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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포시의회-동두천시의회-연천군의회-하남시의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지난 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솔터고교 3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의회 운영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모의 체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포시의회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국민의례, 입교 선서, 환영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학생들은 본회의를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체험하며 자유발언, 조례안 발의, 찬-반 토론과 표결 등 의정활동 주요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학생들은 '김포시 지역균형발전 기본조례안', '김포시 내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 관련 조례안' 등 2개 안건을 상정-심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정책 결정 의미와 민주적 절차를 몸소 체험하며 의견을 제시하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을 배웠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높은 사회과학 동아리 '키비타스'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가까이에서 경험함으로써 지방자치 제도 필요성과 지방의회 역할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시의회는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매년 김포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정 체험 기회를 넓혀 청소년이 지방자치 이해를 높이고 민주적 가치를 배우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8일 의원회의실에서 '7월 중 의원정담회'를 열고 동두천시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조례안 및 민간 위탁 동의안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김재수 의원 대표 발의 '동두천시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 '동두천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 조성 조례' △권영기 의원 대표 발의 '동두천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인범 의원 대표 발의 '동두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두천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에 대해 제안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승호 의장은 정담회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 논의된 안건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339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 박희주 정책지원관이 지난 5일 동두천여자중학교에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동두천여자중학교가 주관하는 '2025년 선배와 대화 & 직업특강'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현직자가 참여해 학생들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희주 정책지원관은 공무원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진로 탐색 과정과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역할, 정책지원관 직무,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진솔하게 소개했다. 특히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하며 학생들과 의미 있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박희주 정책지원관은 동두천여자중학교와 동두천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지난 2023년 동두천시의회 정책지원관으로 임용됐다. 중학교 재학 시절에는 동두천여중 댄스동아리 '크라티아'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는 등 학교생활에 적극 참여한 바 있어 이날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박희주 정책지원관은 10일 “모교에서 후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고민하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8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30일간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 하반기 군정 보고와 지난 3월 구성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6.18 ~ 6.26)를 통해 군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 제6차 본회의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승인의 건을 의결해 총 161건(시정사항 3건, 건의사항 119건, 주의사항 39건)의 감사 결과를 확정했다. 또한 이번 정례회에선 의원이 발의한 △연천군 4H활동 지원 조례안(김미경 의원 대표 발의) △연천군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안(박영철 의원) △연천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박양희 의원) △연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심상금 의원)을 비롯해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6건을 심의-의결했다. 제6차 본회의에 앞서 윤재구-박영철-박운서-배두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김미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과 지적된 사항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군민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의 세부 내용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영철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 정책'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영철 의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노인 건강관리는 앞으로 연천군 핵심과제라며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관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를 제안했다. 연천군은 현재 15개 보건기관을 운영 중이며, 연간 이용자는 약 9000명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가 65세 이상이며, 이들이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총액은 약 200만원이라 적은 금액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노인에게는 병원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박영철 의원은 지적했다. 박영철 의원은 “진료비 면제를 통해 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면 조기 진단 및 예방 치료가 가능해진다'며 이는 중증 질환이나 응급상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근 여러 지자체가 이미 유사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지금이라도 연천군도 복지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감하고도 따뜻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운서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전차 저지용 용치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운서 의원은 “6.25전쟁 당시 설치된 대전차 방호시설인 '용치'는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분단과 안보 현실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인데도 현재는 관리가 미흡해 훼손되거나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접근 방식에 따라 용치는 연천군 역사 홍보 및 평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용치 구간에 평화를 테마로 한 둘레길을 조성하고, 이를 관내 평화-안보 명소와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해당 둘레길에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더해 운영할 경우 관광객 유입은 물론 청년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용치가 밀집된 구역에 평화 박물관 및 체험관 구축을 통한 역사교육 공간 마련, 용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및 로고를 개발해 홍보 콘텐츠로 활용 등을 제시했다. 