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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원에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추천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신성환 금통위원 후임 위원으로 김진일 교수를 추천했다. 신 위원은 오는 12일 퇴임한다. 김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연방준제도이사회 경제학자로 일했고, 미국 조지타운대 비상임교수, 미국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고려대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금통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한은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건강보험 출시…가족결합 할인↑ 外

◇ 삼성생명, 건강보험 출시…가족결합 할인↑ 삼성생명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1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 가족대표 건강보험(무배당, 무해약환급금형)'은 할인 적용 대상을 형제·자매로 넓힌 것이 특징으로,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중대질병으로 보험료 납입면제 대상이 되면 다른 가족 계약의 보험료 할인율이 기존 5%에서 10%까지 커진다. 응급실 내원과 깁스 및 독감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보장이 담긴 특약 6종을 마련,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별도 심사와 고지 없이 한 계약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중대 질병에 필요한 보장을 강화하고, 고령화에 따른 보장 공백도 보완할 수 있다. 암 보장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국립암센터 등에서 비급여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신치료를 받으면 암 진단일로부터 10년간 보장되는 '프리미엄클래식Ⅱ 암주요치료보장(상급종합병원플러스)특약'을 신설했다. '초기집중보장형 프리미엄클래스Ⅱ 암주요치료보장(상급종합병원플러스)특약'도 만들었다. 이는 3년 이내 치료시 가입금액의 3배, 5년 이내 치료시 가입금액의 2배, 이후로는 가입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암 환자 치료비용이 초기에 집중되는 점에 착안했다. 70세 또는 80세 시점에 암·뇌혈관질환·허혈심질환 등에 대한 보장공백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는 고객은 '7080+ 특약' 16종을 이용할 수 있다. ◇ 삼성화재, 코엑스서 전력 사고 예방 솔루션 선봬 삼성화재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AIMS)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 손보사 최초로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와 전력 사물인터넷(IoT) 기술업체가 함께 만든 종합 사고 예방 솔루션으로, '유효 누전(IGR) 감지 기술'이 핵심이다. 3상 변압기 중성점 접지선에 탐지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누전 감기 정밀도를 90% 이상으로 높였고,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유효 누전 성분을 분리한다. 화재 수신반, 배수펌프, 비상 발전기 등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화재와 감전을 비롯한 사고를 방지하는 환경도 구축했다. AIMS 도입 고객은 전문가 집단의 안전 컨설팅을 받고 사전 예방 활동도 전개할 수 있다. ◇ 한화생명, 영업 경쟁력 향상…“AI 고마워" 한화생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AI STS'와 번역 서비스를 앞세워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AI STS는 관리 고객의 이름을 검색하면 보험계약 정보를 토대로 부족한 보장 내용과 추천 상품을 설명할 수 있는 화법을 만들어준다. 친근한 상담을 위해 대화 속도, 목소리 톤·크기, 발음 정확도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한다. 성별, 연령대, 직업군 뿐 아니라 병력과 가족사항 등의 정보를 더하면 더욱 적절한 화법을 추천한다. 한화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FP) 등 2만8000명이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인당 건강보험 월 평균 판매실적이 미사용자 대비 40% 가량 높아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영어로 번역도 한다. 외국인 설계사가 2024년말 1451명 대비 16% 가까이 늘어나고, 보험 가입 건수도 7만건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화생명은 고객의 보험금 지급이력과 고객센터·콜센터 상담 내용 등을 반영한 초개인화 화법도 생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여성 운전자 절반, 일상형 운전자"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운전자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여성 웰니스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고객들의 일상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를 찾는 작업도 진행했다. 한화손보 소비자보호실이 여성 고객 49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7%포인트(p))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9.8%가 '주 5회 이상 운전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본인 명의 차량을 갖고 있고, 3040을 중심으로 출퇴근·육아·쇼핑·여가를 비롯한 동선에 자동차가 활용되는 양상도 포착됐다. 그러나 80%가 넘는 운전자가 악천후 상황에서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보 운전자(64%) 보다 10년 넘는 베테랑 운전자(88%)가 느끼는 부담이 더 큰 것도 특징이다. 2030이 행동 요령을 사고 발생시 가장 크게 느끼는 난제로 꼽은 반면, 4050은 과실 분쟁 처리라고 답한 점도 주목할 만한다. 차량 관리에 있어서는 △소모품 교체 시점(54.5%) △비용 적정성(52.1%) △신뢰할 수 있는 정비소 선택(27.0%) 등이 주요 고민거리로 분류됐다. 보험 가입·갱신 과정에서는 71.4%가 '지나치게 많은 특약 종류'를 불편한 요소로 지목했다. 보험사 선택(49.6%)과 보상 범위에 대한 이해 부족(47.4%) 등이 뒤를 이었다. ◇ NH농협생명, 미니보험 신상품 출시…운동 열풍 주목 운동 중 입을 수 있는 부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NH농협생명의 '운동쏘옥NHe부상케어보험'은 남성 7000원·여성 5500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으로,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깁스 치료급여금 5만원, 재해골절 수술자금 5만원,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자금 30만원, 무릅인대파열 및 연골손상 수술자금 30만원, 재해 응급실내원 진료비(응급환자) 5만원 등을 1년간 보장한다. 농협생명은 '운동유형 테스트' 이벤트도 전개한다. 