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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 최고 연 12% ‘걸음마적금’ 2.2만명 가입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출시한 사회공헌 금융상품 'MG희망나눔 걸음마(馬)적금' 가입자가 2만2000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적금은 올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고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적금상품이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첫째 아이는 연 10%, 둘째는 연 11%, 셋째 아이 이상은 연 12%의 금리가 적용된다. 인구감소지역 출생아는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가 주어진다. 지난 4월 5만 계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2만2000여 계좌가 판매돼 판매한도의 약 44%가 소진됐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금융상품을 매년 출시 중이다. 2023년 '깡총적금' 3만5039명, 2024년 '용용적금' 4만9563명, 지난해 '아기뱀적금' 4만9803명이 가입했다. 올해 걸음마적금 가입자까지 더하면 누적 가입자는 15만6000여명에 이른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이 치매가족 안심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국가적 과제인 치매 돌봄에 발맞춰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금융지주 주도로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7개 자회사가 뜻을 모아 시작했다. 최근까지 자회사 전국 90여개 시범영업점이 지자체 산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치매인식 개선 교육(치매파트너)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각 지자체, 지역사회와 손잡고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고객이 치매 이슈와 관련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금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권별·고객 특성별 맞춤 응대 기준을 구체화했다. 금융지주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자회사가 완성한 '고객응대 매뉴얼'은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적용한다. 시니어 고객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특화 금융·돌봄 서비스도 강화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에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을 맡기면 향후 치매나 중증질환 발생 시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자산을 관리·집행하는 'NH올원더풀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은 이달부터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돌봄 콜' 서비스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문 간호사가 1대1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 음성 분석 기술로 인지 건강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고 질환 발생 시 상급병원 예약과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도화를 거쳐 내년 초 NH헬스케어 앱에 정식 시작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컷 만화 등 친숙한 컨텐츠를 제작해 올바른 금융생활을 지원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에 부응하고,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 금융 차원의 종합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재 농가를 방문해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구매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감귤 수확기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를 격려하고, 농가 탄소감축 실적이 실질적인 농외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2023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저탄소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비용을 지원하고, 외부사업 탄소배출권(KOC)을 구매하고 있다.현재까지 총 45개 농가를 발굴해 1만4918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매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세빈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문 농가의 히트펌프를 활용한 저탄소 농업기술 실천 사례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감귤 출하기를 맞아 수확작업에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임세빈 수석부행장은 “농업인의 탄소감축 노력이 새로운 소득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탄소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고, 농업·농촌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기획예산처 조직문화 혁신리딩그룹 'Vision X'와 청년인턴에 토스 팀 조직문화를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Vision X와 청년인턴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전날 토스 신논현 오피스를 찾았다. 방문단은 토스의 조직문화와 협업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오피스 내 업무 공간과 회의실 등을 둘러봤다. Vision X는 기획예산처가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실무급 직원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업무 효율화, 일·가정 양립, 조직 내 소통, 공간혁신 등 5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날 토스 조직문화 담당자는 방문단에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토스 팀의 조직문화와 수평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협업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토스 조직문화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구성원 간 협업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방문단은 토스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을 살펴보며 조직문화와 업무 공간의 연계 방식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토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막혔던 대출문 속속 열린다…“일반 차주 체감은 그대로”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 완화로 인해 대출 접수 재개와 금융사 영업 정상화가 나타나는 등 금융권 전반의 대출문이 속속 열리고 있다. 