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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농업기술원 소식

◇경북도,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 구성...전국 첫 시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저출생 대응 정책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추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5월 공개 모집을 통해 57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는 16개 시군에서 모집됐으며, 미혼 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990년대생이 32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모니터링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신규 정책 제안과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 등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를 맡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과 오프라인 회의, 정책 자료집 배포 등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첫 전체회의는 주말에 열려 가족 동반 참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마련하고, 전문가 분석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100인의 아빠단' 7기 발대식 열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8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제7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3~9세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 아버지들은 자녀와 함께 주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매주 온라인 미션을 수행한다. 온라인 미션은 육아 멘토가 제시한 놀이 방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공유하고, 참가자가 이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한 초보 아버지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고민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아버지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빠의 육아 참여가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자녀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농업기술원,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들녘한끼 1호' 현판식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들녘특구' 성과보고 및 '들녘한끼 1호' 현판식을 진행했다. 들녘특구 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농지를 법인에 위탁하고, 청년 농업인들이 기계화 영농을 맡는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이다. 경주 특구에서는 136농가가 참여해 110헥타르의 농지에 이모작 영농을 진행했다. 땅을 맡긴 농가에는 평당 2000원, 직접 영농에 참여한 농가는 3000원의 배당금이 지급돼 소득이 2배 증가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평균 2000만 원의 부가 소득을 올렸다. 특구는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가공, 체험, 요리까지 연계한 6차 산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로 만든 콩국수, 순두부 짬뽕 등의 메뉴를 제공하는 '들녘한끼 1호'를 운영하며, 농번기 새참 배달 서비스와 관광객 대상 코스 요리도 선보인다. 경북도는 경주 외에도 구미, 울진, 포항 등지에서 들녘특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나주시, 담양군 소식

안전치안 점검회의…홍수시 정비에 막대한 예산 소요 어려움 호소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안전치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지방하천의 국가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국 단위 안전치안 점검회의로,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영상으로 참여해 안전 정책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예측 가능한 사고나 사건이 실제로 발생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대규모 홍수 피해는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이 만나는 배수 영향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하천 정비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정비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국가하천 지정 요건이 충족된 21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고, 76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으로 지정해 국가가 직접 관리·지원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를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 고령자 안전 강화, 농산어촌 지역의 재난관리 체계 정비 등 도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정책을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발맞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3일까지 시군서…컨설팅·장비·저장시설 등 신청 받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논콩, 옥수수 등 타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2026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은 논콩, 옥수수 등 주요 전략작물 생산·유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교육·컨설팅 3000만 원, 기계·장비 1억~8억 원,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다각화에 최대 50억 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교육·컨설팅, 기계·장비는 90%, 사업다각화는 80%를 지원한다. 분야별 지원 횟수는 교육·컨설팅 4회, 기계·장비 2회, 사업다각화 2회다. 지원 대상은 10ha 이상 공동영농을 하면서 논 타작물을 5ha 이상 재배하는 논 타작물 단지와 50ha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들녘공동경영체를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 등이다. 지원을 바라는 경영체는 사업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각 시군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사업 신청자가 정부 공모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내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서면 및 발표평가 컨설팅을 자체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 적정 생산과, 벼 보다 소득이 높은 논콩, 옥수수 등 전략작물 재배를 확대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 확대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등이 필요한 경영체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총 57개소의 법인과 지역농협에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31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도 자체 사업비를 확보해 전략작물(콩) 전문생산단지 지원사업 등 14개소에 기계·장비 39억 원,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논콩 파종 및 수확을 위한 임대용 농기계 52대, 17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문학·시·소설 분야 8월 26일까지 접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치유하고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2회 여수·순천 10·19 평화문학상을 8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아동문학부문(동시·동화)을 신설해 시·소설과 함께 총 3개 부문으로 확대한다. 공모는 (재)전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진실과 평화, 인권, 해원, 상생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구현하는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 대상이다. 지역·연령 등 자격 제한은 없다. 