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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문근 원주시의원 “지방대학 소멸은 지역경제에 재앙”…상지대 시립대학 전환 촉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심화로 존립 위기에 놓인 상지대학교의 시립대학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에서 곽문근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상지대학교 시립대학 전환 및 운영혁신을 통한 지역상생발전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지대는 1955년 설립 이후 강원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했으나, 2014년 이후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2024년 기준 재정지출이 82억 원에 달하는 등 난파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불황으로 이어져 원주시와 우산동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상지대학교는 1955년 설립 이후 강원권 대표 대학으로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면서 “그러나 학령인구 급감, 수도권 집중, 재정난 등 복합 요인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존립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 인구 유출과 청년층 이탈, 나아가 지역경제의 침체로 직결된다"며 “이는 단순히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교육의 미래와도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상지대학교가 시립대학으로 전환되면 학과 개편, 산학협력 강화, 첨단산업 육성 등 혁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지역과 실질적으로 상생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 재정관리의 투명성과 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고, 원주권 내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전체의 인재 균형 공급과 상생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의안은 정부에 △상지대 시립 전환을 위한 법적·재정적 근거 마련 △재정 건전성과 공공성을 전제로 한 전환 정책 수립 △대학 역사와 건학이념 존중 △지역과의 소통 강화 △시립 전환 이후 산학협력 및 혁신사업 적극 지원 등을 촉구했다. 상지대 관계자는 “재정 자립율이 극감해 자구책 마련도 어려운 상태에서 원주시의회의 시의적절한 건의안 채택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 역시 “우산동 경기 침체의 가장 큰 요인은 상지대 학생 수 감소"라며 “이번 건의안이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원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방대학 소멸은 곧 지역경제의 위기"라며 “상지대학교가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시립 전환 과정에서 재정 부담과 대학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가 실효성 있는 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원주시는 첨단 R&D 중심의 지원체계로 상지대를 혁신 거점대학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국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상지대학교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8일간의 질정으로 제26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주요시책을 보고받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해양심층수 소금 프리미엄 김치 첫 선…11월 5일 개막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고랭지 배추의 맛과 전통을 즐길 수 있는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예약 첫날(10월 16일) 준비된 물량이 전량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축제 기간 매일 한정 물량을 현장에서 제공한다. 23일 평창군에 따르면 김장축제가 오는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새롭게 완공한 1768㎡ 규모의 막구조 건물과 인근 평창송어 종합공연체험장을 축제장으로 꾸며 총 2955㎡에 달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작업대도 50개 늘려 방문객 편의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업 '평창퓨어솔트'와 협력해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배추 프리미엄 김치를 선보인다. 또한 갓을 넣은 만둣국도 판매된다. 육수는 영월·평창·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 곰탕 육수를 사용해 판촉을 겸하며, 현장에서는 대관령한우와 각종 부속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김장 체험 비용은 인건비와 농산물 생산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4000원이 인상됐다. 김장 체험(10kg,절임배추 7kg+양념 3kg)은 6만8000원으로, 프리미엄 김장 체험(해양심층수 절임배추 7kg+양념 3kg)은 70,800원, 그리고 총각김치 체험(절임 총각무 5kg+양념 2kg)은 7만이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배추 목표 물량은 사전 계약재배와 추가 물량을 합쳐 총 200톤 이상이다. 특히 절임 배추와 총각무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려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김장 재료는 평창 고랭지 농산물과 국내산 원재료만 사용하며, 절임 배추는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김장 축제는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를 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아이들과 함께 김장을 배우고, 담근 김치는 택배로 전국 어디든 보낼 수 있다. 축제 참가 예약은 홈페이지(www.gimjang700.co.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예약을 하면 대기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5분 거리,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 KTX 경강선 진부(오대산)역 하차 후 택시 5분이면 도착한다. 축제장에서는 전통놀이, 공연, 수육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인근 관광지인 오대산 전나무길, 대관령 삼양목장, 용평 발왕산 곤돌라 등과 연계해 가을·겨울 관광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평창군 고향사랑기부제와 평창사랑상품권을 활용하면 김장 체험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완성 김치는 별도 판매하지 않는다. 유네스코가 인정했듯 김장은 단순하게 김치를 담그는 행위를 넘어 담그는 과정은 '함께 만들고 나누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문화를 김장 축제를 통해 계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라 말했다. 한편, 최근 절임배추만 구매하고 가정에서 양념만 따로 만들어 김치를 담그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운송 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염도가 맞지 않아 김장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절임배추나 양념을 온라인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신청한 2026년 하수도 분야 신규사업 6건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모두 반영되면서 국비 45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등 신규사업 6건에 총 761억 원(국비 457억, 지방비 304억)을 투입,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섬강 수계 등 한강 상류 지역의 수질 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신림면 황둔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계속사업 12건에도 총 2011억 원(국비 1059억, 지방비 952억) 중 내년도 국비 227억 원을 확보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방문,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늘어나는 하수처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통해 청정도시 원주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하수도 행정 선진화로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가 