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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굴려볼까”…지방은행 정기예금 첫 거래 땐 최고 연 3.99%

추석 연휴에 받은 용돈을 어디에 보관할지 고민이라면 지방은행의 정기예금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특히 그동안 지방은행 정기예금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금융소비자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방은행들이 첫 거래 고객에게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내건 상품이 적지 않은 가운데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4%에 육박하는 금리도 받을 수 있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은행권의 단리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총 38개 중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 기본금리가 연 3.81%로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은 별도 우대조건 없이 연 3.81%를 제공한다. 단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웹)을 이용해 신규 가입을 할 수 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자유만기) 예금'도 연 3.8%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 또한 별도의 우대금리가 없으며, 100만원 이상 예치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를 받으면 금리는 더 높아진다. 특히 일부 지방은행들은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기존 거래가 없던 금융소비자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의 '굿스타트예금' 금리는 최고 연 3.99%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3.49%다. 예금 가입일 1년 전부터 가입일 전날까지 본인 명의의 광주은행 정기예금 계좌를 보유하지 않았거나 신규나 해지 거래 이력이 없다면 첫 예금거래 우대금리 0.4%포인트(p)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상품서비스 안내 등에 동의하면 0.1%p가 추가돼 최고 금리가 연 3.99%까지 올라간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BNK부산은행은 '더(The) 특판 정기예금', '더 레벨업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92%, 연 3.87%를 각각 적용한다. 더 특판 정기예금은 기본금리는 연 2.1%다. 최근 1년간 정기예금 해지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일 경우 1.1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금융정보 혜택알림 동의 0.1%p, 특판우대이율 0.6%p를 더하면 최고 연 3.92%를 받을 수 있다. 더 레벨업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2.65%에, 7영업일 이내 비대면 정기예금이 만기돼 재예치하면 1.12%p, 금융정보 혜택알림 동의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준다. BNK경남은행의 'The든든예금(시즌2)'도 최고 연 3.8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3%이며, 이벤트 금리 1.1%p, 마케팅 동의 0.05%p, 신규 고객 0.4%p 등 최고 1.5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복잡한 우대금리를 따지는 것이 번거롭다면 인터넷전문은행 상품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정기예금 금리를 0.1%p 인상해 연 3.7%까지 높였다.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은 연 3.61%,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연 3.6%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이보다 낮은 연 3%대 중반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4~3.55%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품마다 우대금리 적용 조건이 다른 만큼 이를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누가 남고 누가 바뀌나”...금융계열사 CEO, ‘좌불안석’ 추석 연휴

금융권 CEO 인사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4대 금융지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불발과 금융당국의 승계 절차 개선 요구가 잇따르면서 연임 여부를 앞둔 CEO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거취를 둘러싼 긴장감 속에 좌불안석인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CEO들의 임기가 오는 12월 일제히 끝나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연말 금융권 인사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연말 금융권 인사를 앞두고 주요 CEO들이 거취를 고민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당장 인사 절차가 시작되는 시점은 아니지만 연휴 이후 금융지주별로 자회사 CEO 인선과 관련한 내부 검토가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현직 CEO들로서는 편하게만 보낼 수 없는 연휴가 됐다. 연휴가 끝나면 10월부터 연말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어 CEO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연임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은행에서는 4대 은행장 모두 임기가 만료된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 정 행장은 한 차례 연임해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나머지 3명은 지난해 취임해 첫 2년 임기를 마친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은행 실적이 양호한 만큼 현직 행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현직인 양 회장의 연임 대신 내부 인사인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KB금융 회추위는 양 회장이 재임 기간 실적과 주주환원 등에서 성과를 냈음에도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차기 회장 선임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이 불발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연말 계열사 CEO 인사에서도 기존 예상과 다른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승계 절차 개선 요구도 변수로 떠올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 절차와 관련해 CEO 자격 요건이 구체적이지 않고 후보 압축 단계에서 충분한 검증 기간을 두지 않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CEO 승계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조하면서 연말 인사를 앞둔 금융지주들의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은 3연임 여부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다. 2023년 취임해 한 차례 연임한 정 행장은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경쟁에서 앞서는 등 실적 측면에서도 연임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높다. 하나은행 이호성 행장과 우리은행 정진완 행장도 첫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 여부를 결정받는다. 다만 KB금융 회장 인선에서 나타난 변화와 세대교체 기조가 다른 금융지주의 연말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다. 