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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이사회]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3연임 장벽’ 세웠다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 3연임시 특별결의를 도입하도록 절차를 신설한다.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 중인 가운데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3연임 관련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자발적으로 3연임 문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임 회장은 여전히 이사회에서 견고한 '1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회장 3연임시 특별결의 정관변경 안건을 통과시킬 경우, 앞으로 우리금융 회장들은 3연임에 도전할 때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최장 9년간 재임'의 문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현재까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3연임시 특별결의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곳은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하다. 우리금융은 작년 상반기 금융당국으로부터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외부 후보자에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3연임 관련 절차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내부통제 개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이는 임종룡 회장이 장기 연임에 대한 일각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정무적 감각을 발휘해 보험사 인수 승인이라는 그룹의 숙원을 해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 회장이 사내이사 1인 체제를 고수 중인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과 임 회장인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됐다.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지주 회장 외에 은행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기타비상무이사, 사내이사로 선임해 책임을 부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임 회장이 사내이사 단독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그룹 내 승계구도와 관련해 전략적 고려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금융지주 이사회 멤버로 활약하는 계열사 CEO는 현 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2인자이자 후계자로 불린다. 즉 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CEO를 이사회 멤버로 발탁한 것은 해당 CEO가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라는 것을 시장에 알리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동시에 계열사 CEO는 지주 이사회가 그룹의 경영목표와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주 전략과 연계하거나 그룹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계열사 CE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지 않으면, 금융지주 회장 입장에서는 조직 장악력을 강화하고, 주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충성도'를 파악하기에 용이해진다. 금융지주 회장 산하에 2인자를 노리는 임직원들로 권력구도가 재편되는 셈이다. 임 회장이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외부 출신 CEO인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의도는 더욱 명확해진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고위급 관계자는 “등기이사로 선임된 계열사 CEO는 본인이 차기 회장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금융지주 사외이사들과 또 다른 파벌을 구축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은 (임 회장에 이어 2인자가) 없어 (임 회장이 임기 막판에) 직접 지명한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에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이 있지만, 이 시스템 역시 (회장이 낙점한) 인물에게 맞출 수 있어 완성도는 높지 않다"며 “만일 계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해도, 해당 이사가 회장 후보군으로 발탁돼 시스템은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임 회장이 또 다른 부작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은행장 등 계열사 사장단이 금융지주 이사회에 참여하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특정 계열사의 입장만 반영될 수 있고, 자회사 CEO의 성과를 평가할 때도 특정 계열사에 힘이 실린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취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와 같은 사기업은 이사회 내 주주추천 사외이사 비중을 높여 주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정 계열사 등 그룹 내부 의견이 아닌, 외부 의견을 다양하게 취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우리금융 이사회 구도는)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투자증권으로 '종합금융그룹' 외형을 갖춘 만큼, 중장기적으로 다른 계열사 CEO도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우리금융 이사회에는 이강행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 등 금융사 전직 CEO들이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다만 사외이사 7명 중 4명이 1950년대생으로, 소위 '올드보이'로 분류돼 시장 및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지주 회장의 막강한 권력은 우리금융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전반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금융사 지배구조법 등을 보면 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감독, 제재 권한은 미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종룡 회장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과 결격사유 검증, 경영승계계획 수립 및 변경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자회사에서 중대한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책임은 사실상 자회사 CEO가 책임을 지는 구조다. 금융지주 회장이 갖고 있는 권한과 비교해 책임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위, 기후금융 790조원 공급...‘한국형 전환금융’ 도입