시는 5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80매 이상 200매 이내의 중·단편, 아동문학의 경우 동시 5편 이상 10편 이내 또는 동화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으로 응모하면 된다. 상금은 시 분야 최우수 1명 1000만 원, 우수 2명 각 500만 원, 소설 분야 최우수 2천만 원 1명, 우수 2명 각 500만 원이다. 아동문학 분야 최우수 1명 1000만 원, 우수 2명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응모는 8월 26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며, 원고는 한글(HWP)파일을 이메일(peace1019@jncf.or.kr)로 제출해야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문학을 통해 여순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모두가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감하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맛과 이야기, 쉼터가 공존하는 복합 음식관광 명소로 재탄생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600년 전통의 숙성홍어 문화를 간직한 영산포 홍어거리를 '남도음식거리'로 새롭게 단장하고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포 홍어거리 일대를 음식과 문화, 쉼터가 어우러진 복합 음식관광 명소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5일 영산포 홍어거리 공영주차장 무대에서 '남도음식거리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의원과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 홍어연합회, 영산포발전협의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영산포 숙성홍어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문화관광형 거리 조성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시설물을 제작, 설치하고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입구에 위치한 '홍스타' 캐릭터는 영산포를 상징하는 대표 마스코트로 향후 남도음식거리 홍어 명품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홍스타'는 숙성홍어를 주제로 한 음악밴드 형식의 캐릭터로 보컬 겸 리더 홍스타(홍어), 키보드를 연주하는 돈돈이(돼지고기), 드러머 추추(배추김치), 기타리스트 리리(막걸리)로 구성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 시비 5억)을 투입했다. 윤병태 시장은 “600년 숙성홍어의 고장 영산포에 남도음식거리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홍어 명품화 사업과 함께 레시피 개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거리로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소속 넘어 도정과 맞손…현안 해결 해법 찾는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정철원 담양군수는 지난 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정 군수는 △담양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 △담양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국제명상센터 진입로 개설 및 주변 환경개선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남개발공사 참여를 요청했다. 정 군수는 “산업단지 신규 조성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전남개발공사의 참여를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제명상센터 진입로 정비와 주변 관광 인프라 개선은 담양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다"며, 해당 사업의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담양군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전남도 역시 공동 책임감을 갖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도와 군이 함께 힘을 모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ans7200@ekn.kr

李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이재명 대통령이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에서 “거룩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해마다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과 국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 기꺼이 자신을 바치고 희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조국을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선 군 장병들과 젊은이들이 있었다"며 “독재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많은 분들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고귀한 헌신 덕분에 우리는 빛을 되찾을 수 있었고, 그 숭고한 희생 덕분에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빛나는 용기 덕분에 오랜 독재의 질곡에서 벗어나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모범 국가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눈부신 성취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와 번영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밤을 지새우며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 범죄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경찰관의 헌신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킬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지켜온 나라가 더 빛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의 책무"라며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나라,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나라로 보답하자"며 “언제나 국난 앞에서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대한국민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바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청송군, 영양군, 영천농협, 영주시, 의성군, 봉화군 소식

◇청송군, 산남파크골프장 9일 개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산남파크골프장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산남파크골프장은 2만1484㎡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파크골프장은 윤경희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약 2년간 조성 과정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당초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북 지역 산불 피해를 고려해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군은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첫 공식 대회는 오는 26일 목요일,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협회장기 파크골프대회'로 열릴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대회와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산남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7월 1일 시행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7월 1일부터 관내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임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대상자는 영양군에 주소지를 둔 만 70세 이상(1955년 6월 30일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관내 시내버스(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발급 신청은 11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자는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대리 접수는 불가하며, 세부 일정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단, 기존 우대 교통카드(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를 소지한 경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카드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제도 시행에 맞춰 