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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풍향계] NH농협은행, 종로에 생산적 금융 거점 확대…5년간 77조 푼다 外

NH농협은행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 거점 확대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NH금융타워에 본점영업1부를 새로 열고, 향후 5년간 76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NH금융타워에 본점영업1부를 신규 개점했다고 밝혔다. 국민경제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조치다. 첨단전략산업, 지역특화산업, 창업·벤처기업 등 실물경제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76조8000억원을 신규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모험자본 1조2000억원, 투·융자 63조5000억원, 포용금융 11조6000억원, 국민성장펀드 5000억원이다. 아울러 판교와 송도에는 정보기술(IT)반도체 산업,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 전문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기업금융 전문센터 확대는 단순한 점포 신설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과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실행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가 부동산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매물지도 기능을 고도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매물지도 서비스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매물지도 우측의 분류기준 중 '단지'를 클릭하면 지도 상에 단지 매물 가격과 실거래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관심 매물과 단지 역시 지도 위에 아이콘 형태로 표시된다. 맞춤형 탐색 기능도 강화됐다. 매물지도 상단의 필터 기능이 고도화돼 전용면적 기준으로 검색이 가능해졌고, 계단식·복도식·복합식 등 단지 현관 구조에 따른 필터링도 지원한다. 화면 우측 '교육'과 '편의' 분류에는 학교뿐 아니라 학원, 백화점, 약국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정보가 추가됐다. 복수의 분류 기준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어 세밀한 매물 검색도 가능하다. Npay 부동산 PC 서비스도 모바일 버전과 동일하게 전면 개편됐다. Npay 앱 부동산 탭처럼 부동산 홈에서는 인기 급상승 매물을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가 최근 조회한 관심 부동산도 볼 수 있다. PC 매물지도의 검색 기능 또한 모바일과 같이 개션됐다. 단지를 직점 검색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매물도 바로 찾아볼 수 있다. 매물 유형 구분 없이 아파트, 빌라, 상가, 토지 등 원하는 매물을 원하는 대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필터 기능이 강화됐다. 토스뱅크가 전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전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토스뱅크 채용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상품 기획·디자인, 사업,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경영 지원 등이다. 전 직무에 걸쳐 약 60개 포지션에서 신입과 경력을 함께 모집한다. 신입 지원이 가능한 직무는 별도 표기해 지원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 대상자를 위한 '보훈특별채용 인재풀'도 함께 운영한다. 현재 채용 중인 직무가 아니더라도 토스뱅크 입사를 희망하는 보훈 대상자는 인재풀 공고로 지원할 수 있다. 제출한 이력서는 선택한 직군 중심으로 검토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에 따라 포트폴리오 제출과 과제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은행의 기본인 안정성과 신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인재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고, 더 나은 금융 경험을 함께 만들어갈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이 국민부산과학관과 손잡고 지역 청소년의 과학문화 체험 기회 확대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20일 본점에서 국립부산과학관과 '해피 버스(BUS) 데이'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원거리 이동이나 교통비 등의 제약으로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체험학습을 위한 이동 수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부산은행은 2024년부터 후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부산·울산 지역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과 원거리 학교 중심으로 단체 체험학습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남권 지역 45개 학교에서 3200여명의 학생들이 과학관 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주 부산은행장은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 대표 과학문화시설로, 연간 약 90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형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 탐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한지주, ISS 우군 잡았지만...진심 닿지 못한 ‘국민연금’

신한지주가 이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 회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하는 가운데 주요 주주들의 표심이 엇갈릴 전망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지만, 국민연금은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이달 19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지주를 비롯한 13개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 중 국민연금은 진옥동 사내이사 후보에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작년 9월 말 기준 신한지주 지분 9.13%를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2023년 3월에도 진옥동 회장이 라임사태 관련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언급한 '기업가치 훼손', '주주권익 침해'의 사유가 다소 모호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이 이러한 평가를 내린 구체적인 근거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정기주주총회 안건 설명자료'에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회사 측의 입장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과거 라임펀드 이슈로 일부 투자자, 자문기관이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고 있는데, 회사 측은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이다. 