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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2026 포스코포럼 개최…장인화표 ‘트리플코어’ 가속도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표 '트리플코어' 전략을 가속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포스코포럼'에서 장인화 회장과 그룹 전 임원이 미래 성장 전략인 트리플코어의 실행방안을 집중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포럼은 그룹 전 임원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하는 행사다. 올해는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라'는 주제 하에 트리플코어 전략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한 해법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트리플코어 전략은 장 회장이 지난 7월 발표한 포스코그룹의 신(新)성장 전략으로, 산업자원(철강)·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 세 축 토대로 그룹의 사업 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골자다. 이번 행사는 △경쟁의 판이 어떻게 바뀌는가 △어디서 어떻게 경쟁하고 성장할 것인가 △어떻게 전환을 완주할 것인가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선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담,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기조강연을 맡은 도미닉 바튼 리오틴토 이사회 의장은 지정학과 기술의 변화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포트폴리오 재편·선택과 집중 전략 기반 투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포스코그룹을 위한 전략적 시사점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글로벌 산업질서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성공 공식을 창출하는 선도기업들의 전략과 대응 사례 분석도 제시된다. 이를 통해 시사점을 발굴하는 한편, 피지컬 인공지능(AI)가 주도하는 자율제조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피고 미래가치 제고방안 점검에 나선다. 포스코 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기적으로 실행할 아젠다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장 회장은 “지정학적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등 경쟁의 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는 빠른 실행력이 생존의 열쇠"라며 “트리플코어 전략을 완수하고 자원 중심의 업(業)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무엇을 준비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담대한 목표와 과감한 실행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철강 현지화 전략 △리튬·희토류 주요 시장 선점 △에너지 사업의 완충 역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사업별로 서로 다른 경영 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장 논리를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두산, CCL에 9700억 베팅…국내선 핵심 기술 사수, 중국선 수요 대응

㈜두산이 AI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 전망에 따른 동박 적층판(이하 CCL)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700억원 투자를 단행한다. ㈜두산은 국내·중국 CCL 생산 시설에 총 9684억 원을 투자한다고 17일 공시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다. AI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광모듈·AI 가속기·네트워크 스위치 등은 고성능을 요건으로 해 소수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올해 상반기 들어 증평·김천 공장 가동률은 100%를 넘어섰다. ㈜두산은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라인 증설로 급증하는 고성능 CCL 수요에 한층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9684억원 중 4210억원은 국내 공장에 투자해 광모듈용 CCL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AI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 전망에 따라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생산 라인 증설이 불가피하다. 특히 광모듈용 CCL 생산 라인은 품질·핵심 기술 보호가 중요해 국내 전문 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창수공장에는 5474억 원을 투자해 AI가속기·네트워크 스위치용 CCL을 만드는 공장을 신축한다. 글로벌 PCB 제조사가 밀집한 중국 상황에 맞춰 빠르게 고객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1974년부터 50여 년간 CCL 국산화를 이끌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축했다. AI 가속기용 고성능 CCL은 초고속 신호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요건으로 소수 기업만 만들 수 있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간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바꿔 주고받게 하는 광모듈용 CCL 분야에서도 800G부터 미세회로 구현에 맞춘 고성능 CCL을 공급하며 ㈜두산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AI 데이터 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 발주도 대형화하는 만큼 한 발 앞선 투자로 필요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해 고객의 신뢰에 답하고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서동민 인턴 기자

‘지역별 요금 차등화’ 나섰지만…“철강 ‘탈탄소 족쇄’ 해소 역부족”