관내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가 부착될 예정으로, 기존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버스 이용률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무임승차 제도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영양군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농협, NH농협손해보험 '위더스상' 수상… 농업인 실익 증진 공로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천농협이 4일 NH농협손해보험이 수여하는 '위더스상(With-US)'을 수상했다. '위더스상'은 NH농협손해보험이 매년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며, 손해보험 사업을 통해 농업인 실익 증대에 크게 기여한 우수 사무소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영천농협은 그동안 신용·경제사업 부문에서 건실한 성장을 이뤄온 것은 물론, 올해 손해보험 사업에서도 농업인 실익 향상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윤종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보험사업에 힘써 온 영천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영천농협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영근 조합장 역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실익 증진을 위해 헌신해준 영천농협 임직원과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영천농협 직원에게 '헤아림인증직원' 인증패도 함께 수여됐다. '헤아림인증직원'은 NH농협손해보험이 소정의 기준을 충족한 전국 농축협 우수 직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영천농협은 2025년 6월 기준 총 4명의 직원이 헤아림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영주시, '2025 경북농식품대전'서 지역 농식품 경쟁력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관내 농식품 기업 7곳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홍보 중이다. 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 주최로 도내 224개 업체가 참여해 농식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대규모 교류 행사다. 영주시는 독립부스, 전통주 전시, 프리미엄 제품관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했으며, 특히 디저트형 가공식품(㈜완선농업회사법인), 인삼막걸리(영주탁주양조장), 건강 간식류(소백산아래), 도라지 제품(자연이든농업회사법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업체 부스를 방문하며 “이번 박람회가 영주 농식품의 판로 확장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년 제2차 이사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5일 오전, 예천군청에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추경예산안과 제 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이사장)는 “재단의 사업이 지역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재단은 향후 전략사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의성군, '조성지 둘레길' 조성 완료…지역 힐링 명소 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3년 말부터 추진한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 조성지 일원에 총 4.5km의 산책로와 수변 데크, 전망대 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조성지의 생태공원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관광벨트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성지는 의성군 최대 저수지로, 경관이 뛰어나고 벚꽃길로도 유명한 지역 명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성지가 의성 서부권의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자연친화 관광 개발을 예고했다. ◇봉화군, 버섯학교 교육생 대상 선진농장 현장 견학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5년 버섯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4일, 교육생 25명을 대상으로 충북 및 경북 일대 선진 버섯농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충북 증평의 상황버섯 농장 △음성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스마트팜 실험동 △문경의 가은표고버섯 농장을 차례로 방문해 약용버섯 재배기술과 스마트팜 도입 사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시스템은 환경 자동제어를 통해 생산성과 소득을 평균 25%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은 이를 계기로 약용버섯종균센터와 연계한 전문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지속적인 벤치마킹과 교육을 통해 봉화군 버섯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소식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텀블러 사용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공직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직사회부터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기 위한 실천운동으로 청사 내 자원순환과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고 공직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텀블러 사용 생활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서약, 사무실 내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홍보하고 직원들의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분야) 가입을 독려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공무원들은 일상 속에서 자원절약과 탄소배출 저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직사회가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적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공무원이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조성하고 공직사회가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공직자가 먼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 여러분도 일상 속 작은 실천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직자 전원 대상…6월 25일까지 순회 간담회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공직 내 청렴 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감사실장과 직원들이 전 부서를 직접 방문해 청렴도 향상 방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2025년 청렴도 평가 기준 및 유의사항 안내, 측정 일정과 방향 공유, 직원 역할 안내 및 동참 요청 등 실질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소통 중심 청렴 시책인 '청렴 T.O.P.' 및 '청렴 톡담회'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했다. 이런 시책은 청렴을 일방적 교육이 아닌 양방향 소통과 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참여한 직원들은 결원 부서 인력 보강, 예측 가능한 인사 운영, 상습 폭언 민원 대응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또한 지난해 추진된 청렴 시책 성과로 중요직무급 도입, 구내식당 메뉴 개선, 맞춤형 복지제도 확대 등의 실제 변화에 대해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이 조직의 건강성이고 청렴은 시민의 신뢰로 이어지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함께 만드는 청렴한 나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는 오는 6월 25일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직원 제안을 적극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자녀 이상 신혼부부에 24평형 임대주택 신규 공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한 화순군 만원임대주택 첫 갱신이 시작됨과 동시에 기존 입주한 신혼부부세대 중 2자녀 이상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4평형 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화순군의 강력한 주거 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2023년 상반기(1차) 입주한 만원임대주택 입주자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했다. 