개인별 운동유형을 확인하면 응모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올리브영 상품권·NH포인트·포카리스웨트 등이 제공된다. ◇ KB라이프, 임직원 참여형 ESG 걷기 캠페인 전개 KB라이프가 임직원 자율 참여형 ESG 캠페인(딱 좋은 걷기 대회)을 실시한다. 건강한 조직문화화 ESG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포용금융, 걷는 만큼 커지는 나눔'을 주제로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목표(1억4000만보) 달성시 1억4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임직원들의 걸음 수는 KB헬스케어 모바일앱 오케어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집계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 임직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건강·환경·나눔으로 이어지며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 곁에서 함께 성장하는 포용금융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ESG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상조 혜택까지...OK저축은행, 최고 연 4% 적금 출시  外

◇ 연 4% 금리·상조 혜택까지…OK저축은행, 'OK이자도받는상조적금' 출시 OK저축은행이 금융 혜택에 더해 별도 상조 상품 가입 없이 필요 시에 상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제휴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만기 해지 시 최고 연 4%(세전)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제휴 상조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유연성을 높였다. OK저축은행은 'OK이자도받는상조적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 기능에 상조 제휴 혜택을 더한 정기 적금 상품이다. 기본 금리는 연 3.0%(세전)으로, 마케팅 동의 시 연 1.0%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4.0%(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 금액은 매월 3만원으로, 가입 기간은 3년이지만 최대 3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12년동안 유지할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웅진프리드라이프, 고이장례연구소, 효성프라콘 등 3개 상조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을 기획했다. 상조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필요 시점에 원하는 제휴 상조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적금 이자에 제휴 상조사 할인 및 페이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입 고객은 제휴 상조사 상품 이용 시 10%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제휴사에 한해 장례가 발생할 경우, 제휴 상조사 상조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페이백 쿠폰'도 제공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상조 상품 가입 없이 적금 가입 즉시 제휴 혜택을 확보할 수 있어, 당장 장례 준비가 필요한 경우는 물론 향후 필요에 대비하려는 고객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게 OK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상조 필요 시점에 고객이 원하는 제휴사를 선택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선택권과 유연성을 높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이자도받는상조적금은 별도의 상조 상품 가입 없이 필요할 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을 쌓아갈 수 있도록 설계해 실용성과 선택권을 모두 높인 저축 상품"이라고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서울 동북권에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NEST AI-Lab' 개소 신용보증기금이 서울 동북권에 최초 AI 스타트업 전문 보육 공간인 'NEST AI-Lab'을 개소했다. 입주 기간을 늘리고 AI 스타트업 맞춤형 보육공간으로써 융복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보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에 소재한 NEST 광진에서 'NEST AI-Lab' 론칭 기념식을 열고, AI 스타트업 전문 보육 공간으로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Start-up NEST는 신보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2017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151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혁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어 진행된 '혁신성장 Jump-Up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비금융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NEST AI-Lab은 정책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서울 동북권 최초 AI 특화 전문 보육 공간으로, 신보 광진지점을 전면 리모델링해 AI 스타트업 전문 보육 시설로 만든 것이다. 총 6층 규모 중 3개 층을 활용할 예정이며, 과거 신보 여자 농구단이 훈련하던 코트를 혁신의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소로 신보는 마포(프론트원), 부산, 춘천 등 전국 총 6개의 보육공간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해는 NEST AI-Lab 입주기업을 포함해 총 38개 사를 집중 지원한다. 신보는 NEST AI-Lab에 입주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Start-up NEST'를 AI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입주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2년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보 현장 배치팀과 AI 전문 민간 운영사가 상주해 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 또한 연구기관 및 대기업과 연계한 실증사업 등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AI 스타트업에 필수적인 장기보육 체계와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신보는 지자체 및 대학 등과의 협업 파트너십을 강화해 NEST AI-Lab을 중심으로 서울 동부권을 대표하는 오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부권에 버금가는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토탈 지원체계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열정과 도전의 상징이었던 농구코트가 이제는 스타트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과 성장의 무대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개소를 통해 AI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사업화와 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녹색채권 단일 건 최대 발행…ESG 선도 우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중 첫 사례이자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사업에 전액 투입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3년 만기 1500억 원 △1년 만기 1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올해 시중은행 가운데 첫 사례이자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다. 