국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별도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만으로는 근본적인 업계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철강산업 영향과 과제' 국회철강포럼 정책세미나에서 “요금을 얼마나 낮추느냐는 관점에서 산업을 위해 어떻게 지원하느냐는 것으로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전기요금 인하 방안을 넘어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산업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탄소중립 전환 압박을 받고 있는 철강업계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철강산업은 대표적인 전력다소비 업종인 동시에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전력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다. 기존 고로 중심의 생산체제를 전기로와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력 사용을 늘려야 하지만, 높은 전기요금이 오히려 탈탄소 투자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정 교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종 에너지 소비를 전기화해야 하고 특히 철강산업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해 더 많은 전기 수요가 필요하다"며 “한쪽에서는 전기를 더 많이 쓰라고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전기요금을 올린다면 이 산업들이 과연 탄소중립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은 단기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2022년 1분기 킬로와트시(kWh)당 105.5원에서 2024년 4분기 185.5원으로 75.8% 올랐다. 향후 철강업계의 저탄소 공정 전환이 본격화할수록 전력비 부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철강산업을 콕 집어 밀착 지원에 나서기도 부담이다. 업계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자칫 '정부 보조금'으로 해석되면서 주요 수출국의 고율 상계관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통해 산업계의 전력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천현민 한전 요금전략처장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약 10%를 인하하는 수준으로 설계했다"며 “수도권 북부는 킬로와트시(kWh)당 약 6~10원, 중부권은 10~15원, 남부권은 13~18원 정도 전기요금을 인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현행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에 '지역별 조정요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 송전비용과 전력자급률을 반영해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 간 요금 격차를 두고, 인구·재정자립도·산업위기 여부 등 균형발전 요소를 추가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포항·광양 등 주요 철강 생산거점이 위치한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요금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천 처장은 “현재 설계안을 미세 조정하고 있다"며 “지방 우대 지수 등이 최종 확정되면 고시와 약관 등을 신속히 개정해 연내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원 방안의 지속 가능성이다. 조윤택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역별 조정요금 도입에도 전기요금 구조상 전력량요금이나 기후환경요금은 인상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배출권거래제 비용 증가 등을 거론하며 지역별 요금제를 통한 인하 혜택이 “불과 2~3년 내 다시 되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전의 재무 부담도 변수다. 한전은 지역별 요금제 도입에 따른 재무 영향을 약 2조8000억~3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장거리 송전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에는 송전비용을 추가로 부과해야 하지만 첨단산업과 중소기업 등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분을 한전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전의 재무 부담에 의존한 요금 인하보다 별도 지원재원을 마련하고, 전력 공급원가 자체를 낮추는 등의 구조적 해법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준호 고려대학교 교수는 “철강업체가 전용 전력구매계약(PPA) 중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면 발전소와 장기·대량 구매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철강산업 전용 PPA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철강산업특별법(K-스틸법)의 전환기금을 기반으로 국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발전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한전의 전력구입비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전우영 서울과기대 교수는 “원자력 1기가와트(GW)를 추가적으로 전력시장에서 1년간 더 활용하면 한전의 전력구매 비용을 약 4000억~5000억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우리가 잘 가지고 있는 원자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한전의 재무적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유재호 인턴기자

포스코, 포스코센터에 로봇 기반 ‘스마트 시설관리’ 구축… 안전·편의 대폭 강화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가 포스코와이드와 손잡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로봇 기술을 대거 적용한 '스마트 시설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업무와 단순 반복 작업을 로봇 중심으로 전환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관리의 효율을 크게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포스코센터 외벽과 로비, 지하 주차장에서 청소로봇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이어 4월에는 중국 상하이 청소박람회를 참관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한 뒤 최적의 로봇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특히 작업자가 로프나 곤돌라에 의존해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컸던 고층 건물 외벽 청소 업무에는 로봇을 전격 투입했다. 포스코는 저층부 로비 구간 테스트를 거쳐 기종을 확정했으며, 지난 9월 5일부터 국내 최초로 포스코센터 외벽 커튼월(Curtain Wall) 유리 청소에 로봇을 도입해 고소 작업에 따른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건물 내부 및 주차장 관리도 자동화됐다. 1회 충전으로 약 3~4시간 동안 300평을 청소할 수 있는 로비용 청소로봇과 최대 8시간 동안 600평을 청소하는 주차장용 청소로봇을 도입해 미화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줄이고 야간 반복 작업을 대폭 개선했다. 입주 임직원 및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로봇도 함께 운영된다.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서빙로봇 3대(음료 배달 2대, 빈 컵 회수 1대)를 배치해 회의 공간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서관 1층 스틸갤러리 휴게공간에는 바리스타로봇을 도입해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반복 업무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며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단독] “3~4년 걸리는데 23개월 만에”…효성重, 美 변압기 ‘납기전쟁’ 승부수

