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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시, 철도길 열고 도시개발 회생 ‘박차’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민선8기 시정 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에서 70은 '70만 대도시로 향함'을 뜻한다. 민선8기는 출범 3년 만에 도시 교통 및 개발, 교육 지형을 바꾼 데 이어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이며 김포 도시경쟁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 민선8기 김병수호(號)는 지역 숙원인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및 신도시 확장, 산업기반 마련 등 중앙정부와 함께 해소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려면 사통팔달 교통과 공공복리 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개발, 우수한 교육환경이 먼저 요구된다. 이런 조건은 시민이 김포에 살고자 하는 정주의식을 키우기 때문이다. 민선8기는 2022년 7월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확정 짓고, 현재 신속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5호선 연장과 함께 비용과 방법적인 측면에서 효율과 가능성이 높은 서울2호선과 서울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해 왔다. 또한 5호선 연장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김포시는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하고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포시는 오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이를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포골드라인은 혼잡률 230%에서 190%로 낮추는 동시에 3분30초 운행 간격을 2분30초로 조정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골드라인은 6개 차량이 늘어났고, 중앙정부 관심 속에 지방철도로는 최초로 1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내년부터 2분10초대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중앙정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발표를 이끌어 내며 분당 규모의 한강신도시를 조성하게 됐다. 오랫동안 환경오염 문제 근원지로 손꼽혔던 대곶 거물대리는 6조원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예타 통과로 16조2000억원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 고용 창출을 전망하는 새로운 산업 출발지로 탈바꿈했다.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미래 김포 발전에 양 축으로 삼아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한강시네폴리스 단지 조성, 감정-걸포지구 도시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보고, 권역 특성에 맞게 강점을 살려 나가는 한편 시민에게 혜택이 최대한 돌아가는 도시개발로 나아가겠다는 기조다. 교육불모지라 불리며 탈김포 원인이 됐던 교육 분야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국비 최대 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냈고, 관내 고등학교 두 곳을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도록 적극 협력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런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교육 여건을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연세대와 교육 협력으로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 토대를 구축하고, 원어민 영어교육과 상호문화교류 등 학생과 시민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출산과 보육 인프라 지원도 확대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공공돌봄이 질 낮은 보편적 서비스라는 인식을 바꾸고 실질적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질 높고 안정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2024년 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분소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통진분소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가정양육 영아에게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10개 통합반으로 확대했다. 양육가정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맡길 수 있는 언제나 돌봄도 진행 중이며,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90% 지원과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등 변화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폭염 당분간 지속…고용부 등 정부 총력 대응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 부처들이 폭염 예방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분리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고 있는 데 더해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유입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폭염이 지속되고,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 특보권에 들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지역별로는 폭염이라 하더라도 특성이 달라 일찍 북태평양 고기압이 든 내륙(남쪽지방)은 강한 일사와 남서풍 등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체감온도보다 더 높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과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하는지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한다. 폭염작업 취약 현장에서 선도적인 사례가 확산되도록 기관장이 직접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장 점검, 기술 지도 등 모든 현장 접점을 활용해 확산 유도한다. 이동식에어컨, 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들이 50인 미만 고위험사업장에 7월말까지 설치·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참여를 유도한다. 중대재해 발생 시 산업안전보건 기준 위반 등 직접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원·하청 노사의 위험 요인 발굴·개선 등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도 적절히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개선이 이뤄졌는지 여부도 확인 점검한다. 외국인, 고령자, 이동노동자와 같이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야외 작업자 등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온열질환 예방 집중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같은 날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 분야 폭염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농식품부 소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농업인 안전과 원예, 가축 등 분야별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농작물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관수량 조절, 시설하우스 차광망 설치 등 기온을 낮출 수 있는 농업 활동이 필요하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 차광, 냉방 등의 조치를 이행해야 하며 농식품부와 유관기관은 이러한 내용을 농가에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 배추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작목전환 시 가격차 보전 및 농자재와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작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배추 등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여름철 농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통풍이 잘되는 옷 착용이 중요하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해 병원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손쉽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책자를 배부하여 폭염 시 행동 요령,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군민의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여량면 북실리 경로당 등 관내 7개소가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대상지는 정선읍 북실경로당, 광하1리 경로당, 반천1리 경로당, 정선경로당, 신동읍 천포리 경로당, 조동4리 경로당, 임계면 두메아리 경로당 등 