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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최종 점검부터 지역 미식·체육·교육·한글 산업까지…경북, 현장 성과로 답하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3~24일 경주 일원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김 총리는 23일 김해공항에서 VIP 입국 동선을 확인한 뒤, 취임 후 여덟 번째로 경주 현장을 찾아 엑스포 대공원 경제전시장,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우양미술관, PRS 및 만찬장 등을 순차 점검하고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까지 둘러봤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경제전시장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산업의 쇼케이스"로 소개하며, 산업역사관과 이차전지·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관, 경북·울산 등 55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기업관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맞은편 K-테크 쇼케이스에는 삼성·현대차·메타 등 국내외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총리는 “경호·숙박·공연까지 모든 요소에서 '초격차 APEC'을 만들겠다"며 APEC을 계기로 문화·관광 성과를 지방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9개 반 상황실을 가동해 수송·숙박·의료 등 지원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행사 종료 후 정상회의장·전시장·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을 한 달 이상 보존해 국민과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25일 의성군 안계면 행복플랫폼에서 '전국안주자랑–의성마늘편'을 연다. 안계평야 농산물과 지역 양조장을 연결한 체험형 미식 행사로, '호피 홀리데이' 등 청년 점포와 노포, 양조장을 잇는 '코레일 술례열차' 콘텐츠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1~17일 전국 공모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오르며, 현장 투표로 대상 1팀(200만 원), 우수상 2팀(각 50만 원), 인기상 3팀(각 30만 원)을 선정한다. 술리마켓, 전통주 만들기, 헌정주 시음, 재즈 공연·사자마당놀이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헌정주는 산수유·복숭아·마늘·사과·가지를 활용한 전통주로, 지역 특산 안주와 페어링한다. 도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으로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5개소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지역활성화 모델을 육성 중이다. 이상수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이 함께해야 자원이 지속력을 갖는다"며 지역 자원 발굴·확산을 강조했다. 제14회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임원·자원봉사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시·도 대표단 입장, 선수·심판 선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대회는 좌식 배드민턴, 휠체어 릴레이, 한궁, 빅볼 굴리기, 볼 튀기기, 팔씨름 등 6개 종목으로 구성해 접근성과 참여성을 높였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준비와 국정감사 일정으로 현장 대신 영상으로 환영사를 전하며 “도전과 열정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응원했다. 경북 고등부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39, 은 36, 동 45개 등 총 120개의 메달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준섭(경북체고, 사격 공기소총 남고부) 249.3점, 육상 포환던지기 박시훈(금오고) 19.72m, 4×400m 혼성 릴레이(경북체고·순심고·포항이동고) 3분30초96 등 대회 신기록 3건과 타이기록 1건이 나왔다. 전희수(경북체고, 역도 여고부 76㎏)는 2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고, 서예림(경북체고·육상)과 차아섬(경북체고·사이클)도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성주여고(하키) 2연패, 김천중앙고(세팍타크로) 금메달도 보탰다. 경북체고는 금 20·은 10·동 15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체육 기반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K-EDU EXPO'에 참여해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의 성과와 비전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행사는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교육 축제로, 미래교육의 혁신 모델과 지역 교육의 다양성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자리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함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따뜻한 늘봄학교'를 주제로 참여형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내부에는 식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플랜트월(Plant Wall)'과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는 '블록월(Block Wall)'이 설치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며 교육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늘이'와 '봄이' 등 경북형 늘봄학교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포토존 운영, 종이 액자 제작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방문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직접 만든 키링과 액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전시관 내 추억존에 남길 수 있어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따뜻한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시장 내에서는 경북형 늘봄학교 운영 영상과 학생 인터뷰, 현장 프로그램 사례 영상이 상영돼,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육정책의 핵심 철학인 '모든 아이가 행복한 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EXPO는 경북교육이 추구하는 따뜻한 미래교육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의 중심이 교실에서 지역으로, 그리고 세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형 늘봄학교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의 창제 정신을 21세기 산업과 기술, 문화의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한 '2025 안동 한글산업진흥포럼'이 오는 25일 안동 유교랜드 원형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며, '훈민정음의 본향 안동'에서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안동은 '훈민정음 해례본', '내방가사', 불경 언해본 등 한글 관련 기록유산이 풍부한 도시로, 한글 정신의 근원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인문학 도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글, 산업의 언어가 되다'를 주제로 △디자인·관광·AI 융합 산업 △한글문화체험 관광코스 △디지털 콘텐츠 산업화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한글 창제의 역사적 현장인 광흥사를 중심으로 한글의 유산을 산업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광흥사는 조선시대 간경도감이 설치되어 불경을 한글로 번역·간행했던 사찰로, '훈민정음 해례본'이 보관되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가상 간경도감(VR·AR 체험관)'으로 재현하고, '해례본' 속 문헌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한글의 조형미와 철학적 깊이를 주제로 한 디자인 전시, 한글 예술·공예 체험 프로그램, 대학 연계 연구 플랫폼 등이 함께 운영되며, 지역 대학과 청년 창업기업이 참여해 한글을 활용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발표된다. 