효성중공업이 북미 초고압변압기 시장을 흔들었다.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발주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리드타임)을 크게 단축하면서다. 고도화에 성공한 빅테크향(向) 수주 레퍼런스를 토대로 북미 고부가 시장 공략을 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14일 글로벌 빅테크가 미국 남·북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신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립 프로젝트 두 건을 대상으로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따냈다. 345킬로볼트(kV)급과 765kV급 초고압변압기 공급 건으로, 계약 규모는 각각 1665억원·2200억원 수준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계약들 모두 리드타임이 3년 안쪽으로 맞춰졌다는 점이다. 효성중공업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345kV급은 총 계약기간이 2년 미만(23개월)으로 설정됐다. 765kV급의 경우 계약기간은 2년 반 수준(29개월)으로 나타났다.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계약에서 리드타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추가 수주 가시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초고압변압기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특성상 장납기 구조가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 여기에 글로벌 AIDC 확보 경쟁이 겹치며 시장에선 수급 불균형에 따른 리드타임 장기화 현상이 지속되는 추세다. 업계는 통상 미국향 초고압변압기 리드타임이 3~4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DOE) 역시 지난 3월 변전소와 발전기용 대형변압기의 리드타임이 3년에서 최대 4년에 이르렀다는 분석을 내놨다. 수급 불균형은 효성중공업의 기존 수주에서도 확인된다. 회사는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미국향 765kV급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7871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의 종료시점은 2031년으로, 5년 뒤 인도 물량까지 계약이 체결돼 현지 업체의 변압기 공급처 확보 열기를 드러낸 사례로 꼽혔다. 이처럼 미국 내 구조적 변압기 공급부족 현상이 굳어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선별수주 전략을 본격화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 프로젝트를 겨냥해 생산 슬롯을 미리 빼두고, 변압기 핵심 자재를 선제 확보해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공급계약이 실제로 체결되기에 앞서, 해당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과 중요도가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사전에 생산 슬롯을 배정해두고 장납기 핵심 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덕에 리드타임을 기존 대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이 이번 빅테크 대상 계약에서 자사의 납기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국 빅테크향 추가 수주 가시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이 같은 고부가 선별수주 전략은 한동안 효성중공업의 핵심 사업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의 2차 증설이 연내 마무리되며 사실상 풀가동 중인 효성중공업의 변압기 생산시설 캐파에 숨통이 트일 예정인 상황에서 수급 불균형 구조가 지속되는 만큼, 2차 증설분 캐파 활용도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개선 폭도 한층 가팔라질 수 있다. 효성중공업 역시 전략적 판단 아래 고부가 선별수주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수주 건에 선별수주 전략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프로젝트 중요도에 따라 생산 슬롯과 자재 확보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경쟁력 있는 리드타임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철강·조선 파업 동시 확대…포스코 ‘120시간’·HD현대중 ‘하루 7시간’

국내 철강·조선업계를 대표하는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의 노사 갈등이 동시에 격화하고 있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16일부터 120시간에 걸친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부터 전 조합원 파업 시간을 하루 7시간으로 늘린다. 두 회사 모두 실제 생산 차질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파업 기간과 참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장기화 여부에 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에 소재를 공급하고 조선은 수주 물량을 일정대로 건조·인도해야 하는 만큼 갈등이 길어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포스코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등을 대상으로 120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지난 9∼11일 진행된 1차 파업은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일부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이 대상이었다. 포항 20명과 광양 100명 등 약 120명이 참여했지만 회사가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생산과 출하에는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2차 파업은 기간이 48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어나고 참여 인원도 1차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상 공정도 전기강판 후공정과 산세공장에서 철강 생산의 중간 소재를 만드는 열연공장으로 옮겨갔다. 특히 광양 4열연공장은 자동차강판과 고강도 강재 등을 생산한다. 포항 2열연공장 역시 냉연·스테인리스·전기강판 등 후속 공정에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대상 공장이 추가되면 후속 공정의 생산계획과 제품 출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파업 첫날이 열연공장의 정기수리 일정과 겹치고 포스코가 대체인력 투입과 사전 생산으로 대응하고 있어 즉각적인 생산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다. 파업에 들어간 조합원이 설비를 직접 멈추는 방식도 아니다. 실제 영향은 정기수리가 끝난 뒤 설비가 정상적으로 재가동되는지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노사는 파업 직전인 15일 오후 12일 만에 임금교섭을 재개했지만 약 2시간 만에 협상을 중지했다. 양측 모두 기존 요구안에서 진전된 안을 내놓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회사는 파업을 미루고 오는 18일까지 집중 교섭을 진행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실질적인 수정안이 없다며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가 이번 협상을 최종 결렬이 아닌 '중지'로 규정하면서 파업 기간에도 교섭이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HD현대중공업의 파업 수위도 높아진다. 노조는 지난 14∼15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파업 시간을 하루 7시간으로 확대한다. 조합원은 8100명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배분 기준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3차 제시안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200%에 1000만원 추가 지급, 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확대,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성과배분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제시안에 실적과 연동한 새로운 성과배분 원칙이 빠졌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선 부분파업에도 선박 건조와 인도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 조합원 파업이 하루 7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작업 공정별 지연이 누적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철강과 조선 노사 갈등의 공통 쟁점은 임금 인상 폭뿐 아니라 경영성과를 근로자에게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가에 있다. 포스코는 철강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를 강조하고 있고, HD현대중공업은 수주 호황을 실적과 보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와 맞서고 있다. 향후 분기점은 포스코의 정기수리 종료 후 열연공장 재가동 여부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공정 차질이다. 이와 함께 양사가 파업 기간에 수정안을 제시해 교섭을 재개할지가 갈등 장기화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효성중공업, 美 빅테크에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조현준표 ‘현지생산’ 체제 안착

