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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낙동강평화축제’ 사상 최대 인파...AI가 만든 축제 혁신

'스마트 팔찌'로 대기 없는 체험·LED 대형무대 공연에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 '호국의 땅' 칠곡에서 기술과 사람이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 모델이 탄생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AI 스마트 축제장'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앞세워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AI 예약 시스템을 통해 기다림 없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고, LED 전면 무대에서 펼쳐진 전국급 공연팀의 화려한 무대에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올해 축제의 핵심은 'AI 스마트 팔찌'였다. QR 코드가 내장된 팔찌를 착용하면 입장과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 예약이 자동으로 연동됐다. 부스 앞 스크린에 팔찌를 스캔하면 대기 순서가 등록되고, 순서가 다가오면 “10분 후 체험 시작" 문자가 전송됐다. 팔찌는 입장권이자 안전장치, 편의 시스템 역할까지 수행했다. 미아 발생 시 즉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주차장은 AI 기반 번호판 인식(LPR) 시스템으로 입출차가 자동 처리됐다. 축제장 내 혼잡도는 실시간으로 표출돼 관람객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축제 무대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LED 전면무대가 설치돼 영상·음향·조명 연출이 결합된 대형 공연이 가능해졌고, 관람객들은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칠곡군은 인기 가수 출연료가 급등하기 전 '조기 계약'을 통해 통상가의 3분의 1 수준에 섭외를 마치는 전략으로 예산 효율성과 품격을 모두 잡았다. 일부 출연진은 방송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해 현재는 섭외가 불가능한 수준에 올랐다. 관람객 수는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 개막일 5만 명, 미스터트롯 TOP7이 출연한 17일에는 9만 명, 18일에는 '205문화거리 페스타'와 연계돼 13만 명이 몰렸다. 폐막 시점에는 총 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구축한 AI 운영시스템은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안내해 인파 속에서도 큰 혼란이 없었다. 셔틀버스는 연일 만석이었고, 주요 진입로마다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호국과 평화'라는 축제의 본래 의미도 그대로 살아 있었다. 참전용사 입장 때마다 관람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무대에서는 참전 영웅을 기리는 주제 뮤지컬이 상연됐다. “당신들의 희생이 오늘의 평화를 만들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표현한 장면에서는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축제의 열기는 지역경제로도 이어졌다. 출연가수 박서진, 김용빈의 팬클럽 회원들이 500상자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했고, 일부는 1박 2일간 숙박하며 식사와 기념품 소비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한 경제 유발 효과가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 생산·유통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낙동강 유속이 급격히 빨라져 부교 설치가 어려워지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군부대와 칠곡국토관리사무소가 밤샘 협조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낙동강 도하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올해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을 모티브로 한 '55게임', 328고지를 배경으로 한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역사교육형 체험 콘텐츠로 기획됐다. '칠곡스타를 찾아라' 프로그램에는 읍·면 예선을 통과한 주민들이 본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으며, 지역 예술단체와 문인협회도 무대에 올라 지역문화를 함께 알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제 축제의 주인공은 관람객과 주민"이라며 “칠곡이 만든 축제가 아니라, 칠곡이 함께 만드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운영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전면 LED 무대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많은 국민이 찾아와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고령층 이용 불편을 세심히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평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포항시,영천시,달서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수성구 소식

◇포항시, 중국 광저우 여행업계 초청… 해양·산업·문화관광 매력 알렸다 무비자 확대 대응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본격화… “해양도시 포항,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국 광저우 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해양·산업·문화관광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렸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광저우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항 관광자원 설명회를 열고, 주요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과 무비자 입국 확대 조치로 증가하는 방한 수요에 대응하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 방문단은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포스코 야경 명소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해양도시 포항의 매력과 산업·문화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포항시는 지역 향토음식으로 구성된 환영 만찬을 마련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포항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알렸다 포항시는 지난 5월 '2025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에 참가해 포항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해양·산업·문화관광 콘텐츠를 현지 여행업계와 일반 관람객에게 홍보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국 화남지역 SNS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 대상 포항 팸투어 등 중국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은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에 발맞춰 포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앞으로도 광저우 등 주요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해양·산업·문화가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K-water 공동 주최....'영천댐 캠핑페스티벌' 성황 전국 180팀 캠퍼 참여, 지역축제와 연계한 상생의 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물과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축제, '제2회 영천댐 캠핑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천시와 K-water 포항권지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영천댐오토캠핑장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카라반 동호회원과 가족 등 180팀 500여 명의 캠퍼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보현산별빛축제·한약축제·와인페스타 등 영천시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영천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캠핑장에서 자연 속 여유를 즐기며 '도심 속 힐링'을 만끽했다. 특히 지난 6월 체결된 영천시–K-water 댐주변지역지원사업 업무협약의 후속 행사로 마련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라는 의미도 더했다. 