포럼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한글을 기반으로 한 산업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산업형 인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글은 단순한 문자체계가 아니라, 창의성과 효율성을 갖춘 혁신 언어"라며 “디자인, 인공지능, 콘텐츠 산업의 핵심 도구로 발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종의 한글 창제에는 배려와 소통, 그리고 창의의 정신이 깃들어 있었다"며, “이번 포럼은 그 정신을 산업적 가치로 계승하는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한글의 도시이자 인문이 산업이 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한글 산업화는 지역의 문화·기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글의 과학성과 예술성이 융합된 이 포럼은 '인문이 산업을 만든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안동을 '살아있는 한글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가을에 보는 경북 소식…무형유산·청년정책·문화예술·회복 프로그램·현안 소통·생태보전

◇경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 발표 공연이 25일 오후 4시 안동댐 개목나루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안동의 대표적 여성 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를 통해 공동체의 연대와 협업의 미덕을 시민·관광객과 나누는 자리다. 전승 설화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난하던 중, 노국공주가 부녀자들의 등을 밟고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공연은 동·서부 편으로 나뉘며 '실감기·실풀기'로 서사를 열고, '대문놀이·원무놀이'로 흥을 돋운 뒤, '웅굴놋다리·줄놋다리'로 공주의 도하 장면을 형상화한다. 마지막은 '꼬깨싸움·한 줄 놋다리'로 힘겨루기와 화합의 의미를 마무리한다. 김경희 예능보유자는 “깊어가는 가을, 개목나루에서 생동감 있는 전통과 공동체 정서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11월 1일·8일 오후 4시 두 차례 추가 공연을 편성했고, 지역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계승과 시민·관광객의 참여형 향유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영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중간보고…삶의 밑그림 구체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근거한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그간의 추진 현황 점검과 향후 비전·과제 정교화를 목적으로 했다. 회의에는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과 관계 공무원, 청년정책위원회·정책협의체 등 약 10명이 참석했으며, 수행기관 ㈜태흥이앤씨가 청년 실태조사 결과와 용역 경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고용·주거·복지·참여 등 핵심 분야별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 패키지와 실행 가능 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정책의 실효성·지속가능성·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의 정착·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역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보고와 절차를 거쳐 확정된 기본계획을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홍성호 실장은 “청년정책은 영주의 지속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영주에서 꿈을 실현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제5회 아시안캘리그라피축제 전시개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5회 아시안캘리그라피축제가 24일 오후 5시 (사)초정서예연구원에서 개막했다. 부제는 '畫帖圖書館(화첩도서관)展'으로, 공모전 수상작·초대작가 작품·마스터 화첩 등 311점을 선보이며 전통 서예와 현대 캘리그라피의 스펙트럼을 15일간(~11월 7일) 조망한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시상,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당일에는 협회 회원 대상 예천 명소 탐방, '퇴계詩·초정書 읽기' 워크숍, 종이컵 조명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 지역 문화 체험도 병행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류의 장이자 한국 캘리그라피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아시안캘리그라피협회는 1999년 서예전공자 90여 명이 설립했으며, 현재 약 300명 회원이 공모전·전시·자격 교육 등 전문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의성군,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하반기 순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심리회복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순회공연을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6개 읍·면 10개 마을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함께 일어나요, 다시 푸르게!'를 주제로 기웅아재의 치유 토크로 구성되며,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지킴이 교육과 정신건강 종합검진 등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홍보대사 한기웅 씨는 주민과 호흡하며 트라우마 치유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 속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산불 극복에 헌신한 이장·노인회장 등 '마을 히어로'를 선정해 감사와 연대의 의미를 나눈다. 주민들은 “잊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마음의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봉화군의회, 석포지역 생존권 보장 논의…주민 간담회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23일 '석포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를 방문해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련소 가동 중단·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커진 지역 불안을 완화하고 생존권 보장·지역경제 안정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의원들과 위원회 임원진,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운영 지속 여부, 환경 개선,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제련소가 핵심 일자리·생계 기반임을 강조하며 현실적 대안을 요청했다. 