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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회복하는 건 좋은데”…금융권, 중금리대출 확대 앞두고 ‘딜레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총량 규제를 풀고 1금융권의 규제도 소폭 완화했다. 막혔던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숨통이 이전보다 트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금융권에선 건전성과 수익성 등 각종 셈법에 따라 당장은 폭발적으로 대출을 늘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2금융권이 시행하는 중금리대출 증가분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실적에서 전액 제외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앞서 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80%를, 여신업계는 취급액의 40%를 대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했지만 이 비율을 100%까지 높인 것이다. 시중은행은 이전보다 비율을 늘려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50%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중금리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가 연 9∼15%대 금리로 받는 대출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나이스신용평가(NICE) 889점 이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875점 이하가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한다. 정부는 '8·13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이 주택관련대출에 집중되는 것을 막고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규제를 완화했다.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 거래 이력이 부족하거나 연체 이력이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1금융권 진입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에 2금융권을 위주로 중금리대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완화로 인해 사잇돌대출과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등 정책 상품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금융권의 경우 대출자산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음에도 수익원 확대만을 고려해 마냥 대출을 늘릴 수 없는 딜레마에 놓였다. 카드업권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규제 등으로 수익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금리대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출금리 상한이 낮아진 반면 조달비용은 오르는 추세로, 수익성 확보와 건전성 관리가 공급 확대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카드사의 민간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연 12.26%로 상반기 12.33%보다 0.07%p 낮아졌다. 반면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4% 중반대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조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즉 대출 금리는 높이지 못하는 반면 조달 비용은 늘어나면서 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인 것이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할수록 차주의 상환 여력 악화에 따른 연체에 대비해 대손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연체채권비율 동향을 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1.31%에서 올해 6월 말 1.53%로, 우리카드는 2.21%에서 2.37%로 커졌다. 하나카드(1.93%→1.98%)와 신한카드(1.49% →1.50%)도 각각 올라 건전성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저축은행 또한 중금리대출 금리는 높지만 대출금리에서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판관비, 자본비용 등을 제하고 난 나머지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된다. 건전성이나 비용 우려 대비 수익성이 아쉬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당국이 중금리대출의 가계대출 총량 제외 비율을 높여준 은행권도 속내가 복잡한 건 마찬가지다. 은행권은 올 들어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 확대 속 중금리대출 공급 경쟁에 합류한 상태지만 연체와 부실위험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당장 대출 한도를 크게 늘리기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담보 없이 신용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해야하는 만큼 공급을 늘릴수록 건전성 관리 부담이 함께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금리대출 고객은 1금융을 주로 이용했던 고객이 아닌 경우가 많아 부실 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아울러 당초 1금융권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가 2금융권 대비 크지 않기에 이번 규제 완화에도 실수요자들의 체감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위험가중치와 자본부담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공격적 확대는 어려울 수 있다"며 “은행권 신용평가의 정교함과 건전성 관리 등은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연체율 0%대 눈앞”...김재관號 KB국민카드, 불황 방어력 키웠다

KB국민카드가 금리 상승 등 불확실상 경영환경에 대응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관 사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견고한 건전성'이 현실로 나타나는 중으로, 하반기에도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 등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견지할 방침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07%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평균은 -0.19%p였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금융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낮고 0%대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연체의 질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1분기말 기준 연체액에서 6개월 이상 연체액의 비중은 5.48%로 카드사 7곳 가운데 가장 낮고, 평균(19.81%)을 크게 밑돈다. 3~6개월 연체액 비중(27.78%)은 2번째로 낮았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19%에서 0.93%로 개선되면서 업계 평균(-0.13%p)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된 고위험 자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300.6%로 29.4%p 상승했다. 이는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300%를 넘으면 위기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부담의 필요성이 사실상 없다. 발생한 부실채권 금액의 3배에 달하는 충당금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도 대비하고 있다. 6월말 기준 현금 및 예치금은 약 8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 증가했다. '실탄'을 쌓으면 차주 상환능력이 하락하는 것에 대응하기 유리하고, 만기가 도래한 채권 상환 후 신규 채권 발행시 발생하는 이자 부담도 덜 수 있다. 자산건전성 향상은 수익성 확대로도 이어졌다.