박운서 의원은 “우리가 가진 역사적 자산을 외면하기보다 창의적이고 평화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연천 미래 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두영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협력하는 공직문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두영 의원은 “행감 과정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 간에 견해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는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에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결국 '군민을 위한 행정'이란 점에서 목표가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잘한 부분은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배두영 의원은 군민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공직자 책임이 그만큼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지적이 아닌 행정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 (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은 제294회 연천군의회(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출산 장려 대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5분 자유발언에서 윤재구 의원은 “작년 150여명 남짓한 신생아 수는 연천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급감하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는 지역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육 어려움을 체감하는 부모로서, 이제는 실효성 있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출산축하금 대폭 인상(첫째 500만원, 둘째 7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 △공보육 인프라 확장 통한 돌봄사각지대 해소 △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전세자금 이자 지원과 군유지-유휴부지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출산-육아 원스톱 행정 구축을 제안했다. 윤재구 의원은 “출산 장려는 아이를 키우는 삶이 더욱 행복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며 “연천이 부모와 함께 아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끝까지 힘쓰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294회 연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회의록 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NS 팔로우&구독 인증 이벤트를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SNS 팔로우&구독 인증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하남시의회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을 팔로우 또는 구독한 뒤 화면을 캡처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GS25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총 3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으로 시민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하남시의회의 다양한 의정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의정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영주시의회, 영양군, 남부지방산림청 소식

◇경북도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중단하라"…과수농가 보호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 농가 생존권 보호를 위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미·한 통상 협상 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미국산 사과 수입을 한미 통상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을 비롯한 사과 주산지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으며, 생산자 단체와 시장·군수협의회 등도 정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약 1만8000여 농가가 청송, 영주, 안동 등지를 중심으로 1만9000ha의 사과 과원을 경작하고 있다. 총생산액 기준으로는 전국 1조3769억 원 중 60%인 8247억 원을 책임지고 있어 국내 사과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성명을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과수 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최근 산불, 이상기후, 고령화, 생산비 급등으로 한계에 다다른 도내 농가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더 이상 농민이 통상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한 준비상황 점검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APEC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행사 준비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경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국제회의 유치의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회의 시설이 지역 관광, 산업, 문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한 통합적 활용 방안도 제안됐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현재까지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이후를 대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라며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준비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행사의 성공은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도의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특위, 공개토론회 열고 승인 반대 목소리 높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납폐기물 재생공장 설립을 둘러싼 논란에 본격 대응에 나섰다. 8일 열린 시민 공개토론회에서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해당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며, 집행부에 신속한 승인 거부 결정을 촉구했다. 토론회에는 시민단체, 시 관계자, 특위 위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해 공장 설립의 법적 타당성과 환경적·사회적 파급 효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단체는 “환경부 회신 내용을 보면 실제 배출량이 업체의 제출자료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통합환경관리제 적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사실은 기존 판결과는 별개로 행정 처분 철회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집행부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특히 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절박한 상황도 언급되며, “기한 연장은 무책임한 직무유기"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특위는 “법적 리스크는 이유가 아닌 행정의 책임"이라며 “지금은 선택이 아닌 결단의 시간"이라고 반박했다. 특위는 납폐기물 공장이 지역 이미지 훼손, 농축산물 유통 차질,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공익 침해를 야기한다고 강조하며, “행정기본법상 중대한 공익상 필요에 해당하는 만큼, 이는 명백한 승인 거부 사유"라고 주장했다. 