다만 차주별 실제 한도 확대는 가로막혀 있는 등 일반적인 대출 수요층의 경우 체감이 제한적이라는 토로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한동안 중단했던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11월 중 실행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접수를 다시 열었다. 앞서 지난달 21일 11월 실행분에 대한 주담대·전세대출 모집인 접수를 중단한 했다가 중단 11일 만에 재개한 것이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8월까지 닫았던 모집인 접수를 재개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은행권에 여유가 생긴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최근 은행권 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두 배 높였다. 이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액은 기존 4조3400억원에서 6조9800억원으로 약 60%(2조6400억원) 늘어났다. 은행권의 대출모집인 채널 재개의 경우 이제껏 막혀있던 대출문이 열렸다는 것에 상징성이 있다. 신청 자체가 막혔던 차주나 10~11월 주담대·전세대출 실행이 예정된 차주, 은행 내부 한도 소진으로 인해 대출 실행 시점을 미뤄야 했던 차주 등이 이번 조치로 인해 접수와 심사 등 정상적인 대출 프로세스를 시행할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이 지난 1일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업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 배분을 마무리함에 따라 해당 업권도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지난해 목표치 초과로 페널티를 받았던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경우 목표치가 소폭 상향됐다. 지난해 목표치 초과를 이유로 '순증 0%'를 배정 받았지만 이번 목표치 조정으로 새마을금고는 약 3000억원, 신협은 1000억~2000억원 수준의 추가 한도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3개월여 만에 타행 주담대를 갈아타는 대면 대환대출 취급을 재개하고 MCG 가입도 다시 받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집단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중단했던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7일부터 집단대출 취급을 재개했다. 5월에는 비회원(회원 중 1년 미만 회원 포함)에 대한 주담대 취급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일반 차주 입장에선 여전히 대출문이 굳게 닫혀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풀어준 추가 대출 여력이 일반 가계에는 거의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정책성 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650조6001억원으로 작년 말(644조9761억원) 대비 5조6240억원 증가했다. 새로 상향된 증가 목표치와 비교해 여력은 1조3000억원대로 줄어든다. 특히나 DSR과 주택가격별 한도, MCI·MCG 제한 등 개별 차주의 대출규제가 그대로다. 하나은행도 모집인 채널은 열었지만 모기지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신협 등 상호금융도 올해 상반기 이미 늘어난 가계대출 폭에 따라 하반기 신규 취급 여력이 제한적이다. 올해 7월까지 새마을금고는 2조1000억원, 신협 1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업계는 추가 배분으로 인해 상반기 초과분을 일부 상쇄하는 효과가 있으나 주담대 등 신규 대출 여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집단대출과 정책대출 대상 등 우선 배분 요건을 갖춘 실수요자위주로 지원 여력이 생긴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주담대·전세대출이 총량 때문에 막혔던 차주나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DSR 한도 내로 대출받는 차주를 위주로 체감이 조금 커질 수 있지만 DSR로 한도가 부족한 차주나 고액·추가 주담대 차주, 상호금융에서 신규 주담대를 받으려는 차주는 사실상 추가 대출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지정맥류 수술, 입원 필요해야 보험금 지급”…손보업계 연전연승

의료계와 오랜 갈등을 빚고 있는 보험사가 조금씩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일부 '블랙컨슈머'와 의료기관 등이 일으키는 파도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전반에 악영향을 주는 현상이 보험사 쪽의 손을 들게 만든 것이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심사기준 변경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했다. 대법원이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정맥 내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방식의 '대복재 경피적 기계화학 정맥폐쇄술'과 '정맥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입원보험금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입원 필요성이 특별히 인정되는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카테터 활용한 시술건에 대해 단순 병원 체류 여부 대신 실제 입원 치료의 필요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환자의 상태 △구체적 시술 내용 △시술 후 합병증·부작용 발생 여부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찰 및 처치 필요성 △실제 입원 기간 중 이뤄진 치료와 간호 내용 등이 포함된다. 오는 9일 이후 시술 건부터 변경된 심사기준이 적용될 예정으로, 입원의료비가 지급되지 않는 경우에도 통원의료비는 지급된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금융행정지도에 따른 것으로, 다른 보험사들도 유사한 내용을 전파할 전망이다. 대한정맥학회는 입원치료 적정성 권고안을 통해 합병증과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뒤 환자를 귀가시켜야 하지만, 경증·저위험군 환자는 입원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비급여 수술비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향으로도 움직이고 있다. 의료기관에 따라 들쭉날쭉(10만~1700만원)했던 의료비 등이 오랜기간 문제로 여겨진 점에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흉부외과의사회는 반대 성명을 냈다. 이번 판결이 모든 하지정맥류 수술에 적용되면 안 된다는 논리다. 진료비용을 기준으로 과잉진료 낙인을 찍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국가가 보험사의 편을 든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했다. 다른 상품군에서 발생한 이슈가 사실상 동일하게 불거진 셈이다.