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났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6.0% 줄어들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비롯한 상품은 연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카드사들의 '캐시카우'로 불린다. 카드사들의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워진 것도 금융당국의 카드론 취급 규제와 관련이 있다. KB국민카드 영업수익이 0.6% 증가에 그친 것 역시 이들 상품의 잔액 감소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채무를 갚지 못해 대환대출을 받는 등 차주들의 상환능력 저하가 현실화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4.12%에서 올 상반기 3.25%, 카드론은 19.84%에서 18.97%로 축소됐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의 경우 5.54%에서 4.83%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회비는 4.16%에서 4.96%로 높아졌고, 신용판매는 41.6%에서 지난해 39.31%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39.45%로 반등했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토대로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의 기여도가 커지는 점도 언급된다. KB국민카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 법인의 순이익은 총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태국법인(KB J캐피탈)은 150억원에서 235억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지 가계부채 부담이 크지만, 할부금융시장 개선을 비롯한 호재에 힘입어 자본·자산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의 경우 150억원에 달하던 적자를 84억원으로 낮췄다. 통화가치 회복을 위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가중됐으나, 할부금융 수요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다만 캄보디아법인(KB대한특수은행)은 경제성장률 둔화 등에 부딪혀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줄었다. KB국민은행과 손잡고 'KB카드쓰담적금'을 선보이면서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는 카드 이용실적을 토대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양사는 지난해말에도 적금 상품에 금리 혜택을 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은행-카드 상품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관 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신규 브랜드 체계 인지도 향상, 업계 3위 탈환을 비롯한 실적들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모델을 고도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재구조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및 뉴 페이먼트 분야 기술 기반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수협은행,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협약 外

◇ 신용보증기금, 수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디지털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로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24일 수협은행 본점에서 수협은행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비대면 플랫폼 연계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사업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데이터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디지털 혁신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 연계 Easy-One 보증'은 기업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에서 보증 상담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수협은행의 금융 서비스 이용에 지리적·시간적 제약이 있는 해양수산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고, 금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 채병호 신보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 등 지역 산업현장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골프 꿈나무의 등용문 16년 전통 이어간다" OK저축은행이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투어대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16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KLPGA 1부투어의 대표적인 장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OK골프장학생 6기 방신실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6기 장학생 김민솔, JLPGA 어스몬다민컵에서 우승한 2기 박현경, LPGA에서 활약중인 2018년 대회 우승자 김아림 등 투어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포천 아도니스CC에서의 우승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OK 읏맨 오픈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대회로도 알려져 있다. 출전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상금의 10%를 기부해 국내 여자 골프 유망주들에게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는 'OK골프장학생'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 이는 대회 초창기인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통으로 골프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 골프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를 경험하는 OK골프장학생은 OK 읏맨 오픈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고, 아마추어자격으로 해당 대회에 출전해 정상급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국가대표인 OK골프장학생 9기 박서진과 읏맨 오픈에 출전해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킨 8기 장학생 오수민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방신실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꿈나무를 지원해온 시간이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장학생들이 과거 장학금을 지원받던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는 장면이 OK골프장학생 선발의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이어 "OK 읏맨 오픈이 장학생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11기를 선발할 예정인 OK골프장학생은 현재까지 총 29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과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국내 초청 수술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6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과 회복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수술 기회를 제공하는 KB국민은행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금융감독원·구세군과 함께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3명의 어린이에게 건강한 심장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해왔다. 이날 부천 세종병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아들에게 학용품 세트와 책가방, 인형 등을 전달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 15주년을 맞아 과거 수술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치료를 마치고 캄보디아로 돌아가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장기간 이어온 지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의료 지원 기반을 확대했다.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아를 위한 의료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한은, 경남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지원…200억 규모