토론회 말미에는 시민단체와 특위가 함께 반대 구호를 외치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양군, 도지사 표창패 수여하며 건전한 납세문화 확산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성실한 납세 문화를 실천해 온 지역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범 납세 풍토 조성에 나섰다. 9일 영양군은 2025년 경상북도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영양제2풍력발전공사와 ㈜대동산업에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전달했다. 지방세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 이상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하고, 지역 재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에겐 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융기관의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재정을 책임감 있게 지탱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납세자의 정직함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군민의 세금은 꼭 필요한 곳에 신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납세자가 사회적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실 납세가 자긍심이 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상반기 412헥타르 사유림 매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산주에게는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사유림 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총 412헥타르 규모의 사유림을 매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수 방식은 매매대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과 10년에 걸쳐 이자·지가상승분까지 포함해 매월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산지연금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연간 계획 물량이 142헥타르였던 데 반해, 상반기에만 239헥타르가 매수되며 조기 마감된 상태다. 현재는 내년 초에나 신규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시지급형의 경우 상반기 기준 730헥타르 중 173헥타르가 매수 완료돼 하반기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일시지급형 매도 희망자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관할 국유림관리소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관리의 공공성은 물론, 산주들의 경제적 안정까지 고려한 정책"이라며,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은 국가가 책임지고, 그 가치와 기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최종현 대표 등 경기도의회 방문단, 경남도의회 방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최종현 대표(경기도의회, 수원7)가 경기도의회 방문단과 함께 경북도의회에 이어 지난 8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했다. 도의회 방문단에는 최종현 대표를 비롯해 남종섭 광역의회의원협의회 고문(용인3)와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군포1), 염종현 전의장(부천1), 더불어민주당 장한별 부총괄수석부대표(수원4), 조용호 정무부대표(오산2), 이병숙 정무부대표(수원12), 임창휘 정무부대표(광주2) 등이 함께 했다. 경상남도의회에서는 손덕상 대표의원(김해8), 류경완(남해), 유형준(비례), 한상현(비례) 의원이 함께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인 경남도의회 유계현 제1부의장도 특별히 시간을 내 경기도의원들을 환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제2회 지방의원대회 개최, 광역의회조직구성,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한 활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함께한 염종현 전의장은 “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서 때로는 싸워주시고 때로는 저희 목소리를 대변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이 자리가 서로의 동질성을 느끼고 당면과제인 지방의회법 통해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경기도의회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오는 10월 전국지방의원 대회가 개최된다. 모두 참석해 지방의원들의 힘을 보여줘 반드시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손덕상 경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다. 경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적은 숫자지만 일당백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방문단은 경상남도의회 방문 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전문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재생 및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3일 차인 이날 방문단은 전 세계에 위용을 떨치고 있는 K-방산업체 현황을 살펴보고 경기도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 개막식에 방문하였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어제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맞는 방위산업의 날이었다. 이제 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산업이 됐다"면서 “경기도에서도 방위산업과 미래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최종현 대표(경기도의회, 수원7)가 지난 7일 지방의원 대회 개최 논의와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광역의회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북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경상북도의회 방문에는 남종섭 광역의회의원협의회 고문(용인3)과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군포1), 염종현 전의장(부천1),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시흥1), 더불어민주당 장한별 부총괄수석부대표(수원4), 명재성 정무수석(고양5), 조용호 정무부대표(오산2), 임창휘 정무부대표(광주2) 등이 함께 했다. 경상북도의회에서는 김경숙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비례), 임기진 의원(비례)이 경기도의회 방문단 의원들을 환영해 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2회 지방의원대회 개최, 광역의회조직구성,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한 활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도의회 방문단은 지방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해서는 광역의회 간 협력체계 구축 및 단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종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의회 위상 및 자치분권 강화에 의지가 강한 만큼 지방의원들이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방문단은 경상북도의회 방문 후 청송군 산불피해지역 복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복구에 여념없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산불피해 현장을 돌려본 뒤 염종현 전의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산불피해 성금을 거둔 것이 기억난다. 현장을 보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모두 하나가 돼 조속한 피해복구를 하자"고 격려했다. 최종현 대표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서 중앙당에 청송산불 피해복구에 필요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다음날에는 경주 APEC 개최지를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APEC 준비 상황을 살펴보는 등 강행군을 이어 나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기흥구 초등학교 교장들과 간담회...