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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HD현대삼호 소식

총 10억 원 투입…접근성, 편의성 높인 이용자 중심 체육환경 조성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총 10억여 원을 투입해 체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체육복지 기반 조성에 나섰다. 나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스쿼시 전용경기장 샤워실 증축,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 재포장, 영산테니스장 하드코트 설치, 남산테니스장 조명 개선, 다목적체육관 화장실 증설 등 5건의 체육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체육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이용자 중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으며 총 사업비 10억여 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쿼시경기장 내 협소했던 샤워실을 106㎡(약 32평) 규모로 증축하고 종합운동장 주변 노후 도로를 재포장해 접근성과 보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영산테니스장에는 하드코트를 설치해 경기 품질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남산테니스장에는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다목적체육관에는 화장실 리모델링과 증설을 진행했고 특히 여성 화장실 좌변기를 4개에서 13개로 확대해 반복 제기됐던 대기 문제를 해소했다. 또한 공용으로 사용되던 장애인 화장실도 남녀 구분 독립형으로 1개소 추가 설치를 통해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을 높였다. 공사 완료 이후 체육관을 찾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화장실 대기가 줄어들고 환경이 훨씬 쾌적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대회 및 단체 행사 시 이용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이번 개선사업은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는 물론 각종 생활체육 대회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무더위 속 군민 건강 챙긴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여름철 폭염 대비 군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최근 남산공원에 '양심 생수 냉장고'를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생수 냉장고는 남산공원을 찾는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생수는 화순군이 직접 구매해 수시로 비치하며, 냉장고 상태와 위생 관리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남산공원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간으로 이런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해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갈증을 해소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생수 냉장고를 설치했다. 냉장고 전면에는 폭염 시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함께 부착해 군민들이 자연스럽게 예방 수칙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생수 제공을 넘어 폭염 대응을 위한 생활 안전 교육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작은 냉장고 하나지만, 군민들에게는 더위 속 생명을 지키는 큰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 대비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인피티엠 봉사동아리, 마을 주민 대상 구강검진·스케일링 등 진료 제공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 고서면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봉사동아리 '인피티엠'에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전했다. 고서면 문예회관에서 이뤄진 이날 봉사에는 전남대 치전원생 40여 명이 참여해 고서면 어르신과 주민 40여 명에게 스케일링(치석 제거), 구강검진, 레진 충전, 의치 세척 및 관리 교육 등 다양한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며, 학생들 역시 배운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권신혜 인피티엠 대표는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반응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성 방문의 해' 기념 공모전… 8월 25~29일 이메일 접수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 디카시·숏폼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장성의 명소, 축제, 먹거리, 체험 등을 소개하고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콘텐츠를 찾는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감성적인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작품을 말한다. '숏폼'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의미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디카시는 1인 2편, 숏폼은 1인 1편만 응모할 수 있으며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 접수 기간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이며,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총상금 규모는 1000만 원으로 창의성, 작품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디카시는 40편, 숏폼은 1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 누리집 공지사항, '장성 방문의 해'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장성군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상하 흔들식 무인방제 시스템 도입…인력난·고온기 농작업 부담 대폭 완화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전남 함평군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현장의 노동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상하 흔들식 무인방제 시스템 보급에 나섰다. 함평군은 농촌진흥청 원예특작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상하 흔들식 자동약제살포시스템'을 이용한 무인방제장치 5대를 농가에 보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연동온실 내 레일을 따라 자동으로 주행하며, 상하로 진동하는 방식으로 약제를 고르게 살포한다. 기존의 수작업 중심 방제 방식보다 약제 부착력과 작물 품질이 향상되고, 살포량 절감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특히, 여름철 폭염기가 길어지며 농작업 안전 문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스템은 노동 강도가 높은 방제작업을 자동화해 농업인의 농약 노출도를 줄이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함평군 엄다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박지원 농가는 “상하 흔들식 무인방제 시스템 도입으로 농약에 노출되는 위험이 줄고 방제 시간도 크게 줄었다"며 “더운 여름철에 농약 방제로 걱정이 많았는데 무인방제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상하 흔들식 무인방제 시스템 보급은 기후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신기술 도입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하고 소통하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열사병, 열탈진 등 야외활동 자제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최근 폭염 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 4대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작년 2024년 8월 첫 온열질환자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는 6월 초와 7월 초에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폭염 대비 건강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해졌다. 또한, 야외활동 시 고열, 어지럼증, 피로감,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을 옷 위로 뿌려 부채, 선풍기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의식이 없을 시 지체 없이 119 구급대를 요청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연 재난에 폭염이 지정되고 인명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평소 예방수칙을 따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혹서기 맞아 사외 62개 협력사 근로자 6800여 명 대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HD현대삼호가 최근 지속되는 폭염속에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무더위를 식힐 시원한 수박을 선물한다. HD현대삼호는 대불공단 내 사외 협력사 62개사 6800여 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극복 및 사기 진작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수박 1200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점심시간을 맞아 1차로 600통을 제공했으며, 오는 8월 2차로 600통을 더 전달할 예정이다. HD현대삼호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무더위로 고생하는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이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으로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삼호는 지난 2023년부터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혹서기마다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수박 등 시원한 여름 과일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약생산 방식으로 영암산 멜론과 수박을 사내 협력사에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나주작은미술관 소식