실적과 경영 연속성을 중심으로 연임을 예상했던 기존 구도에 그룹별 경영전략과 인사 방향이라는 변수가 추가된 셈이다. 이번 연말 인사는 은행장 4명의 거취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주요 계열사 CEO는 KB금융 10명, 신한금융 12명, 하나금융 13명, 우리금융 12명 등 모두 47명에 달한다. KB금융에서는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장 교체와 맞물려 계열사 CEO 인사 폭이 기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한금융에서는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이, 하나금융지주에서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에서도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들의 거취가 연말 인사에서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4대 금융그룹의 계열사 CEO 인사가 대규모로 예정된 만큼 이번 인사의 관심은 개별 CEO의 연임 여부와 함께 금융그룹의 차기 경영진 구성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CEO 인사에서 실적과 경영 연속성뿐 아니라 세대교체, 내부통제, 승계 절차의 투명성 등이 어떤 비중으로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실적이 좋았느냐만으로 연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KB금융 회장 인사를 계기로 금융그룹마다 연말 인사에서 변화의 폭을 어느 정도로 가져갈지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명절에도 못 웃는 손보업계, 車보험 손해율 악화 우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손해보험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은 모양새다. 경남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이어 또다시 손해율 향상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6일(590만대)과 27일(524만대) 교통량이 평상시를 상회할 공산이 크다. 차량 운행이 많아지면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지급 보험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6년 만에 상반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추석·개천절·한글날·임시공휴일·주말이 모두 모인 '황금연휴'가 10월초였던 지난해의 경우 사고 접수 및 보험금 지급이 이뤄진 11월 손해율이 92.1%에 달했다. 이는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12월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올해는 연휴가 짧아 변동폭이 적을 수 있지만, 보험료 인상이 이뤄졌음에도 좋지 않은 흐름이 지속되는 것이 문제다. 올 1~8월 보험료 기준 자동차보험 상위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손해율 평균은 84.7%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높아졌다. 기업별로 보면 DB손해보험(85.0%)·KB손해보험(84.9%)·현대해상(84.6%)·삼성화재(84.2%)로 나타났다. 4곳 모두 해당 상품군에서 손실을 입은 셈이다. 자보는 손해율이 80%대 초반을 벗어나면 적자구간에 놓인다. 사업비를 포함한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서 보험료 수입 보다 지출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휴가 일명 '8주룰'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경상환자의 과잉진료를 막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초장부터 8주간 치료를 반복하거나 고가의 치료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규제 취지를 벗어나는 경우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뇌진탕을 비롯한 상해등급 11급 진단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8주룰이 12~14급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데이터가 확인되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를 합하면 이미 자보 적자가 8500억원에 육박한다"며 “과도한 손실은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가입자의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추석 택배 왔습니다”…무심코 눌렀다간 금융정보 털린다

추석 명절 전후로 택배 물량이 많아지는 시기를 틈탄 스미싱이 성행할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사고가 많아지는 귀성길에는 자동차 교대 운전에 앞서 보험 특약의 실효 시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대출이나 결제일은 순연되므로 연휴 중 금융거래 일정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 전후로 숙지해야 할 소비자 유의사항들을 최근 안내했다. 금융당국은 명절 기간 동안 택배 주소 오류나 배송 지연, 보상금 지급 등을 이유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 접속을 유도하고 개인정보 입력이나 악성앱 설치를 요구한다면 절대 곧바로 응하지 말고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와 앱, 대표 전화번호를 통해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물배송이나 과태료·범칙금 미납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스미싱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들은 문자 속 링크를 의심 없이 접속하기보다 택배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배송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배송 안내나 보상 관련 문자를 받더라도 발신자와 URL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악성앱'이 휴대전화에 설치되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유출되거나 금융거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휴대폰에 악성앱이 설치됐다면 휴대폰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전환하고 근처 이동통신사 등을 찾아 악성앱 삭제와 휴대폰 초기화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금융정보 유출이나 금전 피해가 의심될 경우 금융회사와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2025년 설·추석 명절 기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4만4833건, 피해액은 4650억원에 달했다. 2022년부터 3년간 관계 당국이 탐지한 전체 스미싱 중 택배 사칭형 스미싱도 13만9672건(5.1%)에 달한 만큼, 명절 배송 안내를 가장한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접속에 주의해야 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거래 안심차단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은행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본인도 모르게 발생할 수 있는 대출과 계좌 개설 등의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활용된다. 명절 연휴 기간 가족과 교대로 운전할 일이 생긴다면, 모바일로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한 뒤 곧바로 핸들을 잡았다가 사고 발생 시 낭패를 볼 수 있다. 특약 효력이 '가입일 24시'부터라는 조항으로 인해 해당 사고가 무보험 사고로 처리될 수 있어서다. 이런 경우 배상은 전액 자비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귀성길 교대운전 보험은 '어떤 상품에 드느냐'보다 '효력이 언제 시작되느냐'를 주의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출발 당일 아침에 가입하면 늦을 수 있다.