추진 중인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건립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최종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쌀의 품질 고급화와 유통 체계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원주시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세부 설계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2026년 착공해 2027년까지 저장·가공시설 등 시설 현대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농협 및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산-가공-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일원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원주 쌀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대표 브랜드 쌀 '토토미'가 전국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회장 김인식)가 주최·주관하는 '2025 원주 삼토페스티벌'이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의 뿌리, 100년의 미래를 향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창의적 역량과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경연대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국 청소년 민요경창대회, 전국 우리농산물 요리경연, 삼토 노래자랑, 허수아비 제작, 생활동아리 경연, 연자방아 돌리기, 토토미! 사랑의 씨앗 모으기, 삼토 팔씨름 등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농업인의 열정과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경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농산물 요리경연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생활동아리 경연대회는 농촌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삼토페스티벌 홈페이지(3to.kr) 또는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대회별로 상이하다. 참가자 확정은 개별 문자 등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상분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즐기는 축제의 일부"라며,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울려 웃고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시는 국제 문학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스페인 작가 호세 루이스 데 후안(José Luis de Juan)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Images, islands and voices in time: writing in Toji, Wonju(이미지, 섬 그리고 시간 속의 목소리: 원주, 토지에서의 글쓰기)'를 주제로, 작가가 원주에서 집필하며 느낀 한국의 문학적 풍경과 예술적 영감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특히 '2025 원주 문학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 문학을 매개로 세계와 지역이 소통하는 창의도시 원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호세 루이스 데 후안은 30년 경력을 지닌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로, 2022년과 2025년 토지문화재단 해외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돼 원주에서 장기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원주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La imagen cautiva(2024)'를 발표했으며, 마르크센시오 단편소설상(1996), 그란 앙굴라드 청소년 소설상(2000), 카밀로 호세 세라 소설상(2012)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호세 루이스 데 후안 작가의 시선으로 본 원주의 문학적 의미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인과의 교류를 지속해 원주의 문학적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로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언제나 안전한 원주'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조도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고효율등 보급률을 92.2%까지 높였다. 올해는 총 16억 원을 투입해 기존 저효율 나트륨등과 메탈등 2,487개를 LED등으로 100% 교체할 계획이다. LED 조명은 기존 조명보다 소비전력이 40% 낮고 수명은 5배 이상 길어 유지관리 비용을 약 32%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조도와 연색성이 개선돼 사물 식별이 쉬워지고, 범죄 예방과 교통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시는 절감된 예산을 활용해 고장 상황을 시민 제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방향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향후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 점·소등,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문형진 도로관리과장은 “야간 이동 불편을 초래하는 안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밝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하남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방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역 회복력 강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전문가 등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지방정부 라운드테이블 세션 패널로 참석해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려면 강력하고 일관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광명시는 지역 회복력 강화의 핵심을 '지역 공동체의 힘'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분권을 필두로 평생학습,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대 지속가능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명시는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등 시민참여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저감의 기본인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자원이 관내에서 순환하며 성장하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기반을 만들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경제-사회 등 3대 영역과 10개 부문, 38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하는 '2025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종합 1위, 환경 영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1일 김포함상공원 및 대명항에서 '2025년 제2회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는 접경지와 군사구역이 다수인 김포 특색을 살려 문화로 풀어낸 브랜딩 결과로, 접경지 인식 전환에 기여하고 안보관광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올해는 작년 축제 내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시민과 해병대가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해병대 상륙작전 시연 행사'다. KAAV(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와 헬기까지 동원되는 이번 시연은 시민에게 평소에는 보기 힘든 볼거리를 선사한다. KAAV 장갑차를 일반 시민이 직접 탑승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해병대의 강인한 기동력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김포함상공원 일원에서 11시부터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된다. 