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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시니어 세대 행복한 노후’ 파크골프 저변 확대한다

하나금융지주가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손잡고 최근 대한민국 시니어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파크골프의 저변을 확대한다. 시니어 세대의 건강증진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금융과 스포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시니어케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최근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과 서울 삼성동 하나은행 Place1에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주관 전국대회 공식 후원 ▲대회 참여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 제공 ▲협회 회원 대상 공동 프로모션 진행 ▲찾아가는 맞춤형 금융 상담 등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5개의 전국대회와 후원 중인 60여개 전국대회의 예선전, 본선전이 치러지는 전국 각지 파크골프대회 현장에 '하나더넥스트 행복드림버스'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더넥스트 행복드림버스'에서는 대회 참가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금융 및 자산관리 상담 ▲디지털 금융 안내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의 시니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건강과 복지 관련 비금융 상담도 진행한다.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노후를 이끄는 대한파크골프협회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니어 스포츠 등을 통한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접점을 지속 확대해 시니어 손님들의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건강과 금융, 복지까지 아우르는 하나금융만의 시니어케어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취약계층에 10조 더”...임종룡, 생산·포용금융 판 키웠다

우리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추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기존보다 10조원 늘어난 총 90조원 규모로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와 내년 동안 증액분 9조4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서민금융상품 6000억원 공급 확대 외 중금리대출과 소상공인대출, 연체채권 소각을 더해 총 3조5000억원의 포용금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할 계획이다. 21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해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생산적·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목표에 생산적 금융 9조4000억원, 포용금융 6000억원 등 10조원을 늘려, 총 90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생산적 금융 지원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증액분 9조4000억원을 올해 5조7000억원, 내년 3조7000억원으로 나눠 2년 내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실물 경제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첨단전략산업·수출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당초 올해 목표인 1조2000억원에 2조3000억원을 더해 총 3조5000억원을 연내 지원한다. 장기연체 고객의 재기 지원을 위해 약 28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 약 400억원의 장기연체채권 추심중단과 미수이자 면제를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1200억원 규모의 장기연채채권을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약 1200억원의 장기연체채권 소각을 추진한다. 우리금융 측은 “앞으로도 연체채권 소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에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긴급생활비·갈아타기대출 3000억원 △소상공인대출 6000억원 △미소금융 120억원 등 2조3000억원을 추가 공급해 총 3조500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중저신용자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을 적극 실행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생산적·포용금융 목표 증액은 우리금융이 실물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겠다는 의지를 시장과 고객에게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는 목표 이행 과정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적·포용금융 제도와 상품 발굴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은 첨단전략산업과 수출기업 등 실물경제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포용금융은 중저신용자의 대출절벽 해소와 취약차주 재기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라며 “특히 금융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장기연체채권 소각·중금리대출 공급을 통해 우리금융이 진정으로 따뜻한 금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자회사가 적극 실행해 달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연 19% 효과’ 청년미래적금 22일 출격…카카오뱅크도 뛰어든다

청년층 대상으로 최대 연 7~8%를 주는 '청년미래적금'이 22일 출시된다.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더하면 일반형 최대 연 14.4%, 우대형 최대 연 19.4%의 금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청년층 이용률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 참여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은 22일부터 7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신청 후 7월 6일부터 24일까지 가입 심사가 이뤄지고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다. 최초 가입기간인 22일부터 8월 7일까지는 1991년 1월 1일생부터 2007년 8월 7일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가입 종료일인 2025년 12월 이후부터 청년미래적금 출시·가입일인 올해 8월 사이 만 35세가 된 청년의 경우 이번 최초 가입 기간에 예외적으로 가입이 허용된다. 병역 이행자는 최대 6년의 병역 기간을 연령 계산 시 감안한다. 예를 들어 현재 만 35세라도 병역을 2년 이행했으면 2년을 차감해 만 33세로 간주해 심사한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이란 목적에 따라 금리는 최대 연 7~8%를 제공한다. 월 최대 5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한 3년 고정금리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5%에 기관별로 우대금리 연 2~3%를 적용한다. 이번에는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우체국 등 7개 기관이 최고 연 8%,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Sh수협은행·iM뱅크, 카카오뱅크 등 7개 기관이 최고 연 7% 금리를 적용한다. 토스뱅크는 오는 12월부터 참여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감안하면 일반형은 연 13.2~14.4%, 우대형은 연 18.2~19.4% 수준의 적금 가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입을 위해서는 직전년도 소득 확인이 가능해야 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기여금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정부기여금은 일반형(6%)과 우대형(12%)으로 나눠 적용된다. 일반형은 가구중위소득 200% 이하이면서 총급여 6000만원(종합소득 4800만원) 이하인 일반소득자와,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우대형은 일반소득자와 동일한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중소기업 신규 취업자에게 적용된다.