우리은행은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 3000억원 조달로 누적 발행액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한국형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 기준 은행권 1위 규모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풍력 기반 에너지 생산 △폐기물 에너지 회수 프로젝트 등 친환경 사업 지원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녹색금융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ESG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우리은행이 2026년 수립한 ESG 경영전략인 'NEXT ESG'와 세부 실행 과제 'NEXT 5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리은행은 올해 ESG 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5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으며, 녹색채권 발행 확대 역시 친환경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강한나 우리은행 자금부 과장은 “이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은 우리은행의 ESG 경영 의지를 시장에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ESG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수출입은행, 고객기업과 공동 재원 조성하는 매칭기부형 사업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고객기업과 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해 매칭기부형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수은은 K-푸드 대표 고객기업인 대상과 공동으로 '그냥드림'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의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은은 고객 기업과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하는 매칭기부형 그냥드림 참여모델을 도입했다. 지난달 매칭기부형 그냥드림 1호 사업에 이어 대상과 2호 사업을 하게 됐다. 수은은 물품 꾸러미를 구성하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마련하는데 2억원을 기부한다. 대상은 종가 김치, 각종 국탕류 및 반찬, 간식 등 3억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해 취약계층의 복지 수요에 맞는 꾸러미를 전달한다. 수은은 K-푸드 수출을 위해 최근 5년간 매년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K-푸드 대표 기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까지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기업과 매칭기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10월 ‘슈퍼콘서트’ 주인공은 위켄드” 外

◇ 현대카드 “10월 '슈퍼콘서트' 주인공은 위켄드" 현대카드가 3년 만에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 콜드플레이와 브루노 마스의 뒤를 잇는 주인공은 위켄드다. 위켄드는 리듬앤블루스(R&B)에 힙합·일렉트로닉을 접목한 아티스트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초로 월간 청취자수 1억명을 돌파하고, 지난해 8월 히트곡(Blinding Lights)이 플랫폼 최초로 50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11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10월 7~8일 오후 7시45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위켄드가 한국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8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로, 일본 힙합 듀오 크리피 너츠(Creepy Nuts)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힌다. 티켓 구매는 놀(NOL)티켓을 통해 가능하고, 선예매와 일반 예매는 각각 이번달 20·21일부터 진행된다. 스탠딩석은 18만9000원, 스탠딩 얼리 패키지는 46만9000원이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최대 1인 4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람은 만 19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 국민카드, 경품 이벤트 진행…KB Pay 회원 대상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KB Pay 회원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다음달 5일까지 받고 싶은 선물과 KB Pay 샤랴웃(shout out)을 댓글로 남기면 '가정의 달, 선물 고르고 댓글 달면 경품이 팡팡!'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4000명에게 △BBQ 황금올리브 치킨 세트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 2만원권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권 △SK 모바일 주유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인 1회 참여할 수 있다. ◇ 하나카드, 펫프렌즈 손잡고 제휴상품 만든다 하나카드가 펫프렌즈와 손잡고 반려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펫프렌즈는 150만건에 달하는 펫 데이터와 고객 행동데이터 12억건을 축적한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심쿵배송(새벽배송) 서비스 및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원수와 연간 거래액은 각각 185만명·1500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다음달 중으로 펫 맞춤형 제휴카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사료·간식·용품을 비롯한 쇼핑 할인 뿐 아니라 반려가족 생활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마케팅과 고객 프로모션도 함께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 1위 플랫폼 펫프렌즈와 손을 잡았다"며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반려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국민 70% 받는다…토스,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안내 外