영천시는 행사 기간 동안 투어버스를 운영, 참가자들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승마체험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축제장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지역 상점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인형극, 워터 서바이벌, 물풍선 게임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캠핑카·차박 차량 전시, 캠핑 요리 교실, 캠핑 기초 및 안전 교육, 가족 힐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영천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공정캠페인)'은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진 K-water 포항권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영천시와 체결한 상생 가치 실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댐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캠핑페스티벌을 계기로 영천댐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과 지속가능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달서구,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두류문화한마당' 성료 주민 1천여 명 참여 속 축제 마무리…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든 문화잔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의 대표 가을 축제가 주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구는 지난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열린 '2025 두류문화한마당'이 지역주민과 방문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두류문화한마당'은 두류·성당권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월배권의 '달배달맞이축제', 성서권의 '와룡민속한마당'과 함께 달서구의 가을을 대표하는 3대 전통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금봉산한마당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달서구와 달서구의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놀이·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돼 주민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진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별 노래자랑'은 18일 본행사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관객석에서는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두류공원 광장은 이틀 동안 지역 공동체가 함께 웃고 즐기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문화한마당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화합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필리핀 AdDU와 사회복지 국제협력 맞손 학생 해외현장실습·공동연구·교류프로그램 등 추진… 글로벌 복지인재 양성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사회복지 분야의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 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천마역사관에서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학교(Ateneo de Davao University·AdDU)와 사회복지 분야 국제 교육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과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 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 분야 교육 및 연구 △현장실습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강경우 국제대학 학장, 사회복지서비스과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AdDU에서는 리아 메 자빌레스-에바스코(Leah Mae Jabilles-Evasco) 학과장과 크리스티 루 타밍(Kristi Lou Taming) 교수 등 사회복지학과 교수진이 함께해 양교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사회복지 전공 학생의 국제 현장실습△ 사회복지·문화 분야 국제 연대 프로그램 △교수·전문가 상호 방문 및 특강 △공동 연구 및 학술 세미나 운영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앞으로 아동·여성복지, 노인복지, 지역사회개발, 재난관리, 이주·난민 지원, 평화 및 인권 교육 등 9개 사회복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남이공대는 학생들에게 해외 사회복지기관과 NGO, 지역복지센터 등에서의 국제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글로벌 사회복지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사회복지 인재양성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복지 시스템과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이를 지역사회 발전에 환원할 수 있는 전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의 국제 교육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문화관광공사, 10월 25일~12월 6일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 개최 백두대간 품은 트레일 축제 열린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의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배경으로 한 가을 트레킹 축제가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상북도와 6개 시·군이 함께하는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11월 8일 제외) 총 6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정기가 흐르는 백두대간 주요 구간을 릴레이 방식으로 걷는 대표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을 따라 걷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산림이 주는 치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10월 25일 영주 소백 트레일, △11월 1일 상주 속리 신선 트레일, △11월 15일 김천 황악 직지 트레일, △11월 22일 예천 킹스에너지 트레일, △11월 29일 봉화 백두호랑이 트레일, △12월 6일 문경 이화조령 트레일 순으로 이어진다. 각 코스는 10~15km 중·상급 난이도로 설계되어 평소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참가자에게 적합하다. 전문 로드메이커가 전 구간을 동행하며 참가자들의 체력과 수준에 맞춘 안전한 진행을 돕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와펜과 스티커, 물병, 짐색, 양말 등으로 구성된 기념 키트가 제공된다. 특히 각 지역의 형태를 본뜬 퍼즐형 스티커는 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할 경우 하나의 '경북 백두대간 지도'로 완성돼 성취감을 더한다. 참가 방식은 두 가지다. 자유형은 개별 출발지로 이동해 걷는 형태로 참가비는 1인 2만5천 원이다. 패키지형은 왕복 차량과 지역상품권(1만 원권)이 포함되며 참가비는 1인 4만5천 원이다. 행사 일정, 코스, 참가 신청은 오지고트립(www.5ggotrip.com)과승우여행사(www.swtour.co.kr)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는 자연을 음미하며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걸을 수 있는, 체험형 산림 힐링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백두대간의 숲길에서 건강과 휴식, 그리고 지역문화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2025 뚜비 댄스대회' 성황… 캐릭터와 청소년이 함께 만든 열정의 축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수성구는 지난 18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 '2025 뚜비 댄스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노래 '뚜비송'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 안무를 선보이는 전국 규모의 경연으로 마련됐다. 캐릭터를 매개로 한 이색 무대 구성은 참가자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전국 10개 청소년팀, 뚜비송으로 열정의 퍼포먼스 본선 무대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청소년 댄스팀이 올랐다. 뚜비의 깜찍한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무대는 곧 청춘의 열기로 가득 찼다. 참가팀들은 '뚜비송'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자신들만의 개성과 창의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또래 간 교류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심사에는 국내 스트릿댄스계에서 활약 중인 카프리(CAPRI), 오데이(OHDAY), 쏘진(SSOJIN), 힙제이(HIP-J)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저지 쇼와 팀모벤티(TEAM.MOVENTI)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총상금 820만 원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M플리오리트', 최우수상은 '참(CHARM)', 우수상은 '하니다'와 '더블엘퀸즈'가 각각 수상했다. 