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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계열사 CEO 연말 인사 변수...이재근 발탁이 던진 첫 숙제

KB금융지주가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하면서 연말 인사 시즌의 향방이 주목 받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 보다 최대 10살 가까이 젊은 회장을 필두로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등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 구 대표와 빈 대표는 지난해말 재신임됐고, 김 대표와 정 대표는 이번이 첫번째 임기 만료다. 이들 대표는 이재근 후보(1966년생) 보다 '형님'이 아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후보가 이날 도어스태핑을 통해 나이를 기준으로 인사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은행·증권·신탁을 비롯한 계열사 보다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적용될 여지는 적은 셈이다. 구 대표는 1967년생, 김 대표·정 대표·빈 대표는 1968년생이다. 보험 계열사들은 단기적 어려움과 미래이익 향상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20.4% 줄었으나, 보험계약마진(CSM)은 16.3%·20.3%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코스피 불장'으로 증권 계열사가 퀀텀점프하기 전까지 그룹 내 비은행 1위를 지켜왔고, 현재도 2% 이상의 총자산이익률(ROA)과 16%가 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다. 구본욱 대표 체제 하에서 눈에 띄는 성과는 CSM 10조원 돌파다. CSM은 보험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뜻하는 것으로, IFRS17 제도 하에서 중요도가 높은 지표로 꼽힌다. 생명·손해보험사 중 10조원을 넘은 것은 KB손보가 5번째로, 건강보험 등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가치배수를 끌어올리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향상을 비롯한 악재를 버텨냈다. 업계 최초로 전통시장 대상 지수형 보험을 출시한 것도 특징이다. 구 대표의 약점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하락이다. CSM을 늘리는 과정에서 요구자본이 덩달아 불어나면서 200%대 재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KB라이프도 정문철 대표의 리더십 하에 종신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가져갔고, CSM을 끌어올렸다. KB라이프는 서울에 프리미엄 요양시설 '강동 빌리지'를 개소하는 등 자회사 KB라이프케어를 앞세워 보험업계 시니어 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킥스 비율은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240%를 상회하면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투자손익의 중요성이 중요해진 흐름에 편승하고, 영업 조직을 키워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금융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매파적 스탠스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KB국민카드와 KB캐피탈의 수익성은 오히려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이용금액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고, 김재관 대표 주도로 기울인 건전성 관리 노력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금융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양호한 연체율을 기록 중으로, 연체의 질도 우수하는 평가다. KB금융이 글로벌에 눈을 돌리는 것도 김 대표에게는 호재다. 태국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파이를 키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빈중일 대표는 현재 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중 유일하게 임기 3년차를 보내는 중으로, 자동차(오토)·리테일·기업·투자 금융이 어우러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해외사업의 주축은 할부금융을 비롯한 동남아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높지 않고 손실 흡수 능력도 충분하지만, 6월말 기준 각각 1.51%·10.57%인 ROA와 ROE는 제고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이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두면서 기존 대표들의 '성적표'를 더욱 냉철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면서도 “이 후보가 비은행 계열사 대표를 맡아보지 못한 탓에 신중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실적 1등도 바꾼 KB...이찬우·황병우 회장, ‘연임 셈법’ 달라지나

KB금융지주가 현직 회장 연임 대신 새로운 리더를 발탁하며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관행을 흔들었다. 양종희 현 KB금융 회장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첫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에 앞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공식이 깨지면서,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둔 NH농협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지난 11일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며 양종희 회장의 연임은 무산됐다. 2023년 취임한 양 회장은 재임 기간 KB금융 연간 순이익을 2년 연속 연간 최대인 5조원대로 이끌었다. 금융지주의 경우 경영 성과와 조직 안정을 고려해 현직 회장의 첫 연임을 허용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양 회장의 연임 전망에 무게가 실렸던 상황이다. 하지만 KB금융은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택하며 기존 인사 공식을 깼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어 KB금융이 선제적으로 회장 교체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정부와 당국은 금융지주 회장 연임을 두고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고, 개선안에는 회장의 3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금융지주 내부의 지배구조 변화 움직임이란 해석도 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중심의 승계 판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의 이례적인 결정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는 농협금융과 iM금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내년 2월,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내년 3월 첫 임기를 마친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해 다른 금융지주 회장과 달리 2년 임기를 수행 중이다. 농협금융은 그동안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은데, 연임에 변수가 더 추가된 셈이다. 농협금융은 전임 회장 중 김용환, 김광수 전 회장이 각각 1년 연임했다. 지배구조상 농협금융 정점에 있는 농협중앙회 입김이 커 중앙회 의중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변동이 큰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강호동 현 농협중앙회장 임기가 2028년 3월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고 관료 출신인 이찬우 회장이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연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KB금융발 세대교체 기조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면 농협금융도 회장 교체를 배제하기 어렵다. 