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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공산성의 밤, 무령왕 곁 ‘백제 박사들’에 빛 비춘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무령왕과 함께 웅진백제의 기술과 문화를 일군 사람들의 이야기가 공산성의 밤을 밝힌다. 올해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왕의 업적을 넘어 당시 전문 지식인들에게 시선을 돌린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공주시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올해 주제는 '백제만화경: 하나의 빛, 무한한 상상'이다. 하나의 빛이 만화경을 통과해 여러 색과 장면으로 나뉘듯, 백제의 역사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계유산 공산성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미디어아트 무대가 된다. 팝아트의 질감과 기법, 강렬한 색채, 현대적인 영상 연출을 활용해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선보인다. 이야기의 범위도 넓어진다. 그동안 무령왕의 역사와 업적을 중심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왕의 뒤를 따라 당시 기술과 문화, 사상을 함께 일군 사람들을 조명한다. 오경박사와 와박사, 역박사, 노반박사 등 전문 지식인들의 이야기는 '박사들의 연구실'이라는 구성으로 소개한다. 무령왕에서 당시 전문 지식인들로 이야기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개막식은 10월 2일 오후 7시30분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서도밴드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문화소외지역에 있는 읍·면 주민과 어르신을 위한 '지역주민 모심의 날'도 운영한다. 각 읍·면·동에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공산성 미디어아트에는 매년 하루 평균 6000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는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왕 한 사람의 이야기를 넘어 그 시대를 함께 만들었던 사람들까지 시선을 확장했다"며 “하나의 빛이 무한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만화경처럼 시민과 관광객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새로운 백제를 발견하고, 지역의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매각 대신 재개장 택한 금강수목원…충남·세종 공동 운영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민간 매각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6월 문을 닫았던 금강수목원이 다시 시민에게 개방된다. 충남도와 세종시는 수목원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야외 공간을 우선 개방한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조상호 세종시장은 16일 옛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산림박물관 잔디광장에서 '금강수목원 등 재개장 및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유인호 세종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시·도는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의 운영 인력과 비용, 시설비, 운영 수입 정산, 행정 절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인력 규모와 비용 분담 방식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옛 산림자원연구소 본소 부지는 269㏊ 규모다.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들어서 있다. 1994년 문을 연 이 시설은 충남도 소유지만 현재 행정구역은 세종시에 속한다. 충남도는 2024년 7월 해당 부지의 민간 매각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후 산림자원연구소 본소 이전을 앞두고 지난해 6월 말 금강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충남도는 민간 매각 대신 금강수목원을 다시 개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행정 절차와 시설 점검·보수, 시설별 기능 재편을 거쳐 내년 재개장을 추진한다. 우선 금강수목원 야외 공간부터 문을 연다. 금강수목원에는 30개 소원에 4000여 종, 35만본의 수목이 조성돼 있다. 충남도는 오는 21일부터 전시원과 황토 메타길,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임시로 무료 개방한다. 184㏊ 규모의 금강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13동 18실과 7.6㎞의 등산로, 야영장 38면, 캐빈 5동 등이 있다. 산책로 등 야외 공간을 먼저 개방하고, 숙박시설은 건축·전기·소방 분야의 종합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시설의 기능도 일부 바꾼다. 산림박물관은 산림 문화·생태 교육 전시관으로 개편한다. 충남도의 산림 정책과 산림 생태, 기후변화, 산불 예방, 도내 임산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열대온실은 시설 노후화와 국립세종수목원 온실과의 기능 중복을 고려해 온대 남부·제주 자생식물원으로 전환한다. 내년 1월 재가동할 계획이다. 동물마을은 운영을 종료하고 어린이 산림 교육·체험 시설로 바꾼다. 충남도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운영이 제한돼 시설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시설 개보수와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12월 인력 배치와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금강수목원은 재산 증식을 위한 부동산이 아니라 충남과 세종, 온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공공자산"이라며 “세종시와 인력과 운영비를 분담하고 수입도 함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장성군-화순군-담양군

교량 보수·보강공사로 차량·보행자 모두 통행 제한 황룡강 건널 땐 문화대교 방면 우회해야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성군 장성읍 장성대교가 교량 구조부 보수·보강공사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면 통제된다. 통제 대상은 장성대교 전 구간으로 차량은 물론 보행자도 이용할 수 없어 황룡강을 건너야 하는 경우 문화대교 방면으로 우회해야 한다. 장성대교는 1998년 건립된 교량으로 장성군민과 관광객뿐 아니라 물류·건설 등 산업용 차량의 주요 이동로 역할을 해왔다. 총길이 202m, 폭 12m 규모로 왕복 1차선 도로와 인도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시(C)등급을 받으면서 장성군은 재난위험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고 정비에 나섰다. 통행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군 누리집과 현수막, 이장회의 등을 통해 통제 일정을 알리고 있다. 장성군은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오는 24일 전까지 교면 재포장과 표면·단면 보수, 신축이음 교체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도 재포장 등 후속 마무리 공사는 오는 10월 8일 예정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이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안전을 확보하는 작업인 만큼 보강 및 보수 공사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군민과 방문객 여러분께서는 장성대교 통행 제한 기간을 미리 확인해 불편을 겪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4~27일 비상 응급의료 상황반 가동 응급실 3곳 24시간 운영…병·의원·약국도 문 열어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화순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비상 응급의료 상황반을 운영하며 군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응급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병원 5곳, 의원 5곳, 약국 10곳을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으로 지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특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화순고려병원 ▲화순성심병원 등 지역 내 응급실을 운영하는 3곳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응급환자는 물론 다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이어간다. 