금융당국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조정에 맞춰 2035년까지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한다. 기후금융의 외연을 넓히고자 탄소 다배출 업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한국형 전환금융'도 도입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생산적금융 대전환 네 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경제단체 및 이해관계자,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경제와 기업의 녹색 전환(Green Transformation, GX)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5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한국형 녹색전환(K-GX)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후 등 ESG 요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ESG가 생산적 금융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의 녹색 전환 지원을 위한 역점 과제로 ESG 공시 제도화와 기후금융 활성화를 제시했다. 우선 ESG 공시와 관련해 2028년 연결자산총액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기업부터 공시를 단계적으로 시작한다. 2029년부터는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확대하고, 추후 국제동향, 준비상황 등을 보면서 추가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공시 첫 해에 한해서는 자산, 매출액이 연결기준 10% 미만 종속회사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한 국내외 종속회사에 대해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허용한다. 공시채널은 우선 한국거래소 공시로 운영하고, 제도가 안착된 이후에는 법정 공시로 전환한다. 기업들의 공시 위반 제재에 대한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도 초기 단계에서는 예측 또는 추정정보를 활용한 공시에 대해 면책(Safe Harbor)을 허용하고, 제재보다는 계도를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한다. 기업들은 연말 결산시점인 3월 말에 공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매년 5월경 배출량을 인증 중인 만큼, 정보의 신뢰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에 한정해 반기 결산시점인 8월 중순에 공시하는 것을 허용한다. 금융위는 3월 말까지 ESG 공시 로드맵 의견수렴안을 검토하고, 4월 중 로드맵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로드맵이 확정되는 경우 거래소 공시규정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2035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따른 국가적 녹색전환(K-GX) 전략을 뒷받침하고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올해부터 2035년까지 총 790조원 규모의 대규모 기후금융을 투입한다. 해당 내용은 2024년 3월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통해 추진 중이던 계획보다 기간과 규모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당시 금융위는 2024년부터 30년간 42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총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가운데 50% 이상을 지방에,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철강, 화학, 시멘트 등 고탄소 제조업의 설비 효율화, 연료전환 등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형 전환금융'도 도입한다. 현재 유럽연합(EU), 일본, 싱가포르 등은 분류체계 도입여부, 산업구조 등 각국의 경제·산업 여건에 맞는 상이한 기준과 방식으로 전환금융을 운영 중이다. 금융위는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녹색금융 지원 노력도 지속 확대하면서, 전환금융을 기후금융의 새로운 축으로 도입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박상진 산은 회장 “국민펀드 30조 조기 달성…석유화학 재편도 본격화”

산업은행이 국민성장펀드 올해 승인 목표인 30조원의 조기 달성을 위해 속도감 있는 추진에 나선다.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산업의 재편 작업이 현실화된 가운데 통합 HD현대케미칼이 설립에 따른 지원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25일 박상진 산은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산은의 중점 추진 과제로 가장 먼저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과 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전반 지원을 위해 출범한 150조원 규모의 국민펀드에 대해 운영기관으로서 메가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달 29일 총 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의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국민펀드 1호 사업으로 승인했고, 2·3호도 조만간 심의가 진행된다"며 “이런 흐름을 발판삼아 올해 펀드 승인 목표인 30조원 조기 달성을 위해 속도감있는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은 개별적으로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5년간 100조원 투자 등 5년간 총 250조원 규모의 'KDB NEXT KOREA'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은은 또한 투자 기능 강화로 시장에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후속투자를 확대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스케일업 펀드', 모험자본 선순환 목적의 '회수시장활성화펀드' 조성에도 나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체제'에 발맞춰 비수도권 앞 자금공급을 30조원 규모로 추진한다. 지역 우대 특별상품은 올해 15조원으로 확대 개편하며, 지역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별 금융수요 충족을 강화한다. 한편 이날 7대 메가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 박 회장도 일부 인정했다. 다만 상반기 중 7대 프로젝트가 모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며 작은 회사 지원까지 다각도로 고민해 지원 속도를 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순서를 기다리는데 불만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해 다각도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에 보고된 석유화학 사업재편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현재 산은은 석유화학 사업재편의 1호 사례인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통합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가 석유화학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지난해 8월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방향'을 발표하자 사업재편 로드맵에 따라 금융기관 21곳이 '구조혁신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산은은 주채권은행으로서 양사가 산업통상부에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검토해왔고, 전날 산업통상부에서 승인을 완료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개최한 산경장에서 재편 1호 사례가 정부의 종합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올해 상반기 대산공장을 분할하고 하반기에 분할법인과 HD현대케미칼이 합병해 통합 HD현대케미칼이 설립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합 HD현대케미칼은 NCC 1기 가동중단과 다운스트림 설비 통폐합에 나서 에틸렌 연 110만톤, 프로필렌 연 55만톤의 생산설비 감축에 나서게 됐다. 아울러 스페셜티 전환 등 미래사업 전환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인력은 통합 HD현대케미칼이 승계해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금융지원과 관련해 '구조혁신 지원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기존 채권 7조9000억원을 상환 유예한다. 또한 사업재편 관련 투자 실행력을 위해 1조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며, 이 중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소요자금 4300억원을 산은이 전담한다. 