군의회는 “주민 삶과 직결된 중대 사안"이라며 “현실적·실행 가능한 대안 마련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 협의로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고 군민 생존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한·도' 12번째 생일파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5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활 중인 백두산호랑이 남매 '한'(수컷)·'도'(암컷)의 12번째 생일파티를 연다. 멸종위기 호랑이의 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특식·장난감 제공과 호랑이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한'과 '도'는 2019년 4월 서울대공원에서 이관했으며, 안정된 환경에서 관람객에게 야생생물 보전 가치를 전하고 있다. 수목원 '호랑이숲'은 자연 서식지와 유사하게 조성됐고, 국내 사육시설 중 가장 넓은 3.8ha 규모를 갖췄다. 현재 수목원에는 우리나라 최고령 호랑이 '한청'(암컷·20세)을 포함해 총 6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생활 중이다. 이규명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도'의 성장을 기념함과 동시에 멸종위기종 보전의식을 확산하는 자리"라며, 향후 생태교육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 고위험군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교육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은 지역내 조합 대표이사 및 산업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위험군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남 순천 및 여수 레미콘 제조사의 사망사고 등 고위험분야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레미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중대재해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장 대표자와 안전관리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영준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경영교육센터장의 이날 강연은 산업안전수칙 준수, 위험요인 사전제거, 최근 발생한 레미콘 제조사의 사고원인 및 대책 등 산업재해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레미콘 제조사의 사고원인과 대책, 법적 준수사항, 사업장 여건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과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문규 전남남부레미콘사업협동조합이사장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항상 안전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전 사고예방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없는 전남남부레미콘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나주시 소식

삶의 마지막을 품격 있는 공간으로 장례문화 선도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23일 영광군 공설추모공원(군남면 광암로 174) 개원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장세일 군수, 김강헌 군의회의장, 군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의 내빈과 주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업추진 경과보고, 축사, 기념식수 및 테이프 커팅이 진행됐으며, 이후 시설 내외부를 둘러보며 운영시설을 확인했다. 공설추모공원은 올해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10월 23일 이후로 사망한 분들의 유골함만 안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정식 운영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이 시점부터 타 추모공원에 안치된 유골이나 개장(이장)유골도 안치가 가능하다. 영광군 공설추모공원은 총 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9만1838㎡, 봉안당 연면적 2112㎡,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사무실, 봉안당, 제례실, 수유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은 추후 봉안당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야외에는 잔디장, 수목장, 유택동산 등 다양한 장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리며 정서적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장세일 군수는 “그동안 멀리 있는 사설 추모시설을 이용하며 겪어야 했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감회가 뜻깊다"며, “아이의 출생부터 어르신의 노후까지, 생애 전 주기 돌봄을 실현하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복지 도시 영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광군은 이번 공설추모공원 개원식을 계기로 친환경적인 장묘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추모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급식 공급 체계 확립, 먹거리위원회 운영 성과 등 높이 평가 김한종 군수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5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협약(MUFPP) 글로벌 포럼'에서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협약(MUFPP)'은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 참여한 도시들이 먹거리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지속 가능하면서도 공정하게 개선해 가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84개국 334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2023년 'MUFPP'에 가입한 장성군은 이듬해 ''MUFPP 가입도시 초청 워크숍'을 열고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상무대 기계화학교에서 군의 먹거리 체계(로컬푸드 공급 시스템)를 선보였다. 12월에는 '제2회 MUFPP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콕 포럼'에 참석해 장성군의 먹거리정책 우수사례를 알렸다. 올해 들어선 'MUFPP' 참여 도시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낸 도시에 시상하는 '2025 밀라노 협약상'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5월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후 심사위원 최종 평가를 거쳐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 협약도시 가운데 24개 도시에만 주어지는 수상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장성군은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으로 지역 내 공공급식 공급 시스템의 체계를 확립했으며, 행정·학교·군부대·농협·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40개 학교 학생 4000여 명에게 지역 생산 제철 과일 공급 △2만여 명의 군 장병과 취약 주민 3400여 명에게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제공 △1300여 농가가 참여하는 '공공형 먹거리 시장 네트워크' 구축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열린 포럼에서 장성군은 '생산자-소비자' 간 직접 거래와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2025 밀라노 협약상' 거버넌스 부문 특별상 수상은 생산자와 소비자, 행정과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먹거리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온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화 향 가득' 마법의 국향랜드, 개장 초읽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국향대전은 어린 시절의 동심과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환상적인 테마파크형 축제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광장을 장식할 대형 국화 조형물 '회전목마'(가로 12m, 높이 10m)와 '대관람차'(가로 4m, 높이 4m)다. 