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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전남도,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소식

20일 장마·극한호우 대비 회의서 분야별 현황·대책 점검 선조치 후보고 원칙 이행 등 신속·실효성있는 대응 당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장마·극한호우 대비 회의에서 “재난대비 해답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사전 대비"라며 선조치 후보고 등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대응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일부터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2~24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25일을 전후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이 좁고 정체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장마와 함께 기상이 급변하는 상황을 대비해, 현장 중심·도민 밀착형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저수지·댐 방류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물관리협의체 중심의 공조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산사태 취약지 대피, 논·시설하우스 등 농축산 분야와 장마철 공사현장, 해상가두리 양식시설, 농업용 저수지 등 점검, 집중호우 예상 지역 야영객 출입통제 등 분야별 현황과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한 대비 △인명피해 우려 재해위험지역 공무원 사전 전담제 운영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선조치 후보고 원칙 철저 이행 △위험 기상 시 예외 없는 사전대피의 원칙적 시행 △전남형 마을안전지킴이, 지역자율방재단 활용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행정 구현 등을 강력히 당부했다. 특히 “이상기후 등에 따라 피해가 더 커지고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 점검부터 실제 재난이 닥쳤을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과하다 싶을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비상근무를 철저히 하고, 집중호우 시 외출 자제 안내 강화를 비롯해 도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철저한 현장 대응으로 실질적 피해 예방이 이뤄지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 담대한 도전' 동부권 13GW 비전 선포 에너지 기본소득, 발전사-공급망사 협력 업무협약 등 성과 기자재 업체–발전사 간 매칭 상담 150여건으로 열기 후끈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기자재 업체와 발전사 간 상담 등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사)전남풍력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8개 시군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전남 해상풍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개최해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했으며, 연관 기업과의 협약 등 성과 또한 풍성했다. 1일 차에는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비전 발표 및 지역 공급망 우대방안과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발표가 이뤄졌다. 2일 차에 △여수, 고흥 중심으로 공공주도 단지개발 계획 발표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명운산업개발, 유탑건설, 케이윈드파워, 바다에너지, 퍼시피코, COP, 레노바, 한화오션 등 유수의 발전사와 지역 공급망 사가 8건의 MOU를 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 총 150여 건의 기자재업체-발전사 간 매칭 상담이 이뤄져 행사장 열기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개막식에서 “전남도는 어느 지역보다 발 빠르게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가장 적합한 지역인 전남이 그 역할을 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도는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전국 감독·코치·종목단체 120여명 참여해 시설 둘러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19~20일까지 2일간 전남 일원에서 전국 광역 전지훈련 관계자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지훈련 관계자 설명회 및 팸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지난해 행사 결과 동계시즌(12월~2월)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33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3억 원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4개월 앞당겨 이번에 진행했다. '국내 전지훈련 1번지 전라남도' 안내를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박용수 전남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시도체육회 등 전국 전지훈련·종목단체 관계자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19일 여수 라마다호텔에서 온화한 기후, 풍부한 관광자원, 맛깔스러운 남도음식으로 대표되는 전남의 전지훈련 유치 현황 및 여건, 체육시설,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했다. 평소 감독과 코치들이 중요시하는 지역별 인프라 현황과 시군별 지원제도 등 맞춤 설명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일엔 현장 팸투어를 진행, 순천에선 팔마종합운동장, 팔마실내체육관,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 등을 둘러보고, 여수에선 여수종합운동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을 살펴보는 등 시설을 둘러봤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도는 전지훈련 최적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에서 실력과 능력 향상을 통해 꿈을 이루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기준 308개소의 전지훈련이 가능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기권에 '전남 사랑애서포터즈 1+1 추천 이벤트' 소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0일 경기도 용인에서 수도권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맘카페 커뮤니티 '맘스런' 운영진을 대상으로 도정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맘스런은 네이버 맘카페를 기반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운영자 협동조합이다. 