시장 내 자체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 1조원 범위에서 채권단의 차입금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이같은 금융지원은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의 결의에 따를 전망이다. 산은은 금융기관의 지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은 신규자금 부담 규모를 높여 채권단 설득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채권단이 가질 부담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산은이 4000억원을 지원하는 구조"라며 “석유화학은 국가산업이자 전방산업인 만큼 채권단이 자기 이익만 취하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지낸 6개월에 대해 “산은이 가진 저력과 강점을 살피고 개선할 과제를 고민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향후 방향성을 두고 “경제가 어렵지만 과거에도 그랬듯 벤처투자와 첨단산업에 투자를 집중하다보면 경쟁력이 올라가고 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갈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 풍향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입직원 채용…내달 15일까지 접수 外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서 일반직 신입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분야와 정보기술(IT)분야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는 오는 3월 15일까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4~5일 필기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필기전형 중 직무지식평가의 출제범위는 NCS, 금융경제상식, 직무전공이다. 코딩테스트의 사용가능 언어는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 지원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기전형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며,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IT센터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개인사업자 고객의 비용 절감을 위해 '사장님, 중요한 입출금 문자 놓치지 마세요' 이벤트를 3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NH올원뱅크 개인사업자 서비스인 '올원사장님+' 이용 고객 중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총 5000명에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입출금 문자 알림 수수료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입출금 문자 알림 서비스 최초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준다. 50명에 3만원, 100명에는 1만원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대출 고객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 증가·대출 상환 등으로 신용등급(신용점수)이 개선된 경우, 대출 고객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신용등급 변화를 분석하고 차주 사전 동의 하에 자동으로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고객들의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리 인하가 가능한 대출을 자동 선별해 안내하고, 고객 동의 시 해당 금융기관에 대리 신청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리성과 권리 행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핀다가 이번에 선보인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고객이 한 번만 신청하면 금융기관별 금리 인하 가능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주고,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고객 대신 금리인하요구 절차를 진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미수용 시 거절 사유와 부족한 조건을 핀다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핀다 앱에서 '전체 탭'의 '금리인하 사전신청' 메뉴 또는 관련 배너를 통해 접속한 후 마이데이터 자산연결로 본인 대출계좌를 연동하고 금리인하요구를 진행할 계좌를 선택하면 된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바쁜 생업으로 정당한 금리 인하 권리를 미처 누리지 못했던 고객이 가장 빠른 시점에 자신의 권익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실행부터 금리 인하의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핀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지주, 사외이사 과반 ‘주주 추천’…형식적 변화 벗어날까

BNK금융지주가 사외이사 과반을 주주 추천 사외이사로 재편하며 이사회 변화를 단행한다.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 속에 외부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주주 추천 사외이사로 채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BNK금융은 지난달 15일 주주간담회에서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 제도를 도입해 과반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지난달 30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BNK금융에서는 롯데그룹이 10.67%의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며, 국민연금공단 9.07%,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 6.9%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NK금융에서는 오는 3월 7명의 사외이사 중 6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BNK금융이 과반을 주주 추천 인물로 선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최소 4명이 이사회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그룹, 오케이저축은행, 라이프자산운용, 송월 등 4곳이 추천한 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오케이저축은행은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를 각각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롯데 측인 김남걸 이사 1명뿐이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이번에 주주 추천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연금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기금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NK금융이 처음 주주 공개 추천 제도를 도입하는 만큼 국민연금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금융지주사 중 사외이사 과반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하는 것은 BNK금융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BNK금융이 그 출발점으로 지목되자 지배구조 개선 압박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BNK금융은 주주 추천 사외이사 도입과 함께 현재 사외이사 4명으로 이뤄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도록 손질할 예정이다. 또 여성 사외이사도 기존 1명에서 추가로 확대해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으며 27일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의 관건은 이사회의 본질적인 기능이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확대하는 것은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목적에서다. 현재 금융지주사들의 이사회는 이 같은 기능을 하지 못하며 참호 구축에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사회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사회 시작 전 안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의견을 조율한다는 게 금융지주 입장이지만, 사실상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반면 2024년 주주 추천 사외이사 3명이 이사회에 포함된 JB금융지주의 경우 이사회 안건에서 반대 의견이 등장하는 등 사외이사 의견 개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BNK금융이 주주 추천 사외이사 수는 늘리지만 기대했던 이사회 역할과 기능을 해내지 못한다면 형식상 변화에 그쳤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는 주주 의견을 반영하는 만큼 결국에는 회사의 기업가치 개선으로도 이어진다"며 “BNK금융의 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경우 금융지주 전반에도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예금보험공사, 공군 장병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