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인 중소기업 재직자와, 연매출 1억원 이하인 소상공인도 우대형에 가입할 수 있다. 총급여 6000만원 초과 7500만원(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이고 가구중위소득 200% 이하인 경우 청년미래적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정부기여금은 받을 수 없다. 가입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한다. 2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1·6, 23일은 2·7, 24일은 3·8, 25일은 4·9, 26일은 5·0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경우 이번 신청 기간에 한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반기별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처음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청부터 상품을 취급하고, 토스뱅크는 12월에 합류한다. 단 케이뱅크는 자행 수신 상품에 집중하기 위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가 정부 정책성 수신 상품을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전산 운영을 위해 카카오뱅크 가입 신청 한도를 20만좌로 제한했다. 5부제 운영 기간에는 하루 4만좌 한도로 받고, 이후에는 남은 한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청년미래적금 참여를 계기로 청년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 수는 1분기 말 기준 2727만명이다. 이중 2030세대 가입자는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 기준으로 추산할 때 약 1047만명이다. 연령대별 침투율은 20대 83%, 30대 87%다. 전체 고객의 약 38%가 20~30대라는 의미다. 과거 2030세대 비중이 40%를 웃돌았지만 연령층 전반의 고객층이 확대되며 비중이 낮아졌다. 다만 카카오뱅크 우대금리는 최대 2%로, 이보다 1%포인트(p) 더 높은 금리를 주는 다른 은행을 찾아 가입자가 이동할 수도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별 우대금리 요건이 다른 만큼 가입자는 자신에게 잘 맞는 조건을 따져보고 가장 유리한 은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원화는 왜 힘을 못 쓰나”...1500원 환율 떠받치는 ‘복합 악재’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고환율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한 달 가까이 1500원선을 웃도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521.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1626.7원) 이후 가장 높은 월평균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고점이었던 2009년 3월의 월평균 환율(1453.3원)보다도 약 70원 높은 수치다. 환율은 이달 15일 1500원을 돌파한 이후 19일까지 23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말부터 1998년 3월 중순까지 이어진 49거래일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중동 전쟁 여파로 환율이 급등했던 올해 3월에도 월평균 환율은 1492.5원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서 최근 흐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화의 실질 가치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5월 원화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84.75로 전월보다 0.3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실효환율은 주요 교역국과의 물가 및 환율을 반영해 산출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원화의 실질 구매력이 약화됐음을 의미한다. 외국인 자금 이탈 역시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20조2123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에만 20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36.27%에서 지난 19일 기준 41.03%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주로 보유한 대형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분율 자체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국인 매도세가 추가로 확대될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지목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18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장중 101.123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 97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는 이후 꾸준히 반등해 최근에는 100선을 웃돌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환율은 최근 야간거래에서 1540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과거 미국의 통화 긴축 전환기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던 점도 고환율 흐름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변수다. 미국과 이란이 큰 틀에서 종전 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후속 협상 무산 등이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때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경우 환율이 145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종전 가능성을 완전히 신뢰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당분간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1500원대 환율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해외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자금 유출도 지속되고 있어 고환율 흐름이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저축은행, 예금금리 평균 4%까지…“머니무브 막아라”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리며 평균금리가 3%대 후반으로 향하고 있다. 증시로의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자 업계가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움직임을 취하면서 수신 방어에 본격 나선 모양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60%로 집계됐다. 이달 초 3.32%였던 것과 비교하면 0.28%p 가량 상승했다. 4%대 예금 등 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초 까지만 해도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4%대 상품이 45개로 늘었다. 업계에선 중소형사부터 대형 저축은행까지 예금금리 인상 행렬에 뛰어들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3.6%로 인상한 가운데 △SBI저축은행(3.90%) △한국투자저축은행(3.50%) △OK저축은행(3.45%)도 인상 흐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라온저축은행의 경우 비대면 정기예금(12개월)으로 업계 최대인 연 4.60%를 제시하고 나섰다. 시중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저축은행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수신 경쟁을 본격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도 예금금리를 올리며 수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현재 연 2.9~3% 수준이다. 지난달보다 상단이 0.05%p 상승했다. 