17개 회원사(맘카페)가 가입해 2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정설명회에선 전남도가 먹깨비와 함께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1 추천 이벤트' 홍보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서포터즈 100만 모집을 위해 전략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명아 맘스런 이사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지역이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수도권 회원들이 서포터즈에 가입해 전남을 방문하도록 홍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맘스런은 전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그동안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등 도정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온 가족이 함께 전남을 방문해 건강한 먹거리와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직접 느끼도록 서포터즈 혜택과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손잡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1 추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가 추천인을 등록하면 가입자와 추천인이 함께(1+1)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추천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총 1081명에게 1500만 원 상당의 먹깨비 쿠폰이 지급된다. 김영록 지사, 정부 산업전략 기조맞춰 협력기반 강화 협의 에너지 전환·첨단산업·문화관광 등 전방위 분야 협력키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경제·산업·관광·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는 등 유럽연합과의 지속가능한 미래 동행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영록 지사는 20일 목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17개 회원국 주한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전남의 강점을 소개하며 협력의지를 다졌다. 간담회 참여 유럽연합 회원국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기후·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남도 역시 유럽연합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남의 △우주항공·이차전지·바이오 등 차세대 첨단 산업 △해상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수축산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한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며, 유럽연합과의 다각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유럽연합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등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두주자로서 유럽연합과 함께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대사는 “전남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혁신적 에너지 기반을 갖춘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유럽연합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가치와도 전남의 비전이 잘 맞닿아 있다.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구체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단의 전남 방문은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목포·영암·해남 일대에서 진행됐다. 대사단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산이정원, 현대삼호조선, 목포 구도심 등을 둘러보며 전남의 산업·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럽연합 회원국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고, 국제도시 및 지역 협력사업(EU IURC)을 포함한 EU 공동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 내 호남권 첫 협회 개소 업무협약, 기술교류회 통한 생태계 기반 마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호남사무소를 유치하고 전력반도체 산업 국산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전력 소자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9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호남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전라남도, 나주시, 켄텍, 소자협회, ㈜디시오 등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력 소자란 전기기기의 전력 변환, 제어, 안정화 등을 수행하는 전력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의미하며 고효율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종 전기 시스템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는 2016년 설립되어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 70여 개 전력 소자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전문 산업단체다. 시는 그간 기후 및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집적지로서 직류(DC)산업,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자재 국산화 허브 조성을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라남도와 함께 협회 유치를 제안했다. 이번 호남사무소 유치는 협회가 호남권 최초로 지역 거점을 둔 사례로 에너지수도 나주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협회는 앞으로 켄텍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전력 소자 부품 국산화 정책 제안, 기술 콘퍼런스, 기업 지원 및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는 전력반도체 팹리스 기업 ㈜디시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켄텍 내 기업부설 연구소 설치, 기술 협력, 투자 연계 방안을 협의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 첫걸음을 뗐다. 이어 열린 기술교류회에는 전력반도체, 에너지, 이모빌리티 관련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사무소 개소는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이자 호남권 최초라 기쁘다"며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목표로 기업 유치, 인재 양성, 정책 및 행정 지원까지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있고 그 중심을 나주가 잡겠다"고 밝혔다. 