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내외 금융환경 종합 점검”…신협연구소, 2026년 신협연구소 특별세미나 개최

신협연구소는 지난 22일 대전 신협중앙회관 2층 대강당에서 신협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협연구소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국내외 금융환경과 경제 여건을 점검하고,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협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신협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세미나의 첫 순서로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2026년 경제 전망 및 금융환경'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거시경제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2026년 경제 여건과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이어 김용기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대표가 '생산적 금융 정책환경 변화와 신협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생산적 금융의 개념과 정부 정책 기조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따른 신협의 역할과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최갑률 목포신협 상임감사는 '신협의 성장효과 분석과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영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과거 신협의 재무적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안정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과제를 제시했다. 윤성근 신협중앙회 기획이사는 “이번 세미나는 신협을 둘러싼 대내외 금융환경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생산적 금융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연구 활동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앙회와 조합이 함께 지혜를 모아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보 이사장 인선 변수는 ‘출신’…관료 관행 vs 내부 발탁

신용보증기금이 최원목 현 이사장의 뒤를 잇는 차기 이사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관행에 따라 경제 관료 출신 후보자가 유력한 것이란 예상이 모이는 가운데 내부 승진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후임자 좁히기에 들어갔다. 앞서 이달 9일 차기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낸 뒤 지난 20일까지 지원 서류 접수를 받았다. 현재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신보 이사장은 임추위가 후보군을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에 신임 이사장은 내달 중 임명될 전망이다. 지원 후보자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금융위등 고위 경제 관료 및 정치권 인사 출신이 많았던 기존 분위기를 이번에도 따라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신보는 역대 이사장 중 절반 이상이 재정경제부(전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최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인선 당시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은 △권장섭 전 신보 전무(내부 출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성환 홍익대 교수다. 경제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법조·금융 등 분야에서 다양한 이력을 지닌 사람이 거론됐다. 김 전 위원은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제31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신 교수는 재무관리 및 국제금융 분야의 권위자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이다. 특히 최근 인선이 마무리 된 금융 공공기관장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 중용된 바 있어 이번 선임에도 관심이 높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일 김성식 사장을 임명했다. 김 사장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지낼 당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다.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한 김은경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인연을 맺은 경기 출신 인사로 꼽힌다. 이에 신보 안팎에선 이 대통령의 고시반 동기, 중앙대, 감사원 출신이 후보자에 등록했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대 법대 출신으로, 1986년 사법시험 합격(28회) 및 사법연수원 18기다. 이번에도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 및 싱크탱크 출신 인사들을 비롯해 교수·정치권 인사들의 내정설 역시 예상되고 있다. 정부 첫 인사인 만큼 일각에선 내부 출신 발탁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번 정부 들어 국책은행과 공공기관에서 '내부 승진' 케이스도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산업은행장과 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관세청장, 통계청장 등이 내부로부터 발탁됐다. 신보도 이런 흐름에 편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2년 신보 이사장 인선 당시에도 최원목 현 이사장과 함께 내부 출신인 권장섭 전 신보 전무이사가 유력한 후보로 경쟁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올해도 차기 신보 이사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신보 내 상근 임원에선 총 6명 중 4명이 내부출신이다. 1991년 신보에 입사한 이주영 전무이사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보 입사 후 비서실장, 경영기획부 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지낸 뒤 경영기획부문 상임이사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5월 전무에 올랐다. 기획과 현장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꼽히며 임기는 올해 5월까지다. 이 전무 외에도 △경영지원 △신용사업 △경영기획 △전략사업 등 4개의 부문장격의 상임이사 4인이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경영지원부문에 염정원 이사는 신보 첫 여성 상임이사로서 미래전략실장, 신용보험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신용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채병호 이사는 4.0창업부장, 인재경영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승관 경영기획부문 상임이사는 임원에 오르기 전까지 전국 단위의 영업조직을 이끌며 실무를 다진 경험이 있다. 1991년 신보 입사 후 ICT전략부장, 경영기획부본부장, 부산경남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거쳐 올해 5월 경영기획부문 이사로 승진했다. 이영우 전략사업부문 이사는 외부 출신이며 지난해 5월 신보에 합류해 근무이력이 길지 않다. 다만 금융위에서 행정인사과·감사담당관실 사무관, 전자금융과·은행과 수석전문관 등을 거친 경험이 있다. 한편 신보의 경우 하마평이 제한된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올해도 구체적인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신보 내부 관계자는 “이번 이사장 후보군은 평소보다 더 나오는 얘기가 없고 소문 수준의 후보군조차 뚜렷하지 않아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준비는 하지만 확신은 없다”…원화 코인 두고 은행권 ‘복잡한 속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해 은행권이 물밑 작업에 한창이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정부 주도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실제 사용처와 수요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법안) 마련도 지연되며 가이드라이도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입법 과정에서 은행과 핀테크 업계 간 주도권 다툼도 불거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은 BNK·JB·iM금융그룹, SC제일은행, OK저축은행 등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시장 선점 의지를 공식화했다. 