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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여행도깨비(KB) 이벤트’ 실시 外

◇ KB손해보험, 여행 소원빌기 '여행도깨비(KB) 이벤트' 실시 KB손해보험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대고객 이벤트 '여행도깨비(KB)'를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KB손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고, 1111명에게 최대 50만포인트리와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KB손보는 여행 소원카드에 간단한 정보(떠나고 싶은 장소와 시기, 동행하고 싶은 사람)만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한 당첨자 선정 후 1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바쁘게 한 해를 보낸 고객들의 여행 소원을 응원하며, 가족·지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신한라이프가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CGS는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090곳 대상 ESG평가와 함께 금융회사 120곳에 대한 지배구조 평가가 이뤄졌다. 신한라이프는 △이사회 중심 ESG 경영체계 구축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위원회 운영 △ESG리스크 관리 체계 우수 △감사위원회 독립성 및 전문성 유지 등을 통해 다년간 안정적인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운영해 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이사회가 주요 경영 현안과 리스크 관리, ESG 및 윤리·준법경영 활동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지배구조 신뢰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 한화손해보험,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 3편: 마인드셋' 공개 한화손보 LIFEPLUS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 방식을 분석한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3편: 마인드셋'을 공개했다. 감정 기복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정신건강을 주체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수요가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직장생활이 갱년기 극복에 도움된다면서도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 남녀 갱년기 경험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이번 리포트에서는 '감정 돌봄', '마인드셋'이 갱년기 대처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국제 폐경 학회지(2019년)에 따르면, 마음챙김을 자주 실천하는 여성일수록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고 스트레스성 증상 악화도 예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 증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여성들이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인생 2막의 무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갱년기를 감추기보다 기록하고 공유하며 서로 공감받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DBCSI손해사정,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효기간 연장 DB손해보험의 자회사인 DBCSI손해사정이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 유효기간을 2027년 11월로 연장했다. 이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DBCSI손해사정은 보험금 청구 시 지급에 대한 심사와 현장 손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손해사정 전문 회사로, 높은 수준의 육아휴직 이용률과 하계 휴양소 제공으로 직원들이 가족과 여가를 활용할 수 있게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순만 DBCSI손해사정 대표는 “지난 9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 취득에 이어 가족친화기업 인증 연장까지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금융, 인도 데바나할리-뭄바이에 신규 지점 개설

하나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인도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개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을 통해 '첸나이‧구루그람‧데바나할리‧뭄바이'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One Indi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3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 현지 손님과 교민들이 참석했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6~7%대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에 힘입어 제조업‧IT‧에너지‧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대거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남부(첸나이), 북부(구루그람), 남서부(데바나할리), 서부(뭄바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현지 기업의 금융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e)의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의 신설은 그간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해 온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영업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먼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출한 인도 뱅갈루루의 '데바나할리 지점'은 IT‧바이오‧반도체‧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중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첨단제조‧R&D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금융컨설팅 ▲리테일 서비스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금융‧상업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뭄바이 지점'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사,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IB‧신디케이션 ▲무역금융 ▲외국환 거래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산 다변화 및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8월과 9월 미국 'LA'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며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하나금융그룹은 필리핀 수빅 및 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수요 지원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방카슈랑스 규제’ 더 풀린다…보험-은행 지각변동 방향은

