정·육성, 웰니스 관광지 역량 강화, 인천공항·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마이스(MICE) 산업에서도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바이오·반도체 등 인천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를 집중 발굴·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행사로는 △일러스트페어(6월) △뷰티&헬스케어쇼(8월) △국제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9월) △국제치안산업대전(10월) △바이오헬스투자위크(12월)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시장 다변화 및 기업행사 성공 사례를 활용한 전략적 유치 마케팅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행사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인 강화·옹진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단지 사업도 추진된다.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는 2018년 6월 루지와 전망대 개장 이후 연평균 50만 명(외국인 관광객 5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워터파크, 수목원, 숙박시설 등 후속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에는 연평균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무인도인 선미도에 조성될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에는 자연환경을 고려한 등대공원, 글램핑장, 맞춤형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마케팅을 강화하고, 마이스 행사 유치 확대 및 관광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경제] 광양제철소,광양경자청, 광양농협, 여수광양항만공사

2025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장애인 전문 스포츠인 육성으로 건강한 삶 도모 포스코 임직원들의 후원으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탁금으로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13일,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2025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가지고 올해년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이준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볼링, 걷기 운동을 보다 쉽게 접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5,000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2,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지금까지 50여명이 넘는 장애인 볼링 선수 육성은 물론, 이들 선수의 전국대회 출전도 지원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장애인 볼링 선수가 참가하여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획득으로 종합우승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첫 시작 이후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 획득한 누적 메달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7개에 달한다. 이밖에도, 지역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트래킹 활동인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걷기'를 진행해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이웃을 향한 상생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성과보고대회로 시작된 '2025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10명의 장애인 볼링선수를 육성하고 지역 장애인 및 가족 696명을 대상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볼링대회', 지역 트래킹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지금의 성과가 있기까지는 제철소와 항만공사 직원분들의 사명감, 복지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과 동행하는 경영이념 하에, 본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황금산단에 플랜트 분야 59억 투자, 고용창출 40명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3월 14일 광양만권 황금산단에서 케이스틸㈜가 플랜트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는「철 구조물 등 플랜트 연관 제품 공장」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케이스틸㈜ 강현우 대표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케이스틸㈜는 철 구조물 등 플랜트 연관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2023년 11월 전라남도, 광양경자청, 광양시와 59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투자로 4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플랜트 연관 파이프와 철 구조물의 생산을 담당하며, 특히 비파괴 검사실 등 내재화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공장은 철강, 화학, 이차전지 분야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광양시와 협력하여 케이스틸의 사업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고품질·유기농 쌀 생산, 농가소득 증대 앞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3월 14일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수도작 계약재배농가 80여명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양농협은 올해 세풍 간척지 일대에 친환경(유기농)벼 29ha와 고품질벼 24ha, 찰벼, 보리 7ha를 포함하여 약 60ha 규모를 계약재배 단지로 조성하고 고품질의 광양쌀 생산을 위한 생산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농업인들의 농업 기술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전남농업기술원 신서호 농학박사의 강의는 전년도 벼멸구와 깨씨무늬병으로 인한 피해가 커진 상황을 반영하여 예방 및 방제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루어 졌다. 효과적인 방제 전략과 예방조치를 상세히 설명하며,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 교육은 효율적인 농업 경영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며, 참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광양농협은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 보험을 계약재배 전 농지를 대상으로 일괄 가입하고, 농가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하였다. 이러한 지원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허순구조합장 “본격적으로 시작될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드리고자 교육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쌀소비량 감소, 쌀가격 하락, 병해충 피해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영농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농가의 안전한 소득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양농협은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수도작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벼 수확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지난 12일 여행객 2,000여명과 승무원 850여명이 탑승한 국제 크루즈선 '노르웨지안 스카이호(Norwegian Sky)'가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크루즈선 관광객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축제인 광양매화축제를 방문하며 매화꽃의 매력을 만끽하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여수박람회장, 이순신광장, 낙안읍성, 선암사 등 여수ㆍ순천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를 찾아 다채로운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하였다. YGPA는 여수항 크루즈선 유치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전라남도, 여수시, 전남관광재단)과 협력하여 '25년 국제 크루즈선을 8항차 유치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2배가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여수 크루즈부두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음달 7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Seatrade Cruise Global 2025'에 참가하여 여수항 크루즈 홍보부스 운영과 글로벌 크루즈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B2B 상담 및 포트세일즈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현 사장은 “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여수항이 국제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안동시, 육아·교육·외식 산업 활성화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영유아와 산모 위한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본격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용상동에 영유아와 산모를 위한 복합시설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본격화했다. 