토스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앞두고 본신청부터 사용처 안내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정부가 총 6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민생 지원 정책이다. 고유가·고물가로 가중된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로, 국민 약 70%가 수혜 대상이다. 2차 본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7주간이다. 1차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진행됐으며, 1차 신청을 놓쳤다면 2차 신청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토스 앱 검색창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검색하면 이날부터 사전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신청 전 자격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지급 금액은 정보의 소득 선별을 거쳐 2차 본신청 기간에 확정된다. 본신청이 시작되면 토스 앱에서 신청 페이지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토스 앱 한 곳에서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지원금은 사용 중인 카드에 다음 날 자동 충전된다. 충전 결과는 문자로 안내된다. 지원금 사용처도 토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처 지도'를 이용해 전통시장, 식당, 카페, 약국 등 기존 가맹점과 주유소까지 위치 기반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역자치단체 내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토스는 정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의 공식 안내 채널이다. 토스 앱에서 알림을 신청하면 정부가 안내하는 지급 금액, 신청 방법, 사용기한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토스는 이와 별도로 사전신청을 마친 사용자에게는 본신청 시작 전날과 당일 아침 두 차례 알림톡을 발송한다. 토스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가 토스를 활용해 실질적인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8일 '인공지능(AI) 리더십 서밋'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행의 경영진과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은행의 AI 전환(AX) 방향을 논의하고 조직 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영진과 부서장이 변화 출발점이 돼 현장 중심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은행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은행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 초개인화 금융서비스, 신뢰 기반 AI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AI 네이티브(Native)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서밋을 시작으로 경영진과 부서장, 본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전 직원의 AI 리터러시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금융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리더는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활용해보고 이를 경영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일수록 고객 신뢰와 금융소비자 보호 원칙은 더욱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체계를 강화해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제공, 사후 관리까지 안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 이용자는 정부가 지급하는 국고금을 케이뱅크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세, 부가세 환급금을 비롯해 정부 지급 사업비, 인건비, 근로·자녀장려금 등 대부분의 국고금이 대상이다. 국세청 세금 신고 시 환급 계좌를 케이뱅크로 등록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세무 환급 플랫폼 삼쩜삼과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쩜삼에서 종합소득세 환급을 신청할 때 환급계좌를 케이뱅크 계좌로 등록하고 케이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케이뱅크 계좌로 환급금을 받은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최대 100만원 한도 내 환급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준다. 신규 고객 혜택도 마련했다. 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현금 5000원을 제공하며, 개인사업자가 '사장님 통장'을 개설하면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4년 국고금 수납 업무를 시작하며 '공과금 내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국고금 수납 업무를 넘어 지급 업무까지 가능해지면서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떠나는 비둘기’ 신성환 “지금은 금리 인하 논하기 부담…물가 우려 커”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퇴임을 하루 앞둔 11일 “기준금리 인하를 논하기 부담스런 시기"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지만,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물가를 가장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2년 금융통화위원에 합류한 그는 약 4년의 임기를 마치고 12일 퇴임한다. 임기 동안 그는 7번의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내며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돼 왔다. 