내년부터 방카슈랑스(금융기관 보험대리점) 규제 완화가 한 단계 더 넓게 적용되면서 은행 창구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가 현재보다 훨씬 쉬워지게 된다. 그러나 이는 생명보험사 업권 내에서 대형사 쏠림 현상이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수료 수익 확대를 노린 은행권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촉발제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내년부터 생명보험사의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 비율을 완화한다. 현행은 특정 보험사 상품을 33%까지 판매팔 수 있지만 50%로 확대해 적용하는 것이다. 손해보험사의 규제 비율은 50%에서 75%로 넓힌다. 다만 방카슈랑스에선 저축성보험 등 생명보험사 상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생보 업권에 대한 직접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에선 보장 규모 등 상품설명이 까다로운 손해보험보다 은행 예·적금 상품과 비슷한 저축성 보험을 주력해 판매한다. 금융위는 지난 4월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통해 방카슈랑스 판매 규제 비율을 33%로 한 차례 완화했다. 이에 은행 창구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는 이른바 '25% 룰'이 2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2년차인 내년엔 해당 비율을 50%로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규제 비율을 아예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했던 만큼 현실화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는데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이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소비자가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의 가입을 원해도 은행이 인위적으로 판매를 제한하거나 다른 상품을 권유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낮은 것도 긍정적으로 보는 요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방카슈랑스의 불완전판매 비중은 0.009%로 법인보험대리점(GA)의 비중인 0.026%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규제 완화를 앞두고 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방카슈랑스 비중이 높거나 인기가 많은 상품을 더 많이 판매하게 되는 대형사의 경우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지만, 그 외 보험사는 별다른 혜택이 없어 양극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앞서 당국이 판매 규제 비율을 처음 완화하던 당시에도 크게 반발하자 당국이 우선 33% 판매 비율에 그치도록 했다. 생보업계는 현재의 경쟁이 수수료와 상품 차별화를 위한 출혈 경쟁으로 심화하는 한편 특정 보험사 상품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대형사 쏠림 현상이 강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은행에서 판매 경쟁을 위해 인기 상품 위주로 물량을 더 싣는 방식을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33%로 판매 비율이 완화된 이후 교보생명·KB라이프 등 상위사 위주로 은행 창구 물량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형 생보사는 저축성보험 판매를 늘려 안정적인 단기 현금 흐름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자본관리가 중요한 보험사에 또 다른 차원의 격차를 불러올 수 있다. 저축성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체제에서 수익 지표상 선호되지 않지만 최근 당국이 자산·부채 종합관리(ALM)를 강조하고 있어 저축성보험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뒤 단기자산 위주로 자산운용에 나서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수수료, 상품 소싱, WM 인력 확보 등의 경쟁이 다방면으로 강해질 공산이 크다. 보험사 간 수수료 경쟁이 붙으면 은행권 내부에서도 수수료 이익 증가를 노린 '방카 채널 키우기'를 본격화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방카슈랑스 수수료 이익은 2521억원으로 전년 동기(1814억원) 대비 39%나 늘었다. 다만 금융지주의 '계열사 몰아주기'를 막기 위한 규제는 유지된다. 당국은 내년에도 금융지주가 계열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할 때의 비중은 25%로 제한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보험사와 은행 모두 대형사 위주로 방카슈랑스 채널이 재편되면서 힘의 균형이 무너지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리테일 고객 기반이 크고 WM 브랜드가 강한 시중 대형은행이 인기 보험사와의 협상에서 절대 우위를 가지게 되면, 지방·중소형 은행은 수수료나 상품 라인업 격차로 인해 시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대형 시중은행에서 선택받지 못한 중·소형 보험사도 같은 문제에 처할 수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이 연금과 저축성보험 상품을 묶어 판매하는 등 점차 WM을 강화하는 추세로, 보험판매가 강한 은행이 예금부터 투자 등 상품을 아우르는 플랫폼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흐름이 보험사간 경쟁에 영향을 주는 수준으로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손보업계, 특허 풍요 속 ‘빈익빈 부익부’ 심화