모두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시설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내·외벽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와 환기설비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7개소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26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 건물의 연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고, 주로 고령주민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군은 공공건축물 에너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고한·사북보건지소, 신동보건지소, 정선어린이집, 사북어린이집 등 총 16개소에 약 38억 원을 투입해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도 여량면 유천2리 경로당에 2억900만 원을 들여 단열과 설비 개선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민 정주여건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공공시설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태 군 도시과장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이용환경 개선은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노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군민 모두가 쾌적한 공간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전면 지원에 나선다. 군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5억 원 규모로,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정선군 내 금융기관과 연계해 대출 실행 시 최대 연 3%의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일부 대상에 한정해 추진하던 방식에서 군에 주민등록과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한 모든 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면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 가능하며, 보증비율 85%, 보증료율 연 0.8%로 고정된다. 대출금리는 협약금융기관의 최저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도 가능하다. 신청은 7일부터 농협은행 정선군지부, 고한신용협동조합, 사북신용협동조합, 정선신용협동조합 등 4개 협약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보증심사 및 특례보증은 강원신용보증재단 태백지점이 담당한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 활동으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을 펼쳤다. 재단은 지난 4일 정선읍 일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 정화와 함께 직원들의 환경 인식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최근 ESG 경영 확산과 함께 기업·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다. 재단은 이번 활동으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직 내 ESG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플로깅에 앞서 재단은 직원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정선읍 주요 관광지 코스를 따라 숨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나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해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 선언문을 발표하며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플로깅은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실행형 프로그램으로, 재단의 ESG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플로깅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윤리적 조직 운영을 포괄하는 ESG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진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 캠페인과 실천 과제들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신동읍 조동 4·5리를 고령친화마을로 지정하고,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펜스 설치, 오래된 계단 정비, 벤치제작 등 생활밀착형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마을 곳곳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펜스는 고령 주민들의 보행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높이와 견고한 재질로 제작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노후한 계단을 전면 정비해 보행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계단의 높이와 폭을 노약자 표준에 맞게 재조정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도 실시해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내구성이 뛰어난 재질로 제작한 벤치를 곳곳에 설치해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용규 센터장은 “이번 고령친화마을 지정사업을 통해 신동읍 조동리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팜 온실에서 시험 재배한 멜론을 지역 어르신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첨단농업 기술을 활용한 나눔을 실천했다. 6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양액 재배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멜론을 평창군 8개 읍면 장수식당에 기부하고,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재료로도 공급했다. 이번에 기부한 멜론은 토양이 아닌 영양분이 함유된 용액을 식물 뿌리에 직접 공급하는 양액 재배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 방식은 계절과 토양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분과 영양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고품질 멜론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상기후와 연작장해(토양선충 등)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멜론농가에 새로운 재배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균형 잡힌 식단 제공, 학생들에게 신선한 지역 농산물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스마트팜 기초(실습)멜론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4개 품종의 멜론을 양액 재배로 시험 재배하고 실습교육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확한 멜론 역시 장수식당과 학교급식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멜론 수경재배 시범사업에는 평창군 멜론연구회원 2명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농가와 함께 멜론 평가회를 열어 재배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액 재배 기술로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지역사회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과 양액 재배 등 첨단농업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예방접종 지원과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의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하는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기존 대상포진에 더해 폐렴,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포함)까지 지원 품목이 늘었다. 또한 특수건강검진은 농약 중독, 근골격계 질환 등 농작업 중 취약한 질환에 대한 검진을 지원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 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특수건강검진 지원은 9월 말까지 접수한다.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지역 내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961~1975년생(만 50~64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포진, 폐렴, 파상풍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하며, 총 사업비는 1400만원이다. 1인당 17만원 한도에서 접종비의 70%를 지원한다. 단, 이미 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접종 중이거나, 백신별 접종 권장주기(대상포진 8년, 폐렴 5년, 파상풍 10년)가 지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 특수건강검진은 1955~1974년생(만 51~70세) 여성농업인 가운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총사업비 2200만 원으로, 1인당 22만 원 한도의 90%를 지원한다. 