이와 함께 '마법의 성', '전시컵', '뽀로로와 친구들', '공룡·동물 캐릭터존' 등 대·중·소형 국화 조형물 95점이 어우러져 동화 속 놀이동산을 연상케 할 전망이다. 또한 억새·팜파스그라스·핑크뮬리 등 600여 본의 가을 식물이 어우러져 국화와 함께 다채로운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국향대전의 대표 전시 공간인 '명품 국화분재작품 전시관'에서는 총 286점의 국화 분재가 전시된다. 전문가와 동호인 작품 186점을 비롯해 석부작·소품분재 100점 등 국화 분재와 천간작 2점과 대국 1,000점(겸육향국 외 20여 종)도 전시돼 함평의 국화 재배 기술과 예술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을에 보는 나비'를 주제로 한 나비생태관도 운영돼, 살아 있는 나비와 국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전시로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밤까지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28일부터 열리는 '함평 겨울빛축제'와 연계해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낮에는 국향, 밤에는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 함평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등 동심을 되살릴 수 있도록 향기로운 국화가 가득한 환상의 테마파크로 준비했다"며 “가을의 감성과 국화 향기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함평을 찾아 행복한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22일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요양시설 및 장기요양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화순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을 접수·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신청'은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 실현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담당자가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기간이 오는 10월 31일까지이다"며 “수령이 어려운 대상자분들께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 협력으로 과기부 공모 대응 총력 전 시민 서명운동 확산, 11월 13일까지 유치계획서 제출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수도 나주' 한 걸음 박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미래 청정에너지 핵심 인프라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와 손잡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부지 공모에 대응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나주는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수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수년 전부터 역점 추진해 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사업이 과기부의 전국 지자체 대상 부지 공모 발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강상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추진단(T/F)'을 구성해 6개 반 체제로 운영하며 매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을 알리고 지지 서명운동도 병행해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로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결합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이다.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자원이 사실상 무한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으며 폭발 위험이나 방사능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꿈의 에너지', 즉 '인공태양'으로 불린다. 기존의 원자력 발전이 사용하는 '핵분열(원자핵을 쪼개는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술로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나주시가 유치에 나선 시설은 인공태양 발전소가 아닌 향후 상용화를 위한 핵융합 반응 연구와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는 연구 중심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청정에너지 거점이자 첨단산업 기술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이끌 전망이다. 핵융합 과정에서 활용되는 초고온 플라스마, 중성자, 초전도 기술은 반도체, 의료, 바이오,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전반에 응용될 수 있어 호남권 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자문단 운영, 정부 부처 건의 활동, 간담회 개최, 유치 전략 용역 발주, 홍보 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선제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핵융합 연구 생태계와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집적된 나주는 연구와 산업 인프라가 결합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과기부의 부지 공모가 공식화되면서 나주시는 오랜 준비의 결실을 볼 중대한 시점을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전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읍면동 순회, 국제농업박람회 참여, 사회단체 결의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며 시민의 지지와 열망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호남의 미래 100년을 바꿀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나주가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 주민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신안군, 무안군 소식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은 온라인 농수축특산 쇼핑몰 '고흥몰'이 누적 매출 1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 농가와 함께 이룬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20여 개의 인기 상품을 단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행사'를 23일과 27일 양일간 진행한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기획전 기간 '100번째 주문 고객'에게는 고흥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쇼핑은 물론, 특별한 행운과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100억 원 