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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재외동포 금융위임장 디지털화…업무 편의 개선

NH농협은행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외국 국적 동포의 국내 은행 업무를 한층 간편하게 만드는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농협은행은 재외공관에서 확인한 금융위임장을 전자문서로 발급해 은행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에서 체류 중인 재외동포가 국내 금융 업무를 가족이나 대리인에게 맡겨야 할 경우 기존에는 인증받은 위임장을 우편으로 보내는 절차가 필요했다. 앞으로는 위임장이 전자 방식으로 은행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별도의 우편 발송 없이도 대리인이 영업점을 찾아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검증 기능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문서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도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은행이 지난 5월 재외동포청과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8개 금융기관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후 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전산 개발을 마무리 짓고 실제 서비스에 들어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녹색금융 이름값만 남았다”...그린본드, 확산 열쇠는 ‘발행 메리트’

국내 기업들이 녹색채권을 발행하면서 체감하는 비용 부담은 일반 회사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인증과 사후보고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금리 절감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발행 유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녹색채권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발행기관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투자 수요를 확대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국내 녹색채권 발행여건 점검 및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녹색채권 시장은 최근 수년간 외형적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하면 아직 시장 규모와 활용도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국내 녹색채권 발행 규모는 2018~2020년 연평균 1조원 수준에서 2021년 이후에는 연간 6~9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발행기관도 연평균 4곳에서 44곳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국제적인 위상은 아직 높지 않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녹색채권 발행액은 131억달러로 세계 13위에 머물렀다. 전체 채권 발행 가운데 녹색채권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8%로 주요국 평균인 4.0%를 크게 밑돌았다. 한은은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로 발행기관의 비용 부담을 꼽았다. 대기업이 만기 5년,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경우 외부 검토와 인증, 사후보고 등에 5~10bp(1bp=0.01%포인트)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녹색채권이 일반채권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되는 이른바 '그리니엄(Greenium)' 효과와 정부의 이차보전 지원 등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6~9bp 수준에 그쳤다. 비용 절감 효과가 추가 지출을 상쇄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실제 발행 비용은 일반채권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여기에 내부 행정 절차와 관리 업무 등 금전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부담까지 감안하면 발행기관이 체감하는 비용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응답 기관의 42.2%는 녹색채권 발행 비용이 일반채권과 비슷하다고 답했고, 20.0%는 오히려 더 높다고 평가했다. 조달금리 역시 86.7%가 일반채권과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일반채권보다 금리가 낮았다고 답한 비율은 13.3%에 그쳤다. 다만 녹색채권이 환경적 성과를 높이는 데에는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녹색채권을 발행한 기업들이 탄소배출 성과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투자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발행기업과 투자자 모두를 겨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재영 한은 지속가능성장기획팀 과장은 “이차보전 등 지원사업을 계속 운영하면서 녹색채권 발행에 수반되는 추가 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최초 발행기관에 지원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기반 확대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녹색채권은 일반채권과 비교해 수익률 차별성이 크지 않고 투자 상품도 다양하지 않아 투자 유인이 부족한 만큼, 과거 녹색금융상품에 적용했던 과세 특례 사례 등을 참고해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과장은 발행기관의 실무 부담을 덜기 위해 발행 서식과 절차, 보고 항목 등을 보다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기관의 실무·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자층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카카오뱅크, 서울 자치구와 소상공인 지원…170억 규모 대출

카카오뱅크가 서울 지역 자치구와 협력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마포구, 서초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은평구 등 6개 서울 지역 자치구와 함께 '지역경제 밀착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카카오뱅크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총 100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발표한 서울 지역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협력의 일환이다. 카카오뱅크는 출연금 절반인 50억원을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와 연계한 '자치구 지역경제 밀착지원' 사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50억원의 자체 특별출연금에 자치구 추가 출연금을 더해 6개 지역 자치구에 약 17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와 협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원 규모 확대와 지역 내 홍보를 포함한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해 자치구와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출연보증 상품은 서울신보 영업점과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 각 자치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이라면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는 '안심통장', '신속드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협력을 이어왔다. 2024년 선보인 신속드림 자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가 지원한 보증서대출 공급액은 현재까지 700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하고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각 자치구들과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성장 전략’ 변곡점…금융지주 ‘보험 퍼즐’ 경쟁