임대료는 월 1만 원으로 유지되며, 재계약 시 최대 4년 더 거주할 수 있다. 특히 갱신 대상자 중 일부는 입주 이후 결혼해 신혼부부가 된 사례도 나타났다. 이들은 기존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에서 '신혼부부형' 대상자로 전환된다. 다만, 지난 5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갱신을 위한 입주 자격 요건 검토 과정에서 총 12명의 입주자가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이직으로 인한 타지역 전출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 △소득 확인 불가 등의 사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화순군은 개별 안내와 함께, 재계약 불가 사유를 상세히 고지하고, 타 주거 지원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자녀가 2명 이상인 신혼부부를 위해, 전용면적 59.8㎡(24평형)의 임대주택 10호를 기존 입주 신혼부부 세대에게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수요 조사 결과 최종 신혼부부 9세대가 오는 7월 이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남은 1호는 이번 만원임대주택 입주 신청자 중 2자녀인 신혼부부 세대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화순군 만원임대주택은 청년에게는 자립 기반을, 신혼부부에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65세 이상 실제 운전자 대상, 6월 13일까지 신청 접수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오는 13일까지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선이탈경보장치' 및 페달 블랙박스 설치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고령 운전자 '차선이탈경보장치' 설치 사업은 인지능력과 반응속도가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차선 이탈 △차량 전방 추돌 △보행자 근접 경보시스템 △페달 블랙박스 등을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군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사업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린 총 25대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 연령도 기존 70세에서 65세(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상으로 낮췄다.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으로 본인 명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6월 13일까지 면허증·자동차등록증·자동차 보험 서류 등을 지참하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최종 대상자 25명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현실적인 여건으로 운전 판단이 어려운 고령 운전자를 위한 안전장치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차선이탈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출액 46억 원 기대, 담양군, 행정·물류 지원 강화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과 담양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4일 봉산면 담양통합RPC에서 '2025년 담양쌀 프랑스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담양쌀은 2023년부터 프랑스를 포함해 체코, 미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되며 해외 시장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 단독으로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며, 수출액은 약 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물류비, 포장재 등 약 5억 1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담양쌀의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담양군은 올해 쌀 수출을 위해 물류비, 포장재 등 약 5억 1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NH농협무역이 맡았으며, 현지 수입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이스푸드'가 담당한다. 에이스푸드는 프랑스 내 40여 개 아시안 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곳의 한식당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유통 전문 기업이다. 담양쌀의 품질에 높은 만족을 보이며 올해도 수입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쌀의 품질이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농가 소득 향상과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과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담양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관내 7개 농협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담양통합RPC를 중심으로 친환경 및 일반 쌀의 도정·유통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쌀 매출은 약 340억 원으로, 학교급식과 가공업체, GS리테일·쿠팡 등 대형 유통업체에 안정적으로 쌀을 공급하고 있다.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영화'호프'접목해 70~80년대 재현, 해월루 등 역사문화 관광기반도 구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북평면 남창리 일원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 해남군 남창리 일원은 완도군과 맞닿은 북평면의 소재지로 1555년 달량진왜변 이후 이곳에 곡식 창고인 남창(南倉)을 두어 남창이라는 지명을 갖게 됐다. 임진왜란의 전초전이라 평가되는 달량진왜변이 발발한 역사적 현장이자 제주를 오가는 배가 폭풍을 피해 잠시 정박하는 해상통로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다. 왜구를 막기 위한 달량진 성벽과 바다를 조망하는 해월루 등 역사문화자원이 재정비되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해변 데크길이 조성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땅끝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인근 이진마을의 이진성지와 북평 용줄다리기 놀이, 남창 오일시장 등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지역으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 문화의 거리 조성은 최근 남창에서 진행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호프'와 연계해 추진한다. 영화'호프'는 지난해 북평면 남창리 거리를 세트장으로 조성해 촬영됐으며,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의 거리는 영화 배경인 70∼80년대 거리를 연출하고, 주요 촬영지에 위치한 상점 전면과 간판을 영화 촬영 당시로 복원해 복고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남창의 역사와 영화 관련 안내판을 설치하고, 옛 북평면사무소 건물을 원형으로 복원해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등 관광객들이 보다 다채롭게 즐길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현재 북평문화의 거리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으로, 6월까지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문화의 거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북평면 일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는 특별한 장소로 꼽혀 왔다"며“영화 촬영을 계기로, 이러한 특성을 더욱 살려 해남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 기념, 찾아가는 어르신 치과이동진료·인형극 상영도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9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인형극 공연을 비롯해 칫솔 교환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나이인 6세의'6'과 어금니(臼齒)의 '9'를 숫자화해 매년 6월 9일로 지정되었다. 해남군에서는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우선 '칫솔 바꿔준 DAY(데이)' 행사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해남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교환해 준다. 또한 올바른 칫솔질,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일에는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과 이동 진료를 운영하며, 26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입냄새 몬스터와 손더러 마왕의 좌충우돌 대결' 구강보건 인형극을 상연한다. 