본선 진출팀 중 나머지 6개 팀에게는 본상이 수여됐다. 수상팀들은 앞으로 '뚜비 프렌즈(DDUBI Friends)'로 위촉돼, 뚜비와 함께 각종 홍보활동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 댄스대회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빛난 무대이자, 뚜비가 전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시민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성구가 청소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뚜비가 지역 대표 캐릭터로 더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뚜비를 활용한 참여형 문화콘텐츠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영상, 홍보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의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회 영상과 사진은 뚜비 댄스대회 공식 인스타그램(@dancewithddub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양평군-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8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2025년 제44회 광명시민의날 시민화합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민이 함께 웃는 광명'을 주제로 열린 올해 시민화합체육대회에는 18개 동에서 2500여명 시민이 참여해 하나 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2025 시민화합체육대회는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와 각 동의 특색 있는 응원 영상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며, 대회사와 축사, 선수 대표 선서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했다. 체육대회는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승부차기, 단체줄넘기, 혼성 600m 계주 등 8개 종목에서 18개 동 주민대표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쟁보다 중요한 건 다치지 않고 즐기는 일이다. 오늘 하루가 부상 없는 진정한 화합의 날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웃는 광명을 부단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폐회식에서 행운권 추첨과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1위는 소하1동, 2위는 광명6동과 일직동, 3위는 철산2동이 각각 차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1년 중 가장 즐겁고 화목한 날이었다"며 “광명시가 하나 되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김포라베니체축제'가 이국적인 수변공간인 라베니체를 배경으로 가을 불꽃축제 정수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수로도시 '김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김포시 축제 사상 최대 인파인 12만명이 모여 김포라베니체축제 인지도 및 호응도가 확인됐다. 아울러 아름다운 수변 환경을 활용한 독창적 기획과 지역 상권 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포시는 18일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일원에서 2025 김포라베니체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본 공연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도 아침 일찍부터 관광객-시민이 라베니체를 찾아 라베니체 곳곳을 즐겼다. 하루 종일 몰린 인파에 상인들 역시 반색했다. 불꽃쇼 직후에는 라베니체 상가로 인파가 대거 몰리며 상가 대부분이 특수를 누렸다. 축제 성공의 숨은 주역인 안전관리요원 수백 명도 라베니체 상가에서 식사를 해결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라베니체 관리단연합회 관계자는 “노천카페와 수변 판매 부스 운영은 그동안 숙원 사업이었는데 올해 결국 성사돼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문화적 만족도 역시 높았다. 관람객은 작년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에 수변도시 장점을 특화한 수상 버스킹과 수상 무대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수상 무대와 함께 문보트와 패밀리보트를 활용한 수상 관람존도 올해 처음 시도됐고, 관람객이 물 위에서 콘서트를 감상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라베니체에서 운영된 공공정책 홍보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시도된 김포시 관광 기념품과 홍보 굿즈 전시존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 최근 케데헌 열풍에 따른 홍보 굿즈 열기를 김포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축제 인사말에서 “올해 라베니체축제는 김포시가 나아가는 수상문화도시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축제가 김포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김포가 가진 특별한 강점인 금빛 수로 물길처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올해는 수상 무대가 설치되면서 안전관리에 더 많은 준비를 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축제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안전관리 자원봉사자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김포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베니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김포 대표 명소로,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K-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촬영지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부각됐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한 '2025년 제10회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 유스버스(YOUTHVERSE)'가 18일 시흥시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1회 100개로 시작해 10회 550개까지 성장한 시흥시 청소년동아리의 세계'를 주제로 열렸다. 약 2만명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시흥시의회,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한국예총 시흥지회, NH농협은행 시흥시지부, 센트럴병원의 후원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개막식은 김한결 시흥시청소년동아리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1회부터 함께해 온 5개 동아리 소개, 하데스 보컬 출신 배현지의 인터뷰, 시흥 1기 국제교류단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또한 태권코레오의 퍼레이드에 이어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케이팝 아이돌 '82메이저' 등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전국 최대 규모 청소년동아리 축제답게 시흥시청 일원 4개 구역에서 △동아리 부스(체험-전시-이벤트 등 152개) △공연(밴드-댄스-응원(치어리딩)-오케스트라 등 50팀) △전국 이(e)스포츠 대회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 10주년 포스터 전시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시흥시청 주요 광장에는 1회부터 10회까지 포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공간이 마련돼, 축제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낙서 공간, 인생 네 컷 촬영 공간, 오락 공간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축제 흥을 더했다. 작년에 이어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2025년 제4회 시흥시 전국청소년 이(e)스포츠대회'에는 전국 22개 지역 95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발로란트(VALORANT)' 두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우승은 '레게노' 팀, 발로란트 부문 우승은 'MAMARURU'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이(e)스포츠 문화 조성과 또래 간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다. 