황병우 회장 연임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황병우 회장은 iM뱅크 행장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고, iM금융 회장으로도 발탁되며 그룹의 시중금융지주 전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조직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만큼 한 차례 연임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iM금융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승계 절차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을 공지했다.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혹은 부행장·부사장 이상 경력,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 주주총회 선임 시점 기준 만 67세 이하 등의 조건을 제시했는데, 황병우 회장이 모두 충족하며 연임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KB금융이 경영 성과보다 세대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지주 회장 선임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영 성과가 차기 회장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황 회장도 연임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와 당국의 회장 연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며 금융사들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회장 인선은 회추위 결정 사항으로 미리 예상하기 어렵고, KB금융 사례가 반드시 다른 금융사에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양종희 연임 대신 세대교체...KB금융 회추위가 남긴 ‘새로운 룰’ [이슈+]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면서 금융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을 교체한 배경에 금융권의 이목이 모이는 가운데, 회추위가 투명성은 입증한 반면 향후 지배구조 안정성 측면에서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추위는 지난 11일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SME)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당초 양 회장의 연임을 유력하게 점쳤으나 예상과 크게 벗어난 결과다. 지난 재임 사례를 볼 때 전임자인 윤종규 전 회장이 9년 동안 회장을 지낸데다 재임 기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비은행 이익 확대, 취임 후 주가 3배 급등과 같이 양 회장이 거둔 성과들을 고려하면 연임 실패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B금융은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했다가 회추위 심사에서 탈락한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금융권에선 국내 최대 금융그룹 수장이 취임 3년 만에 바뀌게 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장 무게감이 실리는 쪽은 회추위가 경영의 안정과 지속보다 금융산업 재편기에 맞춘 인적 세대교체와 이사회의 독립적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보다 높게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교체 결정에 대해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 부문장을 선택했다"며 “이 부문장은 금융산업이 재편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KB금융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훌륭히 이끌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CEO 후보"라고 말했다. 그룹 전반 인사와 세대교체를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이란 시각부터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독립성·투명성을 강조한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앞서 금융지주 회장들의 현직 프리미엄을 이용한 '참호 구축'을 강하게 비판해 온데다 지난 8월 국민은행이 비정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까지 겹치면서 미묘한 외부 변수가 이어졌다. 이에 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및 이너서클 타파' 기조와 세대교체 바람 등 각종 숨은 배경들이 결과에 작용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회추위원 중 상당수는 3년 전 양 회장을 직접 추천했던 인물들로,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의지에도 현직 회장 연임을 단행할 경우 사외이사들이 이너서클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이를 우려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서 정무적 입장을 배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제도적 압박이 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KB회추위가 압도적인 성과를 후순위로 둔 데 따른 부작용엔 입장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추후 지배구조의 예측 가능성과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새로운 리스크를 만들어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직 회장이 뛰어난 실적을 내더라도 그것만으로 연임을 보장받지는 못한다는 선례를 KB금융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종희 회장이 재임 기간 역대 최대 실적 유치 뿐 아니라 도덕적 결함이나 치명적인 금융 사고가 없었고, 오히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회추위가 실적으로 증명해도 교체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지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임의 기준이 불명확해졌다는 점은 가장 큰 부작용이자 후폭풍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제까지는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고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연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런 암묵적인 공식이 흔들리게 되면서 성과가 연임의 필요조건이 아닌 기타요소 중 하나로 격하된 것이다. 이는 향후 회장의 장기 경영 계획과 정책상 연속성을 흔들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통상적으로 지주 회장은 집권 1기에 포트폴리오 재편부터 글로벌 사업 투자, 조직 개편 등 발판을 마련해두고 2기에 투자 회수 및 해외 사업 규모 확장, 비은행 사업 확대 등을 구상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이런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여러 계열사의 자본 배분과 사업 전략이 연계되는 지주로선 오히려 지배구조상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KB 회추위는 단번에 회장이 바뀔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듦으로써 새롭게 발탁된 회장 또한 3년 외의 시간을 보장하지 않게 됐다"며 “신규 플랫폼 구상이나 비은행 M&A와 같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계획보다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중할 유인도 커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변화로 '지배구조 정상화'가 오히려 강해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전까지는 실적이 좋으면 자동으로 연임이 확실시되는 구조였지만 이런 오랜 관념을 끊어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추위가 내부 인사를 발탁해 승계함으로써 기존 회장의 경영상 연속성을 어느정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기회로 회추위가 현직 회장을 포함해 여러 후보를 동일 선상에서 경쟁시키고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짐으로써 견제를 강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낮췄기에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광주은행, 블록체인 디지털식권 구현…직원식당 적용