참여 아동들에게 구강 위생용품도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전 생애에 걸친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보건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칼 해조류 산업 관계자 방문 해조류 양식장·건조 시설, 해조류 활용 바이오산업 시설 등 견학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국내 해조류 최대 생산지인 완도군에 지난 6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국제 환경 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칼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찾았다. 이번 방문은 WWF와 인천대학교의 해조류 양식 산업 발전 및 연구자·어업인 교류를 위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해조류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군수는 “지난주 세계은행(WB)과 개발도상국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완도 해조류 양식 현장을 찾아온다는 것은 해조류 및 양식 방법이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해조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대한민국 해조류산업 중심지인 완도군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수산종자연구소를 시작으로 종묘 배양장, 해조류 양식장, 해조류 건조 시설,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시설인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치유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해양치유센터 등을 견학했다. WWF의 해조류 양식 책임 전문가 베일리 모리츠(Bailey Moritz)는 “완도의 해조류 양식과 가공 시설은 규모와 전문성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지속 가능한 해조류산업의 모델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완도군과의 협력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조류 홍보팀장인 토드 페이지(Todd paige)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체험을 통해 해조류가 힐링과 웰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잠재력이 놀랍다"라고 전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등 해조류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해조류 주산지다. 2021년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는 완도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가 해조류 양식의 최적지이며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완도군에서 미국 항공우주청(NASA)와 에너지부를 찾아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해조류 가치 제고 및 해조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는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2028년에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보길 중리·여항리에 거점 공간 조성 및 시설 리모델링 등 추진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5일 해양수산부 '2026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사업 선정 결과 '어울림 보길동 권역(보길면 중리·여항리)'이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은 주민 소득과 기초 생활 수준을 높이고, 지역별 특화 발전 도모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군은 현장 답사와 주민 수요를 거쳐 생활 기반 시설 확충·정비,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정주 여건 및 경관 개선 등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등 공모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세부 사업으로는 권역 거점 공간 조성, 공동 시설 리모델링,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지역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인구 유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봉 보길동권역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과 지혜를 모으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얻은 뜻깊은 성과라 뜻깊다"라고 전했다. 신우철 군수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열정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박지원 국회의원의 해수부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 적극적인 건의 등 덕분이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활력 넘치는 보길동 권역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관내 어업인 약 500명의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지난 4일 제12회 '진도군 수산인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진도군 수산인 한마음대회는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수산인, 수산 단체와 유관기관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옥주골 힐링 라인댄스', 서진도농협 난타 공연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분야 유공자 표창 △대회사, 축사 △오찬 △화합 한마당 잔치(레크리에이션) △열정 한마당 잔치(노래자랑, 장기자랑)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회 진도군수산단체연합회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수산인 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어류양식협회, 전복협회, 전복종자협회, 갑각류생산자협회, 낙지통발자율관리공동체, 총 5개 협회에서 진도군인재육성장학금 1,900만 원을 기탁 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삶의 터전인 어촌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산인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수산인 분들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전략품종육성, 청년과 영세 어가 집중 육성 등 지속 가능하고 균형적인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300억 원 선정… 진도군, 올해 두 부문 동시 선정(전국 유일) 동헌항(50억 원)에 이은 겹경사… 어업·관광·정주가 어우러진 어촌경제 거점 조성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의신면 초평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1유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월에 발표된 동헌항의 유형3(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 선정에 이어 초평항이 유형1(경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진도군은 올해 사업에서 두 부문 모두 선정된 전국 유일의 지자체가 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총 3조 원이 투입되는 범정부 사업이며, 유형1은 어촌의 경제 기반과 공동체 중심의 플랫폼을 조성하는 핵심 사업으로, 단일 지구당 최대 3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초평항 사업에는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촌경제플랫폼 구축 △수산물 유통과 가공기반 확충 △관광·체험형 어촌 콘텐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초평항을 진도군의 대표 관광미항으로 조성해 이를 마중물로 대명관광단지(쏠비치 진도)와 소규모 민간투자 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 거점 구축을 주요 목표로 한다. 진도군은 동헌항(50억 원)과 초평항(300억 원)의 공모 선정으로 올해에만 총 350억 원의 어촌 개발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는 어촌 기반 시설(인프라)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 두 가지 유형에 모두 선정된 것은 진도군의 지역 맞춤형 전략과 행정 역량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어민이 웃으며, 방문객이 머무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도군은 앞서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15개 항에 668억 원을 투입한 바 있으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 이후 총 6개 지구에 약 8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해양수산부의 '어촌·어항재생사업'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함평군, 영광군 소식