다만 현재는 물가 불확실성과 상승 압력이 굉장히 큰 만큼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는 부담스러운 시기라고 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통화정책 결정의 최우선 요소는 '물가'라며 “그동안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냈던 것은 제 나름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물가 목표치인 2%에서, 특히 위로 멀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면 성장과 물가가 상당히 상충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고공행진하면 경제가 엄청나게 고통받는 한이 있더라도 유가로부터의 2차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은에게 주어진 맨데이트(Mandate·책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반도체 호황도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고용 등에 영향이 크지 않아 물가 충격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신 위원은 이달 금통위에 참여해 점도표를 찍는다고 가정할 경우 어디에 표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런 생각을 점도표에 반영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향후 한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가 흐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가가 올해 말 70달러 정도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90달러는 될 것 같다"며 “경우에 따라 더 갈 수도 있고 미국과 이란 합의 등이 이뤄지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연말까지 유가가 지속해서 오르면 2차 충격을 피하기 어려워진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생산자들은 유가가 잠깐 올랐다가 떨어진 부분은 어느 정도 이익으로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상승이 지속되면 생산자들이 (상승분을) 흡수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며 “이 경우 물가와의 싸움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격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한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에는 양극화에 따른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신 위원은 “양극화라는 것은 두 개의 섹터가 있는데 하나의 섹터의 적절한 금리는 3%, 다른 섹터의 적절한 금리는 2%인 상황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는 두 섹터가 낙수 효과 등 선순환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일치가 됐으나, 지금은 연결고리가 상당히 약해진 상태"라며 “금리가 높은데 더 높이면 더 어려워지는 만큼 (금리 인상 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른 대안이 크게 없고 통화당국의 맨데이터가 물가이기 때문에, (한은은) 어쩔 수 없이 물가를 잡는 데 전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위원은 양극화 때의 통화정책 방식과 통화정책의 보조적인 수단이 없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 물가 등은 경제 전체를 기준으로 판단하지만 현재는 약 10% 비중의 (반도체) 섹터가 경제 전체 주요 지표를 결정하고 나머지 70~80%는 어려움을 겪는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시장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높은 저축률로 인한 민간소비 부진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대출 브레이크’ 세게 밟은 은행권...중저신용자 ‘한숨’

금융당국의 고강도 총량 규제 여파로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사실상 '역성장'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이 당국 눈치를 보며 대출 문턱을 낮추기보다 오히려 조이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실적은 대부분 연간 관리 목표치를 밑돌았다. 일부 은행은 목표 증가분보다 실제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감소 폭이 컸던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8500억원으로 제출했지만 1분기 말 기준 실제 대출 잔액은 오히려 1조5896억원 줄어 목표 대비 -187.0%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도 상황은 비슷했다. 올해 증가 목표치는 9092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1조6143억원 감소하며 -178.0%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당국 목표치를 초과하면서 올해 관리 강화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1조5402억원, 우리은행은 3447억원의 가계대출이 각각 줄었다. 목표치 대비 감소율은 각각 -175.0%, -41.7% 수준이다. NH농협은행 역시 연간 목표 증가액 8700억원과 달리 실제로는 1조3551억원 감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공격적인 대출 확대보다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올해 목표치가 6673억원이었지만 1분기에는 2237억원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목표치 3965억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2052억원만 집행됐고, 토스뱅크는 목표치 5502억원 중 370억원 공급에 그쳤다. 은행권에서는 당국의 총량 규제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유지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 나온다. 올해 금융당국은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지난해 1.7%에서 1.5%로 낮췄고, 은행별로는 전체 허용량의 60~70% 수준만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주택담보대출에도 별도 관리 목표를 설정하면서 은행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연초 은행권이 대출 공급을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집행하는 흐름이 있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 규제 영향으로 대출 수요 자체도 위축됐다고 보고 있다. 상호금융권까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이른바 '풍선효과'도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순증 목표를 사실상 '0%'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고 농협, 신협 등도 비조합원 대상 대출 제한에 나선 상태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총량 관리가 과도하게 경직적으로 운영될 경우 중저신용자나 생계형 차주들의 금융 접근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도 이런 부작용을 의식해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한 대안 신용평가 체계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인영 의원은 “은행권이 총량 목표에만 매달려 문턱을 일괄적으로 높인다면 그 부담은 결국 중저신용자와 생계형 차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은행권이 정책서민금융 확대와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통해 청년, 자영업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예금보험공사, 예별손보 재입찰 추진…7주간 실사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로, 지난달 16일 본입찰은 한국투자금융지주 단독 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예보는 공개매각 재공고 입찰 추진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잠재 매수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결과 입찰 참여 의향이 확인된 곳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입찰은 다음달 30일까지 이뤄진다. 