교육환경 개선 방안 집중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기흥구 지역 초등학교 교장들과 만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중동 '동백미디이센터'에서 기흥구에 있는 학교 교장과 만나 학교별 교육 현안을 청취하고 시에 접수된 각 학교의 건의사항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기흥구 지역 내 37개 초등학교 중 33개 학교 교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흥구 지역 초등학교 교장들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시와 교육지원청은 각 사안에 대해 진행 과정과 사업 완료 여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2023년부터 지역내 학교 교장선생님과 학부모 회장을 만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도 간담회에 함께하면서 학교와 학부모들이 제안한 의견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발전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간담회를 통해 학교별 현안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더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인 학생들을 돕고, 교육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교장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며 “교장 선생님들이 주시는 소중한 의견은 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안은 예산 확보 노력을 해서 교육·통학환경 개선 등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밝혔다.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8일 처인구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이 각 학교의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 24년간 용인에 살면서 교육에 대해 이상일 시장만큼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장은 없었다"며 “용인특례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을 위한 협력에 훌륭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이 모여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이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흥구 지역 학교의 교장이 요청한 건의사항은 총 9건으로 4건은 시 소관으로 처리하고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담당한다. 시가 담당하는 초등학교의 건의사항은 △교문 앞 주정차 단속 CCTV 설치(구갈초) △통학로 캐노피 설치(상갈초) △사업비 정산서류 간소화(서농초) △학교 앞 진입도로 바닥열선 설치(용인한얼초) 등 4건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 경계 담벼락 벽화 보수(구갈초) △학생수 감소에 따른 유휴교실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준비와 대책(용인백현초) △노후한 디지털 교육도구 교체 위한 예산 지원(용인백현초) △아침 학생 스포츠 활동 예산(용인신릉초) △녹색어머니회 대체 인력 지원(용인신릉초) 등 5건이다. 구갈초등학교 황치천 교장은 “학교 정문 앞 주차단속 CCTV가 있지만 단속 시간인 오후 7시가 넘으면 학교 주변에 불법 주차로 인해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불법 주차에 대한 단속 지침은 평일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지만 학교 정문 앞에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 교장 선생님 말씀대로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엔 주차차량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학교 정문 앞에 주차를 하지 않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 보기 바란다"고 시 공직자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의 지시에 시 관계자는 학교 정문 앞에 불법 주정차가 이뤄지지 않도록 시설물 설치 방안을 학교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상갈초등학교가 건의한 '통학로 캐노피 설치'는 설치 요청 대상지에 지중화 사업이 확정돼 내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된 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캐노피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이 시장은 답했다. 용인한얼초등학교에서 요청한 '학교 앞 진입도로 바닥열선 설치'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이미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염수분사장치가 제설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관리하고, 눈이 내릴 때 학교 통학로를 우선적으로 제설하겠다고 말했다. 서농초등학교가 요청한 '사업비 정산서류 간소화'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사업비 정산서류 간소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시 공직자에게 주문했다. 또 보조금 사업의 정산서류 제출은 '지방보조금법'과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에 의해 시행 중이지만 필요하면 정부에 법을 개정해 달라고 건의할 수 있으니 어떤 내용으로 개정하는 게 좋는지 시 관계자들이 학교 측과 논의해 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입법권은 국회에 있지만 법이 불합리할 경우 법을 시행하는 기관 중 하나인 지방자치단체도 법안 발의권을 가진 중앙정부를 통해 법을 바꿀 수 있다"며 지난 2023년 10월 이 시장이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2024년 4월 법 개정을 이끌어낸 '노인복지주택 입소 자격 완화'를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2023년 10월 박민수 당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노인복지주택 입소대상자에 대한 법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해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노인복지주택 입소자와 함께 사는 자녀와 손자녀가 독립해야 할 시기는 만 19세에서 24세로 조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보조금사업에 대한 정산 문제는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사안으로 시는 학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교육청 회계프로그램에서 출력한 통합지출부로 이체확인서와 세금계산서를 대체하고 있다"며 “보조금사업 정산서류는 '지방보조금법'에 의한 규정이지만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현장의 고충을 해소하려면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지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연실 성지초등학교 교장은 냉난방 시설 고장으로 빈 교실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이 중단된 것을 호소하면서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성지초등학교는 학생 감소에 따른 빈 교실을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안전체험 훈련 교실로 운영해왔지만, 최근 냉난방기의 고장으로 프로그램 자체가 멈춰있는 상황에 놓였다. 냉난방기 교체에 약 1500만원이 필요하지만, 학교 측은 교육지원청에 대한 소규모 환경개선사업비 지원 신청기간이 지난 뒤 냉난방기에 문제가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의 안전체험훈련 교실 리모델링을 위해 시가 지원할 예산 일부를 활용해 임차를 해서라도 냉방기를 가동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가능하면 빨리 도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갈곡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지원금의 차등 지원과 추가 업무를 부담하는 당직교사, 청소원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초등학교 106개교가 시민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는 내용의 협약을 시와 조만간 체결할 예정인데 시가 개방 정도에 따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학교 시설 이용자들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도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6차례에 걸쳐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교장,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적극 소통하고 있다. 올해도 이상일 시장은 지난 8일 처인구 지역내 초등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소통 행보를 펼친다. 