한국은행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남 지역 중소기업에 따뜻한 손길을 건낸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지방자치단체나 읍면동사무소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한도유도분 가운데 200억원을 경남본부에 긴급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및 기존 금중대 수혜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비율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100%로 책정됐다. 자금지원 대상에 대한 금융기관의 만기 1년 이내 신규대출로 만기 연장 및 대환이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지원대상 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점검,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기업은행, 5000여명 장기연체 빚 1200억원 소각 外

◇ 기업은행, 1200억 원 규모 장기연체 채권 소각 IBK기업은행은 오는 12월까지 5000여 명 대상 12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장기 추심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적 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기업은행은 오는 9월까지 총 3600여 명 대상 675억원의 채권을 소각한다. 소각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잔액 500만 원 이하인 채권과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7년을 초과하고 잔액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는 총 1400여 명 대상 525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 대상은 특수채권 편입 기간이 5년을 초과하고 채권 잔액이 1억원 이하인 채권이다. ◇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다문화 청소년 대상 '글로벌 우리 캠프' 성료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글로벌 우리 캠프 K-컬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또래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차 8월 11일부터 13일까지△2차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차수로 운영됐으며 전국 각지의 다문화 청소년 4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K-pop 댄스 △모듬북 △한삼댄스 등 공연예술 활동을 비롯해 △도예체험 △전통차 힐링 △자개 키링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유네스코 기념의 해를 맞아 유네스코와 세계문화유산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캠프 둘째 날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캠프 기간동안 배운 K-pop 댄스, 한삼댄스, 모듬북 등을 직접 선보이는 공연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응원하며 참가자 간 소통과 교류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하나금융 핀크, 정부지원대출 진단 서비스 중·저신용자 금융지원 확대 하나금융그룹의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는 자사의 '정부지원대출 진단' 서비스를 통해 포용금융 실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정부지원대출 진단은 햇살론, 사잇돌 등 서민금융진흥원의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 상품의 승인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핀크 앱에 직업과 소득 정보만 입력하면 상품별 자격 요건을 자동으로 확인해 신청 가능한 상품 목록과 함께 금리 및 한도를 포함한 예상 승인내역을 빠르게 확인해 준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승인 가능' 진단을 받은 고객 10명중 9명 이상(98%)이 실제 대출 승인으로 이어져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자 분석 결과, 햇살론 특례보증 이용자의 평균 연소득은 2700만원, 평균 신용점수는 572점으로 나타났으며 햇살론 일반보증은 평균 연소득 3000만원, 평균 신용점수 593점을 기록했다. 새희망홀씨는 평균 연소득 2380만원, 평균 신용점수는 618점이었으며, 사잇돌은 평균 연소득 6000만원, 평균 신용점수 608점으로 연소득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용자 직업군 비중은 기타 직업군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직장인(41%), 개인사업자(8%), 주부(7%), 공무원(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핀크 앱을 통해 중개한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 700점 이하 중·저신용자의 정책지원 대출 약정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카카오뱅크 노조, 다음주 5일 연속 파업 예고…인적분할도 반대

카카오뱅크 노조가 다음 주 닷새 연속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임금과 성과 보상을 두고 사측과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뱅크 파업투쟁 결의대회'와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과 성과 보상을 두고 조합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4일 총 두 번의 하루 파업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5일 연속 총파업에 돌입한다. 하루 파업 당시에는 금융서비스 이용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았지만, 5일 연속 파업을 진행할 경우 고객 불편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카카오 인적분할 계획에 반대하는 공동교섭 선포도 진행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1일 카카오톡·인공지능(AI) 사업을 맡는 신설 법인 카카오AI와 투자 사업·자회사 관리 등을 담당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공개했다. 노조는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추진하더라도 경영 실패와 구조조정, 고용 불안, 보상 문제 책임까지 분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어린이·양육자 위한 보장 강화 外

◇ 현대해상, 어린이·양육자 위한 보장 강화 현대해상이 독창성을 갖춘 상품을 앞세워 출산 연령 상승에 따른 의료비 보장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선별검사 이상 소견 후 융모막·양수검사 지원비 담보, '굿앤굿1540종합보험'의 특정 질병 항바이러스제 치료비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융모막 및 양수검사는 태아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비급여 특성상 산모의 경제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해상은 출산 전 선별검사에서 이상소견으로 진단 받고 융모막이나 양수검사를 받은 가입자에게 최대 70만원(최초 1회)을 보장한다. 또한 수두, 대상포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간염을 비롯한 바이러스 질병을 진단 받고 급여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은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보장한다. ◇ 신한라이프-서울대, 안양수목원 생태복원 나서 신한라이프가 서울대와 얀양수목원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탄소저감·지역 일자리 창출 등 ESG 역량을 높이려는 행보다. 안양수목원은 1967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관악산 일대 식물자원 보존·연구를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 연구 수목원이다. 