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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주 끌어모은다”...하나금융 주주환원, 자사주에서 배당으로

하나금융지주가 기존에는 자사주에 대해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현금배당 비중을 확대하는 쪽으로 주주환원 방향성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나금융은 24일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지급분에 대한 배당이익 분리과세와 내년 초에 지급될 배당의 비과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주주환원 비중이 현금배당쪽일지 자사주일지 선택의 집중도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앞서 발표했듯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해 배당을 할 계획이다"며 “지난해까지 약 47%의 TSR(총주주수익률)을 기록해 2027년도로 계획했던 50% 터치가 조기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PBR이 아직 1에 못미치지만 현금배당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작년에 고배당 기여 요건을 충족했고 올해 주총에서 비과세 재원을 확보했다"며 “이럴 경우 개인 주주들에 대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제공하면서 배당 수익률도 제고하고 주가도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궁극적으로 신규 개인 주주들 유입과 장기 투자자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부사장은 “하나금융이 아직 개인주주 비중이 5.5% 수준으로 낮은편인데 글로벌 수준인 20~30%까지 끌어올리는 단초를 마련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언제쯤 발표되냐는 질문에는 비은행 부분의 실적 개선 추이를 지켜보다가 상반기 내 밝히겠다고 답했다. 박 부사장은 “아직 부족하지만 1분기에 비은행 부분의 실적이 개선된 바 있어 2분기까지의 실적 추이를 지켜보고 가시화 된다면 ROE 타겟 등을 발표하려한다"며 “상반기 실적 발표 중에는 밝힐 수 있을듯 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1분기 순이자마진 확대와 시장 금리 환경 등에 따른 전체 마진 가이던스에 대한 예상엔 2분기 이후에도 전년대비 증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사장은 “사실 1분기에 기대 이상으로 NIM(순이자마진)이 개선됐다"며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로 예대 프라이싱이 개선된 점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그 외에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원화 운용 수익률을 증가키고, 외화 조달 비용은 감소시키면서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은행법 개정,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등 여러 요인들을 감안하면 성장에 대한 전망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계획수립 당시에 계획했던 수치보다는 조금 더 나은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만큼의 큰 폭의 상승은 아니겠지만 2분기 이후에도 전년 대비 증가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 기대 못 미쳤다”...우리금융지주, 방향은 ‘비은행’

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뒷걸음질쳤다. 다만 보험사 편입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비은행 손익 비중이 23.5%로 급등한 점은 고무적이다. 우리금융은 증권, 보험 등 자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투자증권에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603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 측은 “중동전쟁에 따른 급격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외부환경에 기인한 일시적인 요인인 만큼, 최근 시장지표가 안정화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2조30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등 기업금융이 성장한데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5개 분기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NIM은 작년 1분기 1.44%에서 올해 1분기 1.51%로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26.7% 증가한 4550억원이었다. 중동전쟁으로 금리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매각익이 감소했음에도, 보험사 편입 효과와 수수료수익 증가 등이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수수료이익은 57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 손익 비중은 작년 1분기 8.8%에서 올해 1분기 23.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의 실적이 1년새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우리카드는 1분기 순이익 440억원으로 1년새 33.3% 늘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분기 400억원으로 1년새 29%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1300% 늘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52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7% 감소한 250억원이었다. 1분기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로, 작년 말(12.9%)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자산 리밸런싱 등 전사적 자본관리 노력과 유형자산 재평가를 통해 증자 없이 자본을 확충한 결과다. 1분기 급격한 금리 및 환율 변동성에도 재평가 효과를 제외한 CET1 비율이 13%를 달성하며, 향후 성장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지원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증권, 보험 등 자회사 경쟁력 제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해 영업기반과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증자는 향후 그룹의 자본시장 기능과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동양생명은 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내에 유보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일체성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주식교환비율은 동양생명 보통주식 1주당 우리금융지주 보통주식 0.2521056주다. 우리금융지주가 주식교환 대상주주에게 배정할 교환신주 총수는 보통주 869만6875주다. 동양생명은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8월 11일 주식을 교환하고, 같은 달 31일 신주를 상장한다.