신청자에 한해 오는 10월께 이동형 건강검진차량이 관내를 방문해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평창군은 이미 예방접종 지원대상자 118명, 특수건강검진 대상자 158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하 군 농정과장은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의료비 부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대학두유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 도비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사업은 농촌지역의 농특산물 생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대학두유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6억원(보조금 80%, 자부담 20%)을 투입해 두유 생산의 핵심설비인 멸균기, 충진기와 자동화 포장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학두유는 평창군 내 쥐눈이콩 생산농가 109곳과 계약을 맺고 2024년 18.7톤, 2025년에는 21톤의 쥐눈이콩을 계약 재배해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지역농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두유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쥐눈이콩을 더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가공·포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평창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이번 달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을 맞아 산간계곡 휴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산림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산림 특별사법경찰관, 공무원 등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며, 필요시 산림청과 합동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산간계곡 내 불법 점유시설 및 불법 상업 행위, 취사·흡연 등 불법행위, 임산물 등 불법 채취 행위, 쓰레기 투기 등 산림 오염 행위이며,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산림보호법 등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처벌이 이뤄진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계도 및 단속을 병행해 산림보호를 위한 홍보와 산림정화활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덕 기자 평창군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석두산 삼림욕장 보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개선 내용은 △전망대 데크 전면 교체 △야자 매트 설치 △급경사지 안전로프 설치 등이다. 특히, 그동안 목재데크의 노후화로 이용객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전망대 구간은 내구성이 우수한 자재로 전면 교체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휴양지로서 석두산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석두산 삼림욕장 보완사업은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삼림욕장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 달서구, AI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 성과발표회 개최 지역 청년 25명, 실습 중심 프로젝트로 실무역량 강화…스마트 산업 인재 양성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대구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사업'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수요를 반영해 전략산업 분야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달서구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한국품질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 청년 25명이 팀을 이뤄 직접 수행한 AI 기반 제조·품질 개선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현직 기업인과 외부 전문가 6인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자의 실무능력과 발표 역량을 평가하고, 심층적인 피드백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실습 과제를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단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 추진해온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실전 경험과 진로 방향 설정의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 산업 기반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11일부터 해수욕장 4곳 본격 개장 38일간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안전·편의시설 강화로 피서객 맞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8일간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 4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4곳이다. 다만 전촌솔밭해변은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경주시는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하루 78명의 안전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조요원을 비롯해 소방·경찰 인력, 해변 순찰 인력 등이 해수욕장별로 분산 배치된다. 또한 해파리 등 유해생물을 막기 위한 차단망은 물론, 인명구조함, 구명보트,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각종 안전 장비도 구비된다. 개장 하루 전인 10일에는 나정해수욕장에서 해양구조협회 주관의 합동 구조 시범훈련이 열려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도 사전에 점검한다.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됐다. 샤워장, 식수대,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은 물론, 각 해수욕장에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운영된다. 샤워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소인은 1000원, 대인은 2000~3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야간 순찰과 응급처치 체계, 위생·환경 관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드림스타트 가족 대상 1박 2일 캠핑 체험 행사 마련 60여 명 참여…물놀이·웃음치료 교육 통해 가족 간 유대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5일 드림스타트 가족 60여 명이 아우노펠리스 글램핑장에서 1박 2일간 물놀이와 캠핑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학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글램핑장 내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 것은 물론,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웃음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도 도모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캠핑 행사를 통해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건강·영양·교육·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지역자원과 연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아동복지 지원사업이다. ◇포항시, 유엔 글로벌 혁신 워크숍 성료…기후 거버넌스 선도 도시로 도약 철강·이차전지·운송·에너지 분야 실현 가능한 기후 해법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도시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집중 논의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GIH S.I.W)'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후 혁신 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와 공동으로 3~4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기후대응과 산업전환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UGIH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공식 프로그램이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첫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대 분야에서 도출된 과제를 실행 과제로 정리하고, 이를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효율 저탄소 공정 전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위한 공공 데이터 인증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고, 이차전지 분야는 글로벌 표준화와 함께 염수 공공·공동처리 기술이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운송 분야는 수소·전기 기반 친환경 교통 인프라 시범지구 조성, 보행자 