주요 체험 콘텐츠로는 사격 체험, 군번줄-팔각모 만들기 체험, 전투식량 군대 먹거리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해병대 위장 체험, 군복 군장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장비 전시 및 탑승 체험 등 누구나 해병대 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병대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살린 '강철근육 선발대회'와 일반시민과 해병대원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 및 무대 이벤트가 준비돼 시민과 해병대가 하나 되어 화합하는 시간도 조성한다. 한편 김포시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명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 쿠폰을 발행해 축제 관람뿐 아니라 주변 식당 및 상가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대중교통 부족 지역인 매화동 주민의 출퇴근 및 경기자동차과학고-매화고 학생의 등하교 교통편의를 개선하고자 오는 27일부터 '시흥시 똑버스 운송사업'을 추진한다. 똑버스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기존 고정된 노선버스와 달리 이용자 수요를 기반으로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똑버스 호출 앱(App)인 '똑타' 또는 전화(1688-0181)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버스로, 대중교통이 부족한 구역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도입됐다. 운행 노선은 신천역부터 매화동, 매화산단을 거쳐 경기자동차과학고까지 연결되며, 매화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과 매화고-경기자동차과학고 등하교 시간대에는 차량을 집중 배차해 이동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시흥시 똑버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이며, 호출 마감 시간은 오후 10시10분이다. 운행 차량은 쏠라티 5대가 투입된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일반형 요금(1650원)과 동일하며, 기존 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흥시 똑버스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행되며, 내달 1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대중교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4일 “똑버스 운행으로 매화동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교통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민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탑승 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92.6%는 주야로가 일반도로에서 교통신호, 안전거리 확보 등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주행했다고 답했다. 주야로를 다시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89.3%로 높았으며, 배차 간격과 출발-도착시간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88.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안양시는 2019년부터 TF 구성, 공모사업 추진 등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작년 4월부터 일반도로의 다양한 위험요소에 안전하게 대응하는 주야로 운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적 운행거리 3만7900킬로미터, 누적 탑승객 2만2641명을 기록하며 주야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심야 노선(인덕원역~안양역) 운행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확대했고, 7월부터 낮 시간대 노선을 연장해 동안구 학원가사거리부터 비산체육공원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 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또한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행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기업(a2z)과 지역 운수업체(삼영-보영운수)의 컨소시엄이 주야로를 위탁 운영하고, 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에 주야로를 연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운영으로 올해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공모해 운영비로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인'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에 발맞춰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운전석이 없는 레벨4'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11인승의 레벨4 자율주행차(1대)에 대한 기술-안전 검증을 마치고 내년 1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체험 프로그램으로 통합센터와 내비산교사거리를 오가는 한 단계 더 높은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야로는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대표적인 교통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레벨4 자율주행 도입에 앞장서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교통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총 7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월드클래스 K-POP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해 열린 '2025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남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하남의 명소를 K-콘텐츠 무대로 만들었다. 공연은 전석 매진과 동시에 생중계를 통해 하남을 'K-POP의 새로운 성지'로 지구촌에 각인시켰다. 축제 서막은 21일 하남 도심을 거대한 스튜디오로 바꾼 '댄스 필름 챌린지'가 열었다. 참가자는 105m 높이 유니온타워 전망대, 핑크뮬리가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미사경정공원, '하남이-방울이' 조형물이 반기는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활기 넘치는 미사문화거리 등 하남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K-POP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했다. 이처럼 각 스팟에서 하남 풍경과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들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적 조회 수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할 만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댄스 전문 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 영상 촬영'이 이어졌다. 인플루언서들은 음악-조명-연출이 세밀하게 구성된 환경 속에서 현역 아이돌 못잖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 영상은 내달 하남문화재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댄스 필름 촬영에 참여한 도라 록시(루마니아)는 “낭만과 에너지가 가득한 하남에서 보낸 모든 순간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미사문화거리 활기와 미사경정공원의 평화로운 핑크뮬리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23일 저녁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였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첫 날 750석 전석이 매진됐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을 위해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아울러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 스크린으로도 생중계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에 빠져들었다.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재치 있는 2개 국어(한-영) 진행과 박해리, 시니(SEA NI) 등 전문 심사위원단 소개 이후,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숏폼 챌린지' 영상이 먼저 상영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텐 유진'(팔로워 2316만), 호주의 '한나 케이'(팔로워 1836만)를 비롯해 20팀의 인플루언서가 화려한 댄스 경연에 나섰다. 