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중앙대 미래교육원, 2025학년도 2학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실습’ 학습자 모집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이 2025학년도 2학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실습'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 필수적인 실습 교과목으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제 교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집 정원은 총 30명이며, 학습 기간은 오는 9월 2일(화)부터 12월 16일(화)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수업은 주당 5시간, 총 75시간으로 운영되며, 실습 참관 기관은 중앙대 언어교육원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실제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수강 신청은 8월 11일부터 29일(금) 오후 5시까지 중앙대 미래교육원 학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때 성적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학습비를 납부했더라도 수강이 취소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원 자격은 국어기본법 시행령 '별표1'에 따라, 한국어학 영역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론 영역에서 총 24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습자에 한정하며, 현재 이수 중인 과목은 인정되지 않는다. 본 교과목은 3학점으로, 교재 활용법, 수업 운영 방식, 학습자 맞춤 지도법 등 실제 교수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다루며, 실습 과정에서는 참관과 직접 지도 활동을 병행해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실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실습'은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관심 있는 학습자들은 마감 기한인 8월 29일 오후 5시까지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일반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장인 성인 학습자,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 희망자까지 폭넓은 학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 실습 교과목 개설은 급증하는 글로벌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어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고교 자퇴생 대상 진로로드맵 설계… 2026학년도 신입생 상담 진행

전문대학 수시 원서 접수가 오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1차), 11월 7일부터 21일까지(2차) 진행되고,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까지 이어지며, 등록 기간은 12월 15일부터 17일이다. 이 같은 입시 일정 속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고등학교 자퇴생과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을 본격화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고교 자퇴 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취업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기관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분석한다. 한아전은 고교·대학 자퇴생과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웹툰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애니메이션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개설해 맞춤형 진로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년제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진로로드맵을 제시해 학생들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 게임프로그래밍학과는 게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공동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실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디지털 그래픽 툴 실무 수업을 중심으로 스타일 컨셉 일러스트, 캐릭터・삽화 등 포트폴리오 제작을 지원하며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아전은 시각디자인학과, 게임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전공별 특화 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며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 횟수 차감 없이 100% 면접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로에 고민이 많은 자퇴생들이 취업과 학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한아전을 찾고 있으며, 최근 고교·대학 자퇴생들의 '유턴 현상'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IT전문학교는 4년제 학사학위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탄핵 후 첫 野 지도부 ‘반탄’ 유력…여야 충돌 격화·보수 세력 운명 갈릴 듯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가 시작됐다. '찬탄 vs 반탄' 구도 속에서 반탄 성향의 장동혁·김문수 후보가 결선투표 진출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내란 세력 척결'을 내세우고 있는 여당과의 충돌 격화가 예상된다. 20일 국민의힘은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역선택 방지조항 적용)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 방식은 책임당원 80%, 일반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24~25일 결선 투표를 치르고, 26일 최종 당선자가 확정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vs 반탄(탄핵 반대)' 구도가 뚜렷하다. 특히 안철수·조경태 후보 간 단일화가 끝내 무산되면서 판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주도하는 '반탄 구도'로 기울고 있다. 조원씨앤아이의 최근 여론조사(16~18일, 국민의힘 지지층 762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6%p)에서 장 후보가 35.3%, 김 후보가 33.