신한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연구하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 회장사를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며 시장 주도에 더욱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빨라지는 움직임과 달리 은행권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 의지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는 했으나 달러가 아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호가 얼마나 높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실험 '프로젝트 한강'은 당초 최대 10만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이용 고객 수는 8만여명에 그쳤다. CBDC가 곧바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대변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결제 선호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이용 확대 가능성에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축통화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무역 대금 결제나 해외 송금 등 사용 범위가 넓은 반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사용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근거리 해외 송금 등 일부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더라도 결제 등 사용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기대만큼 활성화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 수요에 다른 자연스러운 요구라기보다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시장 선호가 얼마나 높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이른바 '은행 51%룰'을 둘러싼 이견으로 입법 과정도 지연되고 있다. 은행 51%룰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 컨소시엄(50%+1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주장한 한은 요구에 따라 정부는 은행 중심 발행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혁신 저해 등을 이유로 발행 주체를 확대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은행권은 은행 51%룰은 '한은 주장'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중심으로 발행돼야 한다는 입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핀테크 기업으로 발행권이 확대되면 은행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화폐, 국채 등 실제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데, 준비금 보유에 따른 국채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처를 확보하는 효과도 얻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은 통제권 안에 있는 은행들이 발행을 해야 통화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은행들이 실제 기대하는 효과와 다른 면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은행이 공식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도 은행 중심 발행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핀테크 업계는 발행 기준과 발행 주체를 확대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핀테크 업계 한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초기에는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는 분위기였으나 은행 주도 발행 분위기가 굳어지는 지금 상황에서는 핀테크 업계에서 시장 참여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참여자들이 등장해 경쟁을 유도해야 하며, 사용처 확대 등 시장을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핀테크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논쟁으로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데 결국에는 은행과 핀테크가 상생하는 모델로 가야 한다"며 “법안이 마련돼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참여자들이 그에 맞게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위, 신임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내정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신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에 장민영 현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임명 제청했다.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르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1989년 기업은행 입행 후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지역본부장, IBK경제연구소장, 자금운용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시장 이해도와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쌓아온 금융전문가다. 2023년 IBK자산운용 부사장을 거쳐 2024년부터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금융위는 “장 내정자가 약 35년간 기업은행과 IBK자산운용에 재직해 기업은행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전략산업 분야 벤처기업 투·융자 등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정책금융을 통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 평가했다"며 “이에 따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최고 연 8% 금리…SBI저축은행, 무주택자 전용상품 ‘마이홈적금’ 출시

SBI저축은행이 청년을 포함한 무주택 고객의 주거 안정을 응원하기 위해 '마이홈 정기적금'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금융권 전반의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포용 금융 실현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금융 교육 지원, 비대면 금융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홈 정기적금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금융 지원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마이홈 정기적금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기본 연 4%의 금리에 △세대주(0.1%p) △만 39세 이하 청년층(0.9%p) △소득취약계층(1.0%p) △전세사기 피해고객(2.0%p) 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8%의 이자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 상품 우대금리는 금융권 최초로 마련된 지원 방안으로, 피해 고객에게 추가적인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사이다뱅크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입 및 우대금리 요건에 대한 증빙 절차를 간소화해 가입 편의성을 강화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마이홈 정기적금은 청년을 포함한 무주택 고객이 주거 안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구성한 ESG형 기획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포용 금융 실현을 위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다보스포럼서 금융혁신·협력 