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편입되는 과정과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를 방지하는 '8주룰'이 도입될 때에도 의료계는 보험사 이익을 위해 환자의 치료권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손보업계는 꾸준히 '치료의 필요성이 있는 환자를 막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론을 펴왔고, 금융당국도 다른 가입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제도를 개선하는 중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업계에서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말이 나온다. 불필요한 보험금 지출이 줄어들면 보험료 상방 압력이 낮아지고, 다른 가입자에게 전이되는 부담도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이유다. 자기부담금이 높은 5세대 가입자들을 필두로 과잉치료가 줄어들면 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실은 1조8700억원에 달했다. 경과손해율은 101.0%로 손익분기점(BEP)을 16%포인트(p) 가량 상회했다. 최근 몇년간 보험료를 높였음에도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2021년부터 5년간 손보사 14곳의 실손지급보험금이 1000억원을 넘지 못한 해는 2024년이 유일하고, 지난해는 1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다른 비급여 항목과 비슷하게 과도한 진료비를 책정해 보험금 지출을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져왔다. 과잉진료를 막는 제도가 수립돼도 다른 방식으로 이를 '돌파'하는 것도 언급된다. 브로커가 개입된 보험사기가 사례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계 내부에서 자정작용이 벌어지는 현상은 고무적이지만, 풍선효과와의 '숨바꼭질'은 끝나지 않았다"며 “실손보험 적자가 줄어들면 보험손익이 늘어나고, 배당가능이익을 비롯한 지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 경영+글로벌’ 이재근, 내부 승계 강자로 [KB 차기 회장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본지는 최종 회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3인의 경영 성과와 강점, 리더십 및 향후 과제를 차례로 짚어본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경쟁에 이재근 부문장이 도전장을 내민다. 은행과 비은행 사업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 KB금융이 다음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과제로 안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 경험을 갖춘 이 부문장이 적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현재 글로벌·WM·SME부문장을 맡고 있다. KB국민은행장 출신으로 은행 경영 경험을 갖춘 데다, 지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현지법인 관리 경험을 쌓았다. 은행과 비은행에 이어 글로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야 하는 KB금융의 현 상황과 맞물려 이 부문장의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3조8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 역시 44% 수준까지 확대됐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며 은행 중심이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KB금융이 국내에서 쌓은 경쟁력을 해외에서도 재현할 수 있느냐에 쏠린다. 국내 은행업은 가계대출 규제와 경쟁 심화 등으로 외형 성장에 제약이 있는 데다 비은행 부문 역시 경쟁력을 상당 부분 끌어올린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해외사업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실제 국민은행의 해외사업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해외법인 5곳의 단순 합산 순이익은 지난해 11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해외법인의 정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사업은 KB금융이 경쟁 금융지주와 비교해 추가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분야다. 지난해 신한은행 해외법인 10곳의 당기순이익은 586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은행 해외법인 5곳의 순익은 1163억원에 그쳤다. 국내 리딩금융 경쟁과 달리 글로벌 사업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만큼 KB금융으로서는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다음 과제로 남는다. 이런 점에서 이 부문장의 현재 역할은 회장 후보로서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다. 국민은행장 재임 당시 쌓은 은행 경영 경험에 글로벌 사업 경험을 더했다는 점에서 향후 KB금융의 해외 확장을 이끌 후보로 평가받을 여지가 있다. 특히 KB금융이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와 현지법인 관리 경험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 부문장이 자신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인도네시아 KB뱅크(옛 KB부코핀은행)는 이 부문장의 글로벌 사업 경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변수로 꼽힌다. 국민은행은 2020년 부코핀은행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정상화를 추진해왔으며 이 부문장이 국민은행장으로 재임하던 기간에도 주요 해외사업 과제로 다뤄졌다. 당시 부코핀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회추위가 이 부문장의 해외사업 경력을 검증하면서 부코핀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변수다. 다만 최근에는 KB뱅크의 손실 규모가 빠르게 줄고 있다. KB뱅크 순손실은 2024년 2410억원에서 지난해 683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1억원까지 축소됐다.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손실 폭이 크게 줄면서 정상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에게도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울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실적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라는 기존 성과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약했던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향후 KB금융의 주요 과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장 후보 경쟁에서 이 부문장이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KB금융의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내부 승계를 넘어 KB금융의 다음 성장축을 이끌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최종 후보 경쟁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맡은 이후 부진했던 인도네시아 사업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등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사업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입증됐고, 회장 후보로서의 자질 역시 충분히 검증된 인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토스뱅크, 청소년 대상 ‘이자 받는 저금통’ 51만좌 돌파

