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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새해맞이 대표 멤버십 ‘유플투쁠’ 혜택 강화

LG유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혜택을 원하는 고객은 13일부터 시작하는 유플투쁠데이에 LG유플러스 통합앱 유플러스원(U+one)에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매월 할인 쿠폰이 완판됐던 배달의 민족 혜택을 강화하고자 통신사 최초로 배달의 민족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멤버십 VIP등급 이상이면 15일 오전 11시에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인기 혜택이었던 배달의 민족 할인 쿠폰도 계속된다. 13일에는 '배달의 민족X멕시카나 치킨' 9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5일 '다운타우너 25%할인 △19일 오뚜기몰 30% 할인 △20일 CGV 유플투쁠세트(팝콘M+음료M) 무료 △21일 스타벅스 별 리워드 8개 제공 △22일 공차 30% 할인 △23일 사조몰 30% 할인 등 음료 혜택을 제공한다. 겨울방학 맞춤형 혜택도 추가했다. 상세 혜택으로는 △15일 비발디파크 리프트 50% 할인 △19~23일 판타와 지노의 공룡탐험전 30% 할인 △21일 아쿠아필드 40% 할인 △22일 주렁주렁 입장권 35% 할인 등이 있다. 2년 이상 LG유플러스를 이용한 장기고객을 위한 장기고객데이 혜택도 마련했다. 장기고객은 △뮤지컬 '비틀쥬스' 40% 할인 △전시 '헤일리 티프먼, 일상을 그리다' 30% 할인 △레고랜드 Park1일 이용권 1+1 증정 등 다양한 고객체험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진행하는 '유플투쁠 PLAY' 프로모션은 새해를 맞아 나만의 유플투쁠 혜택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통합앱 U+one에 접속 후 이벤트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29일까지 LG유플러스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1명) △CGV 영화 예매권(200명) △스타벅스 딸기라떼X케이크 세트(200명) △깐부치킨(200명) 등을 선물한다. 한편, LG유플러스 멤버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51개의 제휴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제공된 혜택 중 월 평균 고객 1인 당 4.5건의 혜택을 사용했다고 나타났다. 연령별 사용 데이터를 보면, 10·20대 고객에게는 스타벅스·컴포즈 커피 등 커피 관련 혜택이 인기였고 30대 이상에서는 파리바게뜨, 아웃백 등 외식·푸드 혜택이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새해를 맞이해 식음료,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기 브랜드로 준비했다"며 “2026년에도 LG유플러스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단독] 부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첫 삽도 못 떴는데 ‘술잔·장난감’ 상표권부터 챙겼다

동남권의 새로운 관문으로 기획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잇따른 유찰로 시공사를 찾지 못해 개항 목표가 당초 오는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뒤로 밀려났다. 사업 표류로 전면 재검토 가능성마저 나오는 가운데 사업 사령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신공항공단)이 발등에 떨어진 시공사 선정 등 본연의 건설 업무보다 캐릭터 굿즈 상품과 상표권 확보에 힘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우선순위에서 주객이 전도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신공항공단은 최근 지식재산처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자체 개발한 홍보용 캐릭터 '가비'와 '덕이'에 대해 광범위한 상표 출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표의 지정상품 목록에는 '술잔(소주잔·맥주잔 등)', '머그컵', '소스 그릇', '도자기제 식기' 등이 명시돼 있다. 이는 향후 공항 내 상업시설에서의 판매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형·장난감·완구·가죽제 열쇠고리·신축성 키링·양말·모자·의류까지 언급돼있다. 사실상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소비재에 입도선매식으로 권리를 설정해둔 셈으로 통상적인 공공기관의 홍보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신공항공단 관계자는 “'가비'와 '덕이' 캐릭터는 지역 사회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딱딱한 이미지의 공항 건설 공사 사업을 좀 더 친근한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캐릭터들은 앞으로 지어질 공항의 모습을 본딴 것이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념품 제작 차원에서 지적 재산권을 등록해둔 것일 뿐, 수익 활동을 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신공항공단의 이 같은 주객전도된 행보는 현재 가덕도 신공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초 정부와 부산시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해 오는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을 자신해 왔다. 그러나, 엑스포 유치 실패와 함께 정치적 동력이 사라지자 그동안 숨겨져 왔던 공학적 난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공단이 상표권 출원에 공을 들이는 사이 정작 공항을 지을 시공사 선정은 최악의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은 1차부터 4차까지 내리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국내 도급 순위 2위인 현대건설마저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이탈한 것이 결정타였다. 현대건설 측은 국토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살인적인 공기'와 '초고난도 시공 환경'을 불참 사유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수익성 부족과 높은 공사 위험성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수의계약 협상 테이블마저 박차고 나갔다. 핵심적인 문제는 가덕도 앞바다의 지질 조건이다. 수심 20~30m 아래에 두꺼운 연약 지반(점토층)이 형성돼 있어 활주로를 지탱하려면 해수면에서 60m 깊이까지 기초를 보강해야 한다. 이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뻘밭을 메워야 하는 난공사다. 현대건설조차 “현재의 공기와 예산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개항 목표 시기를 2029년에서 오는 2035년으로 6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리한 공기 단축이 부실 시공과 안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뒤늦게 수용한 것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립 사업은 2024년도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해 세 차례 유찰됐다. 