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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 출시…반복적 의료비 보장

동양생명이 반복적으로 발생 가능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의료비 보장 수요가 커진 점에 주목한 셈이다. 1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은 3대질환(암·뇌·심장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둔 기존 고액 상품과 달리 질병 발생부터 치료 과정을 포괄하는 영역의 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MRI와 CT 검사는 연 1회 각 5만원, 재해로 인한 중증재해를 진단 받으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저체온치료(최대 700만원),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최대 500만원), 치료 후 재활치료는 연간 15회(회당 7만원)까지 보장한다. 가입 연령은 15~75세로, 납입기간 중 질병이나 재해 또는 장해 지급률 50% 이상인 경우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슬림형의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약 2만440원·여성 1만8820원, 밸런스형은 4만760원·3만7440원, 플러스형은 4만9400원·4만4700원이다. 고객은 보장 목적과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보장 니즈에 맞춰 상품 유형을 세분화하고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실질적인 보장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지그재그 PLCC 출시…15% 적립 外

◇ 신한카드, 지그재그 PLCC 출시…15% 적립 신한카드가 지그재그와 손잡고 2030여성 고객들의 합리적 쇼핑을 돕는다. 지그재그는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쇼핑 플랫폼으로, 운영사는 카카오스타일이다. 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그재그 신한카드'는 이용액의 15%가 지그재그 포인트로 쌓인다. 적립 한도는 전월 실적 30만원 미만이면 3000포인트,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면 1만2000포인트, 60만원 이상에서는 2만포인트다.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 카페(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폴바셋),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 면세점(신라·신세계·롯데·현대), 택시(카카오T) 등 라이프 Pick 서비스 특별 가맹점 이용액의 10%도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 한도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면 3000포인트, 60만원 이상은 6000포인트다. 이달 말까지 카드를 신규 발급 받고 지그재그페이에 등록한 뒤 첫 결제시 3만원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그재그페이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할인쿠폰, 직진배송 상품 구매에 쓸 수 있는 990원 중복 할인 쿠폰 2매도 증정한다. 양사는 다음달말까지 이용하면 최대 20%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적립한도도 높아진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원이다. ◇ 우리카드, 추석 맞아 무이자할부 6개월까지 연장 우리카드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설에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를 제공하고, 올 1월부터 국세·지방세 업종의 무이자할부 최대 3개월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5만원 이상 결제(법인·기프트카드 제외)하는 경우에도 무이자할부 혜택이 강화된다. 온라인 결제는 최대 6개월, 병·의원 및 여행(항공, 면세점)에서는 5개월, 마트·슈퍼에서는 4개월까지 적용된다. 4대보험 업종은 10·12개월 부분 무이자할부를 활용 가능하다. 오는 15일부터 우리WON카드 앱에서 재산세 납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꾹' 혜택을 담고 우리카드로 40만원 이상 납부시 5000원 할인된다. 유태현 우리카드 부사장은 “명절 이용이 집중되는 온라인 업종, 상차림 준비를 위한 마트/슈퍼 업종 무이자할부를 기존보다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ALL·YOU·NEED' 시리즈, 발급 30만장 달성 KB국민카드의 신규 상품 브랜드 'ALL·YOU·NEED' 시리즈의 누적 발급량이 30만장을 넘어섰다. 교육비·간편결제·프리미엄 소비 등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 ALL 영역은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할인을 제공하는 'KB ALL 카드'처럼 일상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 YOU 영역은 선택형 서비스팩 구조를 갖춘 'KB YOU Prime 카드'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KB NEED Pay 카드' 등이 포진한 NEED 영역은 특정 목적 지출이 많은 고객들이 타겟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소비 라이프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해 필요한 혜택을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새로운 상품 브랜드 체계"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 고객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담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나카드-산림조합, 연 8.0% 특판 적금 출시 하나카드와 산림조합중앙회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코스피가 7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리려는 수요가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이번 특판 상품은 '하나더 정기적금Ⅱ', '하나더 정기예금Ⅱ'로 구성되고, 다음달 31일까지 판매된다. 납입기간은 12개월이다. 적금 상품은 월 납입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금리는 산림조합 기본금리(영업점별 상이)와 하나카드 우대금리 4.6%포인트(p)가 더해진 8.0% 수준이다. 예금 상품은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예치할 수 있고,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4.0% 안팎이다. 우대금리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우선 전국 산림조합 영업점에서 대상에 포함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제휴카드를 발급 받고, 예·적금 가입월로부터 8개월간 6회 이상 월 10만원 이상 이용하거나 누적 800만원을 넘기면 된다. 하나카드 마케팅 전체 항목 동의도 필수다. 산림조합 계좌를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현금인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원더카드2.0 산림조합 제휴카드'는 57개 서비스 영역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변경할 수 있고,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와 가족 결합 혜택 기능이 탑재됐다. ◇ 농협카드, 러너 맞춤형 상품 선봬 NH농협카드가 러닝족 급증에 맞춰 전용 상품을 기획했다. 'zgm 러닝카드'는 러너 특화 영역과 일상 소비 영역을 축으로 설계됐고, 모바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카드 플레이트는 총 3종으로, 기안84 협업 디자인이 포함됐다. 