보업업계가 획득하는 특허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IT에 이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들이 발전하고 보험산업에 접목된 영향이다. 그러나 중소형사들은 '비대칭 전력'을 확보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대형사와 정면 대결은 어렵다는 이유다. 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생명보험사들이 신규 등록한 특허는 73건으로, 2011~2020년(63건) 보다 많았다. 5년 만에 앞선 10년치를 넘어선 것이다. 2001~2010년(6건)과 비교하면 급증했다. 손보업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 2001~2010년에는 11건이었으나, 2011~2020년 22건, 2021년부터 올해는 58건이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지난해 초단기 보험상품 가입 처리 방법·장치 및 컴퓨터 프로그램, 보험보장분석 결과 제공방법과 컴퓨터 프로그램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보험상품에 대한 설계정보를 생성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 올해 초 보험사 영업관리자를 위한 맞춤형 조회자료 생성 방법 및 장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NH농협생명은 전자장치 제어를 지원하는 서버 및 이의 제어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일부 초대형사에 쏠린 것도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된 고객 데이터와 자본을 토대로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 영향이다. 21세기 들어 보험사들이 등록한 특허 233건 중 179건(76.8%)이 7개사에 집중됐다. 손보업계에서는 상위 4곳의 비중이 63.7%(58건)에 달했다. 다른 기업들은 36.3%(3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보업계의 경우 상위 3개사가 총 12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전체의 85.2%가 쏠린 것이다. 3곳을 제외한 기업들의 특허는 21건에 불과했다. 올해 DB손해보험이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포함해 15건에 달하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업계를 선도한 것도 이같은 흐름과 관련이 있다. 생보업계에서도 최근 몇 년간 삼성생명이 암보험과 연금보험을 비롯한 상품군, 교보생명과 한화생명도 각종 특약을 앞세워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특허의 피인용 횟수 역시 상위사의 우위인 것으로 풀이된다. 피인용 횟수가 많은 특허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는 특성으로 볼때 상위사가 더 우수한 소프트파워를 지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KIPRIS)에 따르면 손보 상위 4곳이 등록한 특허 중 피인용 횟수가 없는 비중은 56.9%(33건), 1회 이상은 43.1%(25건)였다. 1회 이상 중 1~5개는 36.2%(21건), 6개 이상은 6.9%(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0회가 81.8%, 1회 이상은 18.2%에 머물렀다. 1회 이상 모두 5건 이하였다. 생보 상위 3곳이 등록한 특허 60건 중 피인용 횟수 0회는 60건(49.6%), 1회 이상은 61건(50.4%)였다. 피인용 횟수가 있는 특허가 더 많았던 유일한 그룹이다. 이 중 6회 이상은 4.1%(5건)이었다. 다른 생보사들의 경우 0회가 66.7%(14건), 1회 이상은 33.4%(7건)이었다. 6회 이상인 특허는 4.8%(1건)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특정 채널(직업군·지역·플랫폼)에 집중하거나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급하는 전 상품군에 걸쳐 특허 등록을 노리는 등 초대형사의 전략을 따라가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핀테크를 비롯한 분야와 협력해 역량을 끌어올리거나 아웃소싱으로 부담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형 보험회사는 판매 인력 규모나 수수료 경쟁에서 대형사에 비해 불리해 혁신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으나, 특허 활동에서도 대형사보다 부진해 경쟁 열위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장기침체에 연체율 급등...캐피탈업권 ‘부실의 시간표’

캐피탈사들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걱정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사그라들면서 다시금 내수부진 우려가 커지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부작용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앞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오는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에는 법제처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실한 여전사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적기시정조치를 비롯한 금융당국 차원의 관리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이번 개정안은 카드업계 보다는 캐피탈업계를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 동결로 카드업계 조달금리 부담이 낮아지기 어렵게 됐으나, 대부분의 카드사가 9월말 기준 연체율을 상반기말 보다 낮춘 영향이다. 반면 캐피탈사는 부실 자산 정리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2023년 약 23조7000억원 규모였던 상반기 개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올 상반기 27조2000억원 규모로 커졌고, 연체율은 3.2%에서 3.6%로 4%포인트(p) 높아졌다. 캐피탈사들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시금 끌어올린 개인·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은 고질적인 문제로 불린다. 양적 익스포저(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 금액)의 경우 줄어들고 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1조8000억원에 달했던 고정이하 익스포저가 6개월간 5000억원 가량 줄었으나, 올 상반기 기준 1조4000억원으로 반등했다. 회수 및 정리가 약해진 탓이다. 안용석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과거 업계의 성장을 이끌었던 부동산PF가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매김했고, △단기부실화 위험 상대적으로 큰 브릿지론 △중순위 대출 △비수도권 사업장의 비중이 높은 고위험 구조라고 지적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iM캐피탈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한 캐피탈사들의 연체율이 나빠진 까닭이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고부가 차종 리스 상품 출시가 가능했다.