최종 76세대 선정 완료...신혼부부 잔여 물량 24호 하반기 추가 모집 예정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25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추첨 행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첨 행사는 지난해와 같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경찰의 입회하에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접수를 마친 439명의 추첨자 중 411명이 참석해 청년 40호, 신혼부부 36호가 최종 입주자로 선정됐다. 이날 추첨식에서 청년 40호 중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는 26명으로 65%,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는 8명으로 20%, 그 외 지역은 6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로는 20대가 26명으로 65%, 30대가 11명으로 27.5%, 40대가 3명으로 7.5%였다. 신혼부부의 경우 36호 중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는 총 22명으로 61%를 차지했고,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 11명으로 31%, 그 외 지역은 3명으로 8%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20대가 14명으로 39%, 30대가 20명으로 55%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2명으로 6%에 그쳤다. 만원임대주택의 공급 대상지인 부영아파트는 중소형 위주의 실속 있는 평형 구성과 내부 리모델링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신청에도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입증했다. 무엇보다도 화순군의 핵심 생활권인 광덕 택지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도보권 내에 초등학교가 3곳이나 있어 자녀들의 교육 환경이 최적화되어 있으며, 주거지 인근에 대형마트, 병원, 문화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높은 생활 만족도를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버스노선이 집중돼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다량의 간선도로로 지역내 이동도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이날 당첨된 최종 입주자는 7월 21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후 14일 이내 화순군으로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 및 입주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23일 화순군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신혼부부의 경우 남은 물량 24호에 대해서는 하반기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홍보관 탐방…지질공원 가치 공유와 협력 다져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에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원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앞두고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담양지역 지질 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담양군, 화순군, 전남대학교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담양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함께 걸으며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관을 방문해 해설사의 안내로 담양지역 지질명소와 기후변화 대응 사례, 생태·문화·지질이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질공원 운영기관 간 유대와 정보 교류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는 7월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에도 철저히 대비해, 담양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ns7200@ekn.kr

오세훈 시장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여러분이 서울의 자부심”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그 의미를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가 마련한 참전유공자 초청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거듭 고개를 숙였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존재가 이 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바로 어르신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로연은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행사로, 250여 명의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광화문 '감사의 정원'에 여러분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러분의 명예가 더 오래, 더 깊이 빛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전 명예수당 등 실질적인 보훈 지원 확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오 시장은 “감사의 마음이 6월 한 달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우는 물론 교육과 기록, 계승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재향군인회 주최 '6·25전쟁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안보협의회 단체와 재향군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장 밖에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조감도와 설명 패널이 설치됐다. 기념행사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옥혜정 작가가 전쟁 발발부터 유엔군 참전, '감사의 정원' 조성 스토리까지 엮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미국 참전용사 제롬 골더와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후손 일라이다 아심길 씨가 영상 축사와 기념 발언을 통해 연대를 전한다. 