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은 차주가 자기 보험에 붙이는 특약으로, 금융감독원 안내에 따르면 효력은 가입일 24시부터 생긴다. 출발 하루 전에는 신청해야 보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효력 개시를 기다리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면 실제 운전할 사람이 직접 드는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결제가 끝나면 즉시 효력이 생긴다. 사고가 나도 차주의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는다. 다만 원데이 보험의 타인차량 수리비용 담보는 차대차 접촉으로 한정되는 상품이 대다수다. 가령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날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물 보장은 통상 1억원 안팎, 타인차량 복구비용은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한도가 낮아 고가 차량과 사고가 나면 차액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차량 전후좌우 4면 사진을 올리면 결제 시점부터 효력이 생기는 실시간 임시운전자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종료 시각이 가입 시각과 연동돼 있어 귀경길이 늦어질 경우 보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대출 및 결제일 등 금융거래 일정을 점검해 둘 필요가 있다. 연휴 기간(추석 당일 및 공휴일) 중 도래하는 금융회사 대출 만기, 카드대금 결제일, 공과금 자동이체일은 연휴 다음 첫 영업일로 자동 연기되며, 연체이자는 발생하지 않는다. 연휴 중 만기가 되는 예금은 다음 첫 영업일에 연휴 기간 동안의 약정이자까지 포함해 환급받을 수 있다. 명절 연휴 중 부동산 잔금 결제 등 거액의 자금 이체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를 충분히 상향해 두거나 자금을 미리 인출해 둬야 한다. 추석 연휴 동안 급한 현금 입출금이나 신권 교환, 환전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이동점포나 공항·외국인 밀집 지역의 탄력점포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면 편리하다. 신한은행은 23~2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 풍향계] 농협금융 배우러 한국 찾은 인니 마야파다…AI·리스크관리 ‘열공’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15~19일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그룹 임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금융 연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야파다그룹은 금융, 헬스케어, 호텔,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인도네시아 대표 대기업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디지털전환·리스크관리 벤치마킹과 은행, 증권, 캐피탈 등 농협금융 계열사와 마야파다 그룹 간 협력사업 발굴 추진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연수에는 치알미 마야파다은행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주요 임직원 8명이 참석해 농협금융의 선진금융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또 연수단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리스크부문 벤치마킹 세션을 가졌고, 의왕 통합IT센터와 본점영업부를 방문해 정보기술(IT)인프라와 인공지능(AI), 리테일 영업이 접목되고 있는 현장을 체험했다. 17일에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인 NH투자증권과 NH농협캐피탈을 차례로 방문해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을 타진했다. 증권에서는 리테일 영업협력과 기후기술펀드 공동투자 방안을, 캐피탈에서는 현지 공동투자 방안을 협의하며 향후 해당 주제를 심층 논의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에 달하는 내수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ASEAN) 핵심 경제국이자, 글로벌 금융사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농협금융 역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증권 현지법인 NH 코린도 증권을 운영 중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그룹과 굳건한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벤치마킹과 사업협력을 통해 양 그룹 간 상호 교류를 구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정책금융기관,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경남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한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지역금융기관인 경남은행·전북은행·iM뱅크,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지자체인 경상남도·전북특별자치도·경상북도가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한 축인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역금융기관은 지역기업과 구축해 온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피지컬 AI 관련 기업과 금융수요를 발굴하고 정책금융기관 등과 연계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정책금융기관은 피지컬 AI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수요를 발굴하고 관련 정책금융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필요한 금융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지역 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업 유치, 산업 인프라 조성, 행정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피지컬 AI는 대한민국 산업은 물론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기업 금융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정책금융기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23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와 용산구 고객행복센터를 찾아 연휴 기간 비상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은행은 명절 연휴를 전후해 거래량이 집중되는 만큼 시스템 사전점검과 인프라 증설을 완료했다. 또 거래와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고객행복센터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콜 집중을 모니터링하고, 24시간 끊김 없는 고객상담에 나섰다. 강태영 행장은 “빈틈없는 위기 대응 역량과 철저한 상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연휴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추석 연휴 동안에도 고객센터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출범 때부터 고객 상담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단순 이용 문의와 은행 업무 상담, 금융사기 피해 접수 등 고객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연휴 기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추석 명절을 노린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도 당부했다. 특히 명절 전후로는 택배 배송 조회나 외화 환전 수요를 노린 사기 수법이 급증한다.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유의하고, 남은 외화를 개인 간 거래할 경우 자금세탁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카드 배송, 과태료 고지, 경조사 알림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접속하지 말고 개인정보 입력도 피해야 한다. 