토스뱅크는 청소년 전용 저축 서비스 '이자 받는 저금통'이 2024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 계좌 51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고객 10명 중 약 4명이 이자 받는 저금통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자 받는 저금통은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날 기준 연 1.4%(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이자 받는 저금통 이용 고객 중 스스로 용돈 관리를 시작하는 초등학생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인 12~16세 이용 비율이 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저축하면 이자가 붙는다'는 개념을 몸소 체험하며 자기주도적인 금융 습관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도 성과를 만들어냈다. 출시 이후 지급된 누적 이자는 약 9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용 고객의 1인당 평균 잔액은 약 1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증시 떠난 돈 은행으로”…정기예금에 몰린 68조, 조달 기반 확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시 불안에 은행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수신 금리가 높아지며 정기예금 매력이 커진 영향이다. 은행들은 조달비용 부담은 커졌지만 자금 이탈 가능성이 낮은 재원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자금 운용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1005조2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0조2920억원 늘어난 규모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총 68조485억원이 늘었다. 지난 5월 7조5327억원, 6월 4조6837억원에 이어 7월에 35조5401억원 급증한 뒤 8월에도 20조원 이상 확대됐다. 주가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며 증시에 쏠렸던 자금이 은행들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30조원을 넘어섰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90조원대로 줄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금리도 오르며 예금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 기준금리는 7월 연 2.5%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인상이 시작된 후 8월에도 0.25%p 오르며 연 3%까지 높아졌다. 정기예금 금리도 연 3%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최고 연 3.76%,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3.85%까지 상승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최고 금리는 연 3.3% 수준이다. 반면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두 달 연속 줄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664조73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579억원 감소했다. 지난 7월에는 56조4049억원 급감했다. 요구불예금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0%대 수준인데,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으로 자금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요구불예금이 줄고 정기예금이 늘어나면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높아져 조달비용이 커진다. 하지만 현재 정기예금 금리는 채권 시장에서 은행채를 발행할 때보다 낮은 수준이라 은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또 요구불예금은 언제 빠질지 몰라 불확실성이 큰 것과 달리 정기예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어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은행들은 총량 규제로 가계대출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집단대출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있어 대출 공급을 위한 재원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생산적금융, 포용금융을 위해 기업대출도 적극 공급해야 하는 만큼 정기예금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은행권 관계자는 “수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더 높은 금리의 은행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그 갭만큼을 회계상 이익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정기예금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실적을 위해서도 좋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수신 기반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기예금을 늘리면 묶여 있는 자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보다 안정적인 자금 확보 차원에서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29개국 정책담당자 만나 ‘금융 외교’ 강화 外

◇ 수출입은행, 29개국 정부 관계자 대상 정책금융 설명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DI국제정책대학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하 'GLP') 연수생을 초청해 '수은 정책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글로벌 연수 과정으로, 공공부문 중·고위급 정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과 주요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재정, 외교,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34명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수은의 역할과 기능 소개를 시작으로 △수출금융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투자금융 제도 소개와 지원 사례 등 수은의 입체적인 정책금융 체계를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수은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신흥국 인프라 구축, 공급망 안정화 지원 사례를 두고 참가자들의 질의와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수은은 