골더는 17세에 미 육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인물로, 최근 74년 만에 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오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일라이다 씨는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은 세대를 넘어 빛나고, 제가 사랑하게 된 대한민국은 제 두 번째 고향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후손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언제나 어르신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인사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안동요양병원,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 유일 '상위 10%' 기관 선정…지역 의료돌봄의 중심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상위 10%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와 모니터링 지표 등 총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 의료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안동요양병원은 총점 9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점수인 77.9점을 크게 웃돌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동요양병원은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지역 내 유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가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질 개선과 함께, 국민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요양병원의 본질은 환자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의 핵심기관으로서, 고품질의 서비스와 신뢰받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요양병원은 지난 5월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입원 병동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는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jw5802@ekn.kr

1400원→1550원, 수도권 지하철 28일부터 인상

서울시는 오는 28일 첫차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을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상 적용 대상은 서울뿐 아니라 동일 요금 체계로 운영되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체 전철이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성인 기본요금은 1550원, 청소년은 900원, 어린이는 55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는 성인·청소년 1650원, 어린이 550원이다. 서울시는 앞서 2023년 10월 1차 요금 인상을 단행해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총 300원 인상 계획을 밝히며, 두 차례에 나눠 인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의 물가관리 기조로 2차 인상은 유예된 상태였다. 이후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위 심의 등을 거쳐 인천시·경기도와 협의를 마무리했고, 이번 2차 인상 시점을 오는 28일로 확정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요금 조정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각 지하철 운영기관 누리집과 서울시 누리집(교통 요금 안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콜센터 또는 티머니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도 가능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남산 루프탑에서 결혼을?”…서울시, 공공예식장 65곳 만든다

서울시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을 위해 공공예식장을 대폭 늘린다. 남산 뷰 카페와 한강 선착장 루프탑, 전통 한옥 공간 등 40곳을 추가 조성해 오는 2026년까지 총 65곳의 공공예식장을 운영한다.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과 건강검진비, 연출비 등 최대 600만 원 규모의 실질 지원도 포함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좋은 예식장을 구하려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결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먼저 바뀌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시즌2' 계획을 통해 공공예식장 운영 공간을 현재 25곳에서 65곳으로 확대한다. 실내형 공공예식장은 남산 자락의 카페 '더힐스 남산', 도심 고층의 '서소문 시티스퀘어 마루', 공연장, 복지시설, 공공기관 대강당 등을 활용해 구성된다. 9월부터는 리모델링을 마친 공간들이 순차적으로 개장해 주말 전용 결혼식장으로 운영된다. 실외형 공간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탑, 한강 선착장 5곳(망원·여의도·뚝섬·압구정·잠실), 서울숲·서울식물원·도심 공원, 전통 한옥 공간 등이 포함된다. 특히 백인제가옥과 남산 호현당, 성북예향재 등은 전통혼례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정책은 최근 결혼을 둘러싼 경제적·문화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다. 김성수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요즘 결혼은 단순히 식을 치르는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경제적 선택의 결과"라며 “작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공공예식장을 이용하는 커플에게는 최대 6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된다. 스드메 비용 최대 100만 원, 건강검진비 100만 원, 공간 연출비 300만 원 외에도 살림·육아용품 교환 쿠폰, 한복 맞춤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이 중 일부 항목은 민간 기업과 협업해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예비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을 약 1600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실장은 “공공예식장을 활용할 경우 최대 600만 원 절감이 가능하다"며 “호텔 예식장에 비할 순 없지만,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식 문화의 양극화 문제도 함께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부 민간 예식장은 수년 치 예약이 마감된 반면, 덜 알려진 예식장은 활용률이 낮아 '장소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오 시장은 “결혼은 어느새 사치가 됐다는 말까지 들린다. 