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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상장 첫날인데”…아이지넷·피아이이, 공모가 큰 폭 하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아이지넷은 공모가 7000원 대비 2195원(31.36%) 하락한 4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피아이이는 공모가 5000원 대비 1180원(23.80%) 하락한 3815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지넷과 피아이이 모두 지난달 치러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상장 당일 매도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하락하는 양상이다. 아이지넷은 국내 인슈어테크 1호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출시·운영 중이다. 아이지넷은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138.59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 범위 상단인 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같은 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4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2555억원을 모았다. 피아이이는 인공지능(AI) 비전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첨단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AI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피아이이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5000원에 확정했다. 같은 달 20일과 21일에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피아이이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80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자금은 연구 시설 확충, AI S/W 기술 경쟁력 강화, 신기술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에스에이티이엔지, 주식양수도 결정 소식에

에스에이티이엔지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에스에이티 주가는 전일 대비 30.00% 오른 27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에스에이티는 최대주주 임경숙 외 1인이 보유주식 732만4297주(33.27%)를 글로벌씨앤디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양도가액은 1434원, 총액은 105억원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LIG넥스원,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에 주가↑

깜짝 실적이 발표된 LIG넥스원이 4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9.65% 오른 25만원에 거래 중이다. LIG넥스원은 전일 지난해 연간 매출이 3조2772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8억원으로 23.9%, 순이익은 2168억원으로 23.9% 늘었다. 이는 컨센서스를 모두 넘어선 수준이다. 컨센서스는 매출 2조9886억원, 영업이익 2231억원, 순이익은 1801억원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포스코퓨처엠,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이차전지 산업이 부진을 겪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올 1분기에도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17만원으로 6% 낮췄고 KB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11% 하향했다. BNK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55% 하향했다. 증권가에서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낮춰 잡은 데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7232억원, 영업손실은 41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양극재 부문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 확대와 불용재고 처분 등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변수로 인한 전방 고객 수요 둔화를 가정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만큼 목표주가도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특히 양극재 부문에서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912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25억원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도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매출 7616억원을,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상반기까지는 정책 불확실성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업황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당장 반등할 만한 요소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 추진으로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여기에 미국이 캐나다에 수입관세 25% 부과를 결정해 포스코퓨처엠의 캐나다 양극재 법인 가동률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전방 고객사의 북미 배터리 재고가 여전히 누적된 것으로 추정되고 미국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의미 있는 실적 회복은 빨라도 올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올해 새내기주 성적 저조…LG CNS, 구원투수 될까