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이 낮은 차금융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일 수 있었다는 의미다. 또한 차금융을 제외한 대출을 줄이면서 우량 차주 중심의 영업을 전개한 덕분에 9월말 총 연체율(0.81%)을 전분기말 대비 0.13%p 낮췄다. 최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글로벌 투자설명회에서도 연체율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iM캐피탈의 연체율(2.3%)은 1년 만에 1.4% 완화됐다. 적극적으로 부실 자산을 상·매각하고 오토 및 개인금융 비중을 자산 기준 60% 수준으로 맞춘 것이 성적표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투자캐피탈의 연체율은 5.3%로 집계됐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1조2000억원에 육박하고, 고정이하여신(NPL) 3014억원 중 55%가 부동산PF로 구성된 까닭이다. 한신평은 한국투자캐피탈이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원사격'을 받을 수 있으나, 연체율이 AA급 평균(1.7%)을 대폭 상회하고, NPL 대비 충당금 적립률(57.0%)은 낮다고 지적했다. KB캐피탈의 경우 연체율(2.3%)·NPL비율(2.9%) 상승을 최소화했다. 빈중일 대표의 주도 하에 기업금융 의존도를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서면서 부실 부동산 자산도 정리한 성과다. 다만 중고차금융을 비롯한 부문에서 위험자산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94%p 높아졌다. 대출자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부실자산도 불어난 셈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연체율은 2%를 넘어섰다. 개인금융을 비롯해 위험가중치가 높은 자산을 줄이고 차금융을 늘렸으나, 지표 악화를 막지 못했다. BNK캐피탈의 경우 연체율(3.34%)과 NPL비율(3.95%)이 전년 동기 대비 나빠졌으나, 부동산PF 리스크 대응을 목적으로 차금융·가계대출 의존도를 높이면서 상반기말 보다는 개선됐다. 김형석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장은 앞서 한신평과 무디스가 마련한 공동 미디어브리핑에서 가계대출 상환능력이 저하되면서 부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잔존PF 익스포저 정리 속도 및 추가 손실부담 등을 살펴봐야한다는 견해도 표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달러보험, 高환율 힘입어 질주…지난해 1.5배 웃돌아

보험료 납입 및 보험금 수령이 달러로 이뤄지는 달러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좀처럼 1400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등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은 영향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판매된 달러보험은 1조5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액(9641억원)을 5885억원 넘어선 것으로, 올해말까지 1조7000억원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달러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수익 비과세 혜택을 받고, 만기 시점에 환율이 높으면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통상 달러예금 보다 이율이 높은 것도 강점이다. 향후 판매에 영향을 끼칠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행보다. 환율이 낮아지면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또는 내년 1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미국 고용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달러보험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까닭이다. 생명보험사 방카슈랑스 채널의 보험료 수입이 높아진 것도 달러보험의 수요가 한 몫하고 있다. 달러보험은 대부분 은행 창구에서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 달러보험을 출시하는 메트라이프·AIA·KB라이프·신한라이프생명의 올 1~9월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료 수입은 2조779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818억원) 대비 약 8972억원(47.7%) 급증했다. AIA생명의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료 수입은 7362억원에서 1조924억원, KB라이프도 6298억원에서 1조857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액수가 감소한 가운데 1조원 가까운 성장을 보인 메트라이프생명의 경우 달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신상품 출시를 통한 저변 확대도 추진 중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9월 업계 최초 3년납으로 평생 보장이 되는 '(무)3년 내고 만족하는 달러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을 비롯한 특약 30종이 탑재된 '모두의 달러종신보험'도 출시했다. 신한라이프도 9월부터 '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Ⅱ(무배당)'을 판매 중으로,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을 더했다. 이 연금보험은 1만~700만달러까지 일시납이 가능하고, 연금개시일 이전에 종신연금형(기본)이나 확정연금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은 연금 수령 전에 기준점이 되는 지정환율을 설정하고 수령 시점 환율에 따라 연금수령 또는 거치를 자동으로 결정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앞서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AIA생명은 보험료 납입·인출·적립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유니버셜 기능이 탑재된 달러종신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KB라이프도 달러 투자를 토대로 생전에 확정된 노후소득을 수령하고, 'KB 달러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을 비롯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을 포함한 외화보험이 환율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환테크형 투자 상품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중도해지시 원금 손실 위험 등의 리스크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환율 치솟자 ‘환테크’에 시선…어떤 상품이 