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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작년 총 영업익 7350억원…전년 동기비 11.3%↑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4922억8100만원, 영업이익 1150억3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11억8300만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0.7%, ​당기순이익은 339.50% 증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와 서버용 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2024년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 추가 진입을 통해 2023년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패키지사업부의 연간 매출도 베트남 생산 라인 본격 가동과 서버·ARM CPU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2023년보다 우상향을 이뤄냈다. 작년 총 매출은 10조2941억300만원, 영업이익 7350억600만원, 당기순이익 7032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3%, ​당기순이익은 56.1% 늘었다. 올해는 인공 지능(AI) 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분야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서버용 △MLCC △패키지 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와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6년 전보다 1조원 더 써…SK하이닉스, 노조 달래기 ‘진땀’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2018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과급을 책정한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세부 분석 결과 1인당 실수령액은 2018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조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4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 22일 결정된 초과이익분배금(PS) 및 특별성과급 지급률 1500%에 대해 “회사 인원 증가와 미래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매출액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에 결정된 성과급은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해 총 1500%다. 여기에 정기 급여 성격인 생산성격려금(PI)은 영업이익률 30% 초과로 인해 최고 수준인 상하반기 각 150%가 지급된다. 2018년의 경우 PS 1000%, 특별기여금 500%로 성과급은 1500%였으며, PI는 200%였다. 결과적으로 2024년 급여를 제외한 총 보상액은 1800%로 2018년의 1700%보다 10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곽 사장은 “2018년과 비교해 올해 성과급 재원이 1조원 더 많다"며 “회사 측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8년 2만5878명에서 2024년 3만1894명으로 6016명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노사대표 공동협의를 4차례 진행했다. 당초 회사는 1450%를 제안했으나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1500%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투자 재원 확보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개발 완료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SK하이닉스는 이번 성과급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옵션도 제공했다. 구성원들은 PS의 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할 수 있으며, 자사주를 1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삼성 갤럭시 S25 출시…소비자들 “S24와 달라진 게 뭐냐” 의구심

삼성전자가 인공 지능(AI)으로 무장한 '갤럭시 S25 시리즈'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승부수를 띄웠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은 전작과 달라진 게 없고 오히려 S펜에서의 일부 기능을 빼 열화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3시(미국 현지 시간 22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 산 호세 소재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전략 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였다. 언팩 행사 기조 연설을 맡은 노태문 MX사업부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가 기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삶과 일상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핵심은 새로운 AI 기반 운영 체제인 '원(One) UI 7'이다. 노 사업부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원 UI 7을 개발해 시스템 레벨에서 AI 에이전트를 깊이 통합했고, 구글과 협력해 AI를 핵심으로 하는 안드로이드를 재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스템은 AI 에이전트를 깊이 통합해 사용자의 명령뿐만 아니라 의도까지 이해하고, 버튼 하나로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관련 앱들을 연동해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삼성전자 측은 퀄컴이 협력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신경망 처리 장치(NPU) 성능이 40%, CPU 성능이 37%, GPU 성능이 30% 향상돼 AI 처리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더욱 뛰어난 사진 촬영·편집 기능을 제공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발표에 한 소비자는 “앱 간의 핵심적인 원활한 통합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 각 앱이 별개로 존재할 이유가 없어보인다"며 호평을 남겼다. 반면 이날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팩 행사를 본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상품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전작 S24 대비 달라진 점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아서다. 한 소비자는 “램 업그레이드도 없고, 배터리 용량도 늘리지 않고, 카메라는 작년과 거의 같고, 아마도 사용하지 않을 AI 기능에 중점을 뒀는데 지금 (삼성전자는) 어떻게 돼가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새로운 휴대전화 발표라기보다는 쌍둥이자리 광고처럼 느껴졌다'는 내용의 댓글에는 2300여명이 공감했다. 또 소비자들은 “S펜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제외한 것은 개악"이라며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갤럭시 유저라고 소개한 한 이용자는 “카메라나 큰 화면도 아니고, S펜은 S 시리즈 울트라 기기를 원하는 유일한 이유"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본지는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데이터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S펜을 잘 쓰지 않아 사용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했고, 내구성을 제고하겠다는 개발진의 의지가 담겨있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 해당 관계자는 “AI를 통해 더 많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펜 사용 경험 자체에 집중하도록 함이 목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갤럭시 25 시리즈 전 제품을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판매가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작년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감소

LG전자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최대치를 2년 만에 경신했다.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의 한 축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성장이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다만 물류비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87조7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2022년(82조5215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B2B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여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B2B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 또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4197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6.4% 감소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과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 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특화 및 인공지능(AI) 적용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공들이고 있는 구독 사업은 태국, 인도 등으로 확대한다.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 준비 차원의 SDV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글로벌 톱티어(일류)로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반도체 ‘양극화’ 가속… 삼성·SK 최첨단만 힘 실린다