10일 Mnet 연계 '전국반짝투어' 개최…당일 저녁 게릴라 콘서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관광공사, CJENM(Mnet)과 함께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적 K팝 아이돌 그룹과 함께하는 '전국반짝투어'를 10일 광주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 판매, 깜짝 공연, 고향사랑 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광주의 특별한 하루'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서 케이팝(K-pop) 아이돌 그룹이 광주 곳곳을 돌며 직접 '반짝팝업'을 운영하고, 광주 특산물을 990원 초특가로 판매한다. 시민과 팬들은 이 팝업에 방문해 상품을 구매하면 아이돌 게릴라 콘서트를 볼 수 있는 1+1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공연 관람권 수익금은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해당 아이돌 이름으로 광주시에 전액 기부된다. 광주시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케이팝 아이돌의 광주 방문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팬덤을 통한 성지순례 수요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정보와 참여 아이돌에 대한 내용은 Mnet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전국반짝투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광주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여름철 프로그램"이라며 “시민은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팬덤은 광주의 숨겨진 명소를 발견하고, 지역 상권은 활력을 얻는 상생 구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AI 인재육성' 긴밀대응…교육·산업·공공 87곳 한뜻 강기정 시장 “광주전략산업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새 정부 임기 5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기조에 발맞춰 'AI선도도시'로서 오는 2030년까지 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지역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총 81만명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인재양성 정책에 더해 최근 로드맵을 제시한 '2030 인재양성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전략산업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30 인재양성전략' 실행 위한 논의 본격화 광주시는 지난달 1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교육계, 경제단체, 산업계, 공공기관 등 87개 기관·단체와 함께 '2030 광주 인재양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보고회에서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LIGHT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30년까지 AI·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지역전략산업의 성장을 이끌 산업기술 인재 35만명 양성과 미래교육도시 기반 확산을 위한 인재 46만명 등 총 81만명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30 인재양성 전략'의 성공을 위한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6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AX미래전략산업 추진 간담회'에 참석, 산학협력 방안과 공동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AX실증, 미래모빌리티, 2차전지, 메디헬스케어 등 지역주력산업과 대학 정책과제 등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디지털, 반도체, 문화콘텐츠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에서 초·중·고부터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GCC사관학교, 실무형 인재 배출 '가속' 광주시는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 실질적인 인재양성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전국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사관학교를 운영해 1기 155명 수료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221명의 AI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 제6기 330명을 최종 선발해 7개월 간의 AI 전문가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실감콘텐츠 기술인력과 실무현장에 바로 투입가능한 실감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GCC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1기 132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했고, 올해 제2기는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140명을 선발해 교육 중이다. 실제로 AI사관학교와 GCC사관학교를 졸업한 인재들의 AI·반도체 분야 유수기업으로의 취업이 속속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반향이 나타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페르소나 AI, 인디제이, ㈜여보야가 AI사관학교 출신 인재를 채용했고, 이들 기업은 Gen-AI 총회 대상과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큐로드와 와이즈 VFX 등이 GCC사관학교 출신 인재를 다수 채용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에이직랜드와 에임퓨처가 광주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알약과 같은 알소프트로 유명한 이스트 소프트도 광주시와 함께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 강화 “81만명 인재양성 기대" 광주시는 국정기획위원회의 AI 교육강화 기조에 발맞춰 '2030 인재양성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산학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적극 활용해 대학이 지역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예비지정된 전남대와 조선대의 혁신과제에 지역 전략 산업들이 촘촘히 연계돼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그동안 체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통해 AI·콘텐츠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를 꾸준히 배출했다"며 “앞으로도 AI 선도도시의 강점을 살려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과 지산학연 협력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11일까지 김대중센터서 열려…12개 분야 200여개 사 참여 강기정 시장 “풍부한 에너지 기반한 미래 산업도시로 우뚝"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앞서 광주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한전KDN,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지역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밸리산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에너지밸리산단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공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12개 분야 200개사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5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한다. 또 전시장 내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들에 제품 사진 촬영과 온라인 수출플랫폼에서 상품등록까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시기간 동안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설명회, RE100 이행전략 세미나 등 정책과 산업을 잇는 기후·환경·에너지 관련 포럼과 세미나도 잇따라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매력은 '넷-제로 마켓(Net-Zero Market)'이라는 시민 체험형 행사다. 기업과 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야생동물 사진 전시회 관람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천연 수제 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환경·에너지 분야 논의의 장인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이 미래 에너지 보고가 될 광주에서 열리게 됐다"며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은 풍부한 에너지에 기반해 산업의 전초기지가 되고,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는 미래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장체험학습 '3단계 안전대책' 전격 시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교사가 안심하고 학생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원의 법적 책임 논란에 따른 학교현장의 현장체험학습 기피 분위기 확산 등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사전 단계로 교원 법적 책임 명확화 및 매뉴얼 구체화 △현장 단계는 현장체험 인솔을 위하 기타보조인력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 강화 △사후 단계로 사고 발생 시 교원 보호 체계 마련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6월 21일부터 개정·시행된 '학교안전법'에 따라, 교원이 사고예방 및 안전조치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이 면제된다. 