유리할까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안팎에 머물면서 1500원 선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선 환차익을 노린 투자처에 시선이 모이는 가운데 달러예금, 트래블카드 등 다양한 '환테크'(환율+재테크)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내린 1468.8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5개월간(올해 7월 초~11월 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에서 시작해 1470원대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8월 1400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오르다가 지난달부터 1470원 근처를 맴돌면서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예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 은행권에선 달러예금 상품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달러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바꿔 예치해두는 상품으로, 예금 이자와 함께 향후 원화로 환전할 때 환율이 가입 시점보다 높으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10월 569억달러에서 지난달 24일까지 612억달러로 늘어났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차익 실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달러예금 잔액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지만, 최근 달러 강세장 속 오히려 잔액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 환율이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란 예측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출 기업들도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금고에 유지하면서 달러예금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은행권의 달러보험 상품 잔액은 달러예금보다 더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5대 은행의 달러보험 판매액은 올 들어 1조5526억원(지난달 21일까지 누계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254억원이었던 달러보험 판매액은 △2023년 5685억원 △2024년 964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 해 두 배 가까이 규모를 늘려가면서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상품이다. 달러예금보다 이율이 높고, 만기 시 달러가 강세일 때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카드사와 은행이 제휴해 외화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트래블카드도 주요 환테크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주로 원화를 환전해 전용 계좌에 넣어둔 뒤 해외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출시 당시엔 단순 여행용 결제 수단 상품이었지만 외화 예치와 환전 우대, 이자 지급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여행 목적을 벗어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는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충전해 뒀다가 환율이 오르면 결제해 환율 차이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외화 RP(환매조건부채권)도 투자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한 외화로 채권을 매수하면 약정된 이율에 따라 외화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증권사 등은 보유한 외화 또는 원화 표시 채권을 담보로 고객에게 외화로 판매하고, 만기 시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재매수하는 조건으로 상품을 구성한다. 일반 외화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며, 환전에 드는 수수료 절약과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라는 장점이 있다. 달러 ETF나 환노출 ETF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환차익과 미국 금리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다. 주요 증권사 상품 중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0%대를 달성하며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한 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의 급등에 기대해 성급한 외화 자산 투자는 지양할 것을 권하고 있다. 상품별로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배당소득세 등 생각지 못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등 각종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달러보험의 경우 중도해지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외화 RP의 경우에도 원금손실 위험이 존재하며, 약정기간 내 중도환매 시 중도환매이율이 적용될 수 있음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MoMA 홀리데이 팝업카드 보러오세요” 外

◇ 현대카드, 연말 맞아 음악·디자인·도서 등 문화 이벤트 마련 현대카드가 12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문 서점 'MoMA Bookstore at Hyundai Card'에서는 MoMA 큐레이터가 전문적인 시각으로 엄선한 새로운 도서 컬렉션과 디자인 아이템을 선보인다. 최근 새롭게 입고된 11종의 뉴욕현대미술관 발간 도서들을 비롯해 산타와 펭귄이 춤을 추는 'MoMA 홀리데이 팝업 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일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스페인의 대표 음식인 하몽을 주제로 한 팝업과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100% 순종 이베리코 통뒷다리를 직접 칼로 조각내 서빙하는 카빙 퍼포먼스를 즐기고, 신선한 생하몽을 직접 카빙해보고 스페인 화이트 와인과 치즈 등 음식과 함께 다양한 부위의 하몽을 맛볼 수 있다. 6~7일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현대카드 Curated 101 Seori'가 진행된다. 