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는 24일 춘천 레고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시즌 오픈과 함께 혁신적인 신규 어트랙션 론칭 등 다양한 소식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놀이가 어린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행복한 유년시절의 중요성 등을 언급하며 레고랜드의 가치를 시사했다. 그는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아이들 행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년시절의 행복은 아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필수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사회기여능력(Employability)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창의적 경험과 배움을 제공하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레고랜드 신규 놀이기구 '스핀짓주 마스터(Master of Spinjitzu)' 롤러코스터를 올해 도입한다. 200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레고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놀이기구로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를 확장해 개발했다. 346m 길이의 트랙과 최대 시속 57km/h의 속도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오는 5월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레고 페스티벌(The LEGO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레고그룹과 협업한 대규모 복합 체험존 콘텐츠로, 전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아시아 단독으로 열린다. 이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레고랜드가 강조하는 '창의성'과 '놀이'의 가치를 중심으로, 놀이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세계 놀이의 날(World Play Day)'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페스티벌은 5개의 신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고, 창의력에 한계가 없는 놀이공간으로 조성해 놀이의 힘과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도 한층 개선했다. 기존 식음공간을 휴식, 놀이, 이벤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국내 최장 80m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25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창의적인 놀이를 제공한다. 이순규 대표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부모들은 인근 카페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랜드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지난 3월 강원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 강원스쿨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콘테스트는 9월까지 진행하며, 최종 선발된 20팀의 작품은 레고랜드에서 직접 전시되는 등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레고 브릭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또 하반기에는 레고마스터빌더가 직접 개발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크리에이티브워크숍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2025년 시즌에는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아이들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