서울이 먼저 바뀌어야 할 때"라며 “단지 저렴해서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결혼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공예식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공예식장 이용 건수는 2022년 23건에서 2023년 106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200건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자치구, SH공사,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접근성 높은 공간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이 직접 제안한 장소를 공공예식장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모도 함께 추진된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신청은 전용 누리집(wedding.seoulwomen.or.kr) 또는 상담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예약은 6개월~1년 전부터 가능하며, 일부 공간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서울시는 오는 9~10월 '공공예식장 토크 콘서트'와 함께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이 그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0억 들여 제작한 외교문서 ‘부실 기재 의혹’…‘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2단계 ‘빨간불’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학계 등 다수의 전문가와 1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한국의 갯벌 2단계' 사업 등재 신청서가 지역명 표기 오류와 분야별 부실 기재 등으로 '등재 불가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의 갯벌 등재 신청(2단계)은 서산갯벌, 무안군, 고흥군, 여수 갯벌로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지난 3월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으나 지역명 표기 오류 등 다수의 문제가 확인돼 수정·보완·보충이 필요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전남 무안군 행정 구역을 전북으로 표기하거나 생물종 다양성에 구성 요소별 설명이 누락됐다는 게 관련 전문가의 지적이다. 또한 서식지 물리적 환경(무인도서, 계절변화)을 반영하지 않았고, 물새 다양성의 개체수가 통계자료와 일치하지 않은 사실도 발견됐다. 특히 갯벌복원사업 설명자료를 첨부하지 않거나 개발압력(태양광, 해상풍력, 육상기인오염원, 관광압력) 설명자료 없이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보호 및 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는 데다 고유종 출현에 대한 설명도 전무하고 지역주민설명회와 협의한 의견 내용도 없으며 NGO단체 참여와 협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수라갯벌의 국제위협종 서식지의 중요한 지역 분석을 제외하고 등재신청지역은 5곳인데 도면은 7곳으로 표기하는 등 부실하게 작성된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오는 9월 예정된 국제자연보전연맹의 현장실사에서 이 같은 요건이 수정·보완·보충되지 않으면 2026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등재 결정에서 '반려 또는 등재 불가'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대학교수, 관련 박사 등이 참여하는 4개 업체가 각각 3억여 원의 사업비를 받아 갯벌생태현황 등을 조사하고 작성한 등재신청서 위탁사업이 부실로 드러난 것이다. 또한 작성된 조사서를 검토하고 회의를 개최해 수정·보완 등을 요구하는 갯벌추진단의 주된 역할이 소홀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갯벌추진단은 정관에 명시된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기 운영을 위한 이사회 심의 의결을 방해하거나 업무 추진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내부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갯벌 관련 전문가 A 씨는 “등재 신청서의 내용 부실과 모순, 표기 오류에 대해 갯벌추진단의 준비 과정에서 사무국장의 전문성 결여, 직무수행능력 부족 복무위반, 독선적 태도에 직원(파견공무원)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잦은 의견 충돌이 있었다"며 “지난해 12월 직원들은 관리자 해고 및 업무배제 등 필요한 조치를 상위기관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직원들의 업무 거부와 소홀로 등재 신청서 제출 전 40일 동안 신청서 내용 부실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세계유산 등재는 OUV를 갖는 유형유산을 대상으로 하며 OUV 입증을 위해 등재기준의 부합성, 완전성, 진정성, 보호 관리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우수한 우리나라의 자원을 통한 보호 논리의 국제적 설득 과정이라는 점에서 학문적 고민과 현장실사를 통한 등재의 타당성을 부각시키는 매우 중요한 일인데 갯벌추진단 사무국장 등 일부 직원들이 갈등과 편가르기로 사업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갯벌추지단 사무국장 B 씨는 “지난해 7월 이후 생물종, 물새 등 갯벌 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해 수시로 업무협의를 해 오고 있다"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구성도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며 최근 위원장을 선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B 씨는 이어 “등재신청서가 한 번에 통과(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는 쉽지 않은 데 확장 추진되면서 무결점 통과됐다"며 “4개 분야 모니터링과 VR체험, 홍보, 교육, 조사연구용역 등을 잘 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2021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ICUN)의 심사를 통과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멸종 위기 철새 기착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1단계 등재 이후 ICUN의 권고에 따라 경기 강화군을 포함한 9개 지역의 추가 등재신청을 위해 갯벌추진단에서는 2023년부터 연 41억 원의 예산과 직원 10명을 투입해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symnews@ekn.kr

[이슈&인사이트] 2025년 대통령 선거 단상

벌써 2주가 지나간 이번 대선에는 사전투표 첫날부터 호들갑이었다. 첫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율(36.93%)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4.74%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혹자가 말하듯이 투표용지 반출 등 선관위의 관리 부실 때문에 낮아졌다기보다는 원래 사전투표율이란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전체 유권자의 약 3/1 정도면 최대치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사전투표의 지역별 투표율 차이도 호들갑의 대상이었다. 광주(52.12%), 전북(53.01%), 전남(56.50%)이 최고로 높은데 대구(25.63%), 경북(31.52%), 경남(31.71%)은 가장 낮은 축에 속하자 과도한 해석이 이어졌다. 그러나 호남의 사전투표율은 대대로 가장 높았고 영남의 투표율은 그렇지 않았다. 직장 등 때문에 인구이동이 활발한 세종의 사전투표율은 높으나 관광 등 때문에 인구이동성이 높은 제주는 그 반대의 경향이 있다.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한풀 꺾이자 바로 전체 투표율에 대한 기대도 낮아졌다. 하지만 다른 조건이 같다고 한다면 2시간 연장된 보궐선거 투표시간 덕으로 3년 전보다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졌다. 1987년 민주화 직후 대선 투표율은 89.2%로 역대 최고인데 그 뒤에 세워진 81.9%(1992년)와 80.7%(1997년)라는 기록과 견줄만한 79.4%에 달했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 가운데 하나는 투표율 총량은 대체로 일정하다는 사실이다. 