참가자는 'LOCO'(있지 ITZY), '모 아니면 도'(엔하이픈 ENHYPEN), 'Money'(리사 LISA), like JENNIE(제니 JENNIE) 등 K-POP 히트곡에 맞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액티브 시니어 인플루언서 '이찬재-안경자 부부와 어린이 K-POP댄스팀 '웃는아이'의 특별 무대는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하는 '랜덤 댄스 배틀'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 피날레를 장식한 시상식에서 '숏폼 챌린지'은 △대상 카미(카자흐스탄, 조회 수 201만9703회) △2등상 아빌리나(러시아, 163만4800회) △3등상 올레기(미국, 114만8619회) △하남 프렌즈 상 텐유진(우크라이나, 64만2900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가 K-스타월드 조성에 발맞춰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4일 “이번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는 K-컬처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K-컬처 복합콤플렉스의 성공적인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K-POP댄스 챌린지'를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3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T2아레나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라이브네이션코리아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환영하는 뜻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스테파니 백스 라이브네이션 아시아 총괄대표, 김형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대표, 이흥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등 문화-공연 관계자가 동석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 K-컬처밸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밸리 사업은 10년 전부터 준비해 온 우리 모두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으로, 시민이 오래 기다린 만큼 오늘의 성과는 그 기다림의 결실"이라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세계 무대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K-컬처밸리가 완성되면 고양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공연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으로 아레나 공연장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GH는 올해 4월 T2부지(아레나 포함)를 대상으로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 중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만 최종 제안서를 접수했다. 지난 22일 GH는 평가위원회를 열어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으로 GH와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기본협약을 체결하면 공사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공사 재개,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작년 9월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문화예술공연 분야 협력 및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을 잇달아 진행하며 공연도시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고양콘(Goyang-Con)'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고양은 글로벌 공연 중심지로 떠올랐다. 지난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은 국내 콘서트 역사상 최다 관객(32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1일 열린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Oasis) 공연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팬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리시체육관에서 '2025년 구리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내 고용 활성화와 구직자-기업 간 현장 면접 중심의 맞춤형 채용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시 일자리센터와 구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26개 우수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정보 및 세부 내용은 구리시 누리집(guri.go.kr) 공지 사항에서 '일자리박람회'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자리박람회장 내에는 청년창업-여성-장애인-취약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 정보관이 운영돼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을 비롯해 △면접 메이크업 △카드를 활용한 진로 진단 프로그램(프레디저) 활용 진로 탐색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ChatGPT 활용 취업전략' 특강(강사 최윤성) 이 열려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준비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실전형 강의도 제공된다. 구리시는 이번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발굴의 장을 제공해 지역 고용 활성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4일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일자리 부조화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고용 선순환 도시 구리' 실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7월부터 조성한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함에 따라 물의정원과 한강시민공원(팔당지구)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팔당호와 북한강 수변 경관을 배경으로 남양주시는 황화코스모스의 대규모 꽃밭을 조성해 도심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가을 풍경을 시민에게 선사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속에서도 체계적인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통해 건강한 개화를 이끌었다. 팔당지구 황화코스모스 군락지는 약 2만㎡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물의정원 일대에도 대규모 코스모스밭이 조성돼 관광객이 도심 근교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황화코스모스는 절정기에 접어들어 시민 발길이 쏠리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이 몰리며 활기를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시민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정비 △쓰레기 수거 △야간 조명 점검 △주차 질서 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환 하천공원관리과장은 24일 “한강변의 천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시민이 더 가까이 자연을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며 “가을철 황화코스모스 명소를 시작으로 도심 속 생태공간 품격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777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와 '동내(洞內) 나들이'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열린 777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에선 입주 작가들이 지난 1년간 창작 활동 공간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관람객은 개방된 작업실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 작품과 창작 과정을 살펴보고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비평 실험 프로그램인 '크리틱 서킷(Critic Circuit)'을 통해 예술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모색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 전문가 4인이 입주작가 10명과 1:1로 만나 20분간 심층 대화를 나누며, 작가의 고민과 창작세계를 깊이 탐구하는 대화형 비평 프로그램이다. 참여 전문가로는 강홍구(사진-회화 미술가)를 비롯해 △고윤정(플로우앤비트 디렉터 △박순영(문화예술기획자) △백한승(비평가, 사진작가)가 함께한다. 