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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마통 빼 ‘풀 베팅’…미국 주식·비트코인에 돈 쏠린다

미국 대선 이후 개인 자금이 은행 예금에서 투자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4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총 587조 6455억원으로 지난달 31일(597조7543억원)보다 1.7%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저축성예금보다 이자율이 낮은 대신 입출금이 자유로운데, 통상 잔액 증감으로 은행에 묶인 대기성 자금 규모를 가늠한다. 또 5대 은행의 적금 잔액은 지난달 31일 총 38조 9176억원에서 이달 14일 38조 1305억원으로 7871억원(2.0%) 줄어 요구불예금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반대로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같은 기간 38조 8657억원에서 39조 6179억원으로 7523억원(1.9%)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 예금주들이 인출한 돈은 해외·가상자산 투자 시장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엿새째 100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1000억 7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1035억 1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뒤로 다소 주춤했지만, 아직 장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14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SOXL)로, 순매수 규모가 2억 7500만달러에 달했다. 국내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의 경우 지난달 31일 50조 5866억원에서 이달 6일 49조 89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14일 52조 9552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미 대선 당일부터 '트럼프 트레이드'가 뚜렷해지자 자금이 이탈했고,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가상자산 시장도 불장을 누리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5조원에 달했다.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3일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 3482달러, 업비트에서 1억 3104만 1000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했다. 안정적인 예금보다 고수익 기대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된데다, 미국 대선과 맞물려 장기간 수익률이 부진했던 국내 금융시장에서 해외 시장 등으로 투자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라는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인가구 절반 이상 부업 활동”...하루 식사 1.8끼만

높은 물가와 고금리 속에 생활비 부담이 늘면서 청장년 1인 가구 절반이상이 부업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7일 발표한 '2024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고 독립적 경제활동 중인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온라인)한 결과, 54.8%가 부수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2022년 같은 조사 당시(42.0%)와 비교해 부수입 활동 비율이 2년 사이 12.8%포인트(p)나 높아졌다. 부업의 배경으로는 여유·비상 자금 마련(38.7%), 시간적 여유(18.7%), 생활비 부족(13.2%) 등이 꼽혔다. 부업 종류로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고를 시청하거나, 임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얻는 이른바 '앱테크'의 비중이 42.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6.2%), 서비스직 아르바이트(3.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의 연평균 소득은 378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월 소득 중 주거비·식비·여가비 등 생활비로 평균 40.8%를 썼다. 1인 가구는 이 밖에 소득의 12.6%를 대출 상환에, 30.3%를 저축에 쓴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여유자금의 비중은 20.1%에서 16.2%로 3.9%p나 줄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들이 늘었음을 보여줬다. 1인 가구는 하루 평균 1.8 끼를 먹는다고 답했다. 2022년(평균 2.2 끼)보다 줄어 하루에 보통 두 끼도 채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유동성 자산(현금·수시입출금·CMA 등)이 40.1%, 예·적금(36.2%), 주식·ETF·선물·옵션(15.0%) 등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유동성 자산과 예·적금을 포함한 '안정형 자산'의 비중이 7.8%p 높아졌다. 대출 보유율은 54.9%로 2년 전보다 7.2%p 올랐다. 대출 잔액은 9900만원에서 7800만원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자산의 경우 1인 가구의 45.1%가 월세로 거주해 가장 많았고 전세(30%)와 자가(21.8%) 거주자가 뒤를 이었다. 2년 전보다 월세 사는 1인 가구 비율은 8.9%p 뛰고 자가와 전세는 각 6.2%p, 2.1%p 감소했다. 1인 가구의 71.2%는 '1인 가구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2022년(68.2%)보다 만족률이 오히려 더 높아진 것이다. 1인 생활 만족도를 연령·성별 집단으로 나눠보면 20·30대 여성 그룹(83.5%)의 만족률이 가장 높았다. 40·50대 여성(72.6%), 20·30대 남성(70.2%), 40·50대 남성(61.1%)도 절반 이상이 혼자 생활하는 것에 만족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 1조 돌파