이는 K팝 얼터너티브 싱어송라이터 '서리'의 단독 공연으로, 그간 K팝 아이돌부터 마블 스튜디오·넷플릭스 시리즈와 협업하며 실력을 입증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14일에는 '현대카드 Curated 102 MUSHVENOM'을 통해 래퍼 머쉬베놈의 플로우 등 음악적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31일까지 프랑스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장 줄리앙을 소개한다. 세심한 관찰과 직관적인 이미지로 공감의 지점을 포착하는 시각 세계가 펼쳐진다. 아트 라이브러리는 27일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도널드 저드: 마파 텍사스'를 상영한다. ◇ KB국민카드, 비대면 카드신청 프로세스 개편 KB국민카드가 고객이 모바일로 카드를 신청할 때의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직관적인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 Pay 비대면 카드신청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모바일 중심의 금융생활이 일상화된 만큼 고객 이용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한 신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사적 개선 작업을 직접 챙겨왔다. 기존에는 여러 항목을 한 화면에서 모두 입력해야했으나,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만 간결하게 안내해 순서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필수동의·본인인증·결제계좌 선택 등 핵심 절차를 명확히 분리하고, 최신 유저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가이드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새로운 소스코드 기반의 화면 개발을 적용해 화면간 데이터 이동 안정성을 높였고,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500여 종의 상품 케이스와 마케팅·서비스·자동심사 관련 기능까지 검증했다. ◇ 현대캐피탈, '2025 커스터머 위크' 개최 현대캐피탈이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소비자보호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2025 커스터머 위크'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의 금융상품 판매·심사·사후관리 등에 대한 전 과정을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내부관리 수준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사기 예방 기술과 최신 소비자보호 트렌드를 주제로 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통해 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핵심 내용과 준수 의무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의 소비자 보호 현황 등 해외법인의 모범사례를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고객 접점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소비자 보호 역량을 발휘한 구성원들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실제 현대캐피탈 고객들이 참석하는 '고객 패널 간담회'를 개최해, 신상품 개발 방향과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 KB캐피탈, 장애인 거주시설에 쿠키 선물 세트 전달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KB캐피탈은 돌봄과 상생 중심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브라보비버 대구 및 부산에 지분을 투자했고, 장애인 직접고용을 꾸준히 확대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만든 쿠키 세트를 구매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장애인 거주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계신 장애인 분들께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신협회, '제10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 개최 여신금융협회가 신기술금융업 발전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신기술금융회사·임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제10회 신기술금융 우수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과 신기술금융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금융위원장 표창(2명) 및 여신금융협회장 표창(6명)이 수여됐다. 신기술금융회사 및 임직원 후보자 중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최근 3년간 벤처펀드 결성·투자·회수실적 및 신기술금융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단체부문 최우수투자사로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IBK캐피탈·프렌드투자파트너스·뉴메인캐피탈은 여신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양수 에스티캐피탈 상무는 개인부문 최우수투자자로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광수 타임폴리오캐피탈 대표·임지현 미래에셋캐피탈 팀장·심현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과장은 여신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올해 높은 투자 실적을 달성하며 민간 모험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업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신기술금융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해보험,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外

◇ KB손해보험,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KB손해보험이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B손보는 KCGS의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는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 주요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ESG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융·회계·위험관리를 비롯한 이사회 대상 전문 교육을 지속해온 영향이다. KB손보는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AA)을 수상했다. 올해는 24개사가 참여한 보험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가입고객 60만명 돌파 2010년 12월 출시된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의 가입고객이 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자동차 사고시 발생 가능한 형사합의금·벌금·교통사고 처리지원금·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등에 집중한 상품이다. 