예금보험공사가 공군 장병들의 금융피해 노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년 이후 군 장병 월급이 높아지고, 병영생활 중 스마트폰 활용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금융역량 향상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예보는 공군본부와 재무목표 수립, 신용관리, 투자방법 등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말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아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경제금융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장병들의 경제·심리적 안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대일 예보 부사장은 “군 내부의 건전한 경제금융생활 환경을 조성, 군 장병이 국토방위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인천과 협력해 외국인 특화 ‘글로벌 컬처뱅크’ 개점 外

◇ 하나은행, 외국인 주민 자립 돕는 '인천 하나 글로벌 컬처뱅크' 개점 하나은행은 25일 인천 남동구 소재 하나은행 남동산단금융센터지점 2층에 외국인 주민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인천 하나 글로벌 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하나 글로벌 컬처뱅크'는 하나은행과 인천광역시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조성한 외국인 주민 대상 특화 공간이다.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외국인 근로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일요영업점과 연계 운영함으로써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손님의 금융 이용 편의성도 함께 제고했다. 하나은행은 인천 하나 글로벌 컬처뱅크에서 △금융사기 예방교육 △디지털 금융 실습 △기초 금융교육 등 외국인 주민의 금융 이해도와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하나 글로벌 컬처뱅크에는 인천광역시가 운영하는 '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입점해 △생활정보 안내 및 정착 지원 상담 △한국어 교육 △정착 지원 프로그램 △한국문화체험 등을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을 위한 무료 진료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금융과 생활, 문화, 교육, 의료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 하병필 인천광역시 부시장을 비롯해 인천 지역 외국인 관련 기관·단체 20여 곳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하고, 외국인 주민 지원 협력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하나 글로벌 컬처뱅크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상생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광역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2호'출시 KB국민은행이 만기 유지 시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2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KB Star 지수연동예금 26-2호'는 KOSPI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만기 상품이며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으로 구성됐다. 먼저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만기 이율이 결정되며 만기 이율은 최저 연 2.92%부터 최고 연 3.10%(2026.2.25. 기준, 세금공제 전)의 이율을 제공한다.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 2.92%부터 최고 연 3.57%(2026.2.25. 기준, 세금공제 전)의 만기 이율을 제공한다.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은 최저 연 2.00%부터 최고 연 14.0%(2026.2.25. 기준, 세금공제전)의 만기 이율을 제공한다. 다만, '상승낙아웃형(최저이율보장형)'은 관찰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25% 초과 상승한 경우 최저이율로 만기 이율이 확정되고, '상승낙아웃형(고수익추구형)'은 관찰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20% 초과 상승한 경우 최저이율로 만기 이율이 확정된다. 해당 상품의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9일까지이며, KB스타뱅킹 또는 영업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모집 한도는 수익구조별 각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이다. ◇ 신한은행, 아동복지시설 초등학교 입학생 대상 학용품 세트 지원 신한은행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취약계층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입학축하 학용품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국 119개 아동복지시설의 초등학교 입학 아동 2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필과 노트 등 필기구를 비롯해 텀블러, 줄넘기 등 총 16종으로 구성된 학용품 세트를 전달해 아이들이 첫 학교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사업의 재원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 '좋은날, 좋은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좋은날, 좋은기부'는 승진이나 생일 등 개인의 경사를 기념해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해당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6,658명의 초등학교 입학생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학용품 세트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입학 축하 응원 메시지 카드도 함께 담았다. 이를 통해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모은 정성과 응원이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과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 도입…창구 이용은 변동없어 KB국민은행은 매주 금요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는 정부의 실노동시간 단축에 발맞춰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육아와 돌봄 등 가정생활과 업무를 병행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도는 오는 27일 자율 시행을 거쳐 3월 6일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은행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지된다. 