돌파의 성과를 소비자와 함께 나누는 자리이자, 고흥몰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분께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혜택과 차별화된 기획전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몰은 지난 2019년 9월 개설 이후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기획전과 마케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달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장계를 올리던 역사적 현장인 열선루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형 축제로 마련됐다. 24일 오전 11시, 열선루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동, 그리고 함께 싸운 보성 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선루의 역사적 가치와 보성의 항일 정신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24일 오후 5시, 취타대·의장대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가지 행렬이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출정하던 장면을 재현하며, 보성역~보성읍행정복지센터~보성남초등학교~열선루공원 구간에서 충(忠)과 의(義)의 행진을 선보인다. 해당 시간에는 시가지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보성 열선루 전국 장계 대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MBC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조선시대 상소 문화의 정수인 '장계(狀啓)'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열선루 현장에서 장계문을 직접 쓰는 경연을 펼친다. 열선루공원 일원에서는 조선시대 군사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병영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판옥선 만들기, 활쏘기, 전통 무예 시연, 옥사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보성의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장군의 밥상' 부스가 운영된다. 벌교꼬막, 회천전어, 보성녹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이 선보이며, 쉼터와 휴게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열선루 일대에서는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청년 페스티벌', 야간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국가유산 야행', 차 문화를 대표하는 '보성 세계차 박람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 등이 함께 펼쳐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축제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열선루 공원 주무대에서 △티 칵테일쇼 △티 퍼포먼스 들차회 △청년 콘서트 & EDM 파티 △보성 이즈 갓 탤런트 △윤태호 작가 드로잉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도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체험 기회 제공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국립광주과학관 후원회와 함께 추진한 '2025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압해서초등학교, 증도초등학교, 자은초등학교 등 총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 전시물 해설 및 체험, 로봇댄스 공연, 태양 천체관측, 주제 체험활동(나만의 형광 메모보드, 공룡 친구들의 화산섬 탈출)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립광주과학관의 협력을 지속하여 지역 아동들의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9명, 개인전·팀전 참가로 성취감과 협동심 경험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청소년수련관 소속 스포츠스태킹 동아리'컵-톡(Cup Tok)'이 지난 18일 남악 다목적 생활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전라남도 스포츠스태킹 공인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 9명으로 구성된 '컵-톡'은 개인전(3-3-3, 3-6-3, 사이클), 팀 릴레이, 더블 종목에 출전해 예선전에서 모두 메달과 상장을 수상했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대회를 경험하며 스포츠스태킹의 흥미와 도전 정신을 한층 높였다. 오선희 주민생활과장은 “앞으로도 스포츠스태킹을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통해 도전정신과 협력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2025 국정감사] 與 “한강버스 거짓말·토허제 사과해라”…오세훈 “못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사업 부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버스와 토허제 해제를 두고 “졸속 추진의 전형",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공세를 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오 시장을 엄호했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강버스 사업 부실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지난해 국감에서 오 시장이 “문제없다"고 자신한 것에 대해 거짓말·허위 증언이라고 꼬집으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속도·일정·예산이 모두 틀렸다"며 “정치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인 결과, 배의 안전성까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한강버스 2·3차 물량 수주 과정에서 은성중공업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서울시는 '감사했다 문제없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감사 계획만 세웠다가 감사원 감사 요청이 들어오자 자체 조사를 중단했다"며 “결국 감사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치적 일정과는 무관하다"며 “당시 은성이 제때 만들지 못해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체가 생겼고, 백지화하면 비용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중소 조선업계의 현실적 한계로 지연된 것일 뿐 부실제작이 아니다"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설계·건조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당 의원도 나섰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작년 국감장에서 '내년 봄 운행이 시작된다. 당당하게 설명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는데, 실제로는 9일 만에 운항이 멈췄다"며 “당시 자신감은 어디로 갔느냐"고 따졌다. 이어 “시험운항 기간을 이유로 들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지키지 못한 약속"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깨끗하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이 “큰 사고가 있어 중단한 게 아니라 시험운항을 좀 더 가져야 했던 것"이라고 답하자, 윤 의원은 “저라면 시민께 사과했을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중앙정부의 불통을 문제 삼으며 오 시장을 엄호했다. 서범수 의원은 “국토부가 10월 13일 공문을 보내 14일까지 회신을 요구했다. 