광주은행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직원식당 디지털식권 실증사업(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 6월 솔라나 재단과 체결한 '디지털자산 결제와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광주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끄는 솔라나 재단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노드인프라가 참여했다. 3사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직원식당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식권 시스템을 구현하고 운영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광주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지갑 발급부터 디지털식권 발행·사용, 임직원 간 전송, 정산까지 전 과정을 분산원장 환경에서 구현했다. 또 실제 운영을 하며 시스템 처리 과정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행내에 축적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내부 역량도 강화했다. 앞으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신규 서비스와 후속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변미경 광주은행 부행장은 “이번 PoC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고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자산 시장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원 찾은 황기연 수은 행장…“K-푸드 해외진출 적극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수은-강원도 경영안정자금 협약' 첫 수혜 업체인 쌀 가공업체 세준에프앤비를 방문했다. 수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주력산업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은은 황기연 은행장이 지난 11일 강원 홍천군 소재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 세준에프앤비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준에프앤비는 떡·누룽지 간편식 제조 기업으로, 기존 주문자 개발생산(ODM) 사업 외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업체다. 황 행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강원도 2대 수출품목인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세준에프앤비에 대한 지원은 강원도청과 지난달 체결한 '경영안정자금 취급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한 첫 사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당시 협약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방안'에 부응해 지방주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은은 'K-푸드 프로그램'을 통해 세준에프앤비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강원도청은 수은이 깎아준 금리의 일정 금액을 수은에 대신 지급한다. 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기존 중동·동남아 시장 외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큰 기회가 열리는 만큼 앞으로 K-푸드 수출을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황 행장은 “K-푸드는 강원도의 주력 수출품목이자 우리나라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이다. 수은은 비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주력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대한항공 무료 와이파이 지원사격 外

◇ 현대카드, 대한항공 무료 와이파이 지원사격 현대카드가 대한항공의 국내 최초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무료 도입에 힘을 보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저궤도 군집 위성(LEO)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기고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대형 기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적용한 뒤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동참하는 등 협업을 이어간다. 양사는 2020년 국내 첫 항공사 전용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하고, 2024년 후속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2022년에는 마일리지를 필요로 하는 회원에게 선적립해주는 서비스(마일리지 긴급적립)를 도입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토대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브랜딩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전시문화 공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선보이는 미술품을 대한항공이 전담 운송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은 향후 더욱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카드, 추석 맞아 온·오프라인서 혜택 제공 삼성카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LINK를 등록한 고객이 트레이더스에서 1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이 할인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8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전단 행사 상품 및 특정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LINK 등록 후 5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된다. 롯데슈퍼에서는 주차별 대표 생필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LINK 등록 고객이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는 전단 행사 상품이 최대 50%, 추석 선물세트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홈플러스 앱 매직나우 배송 서비스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장바구니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증정한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전단 행사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사전예약 상품 할인이 진행된다. LINK 등록 후 우리동네GS 앱에서 GS더프레시 5만원 이상 배달·픽업시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9월23일까지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삼성카드 쇼핑)에서 '추석 선물대전'을 실시한다. 5% 할인 쿠폰을 선물하고, LINK 등록 후 건별 7만원 이상 결제시 7%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우리카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블라인드 방식 우리카드가 미래를 함께 그릴 우수 인재를 찾는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일반 부문이 대상으로, 학력·연령·성별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서는 9월21일 오후 5시까지 우리카드 채용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출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중 필기전형을 치르고, 이후 실무진 면접·인성검사·임원 면접 등을 통해 직무 역량 및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 받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고용정책과 우리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카드와 성장과 변화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디자인 공모전 통해 신진작가 후원 하나카드가 '제4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를 후원하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다음달 31일까지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에서 카드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고, 공모전 주제는 'GLOBAL 카드'와 'MOVING 시리즈'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완성도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총 상금은 1800만원(1등 1명 500만원, 2등 2명 각 200만원, 3등 4명 각 100만원, 4등 10명 각 50만원)이다. 