중심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세계화가 논의됐으며, 에너지 분야는 분산형 에너지사업자 유치와 에너지 믹스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항시와 UGIH는 이번에 도출된 실행 과제를 향후 민간기업·정부·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화·사업화하고, 오는 COP30(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UGIH 관계자는 “도시가 기후 해법의 주체가 되어 실행 과제를 구체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다른 도시 워크숍에서도 포항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과 맞닿은 실행력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포항시는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 이행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 개최하는 등 기후·녹색산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심 도시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 차원의 실천과 글로벌 연대를 통해 기후 거버넌스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칠곡군, 건축행정 활성화 간담회 개최 건축사·공무원 등 50여 명 참석…개정 법령 안내·청렴문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일 건축행정의 신뢰도 제고와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25년 건축행정 활성화를 위한 건축사 및 건축관련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칠곡지역 건축사회 회장을 비롯해 관내 건축사, 토목엔지니어링 관계자, 건축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정된 건축법령에 대한 안내를 받고, 건축민원 사전 차단과 분쟁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민원 대응력 강화와 행정 절차의 신속화 등 건축행정 전반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청렴은 건축행정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올바른 청렴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되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가 건축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대만 타이난시, 관광협력 강화 논의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APEC 홍보 등 실질 교류 확대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린궈화(林國華) 대만 타이난시정부 관광여행국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공사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양 지역 간 문화관광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 △자전거 및 섬여행을 매개로 한 한-대만 관광업계 교류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공사와 타이난은 지난 2018년 타이난여행업협회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관광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타이난 국제여전에 참가해 경북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공사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만은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입국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나 대만 관광객 수요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대만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대만은 한국 관광의 핵심 파트너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타이난시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 서부권 미래 활짝 열렸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내걸고 출범한 민선8기 양평군이 지난 3년간 양평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두물머리가 선정돼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경기도 승인을 얻어 서부권이 대전환을 이루는 분수령을 맞이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양평군은 지역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서부권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6일 “양평은 한강처럼 쉼 없이 흐르며, 사람과 자연을 이어온 곳"이라며 “지난 3년간 그 흐름 속에서 진심을 다하고, 온 힘을 담아 군정을 추진해 왔다. 이제는 결실이 맺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호 경기정원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행정절차를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축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000㎡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을 개선한다. 아울러 오는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해 정원 구역을 약 60만㎡로 확대한다. 국가정원 면적 기준 30만㎡를 채우기 위해서다. 세미원은 2019년 대한민국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됐다. 연꽃 등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이 풍부한 양평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민선8기는 출범과 동시에 세미원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20명 안팎의 국가정원 전담 추진단을 꾸려 운영했다. 작년 5월에는 정조대왕 효심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로움을 담아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통 배다리를 복구해 세미원과 두물머리 구간을 연결했다. 9월에는 두물머리에서 통일과 화합을 염원하는 두물머리음악제를 열었는데 2000여명 관람객이 참여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세미원은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로 선정됐다. 양평군은 세미원이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경우 1조 2207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8기 양평군은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특대고시)' 개정을 결국 견인했다. 이는 25년간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얻어낸 규제 해소다. 특대고시 개정에 따라, 양평군은 팔당댐이 생긴 이래 50년 이상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환경이 뛰어난 대하섬, 거북섬, 양근리 떠드렁섬, 양강섬을 잇는 탐방코스와 대심리 수풀로, 갈산 버드나무숲길을 연계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구상 중이다. 국가탐방로가 조성되면 양평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교육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나아가 사람과 자연, 숲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양평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된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양평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해 양평 서부권이 친환경 명품도시로 거듭날 토대가 마련됐다. 이번 개발사업은 국수역 앞 국수리-복포리 일원 약 31만㎡ 부지에 공동주택 10만5024㎡, 단독주택 2만6265㎡, 준주거 1만4122㎡ 등이 주거용지로 계획됐으며, 도시기반시설용지 내에는 공원(3만9295㎡), 문화시설(3693㎡), 공공청사(4148㎡) 등이 포함됐다. 양평군 민선8기는 관내 9개 전철역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우면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국수역 일원이란 판단 아래 출범 직후부터 역세권 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추진하고, 이후 실시설계와 환지계획 수립 등 약 2년간 행정절차를 거쳐 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6월20일 오랜 숙원사업이던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가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했다. 양평에서 광역버스 개통은 이번 처음이다. 서종면 주민은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기 위해 여러 차례 버스나 전철을 갈아타야 했다. 이제 서종 문호리에서 잠실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됐다. 자전거 레저 특구인 양평군은 양서면 양수리에서 서종면 문호리까지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를 새로 개설한다. 남한강자전거길에서 북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은 자전거도로 폭이 좁고 안전 문제가 있어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조성된 양평 자전거도로는 힐링 코스로 인기가 많다. 