KDI국제정책대학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글로벌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업무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과 세계를 잇는 '금융 외교 허브'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용보증기금,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부실관리 특례조치' 실시 신용보증기금이 '집중호우 재난 관련 부실관리 특례조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부실처리 및 법적절차를 유보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집중호우로 일시적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경영정상화를 돕고, 지역 경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보는 지난 6월 재난 피해기업에 대한 부실관리 특례를 제도화한 바 있으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첫 개별 특례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특례조치 적용 지역은 지난달 7일 및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시(일직면·남선면·임하면)와 의성군(단촌면), 경남 거제시 전역 및 통영시(산양읍·봉평동)다. 지원 기간은 각 재난 선포일로부터 6개월이며, 지원 대상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재난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기업 △피해복구자금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신보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직접 피해 사실을 확인한 기업 등이다. 통상 보증 이용기업은 연체 등 부실사유가 발생하면 즉시 부실 처리를 밟게 된다. 반면 이번 특례조치는 해당 기업이 부실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신보가 부실처리와 채권보전조치를 유보해 피해기업이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채권자로부터 부실사유 발생 통지 또는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받았거나 폐업, 회생·파산절차 개시 신청 등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는 제외된다. 신보는 올해 말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사태 선포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추가로 발생되면 특례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 수협, 中 충칭서 100만달러 규모 수출 실적 달성…“판로 개척 가능성 확인" 수협중앙회가 외식산업이 발달한 중국 핵심 도시 충칭에서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 달성을 견인하며 신규 판로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중국 충칭 웨스틴 호텔에서 B2B(기업간거래) 상담회를 처음으로 진행한 결과, 95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양수산부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중국 내륙 충칭의 외식업계를 정조준하며, 국내 수산물의 B2B 외식업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구 약 3200만 명의 중국 최대 직할시인 충칭은 훠궈가 대표 음식으로 어묵·오징어 등 수산물 수요가 큰 내륙 도시다. 또한 관광산업도 발달해 대규모 호텔도 다수 포진해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훠궈와 호텔업계로 수산물 수출 품목을 차별화한 '이원화 마케팅' 전략으로 상담 효율성을 높였다. 5성급 이상 호텔업계에는 게살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충칭 대표 외식 분야인 훠궈업계에는 어묵·게맛살 등의 수산가공품과 오징어·명태 필레 등 전처리를 마쳐 조리 편의성이 높은 식재료를 각각 제안했다. 또한 웨스틴 충칭 호텔 총주방장을 초청한 요리 시연회와 오찬 간담회를 운영하는 한편, 국내 수산 식품의 조리 간편성과 품질 우수성을 현지 외식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국내 수산 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수입업체 10개사와 호텔·훠궈업계 관계자 30개 사가 참여해 1대 1 납품 상담이 이뤄졌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국내 수산물을 현지 외식업계의 주방과 메뉴에 직접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상담 성과가 실제 납품·메뉴화로 이어지도록 밀착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시장을 겨냥한 신규 판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신한은행, 추석 명절맞이 중소기업 금융지원…“포용금융 실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해 포용금융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두 은행은 이번 지원으로 각각 15조2000억원 규모(신규 6조2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대출 가능 금액은 업체당 소요 자금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대출 만기 시 원금 일부 상환조건 없이 만기연장을 허용하고,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대출 신규 및 만기연장 시 최대 1.5%p의 금리우대도 제공한다. 금융지원은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외부 신용평점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슈퍼SOL중금리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6일부터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 금리를 연 9.8%로 낮추는 금리 인하 지원을 1년 연장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을 돕고자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금융 수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동양·ABL생명, 통합 앞두고 AI 역량 향상 外

◇ 동양·ABL생명, 통합 앞두고 AI 역량 향상 동양·ABL생명 임원들이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향상에 나섰다. 추후 출범할 통합사의 'AI-native'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2일 양사에 따르면 30여명의 임원들이 AI 에이전트를 설계·구현하면서 업무에 적용가능한 혁신 과제 발굴을 모색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7월 '2026년 하반기 리더스 변화혁신 포럼'에서 AI 기반 업무혁신을 제시하고, 영업·상품과 투자·재무·리스크 뿐 아니라 IT·오퍼레이션·소비자보호를 비롯한 전 부문을 대상으로 AI 활용을 논의한 바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AI 경쟁력은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많이 도입하느냐 보다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얼마나 빠르게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향후 업무 전반에서의 실질적인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보험업계의 AI 혁 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DIY형 건강보험 업그레이드 교보생명이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Ⅱ(무배당)'을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에 3대질병 만기연장형 특약 등을 도입하고, 최신 의료 트렌드에 대응하는 특약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은 고객이 건강·경제력을 고려해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는 DIY형 상품으로, '심폐소생술급여보장특약'·'제세동술및전기적심조율전환급여보장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3대질병 체증형 특약도 새로 탑재했다. 