작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후 기존 입찰 공고는 네 번째로 무효화됐고, 같은 해 12월에 공기와 금액이 변경돼 새로운 입찰 공고가 올라와 사업 수행 능력 평가(PQ) 접수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롯데건설·HJ중공업 등과 접촉하며 컨소시엄 재구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핵심 파트너로 기대됐던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공사 현장 사고 수습에 전념하기로 했고, KCC건설·효성중공업·HL디앤아이한라도 연달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자본력과 리스크 분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대우건설 홀로 수조 원에 달하는 리스크를 떠안기는 역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에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다 해도 새롭게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들이 있어 컨소 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단은 지난달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스마트·저탄소 공항' 비전을 발표하는 등 겉치레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반 시설 공사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AI 로봇과 친환경 인테리어를 논하는 것은 '모래성 위에 깃발 꽂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동남권의 진짜 관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단의 업무 우선 순위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의 한 전문가는 “공단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캐릭터 인형을 기획하거나 화려한 포럼을 여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국토부도 진퇴양난을 겪고 있어 난감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시공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사 조건과 기술 지원책을 마련해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 급선무인데, 사업 자체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본질을 외면한 전시 행정이 계속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가비'와 '덕이' 캐릭터만 남긴 채 서류상의 공항(베이퍼웨어)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군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 전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충남 금산군 관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이통3사 ‘영업익 5조 시대’ AI 수익화에 달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4조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인건비 증가 등 일회성 비용 부담과 이동통신 부문 성장 둔화로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대로 내려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다음 목표로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제시하며, 그 성패가 인공지능(AI) 사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5983억원으로 추산된다. 4년 만에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대(3조4960억원)로 주저앉았던 2024년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실적 회복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통신 본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데다, 개인정보 침해 사고 이후 후속 보상과 보안 투자 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비용 요인이 해소되며 실적은 개선됐지만, 기존 통신 사업만으로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통 3사가 '5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통신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익 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가 공통으로 지목하는 해법은 AI다. 그동안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전환에 공을 들여온 이통 3사는 올해를 AI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기술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올해 신년사를 통해 'AX(AI 전환)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AI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지표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신년사에서 “AX는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할 필수조건"이라며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값진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우리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의 사업 경쟁력과 수익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통 3사는 AI 데이터센터(AI DC)와 기업용 AI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AI 솔루션을 핵심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학습과 추론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통신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관련 사업은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통 3사의 AI DC 매출은 전년 대비 14.5%에서 최대 53.8%까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AI DC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이 분야에서만 3사 합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각 사의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협력을 발표하며,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전력·냉각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DC 인프라 고도화를 구체화했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Haein)' 가동 계획도 내놨다.