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조 후보(10.1%)와 안 후보(9.2%)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반탄 진영의 두 후보는 '대여(對與) 투쟁력'을 내세워 당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특검 수사가 국민의힘을 정조준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노골적으로 '국민의힘 패싱' 행보를 보이면서, 당원들 사이에서는 단결과 강력한 대여 투쟁력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 후보는 특검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중앙당사에서 8일째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주권과 당원 주권으로 이재명의 폭주를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통해 “사법부와 검찰, 경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됐다"며 강경 투쟁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반면 찬탄 진영은 당 혁신과 중도 확장을 내세워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안철수 후보는 “계엄과 탄핵 문제에서 흠결이 없어야 내란 정당이라는 공격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며 혁신 후보로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는 “당내에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을 나가야 한다"며 강도 높은 쇄신론을 제기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과 대규모 쇄신을 주장하는 내세우던 두 사람의 단일화가 불발 되면서 당내 혁신 지지층 표심이 분산되면서 반등 동력이 약한 상황이다. 4명의 후보가 경합하는 가운데 압도적 우세 후보가 없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 없이 결선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일반 여론보다는 당내 정서에 집중하고 있는 김 후보와 장 후보가 상위권을 차지해 결선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최종 결과와 관계없이 '반탄 지도부'가 출범할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단독] 전남관광재단, 남도주류페스타 입찰 ‘단독수급’ 제한인데…행사 대행이 ‘공동수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전통주를 소재 삼아 전국 최초로 개최한 '2024남도주류페스타(이하 주류페스타)'가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속에서 입찰공고 제한 사항인 '단독수급' 조건을 위반하고 공동수급으로 진행된 사실이 드러나 신생업체와 유착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공고에서는 단독수급을 명시해 놓고고 선금지급조건에서는 공동수급관계를 인정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정황도 나타났다. 더욱이 사전 협상 결과물인 과업지시서에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비 정산 등 회계 처리' 약속을 어기고 부실한 정황마저 포착돼 수·감사가 절실히 요구된다. '전통주의 무한한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K-주류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고 자평했던 전남도는 관광재단의 무소불위 부패행정 의혹에 '나 몰라라'하며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해 주류페스타 운영 용역 입찰 공고(긴급/9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에서 단독수급 입찰참가를 제한하고 공동수급은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이는 여러 업체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무대·음향·조명 등 행사 구성을 단독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주류페스타 행사 대행사인 신생업체 N 사는 무대·음향·조명·몽골 텐트, 홍보, 배너, 현수막 등을 하청 또는 협력 관계에 있는 업체의 조력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관광재단 담당자도 전남도 내에 모든 행사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행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사실에 공감하면서도 입찰 공고문에 단독수급 조항을 산입한 배경을 설명하지 못한 실정이며 N사의 공동수급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또한 관광재단이 N 사에 확인받은 '선금 지급조건 승낙서(사진 중앙 붉은색 밑줄)'를 보면 △공동수급체 및 하수급업체에 선금 수령사실을 5일 이내에 서면통지하고 하도급부분에 대해서는 법이 정한 일정비율의 금액을 선금수령 즉시 지급 △선금 전액사용시 사용내역(증빙자료 포함) 제출하도록 돼 있다. 관광재단이 '단독수급' 조항을 입찰공고에 명시(사진 오른쪽 붉은색 밑줄)하고도 선금지급조건 승낙서에는 공동수급을 인정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경쟁 관계에 있는 전남도 내 업체들을 제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입찰을 방해한 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특히 N 사가 단독수급으로 행사용역 대행을 할 수 없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계약을 취소하고 재공고를 진행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남지역 한 지자체 회계업무 관계자는 “입찰공고에서 단독수급은 공신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 특수한 때에 공고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행사용역대행 같은 사업에서 지역으로 입찰을 제한하고 단독수급 조항을 넣었다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주자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에 문제가 있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곧바로 청문절차를 진행하고 계약 취소와 재공고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주류페스타 정산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도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에서 이와 관련된 일부 자료를 관광재단으로부터 전달받았으나 세부항목으로 정산된 자료는 전달받지 못해 추가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관광재단은 정산요구문서를 전달받은 뒤 '시간적 여유를 달라.'며 1주일이 지난 8월 15일 '총액 계약'으로 진행되어 정산 의무가 없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총액 계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당초 제시했던 그 용역대금 내에서 과업이 원활히 수행되면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며 “실비 정산 방식이면 그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증빙을 받아가지고 검토를 하겠지만 총액 계약 방식은 공고에 명시돼 있다"고 태도를 바꿔 해명했다. 