이날 기흥구 지역내 초등학교 교장과 소통한 이 시장은 오는 10일 수지구 초등학교장, 11일과 17일에는 지역내 중학교 교장, 15일에는 지역내 고등학교 교장, 25일 특수학교 교장·교사와의 간담회를 갖는다. 지역내 학교 교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학교 학부모 대표와의 간담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26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총 8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이 중 60%에 해당하는 512건의 건의사항이 완료됐거나 처리 중에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대성동 주민과 차담회...“평화로운 일상 계속되도록 관심과 지원 계속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대남 확성기 방송 중지로 일상의 평온을 되찾은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도록 늘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의 대성동 마을 주민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시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대성동 마을 주민 차담회를 갖고 “제가 첫 번째, 두 번째 뵀을 때보다 오늘은 다들 얼굴에 활기가 돌고 웃음꽃을 피운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그 때 방음창 설치, 의료지원, 임시숙소 마련 등 세 가지 약속을 드렸는데 신속하게 진행돼 (어르신들이) 아주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민 전체가 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대성동 마을주민들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곁에 있어 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며 “또 얼마 전에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얼마 안 돼서 직접 대성동까지 방문해 주셔서 주민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고 힘 많이 되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갖고 안전이나 또 생활이나 삶의 문제나 아이들 교육이나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이렇게 잊지 않고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주민들이 힘들거나 어려운 게 있으면 지사님 생각이 더 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 주민은 “저희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접경지역 사는 주민이라고 버림받은 것처럼 서글펐다. 그런데 지사님이 오셔서 얼마나 힘드셨냐고, 창호 공사를 해드리겠다고 해 제가 막 울었다"며 “제가 우니 지사님이 걱정하지 마시라고, 우리가 있다고 그래서 너무 힘을 받고 살고, 그게 메아리가 쳐서 아마 대통령께서도 아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고 주민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고 학생들도 다른 걱정 하지 말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열심히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며 “경기도에서 대성동 주민 여러분들 잊지 않고 늘 관심 갖고, 또 저희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으면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성동 마을은 민통선 인근 마을을 일컫는 민북마을 가운데 하나로 군사분계선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최북단 접경마을이다. 이런 특성으로 새 정부 출범 후 지난달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기 전까지 북한의 대남방송, 오물풍선 등에 가장 큰 피해를 받아 왔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23일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 △방음시설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용) 2대 바로 투입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 마련 등 3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 23일에는 대성동 마을을 다시 찾아 방음시설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도는 대성동 마을주택 46세대에 방음창과 방음문 등 방음시설을 설치했으며 공사기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를 임시숙소로 제공해 357명이 이용했다. 또 캠프그리브스 내 주민 쉼터를 조성하고,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심리상담, 청력검사 등 312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16일 김 지사가 파주·연천·김포 3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도 특별사법경찰단, 시군, 경찰 및 군부대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저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왔다. 도는 지난달 18일에도 혹여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질 경우 접경지역 도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중대하게 위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파주 등 위험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순찰과 감시활동을 행정명령 해제시까지 무기한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영록 전남지사 “동부권 부흥으로 ‘OK, 지금은 전남시대’ 활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8일 “미래 100년 동부권 부흥을 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3년을 맞아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부권은 전남 인구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발전의 핵심 중추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부권 7개 시군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남의 더 큰 미래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중국의 무차별적 저가 공세에 따른 산업 구조 전환 압력으로 석유화학·철강산업 등 주력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언급하며, “동부권의 산업 현장과 골목상권을 하루빨리 되살리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둔 지역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4월 5천억 규모의 자체 추경을 편성해 대미 수출 피해 기업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지원에 주력했다. 또한 새 정부 추경을 통해 총 12개 숙원사업에 2042억 원을 확보했으며, 그중 SOC 분야는 전국의 20%에 달하는 금액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권 경제의 핵심인 석유화학 등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사업도 산업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1조30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을 추진하고, 이번 새 정부 추경에서 통과된 지역사랑상품권 정부 예산에서도 전남도가 최대한 많은 몫을 확보했다. 