이게 협의입니까, 통보입니까"라며 “서울시가 의견을 낼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딱 하루였다"며 공감을 표시하고 “서울시민의 반응은 실망감과 패닉에 가깝다"고 호응했다. 이어 “서울은 신규 택지를 확보할 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이 유일한 공급 수단"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비사업을 위축시키지 않겠다고 밝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초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집값 폭등의 근본 원인이었다"며 “이재명 정부가 같은 규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 전면 확대가 문재인 정부의 수요억제식 규제와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오 시장은 이같은 지적에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은) 단기적으로는 거래 억제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물 잠김 등 역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시의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가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과거 오 시장이 토허구역을 단기 지정·해제하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며 “결국 시장 불안의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당시엔 한 달 만에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반박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도, 새마을 정신으로 AI·미래산업·여성리더십 잇는 포용성장 모델 구축 나선다

새마을 AI운동·대체식품 글로벌 포럼·국비 캠프·WE리더 포럼 등 미래 경북의 핵심축 가동 경북도가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업화 시대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AI시대 공동체 가치로 확장하고, 미래식품산업과 여성 리더십, 국비 확보에 이르기까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 '새마을운동 정신' AI시대 공동체 가치로 확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업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을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와 상생 철학으로 재해석한 '새마을 AI운동'을 본격 가동한다. 23일 경주 보문단지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경북도는 글로벌 디지털 역량기관인 DQ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와 윤리 확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기술의 진보가 불러온 사회·경제적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이 인간 중심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저개발국가에 디지털 윤리 및 AI 기초 역량 교육을 확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이를 국제표준으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Q연구소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10억 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한 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UNESCO, UNDP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AI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디지털 역량과 윤리에 달려 있다"며 “경북이 새마을 정신을 디지털 공동체로 승화시켜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미래식품 산업' 경북이 글로벌 무대에 서다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는 경북도가 주최한 '2025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포럼(BAFE)'이 열렸다.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글로벌 혁신과 경북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학계·산업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1부에서는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마크 총 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세계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경북의 우수 푸드테크 기업 6개 사가 선정돼 'Future Food Challenge' 시상식이 진행됐다. 2부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양육 산업의 규제 동향과 기술개발 전략, 3D 프린팅 식품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등이 집중 논의되며, 한국식품산업진흥원과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등이 참여한 패널토의에서는 규제 개선과 인재 양성 등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이 활발히 오갔다. 양금희 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 식량주권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경북이 세계 대체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선정되면서 미래식품 산업 전주기(全週期) 상용화 기반을 확보했다. ◇경북도, 2026년 국비 확보 총력전…'국비 캠프' 본격 가동 경북도는 내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23일 국회 예결특위 위원인 박형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경상북도 국비 캠프 현판식'을 갖고,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맞춤형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도 간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의 반영을 위해 끝까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12조 3천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 이후 후속사업과 산불특별법 관련 예산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학홍 부지사는 “지역의 성장 기반을 지키는 핵심은 예산 확보"라며 “도와 정치권이 끝까지 협력해 실질적인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여성 리더들이 묻다, '함께 행복한 경북의 길'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 경북 WE리더 정책포럼'을 열고,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인구 위기를 넘어설 여성 리더의 역할을 모색했다. '여성 리더가 묻다, 함께 행복한 경상북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의회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해 여성 리더 아카데미 수료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상락 POSWELL 이사장은 “여성 리더십은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가치"라며 협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디베이트와 정책 토론에서는 돌봄정책의 우선순위, 지역 청년 정착, 여성 커뮤니티 허브 구축 등 다섯 가지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리더의 지혜와 실천이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 지역 농심으로, 우리 먹거리 지킨다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3차 협의회에서 '농심천심' 운동을 선언하고,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박철진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등 농협 관계자와 경북도 축산정책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종축개량협회 등이 참석해 국산 농축산물의 가치 확산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실천을 결의했다. 