향후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여행객 유입과 주민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자전거 여행천국으로서 양평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과 함께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양평, 다시 한번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삶이 살아나는 매력양평, 군민 행복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는 매력양평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교육청, 권역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5일 학생 진로와 적성에 맞는 대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2026학년도 권역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 북부권역을 대상으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해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남부권역은 오는 19일 용인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대학별 진학상담 운영 △1:1 맞춤형 대입진학 컨설팅 △대학생 멘토 상담 △예술‧체육계열 진학 특강 △대입 전략 특강 등으로 운영했다. 대학별 진학 상담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진행했으며 북부권역 45개(남부권역 57개) 4년제 대학 입학사정관이 수시 입학전형을 안내하고 학생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북부권역 25개(남부권역 73개) 상담 부스에서는 사전 신청한 고3학생(1000명)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경기 상담교사단과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참여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반한 대입 진학 상담 △수시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안내 △예술·체육 계열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진로진학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진로·진학 부스를 처음으로 운영했다. 주관부서인 도교육청 중등교육과를 비롯해 특수교육과, 평생교육과가 협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소외됨 없이 진로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힘썼다. 김영숙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대학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면서 “도교육청은 대학, 고교,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2025 상반기 중등 영어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계 영어교육 정책 현장화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도내 중등 영어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영어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학습의 장이었다. 개회식에서 도교육청 융합교육과 현계명 과장과 경기도중등영어교육연구회(GETA) 회장 권성규 장학관이 인사말을 통해 '경기형 외국어교육 생태계의 확산'과 '현장 교사의 실천적 전문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광주교육대학교 신동광 교수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와 바이브 코딩'을 주제로 교육 현장 인공지능 활용 가능성과 평가 혁신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채점 자동화와 교사 업무 경감 방안 △하이러닝 기반 영어 수업 실천 사례 △국제교류 중심의 수업 확장 사례 △인공지능(AI) 영어 발음 분석 체험 등 실천 중심의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시작하는'2025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라온, LAON)' 정책과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과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한 미래형 영어교육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도단위 영어 교사 연구조직인 '경기도중등영어교육연구회(GETA)'와 협력해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도 함께 진행해 교육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사의 전문성에 기반한 실천형 연수를 지속 화대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영어교육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작년 폐업자 100만 명 첫 돌파…소매업·음식점이 절반

지난해 수도권 신도시에서 고깃집을 하던 김영환(가명·53)씨는 눈물을 머금고 폐업을 단행했다. 인건비와 재료비가 급등한 반면 회식 문화가 사라진 탓에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퇴직금을 다 털어서 식당을 차렸기 때문에 내 몫의 인건비 정도만 건져도 계속 영업을 하려 했지만 더 이상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면서 “대통령이 바뀐 후 지역화폐를 뿌린다고 해서 잠시 고민을 했지만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큰 기대가 없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폐업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2명 중 1명꼴로 소매업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던 이들로, 고금리·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828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만1795명 증가하며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100만명을 넘겼다. 폐업자는 2019년 92만2159명에서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86만7292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2023년에는 11만9195명 급증하며 98만6487명을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하며 100만명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사업부진과 고금리로 인한 연체율 악화 여파 등으로 2023년부터 폐업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고금리 여파와 맞물린 경기둔화로 폐업률도 증가했다. 전체 가동 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폐업률은 지난해 9.04%로, 2년 연속 상승세다. 작년 사업자 10명 중 한 명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해당 기간 사업 부진으로 폐업한 사업자는 50만6198명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50.2%)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영업 밀집 업종의 타격이 두드러졌다. 소매업에서만 29만9642명이 폐업해 전체의 29.7%를 차지했고, 음식점업이 15.2%로 뒤를 이었다. 두 업종을 합치면 폐업자의 약 45%가 몰려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11.1%)과 도매·상품중개업(7.1%)도 뒤를 이었다. 특히 소매업은 폐업률(16.78%)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식점업 폐업률도 15.82%로 높았고, 인적용역업도 14.11%를 기록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실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불변지수는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었다. 소매판매 감소세는 2022년 2분기 이후 3년째다. 자영업자들의 채무 상황도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24%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대개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로, 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연체에 빠진 이들이다. 이에 정부도 위기 대응에 나섰다. 올해만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고,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2차 추경안에는 소비쿠폰 지급과 자영업자 채무 조정 방안 등이 담겼다. 다만 실질적 체감 효과를 끌어내기엔 역부족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李 대통령이 뚫은 의정 대화 물꼬…복지부는 ‘복지부동’