오는 25일에는 창작스튜디오와 인근 야외공간, 777생활문화센터 일대에서 입주작가 및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입주작가 동반 예술 체험 △주민 참여 프로그램 '동내(洞內)나들이' △예술체험 부스(오후 1시부터 4시까지)가 운영돼 시민 관심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계영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관장은 24일 “이번 행사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시민의 생활문화가 연결되는 자리로, 지역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3일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 경쟁에서 최종 선정되며 경기북부 방위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국방벤처센터 설립은 경기도 방위산업 육성 전략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달 공모를 시작해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 등 4개 시가 유치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22일 사업계획 발표회를 거쳐 포천시가 23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민선8기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2023년 드론작전사령부와 합동 드론전력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육군 교육사령부-방공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군과 산-학-연이 함께하는 세미나를 12회 열며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꾸준히 형성해 왔다. 또한 드론쇼코리아 등 국내 주요 방위산업전시회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 인프라 부족이 공통된 애로사항으로 제기됐다. 이에 포천시는 인증-실증-연구 개발(R&D)-인재 양성이 가능한 포천형 방위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유무인복합체계 민군 콤플렉스 구축 전략 수립 용역'과 'K-드론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전략수립 용역' 등을 추진하며, 미래전 양상과 국내 방위산업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민-군 드론시험-평가-인증센터와 디지털트윈 기반 첨단 민-군 겸용 드론교육센터를 내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근 국방부의 '50만 드론전사 양성계획'과 우주항공청의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 정책은 포천시가 추진 중인 사업 방향과 맞물려 향후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시는 지난 2년간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26개 군-관-산-학-연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기도 최초로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대회와 방위사업청의 찾아가는 기업간담회(다파고) 행사를 개최하는 등 방위산업도시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LIG넥스원의 MRO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며 방위산업 육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년간 준비한 경쟁력 있는 사업들을 토대로 포천시는 방위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추진 역량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는 포천시의회의 적극 지원과 시민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방위산업 육성 정책에서 경기북부 전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포천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업무협약을 거쳐 내년 3월 중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방위산업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재양성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기북부 국방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항시, 국제무대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소개...영천포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서 만난다

산업도시서 녹색도시로… 도시자연성 회복 모델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속도와 효율' 중심의 산업도시 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녹색도시로 전환한 경험을 국제무대에서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23일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에 참여해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도시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자연과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자연기반 해법'을 주제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와 유네스코, NGO, 연구기관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일본 가와사키·도요타시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세션에 초청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도시자연성 회복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산업화 과정에서 훼손된 도시 생태를 복원하고, 녹색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생태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기후 대응력과 시민 건강성을 높이는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도심 내 녹지축을 연계한 생물다양성 강화, 탄소흡수원 확충, 공공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시민 웰빙 증진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도시 내 녹지망 구축이 지역공동체의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자연기반 해법임에 공감했다. 포항시는 또 해외 도시 관계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시 쾌적성 향상과 시민 참여형 녹색정책 추진 방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과 교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이클레이의 자연기반 도시 비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면서 “'그린웨이 비전 2030'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52개 기업 참여… 구직자에 281명 채용 기회 제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 만인당에서 '오늘의 만남, 내 일(My Job)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이어지며, OCI를 비롯한 제조업·서비스업 등 지역 52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28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30개 기업은 알림판을 활용한 간접 참여 방식으로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장 입구에는 포항의 미래산업 전환을 이끌 '마이스아카데미'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취업 역량 강화 특강, AI 면접 체험, AR·VR 콘텐츠 체험관, 드론 체험부스(야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청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별 채용계획과 인재상에 맞춘 현장 상담이 진행되며, OCI 기업홍보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등 34개 기관 부스가 운영돼 구직자들에게 원스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소자본 창업 희망자를 위한 법률·세무·금융 상담 부스와 구직자 대상 노무·법률 컨설팅관을 새롭게 운영, 취업뿐 아니라 창업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커피 시음회, 경품 추첨 등 이벤트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긴장을 덜고 현장 분위기를 활기 있게 이끌 전망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고용24를 통해 사전 신청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용시장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일자리박람회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실질적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적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강·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 고용전략 추진 고용노동부 '지자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수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고용시장 변화 속에서 포항시가 미래산업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시민 고용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반형 일자리 대책과 함께,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철강산업 고도화 및 이차전지 산업 인력양성△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 △신중년 재취업 지원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등이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와 '청년행정인턴체험연수' 등 실무형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중이다. 