전형숙 협의회 의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해 지역 먹거리를 먼저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도 “농업인의 땀과 노력에 합당한 가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소비자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보성군, 유착 또는 행정 미숙?…골재채취업자 불법행위 ‘도 넘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2100여 평에 달하는 산림을 훼손하고 허가 외 지역에서 불법으로 골재채취·판매한 의혹을 받는 사업자의 불법행위가 또다시 적발돼 관계 당국의 행정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보성군은 최근 노동면 대련리 일원에서 골재를 채취·판매하는 S사를 방문해 군유지 도로에 폐아스콘을 무단으로 덧씌워 사용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S사는 골재채취현장을 진입하는 대형 덤프트럭의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보성군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현장 조사에 나서 야자수 매트를 도로에 깔도록 조치했다. 주민들은 이후에도 소음·진동·비산먼지 발생이 줄지 않자 또다시 민원을 제기했고 보성군은 S사에 쇄석을 덧씌우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S사는 쇄석이 아닌 폐아스콘을 도로에 덧씌워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성군도 S사가 폐아스콘을 도로에 깐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를 묵인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보성군은 에너지경제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폐아스콘을 걷어 쇄석으로 교체하라는 행정명령을 통보했고 S사는 최근 폐아스콘을 걷어내고 쇄석으로 덧씌웠다. 보성군의 대응은 유착 또는 미숙함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S사가 군유지 도로에 덧씌운 폐아스콘을 걷어내고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처리를 완료한 사실을 점검하지 않은 미숙함을 보였다. 보성군 관계자는 “S사가 걷어낸 폐아스콘이 폐기물처리되지 않고 적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는 30일까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는 지난 2024년 11월 육상골재재취 허가 지역 외 대련리 산 72-3 준보전산지에서 무단으로 수백 그루의 나무를 베어 산림을 훼손하고 불법으로 골재를 채취해 판매한 사실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보성군의 현장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보성군은 불법 골재채취에 대한 조사와 수사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산림훼손으로만 조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 동안 진행됐다. 또한 S사는 대표자와 영업 신고자만 다를 뿐 회천면 P펜션의 실제 소유주로 드러났다. 이들은 회천면 지역에 다가구주택을 신축하면서 군 소유 토지에 무단으로 건축을 설계하고 착공했으며, 감리는 이 사실을 준공 전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허위보고로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사는 산림법 위반, 개발행위 위반(국토법), 신고필증 게시 위반, 무신고 영업이 적발돼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됐다. S사의 골재채취 허가 만료일은 오는 10월 30일까지이다. 2100여 평의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불법 골재채취에 대한 사실을 어물쩍 넘어가는 보성군. S사의 골재채취 허가를 연장해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 지역 미래를 바꾸는 현장 혁신 본격화

◇ 영양군, 전국 7개 군 중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소멸위기 극복의 전환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2027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7개 군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영양군은 2년간 총사업비 754억 원(국비 226억 원, 도비 101억 원, 군비 426억 원)을 확보하며,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 주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지역화폐로 일정 금액을 정기 지급하는 제도로, 단순한 현금성 복지를 넘어 지역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주민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영양군은 시범사업 준비 단계부터 군민 찬성률 95%에 달하는 높은 공감대 속에 전담 TF 운영, 14회 이상 설명회 개최, 조례 제정 및 예산 확보 등 체계적인 행정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사업 실행단계별로 접수·확인·검증·지급·성과평가를 세분화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정부가 설정한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에 군비 5만 원을 추가해, 영양군민에게 매월 20만 원의 지역화폐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하고, 농산물 소비 확대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지역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영양군의 생존을 위한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모든 군민이 혜택을 누리는 보편적 복지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영양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예천군,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직판행사 참여…“도농상생의 장으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농협중앙회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지역상생 직판행사'에 참여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며, 전국 37개 회원군이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농수특산물을 선보였다. 예천군은 협의회 부회장 지자체로서 상생협력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예천의 대표 특산물인 '시골잔대'가 참가해 잔대차, 잔대즙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시식하며, 청정 농산물의 우수성을 서울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했다. 