올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딥시크발(發) 증시 불안과 정치 불확실성 등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코스피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IPO 흥행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5곳 중 4곳은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1호 상장 기업인 미트박스는 지난달 23일 상장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역시 7.6% 하락하며 1만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9000원) 대비 42.7% 떨어진 수준이다. 새해 첫 상장 기업이 흥행하는 것은 IPO 시장에서 하나의 공식으로 통했지만 올해는 그 공식이 깨졌다. 지난해 상장 1호인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2023년에는 한주라이트메탈이, 2022년에는 오토앤이 상장 첫날 상한가에 마감한 바 있다. 미트박스에 이어 아스테라시스와 데이원컴퍼니, 와이즈넛 등 새내기주 3곳이 지난달 24일 동시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아스테라시스는 상장 첫날 100% 넘게 상승하면서 장중 '따블'을 기록한 이후 상승폭은 다소 줄었으나 공모가 대비 65.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데이원컴퍼니와 와이즈넛은 이날 기준 공모가 대비 각각 43.2%, 21.3% 하락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이날 상장한 삼양엔씨켐은 개장 직후 공모가(1만8000원) 대비 40% 상승한 2만6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0.22% 내린 1만7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엔씨켐은 지난달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공모주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부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등이 지난해 증시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과열됐던 공모주 시장은 하반기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분위기 모두 꺾였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공모주 수익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5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LG CNS의 성적이 올해 IPO 시장의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LG CNS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고 6조원에 달하는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달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21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LG CNS 청약을 앞두고 증시대기자금의 성격을 띠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지난달 21일 87조613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과 딥시크발 증시 불안 등은 IPO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시크가 저비용 고효율의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반도체주를 향한 투심이 위축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반도체, 철강 등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표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 이후 약세를 보이는 새내기주가 늘어나고 있어 공모주를 향한 투심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는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관세 전쟁’ 발발, 주가 된서리 맞은 韓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행정명령으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다. 과거 미·중 무역전쟁으로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멕시코로 생산기지를 이전했지만, 이번 '관세 전쟁'으로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이 다시 타격을 받아 주가가 하락세를 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7% 하락한 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1월 14일 기록한 52주 신저가 4만9900원 이후 가장 낮은 종가 기록이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주가 약세를 맞았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만 주가가 올랐으며, 이를 포함해 상위 50종목 중 주가가 오른 곳은 단 9곳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에서 시작된 '관세 전쟁' 개막 조짐에 따른 불똥이 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더불어 이들이 맞대응 관세 인상을 할 경우 추가 대응 조항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여러모로 지난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2018년 3월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한 관세 인상 명령에 서명, 이후 중국이 대응하자 추가적인 관세 인상과 품목 확대를 하는 식으로 임기 말까지 무역전쟁을 이어갔다. 당시 중국에 생산기지를 뒀던 국내 주요 기업들은 큰 타격을 맞았다. 2018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9%에서 2019년 2%까지 하락했다. 2018년 초 2600에 근접했던 코스피는 같은 해 10월 1996.05까지 내리는 등 변동성도 확대됐다. 이후 국내 기업은 중국에 위치한 시설을 타국으로 옮기는 '탈중국'을 시도했으며, 많이 선택된 곳 중 하나가 멕시코였다. 인건비가 싸면서 미국과 인접해 대미 수출 시 운송비가 크게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관세 전쟁에서 멕시코가 대상국에 들며 기업들도 리스크 대비에 실패한 모양새다. 삼성전자 역시 멕시코에 반도체 생산공장이 자리 잡고 있어 주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대미 가전 수출 비중이 높은 LG전자도 멕시코에 생산시설이 있어,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7.13% 하락했다. 주요 철강업체 포스코 그룹주도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철강산업의 경우 강력한 수출 경쟁국인 중국에 제재가 가해졌지만, 포스코 역시 멕시코에 생산시설이 있어 불똥이 튄 것이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을 늘려가던 기아도 이날 주가가 5.78% 빠졌다. 현대차와 더불어 자사의 자동차가 이번 미국 IRA 법 세제 보조 혜택 대상에 들지 못해 악재를 맞은 상태였는데, 기아도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어 겹악재가 된 것이다. 이외 국내 반도체·이차전지·철강 산업들의 경우 당장은 한숨을 돌렸지만,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정부가 향후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들에 대해서도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서다. 이날 코스피가 2.5%가량 떨어지고 외국인이 8696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와 이에 따른 글로벌 보복관세 움직임은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 의존 국가에 불리한 환경"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축 기조는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SG임팩트] 10大그룹 ESG 1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기준, 10대 기업집단 중 ESG 평가 결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제공하는 데이터서비스 ESG임펙트의 5일 ESG 평가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기준 자산순위 10대 기업집단 중 ESG 점수 총점 80.8점(만점 100점)을 받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SG 등급으로는 10대 기업집단 중 유일한 종합 'A+'다. 현대자동차를 이어 HD현대(75.9), 삼성(75.0), 포스코(74.1), 한화(74.0)가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는 E(환경) 부문과 G(의사결정구조) 부문에서 모든 다른 기업집단보다 우월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거버넌스 점수는 80.9점으로 같은 부문 2위(HD현대, 74.8점)와 큰 격차를 보였다. ESG 평가의 주요항목은 E의 기후변화, S(사회)의 인적자원관리와 젠더 평등, G의 이사회활동, 주주권리 보호, 배당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기후변화와 젠더 평등, 주주 권리보호와 배당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인적자원관리에서, 삼성은 이사회 구성과 활동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모든 소속계열사(11개)는 과거(2018년 기준)와 비교해도 ESG평가 점수가 떨어지지 않았다. 한화그룹과 SK그룹은 그룹과 계열사간 ESG순위 변동이 서로 달랐다. 해당 기간 인수합병이나 분사가 잦았기 때문인으로 것으로 추론된다. 포스코와 HD현대는 ESG평가가 나아진 계열사와 나빠진 계열사간 점수 편차가 컸다. 소속 기업간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지점이다. LG와 롯데, GS와 같은 기업집단은 계열사간 점수 편차는 적은 편이지만, 그룹 전반적으로 ESG점수가 하락했다. 기업집단 전체적으로 ESG부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ESG순위 상승은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해 2024년 각 기업집단의 총 시가총액증가율은 17.5%. 같은 기간 평가점수가 개선된 계열사의 총 시가총액증가율은 30.6%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평가점수가 나빠진 계열사의 시가총액증가율은 10.6% 증가에 그쳤다. 평가점수가 좋아진 회사의 시총과 나빠진 회사의 시총 증가율 격차는 20%p(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ESG 순위가 높아지면 시가총액도 늘어난다는 '양(+)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것이다. ESG 점수 향상에 기울인 노력이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에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실제 투자로 연계되는 투심 자극 시그널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다. ▶ 'ESG임팩트' 바로가기☞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에너지X액트] 이마트 주주연대, ‘집중투표제 도입’ 등으로 경영진 압박 본격화