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동양생명 주주들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교환 받게 됨에 따라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골고루 그룹 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ROE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은행지주 중 유일하게 올해부터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8일 전년도 결산 배당에 이어, 이번 1분기도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되며 향후 5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의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금융업 대표 배당주로서 투자자 저변 확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본적정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일관된 노력이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대기업과 정책기관 등과의 협약 등 생산적 금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증권 ‘쌍끌이’...하나금융지주, 1분기 1.2兆 벌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으로 1조2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015년 하나·외환은행의 공식 통합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장 불확실성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에서 고루 수익성 확대가 나타나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신장한 결과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23억원) 증가한 1조2100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직전 최고치는 외환은행 지분 인수 과정에서 염가매수 차익이 반영된 2012년 1분기(1조3200억원)였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거래 환산손실 823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산기반 확대,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5053억원)과 수수료이익(6678억원)을 합한 3조1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3787억원)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82%이다. 이자이익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1.69%에서 올해 1분기 1.82%로 0.13%p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5836억원)은 같은 기간 11.9% 감소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 손실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운용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 내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1462억원) 급증했다. 은행 수익 구조 다변화와 증권 등 비은행 관계사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은 결과다. 하나금융은 “신탁수수료, 증권중개수수료,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 등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증대와 우량 IB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 동기 대비 0.29%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09%로,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되고 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21%이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1.2%(1113억원) 증가한 1조1042억원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823억원, 특별퇴직비용 753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생산적 금융 분야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이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2조1843억원)과 수수료이익(2973억원)을 합한 은행 핵심이익은 2조4816억원으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이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30조4542억원을 포함한 694조 8983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033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WM 부문의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IB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순익을 견인했다. 하나카드는 575억원, 하나캐피탈은 535억원, 하나생명은 7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7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견조한 펀더멘탈에 기반한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의 지속적 이행을 위한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지급된 2025년 4분기 배당을 포함해 올해 1·2·3분기 현금 배당에 대해 배당 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며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7조4000억 규모의 자본 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비과세 배당 시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으며, 비과세 배당의 적용 시점은 올해 기말 배당부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에 지급될 2026년 4분기 현금 배당부터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은 비과세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분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주 환원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카드, 1분기 순익 33% 급증...‘수익 기반’ 강화

우리카드가 고객·수익 기반을 다져온 결실을 맺고 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형국이다. 24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약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카드사 실적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1위도 차지했다. 영업수익(7490억원)은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5.0% 늘어났다.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사용가능 기준)가 615만1000명으로 30만명 가까이 확대된 영향이다. 우리카드는 대표선수로 불린 '카드의정석' 시리즈를 잇는 '카드의정석2' 시리즈 라인업을 확충하는 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 오퍼스 실버'의 저변을 넓히는 등 본업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용카드 자산이 1조2117억원에서 1조3943억원으로 15.1% 증가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성과다. 신판 매출은 7조4620억원에서 9조1150억원,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3조9870억원에서 4조244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럼에도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37%, 지난해말 0.34%, 올 1분기 0.38%로 큰 변동이 없었다. 우량 자산 중심의 성장과 리스크 관리 강화 덕분이다. 비용 부담이 커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영업비용은 4510억원에서 493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자비용과 수수료 및 기타비용 부담이 함께 가중된 탓이다. 판매관리비도 7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대손비용은 1300억원에서 1210억원으로 완화됐다. 우리카드는 독자카드 매출 비중이 16.2%에서 37.8%로 높아졌고, 독자가맹점수도 175만4000점에서 195만1000점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관리 수수료 지급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독자 가맹점 확대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업카드·트래블로그’ 선전...하나카드, 불황 뚫고 실적 향상