신한금융은 “라임펀드 판매 여부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검토,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옥동 후보자는 2019년 3월 26일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불과 약 4개월이 경과한 시점인 2019년 7월 라임펀드 부실 이슈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며 “진 후보자를 라임펀드 판매를 직접 지시, 결재해 기업가치를 훼손하거나 주주 권익을 침해한 '행위 당사자'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신한금융그룹은 기관제재의 존재를 근거로, (진옥동 사내이사) 후보자를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 권익 침해의 '직접 책임자'로 평가해 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즉, 라임펀드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의 불법 행위에 기인한 과거 이슈로, 감독당국의 제재와 그룹 차원의 책임 정리가 완료됐기 때문에 진옥동 후보자의 선임 판단에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진옥동 회장이 지난 3년의 재임기간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이끈 점도 국민연금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요인이다. 예를 들어 신한지주 주가는 진옥동 회장 취임일인 2023년 3월 23일 3만5750원에서 이달 20일 현재 9만7500원으로 173% 급등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총주주환원금액은 총현금배당금 1조2500억원, 자사주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해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총주주환원율은 50.2%에 달했다.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에도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지주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60%에 육박해 주총 통과를 위해서는 외국인 표심이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ISS가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찬성을 권고한 점이 외국인 표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SS는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능력,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이사 직무 수행을 제한할 만한 실질적인 법, 도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다이렉트 ‘치료비플랜’ 신규 출시 外

◇ 삼성화재, '치료비플랜' 출시…중증질환 치료비 부담↓ 삼성화재가 암·뇌·심을 비롯한 주요 중증질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비플랜'을 출시했다. 진단비 중심의 패러다임이 치료비 쪽으로 옮겨가는 트렌트를 반영한 상품이다. 의료기술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지고,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보험 상품 수요와 개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치료비 특약에 가입하고 수술·항암치료·입원 등 동일 질환에 대한 실제 치료가 발생할 때마다 반복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치매를 비롯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는 질환에 대해서도 진행 단계별 진단·치료비 보장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치료 과정에 맞춘 보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치료비플랜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라이프, 삼성전자 손잡고 스마트 요양돌봄 고도화 KB라이프와 KB골든라이프케어가 삼성전자와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 협력에 나선다. 스마트 요양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다. KB라이프의 시니어 케어 전문성에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입히는 방식이다. KB라이프와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헬스케어 기반 서비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KB라이프타워 소재 '에이지테크랩'을 중심으로 시니어 케어 기술 및 돌봄 서비스 모델을 점검하고, 요양시설 뿐 아니라 재가 돌봄 영역으로 협업 범위도 넓힌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오픈할 요양시설에 단계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경관리, 안전 모니터링, 운영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요양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IoT·인공지능(AI)·헬스케어 기술로 시니어 주거 특화 솔루션의 공동 기획 및 실증을 지원한다. ◇ABL생명, 서울 영등포서 봉사활동 실시 ABL생명 임직원들과 재무설계사(FC)들이 서울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3월 '나눔의 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시설 내 장난감도서관 환경을 정비하고 장난감을 소독했다. 가정의 달(5월)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 목걸이를 만들고, 어버이날·어린이날을 맞아 감사와 응원을 담은 손편지도 작성했다. ABL생명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나눔의 날'로 지정,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 프로그램 '메이크 어 도네이션'을 통해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1대 1로 매칭해 국내 사회복기기관에 후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ABL생명 직원은 “지역사회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크레이터 강화…박효신·코드 쿤스트 영입 外

◇현대카드, 신규 크레이터로 박효신·코드 쿤스트 영입 현대카드가 '언더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장르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국내 공연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가수 박효신과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를 신규 크레이터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수로·장기하·손민수·박재범·웨이브투어스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에 이어 라인업을 보강한 것이다. 박효신은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서 일명 '김나박이'의 일원이다. '눈의 꽃'·'야생화' 등을 불렀고, △모차르트! △팬텀 △웃는 남자 △베토벤 등 뮤지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드 쿤스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해왔다. Mnet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시리즈의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히트곡을 제작했다. 기리보이·우원재 등 힙합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렸다. ◇롯데카드, 티빙 구독상품 출시…100원 프로모션 진행 롯데카드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할인가로 정기구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디지로카X티빙'은 롯데카드로 매월 결제하면 티빙 OTT를 최대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품별 요금은 월 기준 광고형 스탠다드 4400원, 스탠다드 1만1000원, 프리미엄 1만4000원으로, 디지로카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롯데카드와 티빙은 오는 9월까지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첫 달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금융사가 티빙 정기구독 상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카드의 '디지로카 전략'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OTT도 고정비 지출로 인식되는 흐름에서 고객 기반 확대 포인트를 찾았다. 