효성중공업이 이달 들어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빅테크향(向) 초고압변압기 수주 실적을 올리며 '조현준표 미국 생산·솔루션' 체제가 본격적인 성과창출 단계에 진입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주요 빅테크 2곳에서 총 3865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주 물량은 미국 남·북부 지역에 새로 건립되는 AI 데이터센터(AIDC)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345킬로볼트(kV)·765kV급 초고압변압기를 오는 2028~2029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으로, 규모는 1665억원(345kV급)·2200억원(765kV급)에 달한다. 이번 대규모 빅테크 수주는 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시장 판도 변화를 예견한 조현준 회장의 '승부수'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조 회장은 그간 'AIDC를 아무리 지어도 전력 공급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지론 아래 “효성의 압도적인 역량이 총집결된 AIDC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AI 시대를 맞아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며 전력기기 사업에 '60년 만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만큼, 변압기와 차단기는 물론 초고압직류송전(HVDC)·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스태콤)·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안정화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토대로 효성중공업을 5년 내 글로벌 톱3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포부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0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은 현지 공급망 주도권의 핵심 기지로 자리 잡았다. 증설이 진행 중인 멤피스 공장은 절차가 모두 완료되는 경우 현지 내 최대 규모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7월 북미 에너지인프라 솔루션 선도기업 콴타와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체제를 고도화하며 조 회장의 '토털 솔루션' 지론의 하드웨이 기반을 완성해둔 상태다. 또한 이달 초에는 전력설비와 ESS, 마이크로그리드, 스태콤 등 안정화 솔루션 설계 인력을 한 조직에 결집한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원스톱 파트너' 도약에도 박차를 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변압기 뿐만 아니라 72.5kV~800kV 초고압차단기, 스태콤까지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최근 투자가 지속 확대되는 AIDC 전력인프라 시장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5% 수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전력인프라 투자 규모는 500억달러(6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LS일렉트릭·한전, 배전용 ‘그리드포밍’ 공동 개발

LS일렉트릭이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차세대 계통 안정화 기술인 '배전용 그리드포밍'을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 한전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LS타워에서 '배전급 전력전자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배전망 지원용 그리드포밍 기술 △차세대 지능형 변압기(스마트 변압기) △블랙스타트 기능을 포함한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 전력전자 기술 연구개발(R&D)과 실증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배전망 지원용 그리드포밍' 기술은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해당 기술은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해 배전망 변동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배전용 그리드포밍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는 만큼, LS일렉트릭과 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실증은 물론 글로벌 수출을 위한 공동 사업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인버터 기반 분산전원이 급증함에 따라 스스로 기준을 잡고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배전용 그리드포밍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회사의 전력기기·전력변환 솔루션과 한전 전력연구원의 배전계통 연구 역량을 결합해 분산에너지 환경에 최적화된 배전망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대한민국 전력 기술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獨 정부·튀링엔주 첨단기술사절단 방한…韓 항공·우주 공급망 진입 모색