특화 영역은 편의점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운동시간대(평일 오전 5~9시, 오후 5~9시 및 주말 종일)에 CU에서 음료 품목을 구매하면 50% 현장할인이 제공된다. 스포츠용품점·무신사·KREAM을 비롯한 러닝용품과 피트니스 5% 할인, 유튜브 프리미엄·티빙·넷플릭스·멜론 등 스트리밍과 의료(병원·약국) 3% 할인도 활용할 수 있다. 일상 영역은 △카페(메가MGC·컴포즈·빽다방), 베이커리(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뚜레쥬르),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5% 할인 △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3% 할인 △해외 가맹점 2% 할인으로 구성됐다.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CU에서 멤버십 포인트 0.5%가 추가 적립된다. 오는 8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개인 및 크루에게 추첨을 통해 '2026 아시아 오픈마라톤' 10㎞ 참가권과 zgm 러닝카드 전용 굿즈도 증정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업은행, ‘법인 유류비’ 부담 낮추고 ‘강원 관광’ 활성화 지원

IBK기업은행이 고유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강원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 법인사업자 유류비 부담 낮춘다 1일 기업은행은 법인사업자를 위한 주유 특화카드 'B-OIL(비오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B-OIL'카드는 SK에너지, GS칼텍스 등 국내 모든 주유소에서 유종과 관계없이 리터당 1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및 수소차에는 충전 금액의 10%를 청구 할인해 준다. 소상공인에 대한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은 결제 금액에 따라 월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기업과 중기업 고객은 월 최대 5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발급 대상은 법인사업자이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BC) 3000원, 해외 겸용(Mastercard) 5000원이다. ◇ 강원 관광·지역 소비 활성화 지원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강원관광재단과 손잡고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한 공동 이벤트도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IBK개인카드 고객이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강원지역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강원지역 민생회복 가맹점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가운데 매월 선착순 2000명씩 총 6000명에게 IBK포인트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강원지역 가맹점에서 IBK마스터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액션캠과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용금액 5만원당 응모권 1매가 제공되며 1인당 최대 10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숙박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 강원지역 내 다양한 업종의 카드 이용을 유도해 지역 상권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B-OIL카드가 고유가 상황에서 유류비 부담이 큰 법인 고객과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강원지역 관광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마케팅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농협금융, 전북에 ‘NH금융허브’ 개소…전략산업 키운다

NH농협금융지주가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NH금융허브'를 출범했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NH농협금융은 NH금융허브에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벤처투자 등 계열사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전략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은행은 기업여신과 농식품기업 투자·컨설팅, 보험은 기업보험, 증권은 기업금융 지원, 벤처투자는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한다. 농협금융 계열사 역량을 모아 기업에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를 개소해 국민연금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북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첨단 전략산업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인재들이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교육과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17억원,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해 전북 지역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조지훈 전주시장,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포함한 농협금융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찬우 회장은 “NH금융허브는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가 가진 전문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전략산업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금융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전략산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역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후원자로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분야’ 투자에 3000억원 출자 外

◇ 수은,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분야' 투자에 3000억원 출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인공지능(AI)·첨단전략·K-컬처 산업 등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3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개정 수은법 시행 이후 수은에서 최초로 사모(PE)·벤처캐피털(VC) 펀드를 동시에 조성하는 사례로, PE·VC 펀드 각각 1500억원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총 1조2000억원 규모 조성이 목표다. 먼저 VC 펀드는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을 지원한다. 첨단전략산업 품목 이외에 △AI 인프라 △컴퓨팅 △AI 융합서비스 등 인공지능 품목과 △콘텐츠 △푸드 △뷰티 등 K-컬처 관련 품목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PE 펀드는 우리 핵심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품목을 다루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분야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PE·VC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VC 펀드는 초혁신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투자실적에 따라, PE 펀드는 정부의 지역주도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에 따라 나눌 예정이다.