국내 금융지주들의 비은행 경쟁 구도가 보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 확대가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보험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면서다. 과거 금융지주들이 증권사 인수와 투자금융 확대를 통해 비은행 경쟁력을 키웠다면, 최근에는 보험 포트폴리오 확보 여부가 그룹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롯데손해보험 경영권 지분 77.04% 인수를 놓고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롯데손보를 품게 되면 신한라이프에 이어 손해보험 계열사까지 확보하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보험 체계를 갖추게 된다. 금융그룹 내 보험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다. 롯데손보는 장기보험·자동차보험·일반보험 등 손해보험 전 영역을 갖추고 있으며 약 2조원 규모의 보험계약마진(CSM)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이미 보험업에서 한 차례 성공 경험을 쌓았다. 2019년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뒤 2021년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를 출범시켰다. 오렌지라이프의 보장성보험 경쟁력과 신한생명의 은행 채널을 결합하면서 생명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 추진은 생명보험에 이어 손해보험까지 확보해 보험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 고객 기반을 활용한 교차판매와 그룹 내 금융상품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신한금융이 주목하는 모델은 KB금융이다. KB금융은 2015년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KB손해보험으로 재출범시킨 데 이어 2020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고, KB라이프를 출범시키며 보험 경쟁력을 확대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그룹 내 핵심 비은행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보험손익 개선과 꾸준한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KB금융의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보험을 통해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가 다른 금융지주들의 전략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보험이 경기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 기반을 제공하면서 금융지주 간 보험 포트폴리오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신한금융의 롯데손보 인수 과정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신한금융과 JKL파트너스 간 협상이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공개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JKL은 당초 2조원 안팎의 매각가를 기대했지만 매각 장기화와 펀드 회수 부담 등을 고려해 기대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한금융은 자본 건전성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보수적인 가격 접근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개매각으로 전환될 경우 경쟁 후보가 늘어나 인수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손해보험 계열사 확보가 비은행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에서 인수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보험을 앞세워 비은행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며 보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그동안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은행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보험사 편입을 통해 은행·카드·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 체계를 구축했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장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9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했다. 보험손익 개선과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등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 확보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비은행 이익 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증권사가 비은행 경쟁력의 상징이었다면 최근에는 보험이 그룹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지주의 경쟁력은 얼마나 경쟁력 있는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실적 엇갈려도 본업은 웃었다…지방금융, ‘밸류업’ 자신감