도민께 큰 힘이 되고, 지역 골목상권도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동부권의 행정기능을 강화하고 도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2년 전 동부청사를 새롭게 개청하고, 동부지역본부장을 2급으로 격상, 5개 국 12개 부서에 2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권 대도약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노력들이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기, 동부권을 미래 첨단산업과 글로벌 관광·문화의 핵심거점으로 키우면서 동부권 대도약의 새 희망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분야별로 벤처·창업과 첨단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출발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한 '석유화학·철강 메가 프로젝트' 추진 △100만 평 규모 여수 율촌 융복합물류단지와 여수 적량·묘도지구 적기 준공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광양만권 5개 산단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연내 예타 대상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차질 없이 준공, 제2우주센터 유치로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 고흥을 인구 10만 '미래형 우주항공복합도시' 로 조성 △동부권 13GW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전남 재생에너지 23GW 확대, 에너지 기본소득 연 1조 원 달성 △여수 묘도 LNG터미널·청정수소 생산단지 및 광양만권 수소배관망 구축, 그린수소 에너지섬으로 청정에너지 전진기지화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스케일업 실증센터' 구축으로 벤처 창업 요람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동부권을 세계 속 K-관광·K-콘텐츠를 선도하는 글로벌 관광·문화 허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섬 방문의 해' 지정·연안 크루즈 운항 등 연계사업 추진 △1조 5천 억 원 투입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명품 관광지로 육성 △여수 돌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고흥 해양예술랜드·보성 율포해양복합센터 등 해양관광단지 조성으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광양 아트케이션·구례 그린케이션·곡성 레저케이션 등 섬진강변 명품관광지 육성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및 국보 진남관 포함 전라좌수영 국가사적 지정 추진 △순천 애니·웹툰 클러스터 완공, K-디즈니 프로젝트로 50여 개 수도권 콘텐츠 기업 이전, 문화콘텐츠 1천억 원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초광역 SOC 확충으로 사통팔달 남해안 교통망 완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주고속철도(고흥~보성~광주~전주~대전), 우주고속도로(고흥~광주), 여수~순천 고속도로 등 국가계획 반영 △'전라선 고속화'로 여수-수도권 2시간대 달성 △전남 남해선 및 경전선 개통으로 목포~부산간 이동시간 2시간 20분대로 대폭 단축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화태백야 연도교 건설로 섬 관광·정주 여건 개선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추진 △광양항 진입항로 준설 및 스마트항만 MRO 교육센터 구축 △여수 국동항·고흥 녹동항 어항 인프라 확충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 등을 추진한다. 국가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는 미래 혁신의 중심축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본격화 △'2028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여수 등 남해안 남중권 유치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기 제정 및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로 원스톱 개발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방향이 그동안 전남이 추진해온 핵심정책들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어렵게 찾은 전남 발전의 결정적 호기를 십분 살려, 미래 100년을 위한 동부권 부흥과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도민과 함께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미실란서 민생현장 간담회…청년농업인 등 애로사항 청취 친환경농업 중요성·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지원체계 마련 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곡성을 미래 농산업과 치유·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곡성군청 대통마루에서 열린 정책 비전 투어에서 “곡성은 고부가가치 농업 기반을 보유한 데다, 대한민국 대표 장수지역으로서 풍부한 치유 자원과 섬진강·보성강 등 생태·레저 환경까지 두루 갖춘 최적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 진호건 전남도의원,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남의 기회는 곡성의 기회이고, 곡성의 번영은 전남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김영록 지사의 도정 철학을 본받아 '새로운 곡성, 희망찬 군민'을 위해 전 공직자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곡성은 토란, 멜론, 백세미 등 다양한 우수 농산물을 육성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연간 60만여 명이 찾는 장미축제와 기차마을은 전남, 나아가 전국의 자랑"이라며 “전남도가 앞으로도 곡성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철 전남연구원 농수해양연구실장은 '곡성의 미래전략'으로 △대한민국 가족관광 1번지 △청년이 머무는 생명산업의 땅 곡성 △생활인구 500만 시대 달성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산업 육성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정책토론에서는 곡성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동현 미실란 대표는 “100만 명 이상 가톨릭 청년이 모이는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는 교황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라며 정해박해 진원지이자 천주교 성지인 곡성이 순례코스에 포함되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장미농가를 운영 중인 서용호 씨는 “15회를 맞은 곡성세계장미축제를 계기로, 장미를 전남 대표 화훼산업으로 육성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품종 육성과 생산 확대를 위한 육묘장 추가 조성과 함께, 장미잼·차·화장품 등 6차 산업화 기반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홍균 수상레포츠관광단지 추진위원은 “섬진강 자원을 활용한 복합 수상레포츠시설을 도입해 곡성을 호남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야 한다"며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청년 농업인을 대표해 김준성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예정자는 입면 일원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단지가 청년 농업인의 정착 거점이 되도록 단지 추가 조성, 거주시설 확보, 교육·마케팅 지원 등을 바랐다. 이외에도 군민들은 신재생 에너지 기반 첨단 산업단지 조성, 파크골프장 36홀 조성, 2031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 곡성 1827 순례길(가칭) 개발 등 곡성의 특색을 살린 지역사업에 전남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2027년은 정해박해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광주대교구와 협의해 곡성이 서울세계청년대회 성지순례 코스에 포함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스마트팜도 곡성이 전국 청년 농업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추가 사업 신청 시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곡성 정책비전투어에서는 도민 제안사항을 사전에 접수하는 '도민의 현장 소리(쪽지 건의)' 방식을 도입해 더욱 세심하게 민의를 반영했다. 현장에서 접수된 쪽지 건의에 대해 김영록 지사가 직접 응답하며 도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섰고, 정책토론 이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드론 기념촬영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는 이번 촬영을 통해 정책의 동반자인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곡성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방문,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 민생현장 간담회를 열어 청년 농업인 등이 농업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위기 대응·SOC·재난 안전 등도 강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21일 시작되는 소비쿠폰 신청을 도민이 쉽게 하도록 도와 소비가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등 민생추경 예산집행을 서두르고,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대응과 SOC사업도 속도를 내자"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동부지역본부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정부추경이 확정됐는데, 정부에선 3개월 내 88%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속도감 있는 집행을 강조했다. 