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되거나 발생했을 경우 토스뱅크 고객센터나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세미나 '2026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그로스 살롱'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열린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라이브가 함께 진행돼 지방 사업자도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자에게는 다시보기 영상도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 주제인 GEO는 챗(Chat)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답변을 만들 때 특정 브랜드나 콘텐츠가 출처로 인용·추천되도록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 GEO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GEO 인텔리전스 플랫폼 트루스박스(Trxbx)의 조황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300개 이상의 실제 브랜드 분석 사례를 바탕으로 업종별 AI 검색 노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AI 답변 영향이 큰 뷰티·식품·패션·가전·여행 업종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AI가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과 효과적인 제작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현장 참석자에게는 자사 브랜드 AI 검색 노출 현황을 살펴보는 1대1 맞춤 진단서와 후속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토스페이먼츠는 생성형 AI를 통해 유입된 방문객을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지점을 진단하고, AI 노출 이후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토스페이먼츠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참석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안내한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AI 검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사업자들이 AI 환경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그 관심을 실제 성과로 잇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AI시대 청년 미래인재 육성 나서 外

◇ 현대해상, AI시대 청년 미래인재 육성 나서 현대해상이 '프로젝트 트레일마크'를 공개하고 청년 미래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역할·행동·성장을 미래역량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23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운영을 맡고, 인액터스와 점프도 함께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장용석 연세대 교수,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정진우 ACG컨설팅 대표 등 6인은 자문위원으로서 참여한다. 현대해상은 SK와 파트너십을 맺고 구상 단계에서부터 문제의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사업 방향 및 실행 구조 등을 검토하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성장 토대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 인구가 68만명에 육박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3000명 줄었다. 특히 문제를 정의하고 협업하는 등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기록하고 다음 기회로 연결하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더 많은 청년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하고, 그 경험이 이력 한 줄로 끝나지 않고 사회에서 더 큰 역할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장애인 직원과 문화소통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사내 장애인 네일관리사 직원들과 문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구현하고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관계자와 수어통역사가 함께한 것도 특징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등록 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네일관리사와 한금서 임직원·공단 관계자들은 63빌딩 뷔페(파빌리온)에서 오찬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금서는 2024년부터 장애인 네일관리사 직무를 도입했고, 수도권·경상권·충청권·호남권을 비롯한 전국 지역단에서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 AIA생명, VIP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AIA생명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미술품이 단순 감상을 넘어 자산 포트폴리오·라이프스타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AIA생명은 올해 초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AIA 글로벌 웰스)를 출범시켰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전용 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자산 현황·가족 구성·향후 계획 등을 토대로 장기적인 재무 목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VIP 고객의 로열티 프로그램(AIA GW 서밋 클럽) 고객들에게 글로벌 미술시장·아트 컬렉팅·미술품 소장 가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최근 전문가와 함께 삼청동과 한남동 갤러리 및 문화공간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달 초 열린 글로벌 아트페어에 참가, VIP 고객들에게 전문가 해설을 제공하고 주요 참여작가를 조망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유영국 화백의 작품세계도 소개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자산관리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문화·예술 등 다양한 관심 영역까지 연결하며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악사손보, 창립 25주년 맞아 사회공헌활동 전개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서울특별시립 따스한채움터에 무료급식 후원금을 전달하고,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펴보려는 행보다. 2010년 설치된 따스한채움터는 식사 제공을 넘어 소외계층의 자활 의지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악사손보는 올 하반기부터 25회에 걸쳐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서울역 인근 노숙인·용산구 취약계층을 비롯한 2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악사손보는 지난해에도 따스한채움터와 함께 서울역 인근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을 후원했다. 장애인 무료 진료, 여성 한부모 자립 지원, 자원 재순환, 기후변화 교육 등의 ESG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는 “지난 25년간 고객의 삶을 보호해 온 'Care'의 가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롯데손보, 커넥티드 할인 특약 신설 롯데손해보험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 보험료를 산정하고 고객의 안전운전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약관을 만들었다.