심야시간대 의료기관이나 약국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역 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26곳의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의 구체적인 운영 일정과 진료시간은 화순군보건소 홈페이지와 응급의료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환자 정보센터 119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추석 연휴에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응급의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며 “연휴 기간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운영 여부와 진료 시간을 미리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매 앞두고 생산단지 시료 채취 잔류농약 463개 성분 분석…안전 출하 지원 댬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담양군이 친환경 벼 수매를 앞두고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에 들어간다. 이번 검사는 수매 전 친환경 벼의 잔류농약 여부를 확인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출하를 돕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친환경 벼 생산단지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463개 성분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을 진행하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이 확인된 벼가 수매·출하될 수 있도록 사전 관리에 나선다. 특히 수매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과정에서부터 안전성을 점검하고, 친환경 벼의 품질 관리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친환경 벼의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검사 기간에는 일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이 일시 중단되는 만큼 농업인과 군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토양검정과 잔류농약 분석 등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목포시-무안군

상품권 할인 확대해 지역소비 촉진 취약계층·복지시설에 명절 지원 이어가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되는 이웃을 살피기 위한 민생 지원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비를 늘리는 한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결식 우려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시 본청뿐 아니라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조직, 지역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곳곳에서 나눔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목포사랑상품권 확대…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 목포시는 9월 한 달간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와 할인 혜택을 확대해 명절 소비 촉진에 나선다. 상품권 발행 규모를 8월 13억 원에서 9월 65억 원으로 늘리고 구매 인원도 4,300명에서 1만3,000명으로 확대하며, 할인 혜택은 기존 10%에서 최대 15%로 높인다. 목포시가 앞서 발표한 추석 민생경제 종합대책에도 목포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15%로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시는 이를 포함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골목형상점가 확대, 물가 안정 등 6개 시책을 추진하며 약 160억 원의 직·간접 소비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환급액은 1인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만5,000원이다. 취약계층·복지시설에도 명절 지원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시는 독거노인과 한부모·조손·가정위탁가정, 국가유공자 등에게 3,425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127세대에 세대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씨월드고속훼리 지정기탁을 통해 저소득층 100세대에도 세대당 1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며, 목포복지재단은 저소득층 140세대에 라면과 김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6개소, 2,099명에게는 멸치와 돼지고기, 조미김, 과자, 미역·다시마 등 4,316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0세 이상 효도대상자와 6개월 이상 함께 거주하는 3대 이상 가정에는 건강효도비를 지원하고, 추석 연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는 부식을 배달한다. 가정위탁세대에는 명절 제수비를 지원하며 북한이탈주민 132명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목포김을 전달한다. 21개 동에서도 이어지는 한가위 나눔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등 자생조직과 지역 후원자들이 참여해 명절 나눔을 이어간다. 백미와 송편, 명절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경로당을 찾아 위문하는 등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원을 펼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명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펴 모두가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세대출 이자 최대 300만원 지원 주택구입 대출은 최대 900만원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무안군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무안군은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 주택구입 대출을 이용하는 가구에는 최대 900만원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 대출을 이용하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정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무안군에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이 대상이다. 대출 잔액의 연 1.5% 이내에서 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최장 3년간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50가구, 총 5천만원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다자녀가정은 혼인신고일 기준 10년 이내이면서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어야 한다. 부부 모두 무주택이어야 하며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된다. 