이제는 청소년만의 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즐기는 시흥시 대표 축제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시흥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의 꿈과 행복을 더 많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국제교류로 참가했던 런던 킹스턴 청소년축제 관계자 방문 또한 큰 의미를 두며, 시흥시 청소년동아리축제와 지원사업에 대한 포럼도 예정돼 있다"며 “함께해준 시흥시 청소년과 지역의 많은 응원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6일 군청 앞 특설무대 및 주차장 일원에서 '2025년 양평 물들임 테라스 축제'를 개최한다. 도시재생 성과를 공유하고 남한걍변 상권과 공동체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는 양근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남한강 테라스' 개통을 기념하고 양평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미식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남한강 테라스'는 남한강변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양평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 양평 물들임 테라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전에는 '남한강 테라스' 공식 개통식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 공연, 초청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장 곳곳에선 양평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테라스 마켓'이 운영된다. 특히 문호리 리버 마켓과 '메이드 인 양평' 테마 마켓이 함께해 지역 창작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든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양평산 커피 로스터리 6개 매장이 참여하는 커피 마켓도 마련돼, 커피 애호가들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9일 “이번 축제를 통해 양평의 도시재생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양평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당일 원활한 운영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양근강변길 구간(르노코리아~양평대교 입구)이 통제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방문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또는 우회도로 활용을 주문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2025년 제3회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오는 25일 왕송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 평생학습축제, 의왕학생축제, 평생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개최되는 의왕시 대표 교육축제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소통 한마당이다.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배우고(Go)! 성장하고(Go)! 어울리고(Go)!를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과 시민 열정으로 마련된 52팀의 다채로운 공연과 80여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와 드론으로 즐기는 축구, 가상현실 텔레콥터, 인공지능 오목 체험 등 흥미 가득한 특별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평생학습 동아리 등이 직접 꾸민 다양한 작품 전시와 플리마켓,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마술쇼와 버블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저녁 6시부터는 원슈타인, 윤태화, 손진욱, 에클레시아, 정유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 폐막된다. 축제 세부 일정은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 공식 누리집(eduuiw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의왕시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9일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교육으뜸도시 의왕' 비전을 담아 준비한 교육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이번 축제 방문객 편의를 위해 부곡초등학교, 부곡중학교, 철도박물관, 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 등 4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특히 의왕역, 한국교통대학교, 부곡중학교에서 축제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자율방범대는 시민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9일 서구 드림파크 주민체육공원에서 1500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자율방범대 직무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경진대회는 올 한 해 동안 인천시자율방범연합회와 군‧구 연합대가 펼쳐온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고 그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목표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자율방범연합회 주최로 열렸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한진호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김태국 대한민국 자율방범중앙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자율방범대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10개 연합대의 1년간 활동성과 보고,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기여한 모범 자율방범대원 60명에게 시장상·시의장상 등 표창 수여, 대회사·환영사·방범대가 제창 등의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대원 간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체육행사가 열려 화합의 장을 이뤘다. 김동규 인천시자율방범연합회장은 “이번 직무경진대회는 자율방범대가 한 해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범활동으로 발전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시민 협력 치안의 중심으로서 인천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율방범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 울타리"라며 “300만 인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2023년 자율방범대 관련법 시행으로 법적 지위를 갖춘 만큼 우리 시는 장비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인천둘레길을 알리고 시민들의 걷기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2025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열었다. 2010년부터 조성을 추진해 온 인천둘레길은 현재 총 16개 코스가 운영 중이며 인천을 대표하는 걷는 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열린 인천둘레길 6코스(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는 산과 바다, 공원이 어우러진 노선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 코스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소림)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했다.