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전체기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제28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취임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회 의장인 자광대종사,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대통령실불자회장, 국회정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조계종 최대 신도조직이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이 사회를 이끄는 디지털화 된 현대사회에서도 한국불교는 선명상 및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정신 문명을 선도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미래 세대와도 거리감을 좁혀가고 있다"며 “종교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돼가는 것을 보면서 불자로서 뿌듯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중앙신도회는 새로운 신도 조직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신도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키우고 흩어진 역량을 결집해 사회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불교의 사회적 책임의 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신도회의 공익사업 확대로 세상 사람들이 밝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돕는다···현대백화점과 한파 대비 겨울의류 기부

서울시는 2일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에너지플러스, ㈜현대백화점과 업사이클 겨울의류(패딩조끼) 기부전달식을 갖고, 에너지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부전달식에는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상무, 부청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오리털·구스 패딩 등을 재활용·가공해서 만든 남녀용 패딩조끼 총 2000장을 서울에너지플러스에 기부한다. 해당 기부 물품은 쪽방촌·취약계층 아동 등에 수요 조사 후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추위에 더욱 취약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총 10억원 상당 기부 물품을 후원받아 에너지취약계층 약 2만3000가구에 방한 용품(온열매트, 겨울이불, 방한의류 등)과 에너지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단체·시민들의 기부금 및 기부 물품 등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6만 가구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 월계IC~대치IC 50분대→10분대

'동부간선 지하도로' 공사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월계IC에서 대치 IC구간 통행시간이 현재 50분대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2일 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성북구 석관동(월릉교)~강남구 대치동(대치우성아파트) 12.5km 지하화 공사를 우선 시작한다. 동부간선도로는 1991년 개통 이후 하루 약 15만대 차량이 이용하며 서울 동부 지역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잡았다.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상승정체가 발생하고 매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가 반복되는 등 지하화가 시급했다. 월릉교~대치우성아파트 구간은 중랑천과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이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IC)'과 '군자나들목(IC)'을 이용해 진출입할 수 있고, 그 외 삼성나들목(IC), 청담나들목(IC), 대치나들목(IC)을 신설해 영동대로와 도산대로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나들목(IC)마다 공기 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환경 피해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 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동부간선 지하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부간선도로 지상 교통량이 하루 15만5100대에서 8만7517대로 최대 4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방건설-다이애나인코리아, 디에트르 단지 체험기 영상 공개

대방건설은 유튜브 채널 '다이애나인코리아'와 협업해 디에트르 단지 체험기 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대방건설에 따르면 영상은 다이애나 가족이 직접 체험한 단지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세대 내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현재 사는 아파트의 수납공간 부족과 협소함을 느끼며, 더 넓은 펜트하우스를 알아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번 다이애나 가족과의 협업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LH, 주변 시세 반값에 매입임대주택 3000가구 공급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에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이 이달 중 대거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변 시세 반값 이하로 오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 사업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매입임대주택 총 3111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 보면 △청년 매입임대주택 1590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521가구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875가구, 그 외 지역에 715가구가 공급된다. LH는 학업 및 취업 등의 사유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유형별로는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를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지역별로 공급되는 주택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745가구, 그 외 지역이 776가구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 또한 가능하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단독] 서울시 리모델링 공사비 갈등 첫 중재 나선다