티빙에서는 다음달 오리지널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필두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 JTBC 주말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시청할 수 있다. 곧 개막하는 2026 시즌 한국프로야구(KBO)를 비롯한 스포츠 콘텐츠도 볼 수 있다. ◇KB국민카드, 'KB Youth Club' 체크카드 발급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KB Youth Club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캐시백 5000원,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맥북프로14(1명), 아이패드 에어11(5명), 에어팟4(10명),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500명)도 선물한다. KB국민카드에서 처음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이 다음달 1일까지 3만원 이상 이용하면 3만원 캐시백이 추가 제공된다. KB Youth Club 체크카드는 소비패턴에 맞춰 두 가지 혜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 18~29세 고객이 발급 받을 수 있다. 선택형 A팩은 OTT·앱스토어·여가·택시·편의점·영화를 비롯한 업종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이 구성됐다. 선택형 B팩은 쇼핑 멤버십·통신요금·배달·편의점·데이트 업종 등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 Youth Club 멤버십'과 연계하면 1년간 추가 프로모션 혜택을 이용할 수 있고, 월 최대 3만원 수준의 혜택도 더해진다. ◇“야구장 입장권 혜택 받는 카드 챙겨보세요" 프로야구 개막이 다가오면서 야구팬들의 '직관'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야구장 입장권 뿐 아니라 응원용품을 비롯한 굿즈와 먹거리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LG트윈스 신한카드'는 홈경기 현장·인터넷 예매시 3000원(일 1회) 할인된다. 정규시즌 내 횟수 제한이 없고, 잠실경기장 안팎에서 LG트윈스 용품 구매시 10% 현장 할인이 가능하다. '한화이글스 신한카드'는 정규시즌 홈경기 티켓값 5000원 할인을 월 3회 제공한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삼성라이온즈카드'의 경우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결제시 50%, 팀스토어 50% 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식음 매장 10% 할인 혜택도 담았다. 경상권 뿐 아니라 수도권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특성을 고려, KTX·SRT 및 여행 플랫폼 5% 할인을 더했다. NH농협카드의 'NC다이노스 카드(신용)'은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NC다이노스 입장권 1매당 2000원을 동반 1인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NC다이노스 온·오프라인 쇼핑몰 최대 10%와 다이노스 멤버십 5% 할인도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kt wiz 카드(신용)' 고객은 월 횟수 제한 없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입장료를 3000원(1인 1회 1매) 할인 받는다. 야구장 내 야구용품점 10% 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의 '기아챔피언스리그카드'는 전월 실적 없이 KIA타이거즈 홈경기 입장권 2500원(현장할인), 추가 캐시백 2500원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두산베어스 KB카드'는 잠실야구장 티켓·굿즈·용품 50% 할인, F&B 20% 할인을 담고 있다. 롯데카드의 'LOCA in MEGACITY'는 롯데자이언츠 입장권 10% 할인 뿐 아니라 테마파크와 온·오프라인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특화 카드다. 'LOCA CLASSIC' 또는 'LOCA PLATINUM'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는 별도의 구단 공식 제휴 상품이 없다. 그러나 예매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활용 가능하다. 'SSG.COM 삼성카드'로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입장권 예매시 SSG MONEY가 최대 10% 적립된다. 키움히어로즈의 경우 현대카드 'NOL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가 NOL포인트로 쌓인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지주 전환’ 눈앞 교보생명…‘SBI 인수’ 이후가 더 중요하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를 매듭지으며 사업분야부터 재무부문까지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수신 기능 확보를 발판으로 종합금융 전환과 함께 고객 기반 확대, 수익원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다만 업황이 둔화된 저축은행을 편입한 만큼 관리 부담과 양사 간 융합이라는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교보생명이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순차적으로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완료한 뒤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5월 지분 8.5%를 우선 인수한 데 이어 조만간 41.5%+1주를 추가 매입해 지배력을 50%+1주까지 확대한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기준으로는 58.7% 수준이며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는 단순한 저축은행업 진출을 넘어 사업구조 전반의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완료 시점부터 금융지주로의 전환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수신 기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보험영업 중심 회사에서 증권과 자산운용을 포함해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지방은행급'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예금(수신)과 대출(여신), 보험 영업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 중소·중견기업 대출과 같은 영역까지 발을 넓히게 된다. 고객 구조도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기존 교보생명 고객은 중장기 자산을 중심으로 한 보험 고객이 대다수였지만, 저축은행을 통해 단기 금융에 적합한 대출과 디지털 금융 고객군이 대거 유입될 수 있어서다. 교보생명 앱 이용자 298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 162만명을 합치면 양사 앱 고객 규모는 46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SBI저축은행은 비대면 플랫폼이 강점인 회사다. 확보한 디지털 금융기반 고객을 디지털과 연계한 사업이나 상품군에 연계할 수 있고, 신사업 확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고객 접점도 확대해 보험업과의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보험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연결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험사에 없던 수신 기반 확보는 재무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까지 보험료라는 자금 조달처는 특성상 금리 상승기에 매우 불리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저축은행 보유를 통해 예금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금리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리스크 관리에 용이해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은 금리가 올라가면 오히려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금융 리스크가 줄어들게 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출 수익이라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생겨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불안정해진 수익 구조도 보완하게 됐다. 