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둘레길 6코스 걷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둘레길 조성과 활성화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유공자 표창식도 진행됐다. 10년 이상 둘레지기(둘레길 안내자)로 활동한 채화석 씨, 그리고 청소년 대상 '둘레길 함께 걷기'를 꾸준히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풍성하게'의 이형린 목사가 '둘레길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인천둘레길과 인천종주길이 시민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빛내는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신규 코스 개발과 다양한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한 번쯤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날인 18일 계양아라온에서 '제8회 온(ON) 세상과 통(通)하는 다(多)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인천베트남교민회, 한중다문화교류협회 등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주민 단체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10개국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국의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 주민의 지역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 내빈과 다문화 주민이 함께하는 '빛으로 잇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관객들도 각국의 국기를 흔들며 다문화 축제의 열기를 함께 나누었으며 마지막으로 인도댄스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장에는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 8개국의 세계음식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국화꽃 축제로 꽃내음 가득한 수향원에서는 세계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한국 전통놀이, 심폐소생술체험, 천원노래방,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부 행사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한 아라뱃길 장기자랑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장기를 뽐냈으며, 고려인 3세 댄스팀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아라온은 인천 관광 9경 중 한 곳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알리고 낮과 밤이 어우러지는 계양구의 거점 문화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韓 협상대표단 방미일정 마무리…‘한미 관세협상’ 진전 주목

한미 관세 후속협상에 나섰던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달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김 실장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하루 뒤인 20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 실장과 김 장관, 여 본부장은 지난 16일 한미 무역 협상의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2시간 넘게 만나 양국 간 가장 큰 쟁점인 3500억달러 대미 투자의 구성과 방식을 협의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5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을 만나 미국의 대미 투자 선불 요구가 한국 외환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여 본부장은 방미 기간 자기 대화 상대인 제미이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측이 이번 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로 의견 차이를 좁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번 협상 결과를 평가하면서 APEC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기 위해 미국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측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의 투입 기간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와, 대미 투자금 집행 과정에서 한국의 외환 보유 안정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둘지 여부 등이 막판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해당 자금을 전부 '직접투자'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반면 한국은 이 경우 국내 외환시장 등에 상당한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직접투자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500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에도 “한국에서 3500억 달러를 받는다. 그것은 선불"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베선트 장관은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난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현재 대화하고 있어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상일, ‘그림과 스토리 있는 음악회’ 해설자로 참여...감동의 무대 선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문화재단 주최로 2시간 10분 가량 진행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에 해설자로 참여해 예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그림들과 화가 이야기. 그와 연관성이 있는 음악과 작곡가의 이야기가 함께 이 어우러진 것으로 그림·사진 90여장과 관련 음악곡은 해설을 한 이상일 시장이 모두 선정했다. 이 시장은 빈 센트 반고흐·박수근·구스타프 클림트·주세페 아르침볼도·장욱진·마리 로랑생 등 국내외 거장들의 미술 작품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이 함께 감상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 올해 1월 리모델링을 마치며 좌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한 포은아트홀에는 이날 시민들이 카메라 촬영석을 빼고는 전석을 메워 포은아트홀 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입장했다는 기록을 세웠다고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 시장은 해설자로서 직접 고른 그림들과 노래들을 소개하면서 그림 작품의 배경과 화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곡이 지닌 의미와 작곡가의 스토리 등을 설명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박지현, 테너 박성규,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바리톤 김승환 등 네 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클래식, 팝송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으며, 피아노 목혜민, 바이올린 박혜진, 비올라 김아란, 첼로 김지수 등이 반주를 맡았다. 이 시장은 해설에서 “선선한 가을 저녁에 포은아트홀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문예회관에서 그림·사진을 소개하고 연관된 노래를 선사하는 음악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많은 분들이 다시 열어달라고 용인문화재단 등에 요청하셔서 올해는 지난해 그림·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림을 보시고 나서 훌륭한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시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상일 시장은 작곡가 김효근의 '가을의 노래'를 첫 곡으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가을의 서정과 사랑의 감성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라며 가을 풍경을 그린 고흐의 '알리스캉의 가로수길'과 '붉은 포도밭' 등의 그림을 함께 선보였다. 이 시장은 “고흐는 생전에 '붉은 포도밭'이란 단 한 점의 그림을 30달러에 팔았을 정도로 가난한 처지에서 활동했지만, 사후 그의 독창적인 화풍이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화가로 재평가됐다"며 고흐와 폴 고갱의 갈등, 동생 테오와의 우애, 테오의 아내가 고흐의 작품을 세상에 알린 이야기 등을 들려주며 감상의 깊이를 더했다. 이 시장은 “가을의 정취를 담은 화가로는 장 프랑수아 밀레도 빼놓을 수 없다"며 “밀레의 대표작 '만종'이 한국 화가 박수근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시장은 “박수근 화백은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나무와 두 여인', '빨래터' 등 한국인의 평범한 삶을 화강암 질감으로 표현한 수작들을 남겼다"며 “'나무와 두 여인'은 비공식 거래가로 150억 원에 팔릴 만큼 우리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작나무 숲'과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가을', 장욱진 화백의 '자화상' 등 가을의 정취를 담은 작품들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가을은 이별의 계절이기도 하다"며 쇼팽 에튀드 '이별의 노래(Tristesse)'와 박목월 시에 김성태가 곡을 붙인 '이별의 노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쇼팽은 20세의 나이에 조국 폴란드를 떠나며, 고향과 사랑했던 여성을 뒤로한 채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했다"며 “오늘 성악가가 부를 그의 노래는 피아노 연습곡에 가사를 붙인 것인 데 그가 가장 사랑했던 곡이고, 이 곡에는 고국을 떠나는 슬픔과 사랑했던 여성에 그리움이 담겨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해설했다. 박목월 시·김성태 곡 '이별의 노래'에 대해서는 곡에 얽힌 일화를 들려줬으며, 박목월 선생의 시를 회화로 표현한 금동원·윤시영 화가의 그림들을 이어 소개했다. 