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터리 빅3, 전기차에서 ESS·로봇으로 ‘갈아타기’](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60311.fd844fe3b266444581b35df9a596de33_T1.jpg)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업계의 흐름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빅3'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ESS용 배터리와 로봇·차세대 산업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1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박람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참가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ESS, 로봇, 전력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에 활용되는 배터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다음 격전지는 전기차가 아니라 전력과 로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 전시장 분위기 역시 전기차보다는 '전력 인프라'에 가까웠다. 특히 ESS 시스템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랙, 산업용 UPS 솔루션 등이 전시장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변화된 시장 흐름을 보여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 제품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LFP ESS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설치 및 운용 효율성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차세대 JP6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랙 시스템과 BBU 솔루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BBU는 정전 시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 장비의 핵심 기능을 지속시키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돕는 백업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정전 시 비상전원 솔루션의 작동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전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로보틱스·드론 존을 마련해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터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LG전자의 홈 로봇 'LG 클로이'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Carti100'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운용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했다. 또 K-드론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혈액 수송용 드론과 항공·큐브위성 등을 공개하며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 기술 존에서는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셀을 연결하지 않고도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폴라 배터리, 수급 용이성과 저온 성능이 뛰어난 소듐이온 배터리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차세대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삼성SDI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ESS, 로봇, UAM 등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용으로 개발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전기차용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각종 로봇, 항공 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부스의 메인 공간에는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 'U8A1'을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UPS 모형이 구현됐다. U8A1은 고유의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AI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으로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였으며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BBU 존에서는 BBU용 고출력 배터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터센터 내 서버에 설치되는 BBU는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빠르게 공급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는 최근 업계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ESS 통합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풀 라인업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20피트(ft) 컨테이너 안에 수만 개의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SBB 1.5'의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차별화된 ESS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시스템도 살펴볼 수 있다. SK온은 이번 전시에서 ESS용 고에너지 밀도 LFP 파우치 배터리를 소개한다. ESS 안전 기술도 전면에 배치했다. 업계 최초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ESS DC 블록을 선보인다. EIS는 교류 신호를 활용해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분석하고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로봇 분야 적용 사례도 전시한다.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 물류 로봇(AMR)이 부스에 전시된다. 해당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산업 현장에 적용돼 물류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셀투팩(CTP) 기술 성과도 공개한다. CTP는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팩에 직접 연결해 공정과 부품을 단순화하는 방식이다. SK온은 파우치 CTP, 대면적 냉각(LSC) CTP, 파우치 통합 각형 팩, 액침 냉각 팩 등을 통합 개발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팩 솔루션 4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6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배터리 빅3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LS일렉트릭, 엘엔에프, 고려아연 등 배터리 전 밸류체인에 걸친 667개 국내외 기업들이 총 출동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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