하나은행이 2021년 11월 출시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본인의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는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연금자산의 원칙적 관리목표인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상품을 엄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800여 종목의 '퇴직연금 ETF' 가운데 투자대상의 중복을 피하고, 투자 실효성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했다. 여기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도록 ETF 상품 라인업을 154개로 확대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손님의 ETF 거래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간 ETF 가이드북을 발행하는 등 연금투자자의 투자선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당일매매거래 시행 ▲5분 시장가 적용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손님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금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원달러 환율 급등에...금감원, 은행 소집해 외환 리스크 점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등 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외국계은행 자금 담당 임원들을 불러 외환 부문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10곳의 외환·자금 담당 임원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자리에서 외환시장과 외환자금시장 전망을 듣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부문 영향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별 외화유동성 상황과 관리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현재 외환시장 불안과 별개로 외화자금시장에서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달러 유동성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수준이 추가로 높아지면 자금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일별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진행 중이다. 은행들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외화 조달 계획을 재점검 중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미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1370원대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13일 장중 1410원을 넘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도 이상 거래 대응을 강화 중이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최근 과열된 시장 상황을 이용한 풍문, 허위 정보 유포 및 관련 선행매매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역대급 실적’ 카뱅·케뱅...성장성 둔화, 비이자이익은 강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성장성은 오히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며 대출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1242억원, 케이뱅크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181% 각각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3556억원, 케이뱅크 122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7.3%, 220% 각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속에도 은행의 대출 성장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함께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에 은행 자체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8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신 잔액(42조9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불과 3000억원 늘었다. 앞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 2분기 1조3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신 잔액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3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0.8%에 그쳤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4700억원)과 전세대출(2000억원) 잔액이 총 6700억원 늘었는데,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등에서 1400억원이 줄었다. 1분기에 9200억원, 2분기에 91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 여신 잔액 증가 폭도 3분기에 축소됐다. 두 은행 모두 대출 성장성이 주춤한 가운데 이자이익 성과에는 차이가 났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5% 성장했다. 단 지난 2분기에 24%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줄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오히려 후퇴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7.1% 감소했다. 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두 은행은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카카오뱅크 260억원, 케이뱅크 12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3%, 29.4% 각각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 53.8% 모두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비중이 전체 순이익의 7% 수준에 불과한데, 3분기에 역대 최대 트래픽에 기반한 비이자수익 상승이 이뤄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늘었다. 활성이용자수가 늘어나며 카카오뱅크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고, 3분기 비이자수익(1353억원)과 누적 기준 비이자수익(4062억원)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2.1%, 16.6% 각각 성장했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성을 두고, 플랫폼 수수료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비교하기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국내외 주식투자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출·투자 플랫폼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케이뱅크 또한 3분기에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가상자산·채권·금·미술품 조각 투자·비상장주식·공모주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 서비스를 강화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성에 물음표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재평가를 통한 비이자이익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생명 “가이드 적용 시 CSM 2000억원 감소…킥스는 190%대 유지”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의 원칙모형 적용 시 보험계약마진(CSM)이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건전성 가늠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현재보다 소폭 낮아진 190%대에서 유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CSM은 보험계약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익을 나타낸다. 위험과 관련된 요소를 고려해 산출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감독당국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예외없이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CSM 영향은 2000억원 감소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킥스비율 영향은 5% 수준으로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킥스비율이 5% 정도 움직이는 것은 가용자본 영향이라기보다 금감원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요구자본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219%에서 유동성 프리미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202%로 낮아졌다. 여기에는 금리하락과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지선 삼성생명 리스크관리(RM)팀장은 “지난 9월 말 킥스비율이 190~200% 사이가 될 것으로 소통했다"며 “이번 제도 강화를 다 고려해도 190% 중반 정도는 장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까지 하락한 것까지 반영해도 그 선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자본건전성을 위해 공동재보험을 이어오는 등 이와 관련한 이슈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지선 팀장은 “초장기 매입이나 국채 선도 등 구체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대책 외에 부채의 양만 늘리는 제도적 변화에 헤지까지 가능한 공동재보험을 3년째 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다른 곳과 달리 현재까지 시행하지 않았던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 축소도 필요 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건전성과 관련한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당사는 킥스비율 경과조치도 당국에 신청하지 않았고, 자본성증권 발행도 없는데다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CSM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향후 환급형 기능이 있는 건강보험보다 순수 건강보험의 판매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김종민 삼성생명 CPC 기획팀장은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효과 때문에 떨어지는 영향과 시장 격화로 인해 떨어지는 두가지 영향이 있다. 경영계획을 당초 세울 때 신계약CSM 확보를 위해 순수 건강보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순수 건강보험은 1600% 정도 되는 신계약 CSM 배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순수 건강보험을 늘리면서 건강보험의 수익성 하락을 막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년에도 삼성생명 등 개별회사의 문제를 떠나 업계 전반적으로 CSM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환급형 건강상품은 금리 영향으로 인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순수 건강상품은 보험개혁회의와 경쟁 격화로 담보나 보장, 사업비 영향에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환급형 건강상품에서 순수 건강상품을 늘리면서 최대한 건강보험 수익성 하락을 막는 전략을 강구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시장의 시선이 모인 주주환원율과 관해선 올해 개선된 손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여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올해 개선된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연장 선상에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한 2조42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손익은 안정적 CSM 상각익 확보와 효율 관리에 힘입어 475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과실비율 맞추면 3400명에게 경품을”…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이벤트 실시