이 시장의 설명이 끝나고 소프라노 박지현 씨가 무대로 나와 김효근의 '가을의 노래'를 불렀으며, 테너 박성규 씨가 쇼팽의 '이별의 노래'를, 소프라노 박지현 씨가 박목월의 '이별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 시장은 다시 무대에 올라 박인환의 시에 작곡가 이진섭이 곡을 붙인 '세월이 가면'을 소개했다. “세상을 떠난 연인을 생각하하며 쓴 시로, 최불암 선생의 어머니가 운영한 식당 '은성'이란 곳에서 문인, 음악가들과 어울리던 자리에서 탄생한 시이고 그 시에 곡을 붙인 노래도 그 자리에서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박인환 시인이 운영한 종로3가의 서점 '마리서사'는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며 “마리 로랑생은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와의 사랑과 이별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리 로랑생의 부드러운 파스텔톤 초상화 등을 소개하고 피카소, 앙리 루소, 코코 샤넬 등의 예술적 교류 이야기를 덧붙이며 관객의 흥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의 세레나데 전통이 담긴 민요 '그대 창에 등불 꺼지고(Fenesta che lucive)'에 대해 “사랑하던 이의 창에 불이 꺼져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되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다"고 했으며, 그에 대비해 성공한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악가들이 노래할 때 대형 화면에서는 이 시장이 설명한 그림작품들이 다시 비춰지며 이미 설명을 들은 관객들이 그림을 보며 음악을 감상하도록 무대가 꾸며졌다. 이 시장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Habanera)'에 대해 “스페인 세비야의 담배공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여기서 나오는 스페인 민속춤곡은 탱고에 많은 영향을 줬다"며 “오페라 카르멘에서는 파멸적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 데 집시 여공인 카르멘은 하바네라를 부르면서 '사랑은 길들여지지 않는 새와 같다. 내가 널 사랑하게 되면 너는 위험에 빠질 거야'라는 내용을 전하며 자신의 자유분방한 사랑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루이 암스트롱의 곡 'What a Wonderful World'를 이야기하며 “재즈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즈'라고 하면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를 생각하게 된다"며 “마티스는 72세 때 암 수술을 받고난 뒤 캔버스에 그림을 잘 그릴 수 없게 되자 색종이를 오려 콜라주 기법으로 '재즈 연작' '푸른 누드' 연작 등 독특한 작품들을 남겼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앙리 마티스의 대표 그림 '모자를 쓴 여인', 이카루스의 가슴에 붉은 점으로 희망과 동경심을 표현한 색종이 콜라주 '재즈 이카루스, '푸른 누드 Ⅳ' 등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를 소개하며 “오페라의 무대가 된 세비야는 스페인의 4대 도시인데, 다음주에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로시니는 작곡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37세 때 돌연 은퇴를 선언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미식가로 특히 트러플을 좋아했는데 트러플 버섯을 찾기 위해 돼지를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작곡활동을 그만뒀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다. 그의 이름을 딴 요리대회가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투르네도 로시니 스테이크'는 서양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음식으로 꼽히는 데 안심 스테이크 위에 거위 간 푸아그라와 트러플이 놓여 있는 음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소개됐다. 이 시장은 “아픈 기억은 모두 가슴에 묻고, 걱정은 내려놓고 함께 노래하며 살자는 가사의 내용처럼 우리 시민들에게게도 힘든 일 있어도 이 또한 지나갈거야, 근심 걱정 털고 힘을 내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작품을 언급하며 “프리다 칼로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30번의 수술을 받고 침대 위에 누워 오랜 기간 생활했는 데도 '숨 쉬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침대 위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영국 화가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작품 '희망(Hope)'을 스크린에 띄우며 “그림은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한 것 같아서 평론가들은 '절망'이란 제목을 붙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화가는 제목을 '희망'이라고 했다. 류트의 현이 다 끊기고 하나만 남아 았는 데 그 한 줄로도 음악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작고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고초를 겪을 때 이 그림 사본을 벽에 붙여놓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도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조각 작품 박진성의 '괜찮다 괜찮다'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웬만한 일은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살아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곡이 끝난 뒤 시민들의 열띤 앵콜 요청이 이어지자, 무대에서는 가수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와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가 앵콜곡으로 선사됐다. 이 시장은 성악가들과 시민들의 요청에 화답해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했으며 특히 '축배의 노래'를 이탈리아어로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2시간 10분 동안 이어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전통 계승·문화 자치·미래 성장 ‘3대 축’ 리더십으로 도시의 품격↑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가을 정취 속에 전통과 현대, 시민과 행정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잇달아 열며 '직주락효(職住樂孝) 도시, 미래도시 화성'의 비전을 선명히 하고 있다. 불교의 전통 의례인 '용주사 수륙대재'에서부터 주민이 기획한 '자생화 축제', 그리고 유소년 승마대회와 '제부도 선셋 콘서트'까지—모두 화성시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 시민 참여, 문화로 성장하는 도시'의 상징이다. 시는 지난 18일,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 일원에서 '불기 2569년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에서 떠도는 외로운 영혼들을 위로하고 구제하기 위한 불교 전통의례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대표적인 민족의식이다. 용주사는 2017년부터 이 의식을 정기적으로 봉행하며 역사문화도시 화성의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되살리고 있다. 올해 수륙대재는 특히 '역사적 고증'에 중점을 두며 그 의미를 더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직접 왕의 교지와 하사품을 전달하는 절차를 재현해 수륙재 본연의 왕실 의례 전통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식은 시련의식으로 영가를 맞이하고 목욕과 공양을 통해 위로를 전하는 대령·관욕·사자단·오로단·상단의식 등으로 이어지며 불교의 자비와 예경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에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이 깃든 용주사에서 열리는 수륙대재는 그 자체로 화성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의식"이라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화성 곳곳에서는 각 읍·면·동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한 '자생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를 '주민이 기획하고, 마을이 빛나는 축제'로 명명했다. 올해 자생화 축제는 송산면, 서신면, 마도면, 정남면, 진안동, 병점1·2동, 반월동, 동탄2·6동 등 10여 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지역의 자연과 역사, 산업, 생태, 세대공감 등 각기 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송산면의 「THE 송산페스티벌 날아라 공룡아!」는 공룡알 화석산지를 배경으로 한 세대공감형 축제로, 대형 연날리기와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등 가족 단위 참여가 활발했다. 서신면은 천일염과 해산물을 주제로 한 '소(금)&름(음식)축제'를 열어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했으며 마도면의 '황토이슬 농산물 축제'는 농촌 전통문화를 체험형으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도시 지역의 열기도 뜨거웠다. 