서울시가 재건축 사업이 아닌 리모델링 현장에 처음으로 공사비 갈등 중재를 위한 '전문가(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중재에 나선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현대맨숀(이촌현대) 리모델링 현장에 서울시 코디네이터가 이날 파견된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30일 공사현장에 '공사 중단 예고' 현수막을 내걸면서 시공사와 조합의 갈등이 심화되자, 해결책을 찾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이촌현대 리모델링에 파견된 코디네이터는 공동주택리모델링 사업에서 적용된 첫 사례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만 적용해 오던 '코디네이터 제도'를 리모델링 추진단지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고 있는 경우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도시정비 등 전문가 집단을 현장에 파견해 중제하는 제도다. 이촌현대 리모델링조합과 시공사 롯데건설은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평(3.3㎡)당 542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롯데건설 측은 자잿값 상승 등의 이유로 926만원으로 증액을 요구했는데, 조합 측이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롯데건설 측이 공사비 미확정·분양 및 입주 일정 불확실 등을 이유로 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차환을 위한 연대 보증에 응하지 않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촌현대 리모델링은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첫 리모델링 사업지다. 1974년 준공한 노후 단지로 2020년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2021년 이주를 시작해 현재 수평 및 별동 중측 방식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최고 15층, 8개 동, 653가구 규모 단지가 최고 27층, 9개 동, 75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급계약상 조합원은 입주시 분담금을 내도록 돼 있고 이른바 '골든타임 분양제'를 통해 준공 전 적절한 시점에 공고를 낼 수 있음에도 롯데건설이 빠른 분양을 요구하고 있단 것이다. '분양불'이 아닌 '기성불'로 계약이 돼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조합은 PF 만기가 돌아오면 리파이낸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기를 연장하면 되는 것인데, 갑자기 공사 중단을 이야기하는 것은 억지스럽다는 입장이다. 공사 기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겹친 PF 만기인 만큼 차환 후 공사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협의가 진행돼야한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도급계약에 조합원은 입주시 분담금을 내고, 일반분양도 후분양(골든타임제 분양)을 하도록 돼 있다"며 “따라서 롯데건설이 내년 2월에 준공키로 약속한 공사를 2년 이상 지체했기 때문에 준공때까지 연대보증을 서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대출약정 위반으로 만기전 상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조합에)리파이낸싱을 위해 공사비와 공사기간 연장관련 협의를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지금은 무조건적인 연대보증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단지내 오염토, 조합의 설계변경, 인허가 지연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장에서도 시의 갈등 중재 능력이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합장은 “이촌현대의 상황은 리모델링 조합장들이라면 대다수가 잘 알고 있는데, 시의 코디네이터 파견 제도가 리모델링까지 확대된 점에 감사한 마음"며 “리모델링 첫 사례인 만큼 재건축에서처럼 원만하게 중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전월比 거래량 및 거래금액 모두 하락

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06건으로 7월 1323건 대비 8.8%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직전월 4조341억원에서 13.2% 가량 감소한 3조500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하락한 가운데 거래량의 경우 올해 중 직전월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달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2023년 8월)과 비교하면 거래량(1111건)은 8.6%, 거래금액(2조2956억원)은 52.5%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7월 대비 11곳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11개 지역은 적게는 2.7%(부산) 부터 많게는 31.9%(경남) 가량 감소폭을 보였다. 직전월 91건의 거래량을 나타낸 경남이 8월에는 31.9% 내린 62건의 거래가 이뤄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강원(56건) 26.3%, 대구(37건) 19.6%, 전북(58건) 19.4%, 경북(84건) 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7월과 비교해 지역별로 증감이 교차됐으며 총 8개 지역이 감소했다. 경기가 직전월 1조2034억원에서 69.3% 줄어든 3696억원으로 감소폭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충남(340억원) 34.6%, 부산(1068억원) 31.5%, 광주(390억원) 30.6%, 전북(239억원) 26.5% 순의 하락세를 보였다.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 광주,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강원, 전북 8 개 시도는 직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하락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8개 지역 중에는 강원이 직전월 대비 26.3% 감소하며 거래량이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7월 보다 69.3% 줄어들며 가장 큰 폭으로 거래금액이 하락한 경기 지역의 거래량은 1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 직전월과 비교해 세종은 거래량이 동일했으며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울산, 제주 5곳으로 제주가 8월 한 달간 17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1.7%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51건) 13.3%과 서울(246건) 7.9%에 이어 울산(21건) 5%, 대전(32건) 3.2%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지역은 거래량과 함께 거래금액도 7월 대비 적게는 12.1%(울산)에서 많게는 156.2%(제주)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 8월 대출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였다"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대출금리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 공사비 상승률 2% 내외로 관리한다···시멘트 수입도 지원