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320MW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북(10MW), 가산(40MW), 부천(80MW) 등 신규 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 투자를 통해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통신사들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도화된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닷 비즈'를 통해 B2B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이닷은 2022년 5월 AI 전화 앱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최근 추가된 '노트' 기능도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30만 사용자를 기록하며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 담당은 최근 회사 뉴스룸 기고를 통해 “에이닷 비즈는 B2C 시장에서 검증된 AI 에이전트 기술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를 기업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개인 생산성 혁신의 가치를 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자체 산업 특화 모델(SLM)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한국형 GPT, 한국어에 특화된 고성능 언어모델 'SOTA-K' 등 AI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AI 통합 브랜드 '익시(ixi)'와 자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전 서비스에 이식하며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통사들의 지속 성장과 생존을 위해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업계는 올해 AI 사업이 실질적인 수익 축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범선의 귀환’…HMM 탱커, HD현대 ‘윙세일’ 달고 ‘무탄소 대양 항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HD현대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현대판 돛' 윙세일(Wing Sail)이 실제 선박에 탑재돼 대양으로 나간다. HD현대는 최근 윙세일 시스템의 핵심인 제어·안전 장치에 대한 원천 특허를 대거 확보하며 기술적 '초격차'를 완성한 데 이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과 손잡고 실제 운항 실증에 착수하며 상용화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풍력보조 추진 장치 '윙세일'을 HMM이 운용 중인 5만 톤급(MR급) 탱커선 '오리엔탈 아쿠아마린(Oriental Aquamarine)'호에 탑재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실증은 높이 30m, 폭 10m에 달하는 거대한 날개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연비 효율을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에 실선에 탑재된 윙세일은 겉보기에 항공기 날개와 비슷하지만 내부에는 HD현대가 특허(10-2905698호 등)로 확보한 혁신적인 설계 기술이 집약돼 있다. 핵심은 '좌우 대칭형 가변 날개' 시스템이다. 기존 윙세일은 앞뒤가 고정되어 있어 바람 방향이 바뀔 때마다 거대한 돛 전체를 180도 이상 회전시켜야 하는 비효율이 있었다. 반면 HD현대의 윙세일은 주날개를 중심으로 양단에 '보조날개'가 부착된 형태로, 바람의 방향에 따라 리딩 에지·트레일링 에지 등 날개 앞뒤를 즉각적으로 바꿀 수 있다. 특허 분석 결과, 이 시스템은 4개의 독립된 회전축과 구동모터를 통해 주날개와 보조날개의 각도를 미세 조정한다. 이를 통해 좌현풍이나 우현풍 등 어떤 방향의 바람이 불어도 최적의 양력을 만들어내며, 돛의 회전 반경을 줄여 갑판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강철 스파(Spar)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리브(Rib)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을 적용해 30m 높이의 거대 구조물이 태풍급 강풍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틸팅(Tilting)' 기능의 구체적인 작동 원리도 특허(10-2905701호)를 통해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접이 기능이 아닌, 풍속 초속 20m를 초과하는 극한 기상 상황에서 발동되는 '3단계 자동 보호 프로토콜'이다. 시스템이 위험 풍속을 감지하면 보조 날개를 하방으로 회전시키고, 연결 부위를 조정해 날개 간 부피를 최소화한 뒤, 최종적으로 보조날개를 주날개 상부에 밀착시켜 갑판으로 눕히는 방식이다. 이 정교한 메커니즘 덕분에 선박은 악천후나 교량 통과 시에도 구조적 손상 없이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거대한 돛이 선교(Wheelhouse)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회전 카메라 시스템'도 적용됐다. 돛이 바람을 따라 회전하더라도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항상 선수가 정해진 구역을 비추도록 설계돼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실증을 통해 윙세일의 연비 개선 효과가 운항 조건에 따라 최대 2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 절감은 곧 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져, 선박 탄소 집약도 지수(CII)나 유럽해상연료규제(FuelEU Maritime) 등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핵심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주관 '선박 배출 온실 가스 통합 관리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 결과물이다. 이 사업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MM뿐만 아니라 한국선급(KR)·HD현대마린솔루션·그리고 지역 기자재 업체인 오리엔탈정공 등이 참여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선대에 이어 벌크선대에도 윙세일을 도입해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2년간의 실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도입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 역시 “이번 해상 실증은 독자 기술로 확보한 특허들이 실제 바다 위에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암모니아·수소 등 차세대 선박과 윙세일 기술을 접목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두번 접는 삼성 트라이폴드, ‘CES 2026 최고의 제품’ 선정

삼성전자의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씨넷 선정 'CES 2026 최고상'(Best of CES 2026 Award)의 최고의 제품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CES 2026 최고상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최고의 제품상'과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을 받았다. 씨넷은 CES 공식 파트너사로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협력해 CES 2026 전시 제품을 대상으로 40명 이상의 IT 전문가가 심사한 수상작을 선정한다. 새로운 컨셉 제시, 주요 소비자 문제 해결, 성능·품질 기준 제시 여부를 기준으로 총 22개 카테고리에서 63개가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에서 '최고의 제품' 1개를 꼽는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영예가 돌아갔다. 씨넷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얇은 기기에 풀 사이즈 태블릿, 스마트폰을 융합한 진정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 외에돋 프리미엄 OLED TV 라인업 S95H로 '최고의 TV 또는 홈 시네마' 부문상을, 올해 CES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 '뮤직 스튜디오 5'로 '최고의 홈 오디오' 부문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CES 혁신상에서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현대차, 美서 ‘차세대 모빌리티’ 진가 드러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고도화 전략을 12일 공개했다. 모셔널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테크니컬 센터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AE 기준 자율주행 단계는 총 6단계(레벨0∼5)로 나뉜다. 