주택을 새로 구입한 가구를 위한 보금자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무안군 내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 대출 등 관련 대출 심사를 통과한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에는 월 최대 25만원씩 최장 36개월간 지원하며, 가구당 최대 9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총 50가구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이면서 부부 모두 만 49세 이하, 부부 합산 연소득 8,5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가정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1명 이상이 만 12세 이하이며, 연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 대상이 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보금자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9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는 소득 수준과 자녀 수,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하며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사업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신공항은 외면, 반도체는 패싱”…임이자 의원, 정부에 ‘TK 홀대’ 따졌다

대구경북 현안 '신·통·반·통'으로 압축 “광주 군공항은 범정부 TF까지 가동 같은 방식 TK 신 공항엔 왜 안 하나" 영남 권 310조 투자도 “내용 안 보여" 이형일 “관계 기관 협력, 사업 구체화" 상주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구경북 “신 공항은 외면하고, 행정 통합은 뒷전이며, 반도체는 패싱하고, 공공 기관 통폐합·이전은 깜깜이다." 국민의힘 임이자 정책 위 의장(경북 상주·문경·3선)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겨냥해 꺼낸 말이다. 임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TK)의 주요 현안을 '신·통·반·통'으로 규정하며 정부 정책 과정에서 TK가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TK 홀대론'을 집중 제기했다. 실제 이날 청문회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정부의 권역 별 투자 계획 등을 둘러싼 TK 현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신'은 대구 경북 통합 신 공항, '통'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반'은 반도체 산업, 마지막 '통'은 공공 기관 통폐합·이전을 뜻한다. 임 의원이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것은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이었다. TK 신 공항은 2020년 이전 부지가 선정됐지만 재원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지적이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재원 마련을 두고 정부 부처들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 신청 주체인 재정경제부와 국방부 간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고, 재정경제부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과 유사 지원 요구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금융 비용을 미리 지원하기보다는 초과사업비가 발생할 경우 사후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임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의 대응 차이도 거론했다. 같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광주 군 공항의 경우 대통령 실 주도의 범 정부 협의체를 통해 재정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반면, TK 신공항은 여전히 재원 문제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관련 보도에서도 임 의원은 “광주 군 공항처럼 TK 신 공항에도 범 정부 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TK 신 공항 특별법 제 20조에는 보조와 융자 근거가 명시돼 있고 군사 시설 이전과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연계한 전례도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군 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이 약 24만 명이고,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토지 거래 허가 구역과 개발 행위 제한에 묶여 재산권 피해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광주 군 공항식 범 정부 TF'를 요구했다. 임 의원은 “대통령도 TK 신공항 현장을 방문해 재원 문제를 알고 있다"며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통령실이 나서 범 정부 TF를 가동했는데 TK 신 공항에는 왜 같은 해법을 적용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군 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범 정부 TF 구성 요구에는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방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임 의원은 정부가 권역 별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제시한 민간 투자 계획을 들어 대경 권의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서남 권 약 896조 원, 충청 권 약 390조 원, 영남 권 약 310조 원이다. 서남 권은 반도체 생산 거점과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충청 권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패키징·생산거점 등 사업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지만, 영남 권은 310조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액에 비해 어느 지역에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지 선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서남 권에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얘기가 아니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항 부지와 구미 국가산업단지 등을 거론하며 “대경 권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데이터센터 등 충분한 산업 기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남 권에 300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진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무엇을 투자한다는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며 “대경 권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한데 묶는 미래 산업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데이터센터, 그린 에너지 등 영남 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임 의원의 질의는 개별 사업의 지원 여부를 넘어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기준을 문제 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을 전면에 내걸고 대규모 권역 별 투자 계획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구 경북 신 공항과 첨단 산업 투자, 공공기관 이전 등 TK 주요 현안에도 다른 지역과 같은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따진 것이다. 결국 향후 논란의 핵심은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 3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그 안에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담기느냐가 될 전망이다. TK 신 공항 재원 대책과 범 정부 협의체 구성 여부, 반도체·AI·피지컬 AI 투자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한 'TK 홀대론' 공방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교육청