사전투표율이 최고인 호남의 최종 투표율도 83% 내외인데 사전투표가 매우 저조했던 영남의 최종 투표율도 79% 근처까지 올라왔다. 사전투표제도에 대한 불신감이 강한 영남 지역 유권자는 본선거일 막판까지 대단하게 결집한 셈이다. 이는 역사 깊은 지역주의 선거의 재현으로 이어졌다. 즉 동쪽의 강원부터 경북, 대구, 경남, 울산, 부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석권했고 서쪽의 수도권, 충청권, 호남, 제주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했다. 이렇게 지역적 표 결집은 이재명 후보가 49.42%의 표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가 41.15%와 이준석 후보가 8.34%를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거의 양대 진영의 반반 싸움이 유지되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 김문수와 이재명의 표차가 줄어들었다는 것 외에는 지역주의 투표 현상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긴 지역은 전통적인 한강 벨트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용산구였다. 3년 전 대선 때 한강을 낀 다른 지역까지 넓게 국민의힘의 지지가 확대되었던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는 철옹성같이 국민의힘 우위로 남아 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터진 뒤 꼭 반년 뒤에 열린 대통령 선거이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선거정치를 지배해왔던 전통적 변수의 영향력은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오히려 혹이 하나 더 붙어가는 중이라는 사실이다. 2-30대는 남녀 사이에 화해할 수 없는 벽과 차이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는 말이다. 20대 남성 사이에 이재명이 확보한 지지는 24.0%에 불과하고 이준석(37.2%)이 김문수(36.9%)보다도 인기가 더 높았다. 이와 정반대로 20대 여성의 과반수(58.1%)가 이재명을 지지하는데 김문수(25.3%)와 이준석(10.3%)의 지지는 훨씬 더 적다. 30대 여성 사이에도 이와 비슷하다. 다만 30대 남성 사이에 이재명(37.9%)의 지지와 김문수(34.5%)의 지지가 비슷하고 이준석(25.8%)의 인기도 없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2-30대가 과거와 다르게 전체적으로는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2-30대의 정치의식은 앞으로 '세대효과'로 굳어지리라 전망된다. 다시 말하자면 2-30대의 보수화와 성별 격차가 그들이 기성세대가 되어도 대체로 유지될 것이라는 말이다. 마치 386세대가 20대 때와 비슷하게 지금 60줄에 편입되는데도, 과거 60대보다는 훨씬 다르게 민주당을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과 비슷할 게 예상된다. 탄핵 이후 대선이라 한국의 선거정치가 달라질 줄 기대했던 내가 무색해진다. 이준한

[E-로컬뉴스] 안동시,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안동시, 시민 체감형 '물복지' 본격 시행… 수도요금 할인 및 가구분할 기준 완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7월부터 시민 맞춤형 물복지 실현을 위해 수도요금 전자고지 할인과 가구분할 요금 기준 완화 등 시민 체감형 수도서비스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매월 200원의 요금이 감면되며, 종이 고지서를 대체해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종이 절감에 따른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상가와 주택이 혼합된 일반겸용 주택에서 단일 가구만 가정용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구분할 요금 적용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개선책을 통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 체계를 통해 시민 중심의 '물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자연과 인문을 잇다… 퇴계예던길 4‧5코스 연결 징검다리 개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퇴계예던길의 단절 구간이었던 4코스와 5코스를 잇는 징검다리를 도산면 가송리 낙동강 위에 설치하고 6월 2일 준공을 마쳤다. 길이 126m, 폭 1m 규모의 이 징검다리는 자연석으로 구성되어 탐방객이 수려한 낙동강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m마다 설치된 대피 공간을 통해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이번 징검다리 개통으로 퇴계 이황의 사유와 자연 정신을 담은 탐방로가 완성되며, 인근의 농암종택, 맹개마을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 코스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역사와 자연,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유산형 생태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영주시 평은면, 농촌 정주여건 개선 '본격 시동'…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평은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개별공모에서 신규지구로 선정되며, 농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중심지인 읍·면에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배후 마을로 확산시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평은면은 이번 선정으로 총 20억 원의 사업비(국비 14억 원, 지방비 6억 원)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맞춤형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1단계 거점시설 '영주호 문화나루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2단계에서는 △마을 돌봄 인력 양성 등 공동체 기반의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주민 수요를 반영한 건강·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경로당 조성과 온라인 서비스 매니저 육성 △돌봄·반찬 배달 등 일상 밀착형 복지 서비스 강화 등 네 가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평은면 외에도 순흥면, 부석면 등 3개 지구에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2021년 평은면이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주호 문화나루센터' 건립과 마을 환경 정비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센터는 현재 다목적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야외광장을 갖춘 복합시설로 운영 중이다. ◇예천군, 어르신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 성황… 세대 간 공감의 장 열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7일, 