정부가 최근 3년간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최대한 안정화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다른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추진해 건설사들의 내년 수주액 200조원 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논의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공사비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연 등 국민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건설시장 활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공사비 인상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재비, 인건비, 공공조달의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건설업계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위해 범부처 건설분야 불법·불공정행위 점검반을 10월부터 6개월간 한시 특별운영한다. 불법·불공정행위를 상시 신고받을 수 있는 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한다. 가격추이, 시장구조 등을 감안해 주요 자재·건설기계 분야를 우선 집중점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멘트 등 주요 자재가 수요·공급자 간 자율협의를 통해 적정가격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도 추진한다. 시멘트 수입도 돕는다. 수급불안정 등으로 인해 민간에서 해외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관련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동시에, KS인증 등을 통해 엄격히 검증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신규 채취원 감소로 골재 공급여건이 지속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존 환경규제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규제적용 방식 개선 등을 통해 바다·산림 골재공급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바다골재의 경우 채취량 한도(5년간 5%)를 실채취량 기준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산림골재는 토석채취제한지역이더라도 인근 채석단지와의 인접성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채석단지로 확장 지정을 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건설분야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숙련기능인 채용시 우대 제도(시공능력평가에 반영, 전문건설업 등록기준 완화 등)를 도입한다. 건설업계 숙련기능인들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외국인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비숙련 외국인력의 현장 간 이동사유를 보다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국인들이 기피해 인력확보가 어려운 공종에 한해 관련 비자신설 등 숙련 외국인력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관급자재 조달체계도 개선한다. 국가시책사업의 경우에는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발주처인 공공기관이 직접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구매단계를 축소하는 게 핵심이다.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공사에는 콘크리트 품질·적기 공급가능성 등을 살펴 현장 레미콘 제조시설인 배치플랜트 설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 관급자재 관련 불공정행위의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공사용자재 직접 구매제도 보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주요 공공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연내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안전사고 막자” DL건설, ‘중대재해 Zero’ 안전 캠페인

DL건설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인 '고위험 타겟(Target) 관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현장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활동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DL건설은 △추락 방지 △장비 관리 △낙하 예방 등 전 현장이 달성해야 할 목표인 '공통 타겟'을 설정했다. 추락 방지의 경우 △7단 초과 A형 사다리 반입·사용 금지 △수직개구부 추락방지시설 조치 △수평개구부 추락방지시설 조치 △3m 이상 고소작업 중 안전고리 체결 등으로 구성됐으며 장비 관리는 △굴착기 접근방지·유도원 배치 △고소작업차 전방작업 미실시·추락방지 조치 △펌프카 수평타설 기준 준수·하부 통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낙하 예방은 △인양함 사용 △이형자재 동시 양중 금지 △자재 인양 직하부 위험 구간 통제 등이다. 이와 함께 DL건설은 주택본부와 토목본부 별로 매월 세부 타겟을 설정해 실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임원-직원, 현장-본사 등 전사 모두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 중대재해 유발 요인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며 “선택과 집중의 안전 관리로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세훈 서울시장 “글로벌 뷰티산업 선도 도시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뷰티위크를 국내외 기업과 대·중소기업이 만나고 전세계 바이어와 인플루언서가 모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시장은 1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시는 K뷰티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뷰티산업 선도도시로서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뷰티위크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 뷰티 브랜드의 비즈니스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된 박람회다. 이날부터 3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다. 오 시장은 국내외 뷰티산업 관계자 및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개막식 참석 후 K-뷰티기업 전시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트랜드를 확인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기업과 바이어들의 수출상담이 이뤄지는 뷰티 트레이드쇼, 서울굿즈 부스, 뷰티체험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참가기업과 관람객 등을 만났다. 오 시장은 “서울을 글로벌 뷰티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 지원과 뷰티 산업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했던 K뷰티 열기가 다시 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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