참가 자격 제한은 없고, 수상작은 12월 중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페이 앱,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가 지난 7월 출시한 'MOVING 카드' 5종은 3일 사용시 2배 적립 혜택을 탑재했고, 카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현대커머셜, 산업차량 구입시 초장기 할부 제공 현대커머셜이 산업차량을 구입하는 차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게차 또는 스키드로더 등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판매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12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월 납입금을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고, '내맘대로 할부 방식'을 통해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가 8000만원 상당의 차세대 전동지게차를 구입하면서 할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월 납입금은 98만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기존 방식으로 중고 산업차량을 할부 구매하는 방식 보다 납입금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 현대캐피탈, 중소 렌터카업계 금융지원 현대캐피탈이 중소 렌터카 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섰다. 자동차 할부원금을 6개월 상환 유예하고 유예이자를 50% 감면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캐피탈은 700곳에 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7400억원에 달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리스·렌트 차량의 사고 또는 고장으로 단기대차가 필요하면 중소 업체의 차량을 우선 배정하는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영업 자산 확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장기 렌터카 반납 차량을 우선 양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장기 렌터카의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험 상품 가입 확대도 포함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중소 렌터카 업계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 렌터카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생명, ‘모바일 부활 시스템’ 오픈 外

◇ 삼성생명, '모바일 부활 시스템' 선봬 삼성생명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 부활 청약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보험료 연체로 효력 상실된 계약을 되살리는 절차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1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모바일 부활 시스템'은 고객이 컨설턴트를 만나 청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콜센터·컨설턴트에게 부활 의사를 전하면 카카오 알림톡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 중 해지일로부터 3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청약시 해지 기간 발생한 병력 등을 고지하고 심사를 거친 뒤 연체 보험료와 이자를 납입하면 기존 계약의 효력이 되살아난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고, 피보험자가 1명인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8시부터 오후 11시고, 휴대폰 인증과 실물 신분증 촬영으로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 계약 전 알릴 사항(고지) 절차는 간소화했다. 해지 기간 병력이 없으면 관련 질문을 자동으로 건너뛰고, 가입한 특약 정보에 맞춰 필요한 고지 문항이 구성된다. ◇ 한화손해보험,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금융 교육 진행 한화손해보험이 인천·부천·부평지역 시니어 고객들의 디지털 금융 역량 향상에 나섰다. 고객센터 방문객의 78.7%가 60대 이상이라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디지털 금융 스쿨'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 세션에서는 모바일 앱 사용법과 화상 상담 연결 방법을 소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험금 청구와 계약 조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실습 및 상담' 시간에는 전속 설계사(FP)들이 1대 1로 스마트폰 사용 실습을 돕고 금융·보장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건강 특강' 세션의 경우 노년기 심신 회복 방법과 괄사를 활용한 림프 테라피가 주제로 다뤄졌다. 한화손보는 경인지역본부를 필두로 전국 단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커리큘럼도 정교화할 계획이다. ◇하나손보, 생성형 AI 기반 광고 콘텐츠 발굴 나서 하나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2026 하나손해보험 AI 영상 공모전'에는 총 45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개인 참가가 398건으로 87.1%에 달했고, 팀 단위로는 59곳이 참여했다. 30초 이내 가로형 영상과 1분 이내 세로형 영상은 각각 307·150편으로 집계됐다. 하나손보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수요 뿐 아니라 소비자가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브랜드 표현력 △AI 활용도 △창의성 △완성도 △광고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하는 중으로, 오는 22일 홈페이지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200만원(대상 1팀 5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으로, 선착순 100명에게는 CU편의점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황영조·션, 'AIA 트랙 데이'서 노하우 전수 AIA생명 임직원·고객·텔레마케터·러닝 스토리 크루 멤버·AIA 프리미어파트너스 마스터플래너들이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 AIA생명 헬스앤웰니스 앰배서더 션을 만났다. AIA생명은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첫 'AIA 트랙데이'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황 감독과 션에게 올바른 러닝 방법을 배우고 팀 릴레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중급 참가자와 숙련된 러너에게 맞춘 세션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10㎞ 레이스 또는 풀코스 마라톤을 소화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AIA생명은 정상급 운동 선수 및 웰니스 리더와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고객·임직원·파트너 및 가족등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권 풍향계] SC제일은행, Hi통장 특별금리 쏜다 外