관광재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세부산출 내역서에 따른 각 과업의 지출내역은 구체적인 정산'을 해야한다는 협상 계약이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과 평가위원들은 B 사와의 협상에서 △제안서 기본 항목 보완 및 구체화 △평일에 행사로 시작되는 만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방문 확대 방안 마련 필요 △주취자 및 고령자 안전관리 대책 등 세부계획 마련 △행사 운영에 따른 관광객 만족도 조사 시행 및 방문객 집계 후 결과보고 △사업비 세부산출 내역서에 따른 각 과업의 사진대지, 소요액, 지출내역 등 구체적 정산 요청 △친환경 축제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장애인 배려를 위한 별도 관람석 마련 등을 최종 결정했다. 일선 지자체 관광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은 “총액입찰이든 단가계약이든 묻지 않고 사업비 정산은 의무이다"면서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10원 단위까지 정산받는 게 원칙이다. 총액입찰이라고 해서 정산받지 않는 사업, 용역대행사업은 없고 의무가 없다는 주장은 궤변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사항을 위반했다면 입찰제한 등 행정처분 대상이다"고 말했다. 용역대행사 N 사가 전남관광재단에 요구한 선급금 신청내역서와 사후 정산내역(각 과업 사진)을 보면 각 과업의 소요액을 산정할 수 있는 정량규격은 제시되지 않고 총액으로 묶어 요청하고 세금과 보험료는 과업별로 정산했다. 무대·음향·조명, 홍보, 현수막, 안내판, 경비업체, 몽골·캐노피 텐트, 안전관리 요원 등 정작 필요한 세부과업명세서는 총액으로 이뤄졌고 각 수행과업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미제출, 사업비를 부풀려 과다계상한 의혹이 상당한 과업의 실체를 들여다볼 객관적인 정산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원광대, 익산소방서 소식

오는 25~26일,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참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전국에 알리며, 판로 확대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선다. 익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 박람회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행사에는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박람회 참여와 홍보 채널을 통해 사회적가치 확산에 힘쓰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이번 참여는 익산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소중한 기회"라며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2025중앙동 치맥 페스티벌', “익산 도심 뜨겁게 달군다" 오는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열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시원한 맥주, 뜨거운 치킨, 그리고 음악과 열정이 어우러진 여름밤의 축제가 익산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익산시는 '2025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이 오는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닭 하면 떠오르는 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중앙동 치킨로드와 문화예술의 거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 다사랑, 세븐브로이, 이리맥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브랜드가 총출동하고, 치킨로드 상인과 문화예술의 거리 소상공인도 힘을 보탠다. 총11개 먹거리 점포와 이동식 야시장 매대, 장터가 운영돼 다양한 닭 요리와 지역 맥주를 맛보며 축제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오는 29일에는 개막식과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전자음악(EDM)파티 등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져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양일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흥겨움 속으로 이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이로움 빠른응답(QR)결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가 열리고, 룰렛 돌리기와 무대 경품 행사도 진행돼 즐길거리를 더한다. 또한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부스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교통통제와 임시주차장 확보 등 편의 대책도 준비했다. 전영수 익산시소상공인과장은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며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을지연습 연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실시 을지연습, 국가 비상대비훈련으로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위기 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익산시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 전역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진행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훈련으로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편성, 민방위 대피,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실제훈련 등이 포함된다. 시는 지난 2년간 집중호우 피해에 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을지연습에서 제외돼 3년 만에 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비상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실 있는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이번 민방위 훈련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실전형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습 상황을 가정해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신동119안전센터에서 시청까지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이뤄졌다. 롯데마트 익산점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민·관·경·소방 합동 대피 훈련이 동시에 전개됐다. 각 현장에서는 사전 교육을 받은 민방위 유도요원들이 훈련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소로 안내했다. 