개막식에서는 '지방소멸 해법의 씨앗 심기'를 주제로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 직판행사 체계 구축 및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이 부회장군으로서 농어촌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도시민과 농촌이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동시, 해외유학생과 함께하는 '2025 K-CLIP 팸투어' 개최…“한국문화 체험의 중심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와 공동 주관으로 '2025 K-CLIP' 팸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10개국에서 온 해외 유학생 29명이 참가해,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관광의 잠재력을 배우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개막식과 오리엔테이션 후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한복입기, 활쏘기, 한지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하고, 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를 방문해 안동의 역사와 유산을 직접 체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K-CLIP은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 관광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안동의 전통과 품격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PO는 2002년 창설된 국제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144개 도시와 60개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동시는 2003년 가입 이후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군위군, '삼국유사의 고장'에서 서예의 향연…제5회 전국 서예대전 성료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문화원이 주관한 '제5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 서예대전'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을 주제로, 우리 민족의 시원과 정신을 서예를 통해 재해석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서예인들이 참여해 한문·한글·문인화 3개 부문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총 190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박실경(문인화, 대구시) 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왕명숙(한문, 충주시), 서장흥(한글, 용인시), 이필란(문인화, 구미시) 씨가 선정됐다. 특히 군위 지역 작가 35명이 특선 및 입선을 차지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문화적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진열 군위군수는 “서예를 통해 삼국유사에 담긴 민족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전통문화의 품격을 지키는 대표 서예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9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군위생활문화센터 행복숲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며, 서예의 묵향 속에 깃든 삼국유사의 정신을 느끼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전국 광역의회 협력 강화·지역경제 견인… 현장 중심 의정 빛나다

◇ 경북도의회, 전국 광역의회 소통의 장 주도…“APEC 성공 개최 함께 다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주관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가 10월 20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의회 현안과 공동 대응 과제를 논의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주 APEC 개최 추진 현황 보고와 HICO 등 주요 시설 현장 점검이 함께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며, 지역의 잠재력과 준비 상황을 전국 광역의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정기회에서는 전국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6건의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그중 이춘우 협의회장이 발의한 'Post-APEC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촉구 결의안'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결의안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춘우 협의회장은 “이번 회의는 전국 광역의회가 상생과 협력의 기반 위에서 지역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이 세계로 나아가고, 그 변화가 다시 국가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지방의회가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방의회 발전과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교류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목민감사패' 수상…민생경제 살린 현장 의정 인정받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소상공인대회'에서 '목민감사패'를 수상했다. '목민감사패'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정신을 계승해 지역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선 지방의원에게 주어지는 의미 있는 상으로, 소상공인연합회가 직접 선정한다. 이 위원장은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으로서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상권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에 앞장서 왔다. 그는 '경상북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구성 및 공정화 조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조례', '도시형소공인 지원 조례' 등 다수의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개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적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료 완화 등 실질적 지원책을 추진했고,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의 고충을 직접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이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이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윤경희 청송군수, 간부회의서 “청송사과축제 안전·준비에 총력" 주문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앞두고, 20일 현장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회의에 앞서 윤 군수는 방문객 편의시설, 체험시설, 주차장, 안전관리 상태 등 축제 준비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미비점을 즉시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이어진 간부회의에서는 “청송사과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최대 행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축제"라며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군수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하며,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청송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사과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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