◇구미 첨단산업에 501MW 전력 기반…천연가스발전소 준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501.4MW 규모 천연가스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6일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5단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명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김장호 구미시장,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태안화력 1호기를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한 국내 첫 연료전환 사업이다.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1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서부발전이 총 8716억 원을 투입했으며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275만MWh다. 이는 2025년 기준 구미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을 합하면 앞으로 30년간 약 816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도 예상된다.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과 방산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AX,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큰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기업 투자에 필요한 전력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력이 확보된 지역으로 기업과 산업이 찾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전력 생산 역량을 산업 유치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전력 다소비 기업을 생산지역으로 유치하고 산업입지와 전력 공급을 연계하는 한편,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기업 투자의 실질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도록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하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AI·로봇이 바꾸는 제조현장…경북 스마트 제조혁신 해법 찾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제조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에서 마련됐다. 경북도는 16일 포스텍 포스코국제관에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2026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스텍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7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박용선 포항시장, 애플 관계자, 국내외 AI·제조혁신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4회째인 포럼은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지역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첨단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 방향과 제조현장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로봇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17일에는 포스텍 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센터는 애플이 2022년 포항에 세계 최초로 설립한 제조업 특화 R&D 지원시설로 공정 분석과 장비,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첨단기술과 지역 기업의 제조 경험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포스텍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환경오염사고 초기부터 복구까지 통합 대응체계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화학물질과 유류 유출, 폐수 무단배출 등 환경오염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환경오염사고 대응 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수질·토양·배출시설·폐기물 등 4개 대응반으로 구성된다. 맑은물정책과가 전체 대응을 총괄하고 기후환경정책과와 환경관리과가 지원한다. 사고 규모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소방본부, 경북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한다. 수질대응반은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파악해 방제와 모니터링을 맡는다. 토양대응반은 오염조사와 정화방안을 검토하고, 배출시설대응반은 관련 시설의 운영 및 법규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폐기물대응반은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처리계획을 마련한다. 대응 수준은 피해 규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한다. 하천 유입 가능성이 있거나 여러 분야에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반 또는 TF가 가동되며, 취수원 영향 등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계기관이 함께 수습에 나선다. 사고 종료 후에도 원인과 피해 규모를 분석하고 행정조치와 복구상태 점검, 재발방지 대책 마련까지 이어간다. 최근 5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사고는 수질 50건과 화학사고 64건 등 모두 114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병정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려면 사고 초기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며 분야별 전문성과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도민 체감형 정책·소통 강화 방안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15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6년 하반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고객만족경영과 공공서비스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개발원 자문위원회는 학계와 분야별 현장 전문가, 경북지역 기업 대표, 도민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고객만족경영 과제 발굴을 비롯해 도민·유관기관과의 소통 채널 확대,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정책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실제 사업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기관의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도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양성평등 경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추석 전 임금·공사대금 체불 막는다…8일간 집중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추석을 앞두고 공사 현장 근로자와 지역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각종 계약 대금의 지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경북교육청은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대상으로 대금 지급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성금과 준공금, 물품 납품대금이 정해진 기간 안에 지급됐는지를 비롯해 근로자 임금과 하도급대금, 자재·장비대금 지급 여부 등을 확인한다. 