대피소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이 병행돼 훈련효과를 높였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1일 진행되는 대테러 대응 훈련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으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정복 익산시시민안전과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재난과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폭염 속 노인일자리 참여자 안전 지키기 나서 최재용 부시장,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찾아 현장 점검 점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익산시가 어르신들의 일터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익산시는 폭염 속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20일 최재용 부시장 주재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자 지역 고령층의 복지·여가 활동 장소인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공익활동 1700명 △역량활용형 282명 △취업알선형 210명 등 총2192명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혹서기 안전관리 지침 준수 여부,참여자 휴게공간 확보, 온열질환 예방 물품 지원 현황, 근무 여건 개선 필요사항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특히 하루 평균 1200명이 이용하는 지역 대표 복지시설인 만큼, 시설 안전관리 상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책과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익산시부시장은 “폭염 속 어르신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원광대 WON+PBL센터, 호남권역 대학혁신 성과포럼서 교육혁신 모델 발표 'WON+PBL,현재와 미래' 주제로 특화 교육모델 성과·비전 공유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 WON+PBL센터는 2025대학혁신지원사업 호남권역 성과포럼 및 워크숍에 참석해 원광대 특화 교육혁신 모델 'WON+PBL'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호남권역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17개 대학이 모여 △교육과정 개편 사례 △학생지원체계 개선 △지역 연계 모델 등을 공유하고, 향후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원광대는 최유진 연구교수가 'WON+PBL,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역사회 연계 문제해결 중심 PBL과 서비스러닝이 결합된 통합형 교육모델로 WON+PBL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IC-PBL과 서비스러닝 융합을 통한 실천형 교육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연계 사회적 가치 창출 △탐구형(EX)–확장형(MX)–창의형(CR)–혁신형(TR)으로 이어지는 4단계 학문 체계 △교수자 동기를 반영한 운영·지원 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WON+PBL이 '원더피비엘(Wonder PBL)'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학생들이 강의실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의 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학습 세계를 여는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했으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원광대만의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표는 WON+PBL센터가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권역 전체를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한 첫 공식 무대로, 센터는 비교과 프로그램 'WON+PBL챌린지: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역량과 실무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혁신 선도대학인 서울여대SI교육센터, 한양대ERICA IC-PBL센터와 협약을 앞두고 있어 권역을 넘어 전국 단위 교육혁신 네트워크로 확산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완범WON+PBL센터장은 “포럼을 통해 원광대만의 정체성을 담은 교육혁신 모델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권역 내 대학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면서도 통합 원광대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WON+PBL을 통해 지속적인 실행과 확산으로 교육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소방서, 민방위 훈련 연계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실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소방서는 20일 오후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동시에실시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을지연습 및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실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긴급차량 양보의식 변화 유도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소방차, 경찰차, 익산시청 불법 주·정차 단속차량 등 9대를 동원해 약2.5km구간을 주행하며 사이렌 및 안내방송을 통해 소방차 출동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실제 소방차가 주행하면서 주변 차량이 양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평일 낮 시간대에 진행돼 실제 출동 상황에 준하는 실효성을 높였다. 또, 북부시장에서 길 터주기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실시해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의식 정착에 힘썼다. 