레벨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단계를 뜻한다. 모셔널은 지난 2018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반을 쌓아 올렸다. 모셔널은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 안전과 시승 품질, 고객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마지막 단계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운전석에 차량 운영자가 탑승한다. 차량 운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테스트와 실제 운행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사장 겸 CEO는 “로보택시 상용화는 고객에게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의 준비 상태를 입증하는 단계"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운영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셔널은 중장기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기술 개발 현황도 발표했다. 모셔널은 머신러닝 기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E2E는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여러 모듈로 분리해 연결하는 기존 자율주행 아키텍처에서 나아가,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주행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합적으로 학습 및 출력하는 방향을 뜻한다. 모셔널은 머신러닝 기반 주행 모델을 점진적으로 통합하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성능을 한층 더 정교하게 끌어올리는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구조적 복잡도를 낮춰 업데이트 속도와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세계 도시 전역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첨단차플랫폼(AVP)본부-포티투닷(42dot)-모셔널 간 기술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레벨4 자율주행 운영 노하우와 안전 검증 체계를 포티투닷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고도화 로드맵과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NHN페이코, 스타벅스와 1월 제휴 프로모션 진행

NHN페이코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1월 한 달간 페이코 결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페이코 포인트를 사용하는 일반 고객은 물론, 페이코 식권과 복지포인트를 이용하는 기업복지 고객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 음료와 푸드를 함께, 페이코 결제수단을 포함하여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아메리카노 1+1쿠폰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결제 건마다 아메리카노 1+1 쿠폰 혜택이 제공된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페이코 △포인트 △식권 △복지포인트로 결제한 경우 혜택이 적용되며 단, 공항입점매장과 미군부대 등 일부 매장은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된다. NHN페이코는 이번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식권과 복지포인트를 사용하는 기업복지 이용자의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일상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페이코 이용자의 결제 경험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새해를 맞아 페이코 포인트 이용 고객부터 식권·복지포인트를 사용하는 기업복지 고객까지 폭넓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국레노버, 8년째 지역사회 나눔…아동양육시설에 따뜻한 선물 전달

한국레노버가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사회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경기 동두천의 동두천아동센터, 충남 금산의 향림원, 경남 함양의 성민보육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시설은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일상 보호부터 교육, 정서 지원,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연말연시를 맞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선물을 각 시설에 전달했다. 한국레노버는 글로벌 사회공헌 이니셔티브인 '러브 온 기빙(Love On Giv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상록보육원, 신망원, 홀트아동복지회, 메이크어위시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왔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 초등학교에서 디지털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IT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한 임직원 봉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8년째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아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2026년에도 한국레노버는 '러브 온 기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에어프레미아, 연중 최대 할인 ‘프로미스’ 오픈…日 나리타 15만·방콕 23만원부터

에어프레미아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통해 아시아 노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94% 할인된 파격적인 운임을 제공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트래픽 분산을 통한 안정적인 예약 환경 조성을 위해 아시아 노선은 12일, 미주 노선은 15일에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가 시작된 아시아 4개 노선의 왕복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포함)은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최저 △나리타 15만1800원 △다낭 18만4800원 △홍콩 19만7500원 △방콕 23만1600원부터다.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의 경우 나리타 25만7800원, 홍콩 31만7500원, 다낭 37만4800원, 방콕 42만96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특히 와이드 프리미엄 이용객에게는 홈페이지 하단 프로모션 코드 입력란에 'PRMS10'을 입력 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방콕·나리타·홍콩 노선의 경우 1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이며, 다낭 노선은 5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성수기와 연휴를 포함한 전 기간에 대해 날짜 제한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최저가 좌석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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