하나카드가 경기둔화와 경쟁심화 등 카드업계를 덮친 각종 악재를 뚫고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기업카드와 트래블로그가 '쌍두마차'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1분기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약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자이익(1175억원, +6.3%)과 매매평가익(251억원, +65.4%)이 확대되고, 일반관리비(669억원) 증가폭을 2.6% 수준으로 억제한 영향이다. 하나카드는 기업·신용판매·체크 등 결제성 취급액이 늘어나고, 해외카드 매입을 비롯한 글로벌 부분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고객 기반이 넓어진 점도 언급된다.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사용가능 기준)가 527만8000명에서 539만6000명, 법인 회원은 24만8000명에서 26만4000명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 보다 법인 회원이 많이 늘어난 카드사는 없다. 향후에도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로 자본·자산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분기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작용했고,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펀더멘탈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대출자산을 늘리면서도 건전성 지표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한 것도 특징이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은 2조8833억원에서 2조9591억원,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잔액은 3993억원에서 4026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들 상품은 수익성과 리스크가 함께 커지는 특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지만 연체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하나카드의 총채권 연체율은 지난해말 기준 1.74%에서 지난달말 1.81%로 상승했다. 다만 2024년과 비교하면 0.06%포인트(p) 완화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1%로 소폭 개선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손님 효율 개선을 비롯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글로벌 성장과 나라사랑카드를 중심으로 이용손님을 확대하는 등 결제성 매출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환율 급등’ 직격탄...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7.5% 감소

IBK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작년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역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75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2.4% 감소한 6663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환 평가손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기업은행 측은 “다만 은행 본업 부문인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감축을 통해 반등했다"며 “유망 혁신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 유가증권 평가익이 증대되는 등 그간 수익 다각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1조783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8508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이 기간 비이자이익은 1704억원에서 931억원으로 45.4% 급감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분기 8.16%로 1년 전(9.57%) 대비 하락했다. 1분기 현재 순이자마진(NIM)은 1.60%로 작년 1분기(1.63%)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3월 말 현재 대출잔액은 317조9000억원이었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이 264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4000억원(0.9%) 늘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은 24.4%였다. 3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작년 말과 같았다. 대손비용률은 0.43%로 작년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형 생산적 금융 30-300 프로젝트를 통해 환율 및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3월에 공시한 바와 같이 7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분기배당을 최초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비이자이익 51%↑…NH농협금융지주, 1분기 순익 8688억

NH농협금융그룹이 1분기 86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규모다. NH농협금융지주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자이익은 1년 전 대비 7.3% 증가한 2조11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 머니무브 등 이자이익 성장 정체 우려에도 핵심 예금 확대와 기업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은행과 카드의 NIM은 1분기 말 1.75%로 지난해 말 1.67% 대비 0.08%포인트(p) 높아졌다. 기업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3% 증가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이 개선됐고 자산운용 운용자산(AUM) 확대로 수수료 이익이 크게 늘었다. 수수료 이익은 7637억원으로 60.5% 증가했다. 금융상품 판매와 유가증권 수익도 확대됐다. 