특히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심리적으로 위축된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등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고용정책도 강화됐다. 단시간 근로자와 구직 수요를 연결하는 '자투리시간거래소',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일자리 공감페이' 사업 등을 통해 지역형 고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취업 서비스 역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찾아가는 포항시일자리센터', '포항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 만인당에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52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281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실질적 채용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국제 정세 불안, 내수 부진 등으로 고용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함께 기업 고용 유지와 재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 개막…총 120톤 출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이달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에서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도 농가의 상생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영천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당도와 최상급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천 샤인머스캣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1.5kg 상자 1만 박스(15톤)가 추가된 총 8만 박스(120톤)가 전국 이마트 전 지점에 출하됐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선태 시의장,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 김천덕 금호농협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소비자 대상 판촉 활동을 벌이며 영천포도 홍보에 나섰다. 영천시는 매년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영천포도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샤인머스캣 1.5kg 2만 박스(30톤)를 완판했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전국 롯데마트·롯데슈퍼 328개 지점 '영천포도 축제'에서도 1.5kg 7만 박스(105톤)를 모두 판매하며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기문 시장은 “전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영천의 우수한 샤인머스캣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상이변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포도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영천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톤백 단위 매입으로 효율성 높이고…농가 부담 덜기 위한 지원도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23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2997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가 편의와 정부관리양곡의 품질 유지를 위해 조양곡물㈜(RPC)을 통해 산물벼 454톤을 우선 매입하고, 건조벼 2543톤은 11월 5일부터 읍·면·동별 지정된 매입장소에서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공공비축미 매입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량을 800kg 톤백 단위로 매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입출고 절차가 간소화되고, 운반·보관 과정의 품질 관리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매입 농가는 출하 당일 포대당 중간정산금 4만 원을 우선 지급받으며, 12월 말 전국 매입가격 확정 이후 나머지 금액을 정산받게 된다. 시는 소규모 벼 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포대당 3만 원씩 총 1억4000만 원 규모의 톤백 작업비를 지원하고, 공공비축미곡용 800kg PP포대 구입비 8천만 원도 별도로 지원한다. 산물벼 출하 농가에는 건조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입 품종인 삼광·해담쌀 외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일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이 제한된다"며 “품종 혼입 방지와 함께,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공유…주민 중심 운영 모델 관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비롯해 생활SOC 기반시설, 주민공동체 공간, 마을경관 개선사업지를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금호읍 어울림센터는 2023년 12월 준공 이후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구성한 '어울림센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운영되며,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 어울림센터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고위험군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교육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은 지역내 조합 대표이사 및 산업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위험군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남 순천 및 여수 레미콘 제조사의 사망사고 등 고위험분야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레미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중대재해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장 대표자와 안전관리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영준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경영교육센터장의 이날 강연은 산업안전수칙 준수, 위험요인 사전제거, 최근 발생한 레미콘 제조사의 사고원인 및 대책 등 산업재해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레미콘 제조사의 사고원인과 대책, 법적 준수사항, 사업장 여건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과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문규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이사장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항상 안전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전 사고예방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없는 전남남부레미콘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국방부 헬기조종사, 산불진화 역량 강화 위해 산림항공본부서 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방부 소속 헬기 조종사들이 대규모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항공본부를 찾았다. 23일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최근 산림항공훈련센터에서 국방부 헬기 조종사 90명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및 공중지휘통제 교육을 실시하며 군 항공전력의 산불 대응 능력 제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국방부가 보유한 143대 헬기 가운데 산불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41대를 포함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 지원이 이뤄지도록 산림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크게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산림청 산불진화 체계와 공중지휘통제 체계 등을 학습해 임무 이해도를 높였다. 