기성·준공·납품검사 등 지급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는지도 함께 살핀다. 특히 과거 임금이나 각종 대금과 관련한 체불 민원이 발생했거나 지급기한을 넘긴 사례가 있는 현장 등 체불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한다. 원도급자가 발주기관에서 받은 대금을 하도급업체 등에 제때 지급하도록 안내하고 현장 근로자의 임금과 자재·장비업체 대금까지 정상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추석 전에 지급할 수 있는 기성금과 준공금, 물품대금은 관련 행정절차를 앞당겨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와 지역업체가 대금 지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지급 가능한 대금은 신속하게 집행해 근로자 권익 보호와 지역업체의 자금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그린 미래 교실은?…경북교육청 디자인 공모 47편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상상하고 설계한 미래 학교공간 아이디어 가운데 47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경북형 미래학교 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마무리하고 우수작 47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의 행복한 삶을 담은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을 주제로 지난 6월 17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래학교 아이디어 디자인과 건축모형 제작, 홍보콘텐츠(쇼츠) 제작 등 3개 분야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학교공간을 제안했다. 심사 결과 학생 부문에서는 금상 5명(팀), 은상 12명(팀), 동상 19명(팀)이 선정됐다. 교직원 부문에서는 은상 2명과 동상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건축모형 지도교사상 4명과 특별상인 경상북도건축사회 회장상 6팀도 별도로 선정됐다. 특히 건축모형 분야에서는 교육과정과 공간을 연결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실제 생활하는 학교를 직접 설계하고 모형으로 표현하며 미래 교육환경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우수 건축모형 작품은 경상북도건축대전과 경북교육청 관련 전시행사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교육공동체와 공유하며 학교공간 혁신에 대한 관심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를 주어진 공간이 아닌 직접 상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바라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과정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의성군-의성군의회-안동시-안동시의회-예천군-봉화군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 의성 인재 육성에 10억 원 쾌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 출신 기업인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이 고향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재)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5일 GK에셋 주식회사 대표인 이기윤 전 명예면장이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전 명예면장은 2008년부터 약 16년 동안 단북면 명예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힘을 보태왔다.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5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의료와 복지 분야에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세의료원에 폐암 신약 개발과 중입자 치료기 도입, 미래관 건립 등을 위해 총 30억 원을 후원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의성에서 서울까지 두 차례에 걸쳐 540여㎞를 걸은 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국제로터리 장학금과 한국체육대학교 발전기금 지원에도 참여했으며, 2025년 의성지역 산불 당시에는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특히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지역 인재를 위해 기탁한 장학금은 11억7천만 원에 이른다. 이기윤 전 명예면장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사랑에 보답하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꿈을 키워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소중한 뜻이 지역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과 교육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에 온정…7곳에 위문품 전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살폈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15일 관내 복지시설 7곳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복지 현장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힘쓰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군의회는 위문품 전달과 함께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환경과 복지서비스 이용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에도 귀를 기울이며 복지 현장의 여건을 살폈다.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은 “추석을 맞아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분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의 헌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의성을 만드는 데 의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반값여행' 뜨거운 관심…5시간 만에 6715명 신청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안동 반값여행'이 모집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시작한 1차 참가자 모집에는 6715명이 몰리면서 약 5시간 만에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돼 접수가 조기 종료됐다. 안동 반값여행은 안동시와 인접 시·군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비 일부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안동에서 사용한 인정 여행경비의 50%를 환급하며, 청년에게는 70%까지 지원한다. 환급금은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1차 신청자는 자신이 선택한 기간에 안동을 찾아 지정 관광지 가운데 한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여행경비를 사용하고 정산을 신청하면 결제내역과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환급받은 상품권을 지역에서 다시 사용하도록 유도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단시간에 1차 접수가 마감된 것은 안동 관광과 여행비 환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결과라며 관광객의 재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차 신청은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 시작되며, 모집 인원은 1차 참가자의 실제 방문과 환급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안동시 공모사업 '사전 검토' 강화…김새롬 의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전 사업 필요성과 재정 부담 등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이 추진된다.