유가증권과 외환 등 수익은 4425억원으로 32.7%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8%, 11.85%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54%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0.6% 성장한 5577억원, NH투자증권은 128.5% 늘어난 475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으로 95.6% 증가한 반면, NH농협생명은 272억원으로 58.2% 감소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1732억원, 취약·지역 소외계층 등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599억원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국 1200개 이상 사무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밀착형 포용금융 모델을 추진하고, 기업 상생에 기반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생산·포용적 금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토스에 쏠린 해외 관심…농협은행은 베트남에 K-금융 확산 外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이 국내 디지털 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오피스를 찾은 필리핀 중앙은행(BSP), 세계은행 방문단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금융결제원 주관 초청연수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이 국내 핀테크 기업 중 토스를 방문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이날 방문이 성사됐다. 방문단은 결제·송금·뱅킹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토스의 '슈퍼앱' 구조와 설계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토스는 300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오픈뱅킹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 계좌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 탐지(FDS)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3단계 송금 검증 절차 등 리스크 관리 방식과 소비자 보호 제도도 함께 소개했다. NH농협은행은 같은 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1위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와 '디지털 농업금융 전략적 협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은행은 2013년 처음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협약은 디지털금융과 투자 등 기존 협력 관계를 고도화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두 은행은 영농·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K-콘텐츠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아그리뱅크 민영화 협력도 약속했다. 농협은행은 아그리뱅크의 농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의 'NH오늘농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농촌 인력 중개, 로컬푸드 실시간 판매와 정산 조회, 작물 도매가격 실시간 조회 등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 이용자를 위해 카드 기반 간편송금 시스템도 마련한다. 국내 거주 베트남 고객이 농협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해 베트남 현지 수취인의 아그리뱅크 카드번호만 있으면 해외 송금이 가능하도록 한다. K-콘텐츠 가맹점 할인 등 혜택을 담은 아그리뱅크 카드 출시도 함께 추진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이 국내에서 축적한 농업·디지털 금융 성과를 해외에 확산하고, 아그리뱅크와 협력을 강화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신규 고객에게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환영해요 적금'을 1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2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 상품은 이달 21일 이전 토스뱅크 통장 개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시 토스뱅크 통장을 동시에 개설할 수 있고, 1인 1계좌로 제한된다. 5월 19일까지 판매하지만 선착순 10만좌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기본금리 연 1%에 우대금리 연 9%를 더해 최대 연 10%(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 가입일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토스뱅크 통장에서 지로·CMS·펌뱅킹·관리비 등 자동납부를 1회 이상 하고 만기 해지 시까지 자동이체 등록을 유지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계약 기간은 3개월이다. 1회 1원 이상,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토스뱅크 통장에서 입금을 해야 한다.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중도해지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가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올해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정부지원금 찾기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각종 지원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보 등록부터 지원금 신청까지 전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챗봇과 대화하듯 편리하게 기초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한 지원금을 먼저 볼 수 있도록 추천한다. 복잡한 서류 확인이 필요할 때도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관심있는 정부지원금은 '내 관심 지원금'으로 설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내 관심 지원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평균 3.6개의 지원금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026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으며, 약 20만명이 해당 지원금을 확인했다. 또 K-패스 12만명, 2026희망저축계좌 7만명, 국민내일배움카드 7만명 등이 확인했다. 가입자의 20%는 개인사업자로 나타났다. 사업장 업종, 규모, 소재지 등에 따라 개인사업자 맞춤형 정부 지원금을 폭넓게 추천해 사장님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제공하는 정책 혜택은 매월 약 7000건에 달한다"며 “정부지원금 찾기로 고객이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0.16%p 싸움’...신한·삼성카드, 신판 ‘변곡점’ 진입