농협은행에서는 연 최고 4.5% 금리의 특판 예금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부 지방은행에서도 최고금리 연 3.7%의 정기예금을 출시하는 등 수신 경쟁에 불이 붙는 추세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도 예금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1년물 AAA) 금리는 올 초 2.78%에서 지난 17일 기준 3.572%로 0.792%p 상승했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예금금리 인상의 목적을 수익성 확대보다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보다 4%대 상품이 조금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금리를 그 이상으로 올릴 동력이나 하반기까지 인상 기조를 끌고갈 여력은 부족하다는 시각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데다 여신을 무리해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전방위 신용대출 옥죄기…커지는 ‘대출 절벽’ 우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증시 활황에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가열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문턱도 높아지면서 대출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이번 주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잇따라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일 단위 관리 강도를 높이는 등 신용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다. 16일부터는 고연봉자를 대상으로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최대 3억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상품 취급을 오는 7월 31일까지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신규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오는 24일부터는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마이너스통장을 대상으로 최소 감액률을 30%로 높이고 최대 40%까지 감액할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기존 2억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춘다. 오는 7월부터는 약정금액 5000만원 이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연장 시 미사용 한도에 대해 최대 20% 감액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관리 강화 조치를 내놓은 데 이어 인터넷은행도 동참하며 은행권 전방위적으로 신용대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지난달 신용대출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5조3000억원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2일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고, 마이너스통장 만기 연장 시 미사용 한도 감액 조치를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약정금액 3000만원 초과 마이너스통장 대상으로 최대 20% 한도를 줄이는 조치를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는 1억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제한했다. NH농협은행은 전날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낮췄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1억원과 연소득 절반 금액 중 적은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을 이용한 신용대출 신규와 대환(갈아타기)를 모두 중단했다. 신용대출 한도는 지난해 발표된 6·27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연 소득 이내로 축소됐던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고신용자 중심으로 신용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관리도 대폭 강화되며 대출 절벽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되지 않으면 하반기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실시간 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한도 조절에 나서는 만큼 대출을 받기는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롯데건설·하나은행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맞손 外

◇ 신용보증기금, 롯데건설·하나은행과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에 '상호협력체계' 구축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8일 롯데건설, 하나은행과 '건설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 롯데건설, 하나은행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보에 각각 20억원과 6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롯데건설 협력업체에 1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롯데건설이 추천한 협력기업으로, 최초 3년간 보증료율 0.3%p 차감, 보증비율 최대 100% 적용 등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강승준 이사장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이번 협약이 대기업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건설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축은행중앙회-금융보안원,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 공동 개최 저축은행중앙회가 금융보안원과 함께 금융보안 이슈 및 정책동향을 주제로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금융 신기술 도입 가속화 등 변화된 금융환경에 발맞춰 저축은행 업권의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보안은 단순히 기술적인 침해 예방 업무를 넘어 우리의 핵심가치인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며, 이번 세미나가 금융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저축은행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보안 강화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 중앙회가 추진 중인 차세대IT시스템에서도 정보보안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고도화된 랜섬웨어 공격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일상적인 보안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고성능 AI를 악용한 지능형 사이버 공격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제 보안은 단순한 IT 리스크 관리를 넘어 금융회사의 신뢰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금융보안원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저축은행 경영진이 알아야 할 금융보안 현안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호진 금융보안원 보안연구부장의 '최신 금융보안 정책 동향과 금융권 영향을 소개'를 비롯해 김기철 침해대응부장의 '금융권 보안침해 사례 공유 및 대응방안 제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김성웅 AI혁신부장은 금융권 AI 추진현황 및 보안전략을 발표했다. ◇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 하나은행이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2조원 규모 은행 자체 중금리대출(포용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급여소득자 중심의 상품구조를 개선하고 폭넓은 손님층이 이용할 수 있게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 신용 평점 하위 50%이하 손님을 대상으로 △연 5.5%의 고정금리 △최대 1000만원의 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당 손님은 확정된 이자율을 적용 받아 금리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출상환 계획을 설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저금리 수준의 '은행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기존 급여소득자 중심의 상품 구조를 개선해 보다 폭넓은 손님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고금리 대출 이용 손님의 이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중점을 두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시장의 금리단층 현상을 완화하고,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 기능을 회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손님 기반을 확대함과 동시에 중·저신용자의 신용도 개선과 금융 자립을 돕는 포용금융의 대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팝업스토어 열었다…기안84·나폴리맛피아 협업 外