취약층 맞춤관리·인프라 확대·드론 순찰·영향예보 강화 등 추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25년 폭염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특보 발표 시점도 2010년대에는 7월이었으나, 최근에는 6월로 앞당겨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폭염 대응체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총괄안전관리반, 민감 대상 지원반, 시설안전관리반에 홍보·행사 관리반을 추가하는 등 폭염 대응 TF의 분야별 전담 기능을 보강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고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드론 순찰 활동도 나주, 화순, 영암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도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담양·장성·곡성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다.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에 폭염 주의단계 이상이면 카카오톡 앱 메시지를 제공, 고령자가 많은 전남에서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6월 15일까지 기상청 기상행정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가 확정되면, 개별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업인, 현장 근로자, 취약계층 등 3대 폭염 취약계층을 14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재난안전도우미와 함께 민감 대상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해 도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그늘막, 안개 분사시설 등 폭염 저감시설도 올해 76개소를 신규 설치하는 등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이상수온대응지원사업 등 수산 분야 124억 원 △가축폭염피해 예방시설 지원 등 축산 분야 65억 원 △원예 재해예방시설 지원 등 농업 분야 47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산림 분야 372억 원 △복지·환경 분야 취약계층 지원 등에 54억 원 등이다. 또한 도민의 재산 피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143억 원, 가축재해보험 80억 원, 농작물재해보험 1677억 원 등 재해보험 가입비도 대폭 지원한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후위기로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맞춤형 대책과 촘촘한 현장관리로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흥 동일·완도 보길동·장흥 회진·신안 대광 등 5개소…245억 확보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권역단위에 고흥 동일, 완도 보길도, 장흥 회진, 신안 대광, 4개소와 지역역량 강화에 장흥 1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245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생활환경 개선, 어촌주민의 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생활 기반을 활용한 수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소는 지역자원의 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한 계획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고흥 동일권역은 '안전하고 즐거운 삶터 조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면 소재지에 부족한 주민 공동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흥 회진권역은 어촌 고령화에 대응한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목표로, '따숩게 회관', '가만히 안아주는 집'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인다. 전국 최대 낙지 산지의 강점을 살려 청년 낙지연구소와 모두의 독서실을 조성해 세대 통합형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완도 보길동권역은 청장년, 다문화가정, 귀어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아우르는 '열린 공동체 권역'을 제시했다. 문화복지센터와 어귀마당을 주민 주도로 조성해, 모든 세대를 보듬는 통합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신안 대광권역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어촌마을 형성을 목표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한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사업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군과 협력해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 역량 강화 분야에 선정된 장흥은 어촌 분야 농산어촌개발사업의 2027년 신규사업 발굴 및 리더 양성 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 어촌이 지닌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고, 어촌이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21곳…5일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조성 축하행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특색있는 전통음식을 앞세워 관광자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016년부터 명품화를 추진한 남도음식거리가 20곳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남도음식거리는 △목포 평화광장 맛의 거리 △여수 해양공원 삼합거리 △순천 웃장국밥 △나주 영산포 홍어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 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바지락, 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뻘낙지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함평천지 맛거리 △진도서촌 간재미거리, 총 21곳이다. 이 가운데 2023년 19번째로 선정된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가 최근 조성을 마무리해 운영에 들어가면서 5일 전남도와 나주시 관계자, 도의원, 시의원, 홍어연합회,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00년 전통 숙성 홍어의 본고장 영산포 홍어거리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20번째, 21번째로 선정된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현재 조성 중이다. 남도음식거리로 선정된 곳에는 조성사업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쉼터, 주차장 확보 등 미식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 곳당 10억 원(도비 5억·시군비 5억)을 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음식거리 브랜드화를 위해 1시군 1음식거리를 조성해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연계, 깨끗하고 특색있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며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2023년 4월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로 생산한 톱밥 116톤을 최근 지역 한우농가 180가구에 무상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톱밥은 2024년 하반기에 벌채된 38㏊ 규모의 산불 피해목을 가공해 제작한 것으로, 함평군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부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수집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팰릿 100톤을 공급한 바 있다. 군은 산불 피해목 무상 벌채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육 환경 개선은 물론,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 발생 지역에 산수유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산림을 회복하는 한편, 관광 사업 자원화에도 힘쓰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산림부산물과 재난 피해목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무심기 확대와 함께 산불 피해목 톱밥 공급 등 임업자원 활용을 통한 다각적인 농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름철 주기적 환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아시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와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예방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최근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지난 3년간 국내에서 7~8월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고려하여 지역사회 재유행을 대비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유증상 시 마스크 착용,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축제, 행사 등 다중운집장소에서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광주환경공단 소식