개인 신용판매 시장이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 신한카드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삼성카드의 맹추격으로 접전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당기순이익에 이어 신판 1위도 정조준하고 있다. 신판은 개인이 국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제외)으로, 카드사의 본업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카드의 일시불·할부 일반과 국세/지방세를 합한 금액은 약 37조8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43억원(5.8%)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18.61%에서 18.51%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들어 18.5%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신판은 34조7894억원에서 37조5495억원으로 2조7610억원(7.9%) 많아졌다. 점유율은 18.09%에서 18.35%로 상승했다. 양사의 격차가 0.16%로 좁혀진 것이다. 부가세 등 세금 납부가 몰리는 1월의 경우 신한카드의 점유율이 0.6%p 높았으나, 2월과 3월 삼성카드의 신판이 더 크게 나타나는 등 역전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회원수의 차이도 줄었다. 지난해 3월말 신한카드의 사용가능 회원수(본인 기준)는 1251만2000명으로 삼성카드 보다 89만명 가량 많았으나, 1년 만에 70만5000명으로 좁혀졌다. 신한카드의 회원수가 1269만5000명으로 증가했지만, 삼성카드가 더 빠르게(1162만2000명→1199만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카드의 상품 선호도가 높은 것이 이같은 현상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등과 손잡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선보이면서 고객군을 확장하는 중으로, 최근에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우리은행·HD현대오일뱅크·무신사·롯데마트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1월1일~3월22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상품 조회수와 신청 전환수를 바탕으로 선정한 인기 신용카드 랭킹에서도 삼성카드의 초강세가 나타났다. 탑 10 중 4자리를 휩쓴 것이다.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1위를 차지한 '슈퍼루키'다. 월별 차트에서는 이미 최상위권을 질주했고, 분기 기준 차트에서도 신한카드 'Mr.Life',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SHOPPING+', 삼성카드 'taptap O' 등 전통의 강자들을 제쳤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는 상위권 단골손님이고 'THE 1(스카이패스)'는 처음 10위 안에 들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와 연간 차트에서 10위 안에 2개 상품이 올랐지만, 올 1분기에는 Mr.Life 하나만 스테디셀러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한카드도 신상품들을 전선에 투입하며 대응하고 있다. 카드 이용시 기부 포인트 적립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에코 플랜'과 쇼핑 부담을 덜어주는 '더한섬 신한카드(2종)' 및 프리미엄 PLCC '메르세데스-벤츠 신한카드'가 대표적이다. '이마트 신한카드'는 이마트 뿐 아니라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SSG.COM, 스타벅스를 비롯한 이마트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골프·예술 등의 분야에서 마케팅도 진행한다.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에 참여한 만큼 육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고 다양한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함이다. 변수는 정보 유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행보다. 롯데카드 제재가 지연되면서 신한카드 심의도 늦어지고 있으나, 영업정지가 현실화되면 역전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 과징금 보다 신규 회원 모집이 더 큰 타격을 입히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수수료 수익이 적지만 리스크가 낮은 일시불 의존도가 큰 반면, 삼성카드는 상대적으로 할부의 비중이 높다"며 “연체율, 1인당 이용액, 사업 전략의 차이 등이 포트폴리오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금융 “ROE 개선 전략, 고객 확보·비용 효율화에 집중”

신한금융지주가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개선 전략에 대해 은행과 증권의 동반 성장에, 안정적 기반을 갖춘 보험과의 구조 안에서 고객 확보와 비용 효율화를 중점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신한지주는 23일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가 앞으로 3년간 ROE 제고 수준을 10~12%로 가져간다고 제시했는데, 이 중 비은행의 경우 현재 수준에서 자본수익률(ROC) 기준 3~4%p 정도 개선한다는 목표가 꽤나 큰 규모의 개선인듯 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은 실적발표에 앞서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신한 밸류업(Value-Up) 2.0'을 공개했다. ROE와 성장률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산식을 제시해 예측·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ROE 제고 속도에 연동해 상한 없는 주주환원율 △자본수익률(ROC) 기반의 자본 배치와 그룹 ROE 10~12% 제고 △CET1비율 13.0~13.4% 구간 관리로 금리·환율 변동에 충분한 자본 버퍼 확보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장정훈 신한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탑 라인의 수익을 강화하는 건 쉽지 않기에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지금 보고 있는데, 은행과 증권이 쌍끌이가 되고 보험이 안정적으로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 올해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직접적으로 결국 비용의 효율화"라며 “조달 비용이 떨어지고 충당금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기엔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기에 구조를 근본적으로 효율화해 나가면서 기초체력을 키워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후 과감한 M&A도 고민해보고 혹은 정말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과감하게 통폐합 또는 축소까지도 생각하며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이 CET1 비율을 13.4%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초과 자본 활용에 대한 질문도 제시됐다. 신한금융은 초과 자본에 대한 부분을 기계적으로 보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장 부사장은 “13.0~13.4%의 구간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13.4%를 넘었다고 100% (주주에게)주는 건 아니다"며 “구간을 넘어섰을 때 영구적으로 초과되는 물량이면 주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피어들도 13.5%가 넘었다고 해서 다 주는 건 아니고 훌쩍 넘은 물량을 3개년 또는 5개년에 걸쳐 분산해 나눠주는 로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요한 건 ROE로, ROE가 늘면 환원율과 규모가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한금융은 초과 성장의 여지 또는 내부 수익률이 현재 시장의 COE(주주의 은행에 대한 기대수익률)보다는 좀 더 높은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 해당 부분을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어떻게 사용할지 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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