이에 더해 광주시교육청은 예상치 못한 사고 발생 시 구조적 과실이 없는 교원이 명확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적 면책 조항의 신설을 시·도교육감협의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TF팀을 구성해 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매뉴얼 내 안전체크리스트를 보다 구체화 하고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침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 이수,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 조회를 완료한 기타보조인력풀을 구성하고, 초등학교 1일형 체험학습에 학급당 1명의 인솔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도 확보했다. 아울러,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 18일부터 '현장체험학습 공개방' 홈페이지를 개편해 날짜별 보조인력 자동 검색, 자원봉사자 위촉장 자동 출력 기능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서 보다 손쉽게 인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사고 발생 시에는 교사가 혼자 책임지지 않도록 학교장과 교육청이 함께 대응하며, 긴급 지원팀을 파견해 현장 지원, 심리 안정, 언론 대응까지 종합적으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광주지방변호사회와 연계한 법률 상담, 수사 입회 등 법률 지원 체계도 운영해 교원이 법적 대응 과정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대책은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 체험학습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리원 대상 맞춤형 교육…현장 적용력 높여 식중독 예방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9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어린이·사회복지시설 급식소 조리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조리실 관리수칙'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서구센터 임소영 팀장이 강사로 나서 △식중독 주요 발생 원인과 예방 방법 △노로바이러스의 특성과 대응법 △위생적 식재료 관리 및 조리실 환경 유지 요령 등을 설명했다. 특히 위생적 관리 사례와 비위생적 사례를 실제 사진으로 비교 제시하고, 참여형 퀴즈를 병행해 조리원들의 이해도와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허영란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조리원의 위생관리 역량을 높여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위생교육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가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기록한 건 바로 조리원 여러분의 땀과 헌신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서구가 '급식관리 1등 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원활한 신청 접수·신속한 지급 총력…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원활하고 신속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을 위해 전담 특별업무팀(TF, 이하 전담팀)을 구성,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담팀은 김석웅 광산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9개 부서, 21개 동으로 구성했다. 광산구는 21일부터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창구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신청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 2주간 각 동 창구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지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전담팀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안정,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의 참여와 쿠폰 이용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워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정보를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홍보 방안도 모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 민생경제 회복 밑거름이 되도록 구 차원의 활용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무엇보다 신청‧지급 전 과정에서 시민 누구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대상은 약 38만 명(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파악된다. 광산구는 1인당 18만~43만 원(일반 시민 18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3만 원, 기초수급자 43만 원)이 지급된다. 이어 2차로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시민에게 1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광주상생카드(선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11월 30일까지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민관기관 4곳과 손잡고 탄소중립 실천과 수해 예방 동시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KT전남/전북광역본부, 광주시자원봉사센터, 광주관광공사, 서구시설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ESG 캠페인 '걷GO! 막GO! 광주를 지키G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5일부터 7월 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도심 침수 예방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참여형 ESG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빗물받이 맵핑 △걸음 기부 △차수막 기부 등 세 가지 활동이 병행 추진됐다. 총 79개 크루, 398명의 시민과 참여기관 임직원이 함께해 총 9541만 보의 걸음을 모았으며, 이를 통해 350만 원의 차수막 기부금을 마련했다. 또한 광주 시내 323개소의 빗물받이를 맵핑하고, 약 650개의 차수막을 기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협력해 시민참여 기반의 ESG 모델을 구현한 사례로, 일상 속 걷기 운동을 통한 환경보호, 디지털 기반의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나눔 실천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통합적으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기관과 함께한 이 캠페인이 시민 안전과 기후 대응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색으로 읽는 감정의 결' 주제 '최미성 5th 개인전' 나선후 관장, 작가 중심 예술과 감성적 공감으로 시민참여 이끈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나주작은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다양한 기획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색으로 읽는 감정의 결' 주제로 선보이는 '최미성 5th 개인전'은 나선후 관장이 직접 큐레이팅한 5~7인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작가 초대전은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작가와의 대화(아티스트 토크), 미니 워크숍 등 시민이 예술가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열린 미술관'으로 진행된다. 또한 '따뜻한 미술 나눔'이라는 콘셉트의 신진작가 경매전도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벤트 준비 중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온·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소개하고, 수익금 일부는 지역 문화기금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환원시켜 예술의 사회적순환을 실현할 예정이다. 나 관장은 자연과 삶,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획전과 인문학을 융합한 학술 행사 등 나주만의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지역 작가와 협업, 청소년 미술 교육 등 장기적 예술 생태계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나선후 관장은 “예술은 단지 감상하는 것을 넘어, 시대와 지역을 연결하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며 “작지만 단단한 나주작은미술관이 지역 주민과 예술가 모두에게 열린 실험의 장이 되도록 계속해서 방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예술가 네트워크 조성, 온·오프라인 홍보 체계 강화 등 예술문화 플랫폼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며 “예술이 단순 감상의 영역을 넘어 공동체 소통과 지역 자긍심을 회복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나선후 관장은 나주대학교 교수이자 미술평론가로, 퍼포먼스와 해프닝을 접목한 '퍼해밍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시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성을 실천해 오고 있다. 