지난 11일,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설계업체를 선정하며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시설은 연면적 3332㎡,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1~2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개방형 체험 공간과 도서관으로 꾸며진다. 3~4층은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전문 산후조리 공간으로, 개별 수유 공간과 음압시설을 갖춰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산모와 아이 모두가 건강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육아 친화적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부모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 준공 목표로 올해 착공을 준비 중이다. ◇'진학진로 지원센터' 무료 컨설팅 제공, 입시 부담 줄인다 안동시가 대학입시 및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진학진로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관내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입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1:1 맞춤형 진로 상담과 대입 면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안동시 진학진로 카페에서 진행되며, 1회당 50분간 이뤄진다. 권 시장은 “입시정보 부족으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식업 발전 위한 안동시 외식업지부 정기총회 개최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안동시지부가 14일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주활 지부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외식산업 발전과 위생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식문화 개선 및 친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 위원 12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됐으며, 성적이 우수한 회원 자녀 12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안동시외식업지부는 '좋은 식단 및 개인위생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위생적인 주방 환경 조성, 안전한 먹거리 제공, 직원들의 위생 관리 강화를 다짐했다. 권 시장은 “외식업의 발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동시가 전국 최고의 미식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육아·교육·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지속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경기도, 도내 청년 창업농 혜택 ↑...진입 문턱은 대폭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6일 청년 창업농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농지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지 구입 시 구입과 동시에 해당 농지를 담보로 설정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진흥기금 시행지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농어업인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을 통해 경영자금과 시설자금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 시설자금의 경우 농지 구입부터 시설현대화 및 자동화, 가축 입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으며 농어업인 3억원 이내, 농어업법인 5억원 이내를 연리 1%의 저리로 지원한다. 단 청년(만 18세 이상~40세 미만)에 한해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이 가능하며 도는 오는 28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중 대상자를 확정하고 융자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도는 농어업 시설자금 지원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해 농지구입과 동시에 해당 농지에 대한 담보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기금을 활용한 농지 구입 시 담보 설정이 부동산과 농신보(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신용대출에만 한정돼 있어 자산규모가 작은 청년 농업인들은 담보 능력 한계로 농지를 구입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대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농업인들이 보다 빠르게 농지 구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경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농지 구입과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금융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청년 농업인들이 농지를 구입하고 농업에 진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은 자금 마련과 담보 설정 문제였다"며 “이번 시행지침 변경을 통해 농업인들의 창업 환경을 개선하고, 농업 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문재호 고양시의원 “상권 살리는 공영주차장 설치 필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재호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최근 원신동 신원마을 상가 등 지역 상권은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며 접근성이 좋은 1층 매장조차 '임대 문의' 현수막이 걸려있는 황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구매력 감소, 역외로 소비 유출 및 온라인 구매 증가로 기존 지역 상권 몰락이 가속화됨에 따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주-정차 단속 유예 구역 및 주-정차 허용 구간 확대 운영과 공영주차장 확보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에 대해 상가 이용객 및 주민의 주차 불편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착수한 '2025년 고양시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주차 환경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재호 의원은 “상가를 방문하는 시민 불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이런 주차 불편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지역 상권이 무너진다면 지역 교통 흐름은 원활하겠지만 정작 경제 흐름은 정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호 고양시의회 의원이 14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원신동 신원마을 등 공영주차장 설치 필요'를 주제로 발표한 시정질문서 요지다. 저는 오늘 고양시 원신동 신원마을 상가 등 지역 상권 전반의 경영 침체를 가속화하는 주-정차 단속 유예 구역 및 주-정차 허용 구간 확대 운영과 공영주차장 확보 등 유연한 주-정차 단속 시책 마련으로 무너져 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정책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경제 침체로 인해 원신동 신원마을 상가 등 지역 상권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신원마을 상가 등을 방문해 보니, 접근성이 좋은 1층 매장조차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있고, 전반적으로 북적거려야 할 거리가 보행자조차 뜸한 황량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지역 상권 침체가 비단 원신동 신원마을 상권만의 문제일까요? 