지방 거점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JB금융지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으나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는 각각 부동산펀드 손실과 비용 증가 여파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BNK금융과 iM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어나며 핵심 영업수익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방금융지주는 하반기에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각 사에 따르면 BNK·JB·iM금융지주의 상반기 총순이익은 1조931억원으로 1년 전(1조1555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JB금융 순이익은 3857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반면 BNK금융은 4118억원으로 13.5%, iM금융은 2956억원으로 4.4% 각각 감소했다. BNK금융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부동산펀드 관련 손실이다. 지난해 상반기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 544억원이 반영됐으나, 올해는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 과정에서 440억원의 정산 손실이 발생했다. 회계상 일시적 손실로 반영되며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iM금융은 비용이 늘어나며 순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부터 적용된 교육세 요율 변경 등 경상적 비용이 늘었고 자산 성장에 따라 충당금전입액도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5659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충당금전입액은 1664억원으로 7.7% 늘었다. 하지만 두 금융지주 모두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본업에서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BNK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4868억원으로 3%, 비이자이익은 2780억원으로 22.1% 각각 늘었다. 총영업이익은 1조7648억원으로 5.6% 성장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동산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상반기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다"고 말했다. iM금융 또한 상반기 이자이익은 8436억원, 비이자이익은 265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1%, 5.2% 각각 늘었다. 총영업이익은 1조1090억원으로 4.4% 성장했다. iM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자산 성장과 양호한 마진관리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며 비이자이익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 이자이익은 1조879억원으로 9.6% 성장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261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이자이익 기반 성장과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순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방금융지주는 이 같은 성장 흐름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JB금융은 하반기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연말까지 820억원을, 내년 1분기에 180억원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JB금융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목표치인 5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NK금융은 상반기에 매입한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다음 달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올해 연간 실적이 구체화되는 3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 공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여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M금융은 지난 2월 발표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하반기에는 3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누적 규모는 1300억원으로, 2027년까지의 목표 수준인 1500억원의 87%를 달성하게 된다. iM금융은 내년부터 감액배당(비과세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BNK금융 등 지방금융이 시장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주환원 수익률을 높게 유지하며 밸류업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KB는 통 크게, 신한은 +α”...CET1 13% 넘자 ‘주주 모시기’ 경쟁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 곳 모두 13%를 웃도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50% 안팎의 주주환원율을 보이고 있지만 집중하는 전략별로 각기 다른 색채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1조3392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로, 은행 본업 체력 유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급증에서 기인했다. 6월 말 4대 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모두 13%를 웃돌았다. KB금융지주가 13.74%로 가장 높고 뒤이어 우리금융지주가 13.71%, 신한금융지주가 13.43%, 하나금융지주가 13.21%를 기록했다. 금융지주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와 정부의 밸류업 정책 등에 힘입어 주주환원 경쟁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점차 실적 자체보다 주주환원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발맞추는 행보를 키워가고 있다. 다만 네 곳 지주사의 자본 환원 방식과 전략은 과거 현금배당 중심에서 벗어나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잉여자본 환원 등 각자의 색깔이 짙어지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CET1을 기록한 KB금융은 올해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지주사 중 가장 공격적인 총주주환원으로, 지난해 3조580억원보다 2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방식은 자사주 환원이 현금 배당보다 큰 구조를 택해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커지는 방향이다. 특히 자본 관리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되, 타깃 CET1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KB금융은 연말 실적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잔여 재원도 추가 환원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신한지주는 앞서 총주주환원율 목표 상한을 폐지한데 이어 및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열어두며 시장의 기대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각각 1조4000억원씩 배정해 총 '2조8000억원+α'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2분기 예고된 자사주 매입을 이행하면 10월까지 예정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전년보다 12% 늘어난 1조4000억원이다. 여기에 추가 환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목표를 1조4000억원+α로 제시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분기별 주당배당금 수준이 유지될 경우 2960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한다. 당초 신한금융은 2024년 7월 발표를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해 결산 기준 주주환원율 50.2%를 기록해 이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배당 확대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적과 위험자산의 증가 속도를 공식에 대입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체계를 설정하면서다.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높아질수록 주주환원율이 커지고, 같은 ROE에서는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이 낮을수록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는 구조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공개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보다 높은 12%로 제시하고, 총주주환원율 50% 이상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이상을 목표로 밝혔다. 배당성향은 40%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한편 그룹 현금배당 총액을 매년 10%씩 확대하는 구조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현금배당 확대를 강조한 부분은 함영주 회장의 색깔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2분기 배당은 KB금융과 함께 하나금융이 주당 1155원으로 가장 많고,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낮았던 주주환원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한편 지분 가치 보완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하반기 1500억원을 추가로 결의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 연간 규모는 전년(1500억원)의 두 배 이상 증가한 총 3500억원이다. 보험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비과세 분기배당 체계를 통해 주주의 실제 체감 환원을 극대화하고 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비과세 효과를 명목 환원율과 합산해 산출한 실질 총주주환원율은 50.8%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 경쟁에서 ROE 수치나 순이익 등이 중요했던 예전과 달리 CET1 유지와 주주환원율 등 주주친화적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주환원 경쟁도 단순히 배당 규모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 '얼마나 사서 없앨 수 있느냐'는 소각 경쟁으로도 이어지는 등 각자 전략대로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걸 왜 허용했나”...무너진 레버리지 ETF, 금융당국 ‘책임론’ 확산