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 현대·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카 이용 고객이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보험료가 할인된다. 운전 점수는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로 수집된 급가속·급감속·심야운전을 비롯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IT)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 운전자-자동차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차량이다. 차량 출고시 장착된 사고통보장치 및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실시간 주행 정보 뿐 아니라 운전자의 평소 운전 습관·사고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손보는 커넥티드카 이용 확인시 보험료 4%가 할인되고, 운전점수 60점 이상·점수 확인일 이전 90일간 주행거리 1000㎞ 이상·보험기간 3개월 이상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폭이 9%까지 커진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할인 특약'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기술을 활용한 보험상품은 향후 자동차보험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카오그룹,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국내외 기업과 합종연횡

카카오그룹이 국내외 주요 플랫폼·금융·디지털 자산 기업과 결속을 강화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은 동남아시아 대표 플랫폼 기업 그랩, 태국 금융지주사 SCBX를 비롯해 교보생명, 보난자팩토리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디지털 자산 사업 협력과 기회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순차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의 사업·기술적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향후 법제화와 제도 마련 시 신속한 실사용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결제, 송금, 금융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업 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그룹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범위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 대표 슈퍼앱 그랩,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각각 디지털 자산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협약 모두 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그룹은 그랩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개발, 지역 확장 전략, 기술·운영 역량 교류 등을 추진한다. SCBX와는 해외 결제와 송금 등 디지털 자산 서비스 개발과 기술·운영 역량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향후 국내·태국 현지의 관련 법규와 금융 규제를 준수하며 수행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내에서는 금융,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산업의 주요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한 활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교보생명과 지난 3월부터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관련 업무 추진을 위한 PoC(개념검증) 등 공동대응에 나섰다. 플랫폼, 뱅킹, 결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영역 역량을 연결해 디지털 자산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전문기업과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4월 보난자팩토리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과 제휴 서비스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초기 단계부터 자금세탁방지(AML) 등 안전성과 신뢰성을 고려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와 디지털 자산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서클 인터넷 그룹과, 이달 22일에는 파이어블록스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처럼 카카오그룹은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공조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전방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유통, 결제, 송금, 금융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자산의 다양한 실사용 모델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축적해 온 파트너들과 협력해 일상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활용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장은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플랫폼, 금융 서비스 역량과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십을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유망 청년창업기업 금융지원 나선다 外

◇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우리은행과 손 잡고 유망청년창업기업에 1000억원 규모 우대보증 공급을 비롯해 3년간 보증비율 100%·보증료 전액 지원 등에 나선다. 청년이 운영하는 기업에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신보는 우리은행과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Y.E.S (Youth Easy Start-up)'는 청년들이 더 쉽게 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담보와 신용이 부족해 사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청년창업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 청년인 유망창업기업으로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기존 보증금액 포함 최대 3억원 이내의 운전자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초 3년 간 보증비율 100% 적용 △보증기관 고정보증료율 적용 △우리은행의 보증료 지원으로 자금 이용 등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연 0.3%p의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함으로써 유망청년창업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보증료를 전액 감면해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등 금융 우대 혜택도 제공해 청년 창업기업의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다. 'Y.E.S 청년 창업 꿈 사다리 금융지원'은 협약 체결 이후 세부 절차를 거쳐 10월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청년층이 미래 산업에 적극 도전하고 새로운 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추석 귀성길 금융업무 지원을 위해 이동점포 '뱅버드' 운영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신권 출금과 계좌이체, 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권으로 현금 교환도 가능하다. 