이는 경제활동기 보험료 부담을 덜고 80세 시점에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100세 만기로 보장기간을 늘리는 형태다. 또한 △특정표적방사선치료 △비급여암치료 △암로봇수술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 △급여뇌졸중집중치료실입원치료 △상급종합병원 주요치료·입원 △혈전용해치료 등을 보장한다. '특정순환계질환 주사치료특약'(항응고제·항혈소판 주사 치료 보장)과 '특정순환계질환 경구약물치료특약'(와파린 및 차세대 경구용 항응고제 투약 보장)을 활용하면 보장을 확대할 수 있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77세, 보험기간은 100세 만기다. 납입기간은 5·10·15·20·25·30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월 보험료가 5만원 이상이면 일상 속 건강케어, 3대 질병 특화 집중 및 돌봄케어가 제공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Ⅱ'가 제공된다. 유병력자와 고령자는 3가지 고지 항목을 충족하면 '교보간편마이플랜건강보험Ⅱ(무배당)'에 가입할 수 있다. 총 152종의 특약을 토대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고,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인 경우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건강특화형(R)Ⅱ'가 제공된다. ◇ 흥국생명, 배타적사용권 2건 획득 흥국생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2건(각 3개월)을 획득했다. 이는 보험업계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특정 보험사가 확보하면 다른 기업들은 일정 기간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보험료 연동 페이백 구조'는 납입 보험료를 사망보험금에서 차감해 매월 돌려주는 방식으로, 종신보험 최초로 '(무)플렉스 리턴100종신보험'에 적용됐다. 보험료 환급은 만 65세 또는 가입 나이와 납입기간을 더한 연령 중 늦은 시점부터 개시된다. 환급 이후에도 남은 사망보험금에 대한 보장은 유지된다. '보험료 체증 중지·물가연동형 보험료 할인제도'는 고객의 경제상황에 맞춰 보험료 체증을 멈출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다. 체증을 중지하는 경우 보험료에 맞춰 사망보험금이 변경된다. 보험료 체증률 5%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만큼 보험료 할인율도 달라진다. 흥국생명은 예정이율 하락 등으로 종신보험 보험료 부담이 커진 점에 착안했다. 보장액을 먼저 정하고 보험료를 산출하는 방식 대신 고객의 보험료와 상황을 토대로 보장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단일 상품에서 2개 구조가 각각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것은 고객의 보험료 활용도를 높이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민한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 손해보험협회, 통합민원지원센터 오픈 손해보험협회가 서울 금천구에 '통합민원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보험민원 처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해당 센터는 금융감독원이 이송하는 보험협회 처리 민원,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보험가입 조회 및 모집종사가 말소 업무도 수행한다. 또한 업무 수행 중 타나나는 사례들을 분석해 소비자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민원처리와 소비자보호에 활용할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 7월부터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하는 중으로, 이번달부터 보험모집인 수수료와 위·해촉 관련 민원 뿐 아니라 보험사 직원의 불친절 민원 등을 맡게 된다. 보험설계사 상설시험장 3곳도 마련했다. 동시 수용 규모는 1교시당 220명에서 330명, 일일 최대 응시 가능 인원은 1100명에서 1650명으로 증가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앞으로도 민원 현장에서 확인되는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펴 업무 개선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보험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손보, 펫보험 경쟁력 호평 한국소비자포럼 주최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펫보험 부문 1위에 올랐다.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커진 가입 성과가 실제 사용자 호응으로 이어진 셈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반려동물이 질병을 앓기 전부터 대비하고, 치료가 이뤄지는 순간 도움될 수 있는 상품을 앞세워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계약 1만건을 넘어섰다. 수술비, MRI·CT 검사비, 통원비, 입원비 등 양육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의료비를 보장한다. 수술 당일 의료비 보장한도는 500만원(연간 4000만원 한도)으로, 횟수 제한은 없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강형욱 훈련사와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올바른 양육 문화를 주제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반려동물 실종시 위치 정보를 토대로 인근 가입자의 도움을 받는 '같이찾개'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KB금융, ‘키아프 서울’ 리드 파트너 참여 外