예천축협프라자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오감자극 건강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생활개선예천군연합회 주관으로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감(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건강차 만들기 체험, △1:1 효도 마사지, △힐링 난타 공연 및 민요 팀의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치매예방 자격증을 보유한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 재능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여흥의 자리를 넘어, 고령사회 속 어르신 돌봄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보여주는 실천적 사례로 평가된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농촌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의성군-제주조공, 농산물 유통 맞손…“내륙과 섬을 잇는 상생모델 만든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제주도와 손을 맞잡고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길을 연다. 의성군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조공)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륙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뛰어넘어 지역 간 농산물 유통 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으로 의성군은 제주지역 대형마트 등 새로운 유통망에 '의성眞' 브랜드 과실류를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공동 마케팅 체계도 함께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원예 공동사업법인인 제주조공은 연간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감귤류를 취급하며 이미 탄탄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조공 측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지역 거점 APC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제주산 감귤류의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우리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통로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봉화군, 청량산 도립공원 타당성 2차 주민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봉화군은 청량산도립공원 관리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도립공원 지정의 타당성과 관련된 용역 결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명호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2차 주민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청량산 도립공원 지정의 합리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지역 주민, 토지 소유자, 이해관계자들과의 실질적 소통을 통해 공원 지정에 따른 우려와 기대를 미리 조율하고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경상북도 도립공원 업무 관계자, 봉화군 공무원, 용역 수행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공원구역의 편입 및 해제 내용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안)을 설명하고 향후 과업 추진 일정 및 절차를 안내하며 질의응답 및 주민 제언 수렴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법령에 따른 공식 공청회 이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제적 의견 개진을 유도하는 공감의 자리"라며, “청량산을 둘러싼 생태자산과 지역의 삶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향후 관련 법령에 따른 공청회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며, 최종적인 관리계획 수립 과정에 있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수용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량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경북의 대표적 명산으로, 도립공원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통해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화, 그리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다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정권만 바뀌면 대통령 팔이”…민형배 의원 “광주시장 출마 조율 중” 불똥 튄 ‘李 대통령’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내년 지방선거에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이재명 대통령과 조율 중'이라는 지역 일간지 보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공천개입설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2020년 국회의원 예비후보 시절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한 것처럼 발언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됐던 민 의원의 모호한 언사는 사실확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언제든지 말 바꾸기가 가능해 사전에 의도적으로 기획한 전문적인 '대통령 팔이'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주말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 의원의 발언을 검증하기보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에 눈이 멀어 대통령을 팔고 다니는 하찮은 장사치'로 평가절하한 인사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괜한 불똥이 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17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 의원은 지난 6월 11일 창사 34주년 기념 광주매일신문 4면 특집판 '강기정 재선 도전에 일찌감치 다자구도 형성' 헤드라인 기사에서 “진작에 (출마를) 마음먹고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도 조율해 오고 있다"고 인터뷰한 기사가 실렸다. 이날 현재 광주매일신문 인터넷판 기사는 “당과도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수정했다. 문제는 11일 자 발행된 신문에는 수정 전 인터뷰 내용이 그대로 남겨져 있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의 불씨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11월 민형배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광산구 비아농협장기배구대회 행사장에서 “가서 대통령 모시고 일 잘하다가 이제 가서 준비해라. 