이마트 소액주주연대가 이마트 경영진을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변경,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소각 등 내용으로 주주제안을 추진한다. 3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를 운영하는 컨두잇에 따르면, 액트는 조만간 이마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제안에는 △자사주 소각(약 656억원 규모) △밸류업 프로그램 수립 후 공개 △집중투표제 도입 △주총에서의 임원 보수 정책 보고 및 승인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 총 6가지 방안이 포함된다. 액트는 주주제안 기한인 오는 13일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상법상 주주제안권 행사를 위해서는 3% 이상의 지분이 필요하지만, 액트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고액주주들만으로도 제안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실적 악화로 국내 유통업계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전락했다. 액트는 이를 경영진의 전략 부재와 수익성 낮은 사업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사업들은 성과 없이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정리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문어발식 경영이 지속됐다는 지적이다. 최근 5년 간 이마트의 이자비용이 3배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높아지면서 신용등급은 강등됐고, 대출금리는 8%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재무적 부담 속에서 이마트 주가는 2018년 3월 2일 장중 32만35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 6월 27일 5만4800원 최저점까지 급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6만원 안팎을 맴돌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등과 같은 강력한 주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액트는 이마트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종가 6만300원 기준 약 655억7000만원(약 3.9%) 규모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자사주는 주가안정화를 위해 취득됐지만, 실제 효과를 거두려면 소각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액트는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를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 마련 및 공개도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 권고적 주주제안이 실질적으로 시도된 사례가 없어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액트는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시도해야만 회사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법률 해석을 이끌어내고, 국내 주식시장의 주주권 강화 흐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가 주주제안을 거부할 경우, 경제개혁연대 등과 함께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다. 이마트 경영진의 보수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비롯한 미등지 임원들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등기 임원은 법적 보수 상한이 없기 때문에,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30억 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에 액트는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 정책을 보고하고, 주주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정권 변경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사가 선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액트는 주주제안권 확대를 위해 권고적 주주제안을 허용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주주총회에서 법률상 안건 뿐 아니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주주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법적으로 명시된 사항 외에는 주주제안을 제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액트는 정권 개정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소액주주들의 압박이 본격화된 가운데, 경영진의 대응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더본코리아, 빽햄 가격 논란에 3만원선 붕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 기준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2.62%) 하락한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만9000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덕본코리아 주가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직후 주가는 6만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상장 3개월 만에 2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상장 당시 공모가인 3만400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더본코리아의 주가 하락은 최근 빽햄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투심이 악화된 영향이다.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선물세트로 통조림 캔햄인 '빽햄'을 출시했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빽햄 선물세트는 정가 5만1900원으로 더본코리아는 이를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했다. 하지만 스팸 등 경쟁사 제품은 1만8500~2만4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함량이 적다는 점 또한 논란이 됐다. 스팸의 돼지고기 함량은 91.3%인 반면 빽햄은 85.4%다. 다만 빽햄은 100% 한돈이지만 스팸은 국산 및 미국, 스페인, 캐나다산을 함께 쓴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발주자라 생산량이 다르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높다"며 “회사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해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안트로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美임상 실패…16%↓

인트로젠 주가가 장 초반 1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경 안트로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33% 하락한 1만8490원에 거래 중이다. 안트로젠은 지난 2일 미국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줄기세포치료제 'ALLO-ASC-SHEET'의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ALLO-ASC-SHEET는 상처 부위에 파스처럼 붙이는 줄기세포치료제다. 안트로젠은 미국 8개 병원에서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임상시험을 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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