논의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지난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2026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여, 글로벌 파트너들과 K-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22일 한화금융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존 치프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회장을 비롯한 인사들을 만나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의제와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한화자산운용은 PKA 덴마크 연기금 최고경영자(CEO), 토마 브라보, HPS CEO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 및 운용사들과 투자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화생명은 리버티시티벤처스(LCV)와 글로벌 핀테크 혁신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 및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CV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Web3·핀테크 분야에 투자해 온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20억달러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쟁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통해 투자정보 제공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쟁글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세·공시·리서치·온체인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정보 인프라 기업으로, 디지털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 포털'을 운영 중이다. 한화금융은 다보스포럼 내 한화 오피스 라운지에서 특별 대담을 열고 포럼 주제인 '대화의 정신'에 맞춰 금융 혁신이 가져올 변화와 주요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대담에는 에밀 우즈 LCV 공동창업자와 멀타자 알바르 매니징 파트너,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한화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아부다비금융주간(ADFW)에서 전통 금융의 신뢰와 디지털 금융의 개방성을 결합한 미래 금융 전략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해당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확장하고 구체화해가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코리안리, 인도 지점 오픈…영업 본격화 外

◇ 코리안리, 인도 지점 개점식 개최…현지 영업 본격화 코리안리재보험이 인도 구자라트주 국제금융경제특구 GIFT City에 인도 지점을 설립했다. 본격적인 영업은 오는 4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개점식에 원종규 사장, 유동완 인도 주뭄바이 총영사 및 현지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보험시장은 현재 세계 10위권 규모로 평가되며, 빠른 경제 성장과 금융산업 전반의 확대 흐름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리는 현지 영업기반 구축을 위해 지점 설립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11월6일 인도 국제금융서비스센터당국(IFSCA)의 재보험 지점 영업 인가를 받았다. 코리안리는 인도 지점을 포함해 현지법인 4곳, 지점 5곳, 주재사무소 3곳의 해외 영업거점을 토대로 글로벌 재보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원 사장은 “인도 보험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해외수재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손해보험, '패밀리셋' 공개…갱년기 가족 관계 변화 조명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 '패밀리셋(Family-Reset)'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6월 4060 갱년기 경험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강문선 차움 산부인과 교수·김경철 웰케어 클리닉 원장·박윤정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원장 등과 협업했다. 리포트는 갱년기 시기에 개인의 몸과 마음을 넘어 가족 관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고 관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짚었다. 갱년기 남녀 모두 가장 정서적 지지를 받고 싶은 가족으로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64.3%로 나타났다. 다만 배우자의 갱년기 인지 방식에는 성별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여성은 배우자의 일상 속 변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짐작하는 반면 남성의 상당수(19.7%)는 배우자가 직접 말해줄 때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연령 상승으로 갱년기와 사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엄마의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높아졌다. 갱년기 증상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맞물리며 가족 관계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도 포착됐다. 리포트는 사춘기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샌드위치 돌봄'이 가족 관계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갱년기를 가족 관계가 악화되는 시기 대신 구성원 각자의 변화가 교차하며 역할·거리를 재설정하는 전환기로 본 것도 특징이다. ◇ 하나생명, 에너지 취약계층 위해 연탄·행복상자 전달 하나생명이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 인근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에는 남궁원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부서장 전원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연탄 1200장을 배달하고 겨울철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하나생명은 매해 혹서기∙혹한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나무 심기 활동, 자원 재순환을 위한 캠페인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기반으로 한 ESG 활동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 남궁 사장은 “함께한 나눔의 마음이 이웃들의 힘든 겨울을 이겨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업의 본질인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이플러스에셋,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 후원 에이플러스에셋이 사회적 소외계층의 회복과 재활을 지원하는 감사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에 1억원을 지원했다. 재소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함이다.