이재명 대통령이 1년 반 넘게 지속된 의정 갈등 해소에 물꼬를 틔웠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장관 미임명 등을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 일각에선 복지부가 의료진 공백 사태로 일선 현장에선 연간 수천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 수습하지 못한 채 방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의사 정원 증원 2000명선을 고집하는 과정에서 복지부가 '윗선의 지시'를 핑계로 현실성있는 사태 해결책·협상 노력을 하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사실상 방치한 만큼 12.3 비상계엄 사태만큼이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천사'로 유명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아직 정식 임명되려면 인사청문화 등을 거쳐야 해 빨라야 이달 중순 이후나 되어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선 환자와 의료진,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책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정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복귀 여건 조성과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첫 공식 행보에서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계와의 신뢰, 협력 관계 복원이 가장 시급하다"며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의 이 같은 입장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와 맞물리며 의정 대화 복원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의대생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의료대란 해법이 있는지 부처별로 세심하게 점검하라"며 관련 부처에 실질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의료계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대통령의 진정성을 받아들인다"며 “국민 건강과 의료 체계 회복을 위한 대승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비대위원장도 “이제야 실질적인 대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의료계 내부에서는 대전협이 기존 7대 요구안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복귀와 수련환경 개선 등 당면한 현안을 중심으로 3대 핵심 안건을 선별해 협상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이들은 필수의료 정책 방향 재검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연속성 보장, 보건의료 거버넌스 내 의사 대표성 확대를 중점 과제로 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전협의 요구안을 검토한 뒤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다만 내부 의견 통일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일부 전공의들은 기존 요구안의 핵심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의 조율 역시 복귀 논의의 핵심이다. 2학기 복귀가 현실화되려면 7월 중순 이전까지 학사 일정, 수업 인정, 임상 실습 등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복지부 간 실무 협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단순한 복귀만으로는 갈등 해소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전공의 단체는 “복귀 논의는 출발선일 뿐, 실질적인 제도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후보자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담은 의료 개혁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공의들의 복귀 관련 논의에 있어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나타냈다. 과거 코로나19 대응 당시 배우자가 관련 업체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보도에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해명했다. 7월 말에서 8월 초로 예상되는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 정부와 의료계 간 협상 테이블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공의 복귀와 수련 환경 개선을 포함한 구조적 개편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 보건복지 관계자는 “이제는 관심도 없어져서 언론에서 보도도 잘 안 되지만, 지금도 일선 병원 응급실에서는 의사가 없고 수술방이 부족해 응급 환자들이 앰뷸런스를 타고 여기저기 뺑뺑이를 돌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원정 수술을 받으러 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복지부가 윗선 핑계만 대면서 수천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의정 대란을 방관한 것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IPA,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가치를 싣고 미래로 항해하는 인천항’ 선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3일 오후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인천항만공사의 20년간 역사와 성과를 기념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창립 제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을) 정일영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해양수산부 허만욱 해운물류국장, 인천시 황효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항만물류 업계, 유관기관, 언론, 공사 임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IPA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기념식은 △창립 20주년 기념사 △축사 △축하영상 △인천항 발전 유공자 포상 △기념영상 △미래비전 발표 및 선포식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만공사의 지난 20년은 인천항이 대한민국의 복합물류 거점이자 동아시아 해양·물류·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여정이었다"며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내외 환경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PA는 창립 제20주년을 기념해 △나눔 걷기 행사 △지역사회 봉사활동 △커피트럭 감사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천항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슬로건으로,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을 대주제로 개최된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이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 폐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10개국 29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해양산업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해양산업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즉석 질문을 하는 시간을 최대한 할애하여 양방향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포럼의 온·오프라인 누적 참가자는 약 2854명으로 집계돼으며(4일 기준), 특히 오프라인 참가자는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생 등 청년층이 약 11%를 차지했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 같은 포럼'을 지향하는 행사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연설은 청중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으며 유튜브를 통한 강연 시청 문의가 이어졌다. 그는 “플래닛 아쿠아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항만과 해운의 역할"을 주제로, 물 중심의 새로운 지구적 사고 전환을 강조했다. “이제는 땅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물의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라봐야 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딜'을 넘어 '블루딜(Blue Deal)'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해양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해양을 생명의 원천으로서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포럼은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으로 구성돼 사전에 선정된 주제에 따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예년에 비해 한층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져 포럼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산하 주요 해양 공공기관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 진로·채용 정보 제공 부스가 운영되어, 해양산업 구조, 직무, 채용 정보 등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학생층의 호응을 얻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제6회를 맞이한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해양의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인천항이 수도권의 핵심 관문 항만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통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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