이에 따라 고객의 은행 창구 이용에는 변동 사항이 없으며,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차질이 없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여섯시은행(9To6 Bank)과 인천국제공항지점 등 영업시간이 별도로 정해진 영업점과 특화점포 역시 기존 영업시간을 유지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근무 환경 개선과 함께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해외 개인 신용카드 시장 ‘4연패’ 노린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해외 개인 신용카드 시장 1위를 차지한 현대카드가 올해도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카드의 해외 개인 신용카드 일시불 이용액은 약 337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났다. 이는 카드사 9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NH농협) 전체의 증가율을 2.8%포인트(p) 가량 웃도는 수치다. 증가폭도 현대카드가 348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카드(+231억원·11.2%), 신한카드(+154억원·8.2%), 우리카드(+98억원·11.6%) 등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해외 개인 신용카드 할부를 더하면 35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카드를 제외하면 3000억원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없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연간 이용액(3조9379억원)을 넘어 4조원 달성이 가능하다. 2월에도 설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다녀간 출입국 인원이 122만명(환승객 제외)에 달하는 등 견조한 여행 수요가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시장점유율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해외 개인 신용카드 일시불 기준 현대카드의 점유율은 2024년 1월 21.8%에서 지난해 1월 24.8%에 이어 지난달 25.5%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17.0%에서 17.8%로 소폭 높아졌고, 신한카드는 16.7%에서 15.4%로 하락했다. 경쟁사들과 접전을 벌이는 구도를 벗어나 '1인자'의 지위를 확보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플페이를 제공하는 것이 이같은 현상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초까지 3위 수준이었던 현대카드는 같은해 5월 도입 이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이폰·애플워치를 비롯한 애플의 제품을 소지한 현대카드 고객은 환전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일본·미국·베트남·태국을 포함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국가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삼성페이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현대카드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이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수수료 부담(결제건당 0.15%)을 비롯한 이유로 쉽사리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 역시 현대카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행을 떠날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회원이 많다는 점도 현대카드의 펀더멘탈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결제건당 이용액이 높은 경향이 있고, 경기 침체를 비롯한 악재의 영향도 적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 '대한항공카드300', 'the Red(항공 마일리지형)' 등 연회비 30만원급의 상품이 현대카드 인기 상품으로 분류되는 것도 프리미엄 회원을 확보한 영향이다. 그러나 현대카드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해외 결제 시장에서 신용카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달 카드사 9곳의 해외 개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6908억원으로 1년 만에 887억원(14.7%) 증가했다. 각종 혜택을 앞세워 신용카드 보다 5배 가량 빠르게 성장했다. '트래블카드'를 비롯한 상품의 수익성이 낮음에도 하나·신한·우리 등 은행계 카드사가 고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꾸준히 지역 맞춤형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힘을 쏟는 상황인 만큼 직불/체크카드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비은행계 카드사의 약점이 부각될 수 있다. 더 큰 과제는 대한항공과의 '재계약'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스타벅스를 삼성카드에 뺏겼고, 배달의민족의 경우 신한카드로 인해 독점 제휴가 깨졌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효용성에 착안한 경쟁사들이 확장에 나섰고, 향후에도 현대카드를 향한 공세가 이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의 제휴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네이버·무신사와의 협상도 함께 진행해야하는 현대카드로서는 넓은 전선이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과 가상자산 등으로 '여윳돈'이 생긴 젊은 층, 방학 중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자녀가 놀림 받는 것을 막기 위한 부모들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까지 합병한 대한항공을 파트너로 확보하면 이같은 수요 공략에 탄력을 받는 만큼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레켐비’ 보장 본격화 外

◇교보생명,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무배당)' 출시 교보생명이 조기 발견과 최신 약물 치료를 통해 치매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2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최신 의료 트렌드를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의 표적치료 보장과 장기간병 지원 체계를 결합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을 제거해 치매 진행을 약 27% 지연시키는 최신 표적치매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본격적으로 보장한다.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를 특약 합산 최대 2500만원까지 보장하고, 치매 진단을 위해 필요한 정밀검사(CT·MRI·PET) 비용을 연 1회 지원한다. 치매 단계별 보장도 강화했다. 특약 가입시 중증치매는 물론 경도∙중등도치매가 발생해도 진단보험금(일시금)과 함께 매월 생활자금을 평생 지급한다. 생활자금을 받다가 조기에 사망해도 최소 3년(36회)동안 지급이 보증된다. 기존 180일 한도였던 입원간병인 사용일당 보장일수를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365일(요양병원은 180일)까지 늘린 것도 특징이다. 입원간병인사용특약은 일반형과 체증형 중 선택 가능하다. 체증형 특약은 사용일당이 가입 10년 경과 후 150%, 20년 후 200%로 늘어나 물가 상승에 따른 간병비용 증가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다. 또한 장기요양 진단, 재가∙시설급여, 방문요양지원금 등 세분화된 특약을 통해 장기요양등급(1~5등급)은 물론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한다.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기요양(1~4등급) 진단시 주계약 및 환급대상 특약의 보험료를 돌려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 가능 연령은 30~75세, 납입기간은 5·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이면 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치매 및 장기간병상태(LTC) 단계별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치매·간병특화형II'가 더해진다.