올해 초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이 매출 감소와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인해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고양시 관내 전통적인 상권이 크게 쇠퇴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우리 고양시의 지역 상권 활성화 및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으로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최근 소상공인지원과에서는 '고양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기존보다 완화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및 절차를 안내하기 위한 '골목형 상점가'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골목형 상점가를 비롯해 기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 중에 주-정차 문제 해소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 시장님, 어느 무엇보다도 도로에서 위험을 방지하고 교통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상가를 방문하는 시민 불편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이런 주차 불편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인해 지역 상권이 무너진다면 지역 교통 흐름은 원활하겠지만 정작 경제 흐름은 정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첫째,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 구역 및 기존 주-정차 허용 구간을 경영난에 빠진 원신동 신원마을 상가 등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둘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되지 못한 민간 소유 미개발 토지를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의정부시의 '나눔주차장(가칭) 조성사업'을 벤치마킹하여 고양시에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셋째, 국토교통부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려는 경우 노외주차장 또는 주차전용건축물 설치 용지에 한정, 조성원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검토해 일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신동 신원마을 내 공영주차장 설치 및 토지매입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있다면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kkjoo0912@ekn.kr

BNK금융그룹, 부전시장 찾아간 이유는?

창립 14주년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빈대인 회장 취임 이후 주가 '큰 폭 상승'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창립 14주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갔다. 지역의 장기적 경기침체 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섰다. BNK금융그룹은 14일 오전 부산진구에 있는'부전시장'에서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을 비롯해 부산은행장, 경남은행장 내정자 등 그룹 경영진 17명은 부전시장을 방문했다. 부전마켓타운 시장활성화 구역 상인회 신영욱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수경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직접 만났다. 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 구매와 식당 선결제를 진행했다. 선결제가 된 식당 네 곳은 시장 상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의 행보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지역 상권을 방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 식당 주인은 “가뜩이나 손님도 줄고 매출도 떨어져 걱정이었는데 지역 금융기관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니 인근 상인들이나 손님들이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의 지역 금융으로서 역할은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날 초록우산 부울경 어린이재단에 삼천만원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 재원은 부울경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아동용품 구입 용도로 사용된다. 또 전액 부울경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동반성장선언문'을 채택한 뒤,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그리고 성장을 돕기 위해 힘써 왔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삼삼오오 런치데이, 단골가게 선결제사업 등을 진행해 그룹 차원의 지원에 나선바 있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BNK금융그룹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NK금융지주 주가만 보더라도 빈대인 회장의 취임 당시 6000원 초반대에서 최근 약 60% 상승한 1만원 초반대로 거래되고 있다. 빈대인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지역내 BNK가 가진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 높았다"면서 “우리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감과 기대감이 있었다고 해외 IR의 성과를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홍콩과 미국에 이어 최근 개최한 영국 해외 IR을 직접 진두지휘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 IR면담 이후 미국 캐피탈그룹은 지속적으로 BNK 주식을 사들여 최근 보유율이 5%를 넘어 공시된 바 있다. BNK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BNK금융그룹의 창립과 우리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지역과 고객 곁에는 BNK가 함께한다는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peting@ekn.kr

김현곤 경과원장, 취임식 대신 GBC 소장과 화상회의...수출전략 점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신임 원장이 14일 임명장 수여 직후 취임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확대 지원을 당부하는 현장경영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경과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경과원 광교 본원에서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는 김 원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업무에 착수한 자리로 경과원은 도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14개국에 위치한 19개 GBC 소장들이 참석해 지역별 수출 전략과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별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도내 수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김 원장은 각 GBC 소장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과원은 GBC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각국의 통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GBC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미국 댈러스를 비롯한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한다. 이어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개최 규모 확대와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해외 종합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sih31@ekn.kr

익산시, 첨단소재 기업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익산시가 첨단소재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동우화인켐㈜, ㈜나노솔루션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 카츠다 노부유키 동우화인켐㈜ 부사장, 김형열 ㈜나노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동우화인켐㈜는 370억 원을 투자해 200평 규모의 반도체 소재 연구동을 신축하고, 2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연구동은 최신 시설과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갖춘 연구 기반을 확보하고자 익산국가산단 신흥공장 내에 조성된다. ㈜나노솔루션은 익산제3산단 7,370여 평 부지에 177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친환경 절삭수 대량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27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와 함께 투자기업이 세계적인 첨단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우화인켐㈜는 익산을 대표하는 최첨단 소재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기능성 케미컬, 터치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 확대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2023년 기준 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와 기능성 나노물질을 활용한 응용제품을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특화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 분원, 전북대학교 등과 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양사의 투자 완료 시 첨단소재 산업의 기반 강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영석 부시장은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익산 투자를 환영하고 미래 성장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몰려드는 기회의 도시 익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jk79@ekn.kr ajk79@ekn.kr