최명식 익산소방서대응예방과장은 “화재와 각종 재난 현장에서 한순간의 지체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전국 동시 길 터주기 훈련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서는 실제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지속 추진해 안전한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보증보험 미가입 신규 사업자 등록말소”…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임차인 보호 대책 가동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에서 불거진 보증금 반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는 오는 9월 말까지 가입을 완료하지 않으면 임대사업자 등록을 말소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 세입자에 대해서는 선지급·매입 방식으로 보증금 회수 길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20일 “2030 청년에게 전 재산과도 같은 보증금을 지켜주기 위해 긴급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단순한 사후 수습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안심할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2016년 도입한 청년안심주택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2만6000호 이상 공급돼 왔다. 입주자 만족도는 90%를 넘지만 최근 일부 사업장에서 보증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드러나며 제도의 근본적 안전장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현재 문제가 확인된 사업장은 8곳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준공을 마쳤음에도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세입자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피해 임차인 구제를 위해 시는 선순위 임차인(근저당설정일에 앞서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에 대해 보증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금융권과 법무법인을 통해 보증금을 먼저 지급한 뒤, 경매에서 우선변제권을 행사해 금액을 회수한다는 방식이다. 후순위 임차인(근저당 설정일 이후에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에 대해서는 '전세사기피해자법' 제25조에 따라 SH(서울주택도시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피해 주택을 매입해 최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 실장은 “경매 낙찰가가 낮아 일부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특별법에 따라 차액을 지원해 전액 보전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사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부실 사업자 진입 차단책도 병행한다.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면서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 9월까지 가입을 촉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등록말소 조치에 들어간다. 최 실장은 “보증보험은 사실상 유일한 안전장치인데 이번 사태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사업자들이 문제를 일으켰다"며 “앞으로는 사업자 선정 단계에서 재정 건전성과 보증보험 가입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준공 이후에도 의무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보증보험 미가입 사업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등록말소뿐만 아니라 청년안심주택 건설 과정에서 제공된 용적률 인센티브, 융자금 지원 등 혜택 환수까지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피해 청년을 위한 긴급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이달 말 피해 사업장 2곳에서 현장 상담회를 열고, 보증금 반환 절차, 서류 준비, 법적 대응 방안 등을 안내한다. 또 '청년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02-793-0765~0768)'를 통해 보증금 선지원, 후순위 대응, 대항력 유지 절차 등을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최 실장은 “서울의 청년 임대주택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며 “민간임대는 불가피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제도적 보완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제도 미비로 인해 선량한 청년 임차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SH 매입·보증보험 가입 강화 등 다층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홍기원·김기현 해외주식 ‘쏠쏠’…송언석·김석기 국내 대형주 ‘초라’

최근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 주식 차명 거래 파문과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시대' 정책 등으로 국회의원들의 주식 투자 현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투자 성향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미국 빅테크와 바이오 등 해외 성장주에 공격적 투자로 수익을 올린 반면, 다른 일부는 국내 대기업주나 채권 등 안전자산을 고집하다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아예 증권투자를 하지 않는 의원도 9명에 달했다. 20일 에너지경제신문이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외교통일위 소속 20명 의원들의 재산 변동 내역(3월 말 현재)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가족이 해외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었다. 단순 수익보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고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는 특징을 보인다. 홍 의원의 장녀는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180주, △mRNA 백신 기업 모더나 3주, △온라인 유통업체 예스아시아홀딩스 1000주, △부동산 플랫폼 오픈도어랩스 290주, △게임엔진사 유니티소프트웨어 20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1주,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 8주(6주 증가) 등 인공지능·바이오·전기차 등 미래 성장 산업군에 집중 투자했다. 홍 의원의 장녀는 과거 보유하던 네이버·벽산·솔브레인홀딩스·인카금융서비스·코스맥스 등 국내 주식은 모두 매도하고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 전체 증권 자산이 종전 1100만원에서 현재 약 2900만원으로 1800만원 증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가족이 해외 주식에 신규 투자한 것이 눈에 띈다. 