다만 종합금융서비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자리잡기까지 과정상 중요해진 시점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 업권이 사실상 가장 어려운 환경일 때 1위 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된 것은 업권이 지닌 불안정성도 떠안게 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추가 충당금 부담 가능성이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세밀하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부실 위기에서 상대적으로 건전성 방어를 잘 해낸편에 속하지만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관리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장기 안정형 사업인 보험과 단기 고위험 여신 사업에 속하는 저축은행의 사업적 특성이 달라 조직문화 충돌에 대비하고 화합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보생명은 당분간 SBI저축은행을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저축은행의 공격적 디지털 금융 스타일을 흡수해 금융 플랫폼 회사로의 성공적 변모를 마칠 수 있는지가 매우 큰 과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금융지주 전환 및 추가 자회사 인수 밑그림 등을 위한 본격적인 비보험 확대의 신호탄인 만큼 시장 내 융합과 경영 안정성, 향후 자본 확충 등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은행·Npay, 업무 환경에 금융 결합…디지털 지원 확대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기업과 소상공인의 업무 환경에 금융 기능을 결합하며 디지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 ERP(전사적 자원 관리) 전문기업 아이퀘스트와 '기업 디지털 경영 지원을 위한 임베디드금융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임베디드금융은 비금융 플랫폼 안에 금융 기능을 내재화해 별도의 금융 앱이 없어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ERP'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오는 4월부터 'NH임베디드플랫폼'을 이용해 ERP 내에서 계좌조회, 자금이체, 급여이체 등 주요 기업뱅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대량 이체나 급여 지급 시 ERP 데이터와 연동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오류 가능성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ERP솔루션 '파로스'를 시작으로, 이달 '스텔라'에 NH임베디드플랫폼을 연계해 임베디드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업무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는 전북은행과 손잡고 전북특별자치도 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결제 환경 개선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는 전날 전북은행과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결제 인프라 디지털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pay 커넥트는 현금·카드·간편결제·근거리무선통신(NFC)과 안면인식결제 '페이스사인(Facesign)'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다.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방문객이 결제 시 매장에서 주는 각종 할인쿠폰을 적용할 수 있고, 이용자 참여가 많은 '네이버 리뷰'도 남길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전북 내 소상공인의 Npay 커넥트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JB카드와 연계한 공동마케팅도 진행한다. 지역 내 Npay 커넥트 가맹점에서 JB카드로 결제하면 Npay 포인트를 추가 제공하는 등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쏙뱅크'에 온라인으로 Npay 커넥트를 신청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한다. 소상공인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쏙뱅크에서 Npay 커넥트 신청부터 상담까지 할 수 있다. 이향철 Npay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Npay 커넥트는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지역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고 상생하는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리 깎아달라”...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차주, 이자 0.46% 낮췄다

국내 은행이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가계대출 이자 337억원을 감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이란 전쟁 등으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 또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빚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발하게 이용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기준 국내 은행 19곳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가계대출 기준 총 139만8169건이었다. 2024년 하반기(120만504건)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수용건수는 29만2408건에서 38만2158건으로 늘었다. 작년 하반기 이자감면액은 337억원, 인하금리는 0.46%로, 전년(243억, 0.39%) 대비 높아졌다. 반면 가계대출에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는 모두 뒷걸음질쳤다. 작년 말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총 150건5973건, 수용건수는 39만2864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21% 감소했다. 기업보다 가계에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가운데 작년 말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가장 많았던 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17만2148건으로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10만건을 넘어섰다. 수용건수도 5만9906건으로 5대 은행 중 1위였다. 그러나 이자감면액은 신한은행이 59억1600만원으로 1위였다. 신한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8만7126건), 수용건수(2만8996건)는 우리은행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자감면액은 우리은행(33억2500억원)보다 많았다. 하나은행은 이자감면액 39억200만원으로 2위였고, KB국민은행(33억7100만원), 우리은행(33억2500만원), NH농협은행(23억1100만원) 순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실제로 차주에게 깎아준 가계대출 금리는 하나은행이 0.41%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은 0.38%로 2위였고, 신한은행 0.29%, NH농협은행 0.26%였다. 