총 8400가구 지급대상 확정…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서 수령 광주선불카드로 농가당 60만원…2026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2025년 농민공익수당 선불카드를 오는 30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31일까지 지급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개월 앞당겨 6월30일까지 지급한다. '농민공익수당'은 2024년 1월1일 이전부터 계속해 광주광역시에 주소와 농업경영정보(농지, 농장)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전년도에 기본직접지불금을 지급받은 농업경영체 경영주 또는 가축·곤충 사육 농업경영체 경영주에게 지급된다. 광주시는 지난 3월24일부터 4월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최종 8400농가를 농민공익수당 지급 대상으로 확정했다. 지급 대상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는 30일까지 농민공익수당 신청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지급금액은 농가당 연 60만원이며 광주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수당 사용기한은 2026년 12월31일까지다. 다만 2026년부터 지급되는 농민공익수당의 사용기한은 1년으로 당해 연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광주시는 농민공익수당의 조기 사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분실·미사용 등으로 카드에 남아있는 자투리 잔액을 모아 다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민공익수당 카드 사용기한을 1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농민공익수당'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광역시 최초로 신설됐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2만3856 농가에 143억1400만원을 지원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주시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주기 위해 자격 확인 및 검증 절차를 신속히 마쳐 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농민공익수당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과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 주제로 8월30일 개막 포용디자인 통해 인간의 다양성·공존 조망…혁신디자인 전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권 사전예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열리며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다양성과 공존을 조망하는 포용디자인의 미래를 탐색한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국제심포지엄, 특별프로젝트, 72시간 디자인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조명하고, 일상 속 배려와 연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꾸며진다. 특히 장애인‧노약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사회와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기업과 사회의 혁신을 가져오는 사례를 담은 디자인 작품들, 지속가능성을 제안하는 국제디자인 사례들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자에게는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단체 방문객과 청소년을 위한 특별할인을 마련, 교육 현장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관람 요금은 성인 기준 현장판매는 1만6000원이며 사전예매를 하면 18% 가량 할인된 1만3000원이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사전예매 기준 각각 6000원과 3000원이다.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시간 조정, 야간 자율학습 탄력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사일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자율적 등·하교 시간 조정 △버스 운행 시간 조기 중단에 따른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탄력적 실시 △학생·학부모 안내 등의 조치를 하도록 안내했다. 특수학교는 통학버스는 정상 운영하되,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협의해 별도 등하교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학생,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학교와 협력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파업이 철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곡 파크골프장 하기 좋은 날 프로그램으로 개장식 분위기 돋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5일 임곡 파크골프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곡 파크골프장은 광산구의 두 번째 직영 파크골프장으로, 지난 2021년 지역 어르신들의 시설 확장 건의에 따라 총 5억 원을 투입해 8424㎡에 9홀 규모로 조성됐다. 개장식은 '자연 속 힐링 파크골프'를 주제로 열렸으며, △제막식 △기념 시타 △파크골프하기 좋은 날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이날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72명의 참가자가 조별 라운딩, 시상식, 축하공연에 함께해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또한 2부에는 광산 파크골프하기 좋은 날을 개장식 기념 임곡 파크골프하기 좋은 날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선대회를 개최했다. 광산 파크골프하기 좋은 날은 구민 체감형 정책 중 하나로 지난 5월부터 운영해 매주 목요일 광산구민이 파크골프를 매개로 어울리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서봉 파크골프장이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의 성지로 알려진 것과 같이 임곡 파크골프장도 잘 운영해서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우르는 건강한 생활체육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7월 1일에 직영 전환을 앞둔 광산CC 등과 함께 광산형 직영 체육 복지 모델을 더욱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건강증진과 박현경 주무관, '맨발걷기'등 건강 문화 확산 교통지도과 서형진 주무관, 안전한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2025년 2분기 'MVP 공무원'으로 건강증진과 박현경 주무관과 교통지도과 서형진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구정혁신 분야 수상자인 박현경 주무관은 맨발걷기와 슬로우조깅 등 주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수의 주민 동호회를 운영하며 건강한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맨발로 청춘학교'를 통해 걷기 교육 지도사 29명을 양성하고 이들이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게 연계한 성과는 2024년 보건복지부 주관 '만성질환 사업기획 최종 평가대회' 구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대민봉사 분야 수상자인 서형진 주무관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견인반을 운영하는 등 질서 있는 주차 문화를 조성했다. 