나 관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7년 5·18 민주항쟁 헌법 수록을 위한 '퍼해밍 아트' 공연 기획·연출 총감독으로 세차례의 공연을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문화예술계의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 문화예술부문 광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나주작은미술관의 관장 겸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폭염도 재난”…오세훈, 해외서 ‘특단 대책’ 긴급 지시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출장 중 긴급 지시를 내리고 서울시 전 부서에 현장 중심의 특단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9일 오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복지·소방·교통 등 관련 12개 실·국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는 오 시장이 해외 출장 중 직접 행정1·2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취약계층 피해가 없도록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하면서 긴급 소집됐다. 시는 폭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으며, 폭염 종합지원상황실도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지난 8일 37.8도를 기록하며, 1907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초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5명이며, 이 중 1명이 숨졌다. 시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70여 곳과 협조해 온열환자 발생 시 119구급대를 통해 신속 이송·치료가 이뤄지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서울에선 '119폭염구급대' 161개 대와 소방펌프차 기반의 '펌뷸런스' 119개 대가 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노숙인, 장애인, 폐지수집 어르신, 쪽방 주민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밀착 지원을 펼치고 있다. 노숙인 밀집 지역엔 '혹서기 응급구호반' 52개 조를 배치해 하루 4회 이상 순찰하며 쉼터 안내, 병원 연계, 음료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쪽방촌 7곳엔 무더위쉼터, 밤더위대피소 6곳도 운영 중이며, 활동량 감지기 등을 활용한 독거 장애인 응급 감지 체계도 가동 중이다. 저소득·주거 취약계층 389가구에 선풍기·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약 39만 가구엔 가구당 5만 원씩의 냉방비를 지원한다. 복지시설 843곳에도 규모별로 별도 냉방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탑골공원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아리수 냉장고가 설치돼 하루 1000병의 냉장 생수가 제공된다. 건설현장 노동자에 대한 안전 조치도 강화된다. 서울시 중대재해감시단은 7~8월 중 시내 공공 및 민간 공사장 300여 곳을 점검해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은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작업 중지 등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다국어 홍보물과 현수막도 제작·배포된다. 도심 온도 저감을 위한 도로 살수도 확대된다. 25개 자치구에 민간 살수차 운영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12억4000만 원이 긴급 지원됐으며, '쿨링로드', '쿨루프(옥상 반사 도료)' 등도 확대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폭염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특히 야외 근로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교육청공무원노조 제9대 출범…“현장 중심 노조로 새 틀 다질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7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제9대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현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조합원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임원진 출범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는 노조의 향후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9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심동섭 위원장은 “지금은 조직이 변화에 적극 대응할 때"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노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합원 중심의 정책과 활동을 통해 실질적 권익 보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 이제 새롭게 바꾸자!'는 구호 아래, 보다 정비된 조직운영과 정책 추진을 통해 노조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또한 “경북교육노조가 지난 20여 년간 교육행정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온 것은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공무원 보수체계 개선과 행정실 법제화와 같은 현안에 있어 조합원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노조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을 찾아가 의견을 듣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실천적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노조는 앞으로도 법·제도 개선, 근로환경 향상, 복지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안동,예천,의성,봉화...청년·주민이 만드는 지방시대 정착 유도부터 주거개선까지 다양한 정책 펼쳐

경북·안동·예천·의성·봉화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체험형 청년 유입 프로그램부터 공직문화 혁신, 디지털 기반 유통교육, 주거환경 개선사업까지,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공직자 재산수시 신고를 9월1일까지 받는다. ◇청년, 마을에 머물며 삶을 꿈꾸다…'영해 이웃사촌마을 살아보기' 본격 운영 경북도는 청년들이 농촌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체류형 프로그램 '영해 이웃사촌마을 살아보기'를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의 타 지역 청년으로, 지역에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창업과 농촌·어촌 체험이 결합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3주간 로컬 창업을 실습하는 '영해에서 창업 꿈틀'(8월 운영), △2주간 어촌생활과 스킨스쿠버 자격 취득 과정을 제공하는 '내가 바라던 바다'(7월 2회차 진행), △농작업과 주민교류를 통해 농촌 정착 가능성을 탐색하는 '농촌 살아봤수다'(10월 2회 운영) 등 실제 지역 정주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숙박·식음·체험이 결합된 '영해 멤버십 인센티브 여행'은 월 25팀 이상 소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소비를 유도하며, △'트레킹 미션 챌린지'는 비대면으로 영해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 지역 방문을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든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도시에서 활동해온 청년 예술가 10명이 영해에 입주해 웹소설, 만화, 퍼포먼스,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업을 진행하게 되며, 영해의 풍경과 주민 일상은 이들의 창작 소재가 된다. 이는 지역 문화자산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로, 향후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정책, 현장에 답하다…경북도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3명·2개 팀 선정 경북도는 7월 7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과 우수팀 2개를 시상했다. 이들은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창의성과 실행력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행정6급 신동관 주무관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사회의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K-MISO CITY'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는 시민의식·도시인프라·사회문화를 전면 혁신하는 지역발전형 캠페인으로, 국제회의 이후에도 남을 지속 가능한 유산으로 기획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빛나 주무관(행정7급)은 정부와 민간을 연결해 도 단위 최초로 인구교육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KB금융그룹으로부터 총 20억 원의 출산·양육 지원 예산을 유치했다. 이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APEC 개최 기반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킨 모범 사례다. 또한 디지털메타버스과 권오빈 주무관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실증사업을 경산 규제자유특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기 위해 실증기간을 3년 8개월로 연장하는 데 성공,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부서 단위에선 산불 시 문화재 긴급보호 작업을 수행한 문화유산보존팀과, 경북형 모듈러 주택 189동을 신속 공급한 건축디자인과 건축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모범적 공직 수행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북교육청, 9월 1일까지 공직자 재산수시신고…청렴한 행정의 시작 경북도교육청이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까지 '2025년 7월 수시 공직자 재산 신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고는 7월 1일 자 인사발령에 따라 새롭게 신고 의무가 발생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재산 신고는 공직자의 재산 형성과 보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부당한 이익 추구를 사전에 차단하고 직무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제도다. 이를 통해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신고 대상자는 4급 이상 신규 보직자와 함께 감사, 회계, 시설 등 주요 분야에서 직무상 이해관계가 민감한 5~7급 공무원을 포함해 총 47명이다. 