독일의 광학·포토닉스 산업 중심지인 튀링엔(Thüringen)주 소재 첨단 강소기업들이 한국 항공·우주 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는 독일무역투자청(GTAI)과 튀링엔주 경제진흥개발공사(LEG Thüringen) 주관으로 B2B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항공우주·광학·정밀 기계 분야의 독일 혁신 기업 9개사가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이은이 123팩토리 대표는 “튀링엔은 광학·미세 전자·첨단 소재 분야에서 연구 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펠릭스 카르코프스키 주한독일상공회의소 부대표는 “한국은 반도체와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혁신 허브이고, 튀링엔은 광학·센서 기술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자랑한다"며 양측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이 결합될 때 창출될 시너지를 강조했다. 카타리나 비클렌코 GTAI 한국 사무소장은 튀링엔 지역에 약 100개의 광학 관련 기업이 포진해 연간 8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고, 헤르베르트 슈튁츠 튀링엔주 경제진흥개발공사 투자진흥부장은 튀링엔이 반경 800km 내에 유럽 GDP의 70%가 집중된 지리적 요충지임을 내세웠다. 기업 피칭 세션에서는 항공·우주 분야를 정조준한 독일 기업들의 기술력이 이목을 끌었다. 에어버스 방산·우주 부문의 자회사이자 우주용 광학 기기 전문 기업인 예나 옵트로닉 측은 '항공우주 품질 경영 시스템(DIN EN 9100) 인증을 보유했다. 이 회사는 위성의 자세 제어와 방향 탐지를 돕는 'ASTRO' 별 추적기(Star sensor) 라인업과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선 도킹 등에 사용되는 'RVS' 라이다 제품군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예나 옵트로닉은 자사 시스템이 아르테미스(Artemis) 달 탐사 임무부터 유인 우주 비행·고해상도 지구 관측·우주 쓰레기 제거 임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투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테펜 슈바르츠 예나-옵트로닉(Jena-Optronik) 마케팅·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우주 산업 트렌드에 맞춰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부연했다. 과거 35년간 대형 정지 궤도 위성용 고신뢰성 장비 생산에 주력해 왔으나 약 5년 전부터 저궤도 초소형 군집 위성 시장으로 중심축을 적극적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슈바르츠 부사장은 “과거 12~14개월이 소요되던 납기를 2~4개월, 긴급 시 최단 6주 수준으로 대폭 단축해 주당 15개의 궤도 센서를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된 양산 체제를 갖췄다"며 “이미 1300개 이상의 유닛을 제작해 납품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의 주요 우주 기업들과 심도 있는 기술 협력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경량 헬리콥터 제조사 edm 에어로텍(aerotec)과 모기업인 드라이링 기계공학(Dreiling Maschinenbau GmbH)도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 임석한 회사 임원은 1982년부터 이어온 드라이링의 맞춤형 특수 기계 제작 역량을 먼저 소개한 뒤 'CoAX 600'을 선보였다. 이는 헬기의 필수 요소로 여겨지던 꼬리 날개(테일 로터)를 없애고 첨단 탄소 섬유 복합재로 제작된 2쌍의 메인 로터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동축 반전(Coaxial)'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링 기계공학이 정밀 가공한 로터 마스트가 적용된 이 기체는 160마력의 벨기에산 6기통 UL 파워 UL390iS 엔진을 탑재해 자체 중량 340kg, 최대 이륙 중량 600kg을 구현했고 최고 시속 170km의 비행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 2017년 전작인 CoAX 2D에 이어 2023년 6월 CoAX 600 모델 역시 독일 항공 당국의 형식 증명(Type Certificate)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공식 입증했다. 이어진 현장 인터뷰에서 드라이링 기계공학 관계자는 동축 반전 기술의 압도적인 효율성을 거듭 강조했다. 보통의 헬리콥터는 기체 회전을 막기 위해 꼬리 날개를 구동하는 데 적지 않은 엔진 동력을 분산시켜야 하지만 CoAX 600은 꼬리 날개가 없어 동력을 100% 양력을 발생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헬기 대비 동력 효율이 약 30%가량 높고 조종 안정성도 뛰어나다"며 현재 이 2인승 유인 헬기 플랫폼을 무인화해 군용 드론으로 전환하는 R&D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귀띔했다. 아울러 아시아 시장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판매를 조력할 상업적 파트너를 발굴하고자 한다는 것이 해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절단을 이끈 GTAI 측은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공급망 통합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GTAI 관계자는 “한국과 독일 기업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서로의 공급망에 편입될 수 있는 협력 포인트를 찾는 것이 이번 사절단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그룹, 추석 앞두고 4368억 조기 집행…협력사 상생 강화

포스코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거래 대금 조기 집행에 나선다. 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은 15일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총 4368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13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업별 지급 일정을 살펴보면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9월 16일부터 23일까지 3,66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공사 대금 등 448억 원을 17일 전액 현금으로 일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DX도 각각 130억 원 안팎의 대금을 오는 22일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 납품 대금을,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 대금까지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며 낙수효과가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플로우 역시 협력사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 중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도 다채롭게 펼친다. 포항제철소는 소장단을 중심으로 '송도 나눔의 집' 배식 봉사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광양제철소는 장애인 생필품 키트 전달과 광양만 해양 생태계 정화 활동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지역 결식가정 200세대에 임직원이 직접 빚은 만두를 전달하고,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광양·세종·서울 등 전국 사업장에서 무료급식 지원 및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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