김 의원의 삼녀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클래스A 4.4주, △유전자 가위 기술 선도기업 크리스퍼 15.2주, △로봇 수술 장비 강자 인튜이티브서지컬 13.4주, △브라질 금융 플랫폼 누(Nu) 472.5주,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8.3주, △폐기물 처리·환경 서비스 글로벌 선도기업 웨이스트매니지먼트 15.4주를 신규 편입했다. IT·바이오·핀테크·반도체·환경 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 증권 자산이 현재 2659만 원으로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검증된 기업'에만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고집한 이들도 있었는데, 주가 하락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장남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100주만을 보유했는데, 평가액이 785만원에서 532만원으로 253만원 감소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적 철강사 포스코(POSCO) 7주와 △종합 금융투자사 한국금융지주 32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주식은 전혀 없었는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시장 변동성 영향을 받으면서 평가액이 약 546만원에서 약 406만 원으로 14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한 이들도 있었지만 성과는 비슷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장남은 △자동차 제조업체 KR모터스 17745주를 신규 편입하고 △체외진단·바이오장비 기업 나노엔텍은 전량 매도했다. 또 △국내 대형 조선업체 삼성중공업 1주와 △금융지주사 신한지주 71주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식 시장의 저조로 평가액이 약 1516만원에서 1145만원으로 371만원 감소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가족이 국내 주식과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 의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상장주식 광명전기 150주는 전력설비·전기공사 관련 기업으로, 평가액이 약 35만원에서 23만원으로 줄어 12만원가량 하락했다. 또 노동 전문 매체인 매일노동뉴스 비상장주식 600주를 꾸준히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3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배우자는 방송·연예 콘텐츠 기업 IHQ 182주를 보유 중인데, 현재 196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전체 증권 자산은 약 531만원에서 519만원으로 줄어 12만원 감소했으며, 해외주식은 전혀 없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 가족은 주식이 아닌 채권·예금 등 원금이 보장되는 '확실한' 금융 자산에만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주식이나 국내 상장주식이 아닌 안정적인 금융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D-Day 통장(단기중금채)'은 만기 구조가 짧아 현금성 자산처럼 활용되는 저위험 채권 상품이지만,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평가액이 5200만원에서 5180만 원으로 20만원 소폭 감소했다. 외통위에서 자산이 많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창업한 보안기업 안랩 186만 주의 평가액이 1281억원에서 1231억원으로 줄어 50억원 손실을 봤다. 한국남부발전 회사채 20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 채권 9억원을 새로 구입했다. 또 안 의원의 배우자는 국고채 35억원을 보유했다. 전체 증권 자산은 1332억 원에서 1296억원으로 36억원 감소했다. 가상 자산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이도 있었다.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장남이 가상자산 '알고랜드(ALGO)'에 투자했다가 평가액이 125만7000원에서 현재 12만8000원으로 급락해 약 112만9000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보유 수량도 4204.67개에서 262.79개로 3941.88개가 줄어 대부분을 손절매한 것으로 보인다.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도한 이도 눈에 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바이오주 HLB 1044주(6420만원 상당)를 전량 매도했다. 아예 증권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 '투자 거부' 사례들도 많았다. 민주당 김영배·김상욱·이재강·이재정·조정식·차지호 의원(6명)과 국민의힘 김건·김기웅·인요한 의원(3명) 등 총 9명은 본인과 가족 명의 증권 자산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의 경우 재산 변동 사항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익산시, 청년 창업 도시로 주얼리산업 재도약 시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주얼리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청년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은 풍부한 기반 시설과 숙련된 기술 인력, 낮은 생산비용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주얼리대표 도시의 명성을 이어왔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장 환경 변화로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었다. 익산시는 올해 역점 시책으로 '청년이 창업하는 도시 조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주얼리 산업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국가 공모사업인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 3개년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 강화와 인재양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취창업 프로그램 개발, 기술·장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생방송 시설인 '빛나는 스튜디오'를 구축해 기업들의 라이브 커머스를 지원하고, 특허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실증화 사업, 도금비 지원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역 주얼리 공동 브랜드 '애드베네'를 통해 공동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홍보·유통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 지원은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 주얼리업체가 세계적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청년 주얼리 창업가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다 익산에 둥지를 튼 청년기업 '아뜰리에파인'의 김소원 대표가 참여해 창업 과정에서의 현실적 어려움과 정책 건의 사항을 공유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첨단 인프라 확대 △기술개발과 혁신 △민관 