이들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토지, 건물, 차량, 예금, 채무 등 모든 재산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성실하게 신고해야 한다. 제출된 신고서는 경북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신고 누락이나 허위 기재 시에는 보완 요청, 경고,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이 뒤따를 수 있다. 특히 고의적인 은닉이나 반복적인 미신고는 징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청렴한 행정은 투명한 재산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공직자 스스로가 책임감을 갖고 재산을 정확히 신고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공직윤리 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공직윤리 제도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철저한 심사 절차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디지털 전환 위한 실무교육 실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수산물도매시장 중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종사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유통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PLS) 등 안전성 제고와 함께, '전자송품장' 시스템의 현장 도입과 활용법에 대한 실무 위주 강의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시장부의 진태훈 차장이 참여해 법령 해설, 농업 환경 변화 분석, 디지털 유통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전자송품장이 본격 도입되면 생산자·도매시장·소비자 간의 정보 흐름이 디지털화돼, 물량 예측, 수급 안정, 물류 효율화 측면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통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군, 농촌 주거환경 개선사업 8년 연속 선정 예천군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용문면 하금곡2리와 감천면 장산2리 등 2개 마을이 선정돼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예천군은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30년 이상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40% 이상인 지역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도비와 군비를 더한 총 40억 원이 4년간 투입되며, 마을안길과 축대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빈집 및 슬레이트 철거, 노후 화장실 개선 등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버건강관리 교육, 마을발전 포럼, 공동체 어울림 프로그램 등 역량강화사업도 병행돼 주민 스스로 마을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자생적 기반도 마련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의 삶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 발굴과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군, 고명환 작가 초청 강연 성료…“습관의 힘, 인생을 바꾸다" 의성군이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저자 강연회를 열고, 군민들과 지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3일 봉양온누리터도서관 4층 온누리홀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방송인 고명환 씨가 연사로 나서 “반복이 차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이 추진 중인 '2025 의성군민 함께읽기 - 작가를 만나다' 프로그램의 네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강연의 중심 도서는 고명환 작가의 저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삶의 태도와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고전 속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날 고명환 작가는 개그맨이라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함께, 요식업 CEO로서 겪은 인생의 전환점과 위기 극복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특히 독서가 어떻게 반복적인 습관이 되어 삶의 구조를 바꾸고, 궁극적으로 자기계발과 성장의 기반이 되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해 청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고명환 작가는 “인생의 큰 변화는 한순간의 선택보다 매일같이 반복하는 작은 습관에서 비롯된다"며 “독서는 나에게 일상의 무기였고, 삶의 좌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군민들에게 자기성찰과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강연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군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정신적 풍요와 자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연속 저자 강연을 이어간다. △9월 11일에는 이호선 교수의 '세대와 세대를 넘어 소통 잘하는 기술', △10월 16일에는 정우철 작가의 '내 인생을 바꾼 명화 한 점', △11월 27일에는 이준영 교수가 '2026 트렌드 코리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매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봉양온누리터도서관 방문 또는 전화, 의성군 통합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봉화군, 상반기 예산 14억 원 절감…사전 심사로 재정 효율화 성과 봉화군이 2025년 상반기 동안 시행한 계약원가심사 및 일상감사를 통해 총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에 공사 및 용역, 물품 계약 등을 정밀 검토한 결과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계약원가심사는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비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로, 설계 및 공법의 타당성을 포함한 원가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봉화군은 올해 상반기에 총 161건, 849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군은 현장 조건에 맞는 경제적 공법 적용 여부, 단가 및 물량의 타당성,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전체 심사액의 약 1.6%에 해당하는 1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절감액은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불필요한 예산 투입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한정된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기수 봉화군 기획예산실장은 “형식적인 사후 감사에서 벗어나, 예산 집행 전에 문제를 진단하는 사전 예방형 감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절감된 재원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원가 적정성을 따지는 내실 있는 심사를 지속해, 합리적인 재정 운영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방재정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작년 폐업자 100만 명 첫 돌파…소매업·음식점이 절반

지난해 수도권 신도시에서 고깃집을 하던 김영환(가명·53)씨는 눈물을 머금고 폐업을 단행했다. 인건비와 재료비가 급등한 반면 회식 문화가 사라진 탓에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퇴직금을 다 털어서 식당을 차렸기 때문에 내 몫의 인건비 정도만 건져도 계속 영업을 하려 했지만 더 이상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면서 “대통령이 바뀐 후 지역화폐를 뿌린다고 해서 잠시 고민을 했지만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큰 기대가 없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폐업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2명 중 1명꼴로 소매업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던 이들로, 고금리·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828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만1795명 증가하며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100만명을 넘겼다. 폐업자는 2019년 92만2159명에서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86만7292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2023년에는 11만9195명 급증하며 98만6487명을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하며 100만명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사업부진과 고금리로 인한 연체율 악화 여파 등으로 2023년부터 폐업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고금리 여파와 맞물린 경기둔화로 폐업률도 증가했다. 전체 가동 사업자 대비 폐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폐업률은 지난해 9.04%로, 2년 연속 상승세다. 작년 사업자 10명 중 한 명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해당 기간 사업 부진으로 폐업한 사업자는 50만6198명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50.2%)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영업 밀집 업종의 타격이 두드러졌다. 소매업에서만 29만9642명이 폐업해 전체의 29.7%를 차지했고, 음식점업이 15.2%로 뒤를 이었다. 두 업종을 합치면 폐업자의 약 45%가 몰려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11.1%)과 도매·상품중개업(7.1%)도 뒤를 이었다. 