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운용사가 선정되면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적인 펀드 결성에 나선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출자는 수은법 개정에 따라 수은이 벤처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및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 기조에 동참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저축은행 업계,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ESG 매장 환경개선 지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해 전통시장육성재단과 함께 '전통시장 청년상인 매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자영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중요한 주체인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원사업은 공고일인 이날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영업중인 만 39세 이하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100개 사업장을 선정해 매장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에너지 고효율화, 친환경 전환 등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LED 조명 등 에너지 절감 설비 교체를 비롯해 다회용기 및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청년상인의 고정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이용편의와 매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시장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확인이 가능하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지원이 청년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매년 9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지정해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신한·우리은행, '서울시 안심통장 4호' 출시…3000억원 규모 비대면 대출 지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서울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보증료와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안심통장 4호'사업에 참여한다. 두 은행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난달 31일 '서울시 안심통장 4호 지원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참여 금융기관 합산 총 3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서울시 소재 소상 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 고객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기존 한도금액을 차감한 범위 내에서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인 안심통장은 소상공인이 필요한 때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도록 마련한 금융지원 사업이다.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 가운데 △개업 후 1년 이상 △대표자 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만기는 1년이며 1년 단위 기한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금 공급과 함께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도 낮췄다. 대출 신규 시 고객이 납부하는 최초 보증료의 50%를 지원하고, 한도미사용수수료를 면제한다. 소상공인이 비용 부담을 덜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보증 신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보증 승인을 받은 고객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슈퍼SOL'과 '우리WON기업뱅킹'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시행 초기 5영업일 동안은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박준석 우리은행 소호사업부장은 “소상공인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자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며 “안심통장이 사장님들의 든든한 운영자금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생업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은행권 최초 '비대면 보증부 대출 원스톱 서비스' 도입 하나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비대면 보증부 대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비대면 대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최초로 하나은행의 서비스형 뱅킹(BaaS)을 도입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보증드림' 앱에서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대면 보증부 대출 원스톱 서비스'는 이달 중 도입 예정으로, 대출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는 별도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드림' 앱 하나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손님이 '보증드림' 앱에서 보증 및 대출을 신청하면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서류가 은행에 자동으로 전송되며, 대출 약정이나 실행 역시 하나은행 시스템과 연동된 '보증드림' 앱에서 진행 가능하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증 및 대출을 신청한 손님을 대상으로 보증료를 지원하는 등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업계, 방카슈랑스 의존도 더 낮춘다…상품 경쟁력 하락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계약마진(CSM) 확대 전략이 판매채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등의 비중이 커지고,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찾아오는 고객들을 상대로 판매가 이뤄지는 방카슈랑스는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면 영업을 진행하는 생보사 21곳의 올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초회보험료는 약 9조1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 줄었다. 같은 기간 설계사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7244억원에서 1조708억원으로 47.8%, 대리점의 경우 8115억원에서 1조2854억원으로 58.4% 증가했다. 텔레마케팅(TM)과 온라인채널(CM)도 소폭 늘어났다. 월 단위로 신계약 보험료 납입주기를 환산한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진다.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방카슈랑스는 일시납 비중이 높지만, 설계사와 대리점이 주로 판매하는 보장성보험은 월납 방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체 월납환산초회보험료는 7990억원에서 7444억원으로 6.8% 하락했다. 