아울러 추석 연휴 해외여행 고객의 환전 편의를 위해 'SOL트래블 라운지'도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SOL트래블 라운지'는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환전 공간이다. 현재 서울역·논현동·성수동·잠실롯데월드·판교·을지로입구역·홍대입구역 등 총 7곳에서 운영 중이며, 신한 슈퍼SOL '쏠편한 환전'을 통해 신청한 외화를 주요 10개 통화로 수령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나서는 고객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모든 고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고객에게 더 가까이"…Sh수협은행, 가락동금융센터 이전 Sh수협은행이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가락동금융센터를 업무동 1층 건물로 이전했다. 현장 밀착형 금융서비스 강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수협은행은 기존 판매동 2층에서 방문이 용이한 업무동 1층으로 이전함으로써 시장 상인과 방문고객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락동 금융센터는 시장 상인들의 영업 특성 및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상담과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적극 확대해 고객의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가락동금융센터 배후에는 약 2000세대 아파트 단지와 상업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수협은행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인 수협은행은 이번 이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과 더 가까운 공간에서 신속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사장님 잡고 주담대 넓히고…인뱅, 법인대출까지 간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가계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대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와 제한적인 상품군으로 성장 제약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법인대출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네이버페이(Npay)와 제휴해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입점시킨 데 이어 신용대출까지 접점을 넓혔다. Npay 대출비교는 은행, 저축은행, 캐피털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카카오뱅크 참여로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모두 Npay에서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뱅크가 외부 플랫폼 대출비교 서비스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입점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700만명이 넘는 고객 기반을 활용해 자체 앱에서만 상품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네이버페이가 부동산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만큼 지난 6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입점시켰고, 신용대출로 제휴 범위를 넓혀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또한 아직은 외부 노출이 필요한 상품인 만큼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 입점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사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약 140만개다.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가계대출 규제가 있다.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대출 성장 돌파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총 8조3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5271억원) 대비 50.6%나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6870억원으로 1년 새 45.2% 증가했고, 케이뱅크는 3조3010억원으로 108.7% 급증했다. 반면 토스뱅크는 1조3372억원으로 4.9%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만 의존하기에 인터넷은행들은 고민이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공급을 확대하면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악화 우려도 동시에 커진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들은 대출 규제 속에서도 신규 가계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분양잔금대출을 출시하며 주담대 상품군을 확대했다. 기존에 대면 중심으로 이뤄졌던 분양잔금대출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한 것으로, 한도는 최대 10억원, 대출 기간은 최대 40년이다. 토스뱅크는 주담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주담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에는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빌라까지 포함됐다. 테스트 이후 연내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법인대출이 인터넷은행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 또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증부대출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대면 업무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법인시장 진출을 가로막던 제약이 완화됐다. 인터넷은행이 개인사업자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까지 영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플랫폼 기업이란 강점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은행의 기반인 대출 부문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정된 포트폴리오로는 성장에 제약이 있는 만큼 상품 다양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국씨티은행 새 행장에 김경호 부행장…‘기업금융통’ 계보 잇는다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후보는 2001년 씨티은행 입사 후 대기업금융과 금융기관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1년부터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 금융을 철수한 후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기업금융 전문가를 차기 행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회 전 행장, 유명순 현 행장도 기업금융그룹장을 거쳤다. 임추위는 “김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오는 10월 27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명순 행장은 지난 7월 30일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 행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까지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 취임했으며 2023년 염인에 성공해 총 6년간 은행을 이끌었다. 한국씨티은행 최초이자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행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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