그래서 왔습니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광산시민연대는 2020년 2월 4일 민형배를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당시 광산시민연대는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민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목적으로 지역행사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소위 '대통령팔이' 연설한 것을 의심케 하고 예비후보 등록 전이어서 사전선거운동 혐의도 받을 수 있다"고 고발 취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거철만 되면 대통령의 선거·공천개입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195표 중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소추가 가결된 故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유는 “국민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열린우리당이 표를 얻을 수만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것을 다 하고 싶다."는 기자회견 발언이 문제였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대통령의 선거, 공천개입은 엄연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사안이 중대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당의 공세도 전망된다. 민주당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발언은 실수가 아닌 민 의원의 본인 출마를 위해 이 대통령을 위기에 빠뜨린 발언이라고 격분하면서도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쉬쉬하는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지지 커뮤니티 디지인사이드 갤러리에서는 민 의원을 비판하는 지지자들의 원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형배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답변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민 의원실 한 비서관은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완전 허위사실이다. 의원님께서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왜곡 됐다. 소설을 쓴 것이다"고 해명했다. symnews@ekn.kr

[E-로컬뉴스] 청송군, 청송군의회, 군위군(영웅시대 해나루방), 영양군, 경북농협 소식

◇경북농협, 국립경국대학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6일 안동에 위치한 국립경국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집중력 향상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기말고사를 앞둔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이광현 농협안동시지부장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에게 백설기와 쌀음료를 제공하며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아침 식사 캠페인이 지역 농업과 국민 건강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식중독 대응 능력 강화 위한 모의훈련 실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13일 식중독 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으며, 군청 위생팀과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급식소 위생책임자 등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진행됐다. 훈련 주요 내용으로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 유관기관 전파 및 현장 대응, 환경 조사 및 검체 채취, 유증상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등이 포함됐다. 윤경희 군수는 “실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의회, 제282회 정례회 마무리… 활발한 조례 발의 눈길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지난 13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2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총 24건의 안건이 처리됐으며, 이 가운데 12건은 의원들의 발의로 이뤄져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돋보였다. 심상휴 의장은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윤영경 의원, 권태준 의원, 정미진 의원, 조찬걸 의원, 황진수 의원, 박신영 의원 등도 지역현안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각각 제출했다. 심 의장은 폐회사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해나루방', 군위군에 기부금 전달… 따뜻한 팬심 실천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중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해나루방'이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군위군 효령면에서 해나루식당을 운영 중인 지수남 대표와 회원들은 15일 해나루가든에서 식사 나눔 및 모금 행사를 열고, 이튿날인 16일 200만 원의 기부금을 군위군에 전달했다. 지 대표는 지난해부터 교육발전기금, 취약계층 지원금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 역시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진열 군수는 “진심 어린 기부와 지역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지 대표는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위한 정책토론회 참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16일 경북·강원 10개 시·군과 함께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촉구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낙후된 교통 인프라 개선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같은 날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제3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토론회에서는 고속도로 개통 시 지역 간 물류 네트워크 강화, 산업 연계 확대, 도농 간 정주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집중 논의됐다. 오도창 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을 넘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며, “예타 면제와 건설계획 반영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전달돼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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