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하·북후·서후)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이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공모사업 신청 단계부터 적정성과 재원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 선정 이후에는 추진 상황과 성과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동시의 공모사업 응모는 2024년 154건에서 2025년 180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업비는 2825억 원에서 3576억 원으로 늘었고, 시비 부담액 역시 874억 원에서 1088억 원으로 확대됐다. 사업비 10억 원 이상 공모사업도 37건에서 51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의 경우 신청에 앞서 필요성과 시비 부담 규모, 향후 재정 소요 등을 시의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담았다. 공모사업 관리 종합계획 수립과 사전 적정성 검토, 담당부서 지정 및 협업체계 구축, 추진실적과 사업효과 관리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김새롬 의원은 공모사업 확대에 따라 지방재정 부담 역시 함께 커지는 만큼 신청 단계부터 의회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지속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 현재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12개 시·군이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어 조례가 최종 제정되면 안동시 역시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안동 주민자치회 운영체계 손질…남준호 의원 전부개정안 상임위 가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주민자치회의 대표성과 주민 참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추진된다. 안동시의회 남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명륜·서구)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269회 제1차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자치법」 개정 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기존 시범실시 중심의 운영체계를 정비해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 명칭도 「안동시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전반적으로 손질했다. 특히 위원 모집과 선정 절차를 보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등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했다. 자치계획의 수립과 확정, 공개 절차 역시 구체적으로 규정해 주민 의견이 지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남준호 의원은 주민자치회가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자치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개정이 실질적인 주민 참여 확대와 주민자치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 본격화…5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지역 특성을 살린 새로운 교육모델 구축을 위해 교육기관·대학·체육계와 손을 잡고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및 지역교육혁신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협약에는 예천군을 비롯해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국립경국대학교, 예천군체육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기획서 수립과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 발굴, 교육격차 해소, 지역인재 육성, 스포츠 연계 교육사업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지역교육혁신협의체 회의에는 분야별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운영기획서를 검토하고 세부사업 발굴과 기관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관계기관이 협력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지역 대학 및 산업과 연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7년부터 3년간 매년 20억 원을 지원받으며 단계평가를 통해 2년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예천군과 예천교육지원청은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제2유형'에 도전한다. 기존 교육특구 사업 경험에 지역 스포츠 자원과 대학의 역량을 접목한 '예천형 교육혁신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지역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참여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모 준비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사례 중심 적극행정 교육…현장 대응 역량 높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실제 공직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적극행정 실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적극행정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적극행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극행정 예방 내용도 함께 다뤄 직원들이 기존 업무 방식과 민원 대응 자세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강의는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전문강사단 소속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생주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지훈 강사가 맡았다. 조 강사는 '대한민국공무원상 우수사례로 알아보는 적극행정'을 주제로 위해사범 조사 등 업무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행정에서의 소통 필요성을 설명했다. 참석 직원들은 구체적인 현장 사례를 통해 적극행정의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행적으로 처리해왔던 업무와 민원을 주민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적극행정은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 입장에서 작은 문제를 먼저 살피는 자세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교육이 행정서비스 개선과 군민 신뢰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오산대 공연축제콘텐츠과,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 10월 24일 개최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학과장 이완복)는 10월 24일 오후 3시 오산대 정문 앞 오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제8회 오산대학교 총장 배 청소년 K-POP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8회째인 대회는 K-POP과 댄스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청소년들에게 무대 경험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산대 공연축제콘텐츠과는 이번 대회의 기획을 비롯해 무대 연출과 현장 진행 등 운영 전반을 맡는다. 