반도체 대장주 급락의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금융당국 '책임론'으로 번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위험성이 큰 상품을 도입한 과정부터 사후 대응까지 문제 삼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금융당국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모두 제도 보완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민주당은 늦장 대응을 문제 삼은 반면 국민의힘은 애초 상품 출시 판단 자체가 잘못됐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최근 반도체주 급락과 맞물려 개인 투자자 손실을 확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폭락 사태는 금융위와 금감원발 인재(人災)"라며 금융당국의 관리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월세 난민·주식 거지라는 2종 세트를 완성한 책임이 있다"며 시장 혼란에 대한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성훈 의원도 국내 증시가 투기적 시장으로 변질됐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시를 부양해야겠다는 청와대의 압력이 ETF 상품 출시로 이어졌다는 시장의 지적이 있다"며 금융당국의 설명을 요구했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점도 거론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제도 도입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이 늦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6월부터 ETF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책 발표 시점이 이달 중순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늦었다는 얘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의원은 “ETF는 분산 투자를 의미하지만, 지금 삼전닉스 ETF는 특정 종목에 투자하는 고위험 상품"이라며 “ETF라고 하면 안정적 상품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ETF 명칭을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일 의원은 개인 투자자의 투자 행태만 문제 삼기보다 외국계 운용사 등 시장 구조적 요인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배 의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본 예탁금 상향과 레버리지 배율 조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연이틀 폭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는 20% 안팎 하락했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10% 가까이 떨어졌다. 전날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관련 상품이 각각 20%대 후반과 20%대 중반 급락한 만큼 이틀 누적 손실 폭은 30~40% 수준까지 확대됐다. 대표 상품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79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7일 상장 당시 가격(2만3450원)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틀 동안 하락률은 42.8%에 달했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이날 21.15% 급락하며 이틀간 43.2% 하락했다. 삼성전자 관련 레버리지 상품 역시 이틀 누적 기준 3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인 동시에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증폭시키는 구조라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사전 관리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품 출시 전 위험 관리 체계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보험사 DB영업, ‘N잡러’ 대안으로 부상…“원수사·GA 시선 쏠린다”

부업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명 'N잡러' 대신 설계사들에게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방식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든 만큼 지인영업을 늘리는 방식 보다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토탈 컨설턴트(TC) 지점 4곳(수도권 2곳, 부산·대전 각 1곳)을 오픈했다. 삼성화재는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등록 후 1년차에는 매월 30건의 DB를 지원한다. 2·3년차에도 각각 20건과 10건씩 제공하는 등 총 720건을 지원한다. 하나손해보험도 전속영업추진실을 만들고 고객 DB를 설계사에게 제공한다. 텔레마케팅(TM)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대면영업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이 국내 시장의 주를 이루고, 복잡한 상품 내용을 설명하는 측면에서 오프라인이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보험시장에 처음 뛰어든 설계사들은 고객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다. 많은 '루키'들이 가족을 포함한 지인을 대상으로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이후 침체기를 겪는 까닭이다. 반면 양질의 DB를 제공 받는 설계사들은 한층 안정적인 영업 환경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조병익 대표의 주도 하에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DB영업을 시작했고, 최근에도 설계사들에게 잠재 고객의 상담 신청 내역 등이 담긴 DB를 매일 2건 무료로 제공한다. 설계사 개인이 유료로 DB를 구매하는 경우 비용 부담이 크거나 품질에 대한 의문이 있는 반면, 고관여 DB를 기반으로 고객을 만나면 영업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토스인슈어런스의 불완전판매율은 업권 최상위권(생명보험 0.01%, 손해보험 0.00%) 수준이다. 설계사가 고객 매칭 걱정을 덜고, 관리자 입장에서는 인력 이탈 우려 대신 상담과 조직관리에 집중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다른 원수보험사와 GA가 토스인슈어런스의 모델을 주목하는 까닭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이같은 전략을 앞세워 대면영업 전환 4년 만에 설계사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도 매월 150명이 이상이 신입 설계사 교육 과정에 유입되는 중으로, 지난 1년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위촉된 수료생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집계됐다. 일명 '1200%룰'이 법인보험대리점(GA)로 확대 시행된 것도 호재다. 대형 GA나 기존 보험사의 자회사형 GA가 고액의 정착지원금을 쓰기 어려워진 환경에서 차별화된 설계사 유입 수단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보험사들이 N잡러 편입을 시도했던 것은 GA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가 있었다. 제판(상품 제조-판매) 분리 과정에서 GA의 입김이 강해진 원인이 설계사 수에 있다고 보고 자체 영업조직을 빠르게 키우기 위함이었다. 이를 통해 일부 기업들이 전속설계사를 늘리고 전문적인 코칭을 제공했으나, 1인당 생산성 향상에 한계를 느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 조직을 만든 보험사들의 광고에서도 첫달 평균 수익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익성 제고에 도움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N잡러를 유치하지 않은 보험사들이 존재했던 것도 이러한 문제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전속설계사 정착률 하락이 보험계약 유지율 악화로 전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진다. 금융감독원이 앞서 N잡러 조직을 운영하는 손해보험사들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지도편달' 의지를 강하게 만든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DB영업 모델 도입을 위한 선결과제는 양질의 DB를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영업현장의 세대교체에 기여할 수 있고, 보험사 자체적으로도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건설노동자 지원 ‘포용금융’ 나선다 外