NH농협은행이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NH드림뱅크'를 운영한다. NH드림뱅크는 농협은행이 기안84와 함께하는 연간 캠페인 '희망을 그려드림' 일환으로 네잎클로버를 활용해 희망을 모으고 꿈을 이루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1층과 2층에서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 가능하며, 기안84가 직접 디자인한 NH농협카드 디자인 3종도 소개된다. 3층에 마련된 히든공간 '드림카페'에서는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특별 디저트와 다양한 음료를 선보인다. 사전이벤트 참여자와 올원모임통장 현장 가입 고객에게 지급하는 '스페셜 입장권' 소지자는 입장을 할 수 있다. 카페 이용과 굿즈 판매 등으로 벌어들인 NH드림뱅크 수익금은 학생들의 꿈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드림뱅크에서 더 많은 고객이 농협은행은 친근하게 느끼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범농협 투자은행(IB)·자산운용 실무자를 대상으로 'NH농협금융 자산운용·IB 실무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범농협 자산운용·IB 분야의 전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계열사 간 리스크 대응 협업 체계와 시너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농협금융 자산 수익률을 높일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대상은 농협중앙회(상호금융)와 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 계열사의 자산운용·IB 담당 실무자 35명이다. 현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28일까지 3개월간 평일·주말 밀착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농협금융만의 차별된 역량을 극대화할 '실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제 시장의 성공·실패 사례를 분석하는 '주제별 케이스 스터디'를 비롯해 조별 토론을 반복해 실전 감각을 키운다.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현장 연수를 병행해 교육의 실효성도 높인다. 황종연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은 “강화된 자산운용·IB 경쟁력이 농업인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농산물 가격안정과 적정 생산체계 구축'을 주제로 제2차 미래농업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협 미래전략연구소가 주관했다. 오는 8월 27일 개정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시행을 앞두고 기준가격과 차액보전 조건의 합리적 수립 등 농업인 실익 증진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을 농협과 관계기관의 역할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도환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이 농산물가격안정제도 쟁점사항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영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위원은 농산물 수급안정과 적정생산을 위한 농업관측 고도화 추진체계와 과제, 김현식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쌀 재배농가 적정 이윤 보장을 위한 기준가격 산정의 생산비 적용 논의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는 정부, 자조금단체, 농민단체, 농협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민간위원장인 김관수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생산·가공·소비·유통을 연계한 농민 중심의 자율적 수급체계 구축과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농산물가격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다고 제언했다. 송옥주 의원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과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입법 활동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다층적인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협은 개정된 법령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농업인 실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과 수급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경남 산청군 MG새마을금고역사관에서 '2026 MG미래금융포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MG미래금융포럼 위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MG금융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지역개발과 금융포용으로 지역소멸·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수 카이스트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본질과 미래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정체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포용금융을 과제로 제시했다. 또 연성정보를 보다 깊이 활용한 관계형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상용 영남대 교수는 '농촌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를 주제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 심화되는 농촌 지역 현실을 진단했다. 대응방안으로 새마을금고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포용 전략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가 포용적 지역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정혁 서울대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포용과 지역발전을 위한 새마을금고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통신·결제 결합 상품을 출시하고 매장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사업자 전용 인터넷과 토스플레이스 매장 운영 솔루션을 결합한 제휴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가입 고객은 적용 조건에 따라 인터넷 요금 월 최대 44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인 토스 프론트와 매장 운영 솔루션도 할인된 조건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와 매장 운영·고객관리솔루션 역량, SK브로드밴드의 통신 인프라와 요금 혜택을 결합해 소상공인이 매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비용 부담과 관리 불편을 낮추기 위해 출시됐다. 지역별 거점 대리점을 연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두 회사는 상담, 설치, 사후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관련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담 신청 고객에게 총 500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노트북·태블릿·TV 등 총 1000만원 규모의 경품을 추첨에 따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소상공인 매장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터넷 장애 대응, 결제 단말기·포스(POS) 활용, 주문·결제 솔루션 운영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결제 단말기와 매장 관리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다양한 혜택으로 사장님의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제유가 꺾였다는데”...