신한라이프는 2028년까지 총 3억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생태숲 복원의 탄소흡수 효과를 측정·관리하고, 시니어 생태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나무심기와 환경정비 등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 체감형 생태 콘텐츠도 개발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환경적 가치를 넘어 생태교육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따뜻한 채움'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 '루키' 발굴·K-문학 해외 진출 모색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대산문화재단이 신진 문인을 발굴하고 우리 문학의 저변을 강화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대산창작기금은 시(시조)·소설·희곡·평론·아동문학(동시, 동화) 5개 장르에서 등단 10년 이하의 문인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에 접수된 1039건 중 10건이 선정됐다. 재단은 부문별 지원대상자에게 각각 1200만원과 증서를 수여한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의 경우 문학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도록 외국어 번역과 연구 및 출판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16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6건의 대상작이 2억원을 받는다. 대산창작기금에서 선정한 작품들은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지원대상작은 번역 후 해당 국가에서 현지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KDB생명, 전속채널 경쟁력↑…'루키' 육성 박차 KDB생명이 신인 설계사(FC) 정착을 돕고 영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영업 조직을 키우면서도 완전판매 준수를 유지하는 등 전속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해 상반기 130억원이었던 보험손익이 287억원으로 100% 이상 증가한 것도 리쿠르팅 활성화의 결실로 풀이된다. KDB생명은 올해 월평균 신인 위촉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됐고, 불완전판매 민원 건수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초기 적응에 필요한 정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신인 육성 커리큘럼도 전면 개편했다. 특히 차월·단계별 육성 체계 'STEP 과정'으로 △현장 중심 실습 교육 △고객 발굴 △상품 전문성 심화를 지원하는 중으로, 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발굴을 돕는 'AI 고객DB 마케팅 플랫폼'도 활용하면서 신인 설계사들의 정착률도 향상됐다. 남규현 KDB생명 전속채널실장(상무)은 “리크루팅 활성화는 단순한 조직 확장을 넘어 현장에 신선한 동력을 주입하고 회사의 본업 경쟁력을 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프로세스 중심의 고도화된 FC지원 시스템을 구축, 영업 현장이 고객의 삶을 지키는 보험 본연의 가치 전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국민카드, 기업고객 편의성↑…마이데이터 활용 外

◇ KB국민카드, 기업고객 편의성↑…마이데이터 활용 KB국민카드가 행정안전부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업카드 발급 업무에 도입한다. 고객들은 별도로 증명서를 발급 받지 않고 기업 인증과 행정정보 제공 요구로 기업카드 발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는 기업의 제공요구를 바탕으로 행정·공공기관의 기업 관련 정보를 필요한 기관에 제공하는 것으로, 카드사가 관련 업무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카드는 국세청이 보유한 기업정보 5종,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정보 1종을 활용할 계획이다. 제공 받은 데이터로 기업 형태 및 재무정보 등을 확인하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해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카드-도로공사, 지역축제 안전·관광 역량 높인다 삼성카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를 모색하고,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삼성카드의 소비 데이터와 도로공사의 휴게소 기반 이동 데이터를 접목해 협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 연계해 지역축제 장소 내 혼잡도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가 방문객 규모·혼잡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양사는 휴게소 이용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효율화 방안도 추진한다. ◇BC카드, 외국인의 국내 결제 편의성 향상 지원 BC카드가 유니온페이·네이버페이와 방한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올 1~6월 외국인 입국자수가 1104만83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는 등 한국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BC카드는 전국 가맹점 네트워크·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네이버페이가 외국인 대상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발과 운영을 돕는다. 유니온페이는 해외 결제 서비스-국내 결제 인프라 연동 기반을 제공한다. 3사의 역량이 더해져 외국인의 국내 결제 접근성이 개선되고 국내 가맹점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해외 결제 수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대상 결제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크로스보더 QR 결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BNK부산은행, 건강기부계단 적립금 전달…10년째 나눔 外

BNK부산은행은 지난 24일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BNK건강기부계단' 적립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교통공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인당 기금 10원이 적립되는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부산은행은 2016년 6월 경성대·부경대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처음 조성했고, 부산역으로 확대해 현재 총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민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건강 증진과 기부로 연결하며 10년째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초록우산에 지정 기탁해 부산백병원에 내원하는 취약계층 산모와 환아를 위한 모자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부산·울산·경남 권역모자의료센터다. 고위험 산모·태아 통합치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8월에도 부산백병원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비 지원을 위한 '두근두근 아이사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산모와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그 마음이 지역사회에 다시 전해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 신당데이케어센터에서 사랑의 우리 쌀 나눔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종연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과 직원 봉사단이 참여했다. 황종연 부사장과 봉사단은 이날 어르신 돌봄시설에 우리 쌀, 홍삼 간식, 음료 등을 기부했고 센터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 배식을 진행했다. 또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노후 냉동고를 신형으로 교체 지원했다. 황종연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상생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는 농협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의 일상 회복을 위해 총 1억6000만원 규모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추진됐다. 