협력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등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익산이 K-주얼리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웹툰작가 꿈꾸는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만화예술 전공 주목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웹툰작가의 길을 찾는 수험생들이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 등 관련 학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만화예술 전공은 2025학년도 2학기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내신과 수능, 생활기록부를 반영하지 않고 면접 100% 비실기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권에 위치한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실기를 요구하지 않는 비실기 전형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웹툰 PD와 웹툰 작가, 웹툰 스튜디오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웹툰 산업 전반에서 활약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적의 교육 환경과 커리큘럼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애니메이션학과, 만화학과 등 웹툰 및 만화 관련 학과를 찾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새롭게 신설된 만화예술 전공은 진학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광운대 서울 캠퍼스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며, 최적의 교육환경 속에서 특강, 자격증 과정 등 실무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고3 졸업 예정자, 졸업생, 재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 누구나 성적 반영 없이 100% 면접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및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경 포커스] 이상일표 용인형 노선버스 대개편...시민들 찬사와 호평 ‘봇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최근 '2025년 하반기 노선버스 운행 개선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들 호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를 아우르는 증차, 노선 신설 및 조정, 전기버스 확대 등 대중교통 전반에 걸친 변화가 연내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출퇴근길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의 교통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환영과 긍정의 코멘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회원 수 5만3000여명인 지역 커뮤니티 '렛츠용인'에는 “출퇴근길이 훨씬 나아질 것 같다", “정말 기다리던 소식"이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고, 커뮤니티 '공간'에도 “요즘 시정 변화가 눈에 보여서 좋다"는 등의 긍정 반응이 잇따랐다. 덧붙여 신축 아파트 입주가 급증한 처인구를 중심으로 이번 개선계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많이 나왔는데 이는 교통인프라 부족을 해소시켜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가 고진 힐스테이트와 모현 몬테로이 등 신규 주거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번(용인터미널~신원아파트)과 20번(용인터미널~경기광주) 노선이 오는 12월부터 해당 단지를 경유하도록 조정한 데 대해 주민들은 지역 카페에 소식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처인구 주민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 '마더모현'에는 “이사 와서 들은 소식 중 제일 좋다. 최고다",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출퇴근 버스가 단지를 경유하게 돼 정말 좋다"는 등 호평이 많았다. 또 다른 커뮤니티인 '용인맘 모여라'에도 “용인시 업무 처리가 빠르다"는 등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의 글들이 게시됐다. 시의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모두 아우른 이번 계획은 혼잡한 버스노선의 증차와 노선 신설,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현안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광역버스의 경우 5003번(남동~동백~강남역) 노선 운행차량을 19대에서 20대로 늘리고 9241번(한숲~기흥~판교)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2회씩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1550번, 5002번, 5006번, 5500-2번, M4101번 등 5개 광역버스노선의 좌석 예약제를 확대하고, 5003번과 5000번 노선에는 2층 전기버스를 올해 안에 3대와 6대 추가 도입한다. 시내버스는 고진 힐스테이트와 모현 몬테로이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8번(용인터미널~신원아파트)과 20번(용인터미널~경기광주) 노선의 경로를 조정, 오는 12월부터 각각 고진역과 광주역 방면을 경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버스도 고매동 주택단지와 동탄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을 올해 하반기 운행 개시 목표로 추진 중이며 58-1번(흥덕지구~구성역 5번출구~죽전역)은 연내 차량 1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이밖에 15번(신봉동~수지구청역~미금)과 15-2번(신봉동~수지구청역~죽전) 노선버스는 전기버스로 교체해 내달과 오는 10월부터 운행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갖추면서도 생태·문화·교육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며 “면적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가 대중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등 공을 많이 들이고 있지만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협의 등의 문제로 시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속도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늘 송구한 마음"이라며 “그런 가운데 이번에 시가 준비한 개선계획에 대해 시민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가 차질 없이 준비해서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계속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