시뮬레이터 훈련에서는 산불 현장 도착 시 행동절차, 진화 방법, 담수지 선정, 진화 우선순위 설정, 진입·이탈 방향 결정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한 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산림항공훈련센터는 최신 헬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임무 환경과 유사한 훈련을 제공하고 있어 조종사들의 상황판단 능력과 임무수행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주 본부장은 “산불 대응은 단순한 재난 대응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 안보 과제"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불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힌편 산림항공훈련센터에서는 실제 항공기와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3등급 헬리콥터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를 운영한다. 모의비행장치(Full Flight Simulator)는 시각·유압장치를 갖춰 지상에서 실제 비행과 유사한 비행 조건을 구현하는 장치다. 산림항공훈련센터 개소로 산림청 산림헬기 조종사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해경 등 타 국가기관 및 산불진화 임차헬기 조종사들이 산불진화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해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전국 문학관장 및 실무자 참여, 한국 공·사립 문학관 발전방안 모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2025년 한국문학관 전국대회 및 학술 심포지엄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개최된다. 한국문학관 전국대회는 전국 각지의 문학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는 문학관계 최대 규모의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전국 공·사립 문학관을 운영하는 관장 및 실무자 100여명이 참여해'한국 공·사립 문학관 발전방안'을 주제로 문학관의 지역문화 허브로서의 역할 강화와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공·사립 문학관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한국문학관 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 △해남 문화예술의 현 주소와 문학관의 역할 △문학관 운영의 제도적 개선과 지원방안 등 현장성과 이론을 아우르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국내 저명한 문학연구자와 전시기획자, 문화행정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학관의 정책적 가치와 문화적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대회 운영을 통해 시문학의 고장인 해남의 품격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문학을 통해 지역과 사회를 잇는 공공문화기관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내년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고령 산모의 산전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태아 건강과 안전한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남군은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고령 산모 산전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비급여 산전 검사비를 지원해 고령 산모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금 목표액은 2000만원이며, 기부금은 전액 검사비로 지원한다. 지정기부제는 기부자가 자치단체의 일반 기금이 아닌 특정 사업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참여자에게 기부의 보람과 성취감을 높여준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아진 따뜻한 정성이 새 생명에게 희망이 되고, 해남의 미래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2026년부터 시작되는 모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산모 산전 검사비 지원사업을 비롯한 해남군 지정기부사업은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세액공제 혜택과 더불어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농지은행팀은 지난 22일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2025년 완도군 귀농ㆍ귀촌 희망학교에서 농지은행 사업에 대한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농지은행의 개념과 사업 참여 방법, 혜택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농지은행사업은 고령화로 농지를 매각하거나 이양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면서, 농지를 필요로 하는 청년농이나 귀농ㆍ귀촌인들에게는 농지를 안정적으로 임대하거나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완도지사 농지은행팀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귀어ㆍ귀촌인들이 농지 구입 및 임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지은행 사업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지은행사업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조건으로 농업을 시작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오름길 등 4개 구간 숲길 걸으며 치유, 해마다 방문객 늘어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국 최초로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산림·해양 치유, 교육 등 다양한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2년 총 60억 원을 투입해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일원에 조성됐다. 2023년에는 1만986명, 지난해에는 1만1791명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객 만족도는 100%, 많은 이들이 재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에는 너울풍길(673m), 숲내음길(850m), 동백향길(540m), 해오름길(1500m) 등 총 4개 구간의 숲길이 조성돼 산림치유를 하기에 최적이다. 특히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 수종의 군락지로 형성돼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고, 구간별 테마 숲길을 따라 펼쳐진 바다 등 탁 트인 풍광을 보고 걸으면 절로 치유가 되는 곳이다. 아울러 체조, 명상, 족욕과 아로마 목걸이·항균 스프레이 만들기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군은 숲속에서 산림·해양 치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해수 온열 치유실을 정비·보강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약한 해안 치유의 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심신을 치유하는 공간이다"면서 “올가을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을 찾고자 한다면 완도로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약산 해안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완도군청 산림휴양과로 하면 된다. 