이어 “SOC처럼 설계가 필요해 당장 사업 추진이 어려운 것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사업은 예산이 내려오면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선 “노약자 등은 신청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읍면동 직원들이 마을별로 돌아가면서 직접 신청을 도와주기로 한 구례군의 소위 '마을 담당 공무원' 모범 사례를 다른 시군으로 확산해 신청을 빨리 받고 소비도 빨리 이뤄지게 함으로써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하자"고 피력했다. 또한 “정부 민생추경에 석유화학 산업 위기 대응 관련 예산의 경우 정부안(37억 원)보다 15억 증액된 52억 원을 확보했다"며 “소비쿠폰 때문에 더 많이 확보하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증액됐다는 것 자체는 전남지역에 위기가 있다는 걸 인정받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후 “동부권 해상풍력도 늦게 출발했지만 빨리 할 수 있도록 관심갖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부권 SOC사업에 대해선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을 비롯해 철도와 국도·국지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대응을 철저히 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추진하자"고 독려했다. 재난 대비와 관련해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비롯한 여름철 모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자"며 “자연재해와 인재(人災)의 경계가 모호한 만큼, 사전에 '중대재해처벌법' 상 관련 의무를 철저히 지키는 등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청사가 지난 2023년 7월부터 개청 준비에 들어간 이후 2년여간 현장 위주로 많이 뛴 결과 도민들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특히 최근 여수 석유화학산단 기업의 어려움과 고용 불안정, 미국 관세폭탄에 따른 철강산업의 위기 등에 잘 대응해왔다.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면서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 8기가 이제 1년 남았다. 마지막으로 미진한 사업을 잘 챙기고, 계속 사업 가운데 10여 년 가까이 오래 걸리는 사업도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이 성장하는 과정이 있어야 성공한 교육정책”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경기교육정책 현장 소통 공감회'를 개최했다. '경기교육 3년'의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소통의 장(場)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정책 현장 읽기(Reading) △정책 말하기(Conversation) △정책 쓰기(Writing)의 3부로 구성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교육 정책 현장 모니터링단 및 서포터즈, 경기도교육정책자문위원, 교육감 공약이행평가단, 도내 유․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경기교육가족 300여 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1부 '정책 현장 읽기'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년 동안 이뤄진 경기교육 정책 설문 조사 변화 추이와 교육감 공약 이행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현장 모니터링 분과별 패널 발표로 학교, 지역, 디지털, 행정·역량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를 점검하며 성찰의 시간을 운영했다. 2부 '정책 말하기'에서는 '정책, 동상이몽' 오프닝 드라마로 현장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진 원탁 토론에서는 현장 체감도가 낮은 정책과 그 이유를 주제별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30여 개의 테이블을 마련해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수렴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3부 '정책 쓰기'에서는 임 교육감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정책 소통 콘서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교육 주체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임 교육감이 질문에 직접 응답하며 정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으로 운영했다. 이 밖에도 '정책 뽑았수다', '정책모니터링 유형검사(정책 MBTI)' 프로그램과 정책구매제 공모 수상자의 '상호존중 캠페인 송' 공연 등을 함께 펼쳐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임태희 교육감은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도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으면 그 제품은 실패한 것"이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이 만드는 여러 교육정책 역시 교실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교수학습과정에서 제대로 실현될 때 완성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학생이 성장하는 과정이 있어야 그 교육정책은 성공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교육정책이 학생의 미래 성장을 위해 제대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에 계시는 여러분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정책구매제 △지역 서포터즈 △정책 모니터링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함께 만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김포시, 청소년공간 확충… 이용률 2천% 급증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청소년재단은 민선8기 김포시 청소년 공약인 청소년행복공간을 확충했고, 이에 따라 이용자 수가 기존 대비 2092.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이 연평균 약105% 증가세를 보이며 체감도 높은 정책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화된 공간 구성으로 청소년이 '주체자'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용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학교밖 청소년의 찾아가는 사례관리 및 자기계발형 프로그램 신설 등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으로 이행된 점이 돋보인다. 심상연 김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9일 “민선8기 김포시 청소년 정책은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행과 현장 체감 중심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민선8기 핵심 과제로 권역별 청소년 공간 확충을 추진하며, 청소년수련시설을 기존 6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전 대비 청소년 행복공간 이용자 수가 2092.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이용자가 방문하는 요인으로는 시설마다 특성화된 콘셉트가 있기 때문이다. 중봉청소년수련관(미래)을 비롯해 △통진청소년문화의집(다문화) △고촌청소년문화의집(미디어) △사우청소년문화의집(참여) △양촌청소년문화의집(역사) △풍무청소년문화의집(문화예술) △김포시청소년수련원(캠핑)은 특화된 주제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설 안에 청소년 행복공간을 마련해 청소년이 관심 분야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 직접 참여를 통해 시설 환경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청소년이 공간 '이용자'를 넘어 '주체자'로 기능하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민선8기 또 다른 대표 공약인 청소년행복공간 확충 사업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포시는 권역별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을 목표로 작년 12월 풍무동에 '풍무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했다. 풍무청소년문화의집은 문화예술 특화 공간으로 조성돼, 제과-미술-연극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함께 청소년 자율활동과 여가를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관 5개월 만에 총 8774명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청소년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민선8기 이후 매년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3년 2만3485명, 작년 2만4061명이며, 올해 5월 말 기준 1만935명의 학교밖청소년이 시설을 이용했다. 