설계사·대리점·TM 채널의 총합은 6299억원에서 6628억원으로 5.2% 커졌다. 대리점이 6.3%로 성장을 이끌었고, 설계사도 3.5%도 뒤를 이었다. TM은 2.4% 확대됐다. 반면 방카슈랑스 채널은 1456억원에서 636억원으로 56.3% 낮아졌다. 일부 반대 사례가 있으나, 교보·한화·AIA생명을 비롯해 지난해 해당 채널에서 강세를 보인 생보사 뿐 아니라 NH농협생명·KB라이프·하나생명 등 금융지주 소속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료가 줄었다. 업계는 과거에도 외형성장의 성격이 강했던 방카슈랑스가 IFRS17 도입 이후 더욱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고 있다. 저축성보험 상품군의 CSM 환산율이 낮은 탓이다. 은행이 상품 판매를 주도하는 특성상 수수료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생보사들이 자체 영업조직 또는 GA를 통해 건강보험 등 CSM 확보가 유리한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에 매진하는 까닭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도 생보사들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부채질한다. 보험상품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환경에서 저축성보험의 '몸집'이 커지면 이자 비용도 불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문제다. 일시적으로 들어온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을 늘리면 신용리스크가 가중되고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에 따른 금리리스크가 심화된다. 기본자본(분모) 보다 요구자본(분자) 증가 속도가 빨라 비율이 하락하게 된다는 의미다. 매크로환경도 방카슈랑스에게 불리하게 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연 2.50%였던 기준금리를 2달 만에 3.00%로 올린 것이 결정적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 관리 강화 △경제성장률 향상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등을 명분으로 꾸준히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3.25~3.50%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대로 높아진 은행 예금금리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방카슈랑스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 공시이율 또는 확정금리를 더욱 높이면, 보험사의 이자 부담이 확대된다.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국면에서는 가입자의 기존 상품 해지 니즈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해약환급금 리스크까지 가중되는 셈이다. 여러가지로 보험사 입장에서 킥스 비율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이어 은행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카슈랑스 채널로 상품을 판매하는 인센티브가 축소됐다"며 “향후에도 보장성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채널 의존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진옥동 “급변하는 환경, ‘신뢰·경쟁력’ 지속성장 핵심”

신한금융지주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난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로 '신뢰'와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시했다. 1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 회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신한금융의 지난 2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신뢰'를 다음 행동으로 나아가기 위한 선행조건이자 결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의 방식이 어떤 형태로 변화하더라도 금융회사는 결국 고객의 신뢰를 통해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신뢰의 대상이 고객을 대신해 상품을 비교하고 투자와 거래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회장은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은 단순히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넘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통제뿐 아니라 수익성, 시장지위, 고객기반, 조직문화, AX 등 각 영역이 서로를 뒷받침하며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신한의 지난 25년은 성공과 실패, 도전과 반성을 거치며 성장해 온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신한만의 확고한 신뢰와 서로를 받쳐주는 모든 영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높이 도약해 나가자"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DB생명, 박제광 신임 대표 내정…지속가능성 향상 기대

DB생명이 박제광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30년 넘게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토대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1일 DB생명에 따르면 최종 선임은 다음달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박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한 이후 △경영기획팀장 △전략혁신팀장 △신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을 맡았고, 2022년말부터 지난달까지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을 지냈다. DB생명 관계자는 “보험업 전반에 걸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회사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인뱅 3사, ‘희비’ 갈렸다…카뱅·토뱅 ‘역대 최대’·케뱅 ‘역성장’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성장표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케이뱅크는 지난해 성장에 영향을 미친 채권매각이익이 축소되며 역성장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4% 늘어난 328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7758억원, 수수료이익은 25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0.8%, 91.6% 각각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수수료 성장에 기여했다. 여신과 수신 잔액도 모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48조217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7%, 수신 잔액은 67조1100억원으로 5.4% 각각 성장했다. 수신의 경우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며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은 589억원으로, 6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규모다. 