군민 화합과 문화예술의 향연…송가인, 마이진, 최진희, 울랄라세션 공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50회 진도군민의 날' 행사와 '보배섬 문화예술제 축하의 밤' 공연을 연계해 한층 더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야제인 '보배섬 문화예술제 축하의 밤' 공연은 10월 31일 오후 7시 향토문화회관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송가인 △마이진 △울랄라세션 △최진희 등 초대 가수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본행사인 '제50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식은 11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며, 7개 읍면이 준비한 입장식, '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원더우먼스'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군민의 상' 시상, 분야별 유공자에 대한 진도군수 표창, 기념사와 축사, 300명이 선보이는 대규모 강강술래 축하공연, 읍면 대항 화합행사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진도공설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도군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육상, 축구, 배구, 씨름, 줄다리기 등 16개 종목의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에는 어린이 체험 공간, 기념 촬영장(포토존), 지역특산물과 건강증진 홍보관, 고향사랑기부와 인재육성장학금 홍보관이 운영되며, 군민의 날 50주년을 기념하는 '한 줄 축하 메시지'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는 군민의 날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군민 모두가 화합해 진도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군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진도의 위상을 더욱 높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진도개테마파크에서는 10월 27일부터 개막하는 '2025 보배섬 국화축제'가 개최되며,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진도읍 철마공원과 주요 거리에서 행진(퍼레이드)과 참여형 거리춤(플래시몹)을 결합한 '2025 진도 굿나잇 야행'이 진행된다. 총 15만 본 국화 전시…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 추진 27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 점등식과 축하공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2025 보배섬 국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오는 27일 오후 5시 진도개테마파크에서 개최한다. 보배섬 국화축제의 주제는 '꽃빛 활짝! 별빛 반짝! 진도에서 만나개'이며, 진도개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군청, 철마공원, 향토문화회관이 형형색색의 국화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총 15만 본의 국화로 만든 국화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희망을 찾아 떠나는 보배섬 진도 바다 여행'을 주제로 연출한 특별 전시 공간은 진도의 자연과 국화가 어우러진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야간 조명으로 밤에도 관람할 수 있는 화려한 국화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국화 향기와 빛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도군은 국화축제를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로 추진했는데, 37개 위탁 농가가 직접 재배한 국화로 축제를 준비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의 자연과 문화,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어우러진 국화축제에서 모두가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보배섬 국화축제를 진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머물고 싶은 진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점등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기간에는 국화와 국화차 판매, 식음료 판매장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김동연 “AI산업 인력 육성으로 대한민국 견인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3일 고양시에 인공지능(AI) 융합 생태계 구축의 거점역할을 할 '경기 AI캠퍼스+북부'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AI청년 커넥트(Connect)' 행사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행사에서 “작년 남부에 이어 오늘 북부 캠퍼스를 열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경기도 AI캠퍼스는 세계적인 유수 AI 빅테크기업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 글로벌 기업들, 국내 대학들이 함께 대한민국 AI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AI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AI를 가열차게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1년 전 이미 AI국을 만들었고, AI스타트업들과 함께 앞길을 개척해왔다"며 “AI산업 자체, 또 다른 산업과의 연계,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의 퀀텀 점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 육성에 있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와 관련해 “고양은 경기북부 대개조에 있어서 핵심 축이다. 단순히 고양뿐만 아니라 경기북부를 위한 4종 선물세트를 드렸다"며 “첫 번째는 일산대교 무료화, 두 번째는 고양시민의 숙원이었던 K-컬쳐밸리 우선협상자 선정, 세 번째는 킨텍스 제3전시관,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북부 AI 캠퍼스를 이곳 고양에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개최한 이날 행사는 '경기 AI캠퍼스+북부' 개소식과 AI 청년 토크 랩(Talk Lab)으로 구성돼 도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인재양성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기 AI캠퍼스+북부'는 빅테크기업, 대학 등 AI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고양 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조성된 AI 교류거점이다. 전용면적 533㎡에 강의장, 빅테크 체험존, 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세계 선도 수준의 AI교육 및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AI실무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도는 '경기 AI캠퍼스+북부'를 지난해 10월부터 성남 판교에서 운영 중인 경기AI캠퍼스+남부와 함께 경기도와 글로벌 AI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도와 10개 기관이 '경기도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고양시, 경과원,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아마존웹서비스(AWS Korea), 네이버클라우드, 성균관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등 11개 기관은 △AI 교육과정 공동개발 △AI 실무인력 양성 △AI 교육 콘텐츠 확산 등 AI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부 행사로 열린 AI 청년 토크 랩(Talk Lab)에서는 도가 추진 중인 AI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AI리터러시 교육생, AI 도민강사 등 청년 교육생들이 김동연 지사와 AI 학습 경험과 진로 비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패널로 참석한 한 교육생은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AI교육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AI기술과 활용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직접 다뤄보면서 역량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앞으로 배웠던 AI기술들을 활용해서 지금 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더 확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피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가열차게 정면돌파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마음껏 뛰게 해주고 도민들께서도 잘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끔 인력양성을 하는 것이 경기도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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