BNK금융그룹이 건설노동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다. BNK금융지주는 29일 본사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한국노총 건설연맹과 함께 건설노동자 금융지원과 생활 안정을 위해 '건설노동자 포용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소득 증빙이 어려워 제도권 금융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건설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당사자는 협약에 따라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건설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BNK금융은 자회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에서 일용직 건설근로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신용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산재로 인해 발생한 건설노동자 부실 채무도 조기에 탕감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 노동자의 비금융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대출 취급을 지원한다. 한국노총 건설연맹,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은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건설 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번 협약을 적극 홍보하며, 건설 노동자 애로사항을 청취해 협력기관에 전달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건설노동자들은 그동안 소득 수준이 양호해도 불안정한 소득 이력 탓에 긴급 생활자금 등이 필요할 때 고금리 대출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공제회의 공신력 있는 근무 데이터가 대출 심사에 활용되면서 건설근로자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BNK금융은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포용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시각장애인 금융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인인터넷뱅킹 내 주요 메뉴와 금융상품 안내 화면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웹페이지·금융화면 등 텍스트를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면서 시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나 점자프린터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인터넷뱅킹 화면 하단의 '전자점자' 버튼을 통해 전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각종 증명서 발급 등 34개 주요 메뉴의 금융 정보를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은행권 최초로 금융상품 안내와 가입 화면까지 '전자점자 시스템'을 확대했다. 원화와 외화 예·적금 등 총 22종의 금융상품 약관과 설명서를 전자점자 파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서 판매 중인 6개 상품군 435종의 고객 교부서류 역시 점자 번역본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숨은자산찾기 서비스 신설, 보이스피싱 보상보 무료 가입 지원 등을 출시하며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8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세청 기준 영세·중소 등급의 Npay 커넥트 가맹점에서 발생한 Npay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를 환급한다. 소상공인이 Npay 커넥트를 통해 디지털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매장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결제 수수료와 같은 비용 부담도 완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대상 가맹점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원 기간 중 큐알(QR), 삼성페이,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 등을 통해 Npay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금액은 월 단위로 산정해 다음 달 15일 BC카드 정산 계좌로 지급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Npay 커넥트를 이용해 매장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성장 효곽까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pay의 소상공인 대상 수수료 지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올해 총 네 차례 진행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2026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완료

한국산업은행이 '2026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로 5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총 3450억원 규모의 남부권 특화 펀드의 신속한 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은은 위탁운용사 공모에 지원한 17개사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PE펀드(펀드규모 2400억원) 2개사와 VC펀드(펀드규모 1050억원) 3개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PE펀드에는 △더함파트너스 △릴슨프라이빗에쿼티가, VC펀드에는 △리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산업은행 출자금 1000억원을 마중물로 총 3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속하게 결성할 예정이다. '2026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는 남부권(부산·울산·경남 및 전남·광주·전북) 기업의 성장전략 및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한다. 남부권의 지역벤처생태계를 강화하고 신산업 투자 및 사업재편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균형발전과 남부권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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