특히 소매업은 폐업률(16.78%)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식점업 폐업률도 15.82%로 높았고, 인적용역업도 14.11%를 기록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실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불변지수는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었다. 소매판매 감소세는 2022년 2분기 이후 3년째다. 자영업자들의 채무 상황도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2.24%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대개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로, 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연체에 빠진 이들이다. 이에 정부도 위기 대응에 나섰다. 올해만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고,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2차 추경안에는 소비쿠폰 지급과 자영업자 채무 조정 방안 등이 담겼다. 다만 실질적 체감 효과를 끌어내기엔 역부족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도, 폭염 대응·관광 활성화·산업 수출에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폭염 대응부터 지역 관광 활성화, 산업 수출 확대까지 전방위적 행보에 나서며 도정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한 폭염, '경북형 맞춤대책'으로 선제 대응 경북도는 예년보다 앞당겨진 폭염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스마트 그늘막과 쿨루프, 차광막 등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이동형 냉버스를 도입해 실질적 체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고령 농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적 취약계층, 산불피해지역 주민 등 민감 대상별로 구체화된 '3+1 중점관리체계'를 도입해 집중 관리 중이다. 농촌지역에서는 마을 순찰과 소방차 예찰을 확대하고, 공공 및 민간 건설현장에서는 야외작업 중지와 예방물품 지원을 병행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만 6천여 명에 대해 하루 1~2회의 전화 안부 확인과 무응답 시 방문조사를 시행하는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산불피해지역에는 1천 동 이상의 임시 조립주택에 쿨루프를 설치하고, 냉방버스를 활용해 쉼터 기능을 보완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TF팀이 즉시 현장에 대응하며, 도-시군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해 폭염 대응 예산은 52억 8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 가까이 늘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맞춤형 보호 정책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을 안전하고 따뜻한 힐링시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 활성화 첫 발, '완벽한 기차여행' 시동 경북도는 동해선 전 구간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을 17일과 19일 이틀간 운행한다. 해당 사업은 경북을 포함한 4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기획한 관광협력 프로젝트로, 부산·울산·강원과 함께 추진된다. 이번 관광열차는 부산-울진, 부산-삼척‧동해, 울진-부산, 울진-울산을 오가는 4개 코스로 구성되며, 각 지역의 관광지와 문화체험, 지역 먹거리, 열차 내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로 운영된다. 열차 내부에서는 지역 특산물 체험과 하이볼 시음, 셀프 포토존,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울진 코스는 왕피천케이블카, 성류굴, 덕구온천 등 동해안 대표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번 열차 여행이 동해안의 숨은 관광자원 발굴과 지역상권 회복, 관광객 재방문 유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 경북 화장품 수출 성과 경북도는 뷰티산업 육성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터참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한 경북 공동관은 4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경북 내 강소기업 6개사가 직접 참가해 스킨케어, 뷰티기기, 마스크팩 등 제품을 선보였으며, OBM 전문기업 허니스트는 말레이시아 기업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바이어와의 대규모 상담이 이어지며, 도내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향후 실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케팅과 수출 연결에 도가 직접 나서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경북 화장품의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폭염 속 농업인 위한 보험 지원도 강화 경북도는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농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입원·수술·간병·사망 시까지 폭넓게 보장되며, 농기계 종합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14종의 농기계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가입 보험료의 70%는 도에서 지원하고 있어 농업인의 부담도 크지 않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6일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인은 안전이라는 울타리가 더욱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데 꼭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12년간 하늘길 달려온 생명의 동반자…안동병원 닥터헬기, 전국 최다 출동 기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해 온 안동병원 닥터헬기가 운항 1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7월 4일 첫 비행에 나선 이후, 하늘을 통한 신속한 응급의료 시스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닥터헬기는 전국 최다 출동이라는 성과를 안으며 지금까지 3400명 넘는 환자의 생명을 실어 날랐다. 닥터헬기는 중증 응급상황에서의 시간 단축을 목표로 도입된 의료 전용 헬기로, 안동병원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전국 최초로 3000회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4457건의 출동 요청을 받았고, 그 가운데 3643회는 실제로 출동이 이뤄졌다. 이송 완료 건수는 3458건에 달한다. 이송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이 가장 많았고, 뇌질환, 심장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외상 환자는 843명, 뇌 관련 질환은 749명, 심장질환은 4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속한 처치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사례에서 헬기이송이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약 70%에 달했다. 특히 70대가 883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763명, 60대 696명 순이었다. 남성이 61.6%, 여성이 38.4%로 성비 차이도 뚜렷했다. 지역별 출동 실적을 보면, 영주가 7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문경(511건), 봉화(436건), 울진(3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뿐 아니라 인접한 대구, 강원도 태백, 충북 단양 등 타 지역에서도 닥터헬기의 도움이 이어졌다. 안동병원이 사실상 영남 내륙권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해온 셈이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탑승해 출동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어디든 4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며 “이는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동병원이 운영 중인 닥터헬기는 AW-109 기종으로, 길이 11.5m, 최고 속도는 시속 311km에 달한다. 기내에는 기도삽관기, 인공호흡기, 초음파기, 제세동기 등 첨단 장비가 탑재돼 응급처치가 즉시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하늘 위의 응급실'로 불리기도 한다.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조종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번 출동 시 기장과 부기장, 의료진 2명이 동승한다. 강신홍 이사장은 “닥터헬기를 중심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외상센터 등과 연계한 촘촘한 응급의료 체계를 통해 지역민 생명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료 협력기관으로서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총 8대의 닥터헬기가 운항 중이며, 안동병원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 주요 거점에서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전담하고 있다. 2011년 인천과 전남을 시작으로 확대된 닥터헬기 시스템은 국가 응급의료의 필수 축으로 자리 잡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소식