◇ KB금융, K-아트 글로벌 저변 확대 KB금융그룹은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키아프)'에 리드 파트너로 3년 연속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키아프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KB금융은 리드파트너 참여를 통해 한국 미술의 성장과 저변 확대에 힘을 더하는 한편 대중과 미술을 잇는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B금융은 이번 키아프에서 김택상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전을 비롯해 신진작가 전시 공간, 전문 도슨트 투어와 어린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했다. 'KB특별관'에서는 단색화로 대표되는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속에서 빛과 색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김택상 작가와 함께 특별전 '별의 축적(A Gathering of Stars)'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유망 신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 공간 'KB 아뜰리에(KB ARTLIER)'도 운영한다.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 KB금융과 뜻깊은 인연을 맺어온 신진 작가 조이스진과 송인욱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라이빗 아트 도슨트 투어'를 비롯해 '키아프 100배 즐기기'를 주제로 구성된 아트 인사이트 토크프로그램, '어린이 전용 드로잉 클래스 및 아트 도슨트'도 마련한다. ◇ SC제일은행, 해외송금 90% 환율 우대 이벤트 실시 SC제일은행은 모바일·인터넷뱅킹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에게 해외송금 시 9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모든 개인 고객으로 USD, EUR, JPY 등 모든 결제 통화에 대해 9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형찬 SC제일은행 디지털부문장은 “더 많은 고객이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해외송금에 따른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AI스마트팩’ 캐시백 이벤트 진행 外

◇ 하나카드, 'AI스마트팩' 캐시백 이벤트 진행 하나카드가 나라사랑카드 손님들을 대상으로 'AI 스마트팩 9900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기계발에 활용하는 등 군 장병의 디지털 생활을 돕기 위함이다. 2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나라사랑카드를 신규 발급 받고 하나Pay 앱에서 'AI스마트팩(Starter)'을 월 9900원에 구독하면 첫 달에 한해 9900원을 캐시백해준다. AI스마트팩은 챗GPT·제미나이·클로드를 비롯한 생성형 AI 30여종을 하나의 구독으로 이용 가능한 통합 AI 서비스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AI를 비롯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하나 나라사랑카드 손님의 일상에 필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K-패스 햇살론 그린카드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상생·포용 금융과 사회적 가치 실천에 나선다. 우선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을 연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K-패스카드 신용 체크·카드로 온누리상품권 또는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1000명에게 최대 2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말까지 햇살론카드와 소상공인 특례 햇살론 신용카드로 4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만원을 캐시백해준다. 11월말까지 그린카드 신용·체크카드로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산림복지 서비스 관련 시설을 방문한 고객 중 추첨으로 뽑히면 최대 10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 신한카드, 어린이 그림축제 개최…참가비 무료 신한카드가 9월1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25회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를 개최한다. 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고, 그림 주제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참가 신청은 9월15일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신한 SOL페이지에서 가능하고(선착순), 4000명이 넘어가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유치부·초등 저학년부·초등 고학년부로 나뉜다. 한국미술협회 전문심사위원이 총 39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 3명은 성평등가족부장관상 및 장학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최우수상 3명에게는 미술협회장상과 장학금 50만원, 우수상 3명의 경우 신한카드 대표이사상과 장학금 30만원을 수여한다. 특선 30명은 1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 수상자는 다음달 중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농협카드-트립닷컴, 국내·외 여행객에 할인 제공 NH농협카드가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여행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견조한 여행 수요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NH농협 해외겸용 개인카드(BC·선불·기프트카드 제외) 보유 고객이 트립닷컴 내 NH농협카드 전용페이지로 접속하고, 최종 결제 단계에서 전용 쿠폰 코드를 입력한 뒤 외화 결제를 진행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11월30일까지 호텔 숙박을 예약하면 16% 할인이 적용된다. 회당 할인 한도는 100달러로, 선착순 1인당 3회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최소 결제액 제한은 없다. 연말까지 항공권 3% 할인 및 액티비티 4% 예약 할인도 적용된다. 실제 사용/출발 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로, 최소 결제액 제한은 없다. ◇ BC카드, '히든카드' 출시…온라인 간편결제 6% 할인 BC카드와 케이뱅크가 젊은층 등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주로 하는 고객들을 위한 카드를 출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히든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온라인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간편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를 이용하면 결제액의 6%가 할인된다.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시 전월실적 및 할인한도 없이 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고, 해외겸용 카드는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등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음달말까지 음식점 업종에서 히든카드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전월실적 조건은 없고, 월 최대 10회·총 5000원까지 가능하다. 카드 최초로 발급 받고 케이뱅크 플러스박스를 이용하면 발급 신청 다음날 2% 금리 우대 쿠폰을 지급한다. 익월부터는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이용시 1%, 100만원 이상이면 2% 우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연말까지 제공되며, 플러스박스 잔액 중 500만원 초과~1500만원 이하 구간에 적용된다. 히든카드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5000원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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