잠재매수자는 7주에 걸쳐 실사를 진행하고,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예보는 유효경쟁이 성립하면 오는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필요하면 수의계약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공개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보호될 예정"이라며 “보험계약자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용금융 빈자리 열심히 메웠는데”…궁지 몰린 인터넷은행 [이슈+]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공개적으로 저격한 인터넷전문은행의 포용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과거와 다른 신용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인터넷은행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거치며 금융당국이 제시한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치를 매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또다시 인터넷은행을 비판하자 그동안의 인터넷은행 포용금융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바라는 포용금융 효과를 위해서는 자산 규모와 영향력이 훨씬 큰 시중은행들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과 관련한 강제적인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지난 3일까지 페이스북에 '금융의 구조' 시리즈 3편을 작성하며 “'체리피킹'(유리한 것만 선별)은 인터넷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인터넷은행이 설립 취지인 포용금융 확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면허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은행은 억울한 면이 있다. 출범 초기에는 고신용자 중심 영업이란 비판을 받았으나, 금융당국이 2021년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제시한 이후 매년 이를 달성하고 있다. 2023년까지 은행 자체 계획에 따라 목표 비중을 30~44%로 설정했고, 2024년부터는 평잔 기준 30%로 통일했다. 지난해부터는 신규 취급액 기준 30% 목표도 추가됐다. 올해는 신규 취급액 목표 비중을 32%로 높였고, 2027년 34%, 2028년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규모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올해 1분기까지 16조원을, 같은 해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까지 누적 8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출범 후 지난해까지 총 9조60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했다. 올해 1분기 여신 잔액은 카카오뱅크 47조6990억원, 케이뱅크 18조7550억원 규모다. 평균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각각 32.3%, 31.9%였고, 신규 취급 비중은 45.6%, 33.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3000억원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9%, 신규 취급액 비중은 48.8%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신규 대출 10건 중 3~5건이 중저신용자 대상이란 얘기다. 인터넷은행의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는 시중은행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시중은행 여신 규모가 인터넷은행 대비 10~20배 이상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의 1분기 원화 대출 잔액은 379조원으로 카카오뱅크의 8배, 토스뱅크의 25배 수준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1분기 신규 취급 민간중금리 대출 평균 규모는 1592억원(1만22건)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3068억원(2만1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790억원(3786건)으로 가장 적었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1분기 신규 취급 민간중금리 대출 평균 금액은 1514억원(9880건)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2450억원(1만6790건), 카카오뱅크 1391억원(8713건), 토스뱅크 700억원(4136건)이었다. 지방은행의 평균 취급 금액은 317억원(2010건)에 그쳤다. 단순히 숫자 늘리기에 급급했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건전성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 특성상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수는 없다. 기존 1금융권에서 외면받던 중저신용자 선별을 더욱 정교화해 은행권으로 흡수시킨 것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질적 개선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실장은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도입을 강조했는데, 인터넷은행은 이미 기존 은행권이 사용하지 않았던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의 경우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등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 1조1000억원을 추가 공급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1금융권에서 외면받던 중저신용자를 받아들이면서 안전한 수준으로 건전성 관리가 가능한 것은 인터넷은행이 기존에 없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한 결과"라며 “기존 은행들이 배제했던 중저신용자를 포용해도 사업성이 있다는 점을 증명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가로 선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기존 신용평가체계를 단번에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다만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높은 차주 중심으로 대출을 내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제 1분기 공시를 보면 케이뱅크는 신용점수 500점 이하, 토스뱅크는 400점 이하인 경우에는 대출을 공급하지 않았다. 