김포시 학교밖청소년 현황(679명) 중 286명(42%)이 학업 복귀, 사회 진입, 자립역량 강화 등 실질적 성과를 이뤘다. 민선8기에선 고등-후기 청소년 중심이던 정책을 초-중등 저연령까지 확대하고 검정고시 지원도 초-중등 과정까지 넓혀 언어교육,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학교밖청소년의 40%가 은둔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를 반영해 은둔형-고립형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사례관리를 신규 운영하며 현장 중심 직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민선8기 들어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접근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자립 기반 구축과 사회 진입을 위한 실질적 토대 마련으로 진화했다.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 직접 지원비 지급을 비롯해 생활-급식-건강검진 등 실질적 복지 확대 △진로 설계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취업역량 프로그램 운영(자격증 5종,자기계발 3종)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소규모 동아리 및 예체능 기반 활동 프로그램 다각화 등 노력은 단기적 개입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 운영되는 통합 지원체계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보호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항시, 철강기업 4곳과 290억 투자유치 MOU 체결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공장 신설… 156명 일자리 창출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철강기업 4개사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산업 활력 회복에 나섰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사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이언텍은 1만8267㎡ 부지에 100억 원을 들여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대성솔루션은 2만4726㎡ 부지에 같은 금액을 투자해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 ㈜아이언은 50억 원을 투입해 1만8572㎡ 부지에 용접형강 공장을, ㈜아이엠아이는 1만3888㎡ 부지에 40억 원을 투자해 지진보강용 용접빔 생산 공장을 각각 구축한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총 156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철강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역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발 저가 철강 수출 확대,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 등 불안정한 글로벌 통상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역 철강산업의 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포항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춘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본격 가동…“지역경제 활력 선제 대응”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9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첫 소비 진작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TF 가동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 대책에 발맞춰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민 1인당 최대 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춘천시민들은 기본 15만 원에 더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지급받고, 비수도권 지역 주민으로서 3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소비쿠폰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인 춘천시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해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육동한 시장은 “전국 최초로 가동한 전담 TF를 가동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꼭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 말 계엄시국 당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민생경제 대책을 수립했으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민생경제 대책회의를 이어오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정원문화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춘천시는 9일 남이섬에서 춘천 제1호 민간정원 등록을 기념하고, '봄내 플라워가든' 완성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육동한 시장과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 시민정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봄내 플라워가든'은 남이섬이 제공한 공간에 춘천시민정원사와 남이섬 정원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계절꽃 정원으로, 시는 꽃과 정원식물 제공과 시민정원사 활동을 지원하고, 남이섬은 조성지 유지·관리를 맡아 정원문화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민경혁 대표이사는 육동한 시장에게 '춘천시민의 날 남이섬 무료입장' 증서를 전달했고, 육 시장은 11월 8일 춘천시민의 날을 '춘천시민 정원가는 날'로 공식 선포했다. 이에 따라 시민의 날 당일과 매년 기념일에는 춘천시민 누구나 남이섬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남이섬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심사를 거쳐 도내 8번째, 춘천 최초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등록 면적은 35만600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시는 ㈜남이섬과 함께 민간정원 협업 체계 구축, 정원연계 관광자원 개발, 시민정원사 실습 등 공동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국립정원소재센터 유치, 호수지방정원 조성 등으로 정원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 속에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여름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2개월간 매주 금·토요일 테마형 야간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야간 투어는 오후 5시 춘천역 1번 출구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해 △춘천대교 △소양강 스카이워크 △공지천 사이로248 출렁다리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풍야장(풍물야시장)을 거쳐 밤 9시 30분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1회, 4시간 30분 동안 운행한다. 춘천시 시티투어는 지난 3월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한 이후 6월 말까지 총 4389명이 탑승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야간 개방을 시작한 사이로248 출렁다리가 새로운 야경 명소로 주목받으며 이번 투어의 백미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3000원이며 36개월 이하는 무료다. 온라인 사전 예약이 우선이지만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단, 각 관광지 입장료는 별도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원대 글로벌융합학부 외국인 대학생과 춘천시 명예통역관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체험을 운영하며 글로벌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호수와 별빛, 야경 명소를 한데 엮은 이번 야간 시티투어는 무더운 여름밤 춘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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