비교대상을 전체 은행 19곳으로 넓혀보면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는 편리함을 앞세운 카카오뱅크가 압도적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말 기준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59만9501건으로 60만건에 육박했고, 수용건수는 15만2430건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이자감면액은 60억원으로 신한은행(59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중동 사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 혹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는 차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이 차주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독려하는 점도 전체 신청건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란사태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기준금리도 동결 또는 인상될 수밖에 없다"며 “최근의 대출금리 상승은 은행권이 가계대출 수요를 조절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美 연준 매파에 시장 ‘흔들’…한은, 기준금리 방향 바꾸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드러내며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지만,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신호가 강하게 읽히며 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장기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17~18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세 차례 연속 인하 후 올해 들어서는 두 차례 연속 동결했다. 위원 12명 중 11명이 동결을 제시했고,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만 25bp(1bp=0.01%포인트(p)) 인하 의견을 냈다. 이전 회의에서 2명이었던 인하 소수 의견은 1명으로 줄면서 매파적 신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물가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관세 영향에 더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며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동 전쟁의 미국 내 영향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규모와 기간을 알 수 없는 에너지 충격에 직면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전품목(헤드라인)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2.7%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각각 0.3%p, 0.2%p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3.4%로 유지했다. 현재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의미다. 다만 두 차례 이상 인하를 예상한 위원 수는 줄었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 중간값은 변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리 경로는 조건부"라며 “인플레이션 진전이 나타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결정에 한은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며 7회 연속 묶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고환율과 물가 상승 우려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나들고 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고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은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를 자극해 한은은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은이 지난 2월 새로 도입한 점도표에서 금통위원들은 6개월 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은 각각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어 6개월 후 기준금리를 예상했는데, 16개는 금리 동결, 4개는 금리 인하(연 2.25%), 1개는 금리 인상(연 2.75%)을 가리켰다. 다만 이는 중동 전쟁 발발 이전에 제시된 전망치로, 전쟁 후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이수형 금통위원은 지난 1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월에 발표한 점도표는 전쟁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라며 “현재는 물가 상방 압력과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커져 2월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되,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전환 여부에 따라 하반기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 ‘거북이’ 행진…생태계 강화 시급

이동통신사·쿠팡 등을 덮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내에서도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여전히 관련 보험 시장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보험업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경제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까닭이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실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에서 '사이버 리스크의 일상화, 보험산업의 과제와 대응전략은?' 주제로 열린 공동국제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53억달러에서 2030년 32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뮤니크리(뮌헨재보험)의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이버보험 침투율과 손해보험에서 사이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와 유럽 뿐 아니라 일본·홍콩·인도·태국·대만 보다 시장 규모가 작다는 의미다. 국내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건수가 2021년 640건에서 지난해 2383건으로 증가했음에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수요·공급·규제 측면의 한계가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사이버보험 보험료 등을 매몰비용으로 인식하는 기조 속에서 사이버 사고 등에 대한 법·제도상 의무 이행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는 것도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혔다. 우선 기업들이 보험을 통한 위험 전가 보다 보안장비 도입을 우선시하고, 한정된 예산 문제로 보험 가입이 쉽지 않다. 복잡한 약관과 보험사 면책 조항 등도 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카드업권의 정보기술(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이 10분의 1 수준에 머물렀고, 실제 집행도 다 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상품을 공급하는 보험사도 어려움이 있다. 상품 설계에 활용 가능한 표준화된 데이터가 부족하고, 연계성·진화성·규제 불확실성을 비롯한 부보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인수 한도와 용량을 보수적으로 잡는 것도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시장의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점도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손해 규모와 원인을 비롯한 보험용 표준코드를 통합·공유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고, 당국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손실 위험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자료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금융소비자와 기업)의 피해 복구 및 사회적 비용 감소 보다 과징금 상향을 비롯한 논의가 많이 이뤄지는 점도 개선과제로 지목했다. 