이에 저신용자들이 인터넷은행의 신용평가모형으로 재평가되고 신용점수가 높아지며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가 원하는 포용금융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중은행들에게도 강제력이 더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산 규모가 작고 성장 단계인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 시장을 주도하기에 한계가 있는 만큼 덩치나 시장 영향력이 훨씬 큰 시중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끊어진 금융'을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근육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담보대출이 충분히 마련돼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고 건전성 관리를 우수하게 해내고 있는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에 비해 리스크 관리 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가 포용금융 확대인 것은 맞지만, 인터넷은행이 포용금융에만 매달리기에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나 건전성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시중은행들의 자산 대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비중이 낮은 만큼 이를 확대하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은행에 넣어봐야”…예금 탈출 러시에 금융권 ‘안절부절’ [머니+]

코스피지수가 장중 75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역사적인 랠리가 지속되자 금융권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은행권부터 2금융권까지 수신 잔액 축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업권마다 다양한 수신 방어 태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6일 기준 934조6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937조1834억원) 대비 2조5720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말(946조8897억원)과 비교하면 12조2783억원 감소한 것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939조2863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2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 대기자금 성격의 자금도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699조9081억원을 가리켰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96조5524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불과 일주일 새인 지난 6일 699조1204억원을 나타냈다. 이런 흐름은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말 4214.17선을 가리켰다가 지난 8일 장중 7531.88까지 오르며 채 5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79% 가량 급등하는 추이와 맞물려 나타났다. 이 기간 주요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2%대 후반을 가리키면서 자금을 예치해 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제2금융권에서도 머니무브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보험업권에서는 해약 증가가 포착되고 있어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3대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해약환급금 규모는 4조89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조2103억원) 대비 6882억원(16.3%) 증가했다. 이중 저축성보험 해약환급금은 2조8288억원으로 전년(2조2953억원)대비 5335원(23.2%) 늘었다.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보사 가입자들이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목돈으로 돌려받기보다 계약 해지 시 돌려주는 해약금을 받아 증시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상호저축은행에선 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이 97조9365억원으로, 2021년 10월(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작년 8월 이후 11조5992억원 줄어든 249조2611억원, 신용협동조합은 작년 11월부터 3조4559억원 감소한 143조613억원으로 집계됐다. 2금융권은 수신 이탈에 은행권보다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달 들어선 방어를 위해 본격적인 예금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7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24%로, 지난해 1월(연 3.33%)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중은행 19곳의 평균 금리(연 2.54%)보다 0.7%p가량 높은 수준이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연 3%대 후반(3.6% 이상) 상품도 등장하면서 은행과 더 높은 금리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 310개 중 3.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52개에 달한다. 시중은행과의 금리 격차를 통해 자금 유입을 시도하는 것이다.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나주동부·영등포당산·달서 등)에서도 연 3.8%의 'MG더뱅킹정기예금'을 선보였다. 흥덕신협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은 연 3.71% 금리를 제시했다. 다만 일각에선 금리 상승을 통해 시중 자금의 이탈을 막아서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증시에서 일부 종목이 하루 10% 이상 상승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금리를 더 올리더라도 예금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에선 이미 대부분의 예금 만기 고객이 재예치보다 자금 이동을 택하고 있고, 가파르게 오르는 증시 내 수익률을 제치고 돌아오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시중은행들도 금리 추가 인상이 쉽지 않은데다 수신 방어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금리 경쟁에 공격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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