오아시스스튜디오·루이웍스미디어와 협약…일자리 90개 창출 광주콘텐츠허브에 본사·자회사 설립…콘텐츠 거점도시 도약 투자진흥지구 전략 결실…민선 8기 이후 기업 17곳 광주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오아시스스튜디오, 글로벌 예능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와 투자진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전일빌딩245 5층에 있는 광주콘텐츠허브에 본사 또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총 90명의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청년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해당 기업들에게 행정 지원은 물론 세제·입지 특전(인센티브), 문화콘텐츠 기반시설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활용한 콘텐츠기업 유치 전략의 성과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며 광주가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스튜디오는 2022년에 설립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으로, 디즈니+ '커넥트', 넷플릭스 '종이의 집 Part 2', JTBC '나쁜 엄마'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주목받은 VFX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루이웍스미디어는 '피지컬: 100',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예능콘텐츠를 제작해온 기획·제작 전문기업으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고 30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광주콘텐츠허브에 유치된 ㈜큐로드는 7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이번 협약을 포함하면 총 16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GCC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실무형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투자진흥지구의 혜택을 결합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콘텐츠 인프라, 전문인력, 정책지원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유치 기업들이 광주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경제 전문가이자 기업 경영인…골목경제 활력 앞장 중앙정부와 탄탄한 네트워크…광주시정 경쟁력 제고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문화경제부시장에 김현성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현성 내정자는 서울시 디지털보좌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경제 전문가다. 중소기업과 유통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특히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배달의민족 독립 선언'을 통해 소상공인 전용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끌었다. 광주시는 김 내정자가 골목상권 주변도로 야간주차 허용, 전통시장과 공공기관 1:1 매칭 지원 등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시정 방향에 맞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및 정책방향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주연구원장으로 재직 때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김 총리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 민생경제연구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탄탄한 정책 네트워크도 갖춰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 광주시정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김현성 문화경제부시장 내정자에 대한 자격심사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10월까지 '광주교육 중점사업 설명회'…진로진학 등 4개 주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은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광주교육 중점사업 설명회 '시민이 묻고, 광주교육이 답하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광주교육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10월까지 시민 관심도가 높은 진로진학, 미래융합교육, 생활교육, 국제교육 등 4개 주제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시교육청 담당자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는 광주교육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관련 제안을 받는 등 교육주체 간 직접 소통에 방점을 뒀다. 특히 사업설명이 주를 이루던 기존 설명회와 달리 각 사업 담당자가 사업을 설명하고 이어 1~1시간 30분 상당을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으로 배정했다. 첫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시민협치진흥원 소강당에서 '광주교육 고입, 대입에 대해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진학팀 정훈탁 장학관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학 지원 등 진학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의응답을 받을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광주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 시민 등 선착순 70명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어 △8월 미래융합교육(수학, 과학, AI교육 등) △9월 생활교육(생활교육, 학교폭력, Wee프로젝트 등) △10월 국제교육(외국어교육,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다문화 등) 등 순으로 개최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잘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광주교육에 대해 직접 소통하며 상생교육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주인 혁신 기틀…지속가능 일자리·동 미래발전 등 정책 선도"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서 “밥이 되는 민주주의" 민생 회복 의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3일 “시민을 주인으로 혁신 기틀을 세운 광산구 3년의 성과와 변화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민주주의, 더 나은 민생,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진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광산구청장은 이날 우산동의 한 골목식당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는 구정, 일하는 방식을 위해 혁신을 일으키고자 힘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병규 청장은 “민선 8기 1호 결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를 중심으로 시민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며 “신뢰와 참여로 불법 현수막 근절,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선, 내 집 앞 맨발길 조성, 비아동 청소년 자율공간 등 정책을 탄생시킨 경청 행정에 시민들께서는 90% 이상 만족도(2024년 조사 결과)를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경청·소통으로 연대와 참여 기반을 쌓은 광산구는 구 단위에 멈춘 자치분권을 21개 동으로 넓히는 '동 미래발전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이 '마을정부'를 경영하는 실질적인 자치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로 추진하는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정책은 정부 일자리정책의 새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시민의 질문 1436개와 이를 압축한 20개 핵심 질문을 담아 최초의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를 발간한 광산구는 녹서에 대한 답을 구하는 2차 사회적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박병규 청장은 “좋은 일자리가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노동자가 돌봄, 교육, 의료, 주거의 부담을 덜어야 사람이 살고, 지역이 살며, 나라가 살 수 있다"며 “시민이 직접 나서서 일자리 문제를 정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만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산구는 2차 사회적 대화로 구한 답을 백서로 제작하고, 이것의 실행계획을 담은 청서를 만들어 2026년부터 지속가능 일자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31개 위원회 실시간 공개, 정보 격차 없이 일자리와 공간을 시민과 나누는 '당근광산 프로젝트', 지역돌봄 복지 혁신 '1313이웃살핌', 이동노동자 일터개선 사업 등 대한민국을 선도한 최초·최고의 성과를 낸 정책도 제시했다. 박병규 청장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살아온 집과 공동체서 존엄하게 살도록 돕는 '살던집 프로젝트'는 국제 협업을 추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2회 연속 대성공을 거둔 '광산뮤직ON페스티벌' 광주 대표 음악 축제 육성, 광산세계야시장의 국제 축제 성장, 광산CC 직영 체제 전환, 파크골프장 6개 구장 총 81홀 확충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시민에 이로운 환경을 만들었다. 평동 주민 40년 숙원인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에 착수하고, 광산고등학교 신설, 원거리 통학문제 해결,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 실마리 등 교육 현안도 속도감 있게 풀고 있다. 