이창용 한은 총재 “출산율 0.75 지속시 2050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출산율(0.75)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인구는 5170만명에서 50년 후 30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하고, 2050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청년들이 '높은 경쟁압력'과 '고용, 주거, 양육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과 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만큼 현재의 대입제도 등에 과감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5)'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로 집계되며, 2023년(0.72)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출산율이 오랜 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가운데 드물게 전해진 긍정적인 소식이기에 반갑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2024년 평균 출산율이 1.4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출산율 0.75와 OECD 평균인 1.4 모두 인구감소를 초래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0.75와 1.4의 차이가 가져오는 장기적인 효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출산율 수치의 차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 아니면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느냐를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 출산율 0.75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인구는 5170만명에서 50년 후 현재의 58%인 30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하며, 연평균 인구감소율은 -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출산율이 1.4인 경우, 50년 후 인구는 현재의 83%인 4300만명 수준으로만 줄어들고, 연평균 인구감소율도 -0.4% 수준에 그친다. 이 총재는 “이처럼 인구감소율 차이만 고려하더라도, 두 경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매년 0.4%포인트(p)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더해, 혁신과 창업을 주도하는 청년층이 줄어들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창의성이 저하되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실제 경제성장률 격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즉, 출산율 0.75가 지속된다면 2050년대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출산율이 1.4 수준이라면 2050년대에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초저출산율 0.75, 과도한 수도권 인구 집중, 입시경쟁 과열, 이 세 가지 문제는 별개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서로 깊이 연결됐다"며 “이러한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인구소멸, 항구적 마이너스 성장, 사회갈등의 폭발, 그리고 청년들의 기회 및 자신감 상실 등 우리 사회가 용인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작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소수의 거점도시 육성 △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 △ 대학에 입시 자율권 보장 등을 제언했다. 이 총재는 “우리는 기후변화, 인구문제에 동시에 대응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라도 과감한 투자와 지혜를 모은다면, 비수도권 거점도시 육성과 청년이 살기 좋은 녹색도시 조성이 조화를 이루며, 결혼·출산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iH, 유정복표 천원주택용 매입임대주택 500호 매입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14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사업에서 올해 500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무주택자로서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1인 가구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주택을 iH가 매입한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매입 대상주택은 관내 전용면적 85㎡이하 다세대·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 위주로 매입하고 있다. iH에서 매입 및 공급하는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은 주변임대시세 보다 저렴하고 보증금을 떼일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으로서 인천광역시 관내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신혼부부·1인 가구 등에게는 생활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천원주택 대상인 신혼부부 공급을 위한 2룸~3룸을 매입을 위해 iH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약정형의 매입방식별 기준을 강화하고 약정형 매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주택 사업의 혜택이 지역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매입 특혜 방지 및 다양한 양질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입신청 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iH 매입임대주택사업 가이드를 재정비했다. 매입임대주택사업 추진일정은 △(사업공고) 3월 13일, △(신청․접수) 공고일로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매입임대사업은 천원주택의 원활한 공급, 신혼부부와 무주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iH에서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지원 사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접수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사업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으로 모집 공고 이후 하루 200건 이상의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접수 첫날인 이날 오전부터 접수처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신청자가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접수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직접 신청서를 접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접수 첫날부터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청한 것은 인천형 주거정책이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지원임을 확인한 것"이라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많은 신청자가 몰린 만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날 천원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신혼부부 5커플이 유정복 시장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의 '천원주택'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주택 내부를 둘러보며 구조와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유정복 시장과 함께 주거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안정적인 삶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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