비이자이익은 아직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 -2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5억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목돈 굴리기(WM) 누적 판매액이 늘어나고 체크카드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자이익은 1.5% 성장한 4233억원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27조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여신 잔액은 15조6373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는 등 성장 속도가 가팔랐다. 반면 케이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한 60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반영됐던 채권매각이익 효과가 감소하며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7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33억원으로 68% 크게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상반기(-25억원)와 비교해서는 적자 폭이 줄었다. 이자이익은 2530억원으로 19.6% 늘었다. 여신 잔액은 19조7850억원으로 13.9% 증가했지만, 수신 잔액은 26조6370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케이뱅크 홀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토스뱅크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지난해 상반기 두 은행의 격차는 438억원 벌어졌지만 올해는 12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금과 같은 실적 기조가 이어질 경우 토스뱅크가 케이뱅크 실적을 앞지르며 인터넷은행 2위로 등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토스뱅크가 연내 주택담보대출 출시도 앞두고 있어 수익 다변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를 통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얼마나 골고루 확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금융권, 금리인상에 ‘조달·대손 부담’ 확대…하반기 실적 시험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금융권의 조달 부담과 자산건전성 압박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금리 상승 국면 속 지속적인 마진 축소를 예상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수익성 악화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악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려 연 3.00%로 인상했다. 한은이 밝힌 기조에 따라 시장에선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곳은 여신업계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예금을 받지 못해 회사채·여전채 등 시장성 조달 의존도가 높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여전채 발행금리가 상승해 곧바로 조달비용 확대라는 여파를 맞게 된다. 이미 AA+ 등급 3년물 금리는 이달 기준 4.3%~4.5%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연초(약 3.3%대) 대비 반년 만에 약 0.95%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기존에 발행한 채권은 금리가 바로 올라가지 않지만 만기 도래 후 차환 시 급격히 비용이 뛰게 된다. 업계는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가 약 9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비용 부담이 순차적으로 누적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가 마진 방어를 위해 대출금리를 올리려 해도 조달금리 확대에 연동해 대출금리를 곧장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자동차금융·개인신용대출 등은 이미 금리가 높은 상품인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도 받고 있어서다. 결과적으로 조달 비용이 확대되는 국면 속 대출금리 인상이나 대출 확대 모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마진이 점차 줄게 되는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면 대손비용도 함께 늘어나 삼중고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의 경우 카드·캐피탈과 달리 예금이라는 핵심 조달원이 있지만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를 올려 보다 많은 예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게 된다.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대출금리 인상 필요성도 커지게 된다. 다만 저축은행 업계 또한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으로 인해 대출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다. 중금리대출의 경우 총량 제약에서 벗어났지만 건전성 리스크 등에 따라 확대에 조심스러운 상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은 조달비용과 연체 부담을 감안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실제 취급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금융권에선 금리 인상이 부실 위험을 늘리는 점에 대해 보다 무게감 있는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2금융권 이용자는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다중채무자, 자영업자가 많고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많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2금융권의 전체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보다 0.77%p 상승해 이미 부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차주의 이자 부담 증가는 연체율을 높이고 고정이하여신을 늘려 충당금 확대에 따른 순익 감소 효과로 이어진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가운데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확대를 견인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직까지 구조적인 수익성 회복보다 부실 정리와 대손비용 감소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금리 인상에 따라 당장 실적 개선세가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런 영향이 결국 소비자 대출 문턱 상승으로 돌아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조달비용과 부실 위험을 고려한 금융사들이 신용도가 취약한 차주에게 대출을 내줄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2금융권에선 상대적인 우량차주 선호 현상에 따라 중·저신용자의 대출금리 상승이나 한도 축소, 심사 강화 등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에서 밀려난 차주들의 대출 시장이 더 좁아질 수 있다"며 “중금리대출 총량 규제 완화에도 조달비용과 대손 리스크로 인해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요소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3.25~3.5%까지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업계 부담이 더 늘어나 수신과 재조달 부담이 내년까지 누적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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