박병규 청장은 “이재명 정부 지원에 힘입어 광주 군공항 이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최근 발생한 금호타이어 화재가 지역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만큼 시민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고, 광주공장 이전을 금호타이어 정상화 계기로 삼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골목식당을 기자간담회 장소로 정한 박병규 청장은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박병규 청장은 “광산구는 지난 3년 동안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회복하는 데에 총력을 쏟았다"며 “올해부터 150억 원을 투입하는 '다같이 민생프로젝트'를 실시하고, 9월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도 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병규 청장은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밥이 되는 민주주의로 혁신하는 일을 계속하겠다"며 “경청으로 주권자의 뜻을 파악하고, 시민과의 대화로 정책을 구현해 거둔 지난 최초, 최고의 성과를 더욱 높이면서 민선 8기 구정 목표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 주권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광산시민과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최우수 자치구' 선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구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한국서비스품질지수 인증 수여식에서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서비스 품질 평가로 행정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주민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서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주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적극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구청장 직통 소통창구인 '바로문자하랑께'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문자 한 통으로 신속·정확·친절하게 처리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또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규 주차장을 조성하는 대신 학교·아파트·종교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주차장 확보로 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확보된 공유주차장은 약 1600면에 달한다. 아울러 18개 동별로 지역 정체성과 문화를 반영한 BI(Brand Identity)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형 사업과 연계하는 등 마을 중심의 행정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서구는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기업보다 더 친절한 민원 응대'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민 체감 만족도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가 5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은 서구 공직자와 주민이 함께 일궈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착한도시 서구'답게 나눔과 배려, 소통과 협력의 행정을 실천해 모든 주민이 일상에서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미래발전 핵심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이재명 정부에서 경제활성화와 민생 지원, 지역 먹거리 등 다각적인 정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는 데 발맞춰 전남 미래발전 핵심과제인 '서남권 인구 50만 혁신성장벨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 정례조회에서 “정부가 빠른 속도로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서남권 인구 50만 혁신성장벨트,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 미래발전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며 “어떻게 약속한 것을 성과로 이룰 것인지가 중요한 시기다. 속도감 있게 현장에서 발로 뛰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22일만에 광주·전남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에서 직접 챙기는 6자 TF를 구성키로 하는 등 호남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이후 대통령실, 중앙부처 등과 전남 미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일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서남권 인구 50만 혁신성장벨트 △광양·순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고흥 제2우주센터 조성 △여수석유화학산단 위기 대응 △서남권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구축 △무안공항 인근 미래 첨단 에어로 시티 조성 △에너지 자립형 미래신도시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K-디즈니 순천 조성 등 남 미래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과제를 건의했다. 김 지사는 또 “현재 전남의 미래발전 핵심과제들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다. 대통령께서 나중에 크게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과제들이 잘 되면 전남은 현재 180만 명인 인구가 200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추경과 관련해선 민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여수석유화학산단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예산 추가 확보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SOC 사업 예산 추가 확보 등을 강조했다. 학술대회서 강력 유치 의지…“인프라·정주여건 등 최적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열린 '2025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KAPRA)·한국물리학회 플라즈마 분과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해 전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 핵융합 및 플라즈마 분야 핵심 연구자 200여 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핵융합 기술과 플라즈마 응용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제4차 핵융합 에너지 진흥계획(2022~2026)'과 지난해 수립한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바탕으로,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핵융합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대형 연구시설 유치에 나선 전남도와 나주시는 빛가람 혁신도시 인근의 안정적 지반과 확장가능한 넓은 부지, 쾌적한 정주 여건, KTX 및 고속도로를 통한 우수한 교통망 등 입지 여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연구·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0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2023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과정에서 이미 부지의 적합성, 확장 가능성, 기반시설 경쟁력 등을 충분히 입증했다.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498억 원 규모)'을 유치해 켄텍에 시험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전라남도 인공태양 포럼', '전남 인공태양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핵융합 관련 전문가 및 산업계와의 협력체계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인공태양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미래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국가 전략기술"이라며 “전남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전력산업의 중심지이면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연구 인프라를 갖춰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초전도도체 시험설비 유치 등 실질적 기반을 갖춘 만큼, 국가 핵심기술인 인공태양 산업이 나주를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부지 공모 절차 없이 정책지정을 통해 전남 유치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3일 산단계획 승인·고시…2026년 하반기 착공 목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6년간 역점 추진해 온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받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제성 분석(B/C) 1.47을 확보(2022년)하고, 2024년 산업단지계획 신청과 2025년 4월 중앙심의 통과 등 수년간의 절차를 거쳐 3일 승인·고시된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상계획 수립과 보상 절차에 착수하며,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전남개발공사와 LH가 공동 시행하며, 총 36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발 대상지는 나주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2만㎡(약 36만 평) 규모다. 에너지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나주시, LH,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수차례 합동회의를 개최하며, 사업 시행구역 결정과 보상계획 수립 등 주요 현안을 긴밀하게 협의했다. 특히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제도적·실무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밑거름을 제공했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는 앞으로 에너지밸리 조성 확대, 신소재와 나노융합소재 산업 육성, 친환경 IT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거점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민간 투자 촉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전반적 경제 파급효과도 클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승인·고시는 전남도와 관계기관이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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