진안동의 '다람산 다다다 축제'는 다문화·다자녀·다세대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했고 병점1동의 '오라(O.R.A)! 축제'와 병점2동의 '꿈틀축제'는 청소년과 어르신,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명근 시장은 “자생화 축제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정체성을 세우고 자긍심을 키워가는 '생활 속 자치문화의 결실'"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각 읍면동의 고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팔탄면 발리오스 승마클럽에서 '제4회 화성특례시장배 유소년 승마대회'를 개최했다. 총 10개 종목에 119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306게임의 경기를 펼쳤다. 화성은 도내 15개소의 승마장을 보유한 말산업 중심 도시로 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소년 승마육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인내와 협력, 책임감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정명근 시장은 “유소년 승마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미래세대의 성장과 교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며 “화성을 명실상부한 승마거점도시로 육성해 대한민국 말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참관한 조승문 제2부시장은 “유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고 김상중 화성시승마협회장은 “화성은 인프라와 정책 두 측면에서 승마도시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을 저녁 제부도의 붉은 노을 아래서 음악이 울려 퍼졌다. 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5 제부도 선셋 콘서트(Sunset Concert in Jebu)'가 지난 18일 매바위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앙상블 엠(Ensemble M),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앙상블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금관앙상블의 재즈·디즈니 OST 연주로 시작된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드보르작과 피아졸라의 선율이 제부도의 노을빛과 어우러지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시민과 관광객 400여명이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제부도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브랜드화'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 봄·가을 두 차례 정례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제부도의 아름다운 노을 아래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예술 프로그램으로 제부도는 물론 화성 전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의 시정철학인 '직주락효(職住樂孝)'는 일(職)과 삶(住), 여가(樂)와 효(孝)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뜻한다. 정 시장은 “화성의 행정은 시민의 일상 속에 녹아 있어야 한다"며 전통문화 보존에서부터 주민자치 강화, 청소년 육성,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사람 중심 시정'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용주사의 수륙대재는 역사와 정신의 가치를 잇는 상징이 됐고 자생화 축제는 시민이 스스로 문화를 꽃피우는 자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승마대회와 선셋 콘서트는 미래세대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레저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도시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의 참여와 문화의 힘에서 나온다"며 “화성은 시민이 주인인 도시,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관내 3개 동 마을축제에 들러 행사장과 체험 부스를 돌아보며 주민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능곡-행주동토당골한마음 축제, 정발산동 밤가시초가 힐링을 노래하다, 풍산동 한마음축제가 각각 주민 중심으로 개최됐다. 이동환 시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주민자치회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8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고양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 들러 청소년가 호흡하며 꿈과 열정을 격려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이동환 시장은 “청소년이 문화-예술 분야를 넘어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축제를 기획한 청소년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제3차 고양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는 1000여명 청소년이 참여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N티스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5 N티스트 페스티벌은 '전문예술활동 지원'과 '생활예술활동 지원'에 선정된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 한마당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025년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 주간 행사로 마련됐으며 (사)한국예총 남양주지회가 주관하고 37개 지역 전문 및 생활예술단체가 참여해 6일간 다양한 공연, 전시, 예술 체험 등을 선보였다. '공간서리서리'는 개막공연으로 '흙의 소리, 훈의 소리'를 선보였다. 이어 △야외 특설무대 버스킹 △클래식 오케스트라 △국악 공연 △정약용 선생의 시로 구성된 시 낭송극 등이 펼쳐졌다. 아울러 날개누리예술단체는 청소년 창작 뮤지컬 '곧, 봄이니까!'를 선봬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정약용도서관 로비와 자료실 곳곳에 지역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을 찾아 누리소통망(SNS)에 업로드하는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상 공간에서 예술 향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 관심도를 높였다. 주광덕 시장은 2025 N티스트 페스티벌 개막일 현장에 들러 전시와 공연, 체험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예술인 창작활동을 격려했다. 특히 “N티스트 페스티벌은 지난 5년간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 그리고 시민을 예술로 잇는 남양주시만의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남양주 예술인이야말로 우리 시의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라고 응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9일 “남양주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얻은 성과와 즐거움을 나누는 '2025년 제6회 동두천시 평생학습축제'를 오는 25일 동두천시평생학습관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평생학습관과 필로티, 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개회식을 비롯해 체험-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이한다. 특히 64개 학습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시민과 나누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학습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향수 만들기를 비롯해 △실버 펜던트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활동과 △성인 문해 시화전 △연필 스케치 △가죽공예 작품 등 시민 학습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마당이 운영된다. 또한 필로티 특설무대에선 △밴드 공연 △악기 연주 △합창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쉴 틈 없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9일 “이번 축제가 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동두천시 평생학습 문화가 더욱 활발히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밴드 '두 번째 달', 유튜브 크리에이터 '젼언니', 가수 '김설'을 지난 17일 새로운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된 3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신규 홍보대사는 앞으로 2년간 파주시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을 홍보하고, 각종 지역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파주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앞장선다. 