유 의원은 “보험은 사고 발생시 복구를 위한 재원을 제공하는 실효적 수단으로,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인프라"라며 “보험 인수 과정에서 이뤄지는 사고대응체계 점검과 보험료 산정은 기업의 보안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선진 시장의 사례도 공유됐다. 미국 인슈어테크사 카우벨은 가입자들에게 12개월간 보안인식 교육과 피싱 시뮬레이션을 무상 제공한다. 교육 이수율 등이 위험 평가 지표에 반영되면서 보험 갱신 조건에 영향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자가 보안 역량을 높이고 보험사는 손해율을 낮추는 선순환구조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영국은 국가 사이버보안 기관과 디지털 기술 사이버 정책 담당 부서 등을 운영한다. 기업들의 보안 역량을 평가해 보험 가입 대상으로 인정하고, 사이버 공격 유형과 피해 및 비용 등의 통계를 공개한다. 청구 데이터 등을 수집·분류하면 보험사들은 언더라이팅에 활용할 수 있다. 최용민 프로시스언더라이팅솔루션즈 부대표는 정부 정책과 민간의 노력이 더해져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소개했다. 제도적 강제성이나 인센티브 없이 민간 자율에 의존해서는 생태계 확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은 생태계 활성화 방안으로 △위험 평가 역량 고도화 △보장 구조 신뢰 제고 △제도 정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이버 리스크를 시장 안에서 분서갛고 대응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단일 주체의 노력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보험업계·재보험사·보안업계·법률기관·정책당국·연구기관의 지혜가 모인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강승준 신보 이사장, 취임 후 첫 행보로 기업 방문 外

◇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중동지역 수출기업' 현장 방문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18일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중동상황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농업회사법인(주)영풍'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보의 지원제도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풍은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우량 수출기업이지만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날 강 이사장은 영풍의 제조시설을 시찰한 후 간담회에서 현장의 생생한 고충을 청취했다. 조재곤 대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에 따른 내수 침체, 중동상황 등 연이은 악재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동상황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보의 실질적이고 확대된 금융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대외 무역환경 악화에도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현재 시행 중인 '신속위기대응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유동성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관세 피해, 내수 침체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에 지원하는 특례보증이다. 신보는 피해기업을 위해 보증심사를 간소화하고 보증료율은 최대 0.5%p 차감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다양한 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신보의 정책에 다각도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통합 대응 체계 구축해 금융사기·자금세탁 동시 차단 우리은행이 이상거래탐지(FDS)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금융사기 및 불법 자금 흐름의 선제적인 차단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당국의 민생금융범죄 엄단 및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발맞춰 전담 조직인 'FDS-AML 통합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부서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와 공동 탐지 체계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대해 “단순한 시스템 연계를 넘어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불법 자금세탁 차단을 동시에 실현하는 실질적인 내부통제 환류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새롭게 도입된 체계를 통해 FDS 시스템에서 포착된 사기 의심 거래를 AML 시스템과 즉시 연계해 자금세탁 위험까지 심층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개별적으로 대응해 오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분석된 위험 정보는 의심거래보고(STR)와 계좌 지급정지 등 후속 조치로 신속히 이어지는 유기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대포통장 명의인에 대한 고객위험평가를 자동으로 반영하고, FDS 모니터링 결과를 AML에 연동해 STR로 자동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앞으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ML 모니터링 결과를 FDS에 다시 반영하는 양방향 방식으로 시스템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불법도박이나 치매 관련 금융피해 등 고위험 거래와 관련한 피해계좌를 선제적으로 지급정지하고, 집중 관리하는 방어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전자금융 FDS 시스템'과의 빈틈없는 연계도 추진해간다. 전기통신 금융사기, 자금세탁, 전자금융 이상거래를 모두 아울러 통합 관리하는 3중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남궁유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과장은 “FDS와 AML의 연계는 나날이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동시에 차단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고도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가장 실효적인 금융범죄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협중앙회, 자금운용 총괄 투자 전문가 공개모집 수협중앙회가 자금운용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자금운용본부장의 공개 채용에 나선다. 지원자격은 투자중개업자·집합투자업자·은행·연기금·보험회사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또한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원격대학, 대학원에서 조교수 이상으로 경영학 또는 경제학 분야에 대한 강의 또는 연구 경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자산운용 업무 경력 5년 이상 △규제 및 감독기관에서 자산운용 감독업무 수행 경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자산운용 업무 경력 5년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다. 내달 6일 서류 합격자 발표 이후 면접은 4월 14일 시행한다. 이를 거쳐 최종합격자 발표는 4월 17일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자금운용 전략 수립과 중장기 자산 배분 등 중앙회 자금운용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자금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협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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