반도체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중하겠다는 5000억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AI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범용 메모리 시장은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의 이중고를 겪으며 감산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초기 투자금 1000억달러를 시작으로 4년간 총 5000억달러를 투자해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존하는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의 100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은 AI 반도체 수요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B300은 HBM 탑재량이 기존 129GB에서 288GB로 증가할 예정이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AI 추론에 특화된 가속기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은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쳐 강력한 수요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AI용 HBM 시장에서 53%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38%)와 마이크론(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AI 분야가 아닌 반도체 시장에서는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은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카드와 USB향 낸드 범용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월 4.72달러에서 12월 2.08달러까지 급락했다. 시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가격인 올해 1분기 중에서 최대 15% 이상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것도 범용 메모리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도 주목할 만한 변수다. 창신메모리는 2024년 월 7만장이던 생산능력을 20만장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쯔메모리도 웨이퍼 투입량을 월 13만장에서 14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 업체들은 주요 제조사 대비 50%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결국 시장 상황에 대응해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감산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미 낸드 웨이퍼 투입량을 15% 줄였으며,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의 웨이퍼 투입량을 월 20만장에서 17만장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0% 안팎의 감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체의 수익성 회복과 유지는 결국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이 쏟아지는 레거시 시장에서는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2기가비트 DDR5와 HBM3E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HBM 생산을 DDR5보다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엔비디아향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 AI 수요 증가에 따른 기술 혁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0단 이상 고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QLC 기반 고용량 eSSD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며 성장은 AI 관련 제품이 주도할 것"이라며 “AI용 최신 제품과 범용 제품과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이슈 분석] ‘프리미엄’ 앞세운 갤럭시 S25, 중국 경쟁사들 대비 경쟁 우위 요소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바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내놓은 가운데 중국 경쟁사들이 가격과 성능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때문에 '프리미엄 폰'을 표방하는 갤럭시 S25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울트라·플러스 등 3종을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보도자료와 언팩 행사를 통해 강조한 신제품의 주요 강점은 △모바일 AI 기술 진화 △강력한 성능·효율성 △전문 카메라 대체 카메라 기술 △지속 가능한 디자인·강화된 보안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PDE(Personal Data Engine)'와 '녹스볼트(Knox Vault)'를 통해 개인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규 보안 기능으로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한다. 이처럼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 편의성·성능·지속 가능성을 고루 갖춘 혁신적인 스마트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One) UI 7'을 탑재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패턴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일정·수면 점수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멀티모달 AI 기술로 다양한 앱과 작업을 간단한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향상된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음성 검색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강점들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역량 제고와 가성비 전략에 희석될 수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현재 갤럭시 S25 울트라와 비교할만한 중국 스마트폰은 오포 파인드 N5·비보 X200 프로·화웨이 메이트 70·원플러스 13 등이 있다. 중국 기업들은 자체 개발 AI를 탑재해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분위기다. 오포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안데스GPT를 탑재했고, 200단어 텍스트를 0.2초 만에 요약할 수 있다. 2000단어는 2.9초, 1만4000단어까지 요약 가능하다. 비보는 '오리진 OS 5'라는 자체 운영 체제에 다양한 AI 기능을 통합했다. 화면의 일부를 원으로 그려 검색할 수 있는 '써클 투 서치'는 구글의 동명 기능과 사실상 같은 모양새다. S25에 있는 것과 판박이인 셈이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AI 음성 비서 '셀리아'를 통해 기본적인 음성 명령 수행 외에도 메뉴 번역·일정 관리·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갤럭시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 대비 신경망 처리 유닛(NPU) 40%, 중앙 처리 장치(CPU) 37%,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30%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울트라 모델 기준 새로운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및 AI 영상 편집 기능 '오디오 지우개' 등으로 더욱 전문적인 사진이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수치로 드러나는 스펙을 비교하면 중국의 경쟁 제품들도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닌 디스플레이를 품고 있고, 프로세서는 화웨이 메이트 70을 제외하면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로 동일하다. 카메라 렌즈는 최소 3개 이상이고, 이 중 5000만 화소는 기본 탑재한 상태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S25가 상당히 열세인 모습을 보인다. S25가 4000mAh, 25W 충전에 불과한 반면 비보 X200 프로는 6000mAh를 90W로, 원플러스 13은 6000mAh를 유선 100W ·무선 50W로 충전이 가능해 격차가 더욱 커진다. 램과 저장 공간의 용량은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갤럭시 S25 울트라 중에서도 최고 사양인 16GB·1TB 모델은 217만3600원인 반면 원플러스 13은 24GB·1TB 모델이 약 116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25 시리즈 가격을 전작인 S24 대비 올리지 않고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경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점을 반영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BM·eSSD’ 양 날개 단 SK하이닉스 ‘역대 최고 실적’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판매 확대에 힘입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SK하이닉스는 23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영업이익률 35%), 순이익 19조7969억원(순이익률 30%)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 44조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 호황기였던 2018년 20조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또한 15% 증가한 8조828억원(영업이익률 41%)에 달했다. 순이익은 8조65억원(순이익률 41%)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PC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침체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지만, AI 열풍을 타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4분기 D램 내 HBM 매출 비중은 40%에 달한다. 5세대 HBM인 HBM3E의 출하량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고부가가치 메모리다. 