밴드 '두 번째 달'은 드라마 OST부터 국악,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인 에스닉 퓨전밴드로, 국내외 무대에서 폭넓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젼언니'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을 담은 콘텐츠로 55만 구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가수 '김설'은 파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가수로 다양한 무대에서 파주 매력을 친근하게 전하고 있다. 현재 파주시 홍보대사로는 가수 송민준-김성대-김대훈-서향, 배우 임대호 등이 활동 중이며, 이번 신규 위촉을 통해 파주시는 문화-예술-소통 영역에서 더욱 폭넓은 홍보 활동을 기대했다.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19일 “신규 홍보대사들 역량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파주 문화와 정체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엔 이르다. 전석 매진 신화를 쓴 '2025 글로벌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의 화려한 피날레 무대가 오는 23일 하남시 전역에 생중계된다. 하남시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를 공식 유튜브 채널과 관내 주요 거점 스크린을 통해 동시 송출하며 도시 전체를 '1열 관람석'으로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공연을 중계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하남시는 도시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K-POP의 뜨거운 열기를 모든 시민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축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행사 당일 오후 7시30분 △하남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하남시 주요 거점은 월드클래스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함께 즐기는 '단체 관람의 성지'로 변모한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75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K-POP 팬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한 이번 공연은, 이제 하남시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만 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적인 무대로 스케일을 확장하게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9일 “이번 동시 생중계는 하남시가 꿈꾸는'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23일 저녁, 하남 어디에 계시든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K-POP 열정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이번에 생중계가 결정된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는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글로벌K-POP댄스 챌린지in Hanam'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이 축제는 도합 7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이끄는 월드클래스 K-POP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을 초청,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인플루언서들이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유니온타워 등 하남 명소를 배경으로 댄스 필름을 촬영해 전 세계에 하남 매력을 알릴 예정이며, 그 화려한 여정의 마지막이 바로 23일 콘서트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IPA, 인천항 최초 ‘동인도 신규항로’ 개설...넥스트 차이나 유치전략 두 번째 결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9일 인천항 최초로 동인도 3개 항만(첸나이(Chennai),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 할디아(Haldia))을 연결하는 FIE(Far East-Eastern India Express) 서비스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인천-톈진-칭다오-상하이-닝보-치완-첸나이-비사카파트남-할디아-양곤-호치민-인천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기 컨테이너 항로로 에스아이티씨(SITC - Shandong International Transportation Cooperation)가 2433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운영한다. 인천항과 인도의 첸나이항을 16일 만에 연결하는 이번 서비스는 동인도에 분포한 주요 제조공장과 수도권의 원자재 및 완제품 수출입 물류의 주요 운송경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부산과 광양에서만 선적이 가능했던 인도향 수출품이 인천에서도 선적이 가능해져 수도권 화주들의 편의가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IPA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와 중국 중심 공급망의 다변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인도,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권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현지 포트세일즈(Port Sales), 화주 방문 마케팅, 전략지역 인센티브 신설 등 신규항로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다져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신규항로에 이어 이번 인도 신규항로를 개설하며 넥스트 차이나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괬다. IPA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의 협업과 수도권 화주 대상 집중 마케팅을 통해 신규항로 활성화 및 추가 항로 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사장은 “이번 인도항로 개설은 인천항이 서남아 주요 항만과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남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 수출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기회 생기는 교육 구조 만들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까다로운 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높이듯, 경기교육의 성패는 학부모님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이 지난 18일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감교류 협력 프로그램 '수원특례시 학생·학부모 딱 좋은 만남'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통구청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평생학습관과 수원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관내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순서는 임 교육감의 미래교육 특강에 이어 학습 전문가의 진로진학 강의로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특강에서 “경기교육은 학생을 어떻게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하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금 필요한 교육은 주어진 정답을 맞히는 교육보다 어떻게 새로운 방법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창의력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하지만 우리 교육은 늘 '대학입시'라는 큰 벽에 부딪히고 있기에 대입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교육의 정상화는 어렵다"고 평가하며 “경기교육은 무한 경쟁과 무한 견제의 교육을 벗어나 360도 어느 길로 가더라도 기회가 생기는 교육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부모님은 교육가족으로서 중요한 교육의 파트너"라면서 “경기교육의 성패는 학부모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것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이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 확대를 위해 '학교와 지역으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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