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한 '교보간편더안심치매·간병보험 (무배당)'도 선보였다. 이는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5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협심증∙심근경색∙간경화·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다.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는 물론 입원간병인 사용일당 확대, 복합재가급여특약 신설 등을 통해 평생 치매 치료여정별 통합 보장을 제공한다.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가입시 유병자를 위한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치매·간병특화형(R)II'를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지에이코리아,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체결 KB손해보험이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 지에이코리아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손을 잡았다. 단순 상품 판매를 위한 협력을 넘어 현장의 불건전 영업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보험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양사는 △판매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업무 점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처리 및 예방 활동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체계 고도화를 비롯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실무 중심의 자율 점검 시스템을 마련해 보험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병주 KB손보 GA영업부문장은 “보험 영업 현장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가치를 확립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보험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참여 한화손해보험이 서울경찰청 주관하는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보험업의 본질인 사회적 위험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세대 보호를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범죄입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는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고,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나 대표는 “청소년 불법 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예방하고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두산베어스 KB카드’ 출시…티켓·굿즈·티빙 할인 外

◇KB국민카드-두산베어스, 제휴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2026 한국프로야구(KBO)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산베어스 팬들을 위한 맞춤 혜택을 담은 '두산베어스 KB카드'를 출시했다. 2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마스코트 △엠블럼 △헤리티지 카드 디자인 3종으로 출시됐고,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팬들이 야구 경기 즐기는데에 포커스를 맞춘 특화 할인과 팬들의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생활 영역 할인 서비스가 담겼다. 두산베어스 홈경기 티켓(공식 홈페이지, NOL 티켓, 잠실야구장 내 매표소 4개소)과 굿즈·용품(위팬 공식 온라인샵, 잠실야구장 위팬샵, 베어스하우스) 구매시 50%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원(30만원 이상), 2만원(80만원 이상) 한도로 제공한다. 두산베어스 홈구장 식음료(배달타자 앱 내 '잠실야구장' 주문,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업체) 구매 시 20%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5000원(30만원 이상), 1만원(80만원 이상)까지 받을 수 있다. 생활 영역 할인도 티빙·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0%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5000원(30만원 이상), 1만원(80만원 이상) 한도로 제공한다. 편의점(CU·GS25)에서 월 3000원·5000원 한도 5% 할인,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마켓컬리) 월 3000원, 5000원 한도 5% 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시 9000원이다. KB국민카드는 출시를 기념해 한정판 두산베어스 선수 포토카드를 랜덤 증정한다. 이는 일반 판매되지 않는 굿즈로 실물카드 발급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제공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한카드 Simple Plan' 2종 출시 신한카드가 복잡한 조건 없이 심플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심플 플랜'과 '신한카드 심플 플랜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들 카드는 기존 신한카드 심플 계열 상품의 서비스 구조를 유지하며 혜택 수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심플 플랜은 국내 이용액 1%, 해외 이용액의 2%를 할인해준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플 플랜 플러스는 국내 이용액 1.5%, 해외 이용액 2%를 할인한다. 카드 최초 발급 고객은 마트·병원·주유 영역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을 돌려주는 웰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동일하고, 심플 플랜 플러스 가족카드를 분기 기준 150만원 이상 이용하면 카드 1매당 1만원을 돌려준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에 응모하고 4월30일까지 음식점·카페 업종 2만원을 포함해 누적 40만원 이상 이용하면 1만원을 돌려준다. 심플 플랜 플러스 고객이 마트·병원·주유 영역 3만원을 포함해 누적 40만원 이상 이용시 웰컴 서비스와 별도로 2만원을 돌려준다. 본인카드와 가족카드를 각각 40만원 이상 이용하면 1만원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심플 플랜, 심플 플랜 플러스의 연회비는 각각 국내 전용 1만5000원·4만7000원이다. 해외 겸용(마스터카드)의 경우 1만8000원·5만원이다. 심플 플랜 플러스 가족카드는 2만원이다. ◇하나카드, 대전하나시티즌 직관 프로모션 진행 하나카드가 2026 K리그 시즌 개막을 맞아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K리그 축덕카드' 손님을 위한 직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이 열리는 3월2일부터 진행되며 연말까지 MD샵 전 품목 10% 현장할인,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CU편의점 청구할인(1만5000원 이상 구매시 건당 2000원) 등 축덕카드 손님이 경기장을 찾는 전 과정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7월31일까지 축덕카드로 K리그 입장권 구매시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신용카드는 장당 5000원, 체크카드는 장당 3000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MD샵 및 경기장 내 제휴 매장 이용 고객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현장 체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올해 역시 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즌 개막에 맞춰 실질적인 체감 혜택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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