생산자물가↑, 기준금리 인상 가시권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비용 부담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의 파급 효과가 화학제품과 도시가스, 항공서비스 등으로 번진 데다 증시 강세에 따른 금융서비스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행보에도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9.82(2020년=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8%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째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융·보험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8.3% 오르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위탁매매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위탁매매수수료는 전월 대비 22.2% 상승해 199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공산품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공산품 가격은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 역시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 인상 영향으로 0.5%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 역시 5월 들어 2.3% 하락하며 두 달 연속 급등세를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유가 급등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여전히 산업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하락 전환했으나 중동 전쟁 직후 급등한 유가 영향이 시차를 두고 화학제품, 산업용 도시가스, 항공서비스 등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 세부 품목별로 보면 국제항공여객과 항공화물 가격은 각각 16.5%, 15.6%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도 10.3% 올라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 호조가 물가를 자극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 팀장은 금융·보험서비스 가격 상승과 관련해 주가 상승에 따라 위탁매매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수료율에 변화가 없고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관련 가격 상승 압력도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달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쏠린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우세하게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일부 안정됐지만 여전히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소비 회복과 임금 상승세도 물가 상방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 개선 흐름 역시 통화당국의 긴축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안팎을 기록하고 근원물가 역시 2% 중후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제시했으며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경우 3%를 웃돌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금통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중동 지역 정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당시 금통위원 7명 가운데 2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점도표에서도 대다수 위원이 향후 금리 인상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역시 최근 공개석상에서 긴축 기조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 총재는 지난 12일 창립기념사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물가설명회에서도 그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유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보다 근본적인 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 된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은행주 강세 속 지방금융 주가 ‘희비’…2분기 실적 변수로

최근 은행주 강세 속에 지방금융지주 주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방은행의 성장 제약과 건전성 악화 등이 향후 성장 기대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지방금융 실적도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금융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으로 주가 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 같은 성적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JB금융지주 주가는 2만660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해 이달 초 대비 10.4% 상승했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1만7730원으로 4.4% 올랐다. 반면 시중금융지주로 전환했지만 지방을 거점으로 둔 iM금융지주 주가는 1만7300원으로 같은 기간 0.5% 오히려 하락했다. 최근 은행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방금융 간 주가 흐름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개 은행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1605.07로 같은 기간 8%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8788.38에서 9063.84로 3.1% 오른 것 비교하면 은행주 상승 폭이 더 크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장에서 은행주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출 규제 강화와 각종 과징금 예고 등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부족해 주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지며 은행주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좋아지면 밸류업 정책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커진다.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주가는 7.2~10.7%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금융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 부진과 건전성 악화로 성장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BNK부산·BNK경남·전북·광주은행·iM뱅크 등 5개 지방은행의 1분기 총순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부산은행(1081억원)만 26.3% 상승했고, 경남은행(675억원), iM뱅크(1206억원), 광주은행(611억원), 전북은행(399억원)은 2.7%, 3.6%, 8.8%, 22.5% 모두 줄었다. 지역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대출 성장 제약과 비이자이익 부진으로 은행 성장이 둔화된 상황이다. 건전성도 악화되고 있다. 5개 은행의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19%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상승했다. 지방은행은 지역 경기 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차주가 많아 건전성이 취약하다. 하반기 금리 인상으로 지방은행 수익성 개선 전망이 나오는 동시에 경기 민감 차주들의 부실 우려도 함께 커진다. 2분기 실적 전망 또한 밝지만은 않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JB·iM금융의 2분기 총순이익은 6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BNK금융 2654억원, JB금융 2135억원, iM금융 1579억원으로 15.6%, 1.0%, 0.9% 각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금융지주 NIM은 전분기 대비 평균 약 2bp(1bp=0.0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요인 소멸과 출연요율 변경 등 요인이 있는 iM금융과 BNK금융은 NIM이 2bp, 1bp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 지방금융 또한 적극적으로 밸류업 계획을 추진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3사 모두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고, iM금융은 감액배당도 실시한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고 50%에 달하는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달성하고 연말까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한다면 지방금융도 중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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