생성형 AI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HBM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가격은 일반 D램보다 4~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eSSD 판매 증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eSSD는 반도체 메모리를 사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 중에서도 특히 데이터센터와 서버용으로 특화된 제품을 일컫는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어, AI 시대의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빅테크들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AI 추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인 HBM과 고용량 서버 D램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재고 조정이 예상되는 소비자용 제품 시장에서도 AI 기능을 탑재한 PC와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돼,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회사는 올해 HBM3E 공급을 늘리고 6세대 제품인 HBM4도 적기 개발해 고객 요청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력을 보유한 DDR5와 LPDDR5 생산에 필요한 선단 공정 전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낸드는 작년에 이어 수익성 중심 운영과 수요 상황에 맞춘 유연한 판매 전략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CFO)는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시황 조정기에도 과거 대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사업 체질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위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꿈의 영업이익률 41%’ SK하이닉스 새역사 썼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 기여도에 따라 반도체 업계의 영업이익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였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앞지른 상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5%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조1930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8조828억으로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매출은 기존 최고였던 2022년 44조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 호황기였던 2018년 20조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이다.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이 부진해 양사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3배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3분기까지 매출 80조9700억원, 영업이익 12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하는 작년 4분기 DS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500억원, 3조1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이 확정될 경우 삼성 반도체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13.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21년만 해도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열세를 보였다. 당시 SK하이닉스의 이익률은 29%, 삼성전자 DS 부문은 31%였다. 양사의 이익률 차이를 만든 건 HBM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고성능 제품이다. HBM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2023년 ChatGPT 등장 이후 AI 열풍과 함께였다. 챗GPT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1만개가 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GPU에는 고성능 메모리인 HBM이 탑재된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려면 데이터 처리와 저장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AI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HBM3E 12단 제품도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하는 등 HBM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차례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검증을 시도했으나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디자인을 새로 설계해야 할 수 있다"며 쐐기를 박았다. 이 같은 추이는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와 미국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 변화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TSMC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5.7%로 2021년과 비교해 4.8%p 상승하며 질주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9~11월) 영업이익률은 24.9%로 2021 회계연도 4분기(2021년 6~8월, 38.6%)와 비교해 13.7%p 하락했다. TSMC는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AMD 등 주요 고객들을 싹쓸이 하며 AI 호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성능컴퓨팅(HPC)'에 집중하는 전략도 역대급 영업이익률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HPC는 AI로 고성능 연산을 하기 위한 컴퓨터로 고부가 반도체가 필요해 다른 매출처보다 수익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HBM 시장을 SK하이닉스에 내준 마이크론은 영업이익률 하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격차가 30%p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3조4673억…역대 최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우위로 인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6조1929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비 102%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9조7670억원, 영업이익은 8조823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 전망했던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8조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노태문 “갤럭시 S25, AI로 모바일 혁신…삶·일상의 근본적 변화 가져다 줄 것”

“정확히 1년 전, 우리는 갤럭시 AI가 탑재된 최초의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모바일 AI 혁신의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삼성 갤럭시 S25와 함께 우리의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이제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갤럭시와 함께 삶이 열립니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장(사장)) 23일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3시(미국 현지 시간 22일 오전 10시) 캘리포니아 산 호세 소재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전략 인공 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였다. 언팩 행사 기조 연설을 맡은 노태문 MX사업부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가 기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삶과 일상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핵심은 새로운 AI 기반 운영 체제인 '원(One) UI 7'이다. 노 사업부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원 UI 7을 개발해 시스템 레벨에서 AI 에이전트를 깊이 통합했고, 구글과 협력해 AI를 핵심으로 하는 안드로이드를 재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AI 에이전트를 깊이 통합해 사용자의 명령뿐만 아니라 의도까지 이해하고, 버튼 하나로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관련 앱들을 연동해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보안 측면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AI 경험 구축에 있어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개인 데이터 엔진을 도입해 개인 정보를 기기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삼성 녹스 볼트로 보호되는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PDE(Personal Data Engine)'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사용자의 패턴과 취향 등 개인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기 내에서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프라이버시 보호와 개인화된 AI 경험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큰 혁신이 이뤄졌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이전 세대 대비 신경망 처리 장치(NPU) 성능이 40%, CPU 성능이 37%, GPU 성능이 30% 향상돼 AI 처리 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노 사장은 “강력한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탑재해 차세대 프로 비주얼 엔진과 고해상도 렌즈로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기능도 향상되는 등 혁신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더욱 뛰어난 사진 촬영·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에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돼 넓은 화각의 고화질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구현했다. 또한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갤럭시 S25+와 S25 모델은 재활용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에 사용했다. 모든 모델의 배터리에는 재활용 코발트를 50% 이상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2월 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다양한 색상 옵션이 제공되며,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25+와 S25는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512GB·1TB 용량을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 95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갤럭시 25 시리즈 전 제품을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판매가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살펴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퀘이사존 이용자들은 "'카툭튀'가 작아졌고, 슬림 디자인과 색상이 잘 뽑혔다“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아이폰처럼 생겼다“고 했다. 디시인사이드 갤럭시 갤러리 이용자들은 가격 동결·울트라 모델 16GB 램·디자인·보안에 대해 호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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