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은 재소자들이 평소 가족·지인·사회에 전하고 싶었던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행사로, 감사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화·재활 활동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사랑나눔회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맞춤형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금융, 부산·경남 혁신기업에 ‘생산적 금융’ 지원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21일과 22일 부산, 경남에서 혁신 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자 '디노랩 부산 2기'와 '디노랩 경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부산시와 경상남도, 양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와 신용보증기금, 지역 투자자 등 지역 창업 생태계 관련 핵심 주체들이 참석해, 혁신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우리금융의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된 '디노랩 부산2기'에는 △샌드버그(AI 서류심사 의사결정 솔루션) △안암145(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에스와이유(업무자동화 ERP 솔루션) △에프엑스아이피(IP·브랜드 사업화 플랫폼) △엘바(AI 영상제작 플랫폼) △온클레브(가상자산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등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22일 선발된 '디노랩 경남3기'에는 △브릿센트(커뮤니티 기반 영어교육 솔루션) △써모아이(고정밀 열화상 솔루션) △오션스바이오(생체정보 기반 바이오솔루션) △옵트에이아이(AI 기반 디바이스 최적화 솔루션) △케미폴리오(바이오 연료 소재 개발) △페텔(반려동물 숙박예약 플랫폼) △한국주택정보(非아파트 관리비 솔루션) 등 7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이 지역 거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우리금융의 지원은 글로벌 무대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CES 2026'이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로,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혁신 성과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무대다. 우리금융 디노랩 부산 1기 기업 '크로스허브'는 이달 6일 개막한 'CES 2026'에서 다양한 인증과 결제를 통합 처리하는 디지털플랫폼인 '파이낸셜 패스포트(Financial Passport)'를 선보여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디노랩 충북 2기 기업 '포네이처스'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공기질 개선 친환경 솔루션으로 지속가능성 및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같은 2기인 '린솔'은 소리를 분석해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어쿠스틱 아이(Acoustic Eye)'로 '혁신상'을 받았다. 경남 3기 기업 '옵트에이아이(Opt AI)' 역시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고속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은 지역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옥일진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디노랩은 우리금융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술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219개 기업에 약 400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와 60여건의 제휴를 연계했다. 특히 강남·관악·충북·전북·경남·부산 등 전국 6개 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자와 협업은 기업의 △자금 조달 △기술 사업화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수출입은행, AI 대전환에 5년간 ‘22조원’ 투입한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우리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5년간 22조원을 투입하는 'AX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은은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로 AI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대출과 보증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AI 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HBM 등) △인프라(데이터센터) 분야에서부터 △핵심언어모형(LLM) 개발 △AI 솔루션·로봇·AI 팩토리 구축 등 활용단계에 이르는 AI 산업 전 분야가 대상이다. 특히 총 2조원 한도 내에서 대기업은 최대 1.2%p, 중소·중견기업은 1.4%p까지 금리를 우대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정책에 발맞춰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0.2%p를 추가, 최대 1.6%p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수은은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2조원 규모의 투자업무도 추진한다. AI칩, AI모형·솔루션 등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 중심 산업으로, 전통적 대출·보증 방식보다 투자를 통한 지원이 적합한 분야다. 최근 수은법 개정(지난해 12월 본회의 통과)에 따라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간접투자가 가능해졌고, 직접투자에 있어서도 대출·보증 연계 의무가 폐지되어 향후 투자업무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은은 대기업과 동반으로 해외진출하거나 대기업에 공급하는 AI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리우대도 기존 1.0%p에서 1.5%p까지 확대하는 등의 생태계 육성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AI 전환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무료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AI 산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하고 전폭적인 금융지원이 필수적"이라며 “AI 산업 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설립 본격화…SCBX와 JVA 체결

카카오뱅크가 태국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인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는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참석해 '태국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에 공식 서명했다. 태국 중앙은행(BOT)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현재 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상회하고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프롬프트페이'가 보편화되는 등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수천만명의 인구가 금융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언더뱅크'로 분류된다. 카카오뱅크와 SCBX가 설립하는 가상은행은 이들을 위해 혁신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합작법인 지분 10%를 우선 취득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24.5%까지 지분을 늘려 2대 주주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기획과 모바일 앱 구축 등 프론트엔드 개발 전반을 총괄하며 K-금융 기술력을 이식할 예정이다. 중국 위뱅크(WeBank) 자회사 '위뱅크 테크놀로지 서비스'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카카오뱅크의 태국 진출은 인도네시아에서 거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뱅크가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했던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Super Bank)'는 단기간 내 고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성공 노하우를 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가상은행은 향후 시스템 구축과 준비 기간을 거쳐 공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태국 중앙은행 승인에 따라 구체적인 출범 일정이 확정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기타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사업 범위 또한 단순 지분 투자와 노하우 전수를 넘어 '모바일 금융 시스템 구축'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태국 진출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대한민국 은행이 다시 태국 시장에 진출한 상징적 성과"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가상은행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