공연·축제·이벤트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실제 야외 공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교육 과정과도 연계된다. 참가 대상은 만 9세부터 18세까지의 전국 청소년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경연 분야는 K-POP 커버댄스와 창작댄스로 나뉜다. 참가 희망자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영상을 접수해야 한다. 주최 측은 제출된 영상을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진행한 뒤 본선 무대에 출전할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60%), 유튜브 조회수 및 '좋아요' 반응을 반영한 뉴미디어 평가(20%), 대회 당일 현장 관객 평가단 심사(20%)을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종 수상자들에게는 오산대학교 총장 상장·상금이 수여된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오산대 입시 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완복 학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이 K-POP과 댄스 무대에 직접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학과 학생들이 대형 야외무대의 기획과 연출 과정을 경험하는 실무 현장"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 신청 방법과 세부 대회 요강은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픽메이커스 박신화·문영주, 패션포스트 화보 촬영…모델 활동 첫발

픽메이커스 소속 모델 박신화와 문영주가 패션 전문 매거진 패션포스트 시즌 화보 촬영을 통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두 모델은 이번 화보에서 각기 다른 의상과 표정, 포즈를 활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픽메이커스는 두 사람이 시니어 세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과정을 화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신화 모델은 잔잔한 체크 패턴의 원피스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헤어스타일을 조합했다. 밝은 미소와 부드러운 포즈를 활용해 편안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체크 패턴 의상에 자연스러운 미소와 포즈를 더해 박신화 모델이 가진 친근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신화 모델은 “자신만의 매력을 표현하고 싶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며 “60대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 활동과 함께 광고, 연기, 방송 등 여러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영주 모델은 블랙 컬러의 드레스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헤어스타일을 매치했다. 절제된 의상과 차분한 표정, 안정적인 포즈를 중심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카메라를 바라보는 차분한 눈빛과 은은한 미소를 중심으로 문영주 모델의 이미지를 담았다"며 “화려한 액세서리나 강한 색상보다는 의상과 표정, 포즈에 초점을 맞춘 화보"라고 설명했다. 문영주 모델은 “인생은 한 편의 연극 같기도 하고 영화이기도 하며 장편소설 같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묻어뒀던 젊은 날의 꿈을 이제 무대에서 펼쳐보고 싶었다"고 모델 활동을 시작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연기와 패션쇼 등에 참여하면서 활동 분야를 넓혀가고 싶다고 밝혔다. 픽메이커스는 박신화와 문영주가 향후 패션쇼와 광고, 연기,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철거민 특공 처음 알았다”는 강신철…천하람 “본인 명의로 분양 신청”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가족의 '철거민 특별공급'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야당의 집중 추궁을 받았다. 강 후보자는 정부의 주택 수용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강 후보자 본인 명의의 특별공급 신청 자료를 제시하며 분양 과정과 주민등록 이전 경위를 따져 물었다. 천 의원은 이날 강 후보자에게 “철거민 특별공급이라는 단어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답변이 정확하냐"고 질의했다. 강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천 의원은 2008년 10월 작성된 특별공급 아파트 분양 신청 내역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신청인으로 강 후보자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 강 후보자는 “저희가 (직접) 한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알기로는 정부에서 SH공사로 자동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에서 보상을 준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지, 그것이 철거민 특별공급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가 서울 천왕동 주택의 수용 과정에서 본인뿐 아니라 아버지와 형, 고모 등 가족들도 철거에 따른 특별공급을 받은 점을 거론했다. 특히 강 후보자가 분양받은 서초구 네이처힐 3단지가 당시 5억2000만원에 분양됐고 현재 22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들어 특별공급 제도의 취지에 맞는 수혜였는지를 추궁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당시 시세로만 해도 저희 가족들이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며 “지금 시세를 말씀하시는데 그 시세는 수십 배, 수백 배의 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별공급에 대해서는 거듭 “수용당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등록 이전 문제도 쟁점이 됐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가 당시 전방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천왕동으로 주소를 옮겼고, 배우자와 자녀들은 분당에서 생활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제 거주 여부를 물었다. 강 후보자는 “정부와 협상한 안에 대해 그대로 진행했을 뿐"이라며 “누구와도 얘기한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주민등록 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이미 언론에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철거민 특별공급이 철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 후보자 가족의 수혜 과정과 주소지 이전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강 후보자는 정부의 수용과 보상 절차에 따른 것이며 부당한 혜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청문회에서는 과거 부동산 문제 외에도 강 후보자의 국방 현안에 대한 입장이 검증됐다. 강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을 “명백한 내란"으로 규정했다. 당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었던 그는 “군이 헌정질서를 훼손한 것에 대해 당시 최고 계급이었던 저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조건 충족도 상당히 보완됐고 여건도 마련됐다"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는 “통합교육은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통합 방식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 이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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