◇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 최고 연 4.0% 'Hi통장'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은 오는 12월 31일까지 'SC제일 Hi(하이)통장'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에 고객정보가 등록된 지 31일 이내인 신규 고객이다. 기존 고객 가운데 최근 1년간 SC제일은행의 원화·외화 입출금 계좌 및 예·적금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 고객에게는 예금 잔액 규모와 관계없이 연 3.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을 경우 최고 연 4.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특별금리 적용 종료일은 가입 시점과 관계없이 2027년 1월 31일로 동일하다. Hi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0.1%다. 기존 우대금리로는 첫 거래 고객의 예금 잔액 구간에 따라 연 1.2~2.0%포인트, 제휴채널 신규 우대금리 연 0.1%포인트, 마케팅 동의 우대금리 연 0.2%포인트, 프라이어리티뱅킹 고객 등급 우대금리 연 0.2%포인트 등이 있다. 이번 특별금리 이벤트 기간에는 첫 거래 고객에게 예금 잔액과 관계없이 연 3.4%포인트의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모바일뱅킹 및 영업점을 통한 신규 가입 고객에게 제휴채널 신규 우대금리도 적용한다. Hi통장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와 ATM 출금수수료 등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 우리금융 8개 계열사 16개 특판상품·서비스 한자리에 우리금융그룹이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묶은 그룹 대표 금융행사를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30일까지 '2026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우다페)'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다페는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이후 선보인 그룹 대표 금융 행사다.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행사에서는 3주 동안 총 26만3000명의 고객이 그룹 상품과 서비스에 가입했다. 올해는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사 기간을 한 달로 늘리고 특판상품과 경품 규모도 확대했다. 사전 알림 이벤트에 신청한 신규 고객에게는 은행 상품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10만원 상당의 금융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고객에게는 모바일 쿠폰과 꿀머니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우리WON뱅킹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네이버페이 1만원을 제공한다. 삼성월렛머니통장을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폴드 등 경품을 증정한다. 본 행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우리금융 8개 계열사가 참여해 고금리 적금, 증권 MTS 계좌, 미니보험, 카드 발급 이벤트 등 총 16개 특판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상품에 가입하거나 친구를 추천한 고객에게는 100% 당첨 응모권을 제공한다. 2개 이상 계열사의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테슬라와 갤럭시 폴드 등 프리미엄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임종룡, 우리금융 임직원들과 조손가정 7000가구에 추석 선물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추석을 앞두고 전국 저소득 조손가정 7000가구에 명절 생계물품을 전달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조손가정에 전달할 행복 꾸러미를 직접 포장하고 배송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 7월 본점으로 전입한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새롭게 본점 근무를 시작한 직원들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행복 꾸러미에는 조손가정의 생활과 건강을 고려한 14개 품목이 담겼다. 샴푸·바디워시·비누 등 위생용품을 비롯해 멀티비타민·홍삼영양제 등 영양제, 영양죽·갈비탕·잡곡밥·김 등 간편식과 약과 등 명절 간식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조손가정의 생활 안정과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명절 생계물품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행복 꾸러미는 추석 전까지 전국 저소득 조손가정 70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790조 기후금융 닻 올렸다”…정부, ‘탄소 감축 기업’ 금융지원 속도

기업의 탄소 감축 투자를 뒷받침할 금융 지원 체계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기후금융 공급에 나선 데 이어 업종별 탄소 감축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회사가 이를 실제 대출·투자 심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요섭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기후금융 활성화 테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전환금융의 정착 방안과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한국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KB·신한금융지주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금융회사가 기업의 탄소 감축 노력을 실제 금융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업종별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금감원은 전환금융 실무 TF를 통해 지난 8월 말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의 세부 조항을 구체화한 실무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고 금융회사들의 전환금융 상품 개발과 시범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전환금융을 심사할 때 기업의 감축 계획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과 금융심사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회사의 파일럿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전자조립 등 탄소 배출이 많은 5개 업종을 대상으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 계획을 공유했다. 기업의 친환경 설비 투자와 공정 전환을 금융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의 기후금융 공급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는 앞서 2월 발표한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들어서는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실제 자금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5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올해 7월까지 모두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 연간 목표액의 7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실제 지원 사례도 이어졌다. 산업은행은 수소·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생산을 위한 전동기·발전기 제조업체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수출입은행은 풍력 기반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케이블 제조업체에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재생원료와 순환자원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 7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을 제공했다. 기후금융을 뒷받침할 데이터와 금융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지난 8월 '기후금융 웹포털'을 마련해 금융기관과 외부검토기관, 공공기관 등이 기후금융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보험사와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등으로 이용 대상을 넓히고 은행권의 기후금융 실적을 집중적으로 집계해 관련 통계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7년 재정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와 기업의 전환전략에 부합하는 녹색·전환투자를 대상으로 채권과 대출의 이자 비용 및 보증 공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관계기관 TF를 통해 기후금융 정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후속 회의에서는 기후금융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전환금융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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