삼성화재는 이달 4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통안전문화 향상을 위해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로 위의 포청천'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판관 포청천'에서 착안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다.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는 '포청천'의 캐릭터처럼 일상생활 속 흔히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의 과실비율을 맞추는 퀴즈 이벤트로 기획했다. 손해보험협회 과실비율 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주요 사례 중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5가지 자동차 사고 유형을 주제로 선정했다. 특히, 참여자가 각 퀴즈 문항의 정답을 확인한 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댓글창을 제공함으로써 참여형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퀴즈의 100점 만점자와 전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3만원), 올리브영 상품권(1만원) 등 다양한 경품을 총 3400여명에게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도로 위의 포청천' 이벤트는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동차 사고 발생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기획했다"며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삼성화재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과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생명, 업계 최초 제휴 마이데이터 기반 ‘나의 페르소나 서비스’ 오픈

DB생명은 DB생명 다이렉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업계 최초로 제휴 마이데이터 기반의 '나의 페르소나 서비스'를 추가로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의 페르소나 서비스'의 페르소나는 가면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외부에 드러나는 나만의 특징을 뜻하는데 LG CNS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 소비,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특징에 따른 3가지의 페르소나를 제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금융 자산 및 소비 생활, 건강 상태 등을 진단함으로써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검진 기록 등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질병 발병률까지 볼 수 있다. DB생명은 이달 30일까지 '나의 페르소나 알아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DB생명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해당 서비스에 참여만 해도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며, SNS에 나의 페르소나 결과 공유 시 추첨을 통해 아이폰 16을 제공할 예정이다. DB생명 관계자는 “내년에는 LG CNS, DB Inc와 전략적 마이데이터 사업 협약을 발전시켜 금융, 소비, 건강 여건상 고객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보장분석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스타샵 가맹점 이용하고 연말 모임 지원금 받으세요”

KB국민카드가 연말 모임 시즌을 맞아 포인트리 적립 가맹점인 스타샵 가맹점 이용회원 대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카드는 11월 말일까지 '최대 100만원! 연말 모임지원금 쏩니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페이(Pay) 회원이 행사 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연말모임 지원금(포인트리) 100만원(5명), 2등에게 10만원(50명), 3등에게 1만원(500명), 4등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469명) 등 총 2024명에게 제공한다. 11월 말일까지 '노티드 쿠폰받고! 크리스마스케이크 사전준비!' 경품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 KB Pay 신규 회원 중 응모 후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노티드 모바일 쿠폰 5만원(50명)을 비롯해 총 1225명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또 KB Pay 신규 회원이 '스타벅스 프리퀀시 원해? KB Pay로 드루와~!' 행사 응모 후 11월 말일까지 총 2회 (1회차 11월 17일까지, 2회차 11월 18일~12월 1일)에 걸쳐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스타벅스 1만원 이기프트(e-gift)카드를 제공한다. 세부 행사 내용은 KB Pay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결제할 때마다 포인트리를 적립해주는 KB국민카드 스타샵 적립가맹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적립도 받고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꼭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나눔활동 지속…충주성심학교 초청 농구경기 관람

D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DB손해보험 임직원과 함께 충주성심학교 교직원 및 야구부 학생들을 초청해 훈련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청각장애 야구부의 감동실화 영화 '글러브'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충주성심학교와 2013년 6월 첫 인연을 맺은 이후 12년 동안 꾸준하게 진행한 후원활동이다. 현재까지 전달된 후원금 및 장학금은 약 3억원에 이르며, 야구부뿐 아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용돼왔다. 이러한 농구경기 관람 행사 외에도 DB손해보험 충북사업단 임직원은 교내 환경개선, 야구부 물품 지원, 코로나19 기간 '약속상자' 전달 등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주성심학교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항상 응원하고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충주성심학교 후원' 뿐만 아니라 교통 및 환경분야의 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지원사업 '교통·환경 챌린지',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 KBS119상 후원,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비 지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봉사단', 영업가족중심의 '사랑나눔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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