또한 도로 중앙선 침범과 차량 교행 불편 해소를 위해 서부경찰서와 협력해 시선 유도봉을 설치하는 등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5일 표창 수여식에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주민을 위해 애써온 두 직원의 노고가 조직 전체에 큰 울림을 준다"며 “노력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따뜻한 행정과 실력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의 'MVP 공무원 제도'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체 포상제도로 분기마다 △구정혁신 △대민봉사 분야에서 각 1명을 선정하고 연말에는 '올해의 MVP'를 별도 선발해 조직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하수처리 과정 이해와 환경 의식 함양을 위한 특별한 시간 제공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청각장애인을 초청해 하수처리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환경 교육과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견학에는 '한국농아인협회 광주광역시협회 농아노인회' 소속 청각장애인 15명이 참여해 하수처리 과정을 직접 보고 이해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시각 자료와 자막이 포함된 교육 영상을 활용하는 등 맞춤형 설명을 통해 원활한 정보 전달과 소통에 주력했다. 특히, 현장 안내를 맡은 공단 직원이 직접 수어 통역을 제공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기획되었으며, 이달 중 '농아여성회' 및 '북구농아인쉼터' 소속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견학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단은 환경 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포용을 실천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mwon5599@ekn.kr

서울시, 발주 공사서 ‘주계약자 직접 시공’ 의무 폐지

서울시가 앞으로 시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대해 여러 업체가 공동 계약을 맺을 경우 주계약자가 관련 공정을 반드시 직접 시공해야 하는 의무 규정을 폐지하고, 컨소시엄 중심의 협력 구조로 전환에 나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서울특별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개정해 예규로 발령했다. 이로써 주계약자 관리 방식에 따른 공동계약 시, 주계약자가 해당 공종을 모두 직접 시공해야 한다는 조항이 삭제됐다. 서울특별시 공사계약 특수조건은 2002년 제정된 서울시 예규로, 시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계약 체결 시 반드시 첨부되는 문서이며 계약문서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이번 개정은 시가 올해 초 발표한 '규제철폐안 13호(건설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 폐지)'의 후속 조치다. 시는 입찰 참여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고,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활성화해 상호 협력 기반의 책임 시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을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입찰 단계에서 직접 시공 비율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특수조건 개정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개정된 특수조건이 적용되면 앞으로 서울시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에서 주계약자는 자신이 맡은 공정에 대해 직접 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계약자 관리 방식의 공동계약 구조에 보다 유연성을 부여하는 조치로, 실제 건설업계의 협업 체계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이번 특수조건 개정을 통해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간의 본연의 역할에 따른 컨소시엄이 확대되고, 책임 시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고, 건설산업의 혁신과 협력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도, 저출생 해법부터 농식품 미래까지 총력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구감소 위기 대처와 농식품 산업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행사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6월 첫 주,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4대 문화운동을 점검하고, 동시에 '2025 경북농식품대전'과 '농업기술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결혼·출산·육아 정책과 농업 기술 혁신의 구체적 성과를 선보였다. ▲'작은 결혼식'부터 '육아 근무 송'까지 전방위 지원 5일 열린 회의에서 경북도는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이라는 4대 방향 아래 추진 중인 총 20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출산율 하락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고 청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전환 운동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대표 사업으로는 예식 부대비용을 1쌍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어촌 체험을 통한 임신부 태교여행, 아빠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아빠 교실'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육아 휴직이 아닌 육아 근무'라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은 도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비혼가구, 입양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출산과 육아에 따른 사회적 책임 분담 체계 확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 엑스코서 식품산업 대전 개최 같은 날 대구 엑스코에서는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2025 경북농식품대전'이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189개 식품기업과 3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수출 확대와 내수 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전시관은 △수출 유망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탑티어 기업관', △전통주 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주관',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홍보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전통주 하이볼 시음, 참외버거 만들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최근 연간 농식품 수출액 8억 6천만 달러를 돌파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실제로 지난해 안동소주 수출은 37.5% 증가하며 경북 농식품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K-농업기술박람회' 동시 개최 경주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 주최한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이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농업 R&D 성과 확산과 지속가능한 농업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혁신관'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재배기, 에어팜 등 스마트농업의 대표 기술이 공개됐으며, '수출관'에서는 K-김밥, 안동소주, 떡볶이 등 수출 유망 식품의 시식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 박람회를 통해 지역 농업기술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대학, 기업, 농가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특히, '들녘특구사업'을 비롯한 농업 대전환 정책의 성공사례도 소개되며 지역 중심의 스마트 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업 분야의 기술력과 수출경쟁력을 키워가는 전략은 지역 경제의 회복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모델 지역으로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관행적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경북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 지역이 되겠다"며,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도약 또한 경북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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