피해가 큰 거제시와 통영시에 각각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6000만원 상당의 생수 12만병을 지원한다. 성금과 생수는 피해 주민의 생활 지원과 지역 복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임직원으로 구성된 'MG따숨봉사단'도 현장 복구에 나선다. 봉사단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거제 지역 아파트를 찾아 지하주차장에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 작업을 돕는 등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현장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오는 9월 18일까지 '재해피해확인서'를 제출하는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1년 이내 만기연장, 6개월 이내 원리금 상환유예, 1000만원 이내 긴급자금대출 등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불법사금융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이 기획한 것이다. 금융권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법사금융은 미등록 대부업이나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한 대출, 불법 추심 등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금융 행위를 말한다. 특히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노출되기 쉬워 피해 예방과 서민금융 지원 확대가 중요하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지목을 받은 윤호영 대표는 불법사금융 근절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 행장을 추천했다. 윤호영 대표는 “금융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가 BC카드, 유니온페이와 방한 외국인 국내 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25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BC카드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상진 Npay 대표, 김영우 BC카드 사장, 후아오중 차이나 유니온페이 집행 부총재, 쫭베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부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결제 네트워크와 인프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의 국내 결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서비스는 내년도 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Npay는 서비스 플랫폼과 결제 인프라 개발·운영, BC카드는 결제 가맹점 네트워크·인프라 운영, 유니온페이는 결제 연동 인프라 제공·기술 협력에 힘을 모은다. 3사는 출시 이후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방한 외국인의 국내 결제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가맹점의 외국인 고객 접점을 확대해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진 대표는 “외국인들도 더욱 간편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집 사려면 현금부터”...주담대 신규액 역대 최대폭 줄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진 여파로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시장의 신규 자금 공급 규모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차주가 새로 받은 금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강화된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수치로 확인됐다. 반면 이미 대출을 보유한 차주들의 평균 부채 잔액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보면 2분기 차주 1명당 평균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414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보다 128만원 감소한 것으로, 2023년 1분기 3344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주담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차주당 신규 주담대 취급액은 평균 2억829만원으로 석 달 전보다 2110만원 줄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감소폭이다. 신규 취급액 자체도 2024년 4분기 2억648만원 이후 가장 적었다. 은행권에서는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342만원 늘었지만 비은행권에서는 1439만원 감소했다.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취급 규모가 크게 축소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감소폭이 3537만원으로 가장 컸다. 30대도 2632만원 줄었으며 50대와 60대 역시 각각 1281만원, 1069만원 감소했다. 반대로 20대는 유일하게 신규 주담대 취급액이 392만원 늘었다. 이들의 평균 신규 주담대는 2억3217만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체 신규 주담대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2분기 30대 비중은 43.7%로 1분기 41.4%에서 2.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40대 24.5%, 50대 15.9%, 60대 이상 9.9%, 20대 6.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감소세가 가장 뚜렷했다. 수도권 차주의 평균 신규 주담대 취급액은 전 분기보다 4397만원 줄었다. 강원·제주권도 2108만원 감소했고 동남권과 충청권 역시 각각 942만원, 508만원 줄었다. 반면 호남권은 1113만원, 대경권은 100만원 증가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 금융권 대출 관리 강화 영향으로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대출을 갖고 있던 차주가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기존 대출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취급되는 금액 자체가 감소한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수도권 주택 거래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 새롭게 대출시장에 진입한 차주들의 경우 신규 대출액이 오히려 소폭 늘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20대의 신규 주담대 증가 역시 무주택자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민 팀장은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서는 8·13 대책 이후 가계대출 공급 여력이 확대되면서 3분기 신규 취급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금융당국의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수도권 주택시장 움직임과 추가 정책, 주식 투자자금 수요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대출의 문턱이 높아진 것과 달리 기존 차주들이 보유한 대출 규모는 증가했다. 2분기 차주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9790만원으로 1분기보다 50만원 늘었다. 주담대 평균 잔액은 증가폭이 더 컸다. 차주당 평균 주담대 잔액은 1억6193만원으로 석 달 전보다 187만원 증가했다. 가계대출과 주담대 모두 평균 잔액이 분기마다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흐름이다. 특히 젊은 층의 주담대 잔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20대의 평균 주담대 잔액은 575만원, 30대는 409만원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82만원, 강원·제주권이 166만원, 수도권이 158만원 증가했다. 평균 잔액 규모는 30대가 2억3419만원으로 가장 컸다. 20대도 2억39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40대는 1억8586만원으로 집계됐다. 20대 차주의 평균 주담대 잔액이 2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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