최근 운전자 처벌 강화와 안전 의무 확대 등으로 운전자가 부담해야하는 책임이 커지면서 초보 운전자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까지 폭넓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입 편의성 확대도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유저인터페이스(UI) 개편과 가입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해 정보 입력 단계를 줄이고 보험료 계산 시스템을 정비했다. 가입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더 빠르고 편리한 가입 경험과 실질적인 보장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차세대 CEO 역량 강화 지원 신한라이프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3일 'NSC(Next Successful CEO) 아카데미 2기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 2기 과정은 10월15일~12월3일 진행됐고, 올 5월 수료한 1기 과정의 피드백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고도화했다. 특히 △경영혁신 △브랜드 전략 △리스크 관리 △인공지능(AI) 활용법 등 실제 경영 이슈를 중심으로 테마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총 21명의 참가자들이 각 세션에서 다양한 관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수료식의 경우 신한라이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글로벌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수료패 수여 등으로 구성됐다. ◇ 농협생명, '2026 경제·금융시장 전망' 임직원 특강 개최 NH농협생명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맡았다. 그는 글로벌 금리 전환 국면, 환율 리스크 확대, 국내외 경기 사이클 변화 등 금융업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이슈들을 짚으며 금융사가 주목해야 할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시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동양생명,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최…우수고객 초청 동양생명이 우수고객 약 800명을 초청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감사의 마음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하며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손준호는 두 시간 가량 '사랑과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두 배우는 '오페라의 유령'·'모차르트'·'지킬 앤 하이드' 등 널리 알려진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였고, 테너 김상진이 합류해 섬세하고 따뜻한 음색을 더했다. 동양생명은 우수고객에게 뮤지컬 토크 콘서트와 시네마 파인 다이닝 등 맞춤형 문화 혜택과 선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 우대예약 △상급병원 진료예약 △백신 우대 서비스를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한화손해보험, 경안천 생물다양성 보호 나서 한화손해보험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ESG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경안천은 큰고니와 흰꼬리수리를 비롯한 여러 천연기념물이 찾아오는 대표적 철새 도래지로, 생태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임직원들은 기존 새집을 점검하고 내부 청소 및 보수 등을 진행했다. 철새의 월동 및 번식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보금자리를 설치하고, 하천 인근 쓰레기·폐기물을 수거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새집 관리와 서식지 개선 활동은 겨울에 도래하는 철새 생존율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며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용보증기금, 2025 상장 설명회·스타트업 IR 행사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5 상장 설명회'와 스타트업 IR 행사인 'KODIT StaIR'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ODIT StaIR은 'KODIT Start-up IR'의 약자로, 신보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계단(Stair)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 이름이다. 이번 행사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망 창업기업의 후속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간 VC 및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먼저, 상장 설명회에서는 특례상장평가 전문가가 기술특례상장 절차와 기술평가 방법 등 실제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한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장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예비 상장기업에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KODIT StaIR에서는 신보의 지원을 받은 4개 혁신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을 진행하고 이후 민간 VC와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 후속투자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신보는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해 온 결과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총 851개 기업에 58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올해는 창업기업(93.8%), 지방기업(60.8%)에 투자를 집중해 민간투자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했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행사는 민간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혁신기업의 성장지원과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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